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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취항' 티웨이항공, 파리까지 승인 완료…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 판매
  • '유럽 취항' 티웨이항공, 파리까지 승인 완료…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진=이데일리DB)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행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유럽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오는 8월 8일부터 화·목·일요일 주 3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11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일정으로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해 운영한다.지난 2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조건으로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네 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며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진입할 것을 내걸었다.이후 티웨이항공은 유럽행 네 개 노선에 대한 원활한 취항을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하늘길을 본격 확장해 온 티웨이항공은 이번 로마·바르셀로나행 신규 노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중 취항 예정이며, 프랑스 파리 노선은 한국·프랑스 간 항공당국 합의를 마치고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영업 스케줄을 고려해 취항 일자를 확정하는 대로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티웨이항공은 이번 인천~로마, 바르셀로나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14시)부터 초특가 ‘1만원 운임’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13만5500원에 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로마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35분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7시 1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5분경 인천공항에 내린다.바르셀로나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하며 돌아올 때는 엘 프라트 공항에서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티웨이항공은 바르셀로나행 특가 항공권을 7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로마행 항공권은 11~14일 나흘간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 티웨이항공 앱을 통해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로마와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하며 놓치기 아까운 역대급 운임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티웨이항공은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하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이다원 기자
KTK, 양유 단백질 보충제 ‘마우이 양유 프로틴’ 선보여
  • KTK, 양유 단백질 보충제 ‘마우이 양유 프로틴’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티케이(KTK)는 양유 단백질 보충제 ‘마우이 양유 프로틴’을 국내 최초로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마우이 양우 프로틴’은 뉴질랜드 와이카토 목장에서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하며 방목해 키운 양에서 추출한 프리미엄 A2 타입 밀크 프로틴 제품이다. 산양유가 아닌 99.9% 양유 프로틴으로, 산양유 특유의 냄새가 없고, 크리미한 질감과 깊은 풍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우유 속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카제인과 유청으로 구성된다. 카제인은 알파(α), 베타(β), 카파(κ) 등 세 종류가 있고, 이 중 베타 카제인은 A1과 A2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흰 우유나 산양유는 A1 베타 카제인과 A2 베타 카제인이 모두 함유돼 있다.이와 달리 양유에는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베타카소모핀-7(BCM-7) 펩타이드를 생성하는 A1 베타 카제인이 함유돼 있지 않은 천연 A2 우유이다. 우유에 비해 소화흡수가 4배 정도 더 빠르며 유당불내증이 있는 민감한 장에 대안이 될 수 있다.소나 염소의 우유보다 단백질은 물론 면역에 관여하는 락토페린, 비타민C·E, 미네랄, B12, 엽산, 칼슘, 철분 등의 함량이 높아 영양분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령층에서 섭취가 가능하다.특히 ‘마우이 양유 프로틴’은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하고 장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분유 제조공법으로 생산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물에 잘 용해돼 섭취가 용이하며, 카카오나 진저 시럽, 꿀 등 다른 제품과 함께해도 풍미가 우수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국내 유통사 케이티케이 관계자는 “마우이 양유 프로틴은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분이 우유나 산양유보다 풍부하게 함유된 양유 99.9% 제품”이라며 “엄격한 식품 관리 기준을 내세운 뉴질랜드에서 제조 및 생산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전했다.양유 단백질 보충제 ‘마우이 양유 프로틴’ A2 타입 밀크 프로틴은 쿠팡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6.07 I 이윤정 기자
제놀루션, ‘환경의 날 맞이’ 서울 식물원에서 플로깅 행사 진행
  • 제놀루션, ‘환경의 날 맞이’ 서울 식물원에서 플로깅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린바이오기업 제놀루션(225220)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서울 식물원에서 플로깅(plogging)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다. (사진=제놀루션)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이번 행사엔 제놀루션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서울 식물원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참가자들은 식물원 곳곳을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고, 플로깅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은 “서울 식물원은 제놀루션에서 키우고 있는 약 35만마리의 꿀벌들의 주식량원으로서 정원·호수·습지가 공존하는 도심에서 푸르른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서울 최초 도시형 식물원”이라며 “환경의 날을 맞아 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서울 식물원 플로깅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놀루션은 지난달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에선 꿀벌 서식지 보존과 꿀벌의 생태계 역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놀루션은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신한은행 “신용카드도 비교해보고 신청하세요”
  • 신한은행 “신용카드도 비교해보고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5개 카드회사와 제휴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비교·중개 서비스’를 ‘신한 SOL뱅크’ 앱 ‘머니버스’ 메뉴에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신용카드 비교·중개 서비스’는 개인 소비현황에 따른 추천 카드상품, 예상 혜택 금액 등 정보를 제공하고 각 카드회사 연계를 통해 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 참여까지 이어주는 서비스다. 현재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현대백화점카드, NH카드 등 5개 카드사의 60여개 카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발급을 원할 경우 바로 연결되는 각 카드사의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더 많은 카드회사와 제휴를 추진해 카드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신용카드 비교·중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하기를 누르고 ‘머니버스’에서 신용카드 상품을 비교해 본 고객 선착순 2만명에게 CU상품권(1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예적금 비교·중개 서비스에 이어 신용카드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금융 상품을 비교·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금융회사들과 함께 고객에게 더 이롭고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정두리 기자
페이커 "프로생활, 잘 될수만은 없어…계속 발전하는 게 목표"
  • 페이커 "프로생활, 잘 될수만은 없어…계속 발전하는 게 목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설의 전당에 최초로 헌액된 것은 과거의 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업적들은 뒤로 한 채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겁니다”‘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e스포츠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담담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평소 명상을 많이 하고, 관련 논문도 찾아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마치 ‘도인’ 같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반면 그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기쁨과 감동이 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페이커가 처음 입성하게 된 전설의 전당은 타 스포츠에서 운영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리그 오브 레전드(LoL)’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기념행사다. 보통 은퇴한 선수들을 헌액하지만 페이커는 이례적으로 현역 생활 중 이름을 올렸다.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SKT T1에서 데뷔한 페이커는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oL e스포츠 최상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통산 4회(2013·2015·2016·2023) 우승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2회 연속 우승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열리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2016년과 2017년 우승했다. 국내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회에서도 총 10회 우승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LoL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초대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페이커가 쌓아온 이력에 ‘최초·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이유다.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받을 트로피가 전시돼 있다(사진=김가은 기자)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트로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페이커는 유니세프 ‘페이커 패키지’를 통해 하루 만에 1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모으거나, 개인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하고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기금을 보태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 말투나 행동에 대한 소신에서도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바른 말과 행동으로 유명한 그에게 평소 생각을 물었다. 페이커는 “항상 말을 하거나 행동할 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생각한다”며 “특히나 e스포츠를 보는 시청자층이 어려 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심성을 기한다. 절제되고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e스포츠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이커는 “e스포츠의 성장은 예견돼 있었다.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전 세계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아 반드시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가 e스포츠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도 좋은 선수 풀이 있고,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 프로선수가 할 몫을 열심히하는 것이 e스포츠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10년 이상 e스포츠의 정점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그는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페이커는 “처음에는 돈을 좀 많이 벌고 싶었는데 요즘은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향후 걸어갈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이커는 “시련을 이겨내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프로 생활이 잘 되기만 할 수는 없다”며 “향후 10년 동안 계속해서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 같다”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왼쪽)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헌정 아트그래픽과 자동차 키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영빈관에서 열린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사진=김가은 기자)
2024.06.07 I 김가은 기자
KAIST 학부생 주도 천연물 합성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KAIST 학부생 주도 천연물 합성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윤태식 화학과 학부생이 1저자로 참여하고, 대학원생 멘토인 김태완 대학원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세큐린진(Securingine) G 전합성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윤태식 KAIST 화학과 학사과정.(사진=KAIST)천연물 합성 연구는 창의력과 화학적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해 학부생이 주도해 천연물 전합성 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이번에 세계 최초로 전합성에 성공한 천연물 세큐린진 G는 세큐리네가 천연물군 중 유일하게 피리딘 헤테로고리를 포함하는 물질이다. 피리딘 헤테로고리는 신약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지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저분자 약 200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20%인 40개가 피리딘 헤테로고리를 포함할 정도로 중요하다.세큐린진 G 합성에서 핵심은 어떻게 메니스다우릴라이드와 피리딘 헤테로고리 사이의 탄소·탄소 결합을 입체 선택적으로 연결하는지였다. 기존 염기성이 높아 원하는 결합이 안된 점에 착안해 연구진은 새로운 희토 기반 교환 시약을 개발했다. 실험 결과, 염기성 조건에서 문제가 된 부반응을 억제하고 핵심이 되는 탄소·탄소 결합을 성공적으로 형성했다.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학학술지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에 지난 달 23일에 실렸다.한편, KAIST는 학부생들에게 실험·연구 경험을 쌓는 기회를 주기 위해 학부생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계획서 작성부터 성과 발표,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해 연구수행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한순규 화학과 교수는 “KAIST는 학부생이 지도교수와 조교의 지도를 받아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볼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첨단 연구와 학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강민구 기자
'퇴마록',  제48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초청
  • '퇴마록', 제48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초청
  • ‘퇴마록’(사진=로커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커스의 ‘퇴마록’이 제48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고 7일 밝혔다.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오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다.‘퇴마록’은 장편 미드나잇 스페셜 부문에 선정돼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이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선정위원회는 “’퇴마록’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선보인 애니메이션으로, 속편이 매우 기다려지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퇴마록’은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특별한 힘을 가진 퇴마사들이 인간세계를 지배해 사회를 혼란하게 하려는 악한 마귀들을 퇴치해 나가는 내용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레드슈즈’, ‘유미의 세포들’을 선보인 로커스가 제작을 맡아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했다.황수진 로커스 부사장은 “’퇴마록’ 제작진이 이우혁 작가님과의 깊은 논의를 통해 원작에 대한 고증을 하되 현대에 맞는 재해석과 도전적인 비주얼을 구현하여 오랜 팬들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키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퇴마록’의 김동철 감독은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모두가 ‘퇴마록’ 원작의 감동과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노력의 결과로 안시 영화제에 초청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스타필드 효과 누려볼까…'푸르지오 스타셀라49' 6월 분양
  • 스타필드 효과 누려볼까…'푸르지오 스타셀라49' 6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돔구장을 품은 스타필드 청라 바로 앞에 ‘푸르지오 스타셀라49(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 신축될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 총 522실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114㎡ 174실 △118㎡ 174실 △119㎡ 174실로 구성됐다.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돋보이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단지 바로 가까이에는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에 개점을 앞두고 있어 ‘스타필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필드 효과’란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거 경기도 하남과 고양, 수원 지역에 이어 청라에서도 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공간이다. 또 단지 인근에는 2024년 하반기에 코스트코 청라점도 개점을 앞두고 있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청라 남쪽으로는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의료복합타운 내에는 통합 초·중학교의 신설이 계획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체육고등학교가 위치해있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명문교육기관으로 유명한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쾌적한 환경도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 공촌유수지체육시설, 아라빛섬, 정서진광장, 청라해변공원 등 공원 및 체육 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최고 49층 거실 2면 개방형으로 지어지는 만큼 탁 트인 베어즈베스트청라 GC 골프장을 볼 수 있는 골프장뷰와 서해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를 가지고 있어 훌륭한 조망권을 자랑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청라는 돔구장 품은 스타필드 개발, 코스트코 개점,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많은 개발 호재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이 모든 호재를 누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가천대 길병원,  MRI 이용 살아 있는 원숭이 뇌영상 획득 성공
  • 가천대 길병원, MRI 이용 살아 있는 원숭이 뇌영상 획득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지난 8년간 극초고자장으로 분류되는 11.74T(Tesla) MRI를 개발하고, 살아 있는 원숭이의 뇌 영상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치매나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발생기전을 밝히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서 대한민국 연구진이 뇌질환 극복 연구에 한 차원 진전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연구진은 국가영장류센터의 협력을 통해 지난 1월 15일 11.74T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인비보;in-vivo) 영장류(원숭이) 뇌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연구진들은 11.74T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 마카크 원숭이(Cynomolgus macaque)를 대상으로 0.125㎜ 픽셀(픽셀의 단위가 작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짐) 해상도의 3차원 영상까지 획득했다. 획득한 영상에서는 신경세포체가 많이 모여 있는 회백질과 유수신경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백질의 대조도가 3T, 7T MRI 영상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MRI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세포의 신호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했다는 의미다.이번 뇌영상 획득의 의미는 치매 원인 물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치매, 파킨슨 등의 원인물질로 밝혀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 독성 단백질들은 그 크기가 0.05㎜(50㎛) 이하로, 7T MRI가 뇌질환 병변 정보를 판단하는 정확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0.05㎜에 불과한 독성 단백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어 독성 물질로 인한 주변의 세포 사멸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쳐야 했다. 연구진들은 11.74T를 이용해 0.125㎜ 영상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0.05㎜ 영상을 획득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정준영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외 전문연구진들과의 융복합 공동 연구를 통해 뇌질환의 원인 물질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여 인류의 숙원인 치매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과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숭이 뇌 영상 비교> 11.74T MRI를 이용해 해상도를 0.125mm까지 높인 영상에서는 기존 MRI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던 세포핵(화살표 표기) 더욱 선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연구진들이 개발한 11.74T MRI는 세계 최초로 ‘동시 다채널-다핵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MRI 시스템에서 여러 채널 코일을 통해 다양한 핵종들을 순차적으로 촬영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개의 핵종 영상을 획득하는 기능으로서, 수소(1H) 원자와 불소(19F), 나트륨(23Na), 인(31P), 칼륨(39K) 등 여러 원자들의 공명까지 포함된 다핵종 영상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각각의 핵종의 농도를 측정했을 때 간과하기 쉬운 동적 상호작용이나 조절 메카니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생체 조직 내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유기체들의 항상성이나 신호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인체의 생리, 병리, 대사 활동에 대한 기초 연구 활성화에 활용하고 약물 개발 및 치료 반응 평가, 새로운 치료 기술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은 “우리 연구진들이 11.74T MRI 개발에 성공한 것에 대하여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고해상도 뇌영상 이미지를 통해 뇌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한차원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04년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설립 후 20년 성과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뇌질환 진단기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과 가천대 길병원의 자체 연구비 등을 이용해 지난 8년간 11.74T MRI 개발에 매진해 왔다. 연구진들의 이번 성과들은 세계 선도 11.74T MRI 바이오이미징 연구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의 MRI 분야 연구 기반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11.74T MRI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혁신적 수준의 신호감도와 ‘동시 다채널-다핵종’ 원천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국제 공동연구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이들 기관과 함께 세계적 연구 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인류 미지의 영역인 뇌의 비밀을 밝히는 꿈에 다가선 이번 성과가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세계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NAFF 프로젝트 마켓, 22개국 37편 선정작 발표… 역대 최다 출품
  • NAFF 프로젝트 마켓, 22개국 37편 선정작 발표… 역대 최다 출품
  • 2023년 B.I.G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현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산업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프로젝트 마켓 선정작 22개국 37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은 ‘잇 프로젝트’ 23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 5편, ‘포커스: 프랑스’ 3편,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4편, ‘블러드 윈도우’ 1편, ‘시체스 팬피치’ 1편, ‘칸 판타스틱 7’ 1편이다.이번 NAFF 프로젝트 마켓 공모에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323편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개국 44편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장르영화 산업 플랫폼 NAFF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역사, 판타지, 스릴러, SF, 액션, 하이콘셉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출품됐다.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 면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으면서 틀을 깨는 작품들이 많았다. 과감한 도전과 다양한 장르, 영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물길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이번 프로젝트 예심 심사는 봉만대 감독(만대컴퍼니), 이윤정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신원선 고문(한맥문화), 조윤정 대표(블루문파크)와 BIFAN의 남종석·모은영 프로그래머 등 7명이 참여했다.NAFF는 그간 우수 영상 콘텐츠 발굴 및 장르영화 제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영화제·플랫폼·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해 왔다. 또한 아시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통해 시상 부문 확대에도 노력해 왔다.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타이페이필름커미션, 홍콩국제영화제 인더스트리 프로젝트 마켓(HKIFF Industry Project Market), 크리에이트 홍콩, 싱가포르의 모카차이 랩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NAFF는 올해는 태국의 칸타나(Kantana)를 신규 파트너사로 유치했다. 더불어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인도네시아’를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진흥기구와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CNC)의 후원으로 ‘포커스: 프랑스‘ 피칭 행사를 개최, 3편의 프랑스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2008년에 출범한 NAFF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전 세계 장르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으며 16년 동안 105편의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완성작들은 칸·선댄스·시체스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았으며, 각국 극장에서 개봉하거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각광받았다.BIFAN의 올해 ‘판타스틱 7’ 출품작으로 선정된 ‘에스퍼의 빛’(2021 NAFF ‘한국의 발견상’ 수상작)은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영화인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 세계 영화인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세입자’(2022 NAFF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는 제34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실버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고감독상·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주기행’(2022년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의 김미조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라이징 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수상,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2020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NAFF ‘부천상’ 수상작)는 제60회 금마장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수상했으며, ‘호랑이 소녀’(2019년 ‘잇 프로젝트’ 선정작·시체스 피치박스상’ 수상작)는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제28회 BIFAN의 산업 프로그램(B.I.G, BIFAN Industry Gathering) NAFF 프로젝트 마켓은 내달 4부터 14일까지 웹툰융합센터(부천 원미구 길주로 17)에서 개최된다. 개·폐막작 및 초청작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12일 서울과 부천에서 개최된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스터디맥스, ‘위버스브레인’으로 사명 변경…“글로벌 AI 교육기업 비전”
  • 스터디맥스, ‘위버스브레인’으로 사명 변경…“글로벌 AI 교육기업 비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I 교육기업 스터디맥스가 ‘위버스브레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회사 측은 7일 “새로운 사명 ‘위버스브레인’은 글로벌 AI 교육기업으로의 도약과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라며 “특히 ‘브레인’은 단순히 ‘지식’을 상징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통해 교육을 혁신하고 글로벌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비전이다.위버스브레인의 첫 영문 철자인 ‘W’는 장인의 정성이 깃든 실타래를 이미지화 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나로 엮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위버스그룹의 의지를 나타낸다.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는 탄젤로 오렌지 색상은 생동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베로니카 퍼플 색상은 창의성과 독자성을 상징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위버스그룹의 자회사로 다양한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표 영어 회화 서비스인 스피킹맥스는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원어민 AI와 화상으로 1:1 영어 과외를 진행하는 ‘맥스AI’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 위버스그룹에 편입된 위버스브레인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뇌새김으로 유명한 모회사 위버스마인드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이사는 “새로운 CI는 AI 기술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김영환 기자
'SK하이닉스' 효과…용인 부동산 후끈
  • 'SK하이닉스' 효과…용인 부동산 후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SK하이닉스의 공격적 투자가 용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불을 붙였다. 기존 삼성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 ‘SK’ 효과까지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미래 생산거점으로 낙점된 경기 용인에는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가 쏠리는 모양새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용인의 집값 상승률은 경기도의 상승률을 5%p 이상 상회했다. 용인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만 4년간 45.78%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상승률은 40.11%에 그쳤다. 개별 단지 가격도 확 뛰었다. 작년 3월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시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인구에 위치한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전용 84㎡는 1년 만에 74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전용 84㎡도 단숨에 1억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아파트 거래량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094건으로 직전 분기(2248건) 대비 37% 가량 늘었다.이는 SK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처인구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415만㎡ 면적에 반도체 생산시설(팹)을 짓고 차세대 메모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도 수백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지만, 단기적으로는 사업이 더 가시권에 들어온 SK하이닉스 효과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출하량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2.5%로 1위다.이런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1조5075억원을 사들여 순매수액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5900원에서 18만9200원으로 7.56% 상승했다.정부 지원도 적극적이다. 정부는 올 5월에도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통해 금융, 세제 혜택 등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교통 개선으로 인한 물류이동 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1단계 구간)이 연내 개통되면 경부 12%, 중부 20%의 통행량을 흡수하는 효과를 거둬 용인에서 서울 등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이 SK하이닉스 발 호재로 들썩이면서 용인 내 분양 아파트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용인에 들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도 SK하이닉스 수혜 등이 겹쳐지며 완판에 힘을 보탰다.분양이 임박한 곳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용인 처인구 남동에는 총 3700여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최초 공급물량인 1단지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고, 추가로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45번 국도로 이어져 반도체 클러스터와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 입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 역북·고림지구의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삼성 효과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효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라며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교통망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용인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SK하이닉스, 대만서 HBM3E 전시…엔비디아 파트너 '증명'
  • SK하이닉스, 대만서 HBM3E 전시…엔비디아 파트너 '증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COMPUTEX(컴퓨텍스)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4’에 참여한 SK하이닉스 전시관.(사진=조민정 기자)컴퓨텍스는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대만컴퓨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다. 과거에는 개인용 컴퓨터(PC) 중심의 박람회였지만 최근에는 AI, HPC(고성능 컴퓨팅)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참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장(場)이 되고 있다.‘Connecting AI’를 주제로 한 올해 컴퓨텍스엔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6가지 테마로 꾸며진 4500여 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았다.SK하이닉스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Memory, The Power of AI’를 주제로 부스를 설치하고 △AI 서버 △AI PC △Consumer SSD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자사의 AI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했다.AI 서버 솔루션 중에서는 HBM의 5세대 제품인 HBM3E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초당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압도적인 속도와 대용량, 우수한 열 방출 성능을 보여주며 AI 서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컴퓨텍스 2024에 전시된 SK하이닉스의 HBM3E.(사진=조민정 기자)DDR5 기반의 메모리 모듈로 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장착한 CMM(CXL® Memory Module)-DDR5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CXL 장착을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대역폭은 50% 향상되고 용량은 100% 확장된 제품이다. 이밖에도 데이터 버퍼(Buffer)를 사용해 D램 모듈의 기본 동작 단위인 랭크 2개가 동시 작동하도록 설계한 ‘128GB TALL MCRDIMM’을 처음 선보였다. 고성능 ‘DDR5 RDIMM’ 등 다양한 AI D램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부스에서는 빠른 연속 읽기 속도와 연속 쓰기 속도로 AI를 위한 빅데이터, 머신러닝에 특화된 ‘PS1010’ ‘PE9010’과 같은 eSSD 제품들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솔리다임의 주력 제품인 ‘D5-P5430’과 61.44TB의 초대용량을 자랑하는 ‘D5-P5336’도 함께 전시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Consumer SSD 섹션에서는 SK하이닉스의 소비자용 SSD인 플래티넘(Platinum) P41과 플래티넘 P51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미 많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Platinum P41의 경우, 4세대 PCIe 기반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P41의 성능 향상 버전인 Platinum P51은 열 발생을 줄여 전력 효율을 30% 개선한 제품으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외장형 SSD 제품인 비틀(Beetle) X31’의 용량을 2TB로 늘린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아울러 이번 컴퓨텍스에선 SK하이닉스와 HLDS(Hitachi LG Data Storage)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틱형 SSD ‘튜브(TUBE) T31’이 HLDS 전시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최초의 스틱형 SSD인 TUBE T31은 케이블 없이 컴퓨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외장형 SSD로 Platinum P41용 방열판 ‘Haechi H02’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제품이다.SK하이닉스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컴퓨텍스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HBM3E, TALL MCRDIMM, PCB01 등 업계 최초, 최고의 제품들을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I 조민정 기자
3년간 무슨일이...CJ바이오사이언스는 정체 vs.지놈앤컴퍼니는 전진
  • 3년간 무슨일이...CJ바이오사이언스는 정체 vs.지놈앤컴퍼니는 전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첫 허가를 받고 상용화됐지만, 신약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기대치가 떨어진 분위기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의 주가 하락과 지지부진한 실적이 이를 대변한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출사표를 던졌던 지놈앤컴퍼니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행보는 대조적이다. 최근 3년간 사업 전략과 기업 성장에 대한 진정성이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CJ제일제당(097950)은 2021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시장에 전격 뛰어들었지만, 약 3년이 흐른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개발기간이 길 수밖에 없는 신약개발 성과는 논외로 치더라도 임상 파이프라인의 실효성과 개발 의지, 실적 부진 등 여러 부분에서 기업 성장을 위한 절실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최근 3년간 CJ바이오사이언스와 지놈앤컴퍼니 실적 추이.(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5년 글로벌 기업 도약 자신했지만...기업가치 오히려 후퇴CJ제일제당은 2021년 7월 천랩을 인수해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한 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나섰다. 당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글로벌 시장 기대감이 높았다. CJ도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개 확보, 기술수출 2건을 성사시켜 글로벌 No.1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하지만 약 3년이 지난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CJ제일제당은 천랩 인수 당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요주주 지분 매입 방식으로 약 980억원을 투입했다. 지분 인수 당시 주당 가격은 4만원이었고, 실제 주가는 이를 훨씬 상회했다. 그런데 4일 종가 기준 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만3900원이다. CJ제일제당이 인수했을 당시 주당 가격 4만원 대비 무려 65% 감소했다.이런 상황이 발생한 배경에는 대내외적인 환경과 기업의 전략 부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른 후보물질은 고형암으로 개발중인 CJRB-101(미국 1/2상)인데, 이마저도 임상 2상에서 1차 지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경쟁 치료제인 지놈앤컴퍼니 GEN-001에 비해 한참 뒤쳐진 상황이다.신약개발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또 당장 CJRB-101 외 핵심 파이프라인이라고 할만한 것도 뚜렷한 게 잡히지 않는다.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했던 호주 법인도 지난해 청산했다.또한 기업의 실적 캐시카우가 돼야 할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성과도 지지부진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은 2021년 약 44억원, 2022년 약 41억원, 2023년 약 5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매출 90% 이상이 매년 유전체 분석 및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3년간 발생했던 부동산 임대 수익(21년 약 2.4억원, 22년 약 2.2억원, 23년 약 8.9억원)이 올해부터 발생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은 예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도 높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외 사업 다각화에 대한 계획도 당장 구체화 된 것이 없어 2025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도약은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CJ라는 대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는 물론 CJ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도 30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간 바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던 출사표와 달리 그동안 기업 성장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대한 노력은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4일 기준 CJ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1267억원에 불과하다.이와 관련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수익성이 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맞다. 현재 신약개발이 초기 단계이고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 등의 규모가 크지 않아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면서도 “신규 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대한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신약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사업 다각화 성공한 지놈앤컴퍼니, 기술이전에 매출 성장까지반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출발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3년간 사업다각화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놈앤컴퍼니(314130)도 3년전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새로운 사업과 시도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만 매달리지 않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해 해외 기업을 인수했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일색이던 파이프라인을 신규타깃 항암제와 ADC 항체 개발로 확대했고, 이에 맞는 인재를 영입했다.결국 지난 3일 지놈앤컴퍼니는 ADC 항체 ‘GENA-111’을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기술이전했다. 총 5860억원 규모로, 선급금 약 69억원과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이번 거래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ADC 항체를 기술이전 한 사례로, 회사는 또 다른 후보물질 GENA-104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후보물질은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GNOCLETM)을 통해 발굴된 만큼, 플랫폼 기술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CDMO 사업과 화장품 사업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지놈앤컴퍼니 매출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매출은 2021년 약 4억5000만원에 불과했는데, 2022년 약 140억원, 2023년 약 143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2021년 2.4억원에서 2023년 약 22억원으로 증가했고, 2022년부터 발생한 CDMO 매출은 약 120억원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가라앉아 있다. 신약이 허가를 받았음에도 4개월간 매출이 100억원에 그쳤고,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새로운 신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 원인”이라며 “지놈앤컴퍼니는 빠르게 사업 전략을 변경했다. 마이크로바이옴만이 아닌 다른 분야 진출과 현재 주목받는 분야에 과감하게 접근,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성과를 냈다. CJ바이오사이언스와는 다른 적극적인 전략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송영두 기자
韓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유전 변이 찾았다
  • 韓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유전 변이 찾았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일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게놈의 일부인 ‘짧은 연속 반복 서열(Short Tandem Repeat, STR)’의 변이가 뇌 형성과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유럽계 자폐스펙트럼 장애에서 자폐 원인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유전적 변이를 최초 규명한 연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왼쪽)와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에 흥미를 보이거나 의사소통 등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복합적 신경 발달 장애다. 유전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다양한 유전적 요인을 밝히지 못한 유전적인 연구가 많다. 특히, 기존 연구도 북미나 유럽인 대상이 많았고 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어린 나이에는 뇌가 빠르게 성장하므로, 자폐스펙트럼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면 경과가 좋다. 이에 유희정 교수팀은 한국계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유전적인 원인을 밝히고자 한국인 자폐스펙트럼 장애 634가구의 게놈을 분석했다. 게놈은 유전자와 세포핵 속에 있는 염색체의 합성어로, 주로 직렬 반복을 포함한 반복적인 ‘디옥시리보핵산(Deoxyribo Nucleic Acid, DNA)’으로 구성된다. 이 중 STR은 게놈의 약 6.8%를 차지하며, 형질 차이에 기여하는 유전변이 중 하나이다.유희정 교수팀은 2104명(자폐스펙트럼 장애인 641명, 부·모 각 634명, 비자폐 형제 195명)의 유전자 1만 2929개를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STR 변이가 수정기부터 출생까지의 유전자 발현과 염색체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변이는 전두엽 피질에 분포하는 유전자들에서 발견됐다.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적응 능력과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기존 해외 북미나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진 장애스펙트럼 장애의 원인인 유전자는 한국인의 특성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했다. 따라서 한국인의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선 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대상으로 연구해야 함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원인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유전적 변이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 대부분 북미·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연구에서 가장 대규모의 아시아인 가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유희정 교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으면 좋은 성과가 있다”며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기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유전변이 양상을 포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뇌질환극복사업 및 고려대 인성(仁星)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국제 학술지인 정신의학 및 임상 신경과학(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IF 11.9)에 게재됐다.
2024.06.07 I 이지현 기자
KG ICT,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1기 훈련생 모집
  • KG ICT,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1기 훈련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대표 이상준)는 실무형 인재 양성 훈련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KG ICT는 2024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신규 과정 중 이차전지 분야의 최초이자 유일한 과정인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를 개발하여 선정되었고, 이에 이차전지 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1기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이차전지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총 교육시간은 420시간으로 정규교과 250시간, 프로젝트 150시간 (전체 36%), 취업 관련 재량 수업 2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정규 교과는 최근 이차전지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 트렌디한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에서 요구되는 최신 실무형 이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습 중심의 3번의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무 포트폴리오 개발 지원 등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비는 모두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교재, 데스크탑 등 훈련에 필요한 항목들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매월 훈련장려금(최대 31만 60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훈련생에게는 유관 기업 채용 우대 기회가 주어진다.그 밖에도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현직자 멘토링, 취업 · 면접 특강, 입사지원서 완성 등 1:1 맞춤 상담으로 취업 준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며, 코딩역량 자격증 1회 무료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국내 · 외 관련 기업 인턴십 연계로 현장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들의 인재 모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미성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 소장은 “현재 일부 대학의 계약학과를 제외하곤 이차전지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미래기술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습득하고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어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강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1기는 2024년 6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10주간 진행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가능한 구직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훈련은 KG에듀원 아이티뱅크 종로학원과 용인에 있는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모집은 6월 12일까지이며 KG ICT 이차전지 실무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6.07 I 이윤정 기자
KB운용, 육아휴직 2년·출산장려금 도입…“저출산 문제 해소"
  • KB운용, 육아휴직 2년·출산장려금 도입…“저출산 문제 해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은 출산, 육아로 인한 임직원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휴직기간 확대를 포함한 각종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1년이던 육아휴직을 최대 2년으로 늘렸다. 자산운용사로는 최초로 저출산 문제 해소 차원에서 휴직기간을 확대한 사례다.또한 출산을 독려할 목적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직원이 자녀를 출산한 경우, 익월부터 2년간 자녀 1인당 월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자녀 입학 시기인 3월에는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는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 출근시간 조정제도’를 운영 중이다. 퇴근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임금도 전액 정상 지급한다.KB자산운용은 이외에도 평소 분기별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와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패밀리데이’,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임직원의 업무효율성 향상 뿐 아니라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손석구 연기 압도적"…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초청
  • "손석구 연기 압도적"…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초청
  • 영화 ‘밤낚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밤낚시’가 제28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제작사 스태넘에 따르면 ‘밤낚시’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현지시각 기준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다.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기 위해 방문한다. 장르 영화 상영에 대한 관객 호응도 꾸준히 높은 편으로 2012년부터는 ‘The Fantasia Industry Rendez-Vous’라는 이름으로 공동 제작 및 일반 마켓까지 더불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장르 영화를 소개, 홍보하여 아시아 영화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는 국제적인 영화제 중 하나다.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그간 다수의 한국 영화들을 초청했다. 특히 2년 연속 ‘범죄도시’시리즈가 아시아 장편 금상(골드)를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년에는 단편 영화 ‘어깨’가 베스트 아시아 단편영화 은상을, ‘건축가A’가 곤 사토시 상 베스트 단편영화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영화제 측을 대표해 니콜라스 아쳄볼트 프로그래머는 “손석구의 압도적인 액션 연기, 칸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문병곤 감독의 창의적인 연출 그리고 인상적인 제작 가치가 결합된 작품이다. 장편 영화로 발전과 확장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세계관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한 남자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꿰차고자 ‘자동차 카메라 7개의 시선을 담아’ 독특한 영화적 시각들을 완성해 낸 작품이다. 또한 무언가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손석구의 원맨 액션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문병곤 감독이 연출로 참여,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촬영을 진행해 12분 59초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한국 영화계의 파격적인 시선을 제시할 것이다.‘밤낚시’는 14~16일, 21~23일 2주간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한화운용, 'ARIRANG고배당주' ETF…첫 월 분배금 지급
  • 한화운용, 'ARIRANG고배당주' ETF…첫 월 분배금 지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고배당주’가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뒤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국내 최초 고배당 상품으로 상장한 ARIRANG고배당주 ETF는 지난 4일 주당 6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락 전일인 5월 29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0.45%, 연 환산 분배율은 5.45%에 달한다.‘ARIRANG고배당주’ ETF는 지난달부터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바 있다.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월분배 변경 발표 시점인 4~5월, ‘ARIRANG고배당주’ ETF를 345억원을 순매수했다.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기간별 수익률은 5월 말 기준 최근 1개월 1.78%, 3개월 4.27%, 연초 이후 18.21%로 ‘코스피200’ 대비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 규모도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163억원으로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첫 분배율 0.45%는 1억투자시 세전 45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는 의미”라며 “매월 일정한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여 투자자들에게 매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범행 동기 부인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범행 동기 부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박학선(65)이 이별 통보에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이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박학선을 범행 8일 만에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박학선은 ‘딸에게는 왜 범행했는가’, ‘흉기는 왜 다른 곳에 버렸냐’ 등의 취재진에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다만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박학선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 관계인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당시 연인 관계였던 60대 여성이 가족의 반대로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학선은 지난달 31일 경찰 체포 이후 계속해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가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흉기였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다만 경찰은 여러 증거를 종합했을 때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범죄로 판단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31일 경찰은 범행 13시간 만에 남태령역 인근에서 박학선을 체포했다. 당시 박학선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박학선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2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이후 지난 4일 경찰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박학선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심의결과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박학선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정·시행 이후 경찰이 머그샷을 공개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2024.06.07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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