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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설 연휴,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 갑진년 설 연휴,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공연장은 문을 활짝 열고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명절에 빠트리면 섭섭한 전통 공연, 그리고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연극을 모아봤다.◇새해 행복 기원하는 신명 나는 무대국립국악원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에서 선보일 판굿 장면. (사진=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축제’를 지난 7일부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미는 무대다.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의 춤 등 3부로 구성해 다채로운 전통 춤을 만날 수 있다. 용띠 관객에게는 30%, 한복 착용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국립국악원은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를 설날 당일인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은 무대다.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중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 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연 당일 오후 1~5시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우면랜드’를 즐길 수 있다.◇‘스쿨 오브 락’ ‘렌트’ 등 최대 30% 할인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권력자에게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온 가족이 함께 볼 뮤지컬로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제격이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우연히 명문학교 대리 교사가 된 록 마니아 듀이가 아이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인 및 4인 예매시 R·S석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중·고등학생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친구와 연인과 함께라면 뮤지컬 ‘렌트’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추천한다. ‘렌트’는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한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으로 오는 25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폐막을 앞두고 있다. 동성애, 에이즈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청춘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에 한해 전 좌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년 동안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연휴 기간 동안 R석은 10%, S·A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연극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성찰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의 한 장면. (사진=프로젝트그룹 일다)설날을 맞아 삶에 대해 잠시 고민해볼 시간을 갖고 싶다면 연극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프로젝트그룹 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와의 공동제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신록, 김지현, 손상규, 윤나무가 열연한다. 연휴 기관 유료 관객에겐 미니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엘리펀트 송’, ‘거미여인의키스’도 만날 수 있다.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 중이다. 전성우, 김현진, 정휘, 김리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설 연휴를 맞아 엽서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소설 원작 작품으로 7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전박찬, 이율,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까지 갑진년 기념으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2.08 I 장병호 기자
파르나스호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파르나스호텔,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
  • 파르나스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액 4822억원, 영업이익률은 21% 수준인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985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으로, 202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0% 이상, 영업이익은 45% 이상 증가했다.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객실, 식음, 연회 등 호텔 전 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객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실적 향상을 보였다. MICE, 비즈니스 출장, 자유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투숙객을 발빠르게 흡수했고, 그 결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22년 약 46%에서 2023년 약 67%까지 늘어났다.연회 부문 매출액도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그랜드 볼룸 뿐만 아니라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IT, 제약, 금융, 공공 등 핵심 산업군들의 컨벤션 명소로 꼽힌다. 여기에 대규모 럭셔리 웨딩 예약 역시 한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1년치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2022년 7월 개관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도에서 골든키 컨시어지를 3명 보유한 유일한 호텔로, 제주도 5성급 호텔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한 입지 조건과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 시설과 서비스 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선택된 결과로 분석된다.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와 해외 시장 타깃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KDI "내수 부진 속 반도체 중심 회복세"…경기부진 완화 진단 5개월째
  • KDI "내수 부진 속 반도체 중심 회복세"…경기부진 완화 진단 5개월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5개월째 유지했다. 다만 민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분쟁 등은 향후 유가 상승과 운송 차질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7일 ‘2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내수 둔화에도 불구,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달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달째 이어지고 있다. KDI는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023년 연간 및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2월 반도체 생산은 8.5% 증가하며 11월(13.2%)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며 연말 경기를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수출 회복이 경기 부진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을 보면, 민간소비가 1.0% 증가에 그칠 때 수출은 9.8%까지 늘어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월 수출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등 대표 품목은 물론,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로 전환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어나며, 경기 부진 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경기의 격차가 생산 부문에도 반영되고, 산업별 경기 차별화가 심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은 3.9% 감소해 11월(-2.5%)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인해 건설업이 -1.2% 감소하고, 서비스업이 0.2% 성장에 그치는 등 내수와 밀접한 산업은 여전히 부진했다.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1월 기계류 수입액에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지난해 12월(-24.4%)과 비교해 플러스로 전환하며 부진이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KDI는 “지난해 10월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와 밀접한 특수산업용 기계, 의료·정밀 측정 제어기기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행지표가 다소 개선된 만큼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소비 역시 12월 소매판매를 보면 국내 승용차(-9.7%), 의복(-6.7%), 음식료품(-5.2%) 등 다수 품목에서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운수 및 창고업(9.7%)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각종 서비스 소비 역시 뚜렷한 회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기저 효과로 인해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3.2%) 대비 2.8%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KDI는 홍해 사태 등 중동 갈등이 향후 유가와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11월 배럴당 83.6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7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해 1월 들어 78.9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KDI는 “중동 분쟁은 향후 유가 상승은 물론, 운송 차질 등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07 I 권효중 기자
서울커피엑스포,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 전시회 개최
  • 서울커피엑스포,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 전시회 개최
  • (사진=서울커피엑스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152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매일 한 잔 이상씩 커피를 마시고 있는 셈이다.홈 카페 트렌드 및 소비자 커피 취향이 다양화·고급화되면서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인스턴트 커피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3조1717억원으로 2018년 기준 2조5729억원보다 약 23% 성장했다.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인스턴트 커피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463억원, 9756억원, 2027억원에서 2022년 기준 1조327억원, 1조1297억원, 223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이처럼 커피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커피 전시회에 대한 대중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3월 열릴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B2B 커피 산업 전시회인 ‘2024 서울커피엑스포’가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13회째 맞이하는 2024 서울커피엑스포는 업계 종사자 및 커피에 관심 있는 약 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커피 전문 전시 행사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 B홀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커피 맛은 물론 브랜드부터 마케팅·운영까지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인 ‘커피 토크 콘서트’가 운영될 예정이다.커피 토크 콘서트는 코엑스 B홀에 위치한 마케팅 스테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총 1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커피 애호가나 카페 운영자, 예비 창업자 등 본인과 관련된 주제와 목적에 맞게 신청해 관람할 수 있으며 혼자서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를 질문해 전문가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정가 대비 5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1차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 중으로 오는 29일까지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29일까지 ‘네이버 예약’ ‘카카오 예약하기’ ‘틱고’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9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으며 통계는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하나의 지표”라며 “커피 산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서울커피엑스포에 방문해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07 I 이지은 기자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시니어주택 정책, 국토부-복지부 통합 필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왼쪽부터)이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토론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첫번째 세션에서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규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두번째 세션에서는 발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의 밀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의 시니어주택 정책 조율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교수는 “국토부는 물리적 주택공급, 복지부는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두 부처가 같이 협력해서 시니어주택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책부문에서 두 부처의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는 정책대상이 저소득, 돌봄필요 노인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중산층과 일부케어만 있어도 되는 노인을 위한 주거복지 대안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연구원은 “노인복지 관점의 노인복지주택을 주택 공급 확대와 거주개념 확립에 초점을 맞춰 주요 정책 총괄부처를 복지부에서 국토부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며 “노인복지법에 기반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주택법 확대 개편 작업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덕배 한미글로벌 D&I 전무는 현재 진행중인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KB골든라이프 평창카운티, 마곡 VL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삼성 노블카운티, 스프링카운티자이, 더클래식500, 서울시니어스 강남타워, 위례 심포니아, 더 시그넘하우스 등 국내 시니어주택에 대해 규모, 유형, 입지 등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을 다뤘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아름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 만들 것"
  • 신상진 성남시장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 만들 것"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올해를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정부의 ‘판교 AI 반도체 R&D 허브’ 조성계획 발표에 더해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테베드센터 구축,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및 미국 카네기멜런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5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시정목표를 발표했다.5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주요 시정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 남부지역에 ‘반도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공표하며 국내 팹리스 기업 40%가 밀집한 판교에 AI 반도체 R&D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성남시는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발맞춰 야탑밸리에 914억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한다.2029년 입주가 시작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는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할 계획이다.또 이날 오후 신 시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 등 반도체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들과 판교밸리·야탑밸리 일원에 ‘성남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신상진 시장은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가 2030년 완료되면 성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물려 판교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AI 반도체 R&D 허브’가 조성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교육기관 유치에도 적극 뛰어든다.지난 1월 신상진 시장은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캠퍼스의 판교 유치를 협의한 바 있다.2월 1일에는 ‘KAIST 성남 AI 연구원’ 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성균관대의 ‘혁신 R&D센터’는 정자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 판교 유치도 추진 중이다.성균관대 혁신 R&D 센터는 작년 성균관대 총장이 직접 성남시청을 방문해 정자동 킨스타워 내 300평 부지에 시스템반도체 설계 아카데미와 설계연구센터 신설을 제의했고,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은 올해부터 교육 인원을 3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진통 끝에 첫 단추를 꿴 ‘백현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백현마이스)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 부지에 연면적 102만9963㎡ 규모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업무시설 및 관광휴양,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주주협약서상 문구 추가 여부를 놓고 사업시행자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 간 이견으로 난관에 봉착했으나,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데드라인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측의 극적 타결이 이뤄지며 정상 진행되고 있다.신 시장은 “사업 무산의 배수진을 치고, 민간사업자 연대책임 요구를 끝까지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사업 마감 일자 며칠 앞두고 연대책임을 이끌어냈다.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지켜낸 결과였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이로써 성남시는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합쳐 2조4000억원의 이익을 얻게 됐다. 총사업비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신상진 시장은 “2030년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시에는 서울의 코엑스보다 현대화된 최첨단 복합 ‘성남형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며 “백현마이스는 도시광장(Square)의 의미를 더한 마이스퀘어 (MICE+Square)로서 4차산업 특별도시를 선도하며 성남시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5 I 황영민 기자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1년에 하이 NA(Numerical Aperture) 극자외선(EUV) 장비를 5대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 적은 양이지만 앞으로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등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최영지 기자)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업체 직원들이 상당수 모여 ASML 관계자의 이같은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ASML 관계자가 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하이 NA EUV 장비’였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되는 시기와 장비 사이즈 및 가격 등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1년에 5대 정도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점차 늘리겠다고도 했다. 해당 장비 1대 가격은 4000억원 상당으로 전해진다.이에 “고객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동일한 시간에 타 장비 대비 얼마나 많은 웨이퍼를 찍어내는지 일 것”이라며 “하이 NA EUV 장비가 있으면 공정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장비 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텔에 가장 먼저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됐고 현재 설치 중”이라며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순차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달 31일 개막한 세미콘코리아 2024에 참여한 기업은 500여개다. ASML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KLA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들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한미반도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초미세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장비와 후공정 장비에도 관심이 쏠린 점 역시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점차 늘며 이에 필요한 후공정의 중요성이 대두한 까닭이다. 예컨대 SK하이닉스가 HBM을 패키징한 상태로 TSMC에 보내면 TSMC가 최종 공정을 거쳐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장착해 엔비디아의 H100 등으로 완성된다. 한미반도체 부스에서 HBM 제작에 활용되는 장비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 설명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SK하이닉스로부터 860억원 규모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HBM 수요 급증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차세대 반도체 절단 및 검사·선별·적재 장비인 ‘7세대 뉴 마이크로 쏘&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넥스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국내 장비사인 넥스틴은 HBM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 ‘크로키’를 선보였다. 웨이퍼가 틀어진 상태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장비다. 또 EUV 공정에서 반도체 수율 저하를 야기하는 정전기 제거 장비 ‘레스큐’도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세메스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도 전시 부스를 꾸려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인 코팅·현상 장비와 식각 장비 등을 소개했다. 세메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업체로 삼성전자에 세정장비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상당수 공급하고 있다. 세메스 관계자는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후공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후공정 장비로는 칩 장착 장비, 절단 장비, 검사 장비 등을 만든다.
2024.02.02 I 최영지 기자
"코로나 끝나 가망없다?"…성장하는 에듀테크에 손 내미는 투자업계
  • [마켓인]"코로나 끝나 가망없다?"…성장하는 에듀테크에 손 내미는 투자업계
  •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디지털 교실 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기 크게 성장한 시장으로 대표되는 에듀테크(EduTech)가 변화를 거듭하면서 미래 유망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투자 혹한기에 이뤄지는 투자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성이 대두된다. ◇ 스터디맥스·엘리스그룹 수백억 시리즈C 투자 유치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속속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봇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AI 기술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스터디맥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은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투자기관으로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 버텍스 홀딩스 산하 펀드 중 성장단계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버텍스 그로쓰와 기존 투자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의 글로벌 서비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듀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에도 투자 소식이 들린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영어학습 서비스 ‘머머’를 개발하는 펀치랩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머머는 자체 AI 모델을 통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독해 자료와 해설을 제공한다. AI는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유아 놀잇감 구독 서비스 ‘피카비’를 운영하는 올디너리매직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피카비는 영유아 발달에 따른 월령별 놀잇감을 자체 개발해 구독 형태로 판매한다. 영유아의 성장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외에도 ▲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임팩터스 ▲초·중·고 수학과목 인공지능 코스웨어 ‘하와이클래스’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학원 사업 ‘하와이매쓰’를 운영하는 하와이컴퍼니 ▲머신러닝 기반 수학 학습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수심달’(수학에 심장을 달다) 등이 최근 들어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분야 다양하고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최근 각광받는 에듀테크 기업들은 AI나 증강현실 등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시니어, 장애인, 영유아 등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떠올랐던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이나 일방향 소통 교육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로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고 인터넷 연결망, 디지털 장비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도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실제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점차 성장해 2026년에는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 7조3000억원 규모였던 에듀테크 산업 시장이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기술이 미국의 기술력 대비 99.9% 수준이며 기술격차도 매우 근소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우리보다 앞서 2019년 1630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엔 4040억달러로 약 2.5배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교육시장 분석업체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이는 연평균 16.3%의 빠른 성장세로 우리 정부가 예상한 국내 시장 성장세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초기엔 플랫폼들을 중심으로 성장하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살아남는 시기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송재민 기자
AI가 이끄는 반도체 회복…삼성·SK, 수혜 극대화 노린다
  • AI가 이끄는 반도체 회복…삼성·SK, 수혜 극대화 노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호재 덕에 메모리 반도체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전사 흑자를 낸 데 이어 삼성전자(005930)도 같은 기간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 회사는 레거시(구형) 메모리 감산을 이어가면서도 AI향 반도체 기술 개발에 힘쓰며 AI 수혜 극대화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SK 이어 삼성도 D램 흑자 전환31일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선단 공정 제품 확대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 AI 서버 수요가 증가와 더불어 감산 효과 및 메모리 가격 인상 전 고객사들의 재고 비축 수요로 D램 재고가 대폭 줄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 집계 결과 PC향 DDR4 8Gb 제품의 이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9.09% 오른 1.8달러를 기록했고 메모리카드 및 USB향 범용 낸드 128Gb 제품도 4.72달러로 8.87% 상승했다.삼성전자는 구체적인 D램 흑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D램 흑자 덕에 반도체 담당 DS부문의 적자 규모는 확연히 줄었다. 낸드플래시는 아직 손실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도 지난해 3분기에 이미 D램 흑자를 올린 뒤 같은 해 4분기 전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써냈다.SK하이닉스의 HBM3 제품. (사진=SK하이닉스)AI발 메모리 회복의 효과는 점점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메모리 사업의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낸드 적자 속에 D램 사업의 이익이 손실을 상쇄할 정도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분기별 전사 차원의 이익이 지속할 전망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아직 낸드가 살아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반면 D램은 이익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가 AI로 모이면서 AI발(發) 반도체 수혜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반도체에는 학습을 위한 고용량·고성능의 메모리가 필요한 만큼 HBM과 DDR5 같은 선단 공정의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AI 반도체를 한다는 건 메모리도 필요하다는 얘기”라며 “HBM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AI발 수혜 커진다…“메모리·비메모리 모두 기회”AI발 수혜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에 쏠릴 전망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담당하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물량을 확보할 길도 열려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는 등 엔비디아에 집중된 AI 반도체 생산망을 바꾸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협력 여부에 관한 결론이 나지는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오픈AI의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TSMC는 엔비디아에 이미 납품을 하고 있어 오픈AI가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전문가들은 AI 시대에 제대로 올라타려면 고객사를 유인할 기술 경쟁력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성능의 반도체를 안정적인 수율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SK, AI 시대 발맞춰 기술 개발 집중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향 반도체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HBM이 고객맞춤형 성격을 띠는 만큼 자사의 파운드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표준제품뿐 아니라 고객맞춤형 커스텀 HBM도 개발 중”이라며 “시스템반도체와의 협업이 중요해지는 만큼 유관 사업부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과 400단 이상의 낸드를 구현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집중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칩 연결에 활용되던 범프를 쓰지 않고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이다. 패키지 두께를 최소화하는 데에 유리하다.김춘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차세대 HBM과 D램, 낸드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본딩이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3D D램에 하이브리드 본딩을 접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고 400단급 낸드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경제성 및 양산성을 높인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31 I 김응열 기자
한미반도체,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참가
  • 한미반도체,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3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다.‘2024 세미콘코리아’ 한미반도체 부스(사진=한미반도체)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 전시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장비 ‘7세대 뉴 마이크로 쏘 & 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micro SAW & VISION PLACEMENT 6.0 GRIFFIN)을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이어 “2024년은 인공지능 반도체 HBM (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DUAL TC BONDER)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는 원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세미콘 코리아가 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4 세미콘 코리아는 1987년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장비, 재료 그리고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마켓 트랜드 포럼, 구매 상담회 등을 종합적으로 개최한다.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듀얼 TC 본더로 한달 만에 창사 최대규모인 1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4500억원 2025년 6500억 원의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2024.01.31 I 김영환 기자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최… '베페 육아스쿨' 함께 즐겨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페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베페 베이비페어는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8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아이 쇼핑플랫폼 ‘보리보리’와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가 협찬사로 참여한다. ‘보리보리’는 최근 앱 리뉴얼을 진행하여 다양한 전문관을 오픈하였고 오는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방문 고객 대상으로 12% 신규가입 쿠폰, 타포린백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논 뉴트리시아(Danone Nutricia)’ 측에서도 무료 멤버십 압타클럽을 경험할 수 있는 WE CARE 부스를 운영하여 신규 가입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45회 베페는 육아에 고민이 많은 임신부, 육아맘을 위한 ‘베페 육아스쿨’을 테마로 삼아 20가지 이상의 육아 클래스를 통해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시태그 기반의 마테크(마케팅기술) 전문업체 ‘해시스냅’과 협업하여 가족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육아스쿨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엄마들의 힐링타임’이라는 주제로 케이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케이클래스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임신·육아교실로 전문가 강연 클래스, 여성의 건강을 응원하는 이솔이님과 함께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베페만의 이색 기획전도 진행된다. ‘베페 아트 콜라보 기획전’은 공예 디자인 작가 제품 유통 플랫폼인 마이마스터즈의 ‘라이프 스타일마켓’존과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K 문화예술 미디어 플랫폼 Say Art의 ‘ISB for babies’존을 각각 구성하여 ‘엄마’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점점 고급화되어 가는 유아용품 시장에 예술과 제품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을 제안하고 신진 작가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일반 참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던 최초의 유아용품 어워즈 행사인 ‘베페 이노베이션 어워즈’가 동시에 개최된다. 전시회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외출용품 △가구/가전/리빙 △교육/미디어 △의류/패브릭 △수유용품 △위생용품 △식품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혁신성 △안정성 △디자인 △시장성 △편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시상한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45회 베페 전시회는 현장 방문만으로도 임신부, 육아맘이 육아 관련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육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푸짐한 선물 혜택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케이타운포유, 그램퍼스와 파트너십 체결
  • 케이타운포유, 그램퍼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POP 글로벌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 케이타운포유는 29일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그램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케이타운포유)그램퍼스는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시뮬레이션 게임 ‘Cooking Adventure’, ‘마이리틀셰프’ 라이브 서비스를 8년 이상 제공하고 있으며, 타이니탄(TinyTAN)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 간의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케이타운포유의 풍부한 K-POP 콘텐츠와 전 세계의 팬클럽들과 연결된 네트워크에 그램퍼스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양사는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의 협력은 몇 가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먼저 양사는 글로벌 한류 유저 풀과 디지털 콘텐츠의 연계를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케이타운포유의 K-POP 콘텐츠와 그램퍼스의 게임이 서로의 플랫폼과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램퍼스의 게임을 통한 케이타운포유의 온라인샵 및 상품 판매 연계도 주요 협력 사항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케이타운포유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그램퍼스의 게임 사용자들에게 더 널리 알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케이타운포유와 그램퍼스 간의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비즈니스 동맹을 넘어서, K-POP과 게임이라는 두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2023년도 전자상거래 수출 건수 1위 업체인 케이타운포유는 전 세계 7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월 방문자 4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과 삼성동 코엑스에 K-POP 복합체험공간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지방대 '지원자 0명' 현실 됐다…정시 미달 35개 대학 살펴보니
  • 지방대 '지원자 0명' 현실 됐다…정시 미달 35개 대학 살펴보니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35개 대학이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미달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한 것. 이들 대학은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이며 특히 5개 학과는 지원자가 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현황을 30일 공개했다. 전국 190개 4년제 대학 4889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190개 대학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경쟁률 미달이 발생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지방 소재이며, 수도권인 경기도 소재 대학은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6개교 35개 학과 △충남 5개교 15개 학과 △전북 4개교 30개 학과 △경북 4개교 15개 학과 △충북 4개교 6개 학과 순이다. 다만 이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보다는 미달 대학(35)·학과(163) 수가 줄어든 결과다. 당시 정시모집에선 총 59개 대학, 381개 학과에서 경쟁률이 미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학과들을 폐지·통폐합하거나 학과별 선발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경쟁력 없는 학과에 대한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미달 대학·학과 수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지원자 수가 0명인 학과는 총 5곳으로 모두 지방 소재 대학에서 발생했다. 경남 A대학의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광주 B대학의 한국어교육과, 부산 C대학의 외식창업학과, 전남 D대학의 치위생학과, 충남 E대학의 군사학과(여)는 수험생들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임성호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향후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에 대한 구조정이나 학부·단과대 통합 선발이 더욱 할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미달 대학·학과 현황(자료: 종로학원)
2024.01.30 I 신하영 기자
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오는 31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에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을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우스 CI (사진=제우스)제우스의 신규 로봇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이다. △최대 30kg 가반 중량(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4~6축 선택 기능 △48V 또는 24V 구동 가능 △컴팩트한 구조 △모바일(무인운반차량(AGV) 또는 자율이동로봇(AMR)) 기기와 통합 시스템 구축 △Class 10설계 적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라인 적용 가능 등 특장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우스는 세미콘코리아에 신제품 출품을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 영역을 기존 확보한 F&B(Food and beverage·외식업), 화장품, 전기전자 시장 외에 반도체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포부다. 제우스는 전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8인치 팹 투자 증가 추세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기술력을 선제 개발해 왔다. 머신텐딩(Machine Tending)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필요한 공정뿐 아니라 클린룸 내 훕(FOUP), 트레이(Tray), 지그류(Jig) 이송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소개하고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세정 장비 제조에 특화해 50년간 지속 성장해왔다. 세정 및 식각 공정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전공정·후공정,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제어솔루션, 반도체용 케미컬 전문 자회사도 동반 성장 중이다. 제우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전자재료, 핵심부품, 장비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제우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4’ A홀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토허제' 족쇄 풀리자 강남 상가 거래 들썩
  • '토허제' 족쇄 풀리자 강남 상가 거래 들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T회사를 운영하는 40대 김 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청담·삼성동에 사옥을 알아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로 실사용 요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급매 중에는 계약 조건이 유리한 물건도 나온다는 소식에 부동산들에 전화를 돌리고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상가와 주택이 제외된 강남구 삼성동 일대 거리 모습.(사진=전재욱 기자)강남권을 중심으로 상가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풀리자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가 거래가 늘고 있다. 29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거래는 6건으로 전분기 1건에서 5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담동과 대치동은 3분기 각각 1건에서 7건, 9건이 거래됐다. 특히 대치동은 지난해 거래가 사실상 전무했지만 4분기에만 9건의 거래가 이어졌다.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표 상권인 청담·삼성·대치 상가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은 전통적인 업무지구여서 임대수요가 많은데다,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청담동 인근 중개법인 한 관계자는 “작년엔 거래문의 자체가 없어 사무실을 닫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며 “최근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시장이 깨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토허제 해제로 인한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가 수요가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상업용 부동산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투기 수요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인데 토허제로 인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부분이 컸다”면서 “토허제 해제로 거래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은 가격이 높은데다 금리도 높아 자칫 역마진이 발생할수 있어 아무나 들어올수 없는 시장”이라며 “투자수요도 있지만 최근엔 사옥으로 매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30 I 오희나 기자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윤여정·유해진 '도그데이즈' 개봉일 무대인사 출격…설연휴도 열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2월 7일(수)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개최하는 데 이어, 설 연휴인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극장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가 2월 7일(수) 개봉을 기념해 개봉일 무대인사와 메가토크 GV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인사는 영화 속 미라클 케미를 완성한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메가토크 GV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해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촬영 현장 비하인드는 물론, 여러 세대의 배우가 함께 호흡했던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어 2월 11일(일), 2월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월 11일(일)에는 유해진, 김윤진, 이현우, 탕준상이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을 찾아 풍성한 팬 서비스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월 12일(월)에는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설 연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렇듯 개봉일,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 "봉준호, 신 별로 디테일한 피드백 줘"
  • '데드맨' 하준원 감독 "봉준호, 신 별로 디테일한 피드백 줘"
  • 하준원 감독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맨’ 하준원 감독이 스승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살뜰한 지원 사격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하준원 감독은 ‘데드맨’ 제작보고회 당시 봉준호 감독의 지원 사격과 피드백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데드맨’의 시나리오를 살펴본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는 제작에)들어갈 것 같다”고 피드백을 줬던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준원 감독은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봉준호 감독이 영화의 완성본을 직접 살펴봤는지 등 질문을 받았다. 하 감독은 “감독님이 1차 편집본을 보신 적이 있다. 완성된 영화는 추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GV가 있어서 그것을 통해 보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반적으로 대본 리뷰를 해주실 때 신 바이 신으로 자세히 리뷰해주시는 편이다. 곳곳에서 대사의 톤, 대사가 문어체적이라는 부분 등까지 디테일하게 짚어주시는 편”이라며 “여러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김희애 "오래했는데도 내 연기 보는 건 부끄러워"
  • '데드맨' 김희애 "오래했는데도 내 연기 보는 건 부끄러워"
  • 배우 김희애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맨’ 배우 김희애가 오랜 연기 경력에도 여전히 자신의 연기를 보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김희애는 극 중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던 이만재를 찾아내 정치적 큰 판을 짜기 시작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했다. 김희애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조진웅 씨가 칭찬을 많이 해줘서 감사한데 연기를 오래했다고 하는데도 왜 이리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며 “반성 많이 한다. (내 연기가) 언제 내 마음에 들지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선 “(연기하는) 그 순간을 저를 놓는다. 김희애란 사람을 놓아버리고 심여사로 연기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런 것 같다”며 “여러분도 자신의 음성이 녹음된 것을 들으면 민망하시지 않나. 저희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드맨’에서)연기한 걸 처음 봤는데 분장을 해서 새롭기도 하고 배우로서 행복하지만 김희애로 돌아볼 땐 부끄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데드맨' 조진웅 "죄수 분장 파격번신? 해보니 신명나더라"
  • '데드맨' 조진웅 "죄수 분장 파격번신? 해보니 신명나더라"
  • 배우 조진웅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맨’ 조진웅이 극 중 감옥에 갇혀 고생한 죄수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시사회에는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진웅이 연기한 주인공 ‘이만재’는 바지사장계 에이스로 명의 장사 업계에서 유일하게 7년을 버텨 살아남은 인물. 하지만 1000억원 대 횡령 혐의 누명을 쓰게 되고, 이 사건들을 주도한 핵심인물들에 의해 사망한 인물이 돼버렸다. 세간에는 이만재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만재는 중국 사설 감옥에 끌려가 3년을 고문받으며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었고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와 손을 잡고 겨우 벗어난다. 조진웅은 감옥에 끌려간 장면에서 고초를 겪은 주인공의 시련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특수분장, 가발 등을 활용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시도하기도. 조진웅은 “공간, 미술, 분장, 카메라 모든 것이 다 조합된 앙상블이라 생각한다”며 “그럴 때 가장 신명난다. 주인공의 괴로움을 표현해야 했고, ‘오죽했으면’이란 타이틀을 놓고 스태프들의 협조를 받아 장면에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가면 진짜 그 인물로 변신한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전문 스태프들을 향한 존경심이 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봤자 그분들이 전공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장면들에 대해선 제 감정을 많이 이야기한다. 상당히 신명났다”고 회상했다. 다만 “이런 걸 보면 맨날 맞는 역할 말고 역할이라도 계급높은 하이퀄리티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극에서도 보면 그런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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