•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호중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 논란 첫 심경
  • 김호중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 논란 첫 심경
  • 김호중(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올라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창원 공연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등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공연장에는 김호중 팬덤의 상징인 보라색 옷을 입은 팬들이 속속 모여들어 객석을 꽉 채웠고, 뜨거운 환호 속에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팬들은 아직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 김호중 및 소속사 측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밝히고 있는 만큼 김호중에 대한 지지를 이어간다는 반응이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8 I 윤기백 기자
김호중, 드디어 입 열었다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 김호중, 드디어 입 열었다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수많은 의혹과 함께 콘서트를 강행한 가운데 팬들 앞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처음이다.가수 김호중(사진=뉴스1)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장에 참석한 팬들은 함성으로 답하며 그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이후 꼬리를 무는 의혹에도 이번 콘서트를 강행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18일 오후 가수 김호중(33)의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입구에 보라색 옷을 입은 팬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콘서트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인근에는 오후 6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보라색 옷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전국에서 모인 듯한 관광버스로 들어차 있었다.현장에서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대기했으나 김호중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거나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일반 시민들은 공연 강행에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이날 소셜미디어에는 “(김호중)콘서트 예매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를 10만 원 넘게 내라고 한다. 제발 콘서트 좀 취소해달라. 양심이 있으면 안 해야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리기도 했다.실제로 김씨의 콘서트를 예약한 팬이 문의한 결과 가수 측에서 취소를 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콘서트 티켓 판매처 규정상 관람일 10일 이내에 취소하면 장당 4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관람일 9~7일 전에는 티켓 금액의 10%가 수수료다. 관람일 6~3일 전엔 티켓 금액의 20%가 수수료가 떼어진다. 관람일 2~1일 전에는 수수료갸 티켓 금액의 30%다.이날 열린 김호중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티켓값은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이다. R석 두 장을 만약 전날 취소했다면 수수료가 13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경찰이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하며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사실상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사고 발생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국과수는 경찰에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그러나 여전히 김 씨 측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이후 예정된 공연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5.18 I 채나연 기자
유명 래퍼 이어 유명 개그맨…김호중 술자리 동석으로 조사 예정
  • 유명 래퍼 이어 유명 개그맨…김호중 술자리 동석으로 조사 예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교통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과 사고 전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개그맨이 곧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18일 채널A는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3시간 가량 머문 유흥주점에 유명 개그맨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명 래퍼가 함께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경찰은 두 사람 모두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규명할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사를 할 예정이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이날 진행되는 창원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취소 없이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김호중 콘서트 취소 수수료만 10만원"…공연 강행에 폭발한 소비자들
  • "김호중 콘서트 취소 수수료만 10만원"…공연 강행에 폭발한 소비자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이날 계획된 창원 콘서트를 강행한 가운데, 관람 취소를 원하는 일부 팬들은 값비싼 수수료로 탓에 억지로 공연을 관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가수 김호중(사진=뉴스1)김씨는 오늘(18일)과 내일 이틀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내달 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콘서트 역시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그런데 최근 김씨의 뺑소니·음주운전 논란 등을 접한 일부 팬들이 콘서트 관람 취소를 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수료가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김호중 SNS 캡쳐)김씨의 소셜미디어에 “콘서트 예매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를 10만 원 넘게 내라고 한다. 제발 콘서트 좀 취소해달라. 양심이 있으면 안 해야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렸다.이에 한 네티즌은 “취소 사유가 가수 탓인데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실제로 김씨의 콘서트를 예약한 팬이 문의한 결과 가수 측에서 취소를 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팬도 “콘서트 가기 싫은데 수수료 때문에 돈 아까워서 가야 하나 싶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뉴스1에 따르면 콘서트 티켓 판매처 규정상 관람일 10일 이내에 취소하면 장당 4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관람일 9~7일 전에는 티켓 금액의 10%가 수수료다. 관람일 6~3일 전엔 티켓 금액의 20%가 수수료가 떼어진다. 관람일 2~1일 전에는 수수료갸 티켓 금액의 30%다.이날 열린 김호중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티켓값은 VIP석 23만 원, R석 21만 원이다. R석 두 장을 만약 전날 취소했다면 수수료가 13만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 후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 명의의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발생 2시간 후 김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사고 차량의 소유자가 김씨라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 운전자가 김씨였던 것을 확인했다.이후 경찰이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하며 음주 운전논란에도 휩싸였다.국과수는 경찰에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그러나 여전히 김 씨 측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예정된 공연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5.18 I 채나연 기자
김호중, 일행과 식당서 소주 5병 주문?…유명 래퍼도 동석
  • 김호중, 일행과 식당서 소주 5병 주문?…유명 래퍼도 동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경찰이 가수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추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국민일보는 김호중이 이날 오후 6시쯤 일행 6명과 강남 신사동 한 음식점을 찾아 음식과 함께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었다고 보도했다.이 일행 중에는 김호중과 함께 유흥주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유명 래퍼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매체는 김호중과 일행은 1시간 30여분 뒤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고 설명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두고 추적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이날 진행되는 창원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취소 없이 강행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김호중, 귀가 후 차 바꿔타고 집 나간지 5분 만에 사고
  • 김호중, 귀가 후 차 바꿔타고 집 나간지 5분 만에 사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일 CCTV 영상이 공개됐다.18일 SBS는 김호중이 지난 9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거주지에 도착한 후 20분 뒤 다른 자동차인 흰색 SUV로 갈아타고 집을 나섰다고 보도했다.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호중은 회색 세단을 타고 귀가해 집 근처를 서성이다 흰색 SUV를 타고 다시 집을 나섰다. 이후 사고가 난 것.YTN도 김호중이 귀가 후 다시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이날 진행되는 창원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취소 없이 강행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김호중,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오늘(18일) 콘서트 예정대로 강행
  • 김호중,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오늘(18일) 콘서트 예정대로 강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운데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다.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앞서 18일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은 18~19일 양일간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중이 팬들과 만나 이에 대한 심경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문재인 “헌법에 5·18 정신 수록, 개헌시 최우선 실천해야”
  • 문재인 “헌법에 5·18 정신 수록, 개헌시 최우선 실천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헌법전문에 5·18정신 수록할 것을 여야 각 정당이 공약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교정을 산책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 개정의 기회가 오면 최우선으로 실천할 일”이라고 정치권에 당부했다.그는 “5월 영령들을 추모하며 마음으로 참배를 올린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4·19혁명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고 정신이 되었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광주의 5월은 우리 국민 모두의 5월”이라며 “5·18정신이 우리 국민의 민주, 인권, 평화를 굳건히 지켜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최근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발표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5.18 정신은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으로 당연히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이어 황 위원장은 “제반 여건이 무르익게 되면 여야가 초당적 협의를 기반으로 개헌을 통해 반드시 담아내야 한다”며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에 포함하는 작업 역시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세밀하게 살피면서 정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18 I 윤정훈 기자
"슈퍼맨 찾는다"…터널서 고장차 800m 밀어주고 떠난 환경미화원들
  • "슈퍼맨 찾는다"…터널서 고장차 800m 밀어주고 떠난 환경미화원들[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터널 안에서 차주와 함께 고장 차량을 밀어 옮기던 경찰을 도와 차량을 안전하게 밖으로 이동시킨 환경미화원들의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지난 8일 창원 쌀재터널 안에서 경찰을 도와 고장난 차량을 밀고 있는 환경미화원(사진=경찰청 유튜브)17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9분경 창원시 쌀재터널 안에서 차량이 고장 나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고장 차량은 편도 2차선 중 2차로에 멈춰 있었으며 터널 출구를 약 800m 남겨둔 상태였다. 신고자와 부모님이 갓길에서 위험하게 수신호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순찰차를 고장 차량 후방에 세워 뒤따라오는 차들을 통제했지만 쌀재터널은 차량 평균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며 사고가 발생한 차량 앞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돼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이에 경찰관 2명은 신고자와 함께 차를 터널 밖으로 밀기 시작했다. 남성 3명이 온 힘을 다해 차를 밀었지만, 터널 내 경사로 인해 차량 이동이 쉽지 않았다.이들이 200m 정도 이동 후 힘이 빠져가던 순간 환경미화용 차 한 대가 앞에 멈춰 서더니 환경미화원 2명이 달려왔다. 이들은 말없이 함께 고장 차를 밀기 시작했다.이후 차량은 터널 밖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으며 경찰이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인적 사항을 물었으나 이들은 한사코 거부하고 그대로현장을 떠났다.경찰은 슈퍼맨을 찾는다며 지난 16일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슈퍼맨처럼 등장한 그들’이라는 영상을 공개했고 결국 이들을 찾아냈다.환경미화원 김동우(47)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차들이 원체 빨리 달리는 구간이라서, 저희는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그냥 했을 뿐이다.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라 전했다. 경찰은 이들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마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 류진홍 경사는 “터널 안 경사 때문에 땀으로 범벅이 돼 많이 힘들었지만, 그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차량을 터널 밖으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류 경사는 “차들이 과속으로 달리고 있는 위험한 터널 안에서 선뜻 도와주신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이 고장 나기 전 미리 차량 정비를 하는 게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사고가 나거나 고장 발생 시 위험하게 도로에 서 있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신고하는 게 2차 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2024.05.17 I 채나연 기자
김호중, 내일 창원 공연 예정대로… 입장 표명할까
  • 김호중, 내일 창원 공연 예정대로… 입장 표명할까
  • 김호중(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예정대로 공연을 강행한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7일 “내일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은 18~19일 양일간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찰 입건 직후 김호중의 첫 공식석상이란 점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심경 혹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이후 진행되는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호중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다만 공연을 주최하는 KBS가 공연 주관사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신할 출연자를 섭외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이후 6월 1~2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경찰은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전 유흥업소에 다녀왔다는 점, 사고 후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 소재의 한 숙박업소로 이동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음주운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김호중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 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점 등을 두고 이번 사건을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경찰은 전날(16일) 오후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호중 측은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법연수원 24기인 조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서울고검 검사를 거쳐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법무연수원장을 마친 뒤 사직,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조 변호사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변론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변호인으로서 (김호중이) 법률상 억울한 점이 있는지 잘 챙겨보고 변론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생각엔터 측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로 생각했다”며 선임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김호중, 억울한 점 챙겨보겠다"...'호화 방패' 조남관 투입
  • "김호중, 억울한 점 챙겨보겠다"...'호화 방패' 조남관 투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뺑소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 측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조 변호사는 17일 조선일보를 통해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다른 변호사와 한 명과 함께 선임계를 제출했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변론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변호인으로서 (김호중 씨가) 법률상 억울한 점이 있는지 잘 챙겨보고 변론하겠다”고 덧붙였다.가수 김호중(왼쪽) 씨, 조남관 변호사 (사진=뉴스1, 연합뉴스)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조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2022년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조 변호사는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검사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김 씨 소속사는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는 변호사로 생각했다”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김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김 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김 씨의 음주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김 씨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호텔에 머물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고,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그러나 김 씨 소속사는 “김호중이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는 등 음주운전 혐의로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조사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 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날 오후 강남구 김 씨의 집과 이 대표의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전후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 씨는 내일(18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가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로, 그가 공연에서 이번 사건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2024.05.17 I 박지혜 기자
남발하는 지자체 트램 '제동'…앞으로 BRT 사업성 비교해야
  • [단독]남발하는 지자체 트램 '제동'…앞으로 BRT 사업성 비교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자체마다 남발하며 사업비 급등만 부르는 ‘트램’(노면전차) 열풍에 제동이 걸렸다. 앞으로 지자체가 트램 사업을 진행할 시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체계와 비교한 후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사거리 인근 S-BRT 구간에서 버스가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다. 기존 BRT는 버스 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파란선으로 구분한다. 고급형 BRT인 창원 S-BRT는 대부분 구간에 분리형 녹지대를 설치해 차별화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을 일부 개정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지자체가 교통체계로 트램을 선정하는 경우 BRT와 비교 분석·대중교통체계 정비계획·최적의 급전 방식 및 사업비 증액 위험 등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특히 간선도로와 연결하는 ‘보조 간선’, ‘지선노선’을 달리는 트램의 수송수요가 일 평균 4만명 이하인 노선의 경우, BRT 도입과 원부담·수송용량·타당성 등을 종합적 비교·검토해 차량시스템을 선정해야 한다.대광위 관계자는 “근래 트램 열풍이 펼쳐지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실효성이 굉장히 낮은 사업도 있고, 실질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못 하는 사업이 많았다”고 말했다.국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가 추진 중인 트램 사업은 30여개, 총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자체의 트램 공약 남발로 사업비만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실제 착공에 들어간 노선은 서울 위례선뿐이다. 이 역시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이 일부 지연 중이다. 사업비 급등의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무려 1조 4782억원이라는 공사비를 확정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이다. 당초 대전시의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총 사업비는 7492억원이었다. 하지만 이에 약 2배 수준인 7290억원이 껑충 뛰었다. 부산 오륙도트램 사업비는 당초 470억 원에서 약 92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기획재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제주는 11.74㎞ 구간에 4391억원을 들여 수소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 트램 도입 추진은 과도한 투자비용 등으로 지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나 무산됐다. 이밖에 인천 송도, 경기 동탄,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트램을 추진 중이다.지자체가 앞다퉈 트램을 설치하려는 이유는 지하철 대비 5분의 1로 저렴한 건설 비용이다. 트램의 1㎞당 건설 비용은 200억~300억원 수준. 하지만 이 역시 지자체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액수다. 트램은 건설 이후 매해 1㎞당 8억원의 운영비도 소요된다. 현재 막대한 적자를 빚고 있는 용인·의정부 경전철 사례처럼 ‘세금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도 크다.이 때문에 대광위는 트램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건설비용은 10분 1수준(30억~35억원)인 BRT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운영비용 역시 BRT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대광위는 BRT의 성공 사례로 세종을 들었다. 세종은 현재 일 평균 5만명이 BRT를 이용한다. BRT 전용 도로를 이용해 정시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광위 관계자는 “세종 BRT는 도로만 관리하면 된다. 운영비로 막대한 손실을 보거나 과도한 유지비가 없다”고 설명했다.현실적으로 트램 사업이 예타를 넘기도 어렵다는 점도 고민해야 한다. 대광위 관계자는 “대전 같은 대도시도 예타 면제로 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도 굳이 트램을 고집하지 말고 지역 특성에 맞게 BRT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17 I 박경훈 기자
“‘파타야 살인’ 용의자 3명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에 등장
  • “‘파타야 살인’ 용의자 3명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에 등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피의자 3명의 얼굴이 ‘디지털 교도소’에 게재됐다. ‘파타야 살인사건’의 용의자 3명.(사진=디지털 교도소)16일 ‘디지털 교도소’는 ‘태국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해 사건 이OO, 이OO, 김OO’이라며 용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했다.디지털 교도소는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사적 제재’ 논란으로 폐쇄됐으나 최근 다시 개설됐다. 전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24세 이 씨, 27세 이 씨, 29세 김 씨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 일당은 지난 7일 피해자 모친에 연락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 몸값 300만바트(한화 약 1억1000만원)를 보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24세 이 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혀 현재 구속된 상태이며 27세 이 씨도 지난 14일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김 씨는 현재 태국에서 미얀마로 도주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들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태국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D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D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호수에 유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의 열 손가락이 모두 훼손된 채 발견된 가운데 붙잡힌 피의자 중 한 명은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에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자 차에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24세 이 씨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매체는 한국 경찰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받은 현지 경찰의 말을 빌려 “피의자가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차로 이동하던 중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았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다.또한 손가락 훼손은 고문의 흔적은 아니며 사후 벌어진 것으로도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차 안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숨진 피해자 손가락에 묻은 피의자 유전자(DNA)를 감추고 경찰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현재 공범 김 씨에 대해 한국과 태국 경찰이 공조해 추적 중이다.방콕 남부 형사법원은 살인과 불법 구금,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이들 용의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힌 상태다.
2024.05.17 I 강소영 기자
‘드럼통 살인’ 수면제 먹여...신체 훼손은 언제했나 보니
  • ‘드럼통 살인’ 수면제 먹여...신체 훼손은 언제했나 보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드럼통 살인’ 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이 희생자에게 수면제를 먹여 납치한 후 목 졸라 살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A씨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매체는 “한국 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한 명이 파타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을 살해한 것을 인정했다”며 “그는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현지 경찰 소식통은 수사팀이 전날 한국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 받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을 인정했다는 피의자는 한국인 관광객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차에 묶었다고 진술했다.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A씨가 의식을 되찾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다는 게 피의자 측 주장이다. 실제 태국 법의학연구소 1차 부검 결과 피해자의 왼쪽, 오른쪽 갈비뼈와 앞 뼈에서 골절 흔적이 발견됐고, 호흡기 계통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경찰은 “’주먹과 무릎 등으로 상복부를 때렸다’는 피의자의 경찰 진술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의자들은 시신을 플라스틱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저수지에 갖다 버리는 식으로 은폐를 시도했다.신체 훼손은 사망 이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은 “차 안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숨진 피해자 손가락에 묻은 피의자 유전자(DNA)를 감추고 경찰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으로 (신체 훼손 이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문 흔적은 아니라는 의미다.범행 동기는 ‘돈’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 마띠촌은 “고인이 (피의자들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돈이 많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A씨 사망 이후로 추정되는 지난 7일 그의 계좌에서 170만 원과 200만 원의 돈이 두 차례 이체된 기록이 있다고도 밝혔다. 수신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처음부터 A씨가 범행 대상이었는지 역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태국 경찰은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2024.05.17 I 홍수현 기자
“술잔에 입만 댔지, 안 마셨다”는 김호중…허위자수한 매니저는 ‘전 매형’
  • “술잔에 입만 댔지, 안 마셨다”는 김호중…허위자수한 매니저는 ‘전 매형’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음주 뺑소니 의혹이 불거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을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씨를 대신해 경찰에 허위 자수했던 매니저는 김 씨의 전 육촌 매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김 씨(33)가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채널A 보도화면)16일 MBN은 김 씨가 사건 직전 서울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김 씨 측은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주점에서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마시진 않았다는 주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 씨는 술 대신 ‘17차’를 마셨다”고 했다. 사고를 낸 건 운전 미숙 때문이었고, 직후 달아난 건 충격 탓에 심한 공황에 빠졌기 때문이었다고 했다.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 씨가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은 사실까지 밝혀졌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단순한 뺑소니 혐의가 아닌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던 것 아이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매니저가 김 씨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를 했으며, 또 다른 매니저는 김 씨의 차량 블랙박스 내 메모리카드를 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 씨를 대신해 경찰에 허위 자수한 매니저 A씨는 김 씨 육촌 누나의 전남편으로 확인됐다. 김 씨의 전 육촌 매형이 사태 수습을 위해 나섰다가 되레 일을 키운 것.앞서 A씨는 김 씨의 육촌 누나와 결혼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촌 누나와 이혼 후에도 계속 생각엔터테인먼트 매니저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또 전날 김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경찰 대리출석 지시한건 자신“이라며 ”김 씨가 당시 공황장애가 와서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김 씨의 소속사 대표이자 그와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같이 살았던 ‘친척 형’이기도 하다. 이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이번 사태는 김 씨 친인척들의 지나친 ‘과잉 보호’가 일을 키운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앞서 채널A는 김 씨가 사고 직후 사고 현장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골목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 씨는 차에서 내려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서성이며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김 씨 소속사 측은 당시 김 씨가 공황 장애 증상이 나타나 사고 뒷수습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소속사 측 설명과는 달리 그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한편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 수사를 통해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고 증거 인멸 정황과 수사 방해 의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 씨는 오는 18~19일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창원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6월 1~2일 김천에서도 같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5월 23일~24일에는 KSPO DOME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합동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김 씨는 현재까지 해당 공연을 취소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4.05.17 I 이로원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 FA 포워드 정희재-최승욱 동시 영입
  • 프로농구 고양 소노, FA 포워드 정희재-최승욱 동시 영입
  • 정희재. 사진=고양 소노최승욱. 사진=고양 소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FA 포워드 정희재(34)와 최승욱(30)을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소노는 2023~24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정희재와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 3억5000만원(인센티브 7000만원 포함)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최승욱과는 4년 기간에 첫해 보수 4억원(인센티브 1억원 포함)에 계약했다. 2012년 프로 입단한 정희재는 11시즌 동안 통산 444경기에 출전했다. 2023~24시즌에는 전 소속팀 창원 LG에서 부주장을 맡아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5.4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의 정규리그 준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면서 가치를 끌어올렸다.김승기 소노 감독은 “정희재처럼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포워드는 여러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중요한 요소마다 3점슛을 한방씩 터트려주며 빅맨 및 용병과 골밑 싸움이나 로테이션 수비에 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즌 구상에도 꼭 필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정희재는 “좋은 제안을 해준 소노에 감사드린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봄 농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헌 “저를 성장시켜 주고 지금의 정희재가 있도록 해준 LG 구단과 창원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최승욱은 지난 시즌 원주 DB에서 정규리그 52경기에 나와 평균 3.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소노의 전신 오리온에서 뛰었다.193cm의 좋은 피지컬에 빠른 발과 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최승욱은 특히 수비에서 팀 기여도가 높다.최승욱은 “2년 만에 고양으로 돌아오니 행복하다. FA 기간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단이 소노”라며 “저의 가치를 인정해서 좋은 조건을 제안해준 구단과 김승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묵묵히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어머니와 예비신부 소피아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김승기 감독은 “3점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확실한 선수”라며 “속공도 잘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드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2024.05.16 I 이석무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공동으로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향후 2년간 미국 현지에 특수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약 2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합금 분야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1490억 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사진=세아그룹.)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특수합금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설비라인 설계 및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되어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지속적인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들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금번 북미 특수합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 및 플랜트 등 특수합금의 주요 수요시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에서 오는 2031년 150억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아베스틸지주는 동남아 및 중동, 북미 등 주요 대륙 별 생산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성진 기자
홍수경보 지점 車 지나면 내비가 알려준다
  • 홍수경보 지점 車 지나면 내비가 알려준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올해 지류·지천을 포함한 총 223곳으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지점을 대폭 확대한다. 또 차량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 지점 부근을 지나면 내비게이션에서 안내를 해 주고, 홍수 대응 지휘 본부 격인 ‘물재해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미호강에서 범람한 흙탕물이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16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여름철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과학에 기반하고, 현장에서 작동되는 홍수 안전 체계 마련’을 목표로 △인공지능 홍수예보 △국민 체감형 정보 제공 △취약 지역 사전 대비 △홍수 대비 물그릇 확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의 5가지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침수우려지역 있으면 알림 문자…취약지 사전 대비 철저먼저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홍수예보를 위해 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한다. 그간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AI 홍수예보 지점을 대폭 확대한다. 홍수 발생 전에 하천의 수위를 예측하는 예보뿐만 아니라, 전국에 설치된 수위 관측소 673곳에서 하천 수위를 1분 주기로 관측해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을 관계 기관에 전파한다.하천의 수위 예측과 함께, 도시 지역 침수에 대해서도 예보를 확대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서울 도림천 도시침수예보를 올해에는 광주(황룡강), 포항(냉천), 창원(창원천)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하천 및 하수관로 수위 등을 확인해 침수가 예상되는 상황을 지자체에 알리고, 지자체에서 신속하게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한다.또 홍수로 인한 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홍수위험지도의 활용도도 높인다.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를 나타내는 하천범람지도는 지난 2022년 말에 제작 완료했으며, 하수관로 역류 등으로 인한 침수를 나타내는 도시침수지도는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은 침수우려지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가 비상상황 시 대피소 및 대피경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도시 침수에 대비한다.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이전까지는 홍수특보 알림 문자(CBS)를 받아도 운전 중에는 어느 곳에 발령됐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차량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 부근을 지나면, 내비게이션에서 음성으로 안내를 해줌으로써 지하도로와 같은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CBS 알림 문자는 개인별 휴대폰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본인이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해 있는지 여부’와 ‘인근 침수우려지역 지도’를 함께 제공해 위험 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관계 기관에는 빈틈없이 홍수 예보 등 위험 상황을 알린다. 기존에는 팩스(FAX), 문자(SMS)로만 전파했다면, 올해부터는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 등도 추가하고 책임감 있는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홍수 상황을 전파한다.하천·하수도 등 취약 지역에 대해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한다. 환경부는 제방 등 하천 시설과 하천 공사 현장 등에 대해 전문 기관(하천협회)과 합동으로 실시한 일제 점검을 지난달에 완료했으며, 미흡한 사항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보수·보강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완료한다.하천 공사 현장을 포함해 취약한 구간은 전문 기관과 합동 조사 후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하천 합류부와 협착부 등 물 흐름에 지장이 있는 곳은 수목 제거와 퇴적토 정비 등을 홍수기 전까지 최대한 마친다. 도시 지역 하수도의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도록 지자체가 침수우려지역 빗물받이를 점검 및 청소하도록 한다. 또 지자체가 침수 위험 지역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설치된 시설은 집중 점검하도록 관리한다.◇홍수기 전까지 댐 물그릇 확보…국가하천 CCTV 활용해 대응력↑선제적으로 댐을 방류하는 등 홍수 대비 물그릇 확보에도 나선다. 집중호우 시 최대한 물을 담아둘 수 있도록 다목적댐 20개에 대해 홍수기 전까지 집중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61억4000만㎥)한다.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협업해 발전용 댐 7개와 농업용 댐 36개에 대해서도 사전 방류 등 홍수에 대비한다. 특히 작년에 월류가 발생한 괴산댐은 홍수기 제한 수위를 작년보다 3m 하향해 운영하는 등 홍수조절용량을 추가 확보한다. 임진강 및 북한강 유역 등 접경 지역에 대해서도 위성 영상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북측 댐의 예고 없는 방류 등에 대비한다.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국가하천 3602km 전 구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설치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함으로써, 실제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관계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등 대피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한다. 지자체도 해당 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 홍수 대응 지휘 본부(컨트롤타워)로서 ‘물재해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홍수예보 및 실시간 하천 수위 등 현장 상황을 꼼꼼히 관리한다.빠르게 홍수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환경부는 지자체와 더 많은 소통과 훈련 등을 통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5월 첫째 주 홍수안전주간을 운영해 정책토론회, 유역별 모의훈련, 지자체 합동 연수회 등 기관 간 홍수 대응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했으며, 앞으로 홍수 대응 시에도 기관 간 적극 협력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홍수기 전 남은 기간 동안 하천 공사 현장 점검 및 조치 등을 신속히 완료해 홍수 대응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국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래픽=환경부.
2024.05.16 I 이연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