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9.3원 오른 1371.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 대비 6.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무색해졌다.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41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포인트 내린 841.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3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7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시장을 견인할 변수가 줄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600포인트 이상 급락해 올해 최대폭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나타냈다.업종별로 보면 섬유 의류가 2.44%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반도체(-1.34%), 비금속(-1.09%), IT하드웨어(-1.12%) 등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 의료정밀기기(0.53%)와 유통(0.56%)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23%, 1.24% 내리고 엔켐(348370)도 -0.77% 하락 중이다.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는 각각 0.93%, 1.68% 내리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0.82% 반등하고, 클래시스(214150)가 4.10% 오르고 있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높아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허들을 가뿐히 넘은 라메디텍이 투자자들의 마음도 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초고속 승인 배경...매출과 기술 ‘연계성’16일 라메디텍은 최근 1~2년간 코스닥에 도전한 기업 중 예비심사청구 후 승인(2023년 11월10일~2024년 4월18일)까지 걸린 시간이 짧은 기업으로 손가락에 꼽힌다. 160일가량, 약 5개월이 걸렸다. 최근 1년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기업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 사례는 최근 규제당국이 기술특례상장에 있어 원천기술 가치와 매출 실현 가능성을 같은 선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각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도 매출이 없어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는 사례를 보며, 후자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이 규제당국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평가된다.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는 뜻이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캐쉬카우, 의료 ‘핸디레이 시리즈’·피부미용 ‘퓨라셀’ 이 같은 기술에 바탕한 의료 부문의 대표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올해 연매출 100억 첫 돌파 기대...수출선 다변화 등 영향라메디텍은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른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분위기도 좋다. 라메디텍은 지난해 말 핸디레이 시리즈의 신규 유통 공급계약을 아랍에미리트(UAE)·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 파트너사와 체결했다.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해 라메디텍은 총 20여개국에 핸디레이 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다.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도 라메디텍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바디텍메드는 우선 핸디레이 시리즈와 일회용 소모품을 내년까지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사와 미용기기 분야에서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판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신제품 케어빔(건선·백반· 아토피치료)과 레이벳(동물용 치료기기)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높아진 문턱에 대해서 업계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반대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메디텍의 총공모 수량은 129만 8000주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400원~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2024.05.24 I 유진희 기자
檢 ‘라임 주범’ 국내 조력자 이어 범행 가담자 추가 기소
  • 檢 ‘라임 주범’ 국내 조력자 이어 범행 가담자 추가 기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라임 사태’의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국외 도피를 도운 조력자를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조력자의 범행에 가담한 이들도 불구속 기소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회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23일 이 회장 국외 도피를 돕고 법인 자금 290억원 상당을 횡령한 이모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의 범행에 가담한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이사 A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법인 자금 290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하고 이 회장에 대한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이 전 대표에게 255억원 상당의 추가 횡령·배임 혐의와 허위 재무제표 작성·공시에 따른 외부감사에관한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이들은 이 전 대표와 공모해 2018년 10월 디에이테크놀로지 자금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의 가치를 임의로 높게 평가, 인수해 법인에 18억원 상당의 손해를 가하는 등의 횡령·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전 대표가 취임하기 전의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들의 대부분의 혐의는 이 전 대표와 공모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월부터 라임 전담수사팀을 재편해 이 회장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조력자인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국내 조력자들을 통해 자신이 인수한 상장사를 운영하게 하고 도피 생활의 유지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 측은 “모든 공소사실은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이 관여된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사건이다. 이는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고, 1조 7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야기했다.이 회장은 4년 넘게 해외 도피를 이어가다 지난 3월 18일 프랑스 니스에서 검거돼 프랑스의 한 교도소에 구금 중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23일 이 회장에 대한 범죄인도청구서를 발송한 상황이다.검찰은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중대 범죄자인 이 회장의 신병을 조속히 인도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유지 과정에서도 이들이 저지른 범행의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I 김형환 기자
“밸류업 성공 위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 “밸류업 성공 위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IR아카데미’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 기대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향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진 그룹장은 성장 중심 기업을 위해 주주환원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장기 투자 간 균형을 이루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참고해 장기간에 걸쳐 성장과 분배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반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아베 신조 내각부터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종합 정책 패키지로, 주당순자산가치(PBR) 지표 중심의 장기적 노력의 결과가 최근 일본 시장에서 보인 결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기존 상장 시장의 개편과 시장별 달성 거버넌스 제도를 차등화했다. 또 진 그룹장은 일본처럼 새로운 자금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적 유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은 신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등을 통해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새로운 자금이 국내 증시로 흘러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그룹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 기대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투자자의 인식 제고와 함께 어떤 정책들이 필요할지 더욱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데일리 IR아카데미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IR 및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김응태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가 취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을 소개하고, 유준욱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이 공시문서 작성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김경모 IFG 파트너스 대표가 효과적인 IR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할 전략을 강연했다. 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향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23 I 박순엽 기자
"투자자가 듣고 싶은 말에 주목해야…시장과 소통 중요"
  • "투자자가 듣고 싶은 말에 주목해야…시장과 소통 중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회사가 하고 싶은 말보다 ‘투자자가 듣고 싶은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김경모 IFG파트너스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IR아카데미’에서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있었던 악재가 아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고 싶어한다. 투자자는 주식을 사야 하는 타이밍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래가 중요한데, 이를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IR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김경모 IFC파트너스 대표가 ‘효과적인 IR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기업의 상황과 단계별로 정확한 IR 전략 수립 역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기업이 상장하기 전, 상장 준비 시기, 상장 이후에 기업의 목표에 따라 IR 전략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IR 목적과 대상군의 눈높이에 따라 IR북 역시 다르게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투자자가 봤을 때 한눈에 설득할 수 있도록 IR북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기업공개(IPO) 시기라면 핵심 기술력, 투자 하이라이트, 성장 전략에 대해 중요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상장 이후에는 실적 분석과 전망을 IR북에 전달해야 한다. 만약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분기에는 어떤 식으로 실적 회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장사는 특히 차별화에 대해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게 필요한데 ‘왜 이 회사인지’에 대한 차별성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에 840개 기업, 코스닥에 1719개 기업이 있다. 이 중 우리 회사가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개인 투자자 눈에 띄어야 하는 것”이라며 “시장과 소통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까지 제시하지 않더라도 회사를 소개해주는 것이 기업을 시장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공시에서 회사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다”며 “시장에서 공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풀어서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 정당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고, 그 가치를 높이려면 그만큼 IR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적이 좋으면 주가는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며 “IR은 주가가 떨어지는 시기에 낙폭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김소연 기자
매파 금통위·반도체 지원책에 ‘원화 강세’…환율, 1362.4원 약보합
  • 매파 금통위·반도체 지원책에 ‘원화 강세’…환율, 1362.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소식에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보다 0.5원 내린 136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66.9원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반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께는 1361.6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에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간밤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8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파적인 FOMC 의사록에 달러 매수세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금통위 기자회견을 시점으로 환율이 반락했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약 1년 4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월 전망 당시와 같은 2.6%, 2.2%로 유지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내 금리인하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되자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에 26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반도체산업종합지원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원화 강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도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였다.국내은행 딜러는 “지난달 금통위보다 매파적으로 얘기가 나왔다”면서 “또 금통위 기자회견 시간쯤에 정부의 반도체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던 만큼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원화도 크게 약세로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다”며 “당분간 1350~1360원의 레인지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3 I 이정윤 기자
“기업 공시, 신속·정확이 중요…투자자 보호 목적 상기해야”
  • “기업 공시, 신속·정확이 중요…투자자 보호 목적 상기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시는 기업의 거울입니다. 좋은 부분은 좋은 대로, 부족한 부분은 부족한 대로 나타나야 합니다.”유준욱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은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IR아카데미’에서 “기업 공시의 목적은 투자자 보호가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기업 내용을 적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유준욱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이 ‘기업공시 개요 및 심사·조치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유 수석은 이날 주요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공시의 개요 및 심사·조치사례를 강의했다.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등 발행공시부터 정기보고서와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유통공시, 지분공시 등 기업공시 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특히 공시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업무요령과 조치 양정 기준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 수석은 공시를 ‘기업을 비추는 거울’이라 표현했다. 기업의 면모를 가감없이 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공시에서 팩트가 잘못 전달되면 시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작은 부분도 정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시는 퍼블릭한 정보라고 인식을 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수석은 “공시는 합리적인 투자판단에 필요한 기업의 중요한 사항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투자자에 전달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포인트로 ‘신속’과 정확‘을 꼽았다. 이어 “공시는 투자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공시를 접한 투자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데일리 IR아카데미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IR 및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김응태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가 취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을 소개하고, 유준욱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이 공시문서 작성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김경모 IFG 파트너스 대표가 효과적인 IR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할 전략을 강연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매파 FOMC’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840선 사수
  • [코스닥 마감]‘매파 FOMC’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840선 사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왔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10%) 오른 84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5.72)보다 0.78포인트(0.09%) 상승한 846.50에 개장한 이후 840선에서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다 결국,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여파가 있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3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오락·문화가 3.9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건설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통신장비와 유통 등도 1%대 상승했고, 금속, 제조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과 금융,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의 약세를 나타냈고, 알테오젠(19617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3%대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과 이오테크닉스(039030)도 각각 2.36%, 4.08% 떨어졌다. 특히 HLB(028300)는 이날 하한가 행진을 마치고 10% 반등이 나타났으나 결국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1.22%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노브랜드(145170)는 시초가 대비 287.86% 오른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클리오(237880)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스엠(041510)도 11.27% 뛰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9277만주, 거래대금은 10조462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6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87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40선 등락 반복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4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18%) 오른 847.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5.72)보다 0.78포인트(0.09%) 상승한 846.50에 개장한 이후 8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여파가 있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소폭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1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오락·문화가 3.8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건설이 2%대 오르며 뒤를 잇고 있다. 화학과 제약,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융, 운송, 비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과 리노공업(058470)은 2%대 떨어지고 있다. HLB(028300)는 10%대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반납하며 3.0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FOMC가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이벤트 소화 후 숨 고르기…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벤트 소화 후 숨 고르기…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강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무난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화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매파 FOMC 의사록·무난한 금통위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보다 0.85원 오른 1363.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66.9원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좁히기 시작해 11시 47분에는 1362.5원까지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다. 현재는 소폭 올라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7분 기준 104.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높아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열린 한은 금통위 회의는 외환시장에 큰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약 1년 4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월 전망 당시와 같은 2.6%, 2.2%로 유지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다 보니까 장 초반에 달러 매수세가 나왔지만 금방 힘이 떨어졌다”며 “금통위도 외환시장에서 관심이 큰 상황은 아니라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 재미없는 장세”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6월 FOMC 전까지 이벤트 소강4월 미국 소비자물가, 5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당분간 시장의 이벤트는 부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FOMC가 시장에 빅 이벤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백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까지 언급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기 때문에 결국엔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6월 둘째 주에 미국 고용, 6월 FOMC 등이 몰려있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그는 “다만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서 환율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이정윤 기자
“회삿돈으로 주식 투자했다 잠적”…금감원 처벌 강화
  • “회삿돈으로 주식 투자했다 잠적”…금감원 처벌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A사 재무팀장은 회사 명의의 증권계좌를 무단으로 만들어 회삿돈으로 주식을 매매했다. 투자 손실이 나자 그는 자금일보·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등 회계장부를 조작했다. 이후 그는 횡령 혐의가 발각되기 전에 현금을 인출한 뒤 달아났다. 회사는 A 팀장의 무단결근 이후 내부 조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자금·회계담당 직원이 회사 내부통제의 허점을 악용해 자금을 횡령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일이 잇따르자, 금융감독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엄중처벌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중요한 취약사항이 있는 경우 회계처리기준 위반 조치수준을 1단계 가중하는 등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회사·투자자 피해 및 자본시장 신뢰성 훼손으로 연결되는 횡령에 대해 내부통제 취약점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회사의 횡령·배임 공시건수는 올해 1분기에만 11건에 달했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 2022년 한 해 횡령·배임 공시건수(13건)를 뛰어넘고, 지난해 48건에 육박하게 된다. 금감원은 “자금·회계담당 직원의 횡령, 현금·매출채권 또는 매입채무 잔액 조작·은폐 등 회계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례별로 보면 상급자 승인 없이 이체계좌 등록 및 전표 입력이 가능하고, 한 명이 장기간 자금업무 수행하며, 관련 점검도 부실한 사례가 잇따랐다. 재무팀장이 과거 자금관리 내규를 위반했는데도 내부징계 처분만 하고 담당자를 교체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감사를 형식적으로만 임명하고 실제로는 감사를 전혀 수행하지 않는 회사도 있었다. 금감원은 △계좌개설·출금·이체 및 전표입력 시 승인절차를 갖출 것 △자금 담당자와 회계 담당자 분리 △자금 및 회계 담당 직원의 업무를 주기적으로 교체 △현금 및 통장 잔고의 수시 점검 △통장·법인카드·인감 등 분리보관 및 승인 절차 구비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내부감사 체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유형주 금감원 회계감리1국 회계감리총괄팀장은 “내부통제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서도 횡령 관련 회계감리 지적 사례를 배포·안내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취약점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회사의 횡령·배임 공시건수는 올해 1분기에만 11건에 달했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 2022년 한 해 횡령·배임 공시건수(13건)를 뛰어넘고, 지난해 48건에 육박하게 된다.(자료=금융감독원)
2024.05.23 I 최훈길 기자
장종욱 이엔셀 대표 "6년 연속 CGT CDMO 석권 비결은…"
  • 장종욱 이엔셀 대표 "6년 연속 CGT CDMO 석권 비결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특정 신체조직으로 치료 유전자를 잘 전달하도록 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전달체를 개발, 위탁 생산하는 신사업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국산화에 앞장서겠습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 이엔셀)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특정 신체조직으로 치료 유전자를 잘 전달하도록 하는 AAV 전달체 기술이 최근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연구 개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르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6년 연속 국내 CGT CDMO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74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 전 단계라 구체적인 매출 규모 추정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T CDMO ‘1위’ 배경은이엔셀이 국내 1위 CGT CDMO 기업으로 자리잡은 건 국내 기업 중에선 드물게 ‘다품목’ 생산이 가능한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이다.국내 다른 CGT CDMO 회사들은 주로 자사 제품이거나 이와 유사한 제품만 생산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이엔셀은 창업 때부터 다양한 종류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희귀 유전병 환자들의 세포나 유전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이 강점이 됐다. 또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 모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도 구축했다.장 대표는 “CGT CDMO 분야는 현재 아주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 봐야 한다. 얼마나 ‘많이’ 생산 가능한가 보다는 얼마나 ‘잘’ 생산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엔셀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국내 CDMO 서비스 수주 실적은 최다를 기록했다.다만 적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1년 전(93억원)보다 25억원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2억원,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신사업으로 이엔셀은 ‘조직 특이적 AAV’ CDMO 사업을 제시했다. 고객사가 타깃 치료유전물질을 개발해 의뢰하면 이엔셀은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개발, 위탁 생산하는 서비스다. 장 대표는 “그 동안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 물질이 필요한 부위까지 전달이 효율이 떨어져 투여량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에게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목표 조직 전달율을 높이면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약효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찾는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빅파마가 주목한 AAV 기술 선점”실제 캐털런트, 우시 같은 글로벌 CDMO 기업은 이미 AAV에 주목하고 생산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도 유전자 치료제, 그 중에서도 전달체로 쓰이는 AAV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도 최근 미국 AAV 유전자 치료제 기업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했다. 라투스바이오는 뇌조직 침투에 용이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엔셀은 상장 후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는 현재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뒤센 근위축증(DMD)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의약품은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2026년 말 임상 2상 종료가 예상되며 2상 후 곧바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 회사는 다른 희귀질환으로 계속해서 적응증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엔셀은 빠른 시일 내 CDMO 사업으로 이익을 내고, 이를 다시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치료제의 국산화에 앞장서는 ‘모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엔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5.23 I 석지헌 기자
‘금리인상’ 언급된 5월 FOMC…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
  • ‘금리인상’ 언급된 5월 FOMC…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한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보다 3.0원 오른 1365.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 대비 3.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66.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은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위원들은 1분기 물가상승률 지표에 대해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4.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높아진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5.2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매파' FOMC에 투심 위축…840선 하락 출발
  • 코스닥, '매파' FOMC에 투심 위축…84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의견들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13%) 내린 844.63에 거래되고 있다. 5월 FOMC가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many)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연초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2%대 하락하는 조짐을 지속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긴축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1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와,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각 1%대 하락하고 있고, 정보기기, 화학, IT부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는 0.11% 약보합권이다. 반면, 제약은 1.22% 상승 중이고, 건설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켐(3483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1.07%, 1.39% 하락 중이다. 반면, HLB(028300)는 최근 하한가 행진을 마치고 반등하며 10.3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노브랜드, 공모가 대비 180%↑…코스닥 데뷔
  • [특징주]노브랜드, 공모가 대비 180%↑…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공모가 대비 180%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노브랜드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80.71%(2만5300원) 오른 3만9300원에 거래중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1994년 설립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를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전개 중이다. 노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9.9%를 차지하고 있는 갭을 비롯해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치픽스, 누즈 등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071.41: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 노브랜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145170)(대표이사 이상규)가 오늘(23일) 상장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994년 설립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를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전개 중이다.노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9.9%를 차지하고 있는 갭을 비롯해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치픽스, 누즈 등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071.41: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증거금은 약 4조3499억원이 몰렸다.노브랜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패션산업이 연평균 9.1% 성장중인데 따른 노브랜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브랜드는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은 물론 신규 생산거점을 통한 증설 추진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3일 코스피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훈풍이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4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7% 하락, 코스피는 0.3~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10:1 액면분할과 분기 배당금 150% 인상 등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과 동시에 외국인 수급 유입을 기대한다. 다만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005930)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9%) 하락한 845.72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린 1362.90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천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 넘게 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D, 마벨테크,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유아이패스, C3.AI 등 AI 관련 종목군 주가도 시간외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돼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27%) 하락한 5307.0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를 기록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 국채 20년물 입찰 수요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실망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표현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어 “WTI 원유 선물은 미국 원유 재고량의 급격한 증가로 거의 2%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77.5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4.05.23 I 최훈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