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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건설채 HL D&I, 회사채 수요예측서 40억 미매각
  • [마켓인]BBB급 건설채 HL D&I, 회사채 수요예측서 40억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중견건설사 HL D&I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HL D&I는 향후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 D&I(014790)는 회사채 1년 단일물로 총 6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6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40억원에 대해 미매각이 발생했다.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것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이번 발행에서 KDB산업은행이 600억원 가운데 350억원을 인수하기로 한 덕분이라는 평가다.(사진=HL D&I)공모 희망 금리 밴드로는 절대 금리인 7.5%~8.5%의 이자율을 제시해 8.5%에서 모집액을 채웠다.주관사단은 KB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2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L D&I는 이달 중 사모채 및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HL D&I 신용도에 대해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모회사인 HL홀딩스의 책임준공 신용보강에 힘입어 이천 부발 주상복합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며 PF우발채무에서 미착공 사업 비중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우발채무와 관련해 계열이 연계된 만큼 향후 관련 프로젝트의 분양성과가 HL D&I 현금흐름 및 계열 재무구조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4 I 박미경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뱅크웨어글로벌,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20여 년간 국내외 은행과 금융회사, 대기업들의 코어 시스템을 만든 경험을 기반으로 코어뱅킹 패키지를 개발했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패키지를 공급했고, 현재까지 아시아 7개국 내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는 여신과 수신, 외환 등 고객의 금융 거래를 담당한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고객 관리부터 상품 판매, 거래처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기존 금융기관이 사용해 왔던 외산 금융 소프트웨어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경직돼 있어, 급변하는 시장과 기술에 대처가 느리고 운영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해당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실패에 대한 위험이 변화의 걸림돌로 작용돼 왔다.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소프트웨어는 금융기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코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업무를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범용 금융 원장 처리 엔진과 프로그램 개발 없이 초개인화 금융상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는 금융상품 팩토리가 소프트웨어에 내재돼, 은행·카드·캐피탈·핀테크 업무의 융합과 확장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에서 업무 개발과 배포를 통합해 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시스템 용량과 성능을 수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부터 고객 서비스까지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은 투자가 확대되면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 유일의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뱅크웨어글로벌의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6000원에서 1만 9000원,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주로 상단 기준 약 266억원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내달 8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최종 공모가 확정 후 17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20년 묻으면  떠블" 개인투자용 국채 어디서 어떻게 사나
  • "20년 묻으면 떠블" 개인투자용 국채 어디서 어떻게 사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오는 20일 개인투자용 국채가 첫 발행된다. 이데일리TV는 기획재정부, 단독판매기관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첫 설명회는 19일 오후 4시 KG타워(중구 통일로 92)에서 열린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저축성 국채로 개인만 매입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년 동안 최소 10만원, 최대 1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단독 판매기관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하면 20일 관련 계좌에 입고된다.정재익 미래에셋증권 국채TF 수석은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원 규모로 개인투자용 국채를 판매한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목돈 1억원 투자시 세전 기준 10년물은 약 1억4370만원, 20년물은 약 2억 7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노후대비를 위해 20년간 매달 50원씩 매입하면, 20년 뒤 매달 100만원씩 수령 가능하다.또한 총 매입금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다만 최소 1년은 보유해야 중도 환매가 가능하다.정 수석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들이 국채를 매월 손쉽게 접근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며 “리테일 채권시장 판도 변화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TV '개인용 국채 투자 설명회' 이미지
2024.06.14 I 이지혜 기자
 세자리 수 경쟁률 이어갈까…수도권 분양 나온다
  • [분양캘린더] 세자리 수 경쟁률 이어갈까…수도권 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6월 중순으로 접어들지만 예상보다 분양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는 모습이다.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하다 보니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2주는 모처럼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을 기록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서울 강진구에서 분양했던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는 세자리 수(494.11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남 진주시의 아너스 웰가 진주, 경기 평택의 고덕국제도시 서한이다음, 부산 부산진구 양정역 롯데캐슬 프론티엘 등도 1순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6월 1주에 전북 전주에서 분양했었던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청약가점 만점 통장이 나오는 등 청약 쏠림이 심한 상황이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3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2325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경기 고양시, 군포시, 인천 동구 등의 수도권 4곳과 강원 홍천, 전남 화순 등에 각 1곳씩 위치한다.먼저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 짓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을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금정역엔 GTX-C노선이 연결돼 교통이 더욱 좋아진다. 차로 10분대 거리에 있는 평촌신도시의 학원가와 대형 상업시설들도 이용이 편리하다. DL이앤씨는 경기 고양시 성사동에서 ‘e편한세상 시티 원당’을 분양한다. 지하철3호선 원당역 역세권이며 차로는 고양대로, 평택파주고속도로 고양IC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성사초교가 가깝고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송림6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참여한 ‘리아츠 더 인천’을 분양한다. 단지 반경 1km 안에 서림초, 동산중·고, 인화여중·고, 선인중·고와 대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주변으로는 금송구역, 송림1·2구역 등 정비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수도권 4곳, 지방에서 2곳 등 총 6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역세권이다.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초안산, 영축산근린공원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화성 병정역세권과 가깝고 삼성전자 동탄캠퍼스, 삼성 수원디지털시티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짓는 ‘블랑 써밋 74’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최고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며 부산항, 부산항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푸르지오 스타셀라49(오)’,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북 청주시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주택업계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환영"…적극 동참
  • 주택업계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환영"…적극 동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에 대해 주택시장을 회복시키고 원활한 주택수급을 제약하는 규제를 일정부분 해소하는 대책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14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먼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사업 공사비 조정 기준을 개선한 것과 관련해 “고금리, 고물가,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 상황에서 공사비용 증가는 필연적”이었다면서 “이번 대책으로 건설업체가 적정 공사비를 보장받아 고품질의 건축물을 시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비사업 추진시 국공유지 재산관리청의 명시적 반대가 없으면 사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업지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시 가로구역 요건과 사업시행구역 요건을 일치시켜 사업시행구역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접도요건 완화로 대상 사업지가 늘어나 다소 지지부진했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다시 활기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장 유형에 따라 민영·공공주택 하나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 저축통장을 모든 주택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으로 전환을 허용해 통장 가입자의 청약 기회 확대는 물론, 신규 주택수요층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양 협회는 “이번 대책이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원활한 주택공급과 국민 불편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주택수요 회복 측면의 세제, 금융지원 등 유인책이 담기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정부 들어 규제 정상화 조치들이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택업계도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오희나 기자
피벗 지연에 안전자산 수요↑…시중 유동성 '4000조' 돌파
  • 피벗 지연에 안전자산 수요↑…시중 유동성 '4000조' 돌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월 시중 유동성이 17조원 가까이 늘며 총 400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 컸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13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6조7000억원(0.4%) 늘었다. 증가율은 전월(1.7%)보다 줄었지만,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국내외 통화정책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예·적금으로 10조2000억원 유입됐다. 시장형상품으로도 7조9000억원이 몰렸는데,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 등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확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증권도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6조9000억원 늘었다.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 각각 7조3000억원, 2조8000억원 빠져나갔다.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에 더해 금, 정기예·적금, 기업공개(IPO) 청약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다.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3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평잔이 올랐던 것이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3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으로 유입됐던 투자대기자금 중 일부가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갔는데, 4월 말에 IPO가 줄줄이 있었고, 금값 상승으로 금 거래량도 크게 늘어 그쪽으로 자금이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늘어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역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늘었지만,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6조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원계열) 기준으로 5.7% 증가했다. 전월(5.0%)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최근 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2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비 9조6000억원(0.8%) 감소했다. 한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전년동월비로는 4.0% 증가해 넉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보다 10조6000억원(0.2%)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비로는 5.3% 늘었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30조6000억원(0.4%)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5% 늘어 다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2024.06.14 I 하상렬 기자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맞벌이 무자녀 가정을 뜻하는 딩크족이 증가하는 등 소규모 가구가 늘며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5~2024) 전국 주택평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전용 60㎡이하)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60~85㎡이하), 대형(85㎡초과)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 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 1)을 처음으로 제쳤다. 2023년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 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 1)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해 5월까지의 성적은 소형 11.21대 1, 중소형 4.45대 1, 대형 5.29대 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21.0%) 대비 약 1.73배 증가한 36.3%로 나타났다. 젊은 맞벌이 부부 3쌍 중 1쌍 이상이 딩크족인 것이다. 나홀로족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0년 30.4%로 조사된 1인 가구는 2023년 33.6%로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었다. 반면,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2020년 43.2%에서 2023년 39.6%로 감소했다.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전용면적 46~99㎡, 총 348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4.06.14 I 오희나 기자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갈수록 높아지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를 나타내 5년 전인 2019년 3월(116.05)과 비교하면 33.4%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특히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공사비 상승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 자재를 통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갖춰야 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충족을 기준으로 공사비가 기존 대비 26~3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건설공사비 폭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39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98만5200원보다 17.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205만7200원에서 2603만7000원으로 1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년 사이 분양가가 1억3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에는 수천명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성남 복정1지구에 공급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1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43.7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3월 성남 분당구 소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98명이 청약에 나서 39.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메이플자이’ 등 올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단지였다.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는 반도건설이 이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선보이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투시도)’,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대방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는 연이어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전력수요관리 1위' 그리드위즈, 코스닥 입성
  • [오늘 상장]'전력수요관리 1위' 그리드위즈,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그리드위즈가 오늘(14일) 상장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리드위즈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한다.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4개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DR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약 84%를 차지한다.그리드위즈는 지난달 23일~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인 4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569.89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그리드위즈는 국내 에너지 데이터테크 시장 선도한 업체다.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DR사업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DR 시장내 운영 점유율은 47%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 속 EM사업 성장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소연 기자
“치아용 보철수복 넘어 신소재 기업으로…신성장 이룰 것”
  • [IPO인터뷰]“치아용 보철수복 넘어 신소재 기업으로…신성장 이룰 것”
  • 김용수 하스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하스의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하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스의 글라스 세라믹 기술은 독일이나 일본의 제품들보다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자이언트와 경쟁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치아용 신소재 개발기업 하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용수 하스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하스의 나노 리튬 디실리케이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신소재”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 앰버 밀(Amber Mill)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글로벌 3위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스는 2008년 설립한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이다. 보철수복은 충치 혹은 파손으로 외형이 손상되거나 상실된 치아의 기능과 형상을 복원하는 소재를 말한다. 하스는 △소재 미세구조 제어 기술 △정밀 성형 기술 △소재 간 하이브리드화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된 소재 중 자연치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하스는 전 세계 총 70개국에 133개 유통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91%를 북미와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그는 “우수한 제품 덕에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나 대형사에 비해 마케팅 등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현재 전 세계 치과의사 및 기공사를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벌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인지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하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제2공장 인근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해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지난해 16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26년에는 세배 가량인 472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스는 이번 상장에서 181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밴드는 9000원에서 1만 2000원, 상단 기준 공모 예정금액은 217억원이다. 오는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며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가 스펙트럼을 넓히며 하반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협동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등 완성 로봇제조사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구동기기) 등 핵심 부품제조사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현재진행형인데다 업황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하반기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전기차 충전을 마친 협동로봇이 케이블을 탈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올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로봇주는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봇 테마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9%(1200원) 내린 8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상장 이후 9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지난 4월 6만원대까지 밀렸으나 최근 8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200 편입과 하반기 이익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누적 19.06%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의 투자를 이끌어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이 또렷하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호재가 이어지며 이달 4%대 올라 16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밖에 로보티즈(108490)가 6%대, 뉴로메카(348340)는 4%대 상승했다. SK그룹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유일로보틱스(388720)는 유상증자 일정 연기 등 악재로 2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한 달 새 10%대 넘게 오른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로봇 테마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에 더해 새내기주의 데뷔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만큼 대형 종목은 없으나 흥행이 이어질 경우 섹터내 투자심리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조사인 하이젠알앤엠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의료 재활로봇 기업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며 시스콘로보틱스와 씨메스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서는 업황 개선과 투자심리 개선 등을 바탕으로 로봇 테마주의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흥 로봇 제조국인 중국이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금리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섹터”라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트, AI 등 연구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기술기반 산업인 만큼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1회 금리 인하 전망에도,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무게를 두며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경제전망을 통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만 “점도표상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내려갔지만, FOMC 위원들은 모두 앞으로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연준 ‘1회 인하’에도 인플레 안도-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 8712.21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상승한 1만 7608.44에 거래 마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오후에 나온 FOMC 경제전망에 주목.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누그러져.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아져. 근원 CPI 월별 상승폭 역시 0.2%로, 전월 0.3%보다 낮아져. -고용 시장이 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누그러진 점은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 경제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춰. -연준 결정은 기존 입장 대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뀐 것이지만, 시장은 앞서 나온 소비자물가 지표 둔화에 무게. 연준이 최근 몇 달 새 경제지표에서 연준의 2%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데에도 주목. ◇파월 “최근 물가 완만한 진전…금리인하는 더 좋은 지표 필요”-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최근 물가지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가 비록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은 금리인하에 나서도 될 만큼 확신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돼. -파월 의장은 5월 CPI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오늘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 다만, FOMC 위원들이 5월 CPI 결과를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 반영했는지에 대해선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 -그러면서 “오늘과 같은 (CPI)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지표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고 이런 지표가 추가로 나오길 희망한다”라고 말해. -또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애플, MS 제치고 5개월 만에 장중 시총 1위 탈환-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213.07달러에 마감. 전날 7.2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 이어가. - 장중에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시총이 줄면서 두 회사의 순위는 다시 역전. 애플의 시총 1위 복귀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 개막일 발표한 인공지능(AI)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새로운 기능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인텔리폰’(인텔리전스+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에버코어도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돈나무 언니’ “테슬라, 5년 후 15배 간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3.88% 오른 177.29달러에 마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투자가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아크)가 테슬라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 아크는 “테슬라가 2029년에 주당 2600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아크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가 훨씬 높은 이익률이 예상되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아크의 테슬라 목표주가 전망에 대한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만하다”고 써. ◇EU, 내달부터 中 전기차에 최고 48% ‘관세 폭탄’ 예고-유럽연합(EU)이 12일(현지시간) 보조금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 내달부터 임시 조처 성격으로 상계관세가 부과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돼. -인상된 관세율은 조사 협조 여부, 제조업체에 따라 달라. 비야디, 지리, 상하이자동차에는 각각 17.4%포인트, 20%포인트,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율을 별도로 정해. 조사에 협조한 중국 전기차 업체엔 평균 21%포인트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적으로 31%(10%+21%)의 관세율이 적용돼. SAIC와 ‘비협조적’ 업체의 경우 관세율이 48.1%(10%+38.1%)로 올라. -다만 독일, 스웨덴, 헝가리 등 일부 EU 회원국이 중국의 보복조처와 자국 업체에 대한 불이익 등을 우려해 반대해온 만큼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가능성 있어.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시작 -정부가 정부가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이날부터 청약을 시작. 청약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어. -첫 발행되는 6월 발행물은 표면 및 가산금리 합계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돼. 청약일은 오는 17일까지로, 1년에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상환을 받아야 혜택이 적용돼. ◇대통령실 “푸틴, 며칠 내 북한 방문”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 -푸틴의 방북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돼.
2024.06.13 I 원다연 기자
美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
  • [오늘 청약]美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000원이며, 상장일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표=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가 주요 자산이다.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을 하는 리츠다. 신한리츠운용은 그동안 기관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문이 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이 세 개의 개방형 펀드는 총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미국 정부 기관 관련 자산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는 게 신한리츠운용 측 설명이다. 또 투자 기간 환매가 자유로워 경제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리밸런싱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 주주들에게 10년 평균 연 9.2%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 이후에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5일 3일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 가격인 3000~3800원의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 이번 상장에서 2333만3334주를 공모하며,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대 1을 기록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일반청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13 I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 공모가 상단 초과 1만1500원 확정…14~17일 청약
  • 에스오에스랩, 공모가 상단 초과 1만1500원 확정…14~17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7500~9000원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072.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1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기간에 만난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에스오에스랩의 차별화된 라이다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평가가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라이다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램프 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기존 라이다에서 모터·미러를 제거하고 라이다 주요 구성품을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한 라이다 ‘ML’을 개발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이후 △로봇·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제품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에스오에스랩의 독보적인 라이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와 더불어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14~17일 일반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16억원 수준이다.
2024.06.12 I 박순엽 기자
"우주 물류 시대, 이노스페이스가 연다"
  • [IPO인터뷰]"우주 물류 시대, 이노스페이스가 연다"
  • [화성=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켓 기술은 단순 위성용 발사체가 아니라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향한 신(新)물류 수단입니다. 상업용 우주 로켓이라는 개념에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은 글로벌 톱10을 자부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글로벌 우주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우주로 진출할 수 있느냐일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는 혁신적인 시도로 우주 발사체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사업 영역 확대로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우주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사진=이노스페이스)2017년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해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비용이 적은 게 특징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이다. 소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가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의 원천으로 구성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과 회사 설립 이전 한국항공대 당시부터 축적해온 로켓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단순히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은 사실 단순한 기술이나 빠르고 저비용으로 위성을 정확한 궤도에 올리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이노스페이스의 하이브리드 로켓은 방대한 데이터가 기반이며 이것이 기술적 장벽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2억원, 영업손 15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다만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사 서비스가 시작되는데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 총 41건의 신규 발사 계약이 협의 중인 만큼 매출 및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매출액 478억원에 흑자전환을 시현하고 이듬해에는 매출액 972억원, 영업익 212억원 수준까지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스페이스X의 잇따른 우주 프로젝트 성공과 정부의 우주항공청 개청 등 뉴스페이스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노스페이스의 가파른 이익 성장을 자신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에서 역할도 기대했다. 그는 “과거 올드스페이스는 정부가 주도하면서 개발 기간이 길고 성공률이 중요했지만, 뉴스페이스는 기업이 주도하면서 단기간에 개발 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며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만큼 이노스페이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로켓 발사체 기술은 이제 상업화 완성단계에 진입했으며 민간 우주개발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에 앞서나가기 위한 마지막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2019년에 첫 투자를 유치한 후 지속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이후에는 큰 폭의 매출액 신장 및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했다.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원에서 4만5600원이다. 상단 기준 이번 공모에서 606억원을 조달한다. 11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20일부터 이틀간이다. 상장은 7월 2일,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06.12 I 이정현 기자
미래 로봇 핵심…“하이젠알앤엠,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할 것”
  • [IPO출사표]미래 로봇 핵심…“하이젠알앤엠,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대표이사 김재학)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하이젠알앤엠은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약 60년 동안 오랜 업력과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라며 “상장을 계기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하이젠알앤엠)하이젠알앤엠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했다. 산업용 모터 제조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에 쓰이는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과 작업 수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젠알앤엠은 액추에이터 구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하이젠알앤엠은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들과 기술개발 파트너쉽을 구축했으며 총 39건의 국책과제 수행했다. 국내 대기업과 로봇 메이커사에게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공급 중인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는 협동로봇, 물류로봇에 적용된다. 최근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우주발사체 연료분사 펌프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해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로봇용과 함께 개발 중인 모빌리티용과 관련해서는 인도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거대 테크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뛰어들면서 제어이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복잡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액추에이터는 부족하다”라며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통해 로봇 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하이젠알앤엠은 매출액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범용 모터 제조판매를 기반으로 지난해 43억원대 영업익을 기록한 흑자기업이다. 앞으로 로봇 및 모빌리티 관련 매출액이 증가할시 매출액 및 영업익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하이젠알앤엠은 이번 상장에서 3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4500원에서 55000원이며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1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99억원 수준이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로봇용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 양산 △공장 증설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증권가에서는 로봇 산업 성장에 따라 하이젠알앤엠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모터에서 쌓은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쌓인 액추에이터 개발 레퍼런스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14.3%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 말했다.
2024.06.12 I 이정현 기자
'공모가 3배' IPO 대어 몰려온다…하반기 대거 출격
  • '공모가 3배' IPO 대어 몰려온다…하반기 대거 출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장한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시가총액 조 단위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3배가 넘는 주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해 새로운 IPO 대어에도 투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장을 준비해온 대어급 기업들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IPO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상장한 시가총액 ‘조 단위’ 종목 8곳 중 5곳은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에코프로머티(450080)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3배를 넘어섰다.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가 3만 62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13만 1800원까지 오르면서 수익률은 264.09%에 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2만 6000원 대비 210% 상승한 8만 600원까지 올랐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을 발판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하며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했다.올해 상장한 대어들의 성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IPO 당시만 해도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로 시장에 실망을 안겼던 에이피알(278470)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 보다 44.80% 오르며 선방하고 있다. 상장 4일 만에 시가총액 50위권 내에 들며 관심을 모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64.27% 오르며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장한 대어 종목들이 IPO 초기에는 부침을 겪다가도 결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IPO를 준비하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시가총액이 조 단위를 넘는 대어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시가총액 3조원대로 예상되는 게임사 시프트업이 다음 달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보완 요구에 일정이 다소 밀렸으나 희망 공모가 범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상장에 나선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몸값이 최대 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 등도 코스피 시장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은 2021년 전고점, 2022년 저점, 2023년 반등, 올해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과 내후년까지 대어급 기업의 코스피 IPO가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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