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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등 ‘초복’ 보양식이 대사증후군 유발…최고의 ‘슈퍼 푸드’ 보양식은?
  • 삼계탕 등 ‘초복’ 보양식이 대사증후군 유발…최고의 ‘슈퍼 푸드’ 보양식은?
  • [뉴미디어팀] 7월 13일은 초복(初伏)이다. 여름의 시초를 알리는 초복엔 기력회복은 물론,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 등 각종 보양식을 많이 찾는다.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육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가 잘 되며,감칠맛을 내는 글루타민산이 많아 풍미도 좋다. 닭 날개 부위에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뮤신이 많다. 이밖에 삼계탕에 들어가는 각종 부재료에는 체내 생리활성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고단백 식품으로, 초복에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장어 역시 효능이 많다. 장어는 일반생선에 비해 150배 함량의 비타민A가 함유돼있어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을 돕는 등의 기능을 한다. 뿐만 아니라, 장어에 많은 비타민B군이 피로회복을 돕고 철분&8226;칼슘 등의 미네랄이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추어탕의 경우엔 단백질과 함께 칼슘도 풍부하다. 단백질은 칼슘과 길항작용을 해 칼슘을 배출시키는데, 추어탕은 칼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미꾸라지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A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과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하지만 보양식도 사람에 따라 가려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이나 혈중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 등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높은 단백질과 지방이 힘을 내는 데는 적격이지만, 활동량이 적거나, 비만, 고지혈증, 통풍, 대사증후군 등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른바 ‘쥐약’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삼계탕과 장어구이, 그리고 추어탕의 효능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작용이 최소화된 최고의 여름철 보양식은 무엇일까. 바로 홍삼이다. 국내에서 이미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강화 효능을 인증 받은 홍삼은 다수의 임상실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높이는 음식,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염증에 좋은 음식, 혈관에 좋은 음식,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등으로 입증된 ‘천연 영양제’다.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박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달간 홍삼을 복용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먹이고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봤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불과 28.6%에 불과했지만 가짜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무려 73.3%에 달했다.홍삼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세포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3g의 홍삼을 8주간 꾸준하게 복용하게 한 뒤, 체내 항산화효소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DNA 손상은 17%나 감소했으며, 체내의 항산화효소 역시 56%나 증가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효능들을 통해 국민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홍삼은 그 인기만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을 비롯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전체식 홍삼이라는 이름만 내걸고 가격이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홍삼·흑홍삼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홍삼·흑홍삼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홍삼·흑홍삼 제품 등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 및 항산화 물질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52.2%나 된다”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가장 좋아하는 음식 2위 '팥빙수', 1위는?
  • 여름철 가장 좋아하는 음식 2위 '팥빙수',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여름 음식 1위는 △ 냉면(69.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 팥빙수(50.8%)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 아이스크림(38.4%) △ 삼계탕(33.5%) △ 콩국수(25.5%) △ 화채(15.1%) △ 냉국(5.8%) △ 기타(4.0%) 순으로 조사됐다.여름의 대표적인 절기인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지 물었다. △ ‘챙겨먹는다’는 69.5% △ ‘챙겨먹지 않는다’는 30.5%였다.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먹는다는 830명을 대상으로 보양식으로 어떤 음식을 먹는지 다시 물었다.(복수응답) 그 결과 △ 삼계탕이 94.5%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어 △ 오리고기(22.9%) △ 장어(20.7%) △ 추어탕(13.7%) △ 소고기(13.7%) △ 낙지요리(9.9%) △ 보신탕(8.2%) △ 해물탕(6.9%) △ 기타(2.0%) 순으로 집계됐다.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는 364명을 대상으로 챙겨먹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 ‘굳이 먹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5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 복날인 줄 깜빡 잊어서(16.2%) △ 챙겨 먹을 시간이 부족해서(14.6%) △ 보양음식을 싫어해서(11.0%) △ 기타(2.7%) 순이었다.여름 디저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좋아하는 여름 디저트’ 1위는 △ 팥빙수(34.3%)가 차지했다. 2위는 △ 커피음료(19.2%)였으며 3위는 △ 소프트 아이스크림(17.9%)이 이름을 올렸다.이어 팥빙수 가격에 대한 생각 물었다. △ ‘비싼 편이다’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92.6%였다. △ ‘적당한 편이다’는 7.1%, △ ‘싼 편이다’는 0.3%에 그쳤다.팥빙수가 비싸다고 답한 1,106명에게 비싸도 팥빙수를 사 먹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 ‘어차피 가격대가 다 비슷해서’라는 답이 47.8%로 가장 많았다. △ ‘맛있어서’라는 답은 33.1%, △ ‘비싸서 먹지 않는다’는 답은 9.9%에 불과했다.
2015.07.02 I 김민정 기자
 봄날 '광한루연가'는 별미를 싣고…남원 광한루원
  • [e주말] 봄날 '광한루연가'는 별미를 싣고…남원 광한루원
  • 남원 바래봉 철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남원은 춘향의 고향이자 《춘향전》의 발상지다. 마을의 면면 역시 두 사람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을 닮았다. 봄날에는 ‘남원 춘향제’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등이 열려 한층 풍성하다. 한우와 추어탕, 흑돼지 등 먹거리도 다양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첫 목적지는 역시 광한루원이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 장소로, 광한루원은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부르는 말이다. 《춘향전》의 무대라 귀에 익지만,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 매력을 알 수 없다. 계절마다 작심한 듯 표정을 바꾸니 한 번 봤다고 모두 아는 것도 아니다. 남문으로 들어서면 푸른 잔디와 완월정이 반긴다. 완월정은 팔작지붕을 인 2층 누각으로, 옛 남원의 남문인 완월루의 이름을 땄다. 춘향제의 주요 행사가 치러지는 무대다. 광한루는 옥황상제의 궁전 광한청허부를 지상에 재현했다. 완월정의 북쪽으로 둘 사이에는 저수지가 있고, 오작교와 방장정, 영주각 등이 삼신산을 이룬다. 물가로는 버드나무 고목이 줄지어 수면 위로 몸을 기울인다. 물에 어린 초록빛이 가히 환상이다. 영주각에서 방장정 남쪽을 바라볼 때 가장 화려하다. 광한루원을 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증거다. 영주각을 지나서는 광한루와 방장정 갈림길이 아름답다. 짧은 구간이지만 그윽한 대숲의 짙은 녹음이 매혹한다. 다리 건너 광한루에는 춘향과 몽룡의 만남을 떠올리며 기념사진 찍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탐스런 장면이 나온다. 광한루를 배경으로 정면에는 삼신산의 방장정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홍예 네 개를 간직한 오작교가 한껏 멋을 뽐낸다. 오작교 위로 오가는 사람들마저 한 폭의 그림이다. 누구인들 그 길에서 5월의 춘향이 되고 싶지 않을까. 남원 오작교광한루원은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4~10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7월 셋째 주~8월 제외) 완월정에서 〈광한루원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의 풍류 콘서트가 흥겨움을 안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에는 광한루원 경내에서 신관 사또 부임 행차가 있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으로 주말 나들이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저녁에는 유료 야간 공연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춘향전》의 흥취에 깊이 젖어들고 싶다면 요천을 건너 춘향테마파크에 가보자. 걸어서 오갈 만한 거리로, 요천을 가로지르는 섶다리가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이 오롯한 주인공이다. 만남, 맹약, 사랑과 이별, 시련, 축제 등 춘향의 일대기로 꾸몄다. 영화 〈춘향뎐〉의 촬영지도 자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동헌과 옥사정을 재현한 시련의 장에서 장난스럽게 곤장을 치며 논다. 축제의 장에서는 월요일과 수~금요일에 마당극, 판소리 상설 공연, 판소리 체험 등이 펼쳐진다. 사랑과 이별의 장에는 단심정이 있어 계단을 오른다. 춘향테마파크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라 남원 시내 전경을 조망하기 좋다. 남원 방장정올해 춘향제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세기의 사랑가〉 공연 예술제, ‘이판사판 춤판’ 경연 등을 눈여겨봄 직하다.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돌아본 뒤에는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남원 시내는 추어탕거리가 유명하다. 남원추어탕이 유명한 건 섬진강 지류의 추어와 운봉 고랭지의 토란대나 시래기가 넉넉한 까닭이다. 시래기와 들깨 가루를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 국물이 특징이다. 한우도 좋다. 가족 여행이라면 춘향테마파크에서 가까운 ‘한우촌웰빙가’도 무난하다.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남원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소문이 났다. 점심 메뉴로는 돌솥밥과 함께 나오는 육회비빔밥이 알맞다. 갓 지은 밥이 입맛을 돋운다. 육회에 거부감이 있다면 익혀서 주문해도 된다. 한정식은 ‘가나안식당’이 지역에서 이름났다. 홍어삼합과 소갈비찜, 도토리묵무침, 가오리찜, 바지락국 등 한 상 넉넉하게 차려 낸다. 크게 치장하지 않아도 음식 하나하나 맛깔스러워, 남도 정식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남원 시내를 돌아보고 나면 동쪽 운봉읍으로 향한다. 지리산허브밸리와 바래봉은 자연 그대로 남원의 봄날이다. 바래봉 철쭉은 지리산허브밸리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에 해발 500m, 5월 10일경에는 8부 능선까지 물들인다. 만개하면 바래봉과 세걸산을 잇는 산등성이가 장관이다. 연분홍 비단 치마가 산을 뒤덮은 듯하다. 지리산허브밸리에서 바래봉까지 왕복 세 시간 코스가 기본이다. 철쭉제 기간에는 지리산허브밸리가 축제 행사장 역할을 한다. 남원은 2005년 9월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되었다. 그 중심에 지리산허브밸리가 있다. 가족 방문객은 압화 전시관과 카페테리아, 풍차 포토 존을 갖춘 허브테마파크에서 주로 체험한다. 압화 전시관에는 지리산 자생식물 압화를 계절별로 전시한다. 평소 보기 힘든 들꽃을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조금 긴 산책을 원하면 자생식물생태공원을 이용한다. 지리산허브밸리에서 국악의 성지도 약 5.5km 거리로 지척이다. 남원은 판소리다섯마당 가운데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이고, 인근 비전마을은 동편제의 가왕 송흥록의 고향이다. 가히 국악의 성지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체험실은 1~2층에 자리한다. 우리네 소리 문화와 악기 등을 전시하고, 꽹과리나 소고 같은 전통 악기를 가볍게 연주해볼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하루 두 차례 예약 접수자에 한해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고, 판소리나 풍물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관 뒤편 언덕에는 국악 선인 묘역이 있어 참배도 가능하다. 인적이 드문 산책로다. 운봉읍까지 왔다면 흑돼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고원흑돈’에 가면 해발 400~600m 고랭지에서 기른 버크셔 순종 흑돼지를 낸다. 육질이 부드럽고 비계가 쫀득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우리나라 돼지 생산량의 1%가 조금 넘는 양이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삼겹살, 목전지,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흑돈 명품 한 마리’가 좋다. 생고기를 꽃처럼 장식해 내는데, 같이 나오는 곰취절임에 싸 먹어도 맛있다. 야외에서 바비큐로 먹을 수도 있다. 천혜의 환경을 발끝으로 확인하고 싶을 때는 지리산둘레길로 여행을 계속한다. 천고마비가 꼭 가을의 이야기일까. 남원은 봄날의 오감이 기꺼운 여행지다. ◇여행메모△가는길= 88고속도로 남원 IC→남원교차로 광한루원 방면 우회전→충정로 1.5km 직진→시청삼거리 춘향테마파크 방면 좌회전→시청로 700m→남원대교사거리 광한루원 방면 우회전→요천로 1.6km 직진 우측→광한루원 △잠잘곳= 마음호텔(063-631-9999), 남원호텔(063-626-3535), 한일파크(063-632-8462), 윈호텔(063-625-1801)△먹을곳= 육회비빔밥은 한우촌웰빙가(063-632-6935), 한우구이는 한우회관(063-625-4777), 한정식은 가나안식당(063-632-5566, 흑돼지구이는 지리산고원흑돈(063-625-3663), 추처탕은 새집추어탕(063-625-2443)△ 축제와 행사 정보 - 제85회 남원 춘향제 : 2015년 5월 22~25일, 광한루원?요천 일원, 063)620-5771, www.chunhyang.org - 제21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 2015년 4월 25일~5월 24일(개화기에 따라 변동 가능), 바래봉 일원, 063)634-0024(운봉읍사무소) △주변 볼거리실상사,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가왕 송흥록?국창 박초월 생가, 혼불문학관▶ 관련기사 ◀☞ [e주말] 나들이…왕처럼 하루를 '조선왕가 힐링스힐'☞ [e주말] 나들이…전통민속의 보존 '부천 한옥체험마을'☞ [e주말] 나들이…강가의 로맨스 '북한강 드라이브길'☞ [e주말] 나들이…천하명당서 애절한 사부곡 '융릉.건릉'☞ [e주말] 나들이…온가족 즐거운 '경마공원'
2015.05.02 I 강경록 기자
문화의 다양성을 배우다 '강원도 원주 박물관·미술관 기행'
  • 문화의 다양성을 배우다 '강원도 원주 박물관·미술관 기행'
  • 고판화박물관 전시 관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원주는 조선 초기부터 500년간 강원감영이 있던 도시다. 관찰사의 업무 공간이자, 중앙의 정치 이념과 문화를 지역에 전하던 감영은 새로운 생각과 정보가 가득한 책도 출판했다. 중앙에서 만든 책을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 제작·배포하거나, 지역의 정보를 모아 직접 책을 만든 것. 자연스레 목판을 제작하고, 종이를 만들고,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기술도 발달했을 터이다. 원주시 곳곳에 감영이 있던 시절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자리한다. 책을 만들기 위해 글자나 그림을 나무에 새긴 목판과 판화를 소장·전시하는 고판화박물관, 한지부터 현대의 종이까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산(SAN), 책 속 이야기와 구전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이다.신림면 물안길에 자리한 고판화박물관은 고즈넉한 절집 명주사 경내에 있다. 명주사 주지이자 고판화박물관 관장인 한선학 스님은 군 법사 시절부터 판화를 모으기 시작해, 지금은 목판과 판화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은 그중 일부로, 주제를 정해 전시한다. 2월 전시의 주제는 부적. 삼재를 피할 수 있다는 ‘삼재부판’처럼 직접적인 길흉화복을 주제로 한 부적은 물론, 장수를 기원하는 ‘수성도’와 ‘팔신선 백수도’, 승진을 기원하는 ‘어룡변화도’, 건강과 승진, 장수를 기원하는 ‘복록수삼성도’ 등 저마다 소망을 담은 판화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판화로 기본 선을 찍어낸 뒤 채색하여 완성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빛바래지 않아 색채가 화려하다. 현대 인쇄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목판도 있다. 채색 목판 네 개가 모여 판화 한 장이 된다. 정교하게 인출해야 깨끗한 작품을 얻을 수 있는데, 각 색채의 농담까지 맞춘 전시 작품은 일본의 판화가가 이곳에 방문했을 때 완성했다고 한다.고판화박물관에서 책만들기 체험전시관을 돌아본 뒤에는 판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목판에 먹물을 골고루 바르고, 한지를 올려 문지른 뒤 떼어낸다. 전통 책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먼저 두꺼운 표지용 종이를 능화판에 얹고 둥근 나무로 골고루 문질러 요철 모양을 인출한다. 다음은 글과 그림이 있는 여러 가지 판화 인출하기다. 속지와 표지를 정리하고 가장자리에 오침 제본용 구멍을 뚫은 다음, 전통 방식으로 노끈을 묶는다. 마지막 작업은 책 제목 정하기. 제목을 쓴 종이를 표지 앞면에 붙이면 완성이다.지정면 오크밸리2길에 자리한 뮤지엄 산(SAN)은 자연과 박물관, 미술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오크밸리의 산 정상에 있어 관람 동선을 따라 걷기만 해도 자연과 동화되는 기분이다. 관람은 웰컴센터에서 시작해 자작나무 길이 아름다운 플라워가든, 건물의 반영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워터가든, 종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페이퍼갤러리, 기획 전시를 하는 청조갤러리, 우리나라 팔도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구성된 스톤가든, 빛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진다. 들꽃이 만개한 플라워가든과 눈 덮인 워터가든은 겨울에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2.3km에 이르는 전시 동선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아쉬움조차 잊게 된다. 중간에 휴게 공간과 체험 공간이 있으니 느긋하게 누려보자.청조갤러리에서는 〈사유로서의 형식 : 드로잉의 재발견 展〉이 진행 중이다.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고우영, 앙드레 김, 박경리 등 유명한 작가의 이름을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을 보는 즐거움도 만끽해보자. 다양한 분야 창작자 113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월 1일까지 계속된다.뮤지엄 산 건물과 야외 조각작품이 어우러진 풍경문막읍 취병로에 자리한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은 우리의 신화를 빚어놓은 공간이다. 조소를 전공한 김봉준 관장이 신화를 연구하여 만든 작품들이다. 창세신화, 건국신화, 마을 신화, 여신 신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김 관장은 다양한 신화를 설명하며 우리 역사 속 신화를 맛깔나게 이해시킨다. 오랜미래 신화박물관은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이 있는 진밭마을은 재미있는 곳이다. 마을에 전해지는 호랑이 이야기를 주제 삼아 호랑이 조각도 만들고, 마을 이름도 ‘호시탐탐 진밭마을’이라 정했다. 마을 입구 숲에서 깊숙한 곳까지 여기저기 자리한 체험 공간을 빼놓지 않고 탐험하고 본다는 뜻도 된다. 마을 탐험은 마을 입구 숲에서 시작한다. 마을 숲 아래 캠핑장과 작은 썰매장이 있다. 썰매장은 꽁꽁 얼어붙은 계곡이다. 이곳에서 옛날 썰매를 타다 보면 어느새 배가 고파진다. 이때 찾아갈 곳은 마을 쉼터. 천연 염색, 두부 만들기, 전통 방식으로 콩국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은 물론, 산 사이에 자리한 마을답게 산나물 밥상도 맛볼 수 있다. 지금은 봄을 부르는 맛, 달래가 한창이다.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두부와 달래무침 한 접시면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이 저절로 풀어진다.아직 배가 고프지 않다면 호시탐탐 트랙터를 타고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을 지나 마을 끝에 자리한 옛책고을박물관과 목장까지 가보자. 한겨울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 트랙터가 그대로 놀이기구가 된다.취병리 진밭마을 오랜미래신화미술관 내부◇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문화 유적 답사= 고판화박물관(전시관 둘러보기, 점심 식사, 판화 체험, 책 만들기 체험)→원주역사박물관▷명소 탐방 코스= 진밭마을(오랜미래 신화미술관 관람→점심 식사→마을 체험)→뮤지엄 산△1박 2일 여행 코스= 고판화박물관(전시관 둘러보기, 판화 체험)→점심 식사→뮤지엄 산→저녁 식사 후 숙박→진밭마을(오랜미래 신화미술관 관람, 점심 식사, 마을 체험)→귀가△가는법= ▷기차= 청량리-원주, 하루 19회(06:40~23:25) 운행, 1시간 내외 소요.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원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30분 간격(06:10~22:25) 운행, 약 1시간 3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자동차= 영동고속도로 문막 IC→원주기업도시?원주 방면 우회전→원문로 따라 2.6km 진행→오크밸리 이정표 따라 약 15km 진행→뮤지엄 산△잠잘곳= 베니키아 호텔 비즈인(033)748-0100, 베니키아 호텔 문막 (033)734-7315△, 치악산호텔 (033)731-7931, 스카이모텔 (033)747-5788 (굿스테이), 치악산자연휴양림(033)762-8288△먹을곳= 원주복추어탕(033)762-7989, 763-7987, 전주밥상(033)735-3534, 5455, 소반(033)733-7200, 피그피크닉 (033)731-9425△주변 볼거리= 원주한지테마파크, 박경리문학공원, 원주역사박물관, 거돈사지, 원주 법천사지, 용소막성당, 원주민속풍물시장
2015.02.14 I 강경록 기자
가깝고 싼 '도심 속 눈썰매장'
  •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곳?]가깝고 싼 '도심 속 눈썰매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토요일 아침이다. 주말 첫날을 맞은 아이들의 눈은 아침부터 반짝이고 있다. 오늘은 엄마 아빠가 어디로 데려가 재미있게 놀아줄지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찬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정오가 다가오고 있어서 교통상황 등을 고려하면 멀리가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도심 속 눈썰매장에 가기로 결심했다. 서울시내 어린이 눈썰매장은 세곳이 있다. 구로 안양천과 뚝섬, 어린이대공원이다. 기자는 서남권에 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구로 안양천 눈썰매장이 당첨됐다. ▲구로 안양천 눈썰매장 지도구로 안양천 눈썰매장은 안양천 오금교 부근에 위치해 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구로 어린이 교통공원’을 치면 된다. 대중교통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1호선 구로역 2번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어른들만 가면 대중교통이 편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라면 아무래도 자가용을 이용하는게 편하다. 바로 옆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무료라 더 좋다눈썰매장 입장료는 어른 아이 상관없이 6000원으로 동일하다. 단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4시에 입장이 마감된다.▲구로 안양천 눈썰매장 슬로프눈썰매장 슬로프는 어린이용과 유아용 2가지다. 스키장에 함께 있는 눈썰매장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스키장으로 떠나는 것이 옳다. 도심에 ‘간이’로 마련된 썰매장인 만큼 대단한 시설은 아니다. 대형 스키장 눈썰매장을 많이 이용해본 아이라면 실망감이 클 수도 있다. 특히 넓이가 넓지 않아 규모가 작아 보인다. 그래도 일단 눈썰매를 타기 시작하면 만족스러워 할 수도 있다. 어린이 보다는 유아들의 만족도가 더 높을 만한 시설이다.놀이기구와 빙어잡이 체험은 덤이다. 구로 안양천 눈썰매장에는 놀이기구 6개 정도 마련돼 있는데 하나당 이용료가 3000원~5000원이고 빙어잡이 체험은 5000원이다. 놀이기구는 하나씩 다 타면 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놀이기구 3개를 한번씩 탈 수 있는 ‘빅3티켓’을 구매할 경우 9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꽤 할인율이 크다. 빙어잡이체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A’ 티켓은 1만원이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걸 보면 무조건 따라하고 싶은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번에 표를 끊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다만, 교외 축제 등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짜 빙어잡이를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저 수족관에 있는 빙어를 10마리만 잡을 수 있는 것이 구로 눈썰매장의 빙어잡이 방식이다. 이건 사기라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애초에 표를 끊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것도 좋아한다는게 함정이다. 잡은 빙어는 바로 옆에서 튀김으로 만들어 준다.▲눈썰매장 내 마련된 놀이기구 바이킹놀다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 구로 안양천 눈썰매장에는 간이 식당이 있다. 여러가지 분식들을 먹을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다만 아이가 어리다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갈 것을 권한다. ▲눈썰매장 내에는 빙어튀김 계란빵 호떡 등 다양한 분식 먹거리가 마련돼 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신도림역과 도림천역 사이에 있는 ‘구정숙 멸치쌈밥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구로구 맛집으로 꼽히는 곳으로 국회의원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멸치쌈밥 뿐 아니라 추어탕 아구찜 등도 맛있다. 다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운걸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밥과 함께 나오는 미역국으로 끼니를 떼워야 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구로 외에도 서울 도심 내 뚝섬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이 마련돼 있다. 눈썰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비슷하다. 아직까지 교외로 나갈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세군데 중 가까운 곳으로 가보길 권한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눈썰매장 슬로프▲뚝섬 눈썰매장 슬로프
2015.01.10 I 임성영 기자
보쌈·소고기산적 마구 먹으면 칼로리·나트륨 폭탄
  • 보쌈·소고기산적 마구 먹으면 칼로리·나트륨 폭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추석 명절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구들과 맛깔스러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명절 음식은 고열량·고나트륨 음식이 많아 “며칠이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허리띠를 풀고 무작정 섭취하면 다이어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식 영양성분 자료 등에 따르면 명절 식탁의 단골 메뉴인 전이나 고기찜류는 전반적으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동그랑땡 10조각(150g)에 함유된 열량은 309kcal, 깻잎전 한 접시는 361kcal의 열량이 들어 있다.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3개씩만 먹어도 각각 300kcal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꼬치전으로 불리는 화양적 3개에 함유된 열량은 273kcal에 달한다. 대부분의 튀김류의 한 접시는 200kcal를 초과한다.고기를 재료로 한 반찬에 들어있는 열량은 더욱 많다. 소갈비찜 중간접시(250g)당 열량 함량은 495kcal에 달하고 떡갈비 한 접시를 먹으면 762kcal를 섭취하게 된다. 보쌈 1접시(300g)에는 열량 1206kcal가 들어있다.돼지고기 수육 1접시(300g)에는 무려 1206kcal가 들어있다. 물에 끓여 지방을 쏙 뺐다고 열량도 얼마 안 될거라고 생각하면 ‘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돼지갈비구이 1접시(350g)에는 941kcal의 열량이 포함됐다.이에 반해 소불고기(200g 177kcal), 잡채(150g 204kcal) 등에 함유된 열량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도토리묵 1접시(100g)에 들어있는 열량은 46kcal에 불과하다.디저트 음식의 열량도 만만치 않다. 식혜 한잔과 약과 1개의 열량은 각각 130kcal, 120kcal다.가족들과 식사하면서 오곡밥 한공기(389kcal)에 돼지고기 수육 반 접시(804kcal), 화양적 3개(273kca), 잡채 한 접시(205kcal), 새우튀김 3개(301kcal)만 먹어도 1972kcal를 섭취하게 된다. 반찬으로 각종 나물과 김치를 먹고, 디저트로 식혜도 한 잔 마시면 성인 하루 권장 열량 2500kcal를 훌쩍 넘을 수 있다.소고기산적 1인분(200g)에 함유된 나트륨은 1394mg에 달한다.명절 반찬으로 많이 먹는 나물이나 김치, 찜류의 경우 열량보다는 나트륨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사리나물과 숙주나물 반 접시(50g)에는 각각 328mg, 26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50g의 나트륨 함량은 300mg을 넘어선다. 갓김치(439mg)와 파김치(408mg)에 함유된 나트륨은 더욱 많다. 소고기산적 1인분(200g)을 먹으면 나트륨 1394mg을 섭취하게 된다. 도미찜(849mg), 소갈비찜(754mg) 등 찜 요리에 함유된 나트륨이 많은 편이다. 주요 명절음식 열량·나트륨 함량(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가족·친구들과 외식을 할 때에도 신경써서 먹어야 할 음식이 많다. 간장게장 250g 1접시를 먹는다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보다 1.5배 이상 많은 3396m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짬뽕, 간짜장, 물냉면, 동태찌개, 만둣국, 추어탕, 된장찌개에도 2000m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열량 섭취를 줄이기 위해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면 국, 찌개류에 소금이나 화학조미료를 적게 사용하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09.07 I 천승현 기자
중복·말복 등 복날 먹는 음식과 여름 건강관리 '관심집중'
  • 중복·말복 등 복날 먹는 음식과 여름 건강관리 '관심집중'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7월28일 한반도는 절기상 (오늘) 중복을 맞았다.오늘 중복은 하지 후 제4경일이다. ‘복 또는 경’은 더운 시기를 나타내는 단어로 이에 대해 하지 후 제3경일을 초복, 입추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중복과 말복 사이는 대개 10일 간격이지만 20일을 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월복이라 칭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복날 또는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로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오늘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고 불렀다.초복·중복·말복 등을 맞아 복날 먹는 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는 특히나 마른장마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라서 2014년 복날(삼복)을 맞아 여름 건강관리 차원에서 각종 보양음식(복날 먹는 음식)을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복날 먹는 음식 1위는 전통적으로 삼계탕이다. 오래 전부터 뜨거운 음식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 신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를 맞추고자 했던 지혜가 담겨있다.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은 동시에 지방이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는 제격이다. 인삼, 대추,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여름 영양 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제격이다.중복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역점에서 점원이 진공 포장된 생닭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삼계탕 외에도 복날 먹는 음식으로 추천할 만한 여름철 보양식은 장어구이, 콩국수, 추어탕, 육개장 등이 있다. 이 같은 복날 먹는 음식들 역시 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복날 먹는 음식은 결국 여름 건강관리와 직결돼 있다. 찌는 듯한 한여름 먹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각자 자신에 맞는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수분 보충, 실내 온도 조절 및 땀 배출·흡수가 잘되는 소재의 옷 입기 등을 병행하면 불쾌지수를 낮추며 여름 건강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울산 살인사건 20대男의 범행동기 '무직·별거 스트레스에 우발적..' 추정☞ 로또 608회 당첨번호 '6번째 1등 배출한 명당' 나왔다, 서울 어디?☞ 'GOP 총기사고' 22사단 이등병, 화장실서 끈에 목매 숨진 채 발견☞ KS인증 식품업체, 전통식품 품질인증때 중복 공장심사 면제☞ [포토]중복 D-1☞ [포토]중복 준비하세요!
2014.07.28 I 정재호 기자
올 삼복더위에는 삼계탕 대신 추어탕 어때요?
  • 올 삼복더위에는 삼계탕 대신 추어탕 어때요?
  • [e-비즈니스팀]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추어탕은 먼 음식이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그만이라며 추켜세우는 이들을 따라 나서면서도 내심 미심쩍은 마음을 내려놓기가 어려운 것. 이러한 추어탕을 초심자들조차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곳이 평택의 이름난 맛집 ‘태성추어탕’이다. 추어탕에 선입견을 갖고 있던 이들이 마지못해 첫 술을 뜨고는 ‘고소한 시래기 된장국’이라며 이내 밥 한 공기를 말아 후딱 비우게 된다는 마성의 맛으로 유명하다.잡내 없고 부드러워 그냥 된장국을 먹는 것과 흡사한 태성추어탕의 된장은 특허까지 받았다. 보통 간장과 메주를 분리하여 메주만 된장으로 사용하는 전통 제조방식과 달리 이 곳에서는 간장과 메주를 따로 분리하지 않는 제조법으로 된장을 담근다. 따라서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간장의 영양성분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시판 된장과는 비교불가한 태성추어탕의 된장은 간이 적절해 맨밥에 고추만 찍어 먹어도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물며 이런 된장으로 끓여낸 추어탕이니 잡내 없이 절제된 맛을 담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태성추어탕은 특허받은 된장 제조를 위해 2008년 안성에 1천500평 규모의 된장농원을 설립했다. 좀 더 맛있는 추어탕을 탄생시키려는 태성추어탕의 욕심의 산물이다. 매해 된장이 익어가는 1천개의 항아리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뼈를 모두 추려 갈아 넣은 추어와 부드러운 시래기의 찰떡궁합은 태성추어탕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국내산 최상품 미꾸라지를 매일 삶아 살만 체에 걸러 사용하기 때문에 뼈 걸림이 전혀 없기에 어린아이나 추어탕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제 격. 태성추어탕만의 노하우로 가공되는 들깨가루는 고소함을 더하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산초가루를 넣으면 칼칼한 국물에 절로 콧잔등에 땀방울이 맺힌다.태성추어탕 장태순 대표는 “우리 추어탕을 먹고 속이 편하다, 기력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3대를 이어온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정직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찾아오는 손님들께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계탕, 곰탕 등 여름 보양식, 척추.관절엔 '글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습관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일년 중 여름철은 더욱 그렇다.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긴 밤을 보내기 위해 보양식과 야식,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들은 척추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대표 음식과 척추 관절 건강의 상관 관계 및 유발할 수 있는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에 기름진 보양식 많이 먹으면 습열요통 유발?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땀을 많이 흘려 소진된 기운을 돋우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의 닭고기와 인삼 등이 체내의 열을 발생시켜 이열 치열 효과를 준다. 하지만 보양식이 모든 사람의 건강관리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인 삼계탕, 곰탕, 추어탕 등은 대체로 기름진 편이라 자주 먹게 되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된다. 혈액순환이 정체되면 덥고 습한 여름 기운이 몸 안에 쌓인다.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습열이 쌓이면 허리 주변이 화끈거리고 아픈 ‘습열 요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더불어 장마철과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날씨 때문에 습기와 열기가 몸 밖으로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해 기본적으로 습열이 쌓이는 환경이 조성 된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몸이 무겁게 느껴지고 열기로 인해 통증 부위에 화끈거림까지 느껴져 고통은 배가 된다.이용근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여름철 습열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떨어질 때 기름진 보양식 대신 두부, 삶은 닭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과일과 채소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며 “혈액순환을 돕고 요통을 완화시키기 평소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고 등산, 수영 등 척추 뼈 주변 인대나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 뼈 건강에 악영향밤이 길어지는 여름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늦은 밤 자연스럽게 야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라면이나 족발, 치킨 등 야식으로 즐겨 먹게 되는 음식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관절에 좋은 칼슘, 미네랄 등을 배출 시키고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평소 염분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야식 섭취는 줄이고 오이, 사과, 바나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참치, 연어, 고등어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마그네슘, 비타민B와 E,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 섭취를 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맥주 과하면 통풍성 관절염 원인될 수도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주류 판매량이 증가한다. 평소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여름철이면 시원한 맥주 한잔을 찾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특히 맥주의 매출이 급증한다. 하지만 과도한 맥주 음용은 ‘통풍성 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통풍성 관절염이란 관절이 붓고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감에 따라 요산 결정체가 축적되어 발생 한다.맥주 든 퓨린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분해 될 때 요산으로 바뀐다. 따라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 급성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심할 경우 통풍성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통풍성 관절염은 과도한 음주와 육류 섭취, 회식 자리가 잦은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이 비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열량 제한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인 예방책이다.김주평 원장은 “술을 마신 후 엄지발가락이나 하지 관절이 퉁퉁 붓고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껴진다면 통풍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통풍성 관절염 환자는 술 외에도 내장류, 고기국물, 등푸른 생선류 등을 피하고 하루에 10잔이상 보통 사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14.07.04 I 이순용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음식테마거리 3개소 추가 선정
  • 문체부·관광공사, 음식테마거리 3개소 추가 선정
  • 함평육회비빔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음식테마거리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거리는 ‘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 ‘남한산성닭오리백숙거리’, ‘포항과메기물회거리’다. 공사는 한국음식의 대표성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단일음식거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방법은 공모를 통해 해당 광역시-도 지자체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시,군, 구 지역 16개 거리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 실사를 통해 평가기준 점수가 높은 우선순위에 의거 선정했다.공사는 201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전국에 5개 음식테마거리(신당동떡볶이, 강릉초당두부, 대구안지랑곱창, 남원추어탕, 부산민락횟집거리)를 선정하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지원, 환경 개선 물품 등 음식 서비스 인프라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하여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에는 담양죽순푸드빌리지, 영덕대게거리, 춘천명동닭갈비거리를 선정한 바 있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장은 “향후 해당 거리에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테마음식 브랜드 강화, 접객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연계 관광 테마상품을 발굴하는 등 음식 관광 서비스를 개선하여 음식관광거점으로 지원 육성하고, 매년 우수한 음식테마 거리를 발굴 선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포항과메기물회거리(사진=한국관광공사)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사진=한국관광공사)남한산성 닭오리백숙거리(사진=경기 광주시청)
2014.04.18 I 강경록 기자
 미세먼지 ‘강풍’에 선글라스·간편식 ‘열풍’
  • [날씨경영 스토리] 미세먼지 ‘강풍’에 선글라스·간편식 ‘열풍’
  • 지난 4일 강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압계의 변동으로 그 다음날 찾아왔었죠. 5일 아침부터 6일 새벽 사이 서해5도,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 일부지방의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를 ‘약간나쁨’ 단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렇듯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극성인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데요. 미세먼지와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하게 되는 경우, 사람들은 마스크는 필수이고, 의외로 선글라스도 많이 착용한다는데요.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건조증 및 눈병의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눈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요.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 판매량과 카테고리매니저들의 의견을 함께 분석해 최근 ‘2014 봄철 베스트상품’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봄철 베스트상품 5위 안에 든 제품은 선글라스·물청소용품·간편식 등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로 급격한 매출 신장이 이루어진 제품이 꼽혔다고 합니다. 예고 없이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대기오염의 농도가 높아져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라이프스타일이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대표적인 여름철 구매 제품이던 선글라스도 올해 1월부터 3월에 판매량이 증가했는데요. 올 1~2월 미세먼지가 극심하면서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랍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의 본래 기능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까지로 확대돼 출시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선글라스 매출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는 군요.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대표 패션 아이템인 선글라스가 심각한 미세먼지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높은 40~60대 고객들의 구매를 이끈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외출 시 필수 품목이 된 마스크는 외모를 중시하는 20대 젊은 층에서 구매율이 같은 기간 700%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초미세먼지 등장으로 일반마스크보다는 방진·황사마스크와 같은 고기능성 제품이 선호됐다는 군요. 이외에도 휴대용 손세정제·코마스크·휴대용 정수기 등도 외출 필수제품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외출을 꺼리다 보니 실내 활동이 늘어났는데요. 놀이터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실내 놀이용품 판매도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놀이터를 축약시켜 놓은 다기능놀이터·놀이집·미끄럼틀 등 대형완구 구매가 같은 기간 60% 신장했다고 하네요. 외출이 줄어들면서 실내 간편식이 외식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실내 간편식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는데요. 간편식은 평소 겨울철에 판매가 늘다가 봄이 되면 감소하지만 올해에는 3월까지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합니다. 특히 곰탕과 추어탕 등 즉석탕이 같은 기간 90% 증가하며 추세를 선도했다는 군요. 이 같은 추세가 반영돼 식품업계에서는 간편식의 메뉴를 다양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식 메뉴로 많이 찾는 초밥, 딤섬류 등이 각각 20%, 15% 증가하며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군요. 이렇듯 평소 봄철 한때 극성이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최근 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실내 활동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지속적인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네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4.07 I e뉴스팀 기자
"미세먼지 무서워 밖에 안 나간다"..유통 트렌드도 변화
  • "미세먼지 무서워 밖에 안 나간다"..유통 트렌드도 변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계절에 상관없이 불어닥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가 하면 야외활동이 줄면서 봄에도 실내 운동·놀이기구가 잘 팔리고 있다. 옥션은 ‘2014 봄철 베스트상품’으로 선글라스, 물청소용품, 모래놀이, 원액음료, 간편식 등 5가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베스트 상품 선정은 황사와 미세먼지 상품 중 올해(1.1~3.31) 판매량과 카테고리 매니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첫손에 꼽힌 베스트 상품은 여름철 대표 상품인 선글라스였다. 올해 1~3월 선글라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눈을 보호할 목적으로 선그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2월에도 선글라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이 대거 베스트 상품 대열에 올랐다. 통상 날씨가 풀리면 실내활동이 줄면서 이들 상품의 판매도 줄지만 최근엔 황사와 미세먼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놀이터를 축약시켜 놓은 다기능놀이터, 놀이집, 미끄럼틀 등 대형완구 구매는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으며, 실내 운동시간이 늘면서 소음이 적은 ‘거꾸리’와 승마운동기가 각각 50%, 30% 증가했다.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환기가 가능한 봄에 공기 정화 상품의 판매가 부진했던 예년과 달리 판매율은 계속 증가세다. 특히 기혼층 비율이 높은 30~40대 여성들에서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청정기 필터 판매율도 같은 기간 500% 가까이 신장했다. 외출이 잦아들자 실내 간편식도 인기다. 올해 들어 실내 간편식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간편식은 평소 겨울철에 판매가 늘다 봄이 되면 감소하나, 올해는 3월까지 증가세가 유지됐다. 특히 곰탕과 추어탕 등 즉석탕이 같은 기간 90% 증가하며 추세를 선도했다.미세먼지는 음료 트렌드도 바꿨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과일과 채소 등을 실제와 가깝게 먹는 원액 음료가 인기를 끌었고,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즙, 도라지즙 등 건강음료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평소 봄철 한때 극성이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근래 연중 계속 되면서 실내 활동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옥션에서도 미세먼지로 변화된 유통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4.03 I 장영은 기자
  • [전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강·정책 연설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8일 MBC에 나와 지방선거 정강·정책에 대해 연설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관철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나는 이 길이 지금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믿는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이다. <전문>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철수입니다. 먼저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130석의 의석을 가진 제1 야당의 대표로서 국민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몇 년 전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제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 작은 추어탕 집을 운영하고 계시던 노부부께서 보내주신 편지가 생각납니다. 노부부께서는 자녀들에게서 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하시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대한민국에도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정치에 헌신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노부부는 저와는 전혀 교분도 없었고 알지 못했던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권유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가 서울시장 출마문제로 고심 할 때 보여주셨던 과분한 사랑들은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편지까지 보내시며 정치참여를 권하는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시 자세히 살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결론은 삶의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고단한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1 인당 국민소득은 2만6천 달러를 넘어서고 국가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는데, 다수 국민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언론은 ‘안철수현상’이라고도 썼습니다만 저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새정치는 저 안철수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요구이자 함성이었습니다. 저는 의사로, 기업인으로, 교수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또 제가 이루었다고 다 제 것이 아니기에, 사회에서 받은 혜택의 일부나마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감당하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렇지만 정치의 길, 그것도 새로운 정치의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치지도자, 국가의 리더는 다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국민과 함께 라면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다리를 불사르고, 다시 경영자라 교수로 돌아가지 않고 정치에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고,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어달라’는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또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더라도,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대선 이후인 작년에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출마하여 국회에 들어왔습니다.국회에 들어 온 후 지난 1년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또다시 중요한 결심들을 해야만 하던 시기였습니다. 지난 대선때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창당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들의 뜻을 받들어 새정치연합을 만들었고, 다시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바로 신생 새정치연합과 정통야당인 민주당이 하나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커다란 기득권을 내려놓았습니다. 이것을 동력삼아 새로운 개혁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우리나라 거대양당 중 한 축을 새정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낡은 정치의 종말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기존 야당과는 다른 새로운 야당의 출범이라는 점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을 것이며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이념 대신 민생을 최고의 가치로 둘 것입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중심주의를 선언합니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에 있습니다.따라서 정치의 중심은 민생입니다. 그 어떤 것도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지극히 당연한 이치가 우리 정치에서는 무시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습니다. 정쟁의 정치, 증오와 배제의 정치,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 이런 낡은 정치 행태와 일상적인 대치 속에서 국민의 삶은 뒤로 밀려나 있었습니다.새정치는 바로 이런 반민생 정치를 바꾸는 것입니다. 기득권정치가 스스로 변화를 거부한다면 국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지난해 재보궐선거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늘 제 마음 한 켠을 무겁게 하는 기억입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상점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주말이면 아들 딸을 데리고 외식 한번 하는 것이 부부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도매가로 물건을 파는 가게가 하나 생겼습니다. 부부의 상점에는 손님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하는 아들 뒷바라지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딸아이의 등록금도 걱정됐습니다. 손님이 없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한결 같이 곁을 지키는 아내도 안쓰러웠습니다. 급기야 가정의 생계가 어려워졌고, 빚까지 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가게에는 손님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열심히 살아보려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입니다.생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가장은 그토록 사랑하고 걱정했던 가족을 두고 떠났습니다. 그 어머니는 저를 잡고 우셨습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결국 가게 문을 닫고, 아파트를 처분했습니다. 가장이 된 어머니는 월세방을 구하고,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밤에는 야식을 배달하는 식당에서, 낮에는 작은 일거리를 찾아 생계를 꾸려나가고 계십니다. 아들은 진로를 바꿨습니다. 딸은 대학에 가고 싶지만, 어려운 형편입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밤낮을 뛰고 계시지만, 아이들은 현실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 착한 가정의 추락에서 우리 정치의 절망을 봅니다. 어머니의 눈물에서 국가의 역할을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어머니의 눈물을 알고 있을까요? 소리치고 싶어도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이 땅의 힘없고 착한 국민들의 소리는 누가 들어야 합니까? 최고의 미덕이었던 근면과 성실의 가치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이것은 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고 자책입니다.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자영업을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80만명 이상이 가게 문을 닫고 있습니다.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가계 부채문제가 악화됩니다. 수 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에 실패해 빈곤층으로 전락합니다. 일자리에서 밀린,일자리에서 떠난 생계형 자영업자분들이 한계적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어디 그뿐입니까? 경제사회적 모순구조는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양극화, 비정규직 양산, 중산층의 몰락, 일자리 없는 성장, 폭등하는 전세난과 250만 가구에 이르는 하우스푸어 등 시대는 불안하고 국민의 형편은 고단합니다. 저는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이 어렵고 험한 시대를 절대 돌파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선거때마다 쏟아진 공약들은 돌아서면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한번쯤 믿고 기대해보아도 정치는 늘 가면을 쓰고 있었습니다. 결국 정치란 원래 그런것이라는 냉소주의가 만연하고 있습니다.낡은 정치는 사실 그것을 바랍니다. 낡은 정치에게, 깨어있는 국민, 참여하는 국민은 불편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을 바꿔야 합니다 .국민을 하늘같이 여기고 두렵게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가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기만하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실하게 일하는 착한 가정들을 지켜내는 길입니다. 얼마 전 세상을 등진 송파 세모녀의 비극이 다시는 재현되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의 무책임과 무능력, 사회의 무관심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저희는 창당 1호 법안으로 세모녀 방지법, 즉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3법을 개정 발의할 예정입니다. 3법 개정을 시작으로 진심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민생중심주의 정당이 되어 정치를 바꾸어 보겠습니다.저 안철수는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라면 협력하고 앞장 서겠습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평안과 행복입니다. 저는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합리적 개혁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길을 갈 것이라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합니다. 정말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에서 불리한 일을 스스로 받아들였습니다. 저희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우리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이 바보 같은 결정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면 비록, 손해를 보지만 옳은 결정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정치에서 약속을 지키는 게 우습다고 합니다. 선거에서 지면 약속이고 뭐고 다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선거결과는 정당의 존립기반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에 대한 국민의 오랜 불신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한번쯤은 다르게 생각할 때가 왔습니다.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설사 국민들께서 잊고 계신다 해도 찾아서 지켜야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로인해 많은 손해를 볼지 모릅니다. 어쩌면 정말 고통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렇지만 저희의 선택이 정치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감수하겠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겠습니다.대의명분이냐? 당리당략이냐?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의명분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이 길이 지금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씀드립니다.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결단에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무공천으로 선거에 나가시는 후보자분들께 당대표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같이 가주십시오. 저 안철수는 국민의 현명함과 적극적 선택을 믿습니다. 후보자 여러분께서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 주십시오.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키고 정치를 바꾸는데 동참해주실 것을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풍토를 반드시 만들어 바뀌어가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바라시는 기득권 정치의 낡은 행태와 인식, 반드시 개혁하겠습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또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협력과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그저께 창당 전에 천안함 4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천안함 46 용사들과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그 어떤 세력도 거부합니다. 그렇기에 당의 정강정책에도 안보를 가장 우선하고 강조했습니다. 튼튼한 안보와 대북화해협력은 얼마든지 병행 병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의 화해와 통일에도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평화통일은 특정정부의 독점물이 아닙니다. 인도적, 민족적, 실용적 차원의 통일은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민생과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일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우선이 아니고 국민의 삶이 우선이라는 대전제에 합의한다면 우리정치는 확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저 안철수가 꿈꾸는 새정치의 모습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정치가 이렇게만 달라진다면 국민의 정치 불신도 해소될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새정치가 실현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꼭 해내고 싶습니다. 무책임한 정치, 무기력한 정치, 대립과 반목의 정치를 계속하기에는 국민의 형편과 시대의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입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정치의 의지, 저의 초심은 결코 변한 것이 없지만 높은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 지혜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그렇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 안철수는 역사의 정화능력과 국민여러분을 믿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자 하시는 국민의 의로움이 새정치를 만들어 내셨고 저를 맨 앞에 세우셨습니다.부족하지만 진심으로 달려간다면 언젠가는 국민의 기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만약, 저의 초심이 흔들린다면 결코 저 자신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국민여러분, 저는 희망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봐주신 분들의 마음을 기억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새정치란 여당이 이기는 것도 야당이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국민의 이익에 충실하게 복무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입니다. 그런 정치 꼭 만들어내겠습니다.대한민국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며 성공과 상승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훌륭한 나라이고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그 역사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어 나가겠습니다. 수십년 낡은 정치사를 접고 새로운 정치사를 써나겠습니다.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2014.03.28 I 정다슬 기자
풍성한 추수의 기쁨 나눠요...여주 오곡나루축제
  • [축제]풍성한 추수의 기쁨 나눠요...여주 오곡나루축제
  • 여주신륵사 관광지 일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알차게 익은 오곡별미를 맛 볼 수 있는 여주 오곡 나루 축제가 ‘쌀!쌀! 할 때는 고구마가 최고야∼’라는 주제로 11월 8일에서 11월 11일까지 4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 15회를 맞이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작년 여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주제로 진상명품축제와 고구마축제로 각각 개최됐던 두 축제를 통합해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새로이 시작한다.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관광객은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장 마당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 고구마당에서는 이벤트 MC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놀이마당과 여주 쌀, 고구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쌍방향 마당극 ‘대왕님도 여주 고구마와 쌀 없이는 못살아!’ 흥겹게 공연되며 개막을 알린다. 나루마당에서는 화가의 주도로 관객들이 함께 커다란 천에 물감을 뿌리고 던지며 그림을 그리는 액션페인팅, 즉흥극으로 각색한 ‘갑돌이와 갑순이’, 나루터를 주제로 하여 캐리비안 해적처럼 벌어지는 펜싱쇼, 여주와 나루터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둘러 앉아 들을 수 있는 스토링테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도리랑에서는 초대형 장작불 고구마 통을 활용해 고구마를 구워먹는 행사가 펼쳐진다. 추억이 묻어나는 장작불 냄새 속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달콤한 고구마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여주 쌀밥짓기오곡주막에서는 대형 가마솥으로 지은 여주쌀밥 비빔밥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대형 가마솥에 윤기 자르르한 여주 쌀을 붓고, 맑은 물을 불어 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천 쌀밥에 나물과 국, 고추장 등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제공한다. 갓 지은 밥을 현장에서 시식하기에 여주쌀밥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빔밥 외에도 오방떡국, 국밥, 추어탕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오곡장터에서는 여주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쌀, 고구마, 땅콩, 사과, 배 등을 판매하며 다양한 벼 품종, 쌀농사, 고구마 싹 등도 전시된다. 동물마당에서는 아이들이 한우 송아지, 조랑말, 돼지, 토끼 등의 가축과 동물을 곁에서 접하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동물농장이 설치되고 옆 동물경주장에서는 돼지, 토끼의 동물경주대회도 시행된다. 이 밖에 천하장사 이태현의 씨름 강습과 빠씨름과 띠씨름 시범 그리고 어린 및 가족단위 방식으로 씨름대회가 이어져 여주를 찾아온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국내여행]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어느듯 가을이 내 안에 들어왔다☞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해외여행]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라스베이거스 허니문☞ [해외여행]오감(五感)이 행복해진다...미식가의 도시 호주 '맬버른'☞ [해외여행] 올 상반기 한국인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2013.10.05 I 강경록 기자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 대구 안지랑곱창거리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 가을입니다. 수확의 계절답게 전국 방방곡곡 자연이 지극 정성으로 키운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제철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는 물론 시장 골목골목에선 맛있고 향기로운 냄새가 살맛 나게 번져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의 ‘맛있는 거리’를 추천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바로 그런 곳들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의 손을 잡고 몸과 마음을 함께 살찌울 수 있는 음식 테마거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쫄깃쫄깃 고향의 맛…대구 안지랑 곱창거리=타지에 사는 대구 젊은이들에게 고향을 기억하게 하는 음식이 있다.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안지랑 곱창거리의 양념 곱창 구이다. 대구 안지랑 시장은 상인 대표의 주도로 상인과 구청의 공동구매를 통해 공동 브랜드인 ‘안지랑 곱창’을 만들었다.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곱창구이는 폐쇄 위기에 처한 안지랑 시장을 곱창거리로 변신하게 했다. 더불어 상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화합도 더해졌다. 맛과 가격을 지키기 위해 곱창 공장 두 곳을 정하고, 돼지곱창 공동 구매와 손질법 개발, 위생관리 등에 상인회가 직접 나섰다. 특히 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과 호객행위 등을 금지하는 등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 지키며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렸다. 덕분에 시들어 가던 골목 상가가 ‘젊음의 거리’로 부활했다. 주변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곱창거리 앞에 자리한 대구 시가지 전망대 앞산공원, 옛 생활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달성군의 마비성 벽화마을과 달성 도동서원, 중구의 공구 박물관도 가볼 만한 곳이다. 053-803-6512.▲‘불고기·회·수육’ 복의 무한 변신…창원 오동동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복 요리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고 해장도 하는 ‘복요리거리’가 창원에 있다. 복요리 식당 27곳이 모여 있는 오동동 10길 주변 일대가 바로 그곳이다. 시원하고 담백한 ‘복 맑은 탕’을 비롯한 다양한 복요리로 주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 어시장은 마산 앞바다의 풍성한 해산물들이 집하장에 모여 각지로 팔려나가면서 형성된 시장이다. 복어도 그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엔 주로 일본인들과 일식집에 팔려나갔다. 1945년 무렵 포구와 시장 주변 식당들이 참복과 콩나물, 미나리를 넣어 끓인 국에 밥을 말아 내기 시작하면서 뱃사람·시장사람들의 한 끼 식사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70년대까지 몇 곳 안 되던 복요리 식당들이 90년대 들어 급속히 늘어나면서, 복요리거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요리도 다양해져 튀김, 불고기, 회, 수육, 껍질 무침 등이 술안주로 인기를 끈다. 복요리를 즐긴 뒤 둘러볼 만한 곳들로 복요리거리 건너편의 마산 어시장과 복요리거리에서 600m쯤 떨어진 창동예술촌이 있다. 봉암수원지에 조성된 산책로와 숲 속에 돌탑 970 여기가 있는 돌탑 군락지도 볼 만하다. 055-225-3691.남원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와는 다른 ‘동글이’라는 미꾸리가 들어간다.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하다고 해서 ‘동글이’라고 불리는데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종 미꾸리 치어 생산에 성공해서 인근 미꾸리 양식장에 공급해준다고 한다.g▲미꾸라지 대신 ‘동글이’ 쏙…남원 추어탕거리=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면 몸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한다. 그래서 가을 미꾸라지를 최고로 치고, 이름에도 ‘가을 추(秋)’자를 넣어 추어(鰍魚)라 부른다. 지역마다 추어탕을 끓이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사골 국물에 두부를 넣는 서울식이나 고추장으로 칼칼하게 끓이는 원주식과 달리 남원 추어탕은 된장과 들깨 불린 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특히 남원추어탕에는 미꾸라지와 조금 다른 미꾸리가 주로 들어간다. 미꾸라지보다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해서 ‘동글이’라고도 불리는데,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토종 미꾸리 치어 생산에 성공해 인근 미꾸리 양식장에 공급한다. 남원 추어탕거리의 식당들은 이곳에서 미꾸리를 받아 추어탕을 끓인다. 지리산 인근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추어탕 전용 무청도 남원 추어탕을 맛있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입맛에 따라 초피가루를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남원 추어탕의 특징이다. 주변 볼만한 곳으로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가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덕음산 솔바람길도 놓치지 말자. 063-632-1330. 선광집의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 생선튀김▲먹어도 먹어도 살 안 찌네…대전 구즉여울묵마을=대전을 대표하는 구즉 도토리묵은 가을철 넘치는 식욕을 충족하는 무공해 웰빙식품이다. 많이 먹을수록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먹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성구 북대전 IC 인근에 자리한 구즉여울묵마을은 묵 전문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채묵 밥을 비롯해 묵무침과 묵전 등 다양한 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채묵 밥은 소박하지만 든든한 식사로 부족함이 없고,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묵무침과 묵전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식사 후에는 구즉여울묵마을 체험관에 들러 묵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지난달 개장한 스카이 로드는 대전 식도락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 지질박물관이나 대전 오월드, 뿌리공원 등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다. 042-270-3973. ▲민물고기의 재발견‥옥천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 음식거리=충북 옥천군 청산면에는 지전사거리를 중심으로 선광집, 청양식당, 금강집, 찐한식당 등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를 내는 집이 여러 곳 있어 음식거리를 이룬다. 음식점마다 비법이 있고 맛도 다르지만, 민물고기를 이용하는 기본 재료는 똑같다. 그중 선광집은 생선국수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생선국수 맛은 국물이 좌우한다. 생선 국물 만드는 것을 ‘사골처럼 곤다’고 할 정도로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는 슬로푸드다. 도리뱅뱅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우선 프라이팬에 물고기를 일렬로 키를 맞춰 담는다. 키가 맞아야 해바라기 꽃처럼 둥근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기름을 피라미가 잠기도록 붓고 바삭하게 한 번 튀긴 뒤 고추장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튀긴다. 깻잎이나 마늘, 고추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피라미가 없는 계절에는 빙어로 도리뱅뱅이를 만들기도 한다. 누치·참마자 등 피라미보다 조금 큰 물고기를 통째로 튀기는 생선튀김도 음식거리의 별미다. 가볼 만한 곳으로는 부소담악과 둔주봉을 추천한다. 043-730-3413. ▲허난설헌의 아버지가 만들었죠‥강릉 초당두부마을= 바다 향 가득한 강릉 초당마을의 순두부는 사연도 맛도 깊다. 이곳 식당들은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제조하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허균과 허난설헌의 부친이 집 앞 샘물로 콩물을 끓이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든 데서 초당 두부가 유래했다고 한다. 초당두부마을에는 대를 이어 순두부집을 하는 식당 등이 20곳 가까이 있다. 등 굽은 할머니들이 가마솥에서 콩물을 끓이는 모습은 강릉의 훈훈한 새벽 풍경이다. 정성이 깃든 이곳 순두부의 맛은 고소하고 질감은 몽글몽글하고 부드럽다. 순두부에 간장 대신 콩나물, 묵은 김치 등을 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두부로 배를 채운 뒤에는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나 안목해변의 커피거리, 경포해변 솔숲, 강릉선교장 등을 산책하면 좋다. 033-640-5131. 초당순두부를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 초당 순두부는 국산 콩과 바닷물을 간수로 써서 구수한 향기가 나고, 엉킨 데가 없어 부드럽게 몽글몽글하다. 햅살로 찐 백설기처럼 입에 넣으면 녹듯이 목으로 넘어간다.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의 곱창 구이는 연탄로 굽는 것이 제 맛이다. 식당마다 같은 곱창이지만 연탄불에 굽기, 가스 불에 굽기, 화덕에 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에게 내놓는다.▶ 관련기사 ◀☞ 氣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 치유의 고장 '산청'☞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의 '멋'과 '맛'을 탐하다.☞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③]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2013.10.02 I 강경록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보양식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보양식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보양식을 챙겨주소 싶은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에듀윌이 문화공연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9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양식을 챙겨주고 싶은 스포츠 스타’로는 손연재가 30.4%(27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류현진과 김연아가 각각 22.8%(206명)와 21.8%(197명)로 뒤를 이었다. 박지성은 16.0%(144명)이었으며, 박태환은 9.0%(81명)를 차지했다.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볼 종목별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연재, 당시 손연재는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한체육회)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톱5’라는 값진 타이틀을 얻어낸 손연재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서 7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더했다. 손연재 선수는 29일부터 곤봉과 리본 종목에 도전한다.‘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한 최고의 보양식’으로는 절반이 넘는 52.1%(470명)가 ‘삼계탕’을 꼽았다. 이어 ‘장어요리’ 26.1%(235명), ‘오리요리’ 10.1%(91명), ‘해산물요리’ 4.4%(40명), ‘추어탕’ 4.0%(36명) 순이었다. 그 외 ‘기타’ 응답은 3.3%(33명)이었다.한편, ‘건강한 여름을 위해 집안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39.9%(360명)가 ‘찬물로 샤워하기’라고 응답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 수박 먹기’ 30.8%(278명), ‘여름철 별미나 보양식 먹기’ 11.8%(106명), ‘가볍게 맥주 마시기’ 10.6%(96명), ‘공포영화보기’가 6.9%(62명)를 차지했다.‘건강한 여름을 위해 집밖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47.8%(431명)의 응답자가 ‘영화나 공연 등 문화생활 즐기기’라고 답했다. ‘도서관이나 은행 이용’은 22.7%(205명)로 뒤를 이었으며, ‘운동으로 극복’은 20.7%(187명) 순이었다. ‘맛 집 찾아 다니기’는 8.0%(72명), ‘이열치열 찜질방 가기’는 0.8%(7명)이었다.
2013.08.29 I 김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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