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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7건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1100발 총탄 난사..`역대 최악`
  •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1100발 총탄 난사..`역대 최악`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범인 스티븐 패덕.[이데일리 e뉴스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사한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당시 총격범 스티븐 패독(64)이 1100발이 넘는 총알을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23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조사해온 경찰은 범인 패덕이 범행 시간 10분동안 1초에 1.8발 꼴로 발사하며 총 1100발의 총탄을 퍼부었다고 밝혔다.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조사 결과 패덕은 지난달 1일 사건 장소인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 길 건너편 루트91 하베스트 콘서트장을 향해 1100발이 넘는 총탄을 쐈다. 조지프 롬바르도 서장은 “범인이 객실에 쓰지 않고 남겨둔 총알만 4000발”이라고 밝혔다.범인은 반자동 총기에 부착하면 사실상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한 총기 개조 부품인 범프스탁을 붙여 짧은 시간에 다량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범프스탁을 쓰면 최대 분당 800발까지 자동 사격이 가능하다. 이번 범행으로 모두 58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했다.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를 멈추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위도 명백히 알려지지 않았다.총격 사건 피해자 및 유가족 등은 반자동 총기 개조 부품인 범프스탁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피해자 450여명은 만델레이베이호텔 소유주인 MGM리조트와 루트91 하베스트 콘서트 공연 기획사인 라이브 네이션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17.11.24 I 김대웅 기자
김진태, 김종대 정면 겨냥.."깡패정권엔 한마디 못하면서"
  • 김진태, 김종대 정면 겨냥.."깡패정권엔 한마디 못하면서"
  • [사진=질의하는 김진태 의원 (대구=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에게 ‘귀순병사 인격 테러’ 비난을 가한 데 대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량한 소시민을 하루아침에 인격테러범으로 만드는 너희들이 바로 인격테러범”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JSA 귀순병을 치료하다 회충이 많다고 공개했던 이국종 교수가 병사의 인격에 테러를 가했다고 도리어 공격당하고 있다 한다”며 “특히 정의당 현역의원까지 가세하고 있다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뱃속에 회충이 가득하게 만들고 회충약이 없어 볏집물을 먹게 한 깡패정권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겨우 치료해주고 회충 공개한 의사가 그리 못마땅한가”라며 “이번 일로 북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 보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7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어 22일 오전 김 의원은 다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 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해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국종 교수는 귀순 북한 병사에 대한 2차 브리핑에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 발언 등 자신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사진=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2017.11.22 I 임수빈 기자
애플 잠금해제 논란‥죄인의 개인정보 보호는 예외인가
  • 애플 잠금해제 논란‥죄인의 개인정보 보호는 예외인가
  •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개인정보는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 그런데 수십명을 살해한 죄인의 개인정보가 수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하다면? 죄인이라도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한다는 원칙론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수사를 위해서는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다시 맞붙었다. 애플의 아이폰 잠금해제를 둘러싼 공방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살해한 총격범 패트릭 켈리(26)의 아이폰 데이터를 두고 수사당국과 애플이 또다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텍사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의 아이폰 잠금기능을 해제해달라고 애플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FBI는 애플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IT 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총격범 켈리는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 SE’를 사용해왔다. 수색영장으로 FBI는 지난해 1월 이후로 총격범의 통화 기록과 메시지, 전화번호부, 사진, 동영상까지 모든 자료를 볼 수 있게 됐다. 범인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의 보안기능은 철저하다. 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지난해도 똑같은 논란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벌어진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하던 FBI는 애플에 테러범의 아이폰을 풀어달라고 요청하자 애플은 단호히 거부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이 아이폰의 잠금해제를 지원하라고 애플에 명령했지만, 애플은 법원의 명령도 반대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며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것이다. 쿡 CEO는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며 “이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당시 FBI가 별도의 민간업체의 도움으로 테러범의 아이폰의 잠금해제에 성공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도 애플엔 협조로 돌아설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날 FBI의 영장 발부 소식에 대해 애플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17.11.21 I 안승찬 기자
  • 美캘리포니아 시골 초등학교서 총기난사..5명 사망
  • [뉴스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등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지역 방송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8시께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레드 블러프 인근 란초 테헤마 마을에서 벌어졌다.경찰은 총격범이 마을 여러 곳에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총격범은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사망자 수에는 총격범도 포함됐다.총격범은 주택가에서 총을 쏘다가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로 옮겨 다시 총을 쐈다고 경찰은 전했다.초등학교에서 최소 2명의 학생이 총에 맞아 부상했다.테헤마 카운티 경찰은 LA타임스에 “총격범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총격이 모두 5곳에서 있었다고 말했다.근처 상점 주인은 100발 가까이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현장에는 100명 넘는 경찰관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총격이 일어난 초등학교에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총탄에 학교 건물 유리창이 연달아 부서졌고, 학생 몇 명이 상반신과 다리 등에 총을 맞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사건이 일어난 란초 테헤마는 인구 3천500명의 작은 마을이다.앞서 인구 수백 명에 불과한 텍사스 주 서덜랜스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지난 5일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데 이어 미국 전원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017.11.15 I 안승찬 기자
총기사고 잇따르는 美..'초등학생 방탄책가방' 나왔다
  • 총기사고 잇따르는 美..'초등학생 방탄책가방' 나왔다
  • [사진=miamiherald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사고가 발생하자 플로리다의 한 학교에서 ‘방탄 패널’을 판매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CNN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플로리다 크리스찬 학교가 최근 방탄 판을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탄 기능이 있는 얇은 금속판을 책가방에 넣고 다니며 유사시 발생할 총격에 대비하라는 취지다.무게가 500g도 안 되는 이 방탄 판 1개의 가격은 약 13만 원이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도록 해놓았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학생주임인 조지 굴라(George Gulla)는 방탄 판이 “총격범이 난입하는 경우 학생들에게 더 나은 수준의 보호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총격이 발생하면 학생들에게 방탄 판이 들어간 책가방을 가슴 앞쪽으로 밀착해 맬 것을 충고했다.과거 2012년 초등학생 20명을 포함,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이후 5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200여 건의 교내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11.10 I 조유송 기자
텍사스 교회 총격범, 2012년 정신병원서 탈출했다 붙잡혀
  • 텍사스 교회 총격범, 2012년 정신병원서 탈출했다 붙잡혀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켈리는 공군에 복무하던 당시인 2012년 6월 미 뉴멕시코 주 샌타 테레사에 있는 피크 정신건강서비스 병원에서 탈출했다가 160㎞ 떨어진 엘파소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경찰에 잡혔다.당시 엘파소 경찰의 보고서에는 켈리가 공군 기지에 총기류를 숨겨 들여오고 부대 상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해 정신병원에 수용된 것으로 적혀 있다.켈리는 뉴멕시코 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군수부대 요원으로 복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병원에서 켈리가 탈출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직원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경찰에 알렸다.총격범 켈리의 정신병원 탈출은 그가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된 시점과 같은 해였다.켈리의 행적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켈리가 쓰던 휴대전화를 버지니아 주 콴티코의 분석실로 넘겨 암호화 해제 작업중이다.한편, 켈리가 폭행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되는 등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텍사스와 콜로라도 주에서 범행에 쓰인 루거 AR 소총을 비롯해 4종의 총기류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미 의회에서 새로운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미 공군은 실수로 켈리의 범죄 경력을 FBI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켈리가 총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해줬다.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존 코닌(텍사스) 의원은 범죄자들이 총기 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연방기관이 범죄 경력 입력 작업을 직접 업데이트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2017.11.08 I 차예지 기자
텍사스 교회 총격범 켈리가 사용한 'AR-556' 소총은
  • 텍사스 교회 총격범 켈리가 사용한 'AR-556' 소총은
  •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AR-556 모델 8500’.(사진=루거사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모두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사용한 총기가 루거 AR-556 소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거 AR-556 소총은 미 육군이 1950년대 개발한 AR-15 계열의 소총으로 .223 레밍턴 혹은 5.56×45㎜ NATO탄을 사용한다. AR-15 계열 소총으로 대표적인 총기가 한국군과 미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M4 카빈, M16이다. 민간에 판매하는 AR-15 계열 소총은 군용과 달리 반자동 제품이다. 따라서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한 발씩 발사된다. 기본적으로 탄창을 갖추고 있으며 자동으로 장전된다. 태생이 군의 돌격소총이라 반동이 적고 강한 화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민간에서 구하기 쉬워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에 자주 연루돼 총기 규제 찬성 측에 악명이 높다. 2012년 1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한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같은 해 28명이 죽고 2명이 부상을 입은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2015년 16명이 숨진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2016년 50명이 죽고 53명이 부상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그리고 5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올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에도 쓰였다. 오바마 행정부 때 갑자기 대량구매가 늘었는데 총기 규제법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총기 구매자들이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총기 난사에 사용된 AR-556 소총의 가격은 799달러(약 8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총격범 켈리는 미 공군이 불명예 제대 이전 복무했던 폭력 범죄 기록을 국가범죄경력조회시스템(NICS)에 입력하지 않아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버즈피드뉴스는 “총격범이 샌안토니오의 총기상 두 곳에서 총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7.11.08 I 김일중 기자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의 재구성'(종합)
  •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의 재구성'(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요일(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km 떨어진 조용한 마을 서덜랜드 스프링스. 이곳에 있는 제일침례교회(The First Baptist Church)에서는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일예배가 시작됐다.예배 시작 20분쯤 지났을 무렵 ‘올 블랙’ 색깔의 전투복과 전술장비로 무장한 마스크 차림의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교회 쪽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내부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그리고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와 계속해서 총을 쐈다.검은 복장의 총기난사범은 여러 차례 반자동화기로 추정되는 총을 재장전하면서 약 15초 간 20여발의 총알을 퍼부었다.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예배당 바닥은 피로 물들었다. 5살 어린이부터 72살 노인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의 14살 딸도 있었다.교회에서 나온 총기난사범은 총소리를 듣고 집밖으로 나온 인근 주민들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했다. 한 주민이 총으로 응사하자 범인은 차를 몰고 539번 팜로드를 이용해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도주했고, 일부 주민들이 뒤쫓았다.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 위치. (자료=구글 지도)텍사스 경찰의 발표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은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이 한 괴한에 의해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음을 보여준다.총격범은 도주 중 숨졌다. 누군가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를 추격하던 주민이 쏜 총알에 맞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범인의 신원은 26세 샌안토니오 북쪽 코멀카운티에 거주하는 백인 남성 데빈 패트릭 켈리로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켈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뉴멕시코의 공군기지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공군으로 복무하다 불명예 제대했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된 결과였다. 그는 지난 여름에는 텍사스의 워터파크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범인과 테러 조직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이 예배 장소에 있을 때 이런 악마의 행동이 일어났다”고 비난하고 “우리의 가슴이 찢어진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한편 참사가 발생한 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일요일 오전 11시에 예배가 시작된다. 매주 약 30명이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려진 지난달 8일 영상을 보면 교인 중 어린이들도 상당 수 포함돼 있다.지난 10월8일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에 교인들이 모여 있다. 5일(현지시간) 이곳에서는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인해 최소 26명의 교인이 숨졌다. (자료=유튜브)
2017.11.06 I 피용익 기자
'텍사스 교회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 '텍사스 교회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 ‘텍사스 교회 총격범’ 데빈 페트릭 켈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포스팅.[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최소 26명을 사망케 하고 20명에게 부상 입힌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의 범인이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 데빈 패트릭 켈리(26)이라고 미국 CBS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에 따르면 용의자 켈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 공군 소속으로 복무하다 2014년 5월 군법회의에서 불명예 제대 판결을 받았다. 미 공군 앤 스테파네크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켈리가 2010년부터 불명예 제대할 때가지 뉴멕시코주 홀로만 공군기지에 있는 군수지원부대에서 복무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그가 무슨 이유로 불명예 제대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국방부 역시 켈리가 공군병사였다는 사실만 밝힐 뿐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켈리가 샌 안토니오 교외에서 살고 있었으며 테러리스트 집단과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총격사건이 벌어진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 약 35마일(약 56km) 떨어진 뉴브라운펄스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BS에 따르면 켈리에게는 다니엘 리 쉴즈라는 부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총격이 벌어지긴 전 만들어진 켈리의 SNS에서 AR-15형으로 보이는 반자동 소총 사진과 함께 ‘그녀는 나쁜 ×××’라는 욕설이 담긴 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2017.11.06 I 김일중 기자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의 재구성'
  •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의 재구성'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요일(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km 떨어진 조용한 마을 서덜랜드 스프링스. 이곳에 있는 제일침례교회(The First Baptist Church)에서는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일예배가 시작됐다.예배 시작 20분쯤 지났을 무렵 ‘올 블랙’ 색깔의 전투복과 전술장비로 무장한 마스크 차림의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교회 쪽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내부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그리고는 예배당 안으로 들어와 계속해서 총을 쐈다.검은 복장의 총기난사범은 여러 차례 반자동화기로 추정되는 총을 재장전하면서 총알을 퍼부었다.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예배당 바닥은 피로 물들었다. 5살 어린이부터 72살 노인까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의 14살 딸도 있었다.교회에서 나온 총기난사범은 총소리를 듣고 집밖으로 나온 인근 주민들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했다. 한 주민이 총으로 응사하자 범인은 차를 몰고 539번 팜로드를 이용해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도주했고, 일부 주민들이 뒤쫓았다.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 위치. (자료=구글 지도)텍사스 경찰의 발표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은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이 한 괴한에 의해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음을 보여준다.총격범은 도주 중 숨졌다. 누군가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은 26세 샌안토니오 북쪽 코멀카운티에 거주하는 백인 남성 데빈 P. 켈리로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켈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2014년 5월 군법회의에 회부돼 불명예 제대했다. 경찰은 범인과 테러 조직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참사가 발생한 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일요일 오전 11시에 예배가 시작된다. 매주 약 30명이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려진 지난달 8일 영상을 보면 교인 중 어린이들도 상당 수 포함돼 있다.지난 10월8일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피링스의 제일침례교회에 교인들이 모여 있다. 5일(현지시간) 이곳에서는 무장괴한의 총기난사로 인해 최소 26명의 교인이 숨졌다. (자료=유튜브)
2017.11.06 I 피용익 기자
전투복 입은 총격범 '데빈 켈리'로 확인…한인 피해 없어(종합)
  • 전투복 입은 총격범 '데빈 켈리'로 확인…한인 피해 없어(종합)
  • 사진=abc시카고[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지난달 1일 58명이 사망한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총기 참극이 발생한 것이다.◇테러 아닌 지역사회 연관 사건 추정돼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요일 예배 도중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난사했다.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얼마가지 못해 사살됐으나 누구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비센테 곤살레스(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범인의 신원에 대해 “이 마을 출신은 아니고 다른 지역 출신으로 알고 있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테러리즘과 연계된 것 같지는 않고 이 교회나 지역사회와 연관이 있는 사건 같다”고 말했다.현지 언론은 총격범 이름이 데빈 켈리라고 보도했으나 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한 목격자는 총격범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으며 “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 또 교회 길 건너 주유소 직원은 “갑자기 20발 정도의 총성이 연달아 들리고 일부 사람들은 주유소 안으로 달려와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목사 10대 딸 사망…한인 피해는 없어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 주민은 2000년 인구통게에서 362명으로 나타나 이번 총격으로 마을 주민의 약 7%가 숨진 셈이라고 한 언론은 전했다.총격 당시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다른 지역에 있었으나 목사의 14세 딸 애너벨 양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2세 영아도 포함됐다.주민 데이비드 플로레스는 “아버지가 총격범이 교회 건물로 들어와 총을 쏘는 것을 봤다고 한다. 교회 내부가 피로물들고 비명이 가득했다고 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적었다.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중이며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주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확인했다. 사진=페이스북사진=CNN 영상 캡쳐
2017.11.06 I 차예지 기자
이번엔 텍사스 교회서 예배중 총기난사…60여명 사상
  • 이번엔 텍사스 교회서 예배중 총기난사…60여명 사상
  • 사진=CNN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지난달 1일 58명이 사망한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총기 참극이 발생한 것이다.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요일 예배 도중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난사했다.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얼마가지 못해 사살됐으나 누구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 목격자는 총격범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으며 “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적었다.
2017.11.06 I 차예지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패덕의 뇌 분석, 범행 동기 밝혀질까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패덕의 뇌 분석, 범행 동기 밝혀질까
  •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현장. 사진=AFP[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의 범행 동기와 단서를 찾고자 수사당국이 패덕의 뇌를 분석한다.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스티븐 패덕의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그의 뇌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다각도의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 달이 다 된 시점에서도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해 이 같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뇌질환 가능성 등 뇌 분석을 통해 범행동기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찾겠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는 범행 전 몇 달 간 패덕의 정신건강을 우려해왔다고 진술한 바 있다.패덕의 뇌 분석은 미국 스탠퍼드대 병원의 신경병리학 전문가인 한네스 보겔 박사팀이 맡게 됐다. 패덕을 부검한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실은 다음 주 초께 패덕의 뇌를 보겔 박사팀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 박사팀은 육안 검사는 물론 해부 등을 통해 신경 병리학적 질환이나 뇌장애 가능성에 대한 정밀 진단을 한 뒤 결과를 다시 클라크 카운티 검사관실로 보낼 예정이다.보겔 박사는 이와 관련해 많은 추측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과거 대량살상범이나 연쇄살인범 등을 상대로 한 뇌 분석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패덕은 머리를 총으로 쏴 자살했기 때문에 뇌가 많이 손상돼 있어 단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패덕은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 건너편 루트 91 하베스트 콘서트장의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7.10.27 I 문지연 기자
  • 라스베이거스 총격 열쇠 쥔 호텔 보안요원 돌연 잠적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극으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당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에게 유일하게 접근하려 한 호텔 보안요원이 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갑자기 잠적했다. 미 폭스뉴스는 12일 밤(현지시간) 5개 방송사와 인터뷰하기로 돼 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보안요원 헤수스 캄포스가 사라졌다며 13일 아침까지 종적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캄포스는 사건 당일인 지난 1일 밤 패덕이 묵은 32층 스위트룸 근처에 접근하다 패덕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애초 패덕이 콘서트장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다가 캄포스가 접근하자 그에게 총을 쏜 뒤 총기 난사를 멈췄다면서 그를 영웅으로 지칭했다. 경찰은 그러나 며칠 뒤 범행 전후 시각표(타임테이블)가 잘못됐다며 패덕이 캄포스를 쏜 시점은 총기 난사가 시작되기 6분 전이라고 정정해 발표했다. 그러자 만델레이 베이 호텔을 운영하는 MGM 리조트는 전날 “경찰이 발표한 시각표는 정확하지 않다”면서 캄포스가 총격범의 존재를 알리자 곧바로 총기 난사가 시작됐으며, 그 무렵은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이미 호텔 보안요원들과 함께 있었던 때라고 반박했다. 이는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의 초동 대처를 누가 잘못한 것인지에 대한 책임 소재와 관련된 부분이다. 경찰은 호텔 측이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쪽으로 떠넘기고 있고, 반대로 호텔 측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경찰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질타도 나온다. 며칠간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캄포스가 마침내 입을 열겠다고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꾼 듯 기자회견장 근처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캄포스와 함께 행동해온 호텔 보안요원 노조 위원장은 ABC 방송에 “그가 우리와 함께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주가 다 돼 가는데도 아직 총격범 패덕의 범행동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조지프 롬바르도 서장은 이날 패덕이 호텔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시점과 총기 난사를 시작한 시점 사이에 시차가 없다면서 범행 정황 시각표를 다시 수정했다. 경찰의 수정 발표는 두 번째다. 롬바르도 서장은 “라스베이거스 경찰과 MGM 리조트, 연방수사국(FBI) 사이에는 어떤 음모도 없다. 누구도 뭔가를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그럼에도 경찰이 호텔 32층에서 패덕이 총을 쏘고 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는 여전히 중요한 의문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2017.10.14 I 권소현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총기난사 이전에 보안요원 먼저 쏴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총기난사 이전에 보안요원 먼저 쏴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를 일으킨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사진)이 콘서트장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전에 호텔 보안요원을 먼저 쐈다고 미 경찰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언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조지프 롬바르도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패덕이 보안요원을 쏜 시점은 총기 난사 이후가 아니라 이전”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도 서장은 “패덕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 보안요원 헤수스 캄포스를 쏜 시각은 지난 1일 오후 9시 59분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패덕이 캄포스를 쏜 시각이 오후 10시 18분이고 그 이후에는 총기 난사를 멈췄다고 브리핑한 바 있다.캄포스는 패덕의 총에 다리를 맞고 부상했다. 캄포스는 패덕이 묵은 32층 스위트룸에서 약간 떨어진 다른 객실의 문이 열렸다는 경보를 듣고 그 층으로 접근했다가 이를 눈치챈 패덕의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보안요원이 접근한 것이 패덕에게 총기 난사 범행을 촉발하게 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총기 난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경찰은 패덕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패덕이 보안요원에 먼저 총을 쏜 사실을 경찰이 알았더라면 최악의 총기 난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롬바르도 서장은 패덕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범인이 철저히 행동을 숨겨왔기 때문에 더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패덕이 연료 탱크를 겨냥해서 총을 쐈고,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상황을 틈타 폭약을 실어놓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0.10 I 차예지 기자
"美 총격범, 범행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 불러"
  • "美 총격범, 범행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 불러"
  •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 역대 최악의 총기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범행 전 며칠 동안 매춘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7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은 미 연방 법집행기관을 포함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수사 요원들이 그 정보와 관련해 몇 명의 매춘부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네바다 주에서는 매춘이 합법이지만, 패덕이 범행 직전 묵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같은 스트립 지역에서는 매춘이 허용되지 않는다.수사 관계자들은 또 도박과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패덕이 최근 몇 년간 10여 차례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으며, 대부분은 그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댄리 역시 패덕의 범행에 대해 미리 알 만한 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패덕은 (범행에 관한)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았다”며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것이라는 걸 짐작할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패덕이 범행 직후 사건 현장에서 자살했고 범행 동기를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희박한 상황에서 수사 관계자들은 그가 부른 매춘부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밝힐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스티븐 패덕은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패덕이 묵은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고, 그의 집에서도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미국 경찰은 이와 관련해 총격 범인 패덕이 사건 당일 호텔방에서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당초 경찰은 패덕의 휴대폰 충전기가 발견되지 않아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지만, 조사 과정에서 패덕이 묵은 호텔방에서 충전기들을 모두 발견했다.
2017.10.08 I 김민정 기자
외교부 "美 총기난사, 한국인 사망자 없어"(종합)
  • 외교부 "美 총기난사, 한국인 사망자 없어"(종합)
  • 1일(현지시간)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서 한 총격범이 호텔 앞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0여 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다치는 미 역사상 최악의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 사진은 현지 경찰이 총기 난사 후 피신한 시민들이 모여 있는 컨벤션 센터 지역을 순찰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AP)[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외교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최종 확인했다.외교부는 6일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 당국은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해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에 대해 해당 국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공관은 사망자를 통보하는 연락을 받지 않아 우리 국민 사망자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어 “현재까지 한국인 부상자는 없다”며 “주LA총영사관이 사상자가 수용된 병원을 전수조사 중”이라고 알렸다.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10시10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호텔 32층에서 총격범 1명이 건물 바깥으로 총기를 난사, 최소한 부상자 515명 사망자 58명이 발생했다.외교부는 “사건 직후부터 주LA총영사관과 영사콜센터가 우리 국민 145명에 대한 소재 파악 요청을 접수했다”며 “현재까지 이들의 소재를 모두 파악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사건 이후 처리 경과를 설명했다. 라스베가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2017.10.06 I 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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