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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북부 '천지개벽'…한화, 복합개발사업 내년 착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주무관청인 서울 중구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2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한화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일명 ‘강북의 코엑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계획이다.사업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및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비 조기회수를 위해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및 신용도를 바탕으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미국발 금리인상,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순조롭게 약 7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내년 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시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시설 운영업체와의 협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한화 컨소시엄은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Aman)’ 그룹의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 ‘자누(Janu)’의 유치를 추진 중으로, 내년 중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만의 핵심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자매 브랜드 자누는 내년 초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최초로 오픈될 예정이다.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은 미국, 유럽 등에 30개 이상의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빌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인사들이 아만의 열성팬으로 알려졌다.
- 클리노믹스 자회사 코엔에프, 해외수출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의 자회사인 코엔에프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의 안정적인 진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 유럽, 중화권, 인도, 동남아 지역 식품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상담회를 진행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날 홍콩의 ‘SEOUL YEE’ 및 국내 식품 전문 무역상사인 ‘NTS INTL’와 각각 10만 달러 및 8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 협의에 들어갔다.특히 디자인, 편리성, 휴대성에서 차별화된 포션 형태 액상커피와 액상차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는 설명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너뷰티 상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능성 식품인 석류 콜라겐, 글루타치온 콜라겐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 라인업에 대해서도 베트남, 대만, 태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이에 앞서 지난 9월 진행된 아세안 지역 식품 바이어 상담 초청회에서도 베트남의 ‘VINKOR GROUP’과 1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고, 석류 콜라겐 제품의 수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업체와 공동 시장조사를 진행, 시장 수요형 제품의 개발을 협의하면서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지난 2월 클리노믹스가 인수한 코엔에프는 인수 이전인 지난 2022년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3분기엔 적자폭이 57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자체 개발한 ‘혈당케어 글루타치온’은 바나바잎 추출물의 혈당 감소효과를 활용해 혈당 걱정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지역 연구개발(R&D) 특화사업을 통해 식물성 뮤신 추출을 통한 기능성 식품도 개발 중이다. 기존 뮤신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제품이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원료 수급이 어렵고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다. 코엔에프는 국내 수급이 가능한 지역 특산물 ‘둥근 마’에서 식물성 원료를 추출해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해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종태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코엔에프는 클리노믹스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선균 비보에 28일 '서울의 봄' 무대인사도 취소…침통한 영화계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천만 돌파를 기념해 예정됐던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무대인사 행사도 취소됐다. ‘서울의 봄’의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SNS에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서울의 봄’ 무대인사 행사는 부득이 취소됐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서울의 봄’ 측은 지난 24일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에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응답 및 감사의 의미로 개봉 6주차인 28일에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15회차에 걸쳐 감독 및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 동료였던 고인을 향한 애도의 의미로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예정돼있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 배우 김성규의 라운드 인터뷰도 긴급히 취소됐다. ‘노량’ 측은 “금일 김성규 배우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한다. 조만간 다시 스케줄 조정 후 연락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오후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호두앤유 측은 “이선균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올해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마약을 여러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선균 측은 이를 부인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필로폰이나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선균은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김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한편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 국제적 학습 혁신의 축제 EDUCON 2024,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분석하고 미래교육의 혁신을 제안하는 ‘제7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 (The 7th World Education Conference, 이하 EDUCON 2024)’가 2024년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A홀 전시장 내 에듀콘(EDUCON) 아레나(ARENA)에서 개최된다.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LEGO® Education(레고 에듀케이션)이 협찬하는 아시아 대표 교육 콘퍼런스로 2017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의 교육 업계 리더들이 한곳에 모여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동향을 분석하고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7주년을 맞이하는 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AI 빅뱅, 미래 교육의 태동 (AI Big Bang, A New Birth of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교육 분야의 저명한 글로벌 리더들이 전 세계 교육시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분석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올바른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행사는 DAY1의 플레너리 세션과 DAY 2의 테크니컬 세션으로 나누어진다. 첫 날인 17일 ‘플레너리 세션’은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전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 올바른 미래교육의 방향성에 관한 통찰을 공유한다.플레너리 세션에는 △테이요 콜요넨(Teijo Koljonen) The 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 수석 고문 △매튜 해리슨(Mattew Harrison) Melbourn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의 Senior Lecturer △미카엘 클렘(Michael Klemm) Singapore Education Network의 Founder&Managing Director △제이어드 여(Jared Yeo) The Global Citizen Education Group의 CEO & Co-founder 등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클라썸(CLASSUM)의 이채린 대표, Elice Group Inc.의 김수인 연구원, 재단법인 넥스트챌린지(Next Challenge Foundation)의 최진교 이사, Hanwha System 황의종 Metaverse Manager 등이 디지털 전환시대 교육 혁신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둘째 날인 테크니컬 세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현장 사례’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오전 세션은 △전제민 Google for Education의 Head of Government Engagement가 연사로 나서 ‘Google과 함께하는 교육에서의 AI’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LEGO® Education의 부사장인 톰 홀(Tom Hall)과 Director, Product Innovation Partner 루시 오슬리(Ruthie Ousley)가 ‘Reimagining Learning to keep pace with the evolving landscape of education’의 주제로, △여원동 NHN에듀㈜ 대표이사가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의 탄생 배경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에듀테크와 학습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오후 세션은 △Microsoft 래리 넬슨(Larry Nelson) Asia Regional Business Leader의 ‘Microsoft Reimagine Education with AI’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 I Hate Flying Bugs 박찬용 대표이사 △앤디 리(Andy Lee) Innovation First International (Hong Kong) LTD / VEX Robotics의 President △노원석 (주)레코스 대표 △김태형 AWS 소속 Education Account Executive가 차례로 에듀테크의 교육 현장 적용에 따라 재구성되는 교육 환경에 관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제7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 및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교직원 및 학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아시아 최대 교육·에듀테크 전문 종합 박람회인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출입증, 콘퍼런스 프로그램 북, 공식 다이어리, 경품 응모권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300명 선착순으로 등록 가능하며, 2024년 1월 15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 프랜차이즈 전성시대…매출 100조원 돌파, 종사자도 100만 육박(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해(2022년),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도 전년보다 10% 이상 늘면서 100만명에 육박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작년 프랜차이즈 매출 100.1조…6년만에 2배 성장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0조1405억원으로 전년(84조6934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16년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54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0%대 성장했다. 작년 100조원 프랜차이즈 매출액 중 편의점·한식·치킨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편의점 매출액은 26조9000억원으로 홀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한식(14조5000억원)과 치킨집(7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모든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고가상품을 파는 의약품(12억6770만원)으로 집계됐고,자동차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의약품(4억1870만원)이 가장 높았고 이어 문구점(1억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다.(사진 = 뉴시스)◇프랜차이즈 종사자 94만…치킨집 강세 ‘주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 늘어나며 100만명에 육박했다. 2016년 69만명에서 6년 만에 36.5%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는 2023년 프랜차이즈 종사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20만1000명으로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했다. 이어 △한식(14만3000명)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 업종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이들이 종사하고 있었다. 3개 업종의 종사자는 전체 프랜차이즈 종사자의 48.9%를 차지했다. 탈(脫)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커피·비알콜음료 업종의 종사자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1만6557명으로 나타났으며, 생맥주·기타주점 종사자도 전년 대비 27.1%나 늘었다.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2만5000개) 9.7%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만개)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으며, 한식(4만5000개),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편의점·한식·카페가 나란히 종사자수와 가맹점수에서 1~3등을 차지한 것이다. 매출액 3위인 치킨전문점의 종사자수·가맹점수는 전년 대비 각각 2.4%,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배달이 용이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다른 업종보다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했을 때도 치킨전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약 49.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에 7만6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9000)개, 경남(1만9000개), 부산(1만8000개) 순서였다. 지역별 매출액 역시 경기(27조6000억원), 서울(20조1000억원) 순서로 나타났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팀장은 “최근 성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저효과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안전한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기에 향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노량' 김윤석→이무생 출격…30일·31일 서울경기 무대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가 개봉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가운데, 개봉 2주차 주말 서울 및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시리즈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가 열띤 반응 속 올겨울 극장가의 필람 영화로 등극한 가운데, 개봉 2주차 주말인 12월 30일(토), 12월 31일(일) 양일 간 서울 및 경기 지역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개봉 2주차 주말 무대인사 중 12월 30일(토)에는 김윤석,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이 참석한다. 2023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일)에는 김윤석, 김성규, 이무생, 박훈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 특히 12월 31일(일)은 음력으로 11월 19일, 즉 노량해전이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인 날인 만큼 관객들과 더욱 뜻 깊은 연말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노량: 죽음의 바다’ 무대인사 팀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팬 서비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어 이번 주말 극장가 역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 팀은 12월 30일(토) 롯데시네마 수원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CGV 광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를 방문한다. 12월 31일(일)에는 CGV 용산,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결전의 순간, 전율의 승리를 선보일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절찬 상영중이다.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25일~12월29일)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 선물전’에서 참관객들이 굴비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25일~12월29일)이다.◇주요일정△25일(월)-△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27일(수)10:00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국회)12:00 수산물수출대책회의(장관, 서울)14:00 2023 수산식품 수출 대전(장관, 서울)△28일(목)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00 국회본회의(장관, 국회)△29일(금)-◇보도계획△25일(월)11:00 해양보호구역 신규지정11:00 2024년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신청·접수11:00 2024년도 수산물 안전성조사 추진계획 수립△26일(화)국무회의 시작시 수협구조개선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 2023 수산식품 수출 대전 개최11:00 ‘어구야! 돌아와줘!’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11:00 2024년 바다갈라짐 안내책자 발간·배포△27일(수)11:00 해양수산 규제혁신 대표성과 선정11:00 해역이용영향평가서 작성 가이드라인 마련11:00 어장청소 이행강제금 제도 시행11:00 수에즈운하 좌초선박 사고조사보고서 번역본 발간△28일(목)06:00 제3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 공고06:00 제2회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 실시계획 공고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어촌여행지11:00 제5차 양식산업발전기본계획(‘24~’28) 수립11:00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강화12:00 2024년 올해의 섬, 서해 영해 지킴이 상왕등도△29일(금)-
- '서울의 봄' 정우성, 217번 무대인사 개근→28일도 함께…열혈 팬서비스
- 배우 정우성이 12·12 군사 쿠데타 44주년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중 천만 등극이 확실시되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관객들의 성원 및 흥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는 12월 28일(목)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서울의 봄’은 지금까지 총 217회의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났다. 28일(목) 있을 무대인사까지 합하면 무려 232회에 달한다. ‘서울의 봄’의 완성도를 향한 극찬, 입소문 못지않게 감독 및 배우들이 합심한 열혈 무대인사 릴레이가 영화의 흥행에 큰 공을 세웠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이태신 역할을 맡은 배우 정우성은 217회의 무대인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다. ‘서울의 봄’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정우성은 28일(목) 열릴 무대인사에도 끝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2023년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12월 28일(목)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서울의 봄’이 천만 돌파를 앞두고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해 개봉 6주차인 28일(목) 흥행 감사 기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키며 2023년 극장가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서울의 봄’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따뜻한 연말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김의성, 유성주, 최병모, 박훈, 정만식 그리고 김성수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방문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의 봄’의 흥행 감사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플러스엠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42만 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개봉 5주차인 현재까지 평일 일일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여전한 입소문, N차 관람 열기에 힘입어 ‘서울의 봄’은 개봉 4주차를 훌쩍넘은 현재까지 무대인사로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 중이다. 지금까지 관객들을 만난 무대 인사 횟수가 무려 217회. 오는 28일(목) 무대인사 15회차까지 합하면 232회나 된다. 특히 모든 무대인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정우성의 열정과 진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서 정우성이 관객들에게 전한 감사 인사와 팬서비스들도 화제를 모은다. ‘서울의 봄’이 천만을 넘게 되면, 김성수 감독은 물론 ‘이태신’ 장군 역의 정우성의 첫 천만 타이틀 작품이 된다. 20여 년간 다섯 작품에 함께한 ‘충무로 부부’ 김성수 감독, 정우성을 우리 손으로 직접 천만 감독, 천만 배우로 만들어주자는 관객들의 응원섞인 관람도 이어진다. 앞서 정우성은 최근 김성수 감독과 함께 ‘뉴스룸’에 출연해 ‘서울의 봄’ 천만을 앞둔 솔직한 진심을 전하기도. 그는 당시 “사실 매일 어떻게 보면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깨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한데 물론 이제 천만이 되면 더 감사하겠다. 요즘엔 약간 욕심을 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과 기대를 밝혔다. 한편, 개봉 5주차에도 꾸준한 관객 수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봄’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웰메이드 프로덕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5주차에도 ‘노량: 죽음의 바다’, ‘아쿠아맨과 로스트킹덤’ 등을 제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중. 개봉 5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유지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클리오, 지속적인 성장 저력…올해 최대 실적 전망-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클리오(237880)에 대해 올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60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클리오는 헬스앤뷰티(H&B)에서의 경쟁력 우위, 미국·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고성장 함에 따라 전년 높은 기저에도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시장에 대한 명료한 판단과 빠른 결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는 “올리브영과 동반 성장한 점, 중국 오프라인을 즉각 철수한 부분, 국내 다양하게 생긴 버티컬 플랫폼에 대한 빠른 대응, 자사몰 사용성 제고, 홈쇼핑 침투, 다이소 대응 브랜드 런칭 등 사례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테고리별 점유율 확대 전략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파편화 되고 너무나 많은 브랜드에, 패스트 코스메틱 환경이 되면서 브랜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카테고리 킬러를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클리오는 각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치밀한 전략, 전투력으로 경쟁 심화 환경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실적으로는 매출이 올해보다 19% 증가한 3900억원, 영업이익이 44% 증가한 486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중심으로 모멘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 일본 > 동남아 순으로 집중할 전망”이라고 봤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이 상품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금융당국, 올해 10번째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열번째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개최하고 핀테크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핀테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매월 진행해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서 19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0회차로서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되며 그리너리, 블로코엑스와이지, 사고링크, 소프트베리, 아이디어허브, 아이쿠카, 왓섭, 콴텍, 플루토스파트너스 등 핀테크 기업 9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9개사는 어린이 용돈카드 관리앱을 활용한 금융교육, AI 기반 보험 손해사정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는 핀테크지원센터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 D-테스트베드 등 주요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핀테크, 디지털 혁신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9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이 중 169건의서비스가출시되어 시험을 마쳤거나 시험 운영중이다.또 D-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 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이어 핀테크 업체들이 자사의 사업 개요와 함께 규제 애로사항이나 문의사항을 제시하면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가 이에 대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에서 개별 핀테크 기업들을 적극 청취해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지정대리인은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수탁받아 해당 금융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는 제도다.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금융위는 올해 총 10회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간담회를 통해 총 78개 핀테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접했다. 특히,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열렸던 제8회(대구시), 제9회(전주시) 간담회는 지역 핀테크 기업들의 어려움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내의 핀테크 종합 지원실이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을 통해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024년도에도 계속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무리 대체 식품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합니다. 맛·품질 모두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민중식 신세계푸드(031440) 연구개발(R&D)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맛없이 ‘건강하다’는 콘셉트만 가지고는 대체식품의 사업 확장성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담당 상무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체식품 개발 과정 등에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PMR)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주요 재료부터 소스까지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 선보였다. 이 매장에는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면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아왓유잇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서도 푸드트럭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민 상무는 “대체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기존에 먹었던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새로운 메뉴가 준비되는 대로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식물성 치즈, 햄, 소시지 등의 재료를 냉동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우리처럼 식물성 요리 메뉴를 냉동으로 선보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민 상무는 과거 콩고기 등을 대체식품 1세대로 본다면, 현재는 2세대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콩이나 밀, 오트 등 식물성 단백질을 가지고 고기 식감에 향까지 비슷한 수준을 구현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먹을만한 수준에서 벗어났다. 건강, 환경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단순히 맛으로만 따져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을 추구하는 정도”라며 “이 단계를 넘어서면 건강기능, 영양 균형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국내 대체식품들 중에서는 햄류, 유제품 등의 수준이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봤다. 비건 문화가 발달한 유럽·미국 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해당 제품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아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주로 대체식품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민 상무는 “기업들이 가격이나 품질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더 까다롭다”며 “B2B 시장에서의 개발, 생산 노하우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R&D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열 차례 외식을 하면 그중 두어 차례는 식물성 대체식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