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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065건

  • [우재룡의 펀드세상] 곧 노인이 되는 50대여 주식·펀드와 친해져라
  • [조선일보 제공] 우리는 예부터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전통이 있었다. 하지만 출산율 하락으로 핵가족화가 심해지고 고령화가 촉진되면서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50대 이상의 국민들이 합리적인 노후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50대 이상 세대는 자신의 부모세대가 자식의 부양 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자산관리에서 몇 가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칫하면 고통스러운 노후를 맞이할 가능성조차 없지 않다. 첫째로 현재 50대 이상의 세대들은 부동산으로 노후를 충분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부동산은 금융상품보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이며, 정부의 제도가 변경되거나 가격이 하락할 때 생각보다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자산’이다. 두 번째 문제점은 예금이나 적금으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자세다. 예금이나 적금의 세후 수익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게 보통이다. 안전을 위해 모든 자산을 예금 위주로만 운용하면 자산이 증식되기는커녕 물가조차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세 번째 문제점은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자신이 직접 목돈으로 굴리면서 조달한다는 점이다. 노후생활은 가능하면 본인과 배우자의 명의로 된 연금상품에서 나와야 한다. 정기예금을 연간 단위로 운용할 경우 치매나 뇌졸중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면 관리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매달 고정적으로 생활비가 지급되는 연금상품으로 운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50대 이후의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방법을 사용해야 하는가? 우선 주식투자를 부분적으로 가미해야 한다. 주식투자 비중이 너무 크면 위험이 높아지지만, 적당한 규모로 하게 되면 물가상승률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일부 자금은 채권펀드와 주식펀드를 이용하되 투자비중을 낮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가능하면 연금상품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50~60대는 괜찮지만, 판단이 흐려지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는 그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연금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매, 뇌졸중이나 암과 같은 노인성 질환을 대비해서 가능하면 일찍 보험이나 비상자금을 준비해 둬야 한다. 특히 남편 사망 이후 10여 년간 혼자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야 하는 부인의 생활비와 의료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
  • 한국위치정보, 내년 4월 치매노인 위치추적 서비스
  • [edaily 박호식기자] 한국위치정보는 치매노인의 활동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치매노인 위치추적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치추적단말기는 `실시간 위치파악`을 비롯 일정지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는 `안심 존(Zone)설정기능`, 간단한 버튼으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비상경보기능` 등이 적용된다. 한국위치정보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치매노인들이 보호자의 보호없이도 안전하게 외부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치매노인 가족 및 사회봉사단체들 역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매노인을 보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위치정보는 강동구 소재 복지단체들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복지단체 및 지자체들과 협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위치정보는 내년 4월부터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차원에서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곽치영 회장은 "최근 들어 치매노인, 독거노인, 장애우 등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며 "위치추적서비스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치매노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관련 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서비스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5.06.23 I 박호식 기자
  • 아빠 육아휴직 도입 검토
  • [edaily 강종구기자] 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버지 휴가제`를 의무화하고 가족중 환자를 돌보기 위한 가족간호 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장하진 여성부 장관은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인 가족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3일 공식출범할 여성가족부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실현`이란 가족정책 비전을 세우고 이에 대한 실천방안중 하나로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아버지도 일정기간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가정에서 어린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아버지 휴가제`(파파 쿼터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아버지만 사용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현재 남성의 육아휴직은 의무사항이 아니라 기업에 대한 권고사항이다. 또 장기간 간호나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나 어린이, 가족내 환자가 있는 직장인의 경우 간병 보호를 목적으로 일정기간 휴직이 허용되는 `가족간호 휴가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장애인이나 치매 등 중증직환자가 있는 가족의 경우에는 임시 휴식 지원센터 설치, 도우미 파견 등 부양자 휴가 서비스를 포함한 `가족 휴식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성부는 또 현재 7개소인 건강가정지원센터를 201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확대 설치하고, 현재 운영되는 가족문제 관련 긴급안내 전화를 통합한 "패밀리 콜"(가족전화)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만드는 기업에 대해 인증제를 실시하고 가족생활과 관련된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하고 지나친 상업광고 등을 감시하기 위한 `가족친화환경 증진을 위한 법`(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파파 쿼터제는 이미 노르웨이, 스웨덴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다"며 "패밀리 콜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5.06.22 I 강종구 기자
  • 내년부터 농어촌 5歲이하 아동 무상보육
  • [edaily 이정훈기자] 만 5세까지의 아동에 대한 무상 보육이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농어민은 건강보험료를 50%까지 경감받을 수 있게 되고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도 더 많이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도시와 농어촌간 현저한 보건복지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농어촌보건복지 기본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 지난 16일 제10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5개년간의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총 2조9331억원을 투입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농어촌 복지지원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우선 농어촌 지역에 소규모 국공급 보육시설 500개소를 설치하고 만 5세까지의 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을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무상보육 혜택을 받는 아동은 4만3941명에 이를 전망이다. 농어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료 경감률을 50%까지 확대하고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수준도 현행 12등급에서 18등급으로 중위소득 등급까지 인상키로 했다. 농어촌 지역 내에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 2009년까지 63개소의 치매노인 그룹홈을 신설하고 202곳에 이르는 재가노인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주거 건강증진 여가 문화 등을 통합한 복합노인복지단지 4개소를 시범 운용키로 했다. 노인복지회관이 설치되지 않은 62개군에 대해 연차적으로 회관을 확충하도록 유도하고 노인복지회관과 경로당을 연계한 여가프로그램 운영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노인의치보철사업 대상을 만70세 이상 기초수급자에서 농어촌 지역의 경우 만65세 이상으로 확대해 1만3500명이 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5대암 조기검진사업을 현재 39만5000명에서 72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어촌지역 단위농협 1163개소 등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이 지역사회 복지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농어촌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지방공사 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노후시설도 현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재정 여건과 사업의 타당성, 추진실적 평가 등을 고려해 기존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신규투자 수요를 반영하기로 하고, 공공시설의 경우에는 BTL 방식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지자체장은 농어촌보건복지와 관련된 주요 시책의 추진계획 등을 매년 수립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2005.06.21 I 이정훈 기자
  • 푸르덴셜생명, 장기간병비 지원 특약 판매
  • [edaily 김수연기자] 종신보험 가입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간병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푸르덴셜생명은 치매 등으로 인한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했을 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실버널싱케어특약(Silver Nursing-Care Benefit Rider)`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특약은 치매나 일상생활장해 등으로 인한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80%를 매년 간병연금 형태로 선지급하는 것. 1회 지급액은 10%, 15%, 20% 중에서 보험대상자(피보험자)가 지정할 수 있다. 또 오랜 간병으로 거액의 치료비를 지출하더라도 사망 후에는 남아 있는 가족의 재정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망보험금으로 20%는 남겨둘 수 있다. 가입자의 희망에 따라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 별도 보험료없이 선택할 수 있다. 보험대상자(피보험자)가 60세 이상이고, 주계약의 보험료 납입기간이 경과된 이후에 `일상생활장해상태` 또는 `치매상태`로 진단이 확정되면 간병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회사측은 "별도로 장기간병보험에 가입하거나 특약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간병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험료 절감과 노후 간병비 보장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배당 중도급부형종신보험을 제외한 모든 종신보험 및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에 부가 가능하다. 황우진 푸르덴셜 생명 사장은 이 특약에 대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간병서비스 수요도 급격히 늘어났지만 여전히 비용이 큰 문제”라며 “장기 간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간병비로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보험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2005.06.21 I 김수연 기자
  • 용변 도중 입은 상해 `공무상 재해`
  • [edaily 문영재기자] 근무 도중 용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갔다가 뒤로 넘어져 상해를 입었다면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정년퇴직을 앞둔 고등학교 교사 J씨는 2002년 12월께 학교 본관 실내 청소상태를 점검하다가 샤워실 겸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기 위해 들어가던 중 뒤로 넘어져 바닥에 뒷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입었다. J씨는 사고로 뒷머리 부분에 출혈이 있자 동료교사에게 상처 부위에 대한 상태를 확인했으나 통증이 심하지 않아 병원에서 따로 치료는 받지 않았다. J씨는 이듬해 2월께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치매 증세가 발생하자 결국 대학병원을 찾았다. J씨는 정밀검사 결과 만성 경막하출혈(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경막하에 고인 혈액을 없애는 수술을 받은 뒤 공무원연금공단에 질병치료를 위한 요양승인을 신청했다. 공단은 그러나 2003년 6월 "원고가 입은 상해와 공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무상요양불승인 처분을 내렸고 J씨는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김병수 판사는 7일 "생리적인 현상인 용변을 보는 행위는 공무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부수행위에 해당한다"며 "용변 도중 입은 사고는 공무와 관련성이 있는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05.06.07 I 문영재 기자
  • 노인요양보험 재원만이 문제가 아니다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가 오는 2007년 본격 도입할 예정인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재원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집이나 가까운 지역에서 수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재가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민간의 참여가 재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 요소로 분석됐다. 밝은 노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개발원 대강당에서 재가복지서비스 실무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가복지노인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선우 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인요양보장체계의 기본목표 아래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 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나 오는 2011이전에는 기본적으로 재가서비스 위주의 체계 운영이 불가능해 보일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현행 재가시설들이 간병수발보다는 가시지원서비스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노인요양보험제도를 실시하기에 앞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가복지서비스는 치매, 중풍등 노인질환이나 노화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수발이나 가사를 지원해 주거나 지역내에서 주간보호, 단기보호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론자로 나선 조영표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가장 높은 것은 사회안정망이 부실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재가서비스의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부회장은 “그럼에도 정부의 노인요양보험제도 추진방안을 보면 요양병동등 노인들의 입소시설은 확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재가시설은 계획적으로 감축하도록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정부의 제도 추진방안은 노인요양보험제도의 기본 목표인 `가정 및 재가복지 우선, 예방 및 재활에 중점을 둔 체계`와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우리나라 재가복지서비스 충족률은 3.2%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박동석 이데일리 증권부장은 “민간이 재가복지서비스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가정봉사원등의 처우가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재가복지서비스는 고령화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의 `Aging in place`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적절하게 나눠질 수 있도록 듀얼 시스템으로 가져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선영 루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참여정부가 지방분권을 외쳐왔지만 지방의 경우 재가서비스 시설이 전무한 경우가 많아 지자체들의 역할이 더 확대되어야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5.05.26 I 김춘동 기자
  • (이해룡의 한방라운지)이명
  • [edaily] “가만히 있으면 케이블카 타고 산에 갑자기 올라갔을 때처럼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말을 하면 머리가 울려요.” 요즘 한참 갱년기에 접어들어서 신경이 예민해진 강모씨(51세, 여)의 호소다. 갱년기에다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까지 모시는 처지라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시어머니가 갑자기 집밖으로 나가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온 가족이 헤맨 일이 있고 난 후 부터 이명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행여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시어머니가 가출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신경이 곤두선 탓이었다. 게다가 시어머니를 돌보느라 잠까지 설치면서 귀에서 나는 소리가 더욱 커졌고,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됐다. 이처럼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은 보통 두통과 불면을 동반하여 생활리듬을 잃게 한다. 하지만 이명은 장기간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치료의욕을 꺾기 쉽다. 그러다 보니 제풀에 지쳐 환자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아예 체념을 하고 이명과 더불어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도 있다. 이명이 있은 지 1,2년은 보통이고 수십 년간 이명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실정이다. 이명은 보통 몸이 허약해서 온다. 그중에서도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잘 발생한다. 동의보감은 무절제한 성생활을 하거나 과로가 누적되거나 중년 이후에 큰 병을 앓은 사람들에게 이명이 잘 발생한다고 적고 있다. 이 경우 신장의 기운이 약해져서 몸에 있는 진액이 말라버려 화기가 위로 올라오게 되어 귀가 가렵거나 끊임없이 귀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는 것이다. 귀에서 나는 소리는 매우 다양한데 동의보감에서는 매미가 울거나 종이나 북을 치는 소리,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명이 생기는 수도 있다. 이때는 담화가 위로 올라와 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담화로 인한 이명은 소리가 크게 울리는 반면 신장이 약해서 나는 이명은 정도가 약한 편이다. 노화로 인해 장부의 기능이 약해져서 오는 이명은 주로 노년층에 집중되는 반면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은 젊은 층에서 많이 나온다. 그래서 젊은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에게 발생하는 이명이 더욱 좋지 않다고 하겠다. 그대로 놔 둘 경우 장기간 이명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이명이 생기는 곳이 달라진다. 동의보감은 칠정 즉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이명은 주로 왼쪽에 나타나고, 장부가 허약한 것이 원인인 이명은 오른쪽에 잘 나타난다고 했다. 그래서 성격이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들은 왼쪽 귀에서 소리가 나게 되고, 무절제한 성생활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남자들은 오른쪽에 이명이 나타나게 된다. 양쪽 귀 모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담백한 음식보다 기름지고 영양가가 많은 음식물 위주로 식사를 하면 양쪽 귀에 이명이 생긴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고 풍성한 식단을 자주 접하게 되는 직장인들은 이명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퇴근 후 술자리를 갖거나 회식에서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이명 예방에 좋다고 하겠다. 이명은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주기는 해도 웬만하면 참고 견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갈수록 증상이 악화돼 귀가 안 들리게 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의보감은 이명이 오래 지속되면 점차로 귀가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명이 심할 때는 합곡혈(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이 만나는 곳에서 가장 살이 두툼한 부위)을 수시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예지당한의원 원장)
2005.05.26 I 이해룡 기자
  • 세계생명공학계, "황우석 교수 중심 재편"
  • [조선일보 제공]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가 국제 줄기세포 연구지형(地形)을 뒤흔들고 있다. 생명공학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촌각을 다투는 국면에서 ‘황 교수 중심’의 일원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유수의 줄기세포 전문가들이 속속 황 교수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난치병 정복을 위한 국제적인 ‘도원결의(桃園結義)’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황 교수팀의 구상은 쏟아져 들어오는 공동연구 제안 중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필요한 줄기세포 안전성→동물실험→임상시험 등의 각 분야 최고 전문연구소를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해야 국제 공신력을 갖출 뿐 아니라, 황 교수팀에게 부족한 부분만 골라 채우는 상승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안전성 검증을 위해서는 줄기세포 유전적 결함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 로저 피더센 교수와 줄기세포 이식에 따른 세포 변형 분석 전문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커트 시빈 박사 등이 공동연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 전 단계인 영장류 동물실험을 위해서는 이번 사이언스 발표 논문의 공동저자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팀과 손을 잡았다. 원숭이 복제 연구를 위해 지난해 이미 황 교수 사단의 박종원 박사 등 2명의 연구원이 피츠버그로 파견됐다. 줄기세포 이식치료가 가장 먼저 이뤄질 분야는 치매·척수손상·루게릭병 등 신경질환과 당뇨병 등이 꼽힌다. 이들 질환은 줄기세포로 신경세포나 인슐린 분비세포 등 한 종류만 만들어 환자에게 이식해도 질병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경질환 임상시험을 위해 황 교수팀은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이언 윌머트 박사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황 교수팀이 먼저 루게릭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들면, 윌머트팀은 이를 갖고 환자 이식 연구를 하는 방식이다. 신경세포 연구 권위자인 미국 뉴욕의 슬로언 케터링 암연구센터의 로렌스 스투더 박사와도 알츠하이머 치매 등에 대한 공동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뇨병 공동연구는 하버드의대 더글라스 멜튼 교수팀이 유력하다. 멜튼 교수팀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잉여배아 줄기세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아당뇨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두 자녀가 모두 소아 당뇨병 환자여서 누구보다 공동연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이제부터는 누구와 어떻게 연구를 진행시키냐에 따라 실용화 시기가 결정된다”며 “가능한 한 국내 연구팀들도 많이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유전학정책연구소(GPI)는 오는 7월 11~12일 미국 휴스턴에서 줄기세포 두 대가인 황 교수와 섀튼 교수를 초청하여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줄기세포 정상회담(Stem Cell Policy and Advocacy Summit)’을 열겠다고 밝혔다.
  • 노인요양보장제도 2007년 도입(상보)
  • [edaily 이정훈기자] 치매와 중풍 등 오랜기간 간병과 수발을 해야하는 노인 가정에 요양 시설비 등을 지원해 주는 노인요양 보장제도가 오는 2007년 도입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3일 국회에서 원혜영 정책위의장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어 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을 위해 노인요양보장법 제정안을 올 정기국회내에 처리키로 의견을 함께 했다. 정부는 공적노인요양보장법 제정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해 올해말까지 입법화과정을 마친 뒤 오는 2007년부터 제도를 도입, 3단계에 걸쳐 2013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정은 2007년에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치매, 중풍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노인 7만2000만영 대상으로 시설보호서비스와 방문간병, 수발, 목욕, 주간·단기보호, 복지용구 대여, 구입 지원 등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인요양보장제도의 재원은 요양보험료, 정부 재정지원, 이용자 본인 부담 등을 통해 하기로 했다. 요양보험료는 2007년에 가입자 세대당 월 2300원을, 2010년에는 월 4500원을 인상해야 한다. 현재 건강보험료가 세대당 월 4만6000원 수준이므로 보험료가 5~10% 인상된다. 또 노인요양보장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요양시설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연차적인 요양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매년 공공시설만 100개소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 가까운 곳에 시설보호, 주간·단기 보호, 방문 간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시설이나 그룹홈 설치를 제도화해 확대나가기로 했다.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새로운 보험료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요양 보장제도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공론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5.23 I 이정훈 기자
  • 한솔케미칼, 전방위 바이오투자 `눈길`
  • [edaily 김호준기자] 한솔케미칼(014680)이 7곳의 바이오벤처회사에 지분을 출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케미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젠팜, 지노첵, 싸이젠메디카, 디지털 바이오텍, 프로리스, 드림CIS, 이매진 등 신약과 DNA칩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액은 3월말 현재 취득원가 기준으로 50억원 수준이다. 한솔케미칼은 섬유, 반도체 등에 사용되고 있는 과산화수소와 라텍스, 제지용 약품, 환경약품 등의 기능성 약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1999년부터 생명공학분야 벤처투자와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의약품 원료와 중간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신동성 한투증권 팀장은 "최근 의약품 원료 중간체와 무좀치료제 부문에서 매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99년 이후 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에 투자했다. 보유지분이 3.74%인 뉴젠팜은 이중자살 유전자를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한솔케미칼말고 동진에코텍도 뉴젠팜에 투자했다. 케이아이티비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던 지노첵 지분도 3.33% 보유하고 있다. 지노첵은 DNA칩과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회사다. 바이오벤처 싸이제닉의 자화사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중인 싸이젠메디카 지분도 6.67%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선 디지털 바이오텍에도 4.89% 지분 출자했다. 아울러 3.57% 지분 출자한 프로리스는 병원균 성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물질발견에 관한 특허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동시에 검색하는 대량검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약 임상시험 대행 벤처기업인 드림CIS 지분 4.05%, 항암제와 면역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이매진 지분 0.32%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케미칼은 다양한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세차익을 노린 문어발식 투자라기보다는 공동연구와 상업화를 염두에 둔 지분 출자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자금액 50억원도 회사 규모에 비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9억원과 2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늘었다.
2005.05.20 I 김호준 기자
  • SKT, 경찰청과 `치매노인 찾기`서비스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은 9일 경찰청과 협정을 맺고 `휴대전화 활용 치매노인 찾기`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경찰청 미아찾기센터에 신고 접수된 실종 치매노인은 총 473명으로, 지속적으로 거리를 배회 이동하는 경향이 있고 미아에 비해 주변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작아 주변인들의 신속한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휴대폰을 활용한 치매노인 찾기 서비스는 경찰청에 접수된 길 잃은 치매노인의 사진, 인상착의, 실종장소 등의 정보를 휴대폰으로 송출하면, 치매노인을 발견한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이미 제공중인 모바일 미아찾기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전국 SK텔레콤 가입자중 약 650만명에게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휴대폰의 네트워크는 모바일 미아찾기 서비스를 통해 작년 5월부터 최근까지 총 9명의 미아를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단순한 통화 제공의 기능을 넘어 공익사업에까지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미아찾기와 치매노인 찾기 외에도 최근 DNA 유전자 감식 미아찾기 사업, 경찰청 미아찾기 홈페이지(www.182.go.kr) 개설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미아찾기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005.05.09 I 박호식 기자
  • 제일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개발 착수
  • [edaily 권소현기자] 제일약품(002620)은 중앙개발연구소 신약연구실 조명수 박사팀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노인성질환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약물요법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세포대체치료가 필요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2단계 사업과제에 선정됨으로써 정부와 기업체로부터 약 5억여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세포응용연구사업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총 3단계 과제로 진행되며 지난 1단계의 기반기술개발에 이어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줄기세포응용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좀더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의 세포치료기술의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5.04 I 권소현 기자
  • 흥국생명, `가정의 달` 맞아 가족보험 출시
  • [edaily 김수연기자] 흥국생명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녀사랑수퍼보험`과 `치사랑 효보험`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녀사랑수퍼보험`은 어린이 보험에 평생보장의 개념을 도입한 상품. 현재 어린이 보험은 최장 30세까지 보장하지만 이 보험은 60세까지다. 주보험은 재해,암,기타질병 등을 60세까지 보장하고, 특약 선택을 통해 어린이에게 빈번한 화상, 식중독, 아토피피부염, 중이염 깁스치료 등을 30세까지 보장한다. 저축기능도 혼합됐다. 자녀가 30살이 되면 1구좌에 700만원이 나오는 상품이나, 3년 마다 1구좌에 70만원씩 30세까지 지급되는 유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6세의 남자 어린이가 주계약 30세까지, 특약 각 1구좌 가입했을 경우 월 보험료는 3만4700원 정도 된다. 납입기간은 30세까지. 가입연령은 태아~15세다. `치사랑 효보험`은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사망했을 경우 부모가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는 상품이다. 회사측은 "보통 가장이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서 보험에 가입하지만, 이 상품은 부모보다 성인자녀가 먼저 사망했을 경우에 부모를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수요에 기초했다"고 밝혔다. 자녀 사망, 부모 생존시에는 자녀 사망보험금으로 1000만원이 지급되고 보험기간이 끝날때까지 월 60만원씩 효도연금이 나온다. 선택특약을 통해선 노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관절염, 노인성질환 등 각종 질환과 재해골절 사고를 보장한다. 특히 치매보장특약은 치매보장 개시일(2년) 이후 발병했을 경우 보험기간이 끝날때까지 매달 50만원씩 지급한다. 부모가 먼저 사망했을 경우엔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사망위로금으로 지급, 사후 정리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모 75세까지 가입가능하며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남성 자녀 30세, 부모 남자 60세일경우 전기납, 주계약 및 수술보장특약, 골절 치료특약, 치매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월보험료는 7만9000원 정도다.보험기간은 85세까지.
2005.05.03 I 김수연 기자
  • 한국위치정보, 가입첫해 요금 연 10만원
  • [edaily 박호식기자] 한국위치정보㈜는 내년 상반기 상용서비스 예정인 지상파 LBS(위치추적서비스)를 연 10만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위치정보는 최근 이를 골자로 한 `LBS 4대 서비스상품 계획안`을 확정했다. 가입첫해 요금인 연 10만원에는 위치추적서비스 전용 단말기비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서비스에 가입한 다음해부터는 단말기비용이 제외돼 요금은 50%가까이 낮아지게 된다. 한국위치정보는 먼저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될 지상파 LBS의 서비스상품을 크게 대인, 차량, 자산, 기업용 등 4대 서비스로 구분,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위치정보는 "가장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초기시장 활성화차원에서 단말기가격을 수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서비스의 경우 교통정보 및 차량 위치정보 제공과 같은 네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차량 위치 추적서비스`, `비상벨 연계 즉시 출동 서비스` 등 차량 보안에 관련된 서비스를 추가해 차량안전 및 도난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서비스는 보험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 범죄를 예방, 보험사 및 가입자의 보험금 부담과 사회적 손실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가입자 위치추적 및 궤적통보 서비스`, 환자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위급 상황 경보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자산 서비스로는 `자산 입출고 배송 기록 서비스`, `애완 동물 관리서비스`가 제공되며 그룹관리 서비스는 `인력 및 물류 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한국위치정보는 이 같은 서비스 계획안을 확정, 내년 상반기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전국서비스가 제공되는 2007년까지 총 가입자 수 1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04.26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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