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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오균 감독, 최고 수준 대우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공안 하노이 부임... ‘ACL 출격’
  • 공오균 감독, 최고 수준 대우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공안 하노이 부임... ‘ACL 출격’
  •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 V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 공안 하노이에 부임했다. 사진=공안 하노이[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 V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공안(경찰) 하노이 지휘봉을 잡는다.하노이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공 감독의 사령탑 부임 소식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 2년이고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공안 하노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구단과 같은 열망을 가진 지도자를 찾고 있었다”라며 “공 감독과 지향점이 일치했다”라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를 거쳐 호주 선샤인 코스트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19경기 43골 18도움.이후 2015년 선전FC 코치직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공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신태용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U-23 대표팀을 거친 뒤에는 다시 U-20 대표팀으로 돌아와 정정용 감독과 함께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일조했다.공 감독은 신태용 감독을 따라 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팀으로 향하며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엔 잠시 K리그2 서울이랜드 코치를 지낸 뒤 2022년 5월엔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특히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8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U-23 대표팀과 결별했고 V리그 우승팀인 공안 하노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공안 하노이는 경찰 산하 팀으로 최근 V리그1 강자로 급부상했다. 2022년 V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뒤 곧장 1부리그 정상까지 거머쥐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응우옌 꽝 하이가 속해 있고 포항스틸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경쟁하는 하노이FC와는 다른 팀이다. 베트남 내에서 공 감독을 향한 러브콜은 많았던 걸로 알려졌다. 에이팩스 스포츠매니지먼트 측은 “현지에서 한국 연령별 대표팀으로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한 것과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며 “여기에 선수 발굴 능력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상위 팀들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공안 하노이의 적극성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팩스 스포츠매니지먼트는 “다음 시즌 ACL에 나서는 공안 하노이는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며 “여기에 AFC 최고 등급의 축구 센터와 훈련장을 보유한 것도 공안 하노이행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우재 코치, 김진교 분석관까지 함께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공안 하노이는 2승 1무로 V리그1 14개 팀 중 2위에 올라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공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거쳐 오는 25일 호앙아인 잘나이와의 FA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11.12 I 허윤수 기자
"스타트업·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겨냥해야”
  • "스타트업·벤처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겨냥해야” [콘텐츠유니버스]
  •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으세요. 대다수가 국내에서 성공한 다음 해외 진출을 하려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강연 무대에 오른 도현명(사진)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사업준비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느냐 여부는 투자는 물론 사업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 대표가 설립한 임팩트스퀘어는 ESG(환경·사회·경영) 전문 초기투자사(액셀러레이터)다.도 대표는 이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 주제의 강연에서 투자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징과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지 않은 기업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마인드’ 장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문화, 언어적 차이를 고려하고 이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다음은 이미 시스템이나 체질 전환도 쉽지 않아 오히려 더 많은 기회비용이 들거나 심한 경우엔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고 도 대표는 경고했다. 그는 “국내에서 히트를 친 천연비누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회사 이름이 화장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투자 유치에 애를 먹었다”며 “미국 코스트코에서 샘플을 요청했는데 국내 1년치 생산량보다 많아 물량을 대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아 성공을 거둔 사례도 소개했다. 도 대표는 “점자교육기 제조회사는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버전부터 개발해 세계 2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기업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업 초기부터 시각장애인 6000만의 인도 등 3억명 규모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고, 바우처 형태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미국의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메이메이 왕 화무한 유한공사 대표가 ‘더우인’ 서비스를 소개하며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날 주제강연은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을 운영하는 화무한 유한공사 메이메이 왕 대표도 무대에 올랐다. 2016년 첫선을 보인 더우인은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성지로 성장한 슈퍼 플랫폼이다. 왕 대표는 게임, 바이럴, 이커머스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실제 수요를 일으키는 사례를 소개하며 활용 방안에 대해 짚어봤다. 그는 “올해 기준 MAU(월간 사용자)는 7억명 이상, 지난해 거래액은 1조 5000억위안(약 275조원)을 돌파했다”며 “한국에선 숏폼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기능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성은 틱톡보다 훨씬 폭발적이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이틀째를 맞은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AI 기술과 K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통찰력을 얻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주말인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과 토크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3.11.10 I 김명상 기자
직장인 삶의 질 높여주는 '직주근접' 인기…반세권 '라피아노 용인 공세' 분양
  • 직장인 삶의 질 높여주는 '직주근접' 인기…반세권 '라피아노 용인 공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단지와 향후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의 수혜가 확실시되는 용인특례시의 직주근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중 기흥구 일대에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가 시행하는 게이티드 타운 홈 ‘라피아노 용인 공세’가 주목받고 있다.(사진=RBDK)총 94세대 규모의 해당 단지는 삼성전자·르노코리아 자동차 중앙연구소·삼성SDI 본사 등이 인근에 있어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특히 용인특례시에 세계 최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인 만큼 해당 지역의 높은 개발 수혜가 기대되며, 다수의 산업단지가 포진해 있는 화성 동탄 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생활 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1㎞ 이내에 초·중·고교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안심 교육 환경으로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3㎞ 내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바로 옆에 탑실어린이공원, 가까운 거리에 보라산 등이 위치한 ‘그린 라이프’ 단지다.라피아노 용인 공세는 집 본연의 가치를 살려 주거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부각된 주거 단지로 퇴근 후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맞춤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된 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층간소음과 주차난,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걱정이 없으며, 공동주택의 장점인 보안 및 어메니티 시설 등을 구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넓은 평형과 서비스 면적을 통해 입주민들의 니즈에 맞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며, 다채로운 공간 특화 설계를 통해 주거 효율성과 활용도가 높다. 프라이빗한 정원과 테라스를 향유할 수 있으며, 개방감이 느껴지는 보이드 공간 설계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특히 라피아노 최초로 엘리베이터(일부 세대)를 제공하며, 거실의 와이드 보이드와 마스터룸 등의 공간 구성과 세대용 차고(일부 세대) 적용을 통해 주거 생활의 편리함을 높였다.한편 라피아노 용인 공세의 견본 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11.08 I 이윤정 기자
폭염 속 일하다 숨진 코스트코 노동자, 산재 인정 받았다
  • 폭염 속 일하다 숨진 코스트코 노동자, 산재 인정 받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쇼핑카트 관리 업무를 하던 중 쓰러져 숨진 코스트코 노동자 김동호(29) 씨 측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폐색전증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사례는 처음이다.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는 김씨에 대해 산재 승인 통지를 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SBS 보도 화면 캡쳐)앞서 김씨는 지난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및 주차관리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김씨 유족은 “아들이 오후 12시에 출근해서 1시간 연장근무까지 하면서 오후 10시에 끝났다”며 “10시까지 4만 3000보, 26km를 무거운 철책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작업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후 김씨 유족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은 김씨가 무더위 속에 무리한 작업에 내몰려 사망했다며 지난 8월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사망 당시 병원 측이 발급한 최초 사망원인 진단서에는 ‘폐색전증’이 사인이었지만, 이후 발급된 진단서에는 사인이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산재 신청을 대리한 권동희 노무사는 “적절한 인력배치, 휴게시간 보장 등 노동자에 대한 기본적 조치가 있었다면 사망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코스트코 코리아가 유족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코스트코는 이번 사고 발생 사실을 하루 늦게 보고해 과태료 3000만 원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는 해당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는데, 코스트코는 하루 지나 이를 보고해 규정을 위반했다.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규 위반사항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2023.11.01 I 김민정 기자
하겐다즈,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 재출시
  • 하겐다즈,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 재출시
  •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사진=하겐다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소비자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를 재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웨이퍼(얇게 구운 과자) 사이에 카라멜 초콜릿으로 코팅된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이다. 하겐다즈만의 부드럽고 진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카라멜 초콜릿 코팅이 감싸 카라멜 풍미를 더욱 극대화한다. 여기에 바삭하고 고소한 웨이퍼가 더해져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지난 2006년에 처음 선보인 하겐다즈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하겐다즈 인기 제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제품이 단종된 이후에도 SNS를 통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하겐다즈는 올해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를 다시 출시하게 됐다.이번 하겐다즈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3개입과 8개입 총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3개입 제품은 컬리에서, 8개입 제품은 코스트코 전 지점에서 출시된다.하겐다즈 마케팅 담당자는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는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제품 중 하나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혼자 먹기 아쉬운 카라멜 크리스피 샌드위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품 출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31 I 이지은 기자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어그부츠가 그렇게 잘팔려?” 덱커, 깜짝실적에 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이번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경계감과 내년 경기침체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예상 수준으로 나왔지만, 개인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4.2%를 기록하며 예상치 3.8%를 웃돌았다.월가에선 S&P500 지수가 지난 7월 고점대비 10% 넘게 하락한 만큼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후 일을 예측하지 말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무조건 상승한다는 확신이 있는 만큼 감정적 매도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FOMC 회의와 고용지표, ISM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이 공개된다. 또 애플과 맥도날드, AMD, 화이자, 모더나, 코스트코, 앨버말,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68.22, 0.8%)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의료 기술회사 마시모(MASI, 82.58, 2.1%)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마시모의 혈액내 산소 수치 측정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일부 모델에 대한 미국 수입(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최종 판결하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애플은 해당 애플워치의 기술을 변경하거나 마시모와 합의 또는 항소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입 금지 조치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동시에 항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해당 애플워치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애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덱스컴(DXCM, 89.29, 10.1%)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의료 기기를 만드는 덱스컴 주가가 깜짝 실적 효과에 10% 넘게 급등했다. 덱스컴은 지난 26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예상치 0.3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5억~35억5000만달러에서 35억7500만~56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5억5000만달러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처방 확대로 덱스컴의 연속 혈당 모니터링 장치(CGM)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오젬픽 사용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CGM 처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CGM이 치료 보완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커 아웃도어(DECK, 576.37, 18.9%) 고성능 신발(어그부츠 등) 및 의류 판매 기업 덱커 아웃도어 주가가 1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억9000만달러, EPS는 79.5% 급증한 6.82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9억6000만달러, 4.43달러였다. 메가 서프라이즈 실적인 셈이다. 덱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9억8000만달러에서 40억3000만달러로, EPS 가이던스는 21.75~22.25달러에서 22.9~2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어그 및 호카 매출이 급증한 효과”라며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페이즈(ENPH, 82.09, -14.7%)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 주가가 15% 급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인페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억1100만달러로 예상치 5억6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매출이 16% 감소했고 유럽 매출은 34% 급감했다. 조정 EPS는 18% 감소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01달러에 부합했다. 인페이즈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3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예상치 5억7900만달러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수요 둔화 및 재고 처리 이슈로 내년 2분기에나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솔라에지가 유럽 태양광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태양광주들이 동반 급락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30 I 유재희 기자
CJ제일제당 "올해 美 냉동밥 메출 1300억 이상 기대"
  • CJ제일제당 "올해 美 냉동밥 메출 1300억 이상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냉동밥 제품의 매출이 올해 누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제품들.(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냉동밥 제품이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슈완스를 인수하며 미국 전역의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확보한 이후 매출이 4년새 3배 증가하게 된다.냉동밥 대표 제품으로는 코리안바베큐맛치킨·김치야채·마늘맛새우 볶음밥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슈완스 버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월마트·크로거·타깃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의 냉동밥 제품 인기 요인으로 한국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한 점을 꼽는다. 치킨, 야채, 새우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재료에 코리안바베큐소스, 김치, 마늘 등을 더했다. 미국 내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28.2% 늘었고, 수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CJ제일제당이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냉동밥 판매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2% 성장했으며, 지난 2017년 7개국이었던 수출 국가도 현재 대만, 베트남 등 17곳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채널에 냉동밥 제품 입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호주에서는 이달부터 코스트코에서 ‘김치치즈주먹밥’을 판매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드는 등 한국 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만두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전략제품 품목으로 냉동밥을 포함한 ‘P-라이스’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0 I 이후섭 기자
"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이유"
  • "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 이사회는 회사의 주인인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을 물을 의무가 없습니다. 경영권을 중시하는 대주주와 소액주주들과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이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해소를 위한 법과 제도가 필수적인 이유입니다.”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에 연사로 나선 천준범 변호사.(사진=이데일리)◇ 韓 증시 PBR 최하위…‘기업 지배구조’ 핵심 문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이 주관한 ‘전문가 입장에서 본 기업 거버넌스’ 언론인 초청 행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배경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캐피탈IQ 기준 코스피200의 지난 5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미국 S&P500(4.1배), 대만 가권지수(2.0배), 필리핀 종합지수(1.6배)을 모두 하회한다. 이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은 경제 규모 대비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음에도 저평가가 극심한 게 문제”라며 “대만 증시가 중국과 전쟁 리스크가 극도로 고조된 지난해 8월에도 PBR이 한국의 2배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북한 등 지정학 리스크를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결국 한국 증시 저평가는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 구조적 문제가 핵심이란 분석이다. △소수주주권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미비 △최대주주의 사익 편취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 △높은 수준의 배당소득세율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내부 역량 부족 △매우 낮은 주주환원율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미국과 달리 ‘주주’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만 이사의 수탁자 의무를 규정한 우리나라 상법·판례가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상법 제382조의3 이사의 충실의무는 ‘이사는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본을 각자 납입해 회사를 만든 주주가 ‘회사’에 포함되는 게 상식적이지만, 회사 손익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좁은 의미에서 이사들의 의무가 있고 주가 하락 등 주주의 이익에 위배되는 의사결정에 대해선 법적인 의무가 없다는 판례가 형성돼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라며 “이사들은 소액주주보다 본인의 임명권을 가진 (주총에서 승리할 수 있는)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드는 대주주…이해관계 불일치 해소돼야”특히 한국의 상속세와 배당소득세를 대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관계 불일치의 큰 원인으로 꼽았다. OECD 주요 국가 최대 상속세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60%로 가장 높고(평균 27%), 배당소득세율 역시 한국이 50%로 평균(28%)을 크게 상회한다. 이 대표는 “경영권을 물려주고, 상속세를 줄이길 원하는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낮을수록 세금이 오히려 줄어든다”며 “굳이 회사 돈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상황에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할 이유가 없고, 이는 한국 증시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배당성향은 2021년 26.70%로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을 모두 밑돈다. 천준범 변호사는 “배당이 낮은 주식은 ‘단물 빠진 수박’인 격이다. 한국의 배당성향의 삼성전자(005930) 비중은 34%로, 국내 증시 시총 비중(19%)보다 훨씬 더 많은 배당을 주는 셈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빠지면 한국 배당성향이 크게 빠질 것”이라며 “정기 주총에서나 배당률을 결정해 발생하는 ‘깜깜이 배당’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패밀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주가 수익률 보이는 점도 짚었다. 이남우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마트의 주가가 지난 10년간 약 70% 빠졌는데, 반면 미국 유통기업인 코스트코는 450% 상승해 주가 격차가 21배로 벌어졌다”며 “정통 가족 기업은 보통 빚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본업 투자에 주력하는데, 이마트는 미국과 달리 개인이 아닌 주주의 돈으로 본업과 무관한 무수익 자산을 차입의 방식으로 너무 많이 사들이면서 회사가 멍드는 것”이라고 했다.대주주의 높은 지분율이 기업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일각의 ‘오해’도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남우 교수는 “애플과 스타벅스는 대주주가 없는데 세계 최고의 거버넌스 수준을 보인다”며 “패밀리인 지배주주가 존재하는 회사에서 특수관계자 거래는 이해상충으로 인해 사익 편취 수단이 될 유인이 있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회사와 모든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우선시할 때 지배구조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 현장.(사진=이데일리)◇ ‘일반주주’ 위한 이사 충실 의무, 주식 ‘제값’ 찾을 열쇠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에선 이사 충실 의무와 관련해 ‘회사와 총주주를 위해’(박주민 의원),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를 위해’(이용우 의원)의 키워드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duty of loyalty) 원칙은 이사가 회사의 주주들에 대해 투철한 충성심을 보여야 함을 내포한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의 관련 개정안 역시 ‘주주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 및 권리를 보장’하고, 이사회의 책임에 대해 ‘주주들에 대한 신의성실과 책임과 의무 이행을 위한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OECD의 기업 지배구조 원칙 개정안도 주주에 대한 공평한 대우 원칙과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천 변호사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주권리 보장 노력은 거의 영미법적인 사고가 아니냐고 언급할 정도로 세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며 “수박에서 단물을 빼지 않으면 사려고 몰려들 것이고, 주주를 위해서 신경 쓰고 돈을 나눠준다면 당연히 주식이 ‘제값’을 받고 팔리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6 I 이은정 기자
美 소비행태 전환에 이커머스 업종 부각…수혜주는?
  • 美 소비행태 전환에 이커머스 업종 부각…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소비자의 소비 행태가 서비스에서 재화로 이동하면서 소매 하위 업종인 이커머스 업종에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커머스 업종의 핵심은 플랫폼인데 최근 월마트가 기존의 매입 방식을 플랫폼 형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소비자 소비 행태가 서비스에서 재화로 전환됨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이 부각되고,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업체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수료 및 중개 사업 기반의 플랫폼 업체는 옴니채널과 같이 매입한 제품 물가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외형 성장은 주로 제품의 판매량 및 회전율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련해 황 연구원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옴니채널 업체의 잠재 시장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내구재 시장 내 해자뿐만 아니라 자본력을 기반으로 풀필먼트 센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3자물류(3PL) 사업 등 배송 생산능력 투자 확대로 잠재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 기업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업체의 잠재 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할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월마트의 사업 믹스(Mix)가 기존의 매입 방식에서 플랫폼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픽업, 라스트마일딜리버리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확대,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이 이커머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우선 4600개의 픽업 지점과 3900개의 당일 배송 지점을 기반한 ‘픽업 앤 딜리버리’가 이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더 스파크 딜리버리’는 1만개 픽업 지점을 기반으로 미국 전체 가구의 84%를 커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풀필먼트 및 물류센터 확장에 기반한 물류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입점 모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상품 수는 작년 상반기 2억5000개 수준에서 올해 초 4억개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입점 업체 수도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모객의 선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 업체 대비 높은 투하자본이익률(ROIC)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기보유 풀필먼트 센터 중심의 자동화 도입 확대에 기인한다”며 “플랫폼 업체 대비 조기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2023.10.14 I 이용성 기자
닥터포헤어,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
  • 닥터포헤어,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
  • 와이어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와이어트의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미국 내 대표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닥터포헤어는 이달 1일부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뉴저지, 뉴욕 등 주요 5개 주에 위치한 코스트코 50개 지점에서 대표 제품인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000만개 판매 신화를 달성한 대표 제품을 필두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계획이다.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코스트코 온라인몰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뉴욕에 위치한 얼루어 스토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전방위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오고 있다. 향후에도 미국 내 매장 확대 및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닥터포헤어 관계자는 “미국 내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은 미국 내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K-두피케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3 I 문다애 기자
올해도 국감서 고개숙인 유통·식품업계 수장들…“안전대책 미흡”
  • 올해도 국감서 고개숙인 유통·식품업계 수장들…“안전대책 미흡”[2023 국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직원 사망사고가 일어난 SPC 계열사 샤니와 코스트코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들은 반복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 미흡한 안전대책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이강섭 샤니 대표(왼쪽)와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강섭 샤니 대표 “안전대책 강화했지만 미흡 죄송”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는 유통·식품 업계에서 이강섭 샤니 대표와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등인 증인으로 참석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게 “작년 국정감사 도중 평택 SPL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채 1년이 안 됐는데 또 중대 사고가 일어났다”며 “SPC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안전대책 수립 약속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고가 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SPC그룹의 전체 산재사고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869건이 일어났는데, 지난해 사망사고 이후 1년 동안 대책을 세운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141건이나 또다시 산재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지난해 사고 이후 SPC가 3년간 1000억원을 들여 만들겠다고 한 안전경영 로드맵 등 대책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우 의원은 “1000억원 중에서 지금까지 얼마나 썼냐”며 “계열사별로 안전 강화를 위해 어떤 장비를 도입했고, 시설 보수 등 작업환경 개선이 이뤄졌는지 설명해 보라”고 요구했다.이 대표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SPC삼립, 샤니, 호남샤니, 파리크라상 등의 안전투자 이행실적은 총 325억원으로 안전설비 확충에 113억원을 지급했다. 그는 “투자도 열심히 하고 다 했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가맹점주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 계획, SPC그룹 전체의 안전대책을 논하기에 샤니의 대표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우 의원은 “SPC가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어 이 대표 혼자 증인으로 나와서는 대답할 수가 없다”며 “SPC 회장을 오는 26일 종합감사에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요청했다.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PC 전체 매출액 중 샤니의 비중은 5%에 불과하다. 구조적으로 5%의 매출을 가지고 있는 샤니 성남공장이 전체 SPC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나”라고 질타했다.◇“코스트코, 사망사고 이후에도 반성하는 태도 안 보여”지난 6월 30대 노동자가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코스트코 코리아에 대해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회사의 책임 없는 태도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망 3일 전까지 하루에 4만보씩 걸으면서 일했는데 앉아서 쉴 곳도, 식수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폭염 속에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으면 사망사고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트코 노동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회사가 사망사고 이후에 얼마나 달라지고 반성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느냐 물었더니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조 대표는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안전 관련 확실한 조치들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유족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진상규명과 산재처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조문 과정에서 조 대표가 고 김동호씨의 지병 탓으로 돌리려고 했다는 발언에 대한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해당 발언에 대한 이 의원의 확인에 조 대표는 “그런적 없다”고 일축했다.하지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고 김동호 씨의 친형은 “조 대표가 ‘원래 병이 있었는데 이를 숨기고 입사한 것 아니냐’라고 하남점 관리자와 얘기했던 상황을 당시 같이 자리했던 직원들 8명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눈 시퍼렇게 뜨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나. 그때 장례식장에서 했던 말을 지금 똑같이 해 보시라”고 다그쳤다.회사의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친형인 김동준 씨는 “사고 116일이 지난 지금까지 회사에서는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었고, 오히려 유족이 직접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해서 얘기를 나누자고 하더라”라며 “사고 관련 여러 서류나 CC(폐쇄회로)TV 영상 요청 등에 대해서도 비협력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성토했다. 코스트코 노조와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짚었다. 코스트코 노조는 지난 4월 사측에 단체교섭과 본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고인으로 자리한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은 “국내 대형마트 중 코스트코만 노조가 설립된 지 3년이 지지만 단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원을 대표하는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대표는 “단협을 거부한 적은 없다. 노동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해명했다.
2023.10.12 I 이후섭 기자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눈앞’…이정식 고용장관 “신중히 고민”(종합)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눈앞’…이정식 고용장관 “신중히 고민”(종합)[2023국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소규모 사업장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설문지를 공개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거절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의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에 대한 질의에 “국회에서 현실을 고려한 입법개정안이 있고, 고용부에서도 TF를 만들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어 “(50인 미만 사업장) 40만 개 사업장에 예산과 인력 지원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며 “지금은 현행 제도 내에서 최대한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가 줄지 않은 상황에 대해 장관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우 의원은 “장관은 취임사에서 ‘일하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라고 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상황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지적했다.지난해 1월27일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시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중대재해 사고 사망자는 289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66건 중 검찰에 송치된 사고는 2건에 불과하다. 또 정부 내부에선 현재 처벌대상 및 수준 등 제재방식 개선, 처벌요건 명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법령 개선을 추진 중이다.이 장관은 이에 대해 “노동자가 안 죽고 안 다치게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두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현행 제도와 법령 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노동자 사망 사고가 계속 발생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선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대표이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중대재해법 시행 후 지금까지 8명의 근로자가 숨진 DL이앤씨의 마창민 대표이사는 “사고를 막을 책임이 있는 원청사로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마창민 DL E&C 대표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마 대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대재해가 발생한 SPC 그룹의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SPC 그룹 전체 1000억원의 안전투자를 약속했고, 9월 말까지 325억원을 투자했다”며 “안전 투자를 열심히 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선 고용부가 주52시간제 유연화를 위한 대국민 조사의 설문지를 두고도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근로시간 개편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설문조사가 끝났다. 설문지부터 제출해달라 했는데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숨길 이유가 없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에 대해 “현장의 정확한 실태와 국민의 인식 수요조사 등을 위해 6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고 집단심층면접(FGI)도 한 것”이라며 “그런데 설문지 구성과 예비조사와 설문 결과 분석과 그것의 종합적인 분석에 따른 제도 개편 방안 이것이 일체로 묶여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어 “일부가 왜곡되거나 잘못 오해돼서 혼란이 야기되면 차분한 제도개선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전문가에게 맡겨서 일체를 보고서와 제도 개편 방안이 나오면 다 공개해 드리겠다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최정훈 기자
국감 불려 온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왜
  • 국감 불려 온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왜[2023국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여름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발생한 폭염 중 근로자 사망 사건이 있던 터라 이날 조 대표는 변호사와 함께 자리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그동안 직장어린집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거나 위탁보육 등도 실시하지 않는 경우 연 2회, 매회 최대 1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강기윤 의원은 “강제이행금만 (코스트코 코리아가 지난 7년간) 8억2000만원을 냈더라”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운영비 등으로) 2억원이 드는데, 강제이행금은 1억1000만원 내니 그런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강기윤(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 의사중계 갈무리)이에 대해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는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말씀드리기 부족하겠지만, 근무자 스케줄 변동성과 보호하게 된 아동들의 움직이는 시간이 변화하면서 오는 적응, 공간적 문제 등을 차차 하고라도 그런 부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 제 실책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기윤 의원은 “아이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설치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대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민수 대표는 “그건 형평성 문제가 아닌거 같다”고 한발 물러섰다. 강 의원은 “바우처나 위탁보육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기업가로서) 해야 할 건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이에 조 대표는 “말씀 주신 부분 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형평성은 광명점만의 제도나 혜택이 아닌 영업하는 모든 사업장에 대한 것이었다. 설령 근로자가 500명 넘지 않는다 해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려는 판단 때문에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약속한 개선대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며 “실천하지 않으면 허위로 답변한 거라 고발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2 I 이지현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 개막…여야 전면전 예고
  •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 개막…여야 전면전 예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이달 27일까지(일부 상임위 11월 초 개최) 열린다. 윤석열 정부 2년차 국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직전 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당론으로 반대하며 부결시켰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청문회장을 이탈하는 등 여야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사위와 여가위 등 상임위 국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국감 전부터 격화된 여야 대립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총 투표수 295표 중 부결표가 175표 나왔다. 1988년 정기승 후보자 이후 35년만의 일로 지난달 24일 퇴임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공백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교롭게 비슷한 시점(5~6일)에 열렸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파행됐다. 이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과 김행 후보자 간에 고성이 오갔고 김 후보자는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하지도 않았는데 여당 의원들과 함께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그 다음날인 6일에도 연락이 닿지 않는 등 ‘행방불명’ 사태가 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통령실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김행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본회의에서는 일명 ‘채상병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투표도 있었다. 여당 의원들은 이 투표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나갔다. 이들을 제외한 야당 의원들 18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결국 찬성 182표로 가결시켰다.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본회의장에 직접 나와 투표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법사위, 여가위, 국방위 등 다시 점화...기업인 줄줄이 증인 채택도 有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는 이 같은 정국 상황의 연장전이 될 전망이다.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이균용 후보자 낙마에 따른 사법부 공백을 우려하며 야당 의원들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여가위 국감은 11월 초로 예정된 가운데 김행 후보자 임명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미 대통령실에 김행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국감은 제2의 청문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채 상병 특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국방위와 운영위에서도 첨예한 갈등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직접 수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놓고 커진 이념 문제도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위에서는 현 정부 탓과 전 정부 탓이 맞붙는다. 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할 때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이미 논의됐던 내용이라면서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 통계조작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행안위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놓고 행사부지 선정과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한 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포스코와 HDC그룹의 회장이 증인석에 불려 나온다. 정무위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하도급 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정무위의 11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환노위는 제빵공장 근로자 사고와 관련해 이강섭 샤니 대표를, 코스트코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또 보건복지위는 국내에서 탕후루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김소향 달콤나라앨리스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탕후루 과다 섭취에 따른 청소년 건강권 문제를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2023.10.09 I 김유성 기자
힘펠, 코스트코 송도점에서 로드쇼…휴젠뜨 무료 설치도
  • 힘펠, 코스트코 송도점에서 로드쇼…휴젠뜨 무료 설치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내환기전문기업 힘펠은 오는 15일까지 코스트코 송도점에서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힘펠)힘펠에 따르면 코스트코 송도점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쾌적 환기를 위한 환기시스템 휴벤S와 휴젠뜨 3종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휴젠뜨의 다양한 컬러 그릴을 바꿔보며 개성있는 욕실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원하는 음악을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틀어보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휴젠뜨는 ‘올 인 원(ALL IN 1)’ 욕실복합환풍기로 온풍, 환기, 제습, 드라이 4가지 기능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욕실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연동, 뮤직테라피, 음성안내, 습도자동제어 등 스마트 기능도 접목했다.이번 코스트코 로드쇼에서는 무료배송과 설치서비스까지 제공한다.힘펠 관계자는 “욕실 환풍기 역시 소모품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거나 노후화되었다면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다른 가전제품처럼 환기 제품 역시 구매부터 전문적인 설치 서비스, 교체 상담 등 소비자가 더욱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함지현 기자
저가 매수세에도 보합 그쳐…고유가·고금리 부담 여전
  • 저가 매수세에도 보합 그쳐…고유가·고금리 부담 여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에 따른 반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높은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여전했다. 유가와 금리상승에 따라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커졌고,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3550.2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273.5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오른 1만3092.8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월 이후 처음으로 4300선이 무너졌다.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라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장초반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이내 다시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9bp(1bp=0.01%포인트) 오른 4.612%, 30년물 국채금리도 2.1bp 오른 4.717%에 마감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6bp 오른 5.137%를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AFP)◇국제유가 상승·킹달러 계속 간다국제유가도 다시 오름세를 재개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9달러(3.64%) 오른 배럴당 93.68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8월 29일 이후 약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11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2.59달러(2.8%) 오른 배럴당 9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작년 11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또 다시 줄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 우려가 더 커졌다.달러 강세 현상도 여전히 이어졌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오른 106.6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 선을 위헙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5% 내린 149.57엔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지난 22일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큰 관심사”라며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차입 비용이 높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美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불안한 증시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시한이 임박했지만,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상원에서 잠정 합의한 임시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정부 예산의 급격한 삭감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반대로 예산 협상은 물론이고 임시예산안 처리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예산안 통과 문제로 리스크가 커지자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로 유지하고 있던 신용평가사 무디스마저도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던 터라,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최근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커진 만큼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터즈 사장은 “3분기 매도는 거의 이뤄진지도 모른다”면서 “어느 시점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다시 사기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너지주 오르고…코스트코 예상밖 실적에 1.9%↑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데번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의 주가는 4%이상 올랐다. 코스트코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1.9% 상승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5% 하락했고, 프랑스 CAC 지수도 0.03%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0.18% 하락했고, 영국 FTSE는 0.43% 떨어졌다.
2023.09.28 I 김상윤 기자
경제난에 저렴한 식료품 수요 껑충…코스트코, 실적 날았다
  • 경제난에 저렴한 식료품 수요 껑충…코스트코, 실적 날았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제난에 소비 지출을 줄이는 추세에도 저렴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한 수요가 몰려들면서 미국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789억달러(약 106조원), 순이익은 22억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도 4.86달러(약 6600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늘었다.코스트코의 이번 실적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분기 매출은 779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79달러로 예상됐다.리처드 갈란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쇼핑객들이 소비를 줄이면서도 소매점 방문은 더 늘었다”며 “미국에서 식품을 제외한 고가 제품의 판매는 약세를 보였고 유가 하락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코스트코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집에서 요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밀레니얼 세대가 큰 팬트리(식료품 저장실)가 있는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는 등 여러 가지 생활 변화 덕분에 지난 3년 동안 성장에 탄력을 받은 영향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또 생필품에 대한 초저가 정책과 충성도 높은 회원층을 바탕으로 탄탄한 매출 증가를 견인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특히 코스트코의 이번 호실적은 충성심 높은 고객들 덕분이다. 코스트코의 유료회원은 1년 전보다 약 8% 늘어난 7100만명에 달한다. 이어 더 많은 고객이 일반 회원제 60달러 수준에서 연간 120달러로 2배 더 비싼 프리미엄 회원제인 이그제큐티브로 갈아타고 있어 회원비 수입은 13.7% 늘어난 15억1000만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코스트코의 이그제큐티브 회원 수는 2023 회계연도 3분기 말 기준 323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8만1000명이 늘었다. 갈란티 CFO는 “이러한 상위 등급 회원이 현재 전체 유료회원의 45%에 달하고, 전 세계 매출의 약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스트코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소비자들이 일부 고가 품목을 비롯해 스포츠용품, 가정용품 등 재량 품목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구나 소형 전자제품, 보석류 등 온라인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들의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가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1온스 골드바’와 같은 일부 신제품은 재고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갈란티 CFO는 “사이트에 금괴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내에 소진되기 때문에 회원당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트코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템 등을 조기에 출시하면서 실적 견인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티 CFO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계절 장식품, 장난감의 판매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강조했다.코스트코는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앞으로 3개월 내에 미국에 9곳, 캐나다에 1곳 등 총 10곳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 호주 등에 23개 신규 매장을 열면서 2023 회계연도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코스트코 주가는 약 21% 상승해 S&P500의 11% 상승률을 넘어섰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코스트코 주가는 약 1% 하락한 552.96달러로 마감했다.
2023.09.27 I 이소현 기자
아마존, 美FTC가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소 (영상)
  • 아마존, 美FTC가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날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지지 입장을 나타내는 등 연준 인사들의 매파성 발언이 이어졌다. 여기에 월가내 영향력이 큰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인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7%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공포지수(VIX)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25.98, -4.0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와 17개 주 법무장관이 아마존을 반경쟁 행위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FTC 등은 아마존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수수료가 높은 주문처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소매업체가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아마존은 “FTC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 선택권과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며 “판매사에도 더 큰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에서 소송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드 모터(F, 12.43, -1.2%) 미국의 완성자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포드는 미시간주에 35억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우리가 공장을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저가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공장이다. 공장의 소유권과 운영권은 포드가 보유하는 방식이다.월가에서는 이번 포드 결정의 배경을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기대 이하이거나 미중 간 갈등 속에서 정치적 압박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피스커(FSR, 5.82, 9.6%)미국의 전기 자동차 개발 업체 피스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밥콕 애널리스트는 피스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종가대비 37.5% 높은 수준이다. 존 밥콕은 “올해 초 출시된 피스커의 첫 전기 SUV 오션(Ocean)이 매력적”이라며 “내년 매출 확대 및 손익분기점(EBITDA)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이후에도 소형차와 픽업트럭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스커가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하는 등 위험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만큼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낮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날 피스커는 오션 생산량이 5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연말쯤에는 하루 300대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트코(COST, 552.96, -1.0%,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추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789억4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77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에 그쳐 예상치 1.9%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4.86달러로 예상치 4.78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멤버십 가격 인상 여부였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7년 6월 이후 회원비를 계속 동결했다. 코스트코의 기본 멤버십 연회비는 60달러,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연회비는 120달러다. 코스트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회비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이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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