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21건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맛 다이어리 2008 #2]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조선일보 제공] 4. 녹차|하동 백합|부안  한국에서 처음 차나무를 심은 곳은 경남 하동 쌍계사 근처로 추정된다. 화개천 지리산 골짜기와 바위틈에는 지금도 야생 차나무가 무성하게 자란다. 하동에선 곡우(4월 10일) 앞뒤부터 7월까지 차를 만든다. 무쇠 솥을 아궁이에 걸고 차를 덖는 집이 여럿이다.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차시배지’ 일원에서는 매년 5월 중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녹차는 벚꽃 만개 시기와 엇비슷하게 포개진다. 차를 마시는 입도 즐겁고 벚꽃을 구경하는 눈도 기분 좋은 봄 여행지가 되겠다.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고 극찬을 받는다.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조개류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개흙도 거의 없어서 해감하지 않아도 된다. 껍데기를 꼭 다물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순결과 정절의 상징으로 전북 부안 혼례음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회, 찜, 탕, 구이, 죽,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다. 서해안 어디서든 나오지만, 부안 계화도 앞바다에서 나는 백합을 최고로 친다. 5~11월까지 산란기를 앞두고 영양을 축적하는 봄철 맛이 절정에 오른다. 백합뿐 아니라 대부분 조개가 봄에 가장 맛있다. 5. 주꾸미|마량포구·홍원항 죽순|담양 주꾸미가 별미로 대접 받은 것은 아주 최근 일이다. 낙지가 싸고 흔하던 시절, 주꾸미는 못나고 맛없는 낙지의 사촌이었을 뿐이었다. 바다 환경이 나빠지고 낙지 가격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젓가락이 주꾸미를 향해 돌아갔다. 낙지만큼 차지고 감칠맛 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담백해서 오히려 낫다는 칭찬까지 듣는다. 5월 산란기를 앞두고 흔히 머리로 아는 몸통에 알이 가득 찬다. 이 알이 별미다. 반투명한 모양새나, 쫄깃쫄깃 씹는 맛이나 영락없는 찹쌀이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와 홍원항에선 매년 봄 주꾸미축제를 연다. 아삭아삭 상쾌한 죽순. 아무 맛이 없어 어떤 양념과도 잘 어울린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B가 풍부한 웰빙식품이기도 하다. 변비나 숙변에도 특효. 섬유질이 너무 많아 소화가 어려울 정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죽순을 먹으려면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으로 가야 한다. 한국대나무박물관도 있어서 ‘토털 대나무 여행’이 가능하다. 6. 민어|신안·목포 멍게|거제 조선 사대부들은 민어로 끓이는 민어탕을 최고 보양식으로 쳤다. 삼계탕이나 보신탕은 평민들이 먹었다. 몸길이가 70㎝에서 크게 자라면 1m가 넘기도 한다. 민어는 소화흡수가 다른 물고기보다 빨라서 환자 건강 회복에 좋다고 한다. 맛도 보통이 아니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다. 민어회는 떡처럼 두툼하게 썰어 나오는데, 부드럽고 차지기가 인절미 같다. 7~8월 산란을 앞둔 여름에 가장 맛이 좋다. 회와 전으로 먹고, 남은 살과 머리 뼈로 탕을 끓인다. 마늘과 소금만으로 맑게 끓이기도 하고, 고춧가루를 풀고 애호박을 넣어 얼큰하게 즐기기도 한다. 전남 신안군 송도어판장 근처 식당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민어를 맛볼 수 있다. 제대로 먹으려면 역시 목포로 가는 편이 낫다. 멍게는 거무튀튀한 자연산 ‘돌멍게’와 울긋불긋 화려한 양식산 ‘꽃멍게’가 있다. 돌멍게는 5~7월이 제철. 양이 적어 부산, 통영, 거제 같은 남해안 지역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꽃멍게는 겨울을 빼고 연중 출하되나, 3월 초에서 6월 초가 가장 맛있다. ▶ 관련기사 ◀☞[맛 다이어리 2008 #1]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맛 다이어리 2008 #1] 달력만 넘겨도 군침이 돈다
  • [조선일보 제공] 신문을 보다가 이런 글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만들고 싶은 달력이 하나 있다. 계절마다 나는 과일, 꽃, 그리고 생선을 표시한 달력이다. 예를 들어 곶감을 먹으려면 경북 상주에 언제쯤 가면 좋고, 국화를 보려면 언제 고창의 미당 서정주 생가 근처에 가면 되고, 라일락을 보려면 어디가 좋고, 겨울 소나무는 어디에 멋진 자태의 소나무가 있다는 식이다. 이 모든 세세한 정보를 표시해 놓은 달력을 가지고 있으면 시간낭비가 적을 것이다. 이런 달력 하나 가지고 조선팔도를 돌아다닌다면 이 세상에 온 보람이 있을 법하다.”〈조선일보 2007년 12월 6일자 ‘조용헌 살롱’〉 ‘이런 달력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싶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얘기해보니 자기들도 그런 달력이 있다면 유용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맛 다이어리 2008’을 만들었습니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습니다. 이 음식을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음식의 맛과 유래, 먹는 방법, 그리고 어디에 가야 제대로 맛볼 수 있을지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꺼내보도록, 오려내기 쉽게 지면을 편집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 정보만으로 음식을 먹으러 여행을 떠나기는 힘듭니다. 맛 다이어리에 월별로 소개한 음식 중 하나를 앞으로 매달 소개하려고 합니다. 음식이 가장 제철인 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오는 지역을 찾아, 가장 맛있게 요리해 내는 식당을 골라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맛 다이어리 2008’을 D1~3면에 소개합니다. 물론 여기 소개한 ‘제철’은 맛이 들기 시작한 시기이거나, 관련 도시에서 축제를 하는 시점 등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음식 맛이 그렇듯, 이 ‘제철’이란 것도 들쭉날쭉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세세한 정보를 채워 드리겠습니다. 1. 아귀|마산 홍어|흑산도·목포 그물에 걸리면 “에이, 재수 없어”라면서 바다로 텀벙 내던졌다고 해서 ‘물텀벙’이란 별명을 가진 아귀. 한국에선 1960년대 중반 경남 마산에서 아귀를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아귀를 맛보려면 그래서 마산에 가볼 만하다. 아귀 요리 전문점이 오동동 사거리 일대에 몰려있다. 찜은 물론 수육, 내장수육, 불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귀 요리를 낸다. 전라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홍어는 겨울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전남 흑산도 예리항에선 홍어 경매가 열린다. 울룩불룩한 살결이 불그레하다. 옆에 놓고 보면 칠레산은 밋밋하다. 맛도 그렇다. 홍어는 회나 구이, 찜, 찌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삭혀 먹어야 제맛이다.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고약한 냄새는 요소 때문이다. 홍어 몸 속에 요소가 많은데, 요소가 암모니아로 변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낸다. 요소는 사람의 오줌에도 많다. 그러니 냄새도 비슷할밖에. 흑산도에서는 알싸한 홍어를 서울보다 훨씬 싸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흑산도 들어가기가 그리 쉬운가. 아쉽지만 목포에서 입맛을 달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2. 도다리쑥국|통영 새조개|남당리 황태|인제 냄비 물이 팔팔 끓으면 도다리를 넣는다. 양념은 무 몇 조각, 마늘, 풋고추, 파 정도가 고작. 도다리가 익었다 싶으면 햇쑥을 끊어 넣는다. 별 솜씨 부리지도 않았건만, 그렇게 시원하고 향긋할 수 없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온 쑥은 이때가 지나면 뻐세서 맛이 떨어진다. 도다리쑥국을 초봄 한 달 남짓밖에 맛보지 못하는 까닭이다. 도다리쑥국을 먹으려면 역시 경남 통영이다. 껍데기를 벌리면 발과 몸통, 내장이 드러난다.길고 통통한 발은 가운데가 살짝 구부러지고 끝은 뾰족해서, 얼핏 작은 새처럼 보인다. 새조개다. 뜨거운 물에 새조개를 살랑살랑 흔들어 꺼낸다. 입 속에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전남 여수와 경남 일부에서 나던 새조개가 1980년대부터 충남 홍성군 남당리 앞바다에 나타났고, 서울에서도 각광받게 됐다. 매년 2월 남당리에선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인제 등 강원도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면 명태를 엮어서 덕장에 내건다. 얼었다가 녹기를 되풀이한다. 명태 살이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변신한다. 황태다. 황태는 3~4월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하지만 2월쯤 강원도에 가면 황태 수천 마리가 덕장에 걸린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3. 마른굴비|영광 매실|광양  요즘 굴비가 예전만 못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는 조기를 짜게 소금 간 하고 오래 말려 굴비로 만들었다. 냉장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굴비는 1㎝ 차이에도 값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도시 사람들이 덜 짜고 통통한 굴비를 더 쳐준다. 7~14일 정도만 말려 물을 뺀 ‘물굴비’를 냉동시켰다가 유통한다. 옛날식으로 꾸덕꾸덕하고 짜게 말린 굴비는 3월초 짧은 기간 전남 영광에 가면 맛볼 수 있다. 영광에선 ‘마른 굴비’ 혹은 ‘봄굴비’라고 부른다. 쌀뜨물에 담가뒀다가 솥에 쪄내면 예전 ‘밥도둑’ 명성 그대로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는 ‘매화마을’로 알려졌다. 매년 봄이면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불어오는 봄바람에 묻어있는,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매화 꽃 냄새가 마을을 휘감는다. 매실은 4월부터 맺히기 시작해 5월 말에서 6월 초 수확을 시작하니, 꽃 구경이냐 매실 맛보기냐는 선택에 달렸다. 행복한 고민이다. 매실은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좋다. 해독 작용과 살균성이 강하다고 한다.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7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 ▲한국내화(010040)=현대제철에서 진행중인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립에 따른 고로주상 및 제강, 연주 내화물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SBSi(046140)=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5억8000만원을 기록. 이 기간 매출액은 27.3% 증가한 84억4000만원, 순이익은 43.7% 늘어난 14억5600만원으로 집계. ▲유아이에너지(050050)=마틴미디어를 인수한 정상용씨가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 정상용씨는 유아이에너지의 전신인 서원아이앤비의 대표를 역임한 적은 있지만 지난해 12월 최규선 사장이 대표로 취임하고 유아이에너지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에는 어떠한 직위 및 직책도 가진 바가 없다고 강조. ▲엠아이(065420)컨텐츠홀딩스=지난 9월 결의한 2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8일에서 20일로 연기. ▲웹젠(069080)=3분기 영업손실 35억원으로 전분기 18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 확대. 3분기 매출은 7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49.5% 각각 증가. 3분기 당기순손실은 32억원을 기록. 4분기 예상실적에 대해 매출 7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제시.▲한화증권(003530)=2분기(7월~9월)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4%, 전년동기대비 58.4% 각각 감소. 2분기 매출은 8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64.7% 각각 증가.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196.2% 증가. ▲LG데이콤(015940)=휴대전화로 할인쿠폰 등을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쿠폰북 서비스' 개시. ▲아남전자(008700)=코스모투자자문이 보유주식 70만1430주(9.11%)를 최근 전량 장내매도.▲금호타이어(073240)=금호석유화학이 주식 22만3000주를 추가로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42.3%에서 42.62%로 확대. ▲엘씨텍(038060)=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6.28% 증가한 18억4000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3.95% 증가한 43억4600만원, 순이익은 194.79% 증가한 14억7100만원으로 집계. ▲웅진홀딩스(016880)=지난 6월 인수한 극동건설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힘. ▲파라다이스(034230)=올해 3분기 영업손실 18억6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57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13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6억7400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 매출액은 507억6400만원으로 5.1% 감소. ▲오픈베이스(049480)=정진섭씨 등 최대주주가 지현욱씨 등을 공동보유자에서 제외해 지분율이 63.65%에서 43.08%로 줄었다고 공시. ▲세중나모여행(039310)=천시일 회장이 보유지분 가운데 50만주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장외매도하고 매각 대금을 고려대와 연세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부. ▲팅크웨어(084730)=오스트리아의 유통점 테크데이터(Tech Data Service GmbH)사, 러시아 컴스텀(Comstorm LLC)사와 내비게이션 공급계약 체결. ▲현대제철(004020)=재고량 조절을 위해 STS냉연강판을 제조하는 인천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힘. 오는 1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 ▲아모레퍼시픽(090430)=설록차를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설록 잎차 피라미드 10종`을 새로 출시.▶ 관련기사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지분 사회환원 약속 이행
2007.11.08 I 권소현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7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 ▲한국내화(010040)=현대제철에서 진행중인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립에 따른 고로주상 및 제강, 연주 내화물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SBSi(046140)=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5억8000만원을 기록. 이 기간 매출액은 27.3% 증가한 84억4000만원, 순이익은 43.7% 늘어난 14억5600만원으로 집계. ▲유아이에너지(050050)=마틴미디어를 인수한 정상용씨가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 정상용씨는 유아이에너지의 전신인 서원아이앤비의 대표를 역임한 적은 있지만 지난해 12월 최규선 사장이 대표로 취임하고 유아이에너지로 사명이 변경된 이후에는 어떠한 직위 및 직책도 가진 바가 없다고 강조. ▲엠아이(065420)컨텐츠홀딩스=지난 9월 결의한 2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8일에서 20일로 연기. ▲웹젠(069080)=3분기 영업손실 35억원으로 전분기 18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 확대. 3분기 매출은 7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49.5% 각각 증가. 3분기 당기순손실은 32억원을 기록. 4분기 예상실적에 대해 매출 75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제시.▲한화증권(003530)=2분기(7월~9월)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4%, 전년동기대비 58.4% 각각 감소. 2분기 매출은 8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64.7% 각각 증가.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196.2% 증가. ▲LG데이콤(015940)=휴대전화로 할인쿠폰 등을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쿠폰북 서비스' 개시. ▲아남전자(008700)=코스모투자자문이 보유주식 70만1430주(9.11%)를 최근 전량 장내매도.▲금호타이어(073240)=금호석유화학이 주식 22만3000주를 추가로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42.3%에서 42.62%로 확대. ▲엘씨텍(038060)=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6.28% 증가한 18억4000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3.95% 증가한 43억4600만원, 순이익은 194.79% 증가한 14억7100만원으로 집계. ▲웅진홀딩스(016880)=지난 6월 인수한 극동건설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힘. ▲파라다이스(034230)=올해 3분기 영업손실 18억6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57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13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6억7400만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 매출액은 507억6400만원으로 5.1% 감소. ▲오픈베이스(049480)=정진섭씨 등 최대주주가 지현욱씨 등을 공동보유자에서 제외해 지분율이 63.65%에서 43.08%로 줄었다고 공시. ▲세중나모여행(039310)=천시일 회장이 보유지분 가운데 50만주를 국내외기관투자자에게 장외매도하고 매각 대금을 고려대와 연세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부. ▲팅크웨어(084730)=오스트리아의 유통점 테크데이터(Tech Data Service GmbH)사, 러시아 컴스텀(Comstorm LLC)사와 내비게이션 공급계약 체결. ▲현대제철(004020)=재고량 조절을 위해 STS냉연강판을 제조하는 인천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힘. 오는 1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 ▲아모레퍼시픽(090430)=설록차를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설록 잎차 피라미드 10종`을 새로 출시.▶ 관련기사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지분 사회환원 약속 이행
2007.11.07 I 권소현 기자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동양제철화학(010060) = 3분기 영업이익이 429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 증가했다.▲청호전자통신(012410) =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대섭 현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전명훈 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승일(049830) = 의약품,의약외품, 화장품, 일반공산품의 에어졸 제조판매업과 무역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생활건강(051900) = 단기차입금으로 1200억원 늘리는 결정을 금감원에 통보 했다. ▲일레덱스(033550) = 충남 천안시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를 6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삼성전기(009150) = 오는 22일부터 2008년1월21일까지 40만8000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MK픽처스(076170) = 한남여행인터내셔날의 유상신주 30만주를 6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현대백화점(069960) = 한무쇼핑 주식 24만4000주를 장외에서 주당 16만4884원에 취득키로 했다.▲CJ(001040) = 대한통운 인수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추가로 진행됐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성지건설(005980) = 증권선물거래소는 성지건설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19일 오후 12시까지다.▲솔빛텔레콤(053040) = 23일부터 상호를 미주씨앤아이로 바꾼다. ▲세종로봇(036660) = 부일환씨 외 40명이 주주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신원(009270) = 아리사이그 코리아 펀드(ARISAIG KOREA FUND)는 신원주식 6만300여주를 장내매도. 지분율을 9.97%에서 8.97%로 1%포인트 줄였다.▲썸텍(056020) =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네오위즈(042420) = 자회사인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가 171억88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모델라인(064720)이엔티 = 외식업체 느리게걷기의 유상증자에 참여, 10억원에 4466주를 취득키로 했다.▲진화글로텍(068770) = 안태호 대표의 사임으로 정인현 대표이사가 신규 선입됐다.▲벅스인터(034600)랙티브 = 23일부터 상호를 글로웍스로 변경한다.▲남해화학(025860) = 증권선물거래소는 남해화학에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썸텍(056020) = 신규사업 진출과 매출증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알에프를 흡수합병키로했다.▲휴리프(006210) = 보유하고 있는 삼테크아이앤씨 주식 전량(372만여주)을 31억8000만원에 처분했다.▲ACTS(005760) = 자금조달 목적을 위해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 ▲미디어코프(053890) = 재단법인 국제교류협회 대상, 4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세지(053330) =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 ▲동부증권(016610) = 1800억2700만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 신주수는 2410만주로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6일이다. ▲라이프코드(028300)인터내셔널 =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사장이 라이프코드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로 등극.▲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3억원 규모의 재3자배정 697만3688주 유상증자를 결의.▲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 = 97억7000만원 규모 횡령.배임이 발생했다. ▲파루(043200) =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결과 청약률이 94.14%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동양제철화학, 3분기 영업익 429억.. 전년비 40%↑☞(특징주)동양제철, 태양광테마 감시강화 남 얘기 `강세행진`☞증권사 추천제외 종목(15일)
2007.10.19 I 공희정 기자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동양제철화학(010060) = 3분기 영업이익이 429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3% 증가했다.▲청호전자통신(012410) =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대섭 현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전명훈 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승일(049830) = 의약품,의약외품, 화장품, 일반공산품의 에어졸 제조판매업과 무역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생활건강(051900) = 단기차입금으로 1200억원 늘리는 결정을 금감원에 통보 했다. ▲일레덱스(033550) = 충남 천안시 토지 및 건물. 기계장치를 6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삼성전기(009150) = 오는 22일부터 2008년1월21일까지 40만8000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MK픽처스(076170) = 한남여행인터내셔날의 유상신주 30만주를 6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현대백화점(069960) = 한무쇼핑 주식 24만4000주를 장외에서 주당 16만4884원에 취득키로 했다.▲CJ(001040) = 대한통운 인수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추가로 진행됐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성지건설(005980) = 증권선물거래소는 성지건설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19일 오후 12시까지다.▲솔빛텔레콤(053040) = 23일부터 상호를 미주씨앤아이로 바꾼다. ▲세종로봇(036660) = 부일환씨 외 40명이 주주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신원(009270) = 아리사이그 코리아 펀드(ARISAIG KOREA FUND)는 신원주식 6만300여주를 장내매도. 지분율을 9.97%에서 8.97%로 1%포인트 줄였다.▲썸텍(056020) =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네오위즈(042420) = 자회사인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가 171억88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모델라인(064720)이엔티 = 외식업체 느리게걷기의 유상증자에 참여, 10억원에 4466주를 취득키로 했다.▲진화글로텍(068770) = 안태호 대표의 사임으로 정인현 대표이사가 신규 선입됐다.▲벅스인터(034600)랙티브 = 23일부터 상호를 글로웍스로 변경한다.▲남해화학(025860) = 증권선물거래소는 남해화학에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썸텍(056020) = 신규사업 진출과 매출증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알에프를 흡수합병키로했다.▲휴리프(006210) = 보유하고 있는 삼테크아이앤씨 주식 전량(372만여주)을 31억8000만원에 처분했다.▲ACTS(005760) = 자금조달 목적을 위해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 ▲미디어코프(053890) = 재단법인 국제교류협회 대상, 4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세지(053330) =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 ▲동부증권(016610) = 1800억2700만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 신주수는 2410만주로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6일이다. ▲라이프코드(028300)인터내셔널 =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사장이 라이프코드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로 등극.▲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3억원 규모의 재3자배정 697만3688주 유상증자를 결의.▲세고엔터테인먼트(053320) = 97억7000만원 규모 횡령.배임이 발생했다. ▲파루(043200) =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결과 청약률이 94.14%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동양제철화학, 3분기 영업익 429억.. 전년비 40%↑☞(특징주)동양제철, 태양광테마 감시강화 남 얘기 `강세행진`☞증권사 추천제외 종목(15일)
2007.10.18 I 공희정 기자
경북 의성군 등 관광공사 선정 10월에 가볼만한 곳
  • 경북 의성군 등 관광공사 선정 10월에 가볼만한 곳
  • [조선일보 제공]  여행하기 좋은 만추에 접어들었다. 청명한 하늘 아래 계곡과 산자락은 알록달록 오색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능선마다 가을 햇살에 일렁이는 하얀 억새가 눈부시다. 특히 결실의 계절 들녘은 누런 벼이삭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따가운 햇살 아래 빨갛게 영근 사과가 탐스럽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충남 공주의 밤마을 체험과 경남 밀양의 꽃새미 마을, 경북 의성 사과 와인, 제주도 서귀포의 감귤 관광 등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북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의성의 가을은 달콤한 내음의 붉은색 사과가 있어 더 풍성하다. 사과와인 체험 농장인 한국애플리즈는 의성 사과를 이용해 사과농장 체험과 사과와인 제조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농장에서 공장으로 이동해 사과와인을 만드는 과정을 본 뒤 내 사진을 병에 붙인 사과와인을 만들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9월에서 11월까지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054)830-6355 ▶경남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 밀양 초동면의 꼿새미 마을은 경남 지역의 대표 농촌체험 전통테마마을로 가을빛과 곧잘 어울리는 명소이다. 조금씩 제 빛을 띠어가는 맛깔스런 단감과 독특한 향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마을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허브체험을 위한 5000평 규모의 참새허브농장은 농장주변에 로즈마리, 파인애플 세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널려 있다. 방문객 누구나 만져보고 먹어볼 수 있도록 조성돼 더욱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대개 농촌체험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상추나 깻잎을 직접 따 먹어볼 수 있지만 참새허브농장은 상추나 깻잎대신 허브를 직접 따서 먹을거리로 이용한다. 삼겹살에 허브쌈이라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055)359-5642 ▶제주 서귀포시 신효동 = 제주도를 대표하는 농산물은 감귤이다. 서귀포감귤박물관은 감귤의 유래와 농기구, 재배에 적합한 토양 등을 알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감귤 음식까지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또 제주농업생태원에서는 감귤로 만들어진 상품도 접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노지감귤 수확이 이뤄지는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감귤수확 농장을 찾아가 직접 질 좋은 감귤을 딸 수 있다. 제주시청 관광진흥과.(064)728-2753 ▶충남 공주시 정안면= '알밤'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곳은 충남 공주다. 공주지역에서도 정안면 일원이 가장 생산면적도 넓고 품질 또한 좋다. 정안면은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만나는 첫 번째 톨게이트 일대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편하다. 체험농원에서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자그마한 양파망(3㎏) 한 개씩 안겨준다. 농원 땅바닥에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긴 옷과 목장갑, 집게, 얼음물을 준비해야 한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041)853-0101
느릿느릿 스치는 풍경들…가을, 긴여운으로 남다
  • 느릿느릿 스치는 풍경들…가을, 긴여운으로 남다
  • ▲ 열차 오갈 때만 드물게 딸랑딸랑 종소리가 날뿐 먼 곳 개짓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한 소읍의 간이역. 구불구불 마을을 잇는 장항선 열차 여행은 "완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하루 8편의 열차만 서는 간이역, 보령의 청소역에서 한 가족이 열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한국일보 제공] 충남 천안시에서 서천군 장항을 잇는 꼬불꼬불한 외길 철도, 장항선. 1931년 개통됐으니 이제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다른 주요 철길이 그렇듯 충남의 곡창지대와 광산, 항구를 관통하는 장항선은 일제의 필요에 의해 건설된 수탈의 철도였다. 온양, 덕산, 도고, 홍성온천 등을 지나 온천선으로 불리던 관광열차이기도 했다. 지금은 열차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진 여행객들이 간혹 찾는다. 상당 구간 처음 놓여진 초기의 선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항선은 ‘완행’의 참 맛을 느끼게 하는 낭만의 철로이다. 빠르지 않은 속도와 나른한 창 밖 풍경. 열차의 규칙적인 진동은 깊은 사색에 빠져들도록 최면을 걸어온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만 해도 충남의 주요 교통축이었던 장항선은 ‘빠름’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탓에 손님이 크게 줄었고 많은 역들이 문을 닫았다. 장항선은 현재 대수술중이다. 구불구불한 노선을 반듯하게 펴고, 철로를 복선화하는 ‘장항선 개량화’ 사업이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지금의 정겨운 철로와 열차역 모두가 철마와 작별을 고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 새 길을 달릴 열차엔 시대에 맞는 속도가 붙을 것이고 번지르르한 새 역사에선 세련됨이 물씬 뿜어져 나올 것이다. 지금의 장항선과는 전혀 다른 장항선이 탄생할 것이다. 현재 신장항선은 천안-온양온천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12월에 온양온천-신례원, 주포-남포, 신장-신군산 구간이 바뀌고, 내년 12월에 나머지 전 구간이 새 철길로 완전히 달라진다. ‘굼벵이의 성찬’이 차려진 장항선을 꿈꾼다면 새 철길이 뚫리기 전 올 가을에 서둘러야 한다. 장항선의 여유로움은 가을 들녘을 차창에 달고 달릴 지금이 가장 깊숙하게 느낄 수 있다. 또 가을의 장항선은 풍요의 열차다. 광천에서는 토굴새우젓 축제가, 예산에서는 사과축제, 홍성 남당에서는 대하축제, 서천 보령에서의 전어축제 등 풍성한 잔치가 벌어진다. 용산역에서 올라탄 장항선 무궁화호. 서울을 떠난 열차는 경부선 노선을 따라 달린다. 꼬불꼬불한 완행철로와 연결되려면 아직 멀었는데도 마음은 벌써 느려지고 눈꺼풀이 사르르 내려앉는다. 드디어 장항선의 시작 천안역. 콘크리트 구조물의 고가 위 반듯한 철로 위로 열차는 내달렸다. 새로 놓인 철로다. 온양온천역을 지나서야 열차는 땅으로 내려앉았다. 원래 장항선인 논 옆으로, 둑방 위의 선로다. 열차는 이제야 제 호흡을 찾았다. ‘두구둥, 두구둥.’ 땅과 부벼대며 내뱉는 열차의 숨소리에서 묵직한 대지의 울림이 전해져 온다. 열차는 신창, 학성역을 그냥 스치고 달린다. 사람이 적어 문을 걸어 잠근 역들이다.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조우하는 간이역 신장역(역시 무정차 통과)을 지나 도고온천역에 도착했다. 역사의 담은 나무울타리로 둘러쳤다. 빛 바래기 시작한 부수수한 초록이 역 안을 가득 떠돌았다. 역무원들이 가꾼 금잔화 국화 등 가을 꽃들이 피어나 시골집 마당에 서있는 듯한 아늑함을 주는 작은 역이다. 대여섯명의 노인 손님을 내려놓은 열차는 다시 노랗게 익은 들판을 크게 휘돌아 달린다. 차창 밖 풍요로운 논의 색감은 고흐의 <해바라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했다. 삽교역을 지나고 홍성역을 지나고. 열차는 이웃들의 삶을 훑고 고향을 스치고 지난다. 돼지우리를 지나 무덤가를 스치고, 포도밭을 지나 내를 건너 가을 들판을 달린다. 8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철길은 자연에 순화됐고 주변과 어우러졌다. 청소역을 스친 열차는 공사가 한창인 콘크리트 구조의 새 철길과 나란히 달린다. 저 새 길로 달리게 되면 열차는 속도를 얻는 대신에 우리네 삶의 호흡에서 멀어져 갈 것이다. 열차는 폐쇄된 남포역에 잠시 정차했다. 마주 오는 열차와의 교행 때문이다. 약 5분을 정차해 있는데 객차 안 누구도 불만을 토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다는 듯. 기다림과 배려에 익숙한 모습들이다. 웅포에 승객을 내린 열차는 갈치역, 주산역을 무심히 스치고 종착역인 장항역에 도착했다. ■ 여행수첩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장항선은 오전 5시30분 첫차(무궁화호)가 출발하고 오후 8시 45분 출발 열차(새마을호)가 마지막이다. 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하루 16회 운행한다. '완행' 장항선의 매력을 느끼기 위한 여행이라면 새마을호보다 무궁화호를 추천한다. 장항까지 무궁화호는 4시간, 새마을호는 3시간 40분 가량 걸린다. 평일(월~목요일) 새마을호 2만1,000원, 무궁화호 1만4,100원. 주말(금~일요일) 새마을호 2만1,900원, 무궁화호 1만4,800원. ▶ 관련기사 ◀☞서정 가득한 간이역 "날 내리라 하네"☞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
  • 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
  • ▲ 공주 영평사의 가을은 청초한 빛의 구절초로 환하게 달아오른다.[한국일보 제공] 일본의 한 섬에서 태어나 불혹의 나이에 백제의 왕좌에 오른 이가 있다. 백제의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다. <일본서기>를 얼마만큼 믿어야 할지 모르지만 그 기록에 따르면, 백제 개로왕이 동생 곤지를 일본에 파견하려고 할 때 곤지는 형의 부인과 함께 가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개로왕은 임신한 부인을 동행토록 하면서 만일 도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와 아기를 본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곤지 일행이 일본으로 가던 중 지금의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섬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이 아이가 후에 배다른 형제인 동성왕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무령왕이 된다. 무령왕은 탄생에 얽힌 일화 만큼이나 왕릉 발굴에 얽힌 이야기도 드라마틱하다. 그가 땅에 묻히고 1450년이 흐른 뒤, 1971년 마침내 그의 무덤에 한줄기 빛이 들어왔다. 고고학자 고 김원룡 박사의 지휘로 일사불란하게 진행된 발굴현장에서 무령왕의 이름과 출생, 사망연대 등이 기록된 지석이 발견됐다. 무령왕 발굴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고대 백제사와 당시 동아시아사를 풀 수 있는 단서를 던져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 백제 중흥을 이끌었던 무령왕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주 공산성. 성곽에 꽂혀있는 깃발이 가을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그때까지 백제의 무덤은 죄다 도굴됐고 왕이 주인으로 밝혀진 능은 하나도 없었다. 처음으로 유물과 함께 무덤 주인인 왕의 이름이 알려진 것이다. 함께 발굴된 3,000여 점의 유물은 하나같이 귀한 보물이었고 중국식 벽돌분, 일본제 금송으로 만든 관 등도 6세기 백제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증명했다. 무령왕 유물 발굴로 공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살아서, 또 죽어서 이름을 떨친 무령왕을 보다 가깝게 만나기 위해 충남 공주로 내려가보자. 12일부터 14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제53회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그간 공주와 부여를 오가며 격년제로 치렀던 백제문화제는 올해 처음 부여와 공주가 손을 잡고 공동개최한다. 공주의 대표 행사는 ‘무령왕 이야기’이고 부여의 대표 행사는 ‘사비 백제의 부활’이다. ‘무령왕 이야기’는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무령왕 이야기 극장, 왕릉 축조 재연 체험, 왕릉 유물 체험, 왕릉에서 출토된 단룡환도 제작 시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공주 공산성 안에는 백제마을인 ‘백제향’이 조성된다. 부여에서도 정림사지 앞에 과거 백제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백제향’이 만들어진다. 백제향 입구의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 퍼포먼스 광장 주변으로 백제 문양 탁본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백제 복식 체험, 백제 군사 놀이터 행사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축제 기간 공주시민들은 길이 700m 되는 인절미를 만든다. 조선시대 이괄의 난 때 공산성으로 피난 온 인조의 일화에서 비롯한 행사다. 인조가 이곳에 있을 때 근처에 사는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만들어온 콩고물에 묻힌 떡을 먹다 떡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다.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르자 ‘임씨네서 만든 가장 맛있는 떡’이라는 뜻으로 ‘임절미’라고 부르라 했다 한다. 이 말이 차차 변하여 인절미가 된 것이다. 공주시 장기면 장군산 자락의 영평사에서는 21일까지 구절초 축제도 열린다. 사찰 주변 1만5,000평에 가을꽃 구절초가 장관을 이룬다.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이 “그 청초하고 고결하고 그윽한 멋에 반해” 15년을 가꿔온 꽃이다. 축제는 올해가 8번째. 푸른 잔디의 절마당과 대웅전 기와를 배경으로 눈부시도록 하얗게 수를 놓은 구절초 군락이 매혹적이다. 백제문화제 추진위 (041)857-6955, 영평사 (041)857-1854 ▶ 관련기사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 [조선일보 제공] 찬 바람이 팔뚝을 스치면 또 한 해가 가나 싶어 마음이 헛헛해진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한 해를 꽉 찬 풍요로움으로 배웅하는 열매 여행지를 추천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밤 마을’ 따사로운 햇살에 통통하게 익어 있는 밤 아람(익어 떨어지기 직전의 밤이나 도토리)이 곳곳서 입을 벌리고 있는 정안면은 ‘밤마을’로 통한다. 8월말 시작해 10월까지 밤 수확이 이어지는데 정안면을 포함해 공주시 21개 농가가 일반인을 위한 밤 줍기 체험을 마련했다. 온 가족이 3㎏ 정도 들어가는 양파망을 하나씩 들고 산비탈에 떨어져있는 밤을 줍다 보면 하루가 금세 간다. 체험비는 1만원이고 긴 옷, 목장갑, 집게 등이 있으면 좋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www.gongju.go.kr 경남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 마을’ 허브 마을로 이름난 경남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 마을’에 들어서면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져 손님을 맞는다. 연중 ‘제철’을 맞은 다양한 농작물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가을에는 단감 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허브를 직접 수확해 비누나 양초 등을 만드는 허브 체험은 일년 내내 열린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은 황토 집에서의 민박도 가능하다. 꽃새미 마을 (055)391-3825 http://kkotsaemi.go2vil.org &nbsp;&nbsp;경북 의성군 단촌면&nbsp;사과 농장 체험 경북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애플리즈’에서는 달콤한 사과를 수학한 후 요리까지 만들어볼 수 있다. 농장에서 사과를 직접 따서 맛보는 것으로 시작해 사과를 갈아서 마시거나 애플파이를 구워보도록 했다. 버찌를 넣어 발그레한 사과 와인을 직접 담가 가족이나 친구의 사진을 붙인 ‘나만의 사과와인 만들기’도 재미있다. 1인당 1만2000원. 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www.applewine.co.kr
  • 추석연휴, 고향 주변 명소로 가족나들이를~
  • [노컷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면서 여유 있는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에게 인사를 하고 차례를 지내자 마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던 예년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고향 주변의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보다 뜻있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추석연휴 동안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민속마을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실제로 90여 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 입장이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닭싸움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주변 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 아산 외암 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된다.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마을 안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여행객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 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 : 041)544-8290 ▲ 안동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으며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 ※ 주변 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역사 드라마 촬영장은 여행과 함께 자녀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 속초 '대조영' 세트장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있어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 : 033)632-8711 ▲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졸본 부여성과 고구려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 웅장한 동부여성을 만날 수 있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인 신단을 찾아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굽어보며 '주몽'의 웅대했던 꿈을 그려보자.※ 주변 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 : 061)335-7008 ▲ 문경 드라마 세트장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태조 왕건'등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 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 :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과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한 석회암 동굴인 온달동굴을 찾아보자. ※ 주변 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 : 043)423-8820 ▲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제주시 구좌읍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있다.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귀성전쟁에 시달린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온천욕만한 것이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온천과 함께 물놀이 테마파크 체험도 해보자. ▲ 이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테라피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주변 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 : 031)645-2000 ▲ 예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로,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에서 튜브를 타고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겨보자.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 : 041)330-8000 ▲ 충주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상모면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등이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있으며 야외 테마스파존에서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데풀과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과 함께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있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자.이밖에 부부, 연인을 위한 스파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등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 주변 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 : 1577-0208 ▲ 창녕 부곡온천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올 만큼 유서 깊은 온천이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 주변 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 담양리조트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과 가족전용 온천탕,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3년간 무병장수한다고 할만큼 달맞이는 추석의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환한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만복을 기원해조자.▲ 아차산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는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주변 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도봉산 망월사도봉산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승려이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에 올라 달빛에 비친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해보자.※ 주변 명소 : 산악인 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현장이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추석 당일 달맞이 여행객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 주변 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 : 031)961-2580 ▲ 경포호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한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 주변 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 : 경포호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구간은 부산의 달맞이 명소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면 싱싱한 회를 즐기며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 :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월출산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는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 주변 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고향을 가는 대신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벼운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 까지 사흘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돼 송편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미니 활쏘기 등 온 가족이 다양한 추석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퓨전국악, 전통혼례 시연회, 농악놀이, 줄타기, 민요, 탈춤,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 문의 : 02)2266-6923 ▲ 서울 5대 궁궐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지고, 덕수궁에서는 25일에 평택농악놀이 등이 공연된다.※ 문의 : 경복궁 02)734-2457 ▲ 남한산성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있는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을 시작으로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3,4 시간 동안 답사를 할 수 있다.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은 수어장대에선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 : 031)742-7856 ▲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 시내에 위치한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연린다. ※ 주변 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 하늘공원서울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남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동서쪽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해 심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 문의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40만 ㎡에 이르는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 주변 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 오두산통일전망대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면 파주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열린다. ※ 주변 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 : 031)945-3171
  • (재송)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13일)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1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 ▲하나로텔레콤(033630)=하나로미디어 등 5개 계열사의 400억원 규모 차입에 대해 회사 소유 부동산 예금 등에 담보 설정키로 결정. 담보설정금액은 520억원.▲신천개발(032040)=중부종합개발 보유 주식 21만6000주를 75억6000만원에 리드산업개발에 양도.▲케이아이씨(007460)=충남방적에 대한 (주)고려의 공개 매수에 보유 중인 충남방적 주식 81만3760(6.3%)주 전체를 청약키로 결정.▲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국내 및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키로 이사회 결의. ▲오양수산(006090)=사조씨에스가 현 대표이사인 김명환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담보 제공을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집행정지 기간 중 이준범씨를 직무대행자로 선임.▲마이크로닉스(001190)=생명공학 및 에너지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엠앤이엔씨의 지분 취득을 완료함에 따라 계열회사 추가.▲엔토리노(032590)=에프와이디 주식 지분 4.78% 인수 잔금 납일일을 9월 13일에서 10월 31일로 정정.▲쏠리테크(050890)=컨텐츠 중계 서비스와 인터넷 컨텐츠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신규설립법인 컨텐츠링크에 100% 출자함에 따라 계열회사 추가.▲미디어코프(053890)=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사채 인수대상자는 재단법인 국제교류협회. 발행일로부터 3년후 사채잔액의 133.1% 상환하고, 조기상환 청구시 사채권면금액에 연 10%(복리)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상환. ▲iMBC(052220)=여행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커플앤컴퍼니에 지분 투자. 출자지분은 33%(6만주)▶ 관련기사 ◀☞국내기업 M&A를 굳이 홍콩에 가서 하는 이유
2007.09.14 I 배장호 기자
  •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13일)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13일 주식시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다.▲하나로텔레콤(033630)=하나로미디어 등 5개 계열사의 400억원 규모 차입에 대해 회사 소유 부동산 예금 등에 담보 설정키로 결정. 담보설정금액은 520억원.▲신천개발(032040)=중부종합개발 보유 주식 21만6000주를 75억6000만원에 리드산업개발에 양도.▲케이아이씨(007460)=충남방적에 대한 (주)고려의 공개 매수에 보유 중인 충남방적 주식 81만3760(6.3%)주 전체를 청약키로 결정.▲골든프레임(036760)네트웍스=국내 및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키로 이사회 결의. ▲오양수산(006090)=사조씨에스가 현 대표이사인 김명환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담보 제공을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집행정지 기간 중 이준범씨를 직무대행자로 선임.▲마이크로닉스(001190)=생명공학 및 에너지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엠앤이엔씨의 지분 취득을 완료함에 따라 계열회사 추가.▲엔토리노(032590)=에프와이디 주식 지분 4.78% 인수 잔금 납일일을 9월 13일에서 10월 31일로 정정.▲쏠리테크(050890)=컨텐츠 중계 서비스와 인터넷 컨텐츠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신규설립법인 컨텐츠링크에 100% 출자함에 따라 계열회사 추가.▲미디어코프(053890)=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사채 인수대상자는 재단법인 국제교류협회. 발행일로부터 3년후 사채잔액의 133.1% 상환하고, 조기상환 청구시 사채권면금액에 연 10%(복리)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상환. ▲iMBC(052220)=여행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커플앤컴퍼니에 지분 투자. 출자지분은 33%(6만주)
2007.09.13 I 배장호 기자
여름의 끝자락 잡고 실속파 당신, 지금 떠나라
  • 여름의 끝자락 잡고 실속파 당신, 지금 떠나라
  • [한국일보 제공] 아직 태양은 뜨겁고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늦여름, 진정한&nbsp; 마니아라면 지금을 기다려왔을 것이다. 성수기의 북적거림을 피할 수 있고 비용을 훨씬 덜 들이고도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여름엔 피크 때 폭우 속에 숨어있던 폭염이 뒤늦게 기승을 부리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재촉한다. &nbsp;더위를 피해 호젓하게 떠날 수 있는 늦여름의 휴가지와 휴가 상품을 소개한다. ■ 가을 함께 맛보는 국내여행 휘닉스파크는 10월 31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로하스ㆍ아쿠아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콘도 혹은 호텔) 1박에 조식 2인이 주중에는 10만4,000원(로하스 패키지)이다. 조식 대신 수영장 또는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아쿠아 패키지는 10만2,000원.9월 7~16일에는 봉평에서 제9회 효석문화제가 열려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는 메밀꽃의장관에 취할 수 있다. (02)508-3400 용평리조트는 용평의 산림욕 코스와 함께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쿨프라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타워콘도 1박에 조식 2인 포함이 6만6,000원. 용평 산림욕로는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피크에서 1,458m 정상의 봉우리를 돌아오는 20분 거리의 정상코스와 버치힐콘도 단지 뒤에서 골드슬로프 능선 계곡으로 연결되는 왕복 60분 거리의 버치힐코스 2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주변 농장인 대관령 바람마을로 떠나는 웰빙 테마 패키지는 송어잡기 또는 감자캐기 체험이 포함된 주말 상품. 가격은 8만원이다. 1588-0009 (www.yongpyong.co.kr) 답사 전문 승우여행사(www.swtour.co.kr)에서는 가을꽃인 꽃무릇 구경을 떠난다. 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까지 꽃무릇 붉게 피어난 고갯길을 걷는 일정이다.&nbsp; 9월 2, 8, 9, 15 16일 출발한다. 어른 3만8,000원, 어린이 3만5,000원.(02)720-8311 웹투어(www.webtour.com)는 충남 천안으로 떠나는 입장거봉포도축제(31일~9월 2일)를 제안한다.&nbsp;&nbsp;마음껏 거봉포도를 맛보고 포도 2kg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nbsp; 인근 외암리 민속마을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비용은 4만5,000원(어린이 4만3,000원). (02)2222-2544&nbsp;투어익스프레스는 ‘탱글탱글 포도따기, 동학사 계곡 물놀이, 허브농장’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논산 포도농장에서의 포도따기 체험과 상수허브랜드의 아로마테라피가 포함됐다. 성인 4만2,000원, 어린이 3만7,000원이다. (02)2222-6605&nbsp;&nbsp;■ 성수기 피한 저렴한 해외여행 클럽메드는 10~11월 2인이 200만원에 4박5일간 빈탄, 발리, 푸켓, 체러팅 등의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플러스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동 고객은 4~11세 77만원부터, 2~3세 55만원부터 특별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www.clubmed.co.kr (02)3452-0123 자유투어는 필리핀 세부 4일(호핑투어, 마사지, 바나나보트 포함) 패키지 상품(수, 목요일 출발)을 64만원부터 내놓았다. 또 홍콩 자유여행에 호주 시드니를 구경하는 6일 상품을 109만9,000원(화, 수요일 출발)에 출시했다. 캐나다 로키 세계유산 탐방 6일 상품(일요일 출발)은 179만원부터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39만원 사이판 상품’을 내놓았다.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파우파우 비치에 있는 플루메리아 리조트에 머물며 발마사지, 사이판 시내관광, 마나가하섬 유람선 관광이 포함됐다. 유류할증료 공항세 가이드팁 등 불포함 가격. (02)2222-6620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태국 푸켓ㆍ피피섬 일급 리조트 3박 5일과, 중국 상해 항주 소주 4일을 49만9,000원부터의 가격에 내놓았다. (02)2022-6442, 6448 롯데관광(www.lottetour.com)은 초특가 알뜰 유럽 상품 ‘프렌즈’를 출시했다. 모스크바를 경유해 런던 파리 몽블랑 로마를 돌아보는 ‘타워브리지와 몽블랑 유럽 4개국 9일’ 상품은 199만원. 롯데관광은 또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의 추석연휴 해외여행으로 대만 4일(22, 23일 출발, 64만9,000원), 중국 상해 항주 소주 4일(22, 23일 출발, 79만9,000원부터), 러시아 일주 6일(22일 출발, 299만원), 호주 완전일주 7일(23일 출발, 229만원) 등을 추천했다. (02)2075-3006 ■ 특급호텔 늦여름 할인 패키지제주와 부산 등의 특급호텔들도 늦여름 할인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제주신라호텔은 9월말까지 2인 조식 무료 이용은 기본, 렌터카 65% 할인(24시간 이용 시), 다양한 프로그램의 키즈 클럽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2만~32만원. 1588-1142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26~30일 15만5,000원에 호텔에 투숙할 수 있는 '아듀 서머 2007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내외 수영장과 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64)733-1234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31일까지 '레이지 서머(Lazy Suumer)' 패키지를 마련했다.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옥외수영장, 노천온천, 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심측 전경 객실 기준(해변 측면은 3만원, 해변 정면은 5만원 추가)으로 150,000원이며 2인 조식을 추가할 경우 190,000원. 금ㆍ토요일에는 4만원이 추가된다. (051)749-2111 &nbsp;
  • 콧대 높은 백화점 장인의 고집 앞에 무릎 꿇다
  • [조선일보 제공] 백화점들이 ‘토종 명품’ 유치전(戰)을 벌이고 있다. 희소하고 고급스런 토산품으로 경쟁사 매장과 차별화할 수 있고,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고객들로서는 서울에서는 좀체 맛보기 어려운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또 추석을 맞아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로도 제격이다.◆명품 한우 ‘칡소’를 아시나요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칡소’라는 명품 쇠고기를 판매한다. 몸에 칡 덩굴처럼 얼룩 무늬가 있는 칡소는 전국에 수백 마리밖에 없는 희귀 소. 일반 한우에 비해 맛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소문 끝에 충남 논산의 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올 추석에 6마리 정도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한우에 비해 20% 정도 비싸다. 롯데백화점은 또 이번 추석을 맞아 화각(華角)함에 최고급 한과를 담은 선물세트를 단 2개만 준비했다. 화각함은 한우 황소 뿔로 만든 작품으로, 경기 무형문화재 한춘섭씨가 만들었다. ◆서울에 상륙한 천안 호두과자현대백화점은 천안 호두과자의 원조로 꼽히는 ‘학화호두과자’를 최근 무역센터점에 유치했다. 40개들이 한 상자가 1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설 정도다. 학화호두과자는 고(故) 조귀남 할아버지와 심복순(94) 할머니 부부가 1934년 처음 만든 후, 천안지역 내 판매만 고집해 온 지역 명물. 호두모양 틀과 제조법을 개발해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해방 이후, 강생회(홍익회 전신)에 납품하며 기차여행의 별미가 됐다.◆귀한 어란을 확보하라 현대백화점은 또 해양수산부로부터 어란 제조부문 명인 1호로 지정받은 김광자씨가 생산하는 ‘영암어란’을 상품화해 지난해 추석부터 한 쌍 15만~40만원에 단독 판매하고 있다. 영산강 포구에서 잡은 참숭어 알로 만드는데, 5월에만 생산할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생산이 좌우되기 때문에 물량이 귀하다고 한다.◆두 배 비싼 맏며느리 된장… 그래도 잘 팔린다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서 전담 담양군 장흥 고씨 종갓집의 맏며느리인 기순도씨가 만드는 ‘기순도 된장’을 판매하고 있다. 350년 전통을 지닌 이 된장은 지하 13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와 구운 죽염을 사용, 대대로 내려온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400g에 6500원으로 일반 된장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지만, 올해 상반기 월평균 4000만원어치가 팔려 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토속 명품 유치 위해 전국 돌아다녀콧대 높은 백화점들이지만, 토속 명품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생산자의 고집을 꺾는 것. 재래식 생산방식을 고집하며 백화점 납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화호두과자를 유치한 현대백화점 식품팀 최태주(34) 바이어는 “생산자인 심복순(94) 할머니가 ‘천안을 벗어나면 이미 천안 호두과자가 아니다”라며 입점을 거부해 열 번 이상 찾아가 설득했다”고 말했다. 칡소도 전국의 사육 두수가 적어 정육으로 제품화가 가능한 개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종갓집 재래식 부엌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상품화할 때, 간혹 위생설비가 기준에 못 미쳐 들여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자유롭게 영업하다가 백화점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제약을 받을 수 있어, 토종 명품들이 입점을 꺼린다”며 “하지만 일단 들어오고 나면 서비스 수준도 높아지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여행작가협회 3인 추천 ''개성만점 펜션''
  • 한국여행작가협회 3인 추천 ''개성만점 펜션''
  • ▲ 넓은 정원에 고풍스러운 유럽 스타일로 지은 집, 아기자기한 공주방, 전통한옥까지 나들이객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펜션들도 다양한 특색으로 단장하고 있다. 나문재 제공&nbsp;[한국일보 제공] 한 건물 안에 객실에서 슈퍼마켓 수영장 노래방 식당까지 잘 갖춰진 콘도,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호텔, 저렴한 가격에 쉴 수 있는 모텔까지 나들이객이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 건물 안에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는 것. 콘도 호텔 모텔이 규격화된 아파트라면 한적한 별장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펜션이다.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펜션은 주인의 성격이 묻어나기 때문에 제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자신의 취향을 찾아 떠나는 나들이는 더 즐겁지 않을까. 야외 바비큐장을 갖춘 곳이 많아 입도 즐겁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양영훈, 한은희, 이종원 3인방이 추천하는 펜션, 홈페이지라도 한 번 둘러볼 일이다. ■ 안면도 쇠섬 나문재(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3구 산19 쇠섬, www.namoonjae.co.kr) 펜션 바로 앞에 갯벌이 있어 아이들과 조개나 망둥이를 잡으며 놀 수 있다. 장화와 호미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숲 속의 유럽’을 연상케 하는 잘 꾸며진 정원과 쇠섬을 한 바퀴 도는 40~50분 코스의 산책로가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숙소 앞 정원에서는 퍼팅 연습도 할 수 있다. (041)672-7634. ■ 평창 금당계곡 솔섬펜션(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3리 227-1번지, www.solsum.net) 계곡 한가운데 소나무숲이 우거진 섬을 끼고 있는 펜션이다. 계곡을 막은 물놀이장이 깊이별로 3곳 있다. 얕은 곳은 30cm 정도여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 5월 초부터 9월 말까지는 무료로 송어 잡기 체험행사를 연다. 여름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프장도 운영한다. (033)333-1001. ■ 강릉 코지하우스(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399-4, cozyhouse.co.kr)소금강 계곡에 터를 잡은 유럽형 펜션이다. 연인에게 프러포즈하기 안성맞춤. 단둘이 식사할 수 있는 프러포즈룸과 캐빈에서 보내는 2시간 동안 맘껏 감동적인 스토리를 엮을 수 있다. 평소 연습한 실력으로 연인에게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프러포즈를 한다면 안 넘어올 사람은 없을 듯. (033)662-3220. ■ 울릉도 추산일가(경북 울릉군 북면 491, www.chusanilga.com) 너와집을 개조한 전통가옥 펜션. 해안 절벽에 자리 잡아 한국에서 바다 전망이 가장 좋다는 평을 얻었다. 울릉도 북면 해안의 송곳산, 공암 등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방 안에서 편안하게 감상하는 해넘이가 장관이다. 숙식과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054)791-7788. ■ 문경 예인과 샘터 펜션(경북 문경시 문경읍 요성리 188, www.yein-semter.com) 화가 신상현씨가 운영하는 펜션답게 방마다 예쁜 그림이 걸려 있다. 예인 샘터 자유 사색 등 커플룸(2~4명)과 예샘 패밀리룸(4~6명)이 사과밭 한가운데 자리 잡았다.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문경새재와 철로자전거를 탈 수 있는 진남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010-6211-4643. ■ 거제 산타모니카(경남 거제시 거제면 소랑리 2-3번지, www.santamonica.co.kr) 창문을 열면 거제만 앞바다에 둥둥 떠 있는 산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이긴 하지만 번잡하지 않아 좋다. 바다가 좋다면 거제 남부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몽돌과 구조라 해수욕장을 추천. 거제의 바다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거제면에서 장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055)632-1571. ■ 서귀포 티파니에서 아침을(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1318-1, www.jejutiffany.com)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통나무집이어서 실내에서 향기로운 삼림욕을 할 수 있다. 감귤농원이 바로 앞에 있어 제철(11월부터 2월)에는 감귤 따먹기 무료체험도 할 수 있다. 제주도 보리빵과 전복죽, 표고죽, 구운 계란 등으로 무한 제공하는 아침식사도 일품이다. 바다까지는 차로 5분 거리. (064)764-9669.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조선일보 제공] 전주 비빔밥, 부산 생선회, 대구 따로국밥…. 우리 머리에는 지방마다 향토 음식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 말고, 지방을 넘어 ‘전국구’가 될만한 ‘선수’들이 있다나. 최근 2007/08년판을 낸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가 휴가지 부근 색다른 맛집을 소개한다.&nbsp;&nbsp;▲ 의왕 "라 붐" / 서양 3대 진미로 구성된 17코스 테이스팅 메뉴가 압권::: 강원도 - 강릉 보헤미안(커피전문점)=서울에서 커피로 이름을 얻은 박이추씨가 운영한다. 커피원두를 구형 열풍 로스터에 프렌치 로스팅으로 바싹 볶아 진하게 커피를 우린다. 원두커피 4000~5000원, 커피원두 5000~9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52 (033)662-5365 테라로사(커피전문점)=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요리도 수준급이다. 핸드드립커피 4000~8000원,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4000원, 하우스블렌드 원두 5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033)648-2760 &nbsp;▲ 강릉 "테라로사" / 직접 볶은 커피 원두로 뽑은 커피가 향긋하다::: 경상도 - 진주 진주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이 아닌 진주만의 냉면. 60년째 만들어지고 있다.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육수가 가장 특징적. 쇠고기, 표고버섯, 석이버섯, 지단, 실백,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은 모습이 비빔밥 비슷하기도 하다. 진주물냉면 6000(소)·6500원(대), 진주비빔냉면 6000·6500원, 진주불고기 8000원, 진주비빔밥 5000원. 경남 진주시 봉곡동 28-7(진주 서부시장 내) (055)741-0525 ::: 경상도 - 거제 천화원(중국음식)=함경도 흥남에서 중국집을 하던 화교가 6·25 당시 피난 내려와 거제도 작은 어구 장승포에서 자장면을 만들면서 시작된 곳.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정통 화교 손맛을 유지하고 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신선한 해물요리가 많다. 난자완스 2만5000원, 해삼주자 4만8000원, 팔보채 2만7천원, 자장면 3500원, 짬뽕 3500원 거제시 장승포동 232-29(장승포비치호텔 부근) (055)681-2408 ::: 경상도 - 부산 서울깍두기(설렁탕)=설렁탕의 원조는 서울. 6·25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후 정착한 서울 출신 주인이 50여 년간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설렁탕 6500원, 수육 2만5000원, 양지탕 7000원. 중구 남포동2가 11(로얄호텔 뒤) (051)245-3950 ::: 경상도 - 대구 화끈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대구여서인지, 짬뽕 잘하는 중국집이 많다. 북해반점=종로통 화상(華商) 중국집 중 알려진 집. 냉짬뽕(5500원), 꽃게짬뽕(5500원)도 별미. 중구 종로2가 75 (053)254-8903 영발장=닭뼈로 뽑은 짬뽕 국물이 일품. 유니자장과 탕수육도 인기가 좋다. 짬뽕 3500원, 자장면 3000원, 유니자장 5000원, 탕수육 1만5000원(중). 대구 중구 계산동1가 (053)423-2152 영생덕=짬뽕도 유명하지만 손으로 빚는 물만두 하나만 먹으러 찾아가기도 아깝지 않다. 만두 속에서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이 풍긴다. 물만두 3300원, 오향장육 1만3000원, 찐·군만두(교자) 3000원, 짬뽕 3500원. 중구 종로2가 (053)255-5777 ▲ 진주 "진주냉면" /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등으로 뽑은 육수가 독특하다.::: 제주도 - 서귀포 원덕성원(중국음식)=문을 연 지 50년 된 유서 깊은 중식당. 꿩깐풍기(3만원)가 독특한 메뉴다. 고추와 마늘을 듬뿍 쓴 전통 깐풍기로, 닭고기보다 쫄깃하다. 매운 고추짬뽕(5000원)과 시원한 게짬뽕(6000원)도 인기. 서귀포시 서귀동 474 (064)732-3624 ▲ 제주 "원덕성원" / 닭고기보다 쫄깃한 꿩깐풍기::: 충청도 - 대전 알리바바 트레저(모로코음식)=프랑스인 셰프가 만드는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서 즐겨 먹는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알제리안쿠스쿠스 1만3000원, 타진치킨 1만2000원, 도미버터구이와 샤프란라이스 3만원(4인분), 인디언탄두리치킨 1만2000원. 유성구 궁동 6-11(충남대 농대 방면 태극안경원에서 좌회전) (042)823-2722 ::: 경기도 - 백령도 사곶냉면집(황해도식 막국수)=사골육수에 까나리 액젓을 넣은 백령도식 메밀냉면(막국수)과 칼국수를 낸다. 물·비빔냉면 4000원, 제육 6000원. 사곶해수욕장 입구 (032)836-0559 ::: 경기도 - 안산 베트남쌀국수=베트남 사는 장모가 보내주는 재료에 부인 손맛이 가미된 음식은 현지 못잖다.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확 풍긴다. 바삭하고 매콤한 만두 ‘반다넴’이 맛있다. 쌀국수 5000원, 반다넴 6000원, 순 6000원. 안산시 단원구 원곡1동 (031)492-0865 ::: 경기도 - 의왕 라 붐(프랑스음식)=신라호텔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요리사가 만들어내는 첨단 프랑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려 17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푸아그라(거위·오리간), 캐비어(철갑상어알), 송로버섯(트러플) 등 서양 3대 진미와 한우 석쇠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15만원으로 예약 필수. 점심 프렌치코스 4만8000원, 디너A코스 8만2000원. 부가세 별도. 의왕시 학의동 406-1(백운호수 자동차극장 부근) (031)426-4608&nbsp;▲ 안산 "베트남쌀국수" / 베트남식 만두 반다넴:::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여행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와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새로운 국내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여행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웹투어 홈페이지(www.webtour.com)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게시판에 올 여름 다녀오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그 이유, 간단한 여행 계획을 적어주세요. 당첨자에게는 적어주신 여행지(근교포함)의 최고급 콘도·호텔·펜션에서 묵을 수 있는 숙박권(1박)을 드리고 포드 자동차(MKZ, MKX 중 하나·주유 포함)를 대여해 드립니다. 경험담과 사진은 ‘주말매거진’에 소개됩니다. 마감 7월 23일 오후 6시. 문의 (02)2222-2589
  • 실종자 가족들 침통… “아내와 딸의 첫 해외여행인데…”
  • [조선일보 제공]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캄보디아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에 “믿을 수 없다”며 침통해 했다.모녀가 단란하게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최찬례(49)·서유경(26·서울여대 3년)씨의 인천 산곡동 집에 모인 가족들은 참담한 표정이었다. 최씨의 남편 박희영(42)씨는 “모녀지간에 처음 해외여행 간다고 들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하며 망연자실해 했다. 최씨는 남편 박씨와 3년 전 재혼했다. 박씨는 “(딸은)꿈도 많고 공부 욕심도 많은 아이였다. 아내는 이번이 첫 해외여행인데…” 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덤프트럭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실종자 이명옥(28)씨의 가족은 충남 논산 치암동 자택에서 사고 소식을 들었다. 이씨 아버지 이수만씨는 “정말 내 딸이 사고당한 것이 맞느냐”고 몇번이고 되물었다. 이씨 여동생은 “믿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울기만 했다.서울 대치동의 건축설계 사무실에 다닌 이명옥씨는 서울 신림동에서 혼자 살아왔으며 친구 노정숙(28)씨와 함께 캄보디아 여행을 떠났다가 같이 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함께 하는 친구’, ‘묘한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는 친구’라고 쓸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노씨의 오빠 준기(30)씨는 “지난 주말 캄보디아 여행 간다고 들떠서 전화했었는데…”라며 울먹였다.한국 관광객들의 현지 가이드로 함께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 박진완(35)씨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신학도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서 활동중인 이기원 선교사는 “박씨는 최근 1년간 태국에서 일을 하다가 태국 관광객이 줄어들자 캄보디아로 건너와 가이드를 하고 있었다”며 “최근 여자친구도 새로 사귀었다며 봉사활동을 다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쩐의 전쟁' 대천 촬영장, 바다 건너온 日팬들 눈길
  • '쩐의 전쟁' 대천 촬영장, 바다 건너온 日팬들 눈길
  • ▲100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천 해수욕장 촬영 현장에서 연기하는 '쩐의 전쟁'의 박신양과 박진희.[대천(충남)=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장마철 궂은 비도 사람들의 관심을 막진 못했다. 대천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SBS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 촬영 현장에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3일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쩐의 전쟁’ 촬영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이 현장을 보기 위해 전날 일본에서 온 열성 팬들을 비롯해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연기자들이 계단을 통해 해변으로 내려올 때마다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장관이 연출됐다. 조금이라도 연기자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리 설치돼 둔 통제선을 넘어 촬영장까지 들어오기도 했다. &nbsp;▲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쩐의 전쟁' 대천 해수욕장 촬영현장. 박진희가 사람들 틈 사이로 조심스레 계단을 통해 해변으로 내려가고 있다.이로 인해 촬영은 30여분 간 지연됐고 스태프는 촬영 준비보다 사람들을 통제하느라 목이 쉴 지경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촬영장 앞에서 필사적으로 밀어내는 스태프에 아랑곳없이 박신양, 박진희를 보며 “멋있다”, “예쁘다”를 연발했다. ◇ 박신양 日팬들, 90만원짜리 촬영장 투어 상품으로 현장 방문특히 대천 촬영 현장에는 적지않은 수의 일본 관광객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nbsp;2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23일 촬영현장을 보고 24일 귀국하는 11만9000엔(약89만원)의 여행상품을 구입해 촬영장을 찾는 열성을 보였다.&nbsp;모두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 남자 주인공이었던 박신양의 팬이다.&nbsp;이날 현장을&nbsp; 찾은 팬 중에는 76세와 72세인 할머니도 포함돼 있었다. 연기자 지망생이라는 요코야마 가오리(30) 씨는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어느새 박신양은 사라지고 극중 인물만 남아 있었다”며 “박신양이 연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일본 팬 일부는 아예 촬영 전날인 22일 박신양이&nbsp;이날 오후 10시께 숙소인 대천해수욕장 인근 씨사이드 호텔에 도착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과일 바구니 등 선물도 주기도 했다. 극중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서주희 역의 박진희는 이날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오는 27일 방송된다.&nbsp;▲ "박신양의 연기 한번이라도 접 보고 싶어서...", 일본에서 대천 해수욕장까지 찾아온 열성팬 요코야마 가오리씨.(대천(충남)=사진 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신동욱, "머리 자르고 '쩐의 전쟁' 반전 이끌 터"☞[포토]"금나라 서주희 보자", '쩐의 전쟁' 촬영장 팬들로 북새통☞[포토]박진희, '어떻게 해야 이쁘게 나올까요?'☞[포토]'비오는 해수욕장', 금나라와 서주희의 로맨스(?)☞이원종의 낙담 "마동포 입원은 휴식 아닌 생고생"☞신동욱이 맞으면 시청률이 뛴다
2007.06.23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대천 촬영장, 박신양 원정 日팬까지 몰려 북적
  • '쩐의 전쟁' 대천 촬영장, 박신양 원정 日팬까지 몰려 북적
  • ▲ 충남 대전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드라마 "쩐의 전쟁'의 촬영 장면. 비오는 궂은 날씨 속에 박신양과 박진희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대천(충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장마철 궂은 비도 사람들의 관심을 막진 못했다. 대천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SBS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 촬영 현장에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3일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쩐의 전쟁’ 촬영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이 현장을 보기 위해 전날 일본에서 온 열성 팬들을 비롯해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연기자들이 계단을 통해 해변으로 내려올 때마다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장관이 연출됐다. 조금이라도 연기자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리 설치돼 둔 통제선을 넘어 촬영장까지 들어오기도 했다. &nbsp;▲ 사람들을 헤치고 촬영 현장으로 이동하는 박진희. 연기자의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통해 촬영 내내 현장이 북새통을 이루었다.이로 인해 촬영은 30여분 간 지연됐고 스태프는 촬영 준비보다 사람들을 통제하느라 목이 쉴 지경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촬영장 앞에서 필사적으로 밀어내는 스태프에 아랑곳없이 박신양, 박진희를 보며 “멋있다”, “예쁘다”를 연발했다. ◇ 박신양 日팬들, 90만원짜리 촬영장 투어 상품으로 현장 방문특히 대천 촬영 현장에는 적지않은 수의 일본 관광객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nbsp;2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23일 촬영현장을 보고 24일 귀국하는 11만9000엔(약89만원)의 여행상품을 구입해 촬영장을 찾는 열성을 보였다.&nbsp;모두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 남자 주인공이었던 박신양의 팬이다.&nbsp;이날 현장을&nbsp; 찾은 팬 중에는 76세와 72세인 할머니도 포함돼 있었다. 연기자 지망생이라는 요코야마 가오리(30) 씨는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어느새 박신양은 사라지고 극중 인물만 남아 있었다”며 “박신양이 연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일본 팬 일부는 아예 촬영 전날인 22일 박신양이&nbsp;이날 오후 10시께 숙소인 대천해수욕장 인근 씨사이드 호텔에 도착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과일 바구니 등 선물도 주기도 했다. 극중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서주희 역의 박진희는 이날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오는 27일 방송된다&nbsp;▲ "박신양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파리의 연인'을 보고 팬이 돼 이번에 일본에서 대천까지 '쩐의 전쟁' 촬영현장을 보기 위해 찾아온 일본 팬 요코야마 가오리씨.(대천(충남)=사진 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금나라 서주희 보자", '쩐의 전쟁' 촬영장 팬들로 북새통☞[포토]박진희, '어떻게 해야 이쁘게 나올까요?'☞[포토]'비오는 해수욕장', 금나라와 서주희의 로맨스(?)☞신동욱, "머리 자르고&nbsp;드라마 반전 이끌 터"☞이원종, "마동포 입원은 휴식 아닌 고생"☞틈만 나면 꽃꽂이. 박진희는 신부수업중(?)
2007.06.23 I 김은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