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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해부]타일러 매첵, '왼쪽 국보투수'의 허와 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난 1999년 9월말이다. 15년간의 야구계 프런트 생활을 거쳐 마침내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으로 취임한 댄 어다우드는 팀을 재건하는 데 가장 시급한 일로 프랜차이즈(연고)가 직접 키운 에이스 투수 발굴을 꼽았다.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등에 업은 타력의 팀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장기적인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체 에이스의 등장과 롱런이 절실하다고 내다본 것이다.이 같은 운영철학은 그의 시대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역사에서 여실히 드러난다.단장 취임 후 첫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고졸 우완 맷 해링튼을 지명한 걸 신호탄으로 ‘2002년 대학 좌완 제프 프랜시스(전체 9순위), 2005년 고졸 우완 채즈 로(32순위), 2006년 대학 우완 그렉 레이놀즈(2라운드), 2007년 대학 우완 케이시 웨더스(8순위), 2008년 대학 좌완 크리스천 프리드릭(25순위), 2009년 대학 좌완 렉스 브라더스(34순위)와 고졸 좌완 타일러 매첵(11순위), 2010년 고졸 우완 피터 태고(47순위), 2011년 대학 좌완 타일러 앤더슨(20순위), 2012년 대학 우완 에디 버틀러(46순위), 2013년 대학 우완 존 그레이(3순위)’ 등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어다우드의 숙원, 매첵이 풀어줄까?이렇게 많은 지명권을 투수에게 남발했지만 이제까지 그나마 성공했다고 보는 투수는 프랜시스(32)와 현재 로키스에서 좌완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더스(27)가 고작이다.당초 목표였던 팀을 이끌어갈 에이스 발굴이라는 측면에서는 사실상 전멸에 가깝다.콜로라도 로키스의 타일러 매첵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류현진(27·LA다저스)과 격돌하게 돼 주목을 끄는 매첵의 경우 어다우드 단장의 7번째 작품으로 현재진행형이다.콜로라도는 매첵이 끝내 만개할 것이라고 믿고 지난해 11월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으며 ‘룰5 드래프트(마이너리그 드래프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매첵은 고등학교 시절 이른바 ‘천재(prodigy)’ 소리를 듣던 야구 유망주였다. 겉모습은 얼굴에 여드름이 난 여느 청소년과 다름없었지만 만 17살 때 190cm에 이르는 압도적인 피지컬(신체·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좌완 특유의 90마일 초반대 강속구를 뿌렸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를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는 굉장히 성숙된 어깨를 보유한 명인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스카우트들은 회상한다.2학년 시절 이미 그는 고교 무대를 평정하다시피 했고 3학년 때는 그해 ‘ESPN 매거진’이 선정한 전미 유망주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알아주는 전국구 재목감이었다. 심지어 매첵을 ‘미 국보투수’라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워싱턴 내셔널스)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었다. 장차 ‘스트라스버그의 왼쪽 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매첵이 속한 캘리포니아주 미션 비에조의 ‘캐피스트라노 밸리 고교’의 라이벌 학교인 테소로를 이끌던 릭 브레일 감독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매첵과 또래들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느껴질 정도다”며 “장차 큰 무대에서 좋은 투수가 될 신호다. 그가 다음 레벨로 올라가서 위대한 미래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3학년이던 2009년 매첵은 오레곤대학교로부터 야구 장학생 최고대우를 약속받고 진학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그해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의 1라운드 전체 1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직행으로 마음을 돌린다.어다우드 단장이 그에게 제시한 계약금만 무려 390만달러(약 40억원)였다. 당시 팀 역대 신인 최다 계약금(현재 2위)을 새로 썼다.엘리트의 첫 시련, 극복도 빨랐던 이유실패를 모르고 질주하던 매첵에게 시련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다. 프로데뷔 첫해인 2010년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평균자책점(ERA) 2.92 등으로 괜찮았고 2011년 시작도 같은 무대에서 ERA 4.36 등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다만 64이닝 동안 50개의 볼넷을 남발한 로케이션(제구)의 문제가 하이싱글A로 올라가면서부터 심각해졌다. 하이싱글A에서 33이닝 동안 볼넷이 46개나 됐고 ERA도 9.82로 껑충 뛰었다.줄곧 엘리트 코스만 밟아왔던 그에게 닥친 생애 첫 좌절감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기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매첵은 “육체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가 없었다. 내 삶을 통틀어 그렇게 실패한 적이 처음이었다”고 괴로워했다.이어 “나는 18살이었고 22살을 상대해야 했다. 서서히 얻어맞기 시작하면서 점점 내리막길로 떨어졌다. 내 자신부터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어린 시절 4형제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란 그는 유독 정신력이 강했다. 고교 2학년 시절 시즌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섭씨 40도가 넘는 고열과 갑자기 20파운드(약 9kg)가 빠지는 체중감소에도 경기장에 나와 팀 동료들을 독려하고 불과 1주일을 참지 못한 채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마운드에 다시 서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킨 일화로 유명한 매첵이었다.이런 터프한 정신력은 금세 그를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이 된다. 2011시즌을 조기에 접고 집으로 일찍 돌아간 그는 정신적인 휴식기를 가졌다. 스스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곰곰이 생각을 정리한 뒤 머케닉(전체 투구동작)을 다듬고 손보는 것으로 야구인생 처음으로 맛본 슬럼프를 극복해나갔다.콜로라도는 자체적으로 전 대학감독 출신인 앤디 맥케이 마이너리그 순회 ‘정신 기술(멘탈 스킬)’ 코치를 그에게 보내 빠른 회복을 돕는다. 매첵은 맥케이가 추천한 스포츠 멘탈에 관한 골프 관련 서적 등을 보면서 차차 회복되기 시작했다.돌아온 2012년 좌절을 안겼던 하이싱글A에서 ERA 4.62(142.1이닝 95볼넷 153탈삼진)로 안정을 찾았다. 매첵은 “완벽하게 회복한 건 아니지만 손톱크기만큼씩 내 집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고 기뻐했다.매첵은 2013년 더블A에서 ‘8승9패 3.79 142.1이닝 76볼넷 95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턱밑인 트리플A까지 올라 ‘5승4패 4.05 66.2이닝 31볼넷 61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첫 5경기에서 26이닝 동안 피안타 16개만을 내주며 ERA 3.04로 강한 인상을 심은 것이 콜로라도 선발진의 시즌 중반 붕괴를 틈타 꿈에 그리던 빅리그로 단숨에 뛰어오른 배경이다.좌완의 완벽한 자질 그리고 1회 징크스각종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매첵은 스카우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피지컬이 ‘6피트3인치(191cm)-210파운드(약 95kg)’로 당당하다.평균 93마일(150km)에 최고 95-6마일을 찍는 패스트볼(빠른공)은 오른쪽 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자연적인 무브먼트(공 끝의 움직임)가 인상적이다.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써클 체인지업), 커브 볼 등을 던진다. 이중 주무기는 슬라이더지만 최근 들어 체인지업의 구사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약간 쓰리쿼터 형식인 그의 딜리버리(투구시 팔을 휘두르는 동작)상 앞으로 체인지업의 발전 가능성과 위력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한다.스터프(구질 또는 구종)는 좌완 선발투수에게 꿈꿀 수 있는 모든 걸 다 갖췄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나 문제는 앞서 마이너리그 기록에서 드러나듯 로케이션(제구)에 있다.슬라이더와 커브의 커맨드(운영)가 부족하고 패스트볼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이 더러 나온다.따라서 매첵의 경기를 지속적으로 지켜본 스카우트들은 1회를 어떻게 던지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회 마음대로 공이 들어가 잘 넘어가면 그날 경기는 대체적으로 만족할 성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1회가 불안하면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 존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포착된다는 것이다.매첵은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가진 빅리그 데뷔전에서 ‘쿠어스 필드’라는 악재를 딛고 ‘7이닝 5피안타 2실점 무볼넷 7탈삼진’ 등의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1회를 ‘땅볼2개-루킹삼진 1개’의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어간 것이 주효했다. 이후 5회 1사후 저스틴 업튼(27)의 우전안타가 나오기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1회 첫 두 타자가 나란히 3구째 빠른 공략을 했고 이게 땅볼로 연결돼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안방에서 류현진의 8승 도우미로 나서게 될 LA 다저스 타자들에게 그래서 1회가 특별하게 다가온다. 1회 아직 제구력이 완전치 않은 루키를 상대로 되도록 많은 공을 보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매첵은 류현진과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약 1시간 거리에 고향이 있어 가족과 약혼녀는 물론이고 많은 친구들을 초대할 꿈에 부풀어있다.매첵은 “매우 좋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을 것이다. 그들 앞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내게 많은 응원과 힘이 될 것 같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관련기사 ◀☞ 추신수, "대박계약은 매니 악타의 덕, 리드오프로 변신시켜줘 감사"☞ 매팅리 "류현진·그레인키 이점 못 누려, 이것이 현주소"☞ '운명을 건 원정 9경기' 텍사스, 추신수 부활이 절실하다☞ '류현진에 설욕' 쿠에토 "나 자신이 더 엄격해져야 했다"☞ "추신수 회복이 다르빗슈 완봉승 못지않게 중요" -TEX☞ CIN "류현진에 두번 안 당해", 美FOX "무력으로 뚫었다"
- 김연아, IFS매거진 창간 20주년 기념호 표지 장식 '위엄'
- △ 김연아(가운데)가 우아한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취하고 있다. / 사진= IFS매거진 공식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IFS) 매거진 창간 20주년 기념호 표지를 장식했다.IFS매거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창간 20주년 기념호 표지를 공개했다. 특별호 표지에서 김연아는 예브게니 플루셴코(31·러시아), 미셸 콴(33·미국)과 지난 20년의 피겨 역사를 대표하는 선수로 등장했다. 김연아가 메인에 있고 플루셴코와 콴이 그 옆에 서 있는 모양새다. 김연아는 IFS매거진 페이스북 커버 사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이라는 큼지막한 숫자 위에서 김연아는 우아한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한쪽에는 그의 우상인 콴의 모습도 보인다.△ IFS매거진 페이스북 커버 사진. / 사진= IFS매거진 공식 페이스북IFS매거진이 창간 20주년 기념호 표지를 알린 이날은 공교롭게도 국제빙상연맹(ISU) 총회가 막을 내리는 날이다. ISU 총회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심판익명제 폐지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총회가 이뤄지는 기간 동안 아일랜드 현지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결과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야후 영국판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ISU 총회가 진행되는 컨벤션센터 앞에서 두 명의 여성은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이 같은 현장 시위는 국내에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피겨팬들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100여명에 이르는 피겨팬들은 현장에서 배너와 피켓을 들고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과 관련, 재심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FS매거진 메인 표지모델로 여전한 위상을 과시한 김연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고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英 언론 "네이마르, 메시-호날두와 WC 지배할 것" 전망☞ 김연아, IFS매거진 창간 20주년 기념호 표지 장식 '위엄'☞ '렛미인4' 노안녀, 성형으로 동안미녀 변신 '수술 비용은 무려...'☞ 美 야후 "김연아, 女 피겨 역사상 최고의 5인"☞ 러 언론 “소트니코바 사건, 마침내 종결”☞ 소트니코바 “소치 홈 관중, 가장 큰 도움” 고백☞ 소트니코바 "솔직히 방한 두렵다, 일부 사람들..."☞ '대학원 진학 도전' 김연아 vs 金 도취한 소트니코바☞ 美 언론 선정, '역대 월드컵 베스트11'은?☞ 월드컵 D-1, '호날두 vs 메시' 펠레의 선택은?☞ 김연아 화보 본 美 기자들 "놀랄만큼 아름답다"☞ 명동역 '김연아 광고판' 등장, ‘사필귀정’ 소망
- 올 여름, 美 샌디에이고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 샌디에이고 발보아공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름다운 날씨와 끝없이 펼쳐진 비치로 잘 알려진 샌디에이고에는 올 여름, 실속파 관광객들이라면 귀가 솔깃한 공짜 투어가 가득하다. 샌디에이고 관광청은 올 여름 샌디에이고 전역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미국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 투어= 샌디에이고의 출라 비스타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는 미국 최초로 올림픽 국가대표들이 연중 따뜻한 날씨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올림픽 훈련센터다. 축구 경기장, 테니스장, 양궁장, 샌드 발리볼 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추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무료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며 셀프 가이드 투어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제9회 펫코 애견 서핑 대회= 수십 마리의 애견이 서핑으로 경쟁을 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광경이 또 있을까. 7월13일 샌디에이고의 임페리얼 비치에서 개최되는 ‘제9회 펫코 애견 서핑 대회’에서는 40마리가 넘는 애견이 서핑을 하는 진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발보아 공원 투어= 발보아 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도시 문화 공원이다. 샌디에이고의 문화 중심지로 불리는 발보아 공원은 연중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수많은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돼 다양한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공원 관리관이 안내하는 무료 도보 투어도 마련된다. ◇플라이피싱 레슨 =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머리호(Lake Murray)에서는 샌디에이고 플라이 피셔스 클럽(San Diego Fly Fishers Club)이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인기만점의 수상 레저인 플라이피싱 레슨을 무료로 제공한다. 장비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크래프트 맥주 투어= 샌디에이고는 2013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 여행지로 맥주 애호가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올 여름, 라호야 브루잉 컴퍼니, 칼 스트라우스 브루어리 레스토랑, 스톤 브루잉 컴퍼니등 여러 유명 맥주 양조장에서 무료 맥주 투어가 제공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전 세계로 방문객들로부터 최고의 휴양지로서 인정 받고 있는 도시. 일년 내내 방문하기 좋은 최적의 날씨와 환경 및 110km이상 펼쳐져 있는 해변가를 자랑한다. 다양한 레크레이션 센터, 호텔 & 리조트, 레스토랑 및 쇼핑 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샌디에이고 야생 동물원,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및 씨월드 샌디에이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참조. www.sandiego.org 샌디에이고 칼 스트라우스 맥주
-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 제철.. 퀴즈 이벤트 진행
- [e-비즈니스팀] 진원무역(대표 오창화)은 캘리포니아체리협회와 함께 캘리포니아 체리의 제철을 맞아 6월 2일(월)부터 8일(일)까지 만나몰 웹사이트(www.mannamall.com)에서 '캘리포니아 체리 퀴즈 이벤트'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에 답을 입력하면 응모가 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응모한 사람 가운데 106명을 뽑아 1등 한 명에게는 벽걸이형 LED 3D TV, 2등 2명에게는 제습기, 3등 3명에게는 유명 브랜드의 무선주전자와 토스터기 세트, 4등 100명에게는 만나몰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대표적인 붉은색 과일의 하나. 또한, 비타민 C와 유기산, 비타민 A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칼륨이나 칼슘과 같은 미네랄도 소량 함유하고 있고, 열량은 100g당 60kcal이다. 캘리포니아 체리의 제철은 6월 중순까지이다. 이 시기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항공을 통해 제철 체리를 공급받고 있다. 체리의 집중수입이 이 시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로 들어오는 다른 항공 수입이 지연될 정도이다. 체리의 영양학적 효능은 이미 많은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 감소, 심혈관계 건강 증진, 암 예방, 불면증과 두통 완화에 도움, 노화방지, 당뇨병과 궤양의 치료 등이 있다. 또한, 아스피린의 10배에 해당 하는 소염 효과와 이뇨 효과 및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캘리포니아 체리의 마케팅 총괄 및 수입 유통회사인 진원무역 오충화 이사는 “캘리포니아 체리는 비옥한 캘리포니아에서 풍부한 햇살을 받고 자라 당도가 높고 알이 굵으며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면서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체리에 대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美 "애플 iOS8로 '타도 안드로이드' 박차, 경쟁범위 확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이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전격 공개한 새 운영체제(OS) ‘iOS8 베타’ 버전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유력 일간지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세계 69개국 개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거행된 WWDC 현장 취재기사를 통해 “i의 세계로 온 걸 환영한다”며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애플의 iOS8 베타 버전은 경쟁 범위를 심장과 지갑 등으로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성과를 부여했다.이번에 공개된 iOS8은 베타 버전으로 애플은 iOS8의 정식버전을 올 가을에 내놓을 전망이다.애플 iOS8 베타 버전(애플 iOS8 공개)에 포함된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의 심장박동수와 수면, 몸무게, 혈압 등을 점검해 주치의에게 보낼 수 있는 헬스킷 어플리케이션(앱)과 사용자끼리 최대 6명까지 패밀리를 설정할 수 있고 패밀리 간에는 정식 앱 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진 가족 공유 앱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WWDC의 애플 iOS8 공개에 대해 “OS의 경쟁 범위를 인간의 심장과 지갑 등으로 늘렸다는 점에서 향후 애플이 안드로이드 OS에게 뺏기고 있는 시장 점유율의 출혈을 멈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결국은 애플 iOS8 공개가 ‘타도 안드로이드’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개월간 1억3000만명이 iOS 관련 기기를 구입했다”면서 “이들 중 대다수가 안드로이드 기기로부터 갈아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서 “안드로이드 제품 구매가 실수라는 걸 깨달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경험과 삶을 찾아 나섰던 결과였다”고 덧붙였다.신문은 이 멘트를 두고 “쿡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벼운 잽을 날렸다”고 표현하며 추후 양 진영의 더 치열해질 시장 점유율 다툼을 흥미롭게 몰아갔다. ▶ 관련기사 ◀☞ 애플의 '삼성 따라하기'..새 OS에 건강관리 기능 추가☞ 애플 iOS8 베타 공개, 쿡 CEO "새로운 가치 제공할 것"☞ 애플, 새 운영체제 '요세미티'·iOS8 공개☞ 게임빌, 3D RPG ‘엘리먼츠’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출시☞ 애플 개발자회의,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주목☞ 美 법학교수들 "삼성의 애플 디자인 특허침해 판결 부당"
- 애플 iOS8 베타 공개, 쿡 CEO "새로운 가치 제공할 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팀 쿡(53)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전격 공개한 새 운영체제(OS) ‘iOS8 베타’ 버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69개국 개발자들이 참여한 WWDC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을 발표했다.이번 iOS8은 베타 버전으로 애플은 iOS8의 정식버전을 올 가을에 내놓을 전망이다.iOS8 베타 버전은 아이폰4S 이상의 아이폰, 아이폰 터치 5세대, 아이패드2,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에 적용할 수 있다.쿡 애플 CEO는 iOS8 베타 버전을 공개하는 WWDC 자리에서 “앞선 우리의 iOS7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 가운데 97%가 설치했다”며 “iOS8 역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애플 iOS8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패밀리 설정 기능이 언급되고 있다. 사용자끼리 최대 6명까지 패밀리를 설정할 수 있는데 패밀리 간에는 정식 앱 스토어에서 구매한 책, 영상,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진다.애플은 그동안 한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iOS8의 공유 범위 확대는 한층 주목받고 있다.WWDC에서 공개된 iOS8 베타 버전에는 퀵 타입이라는 새로운 키보드도 도입됐다.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단어를 예상해서 빠르게 완성시켜 주는 기능으로 이는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G3’에 선보인 ‘스마트 키보드’ 기능과도 닮았다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 애플, 새 운영체제 '요세미티'·iOS8 공개☞ 게임빌, 3D RPG ‘엘리먼츠’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출시☞ 애플 개발자회의,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주목☞ 닥터드레, 애플 인수로 힙합계 최초 억만장자☞ 美 법학교수들 "삼성의 애플 디자인 특허침해 판결 부당"☞ 로엔, 삼성전자·애플 시장진출 영향 제한적-KTB☞ 애플,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금액 낮출 듯☞ LG "G3, 1천만대 팔아 삼성·애플과 격차 좁힌다"
-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응답하라 넥스트 커머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커머스(상거래)로 승부수를 던졌다. SK플래닛은 2011년 하반기 SK텔레콤(017670)에서 분사한 뒤 다양한 사업을 해 왔지만, 분사 이후 소위 ‘빵’터지는 아이템은 발굴하지 못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히트작은 없었던 것이다.이에 가장 잘 아는, 경쟁력 있는 커머스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고객 맞춤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시럽(syrup)’을 론칭한 것이다.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2일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커머스와 빅데이터, 모바일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모바일을 무기로 커머스의 새로운지평,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또 “시럽을 통해 3년 뒤 커머스 매출이 작년의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SK플래닛 매출이 1조 4000억 원이고, 이중 커머스가 절반쯤 된다. 하지만 3년 뒤에는 티맵 등이 커머스에 녹아들어가는 만큼, 전체 SK플래닛 매출을 2조 8000억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시럽’을 설명하면서 “모바일의 등장은 오프라인 커머스를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살리는 역할,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2년 반동안 플랫폼 다듬기…개발자 100명에서 500명으로 증가서 사장은 SK플래닛이 출범한지 2년 반 동안 통신사의 부가서비스 수준이었던 인터넷 서비스들을 플랫폼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들었던 건 티스토어, 호핀 등의 부가 서비스사업들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었다. SK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2년이 걸렸다”면서 “출범할 때 엔지니어가 100명이 채 안 됐고 거의 외주로 줬는데 지금은 엔지니어가 500명 정도 된다. 처음에는 엔지니어의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날 출시한 ‘시럽’ 역시 뒷단에는 SK플래닛의 트래픽 유발 및 검색 기술(티맵), 결제기술(페이핀), 통합 아이디 인증기술(원클릭),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230조원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맞춤형 커머스로 키운다‘시럽’은 고객 위치에 기반해 맛집 정보를 알아서 추천해 주고 쿠폰이나 오늘의 메뉴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시럽’이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홈쇼핑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 오프라인 상점들을 살릴 수 있을까.서진우 사장은 “오프라인의 많은 매장들은 가게에 온 사람들이 어떤 관심이 있는지 알기 어렵고, 전단지로 마케팅 해도 효과를 알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모바일의 등장으로 실제로 물건을 만지고 친구와 함께 쇼핑하는 오프라인 커머스의 장점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 사장은 “우리는 시럽을 통해 오프라인 커머스를 위축시키는 게 아니라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좀 더 즐겁고 편하게, 상점들에게는 고객층과 맞춤형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이게 넥스트 커머스”라고 강조했다.그는 SK플래닛이 230조 원에 달하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을 살리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또 카카오나 라인의 경우처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시럽’ 비즈니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서 사장은 “3700만 회원, 5만여 가맹점을 보유한 오케이캐쉬백과 1200만 회원 및 400여 개 브랜드의 제휴 멤버십을 보유한 스마트월렛, 1조원 모바일 거래액을 눈앞에 두고 있는 11번가 등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에 최적의 조건이며, 이를 바탕으로 몇 십배 되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SK 플래닛 모델들이 ‘시럽(syrup)’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플래닛은 편리한 쇼핑생활과 스마트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여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시럽은 6월 중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테스트 된다.▶ 관련기사 ◀☞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3년 뒤 커머스 매출 두 배 자신"(일문일답)☞ 한국에 '비콘' 상거래 상륙..230조 시장 바꾼다☞ [특징주]비콘株, 강세..사물인터넷 핵심 부상
-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3년 뒤 커머스로 매출 두배 자신"(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모바일 신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거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새로운 통합커머스 ‘시럽(syrup)’을 선보였다. 시럽은 빅데이터 기술과 모바일, 그리고 커머스를 결합한 것으로 고객의 위치정보와 쇼핑 성향 등을 분석해 쇼핑 정보를 알아서 추천해주고 쿠폰을 보내준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론칭할 예정이다.2일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진우 사장은 ‘시럽’을 통해 3년 뒤 커머스 매출이 작년의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을 자신했다. 지난해 SK플래닛 매출이 1조 4000억 원이고, 이중 커머스가 절반쯤 된다. 하지만 3년 뒤에는 티맵 등이 커머스에 녹아들어가는 만큼, 전체 SK플래닛 매출을 2조 8000억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음은 서진우 사장과의 일문일답.SK플래닛 서진우 사장이 종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플래닛의 ‘넥스트 커머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개인 맞춤형 쿠폰을 쏴주고 쇼핑정보를 알려주면 좋은 점도 있지만, 빅브라더 감시 느낌도 있다. 개인정보보호는 어떻게 하나. △‘시럽’에서 빅데이터가 핵심 자산이고 경쟁력인 것은 맞다. 그만큼 개인정보의 관리나 보호에 신경 쓴다.시럽 전에도 오케이캐쉬백만 해도 매월 6천만 건, 연간 7억 건 이상의 데이터가 쌓였다. 11번가나 기프티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고객 정보를 다루는 절차나 정책을 세밀히 준비했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바일 보안은 티스토어가 페이스북보다 낫다.△당연히 고객으로부터 마케탕 활용 동의 등을 받는다. 또한 모든 정보는 개인식별을 제외하고 통계정보만 가맹점에 제공하게 돼 있다. 제휴업체는 저희 개인정보시스템에 접속못하게 차단돼 있고, 저희 역시 가맹점 개인정보에 접속할 수 없다. (장동현 COO)△정통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전자상거래법 등에 의해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엄격히 규제받고 있다. 법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서버나 단말을 오갈때에도 암호화하고 있다. 앱과 앱 연동 시에도 취약점을 막는 기술장치를 갖추고 있다.(전윤호 CTO)-좋은 정보라도 너무 자주오면 고객입장에선 스팸이 될 수 있는데.△점주 입장에서도 시럽을 이용해 마케팅 하는 코스트를 생각 안할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럽을 통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정보를 제공하면 스팸이슈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장동현 COO)△고객 1인당 하루에 한 번(전체 점포 기준)만 보내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내가 좋아하는 단골로 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보내지 않는다.(김범준 비즈 인텔레전스 추진단 단장)-SK플래닛의 시럽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 올해 매출 목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어떻게 되나?△기본적으로는 수익의 쉐어(공유) 커미션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고, 오케이캐쉬백의 경우 적립이나 사용이 일어날 때 거래에 따라 수수료를 갖는 것처럼 시럽도 그런 형태가 기본이다.△매출 목표는 작년에 1조 4000억 원 정도 됐었다. 그중 반 정도가 커머스(직접) 통해 발생했고, 나머지가 디지털 콘텐츠 포함 다른 사업이다. 저희가 ‘시럽’의 타깃 시장으로 보는 쪽은 15조 원 정도인데, 혼자 하는 완결서비스가 아니라 배달통 등 외부 앱이나 다른 서비스와의 협력모델을 반영하니 당장은 작년 매출이 3년 후면 2배 이상 될 것으로 본다.(지난해 SK플래닛 매출이 1조 4000억 원이고, 이중 커머스가 절반쯤 된다. 하지만 3년 뒤에는 티맵 등이 커머스에 녹아들어가는 만큼, 전체 SK플래닛 매출을 2조 8000억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SK텔레콤의 T멤서십과는 오랫동안 제휴했다. 근간이지만, ‘시럽’은 제한된 게 아니라 통신사와 무관하게 앱을 통해 서비스 가능하다. 다른 통신사와의 제휴도 배제하진 않지만, 훨씬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져가려 한다.-미국에 진출해 있는 샵킥(ShopKick)의 경우 오히려 한국진출을 바라보는데, 미국 동시 서비스 준비는 어떻게 돼 있나.△우리는 한국과 미국을 기본적으로 하나의 전략으로 보고 상품 구성을 같이 하고 있다. 시럽은 한미 개발팀들이 협업해 만들었는데, 다만 미국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테스트하면서 미국화하고 다듬어갈 생각이다. 규제 등이 달라 서비스가 조금 다르며, 한국만큼 가맹점 숫자가 안 되니 제휴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미국은 (국내법과 달라) 결제도 가능하지만 일단 제휴를 통해 할 생각이다. 이미 미국은 신용카드는 물론 페이팔 같은 별도의 여러 결제수단이공존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SK플래닛 모델들이 ‘시럽(syrup)’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SK플래닛은 편리한 쇼핑생활과 스마트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여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 한국에 '비콘' 상거래 상륙..230조 시장 바꾼다☞ [특징주]다우데이타, 강세..비콘 급부상에 스테이하이 주목☞ [특징주]비콘株, 강세..사물인터넷 핵심 부상☞ SKT 페이팔에 대항?..매장결제 핵심 '비콘' 출시
- 한국에 '비콘' 상거래 상륙..230조 시장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페이팔, 애플에 이어 국내에서도 ‘비콘(Beacon)’을 이용한 스마트한 상거래가 시작된다. 비콘은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로, 매장 내에 비콘이 설치된 곳을 지나가기만 해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며 실내에서 위치파악 범위가 넓고 정교해 이동 방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SK텔레콤(017670)이 만든 페블 비콘. 작은 조약돌 형태, 옷가게/음식점 등 소규모 환경에 최적화했다.미국에서는 페이팔에 이어 애플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비콘 등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거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를 2일 론칭했다.이 회사는 이날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월렛(모바일 전자지갑)’을 발전시킨 새로운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syrup)’을 선보였다.‘시럽’은 고객의 일상생활에 시럽을 더해 보다 풍요로운 커머스 라이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스마트월렛은 ‘시럽’으로 OK캐쉬백과 기프티콘 역시 ‘OK캐쉬백 by 시럽’, ‘시럽 기프티콘(syrup gifticon)’으로 이름이 바뀐다.제휴가맹점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케팅 플랫폼인 ‘시럽 스토어(syrup store)’도 새롭게 선보인다.◇시럽, 어떤 기능있나시럽은 고객 위치기반으로 쿠폰과 기프티콘을 보내줘 알뜰 쇼핑을 가능하게 한다.주말 소풍준비를 위해 장보기에 나선 허알뜰(34)씨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오늘의 이벤트상품 쿠폰에 기분이 좋아졌다 모바일 지갑 ‘시럽’이 가는 곳 마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제일 먼저 보여주고 할인쿠폰도 빼놓지 않고 알려줬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순간 친구가생일 선물로 보내준 ‘기프티콘’의 교환 매장이 근처에 있음을 ‘시럽’이 알려줬다. 판교에서 작은 초콜릿 음료매장을 운영하는 이달콤(36)씨는 개업 1주년을 맞아 단골 고객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시럽 스토어’에서 멤버십 보유 고객들의 방문 기록을 확인해 일주일 평균 3회 이상 방문한 고객을 성별, 연령별로 구분한 뒤 20대 여성분들에겐 방문시 50% 할인 쿠폰을, 30대 남성에겐 사이즈 업그레이드 쿠폰, 40대에겐 1+1 쿠폰을 선택해 클릭 몇 번만으로 발송을 끝냈다. ◇시럽에 쓰인 기술은시럽에는 지오펜싱(Geo-fencing)이라는 GPS기반 가상 반경 설정기술과 비콘으로 대표되는 블루투스 4.0이 쓰였다.SK플래닛은 지오펜싱을 이용해 가상으로 서울/경기/광역시 핵심상권 80개 권역을 설정했다. 앞으로 전국 200여개 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블루투스 4.0(BLE, Bluetooth Low Energy)라고 하는 비콘을 사용해 최소 5cm 까지 정교한 위치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이 기술은 근거리통신망 기술(NFC)이 최대 10cm 거리에서의 통신을 제공하는 반면, 최대 50m 까지 통신을 제공한다.◇커피전문점 ‘ZOO’부터 시작…통신3사 고객 모두 가능서진우 SK플래닛 사장SK플래닛은 이날 커피전문점 ‘ZOO’부터 비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8만 개 가맹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SK텔레콤 고객이 아니어도 시럽을 앱으로 다운받으면 사용가능하다.서진우 사장은 “모바일에 의해 소비자의 커머스 활동은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머스의 경계가 모바일 기반의 연계를 통해 점차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을 다시 주목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은 약 230조 규모로 SK플래닛은 전국 170여만 개에 달하는 매장들을 잠재적 파트너로 삼고 모바일 기술을 통한 오프라인 커머스의 혁신을 이뤄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SK플래닛은 3700만 회원, 5만여 가맹점의 국내 최대 제휴 서비스 OK캐쉬백과 1200만 회원 및 400여 개 브랜드의 제휴 멤버십을 보유한 스마트월렛, 연내 모바일 거래액 1조원 돌파를 앞둔 11번가 등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한국과 미국 동시 공략..6월 초 미국 내 베타테스트서진우 사장은 “아마존이 온라인 커머스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것처럼, SK플래닛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모바일 혁신을 통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넥스트 커머스’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SK 플래닛은 미국에서도 ‘넥스트 커머스’를 동시에 추진한다. 6월 초부터 캘리포니아 버클리 도심 지역에서 미국 내 서비스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10월경 미국 내 상용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SKT, 대화면 '갤럭시W' 단독 출시..49만9400원☞SKT-전자부품연구원, 사물인터넷 국책과제 사업화☞"이동전화 결합상품 없다면 IPTV 점유율 10%p 감소"
- "중부킬러 류현진 또 無볼넷, 51:12 비율 뽐낼 만" -美평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가볍게 따돌린 류현진(27·LA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를 잡는 진정한 킬러로 떠오르고 있다.미국 지상파인 ‘ABC 뉴스’는 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대 피츠버그’의 4연전 3차전을 전한 기사에서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NL 중부지구 팀을 맞아 7승무패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고 보도했다.이날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 2실점 무볼넷 4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2-2 대승에 기여했다.다저스는 에러 없이 시즌 최다득점인 12점을 뽑아 활짝 웃었고 무엇보다 류현진은 팀 3연패를 끊는 에이스 역할을 했다는 데 크게 만족한 결과였다.경기 뒤 ABC는 이날 3가지 기록에 주목했고 그 최상단에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피츠버그를 제압한 류현진은 “지난시즌 데뷔 후 NL 중부지구 5개 팀들과 통산 맞대결에서 7승무패 및 평균자책점(ERA) 2.33이라는 무결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지난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거의 퍼펙트게임 일보직전까지 갔고 이날 피츠버그마저 누르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신시내티, 시카고 컵스’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포진해 있는 중부지구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인상적이라는 것이다.다른 2개의 기록은 이어질 4연전 최종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저스의 올 시즌 만루 타율과 피츠버그 좌완 셋업맨 토니 왓슨(28)의 무실점 행진 등이다.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올 시즌 만루에서 ‘37타수4안타 타율 0.108’로 메이저리그 꼴찌에 머물렀으나 1일 경기에서는 만루는 아니지만 득점권 ‘15타수8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왓슨의 경우 큰 점수차가 벌어져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최근 ‘15.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어서 2일 벌어질 4번째 경기 출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의 스포츠 속보 전문매체인 ‘로토월드’에서는 류현진의 볼넷 없는 경기에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매체는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으로 순항했고 이에 힘입은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파괴했다”면서 “이날 제로 볼넷에 빛나는 류현진은 이로써 58.1이닝 동안 삼진:볼넷 51:12의 경이적인 숫자를 뽐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앞서 류현진은 지금 당장의 구위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삼진비율에서 볼넷비율’을 뺀 ‘SOBB’ 부문에서 이달 들어 절정의 매디슨 범가너(5승무패 평균자책점 2.08) 등을 따돌리고 5월 선발투수 1위(29.4)에 올라 세이버 매트릭스 전문가들에게 진가를 인정받고 있었는데 이날 또 볼넷 없이 탈삼진만 4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총 15.4%(great 범주)를 마크했다.류현진은 이 부문 전체 27위로 뛰어올라 명실 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에이스급으로 위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에게 쏟아진 이례적인 득점지원이 지난 퍼펙트게임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랐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첫 7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펼쳤는데 당시 고작 1-0의 리드를 잡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첫 4이닝에만 11점이 지원돼 매우 다른 상황을 경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다소 긴장감이 풀어질 법한 점수차 때문인지 구위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레즈전 때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날카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6이닝 10피안타 2실점’ 등의 상당히 효과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PIT언론 "류현진 익숙하지 않아서 졌다" '좌완 노이로제' 지적☞ 류현진에 패한 컴튼 "대단했다, 정신 차릴 틈을 주지 않아" 자책☞ "추신수 발목 감안해 투수 보강, 리-버넷 물망" -美CBS☞ '류현진 맞상대' 브랜든 컴튼 '집중분석', 고난의 끝에서..☞ 추신수 "올스타 뽑혀도 뛰지 않을 생각", 감독도 동조☞ 류현진 5월 선발 1위, '삼진-볼넷%' 보면 2년차 성공 확신☞ MLB "추신수, 올스타 투표결과 가장 실망스러운 외야수"☞ 류현진, '캐스터 입' 때문에 퍼펙트 무산? 美징크스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