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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재계약 여부 촉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SKY DOME)에서 마침내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국내 팬들과 시작과 끝을 함께 완성하는 자리인 동시에 약 1년여 간의 공연을 총집약한 축제라 큰 관심이 쏠린다. 그간 쌓아온 무대 장악력과 연출 노하우는 물론, 세계 전역의 음악팬들이 왜 그토록 ‘블랙핑크’에 열광했는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美·英 축제 정복한 퍼포먼스 ‘끝판왕’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서 64회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했다. 그 사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과 영국 하이드파크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로서 존재감을 각인한 바.서울 공연은 이 모든 것을 응축한, 최상의 결과물들만 엄선해 준비했다. 그야말로 ‘본 핑크’의 완결판인 셈. 특히 코첼라의 일부 퍼포먼스를 구성에 적극 활용, 당시의 전율을 국내서도 오롯이 재현할 계획이며 일부 히트곡은 이 자리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을 꾀했다. 댄서는 투어 중 역대 최다 인원이 투입돼 압도적 규모감에 힘을 보탠다.◇스케일 키우고, 새로움 더하고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변수 속 진화를 거듭해온 최정상 YG 공연 프로덕션이 높은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돔에 입성한 만큼 스테이지 규모, LED 스크린,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등의 연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추가 확대해 모든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글로벌 팬들과 유력 외신들의 찬사를 자아냈던 코첼라의 한옥 기와 세트는 새롭게 제작했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굴곡 표현부터 재질, 입체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중해 보완했다.◇전 세계 블링크들과 즐기는 축제17일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본 핑크’ 투어 최초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으로 진행, 물리적 경계를 넘어 전 세계의 블링크들을 화려한 축제로 초대한다. 그간 함께 달려온 팬들은 물론 아쉽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곳곳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홍대 인근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지의 팬들을 열광케한 베르디와의 컬래버레이션 팝업이 상륙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다채로운 부스들과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하는 관객 탄소계산기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재미와 의미 모두 꽉 잡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를 이번 공연에서 밝힐지도 관심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은 바 있다.
- ‘장관님, 비트코인 얼마나 있습니까’…앞으로 알 수 있게 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4급 이상 공직자는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가상자산 재산형성과정을 기재하고, 1년간의 거래 내역을 증빙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사진=이데일리DB)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의 후속 조치로, 오는 12월 14일 시행된다. 먼저 재산등록의무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등록해야 한다. 가액은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가상자산사업자의 사업장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의 경우 등록기준일의 일평균가액 평균액으로 신고한다. 그 밖의 가상자산은 최종 시세가액으로 신고하되, 최종 시세가액을 알 수 없거나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실거래가액 등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가액으로 등록한다.자료=인사혁신처 제공이어 가상자산 재산형성과정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현재 재산공개대상자는 비상장주식과 부동산 등 특정 재산에 대해 취득일자·취득경위·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재산형성과정을 기재하게 된다.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올해 8월 기준 재산신고 대상자는 29만 명 정도”라며 “대상자에는 지휘·감독하는 직위도 포함되어 있어, 기관장도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신고하는 방법도 구체화된다. 재산공개대상자는 재산등록기준일 당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난 1년간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모두 신고해야 하고, 가상자산사업자가 발급한 거래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또 정보 제공동의서에 가상자산을 추가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본인·가족의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재산등록 시 정확한 신고를 돕기 위해 등록의무자가 동의서를 제출하는 경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금융정보와 부동산정보를 관계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본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법 개정으로 가상자산도 잔액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이인호 차장은 “공직자윤리법에서는 공직자 본인과 이해관계인, 즉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모두 재산등록 대상이고 재산공개자의 경우에는 그 가족들도 공개된다”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자산의 흐름 등 기존에 신고된 재산 신고자료, 그리고 소득자료 등을 통해 제대로 신고되었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기관별로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해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 보유 제한 직무를 가상자산 관련 정책 입안, 인·허가, 조세 부과·징수 등으로 구체적으로 정했다.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기관·부서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제한되는 부서와 보유 여부 확인 방안 등 기관별 가상자산 보유 제한방안을 수립해 매년 그 결과를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이인호 차장은 “보유 제한 기관에 대해서는 12월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 지침을 기관별로 내려보낼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26개 기관이 이미 명시되어 있어 강령을 발전한 방안이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259전 260기…긴 우승 갈증 푼 서연정-“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30% 썼다면 요금 두 배…‘전기료 폭탄 고지서’ 온다-[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사설]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여든 야든 ‘민생’이 우선이다△종합-[HOT이슈]빌보드 2주 연속 1위…31세 빨간 수염 청년이 만든 ‘컨트리송 신드롬’-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폭발 ‘손톱’ 제대로 세웠네△국민연금 개혁 밑그림-‘더 내고 더 늦게 받자’ 개혁안 내놨지만…18개 안 쏟아내 혼란만 가중-총선 6개월 앞 폭탄…여야 몸사리기에 개혁 좌초 우려-은퇴후 ‘소득 크레바스’ 최장 8년…정년연장 사회적 대화 시급△종합-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호소…교사들 ‘최대 2만명’ 집회 예고-정부·한은 9월 물가 3% 상승 우려에…“연말까진 넘지 않을 것”-올 세수결손 최대 60조 전망 정부, 역대급 공자기금 투입-멋대로 인원 늘리고, 무급인데 월급 받고…노조 전임자 법 위반 사례 수두룩△IFA 2023-삼성 ‘대형화’ LG ‘폼팩터’…프리미엄TV 공략, 접근법은 달랐다-“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韓 스마트폰·TV 위협하는 중…베끼기는 여전△정치-내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오염수·채 상병·홍범도 등 곳곳 뇌관-이재명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88개국에 친서 전달-‘신통일미래구상’ 발표 미룬 정부-수도권 위기론에 떠오른 與 혁신위 카드…당내 의견분분-文 전 대통령 “홍범도 흉상 철거계획 철회해야”△경제-청년복합문화 공간 변신…30년 낡은 산단 숨통-“하반기 경기 ‘L자형’ 장기침체 우려”-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챙기는 건강한 삶-秋 “선거에서 지더라도 책임있는 재정운용 해야”△금융-한달 새 2.1조 급증 ‘화들짝’…대출 죄기 나섰다-진옥동 “정도 경영에는 인내 필요”-생보사, 상반기 ‘방카슈랑스’ 매출 30% 뚝-적자 줄인 저축은행,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Global-中 ‘D의 공포’ 현실화되나…이번주 수출입·물가 지표 주목-‘대어’ ARM IPO에 빅테크 기업 총출동-美 고용둔화에 9월 금리동결 ‘무게’-오늘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산업-“진동·소음 없어 편안”…수소 모빌리티 시대 성큼-막 오르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K-전장·부품 돌풍 예고-EV9·아이오닉6,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R&D 인재 모십니다” 신학철, 3년째 미국행-HD현대건설기계, 해외 수주 콧노래△ICT-“AI판사, 유·무죄 판단 어렵겠지만 신속재판엔 도움”-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 찬성 62%…반대 36%-9월 ‘사과’의 계절이 왔다…갤Z5와 한판승부-‘킬러 IP’의 힘…위메이드 게임사업 순풍△중소기업-“이태원=유흥 No!…패션·음악·먹거리로 상권 살려요”-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나서-“이유식용 재구매율 80%…좋은 한우 기준될 것”-“가을 성수기 잡아라”…침대·침구 TV광고 대전△소비자생활-“해외서 날아보자”…글로벌 영토 넓히는 K치킨-식자재 관리, 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주스시장 침체 탈출 비결은 말린 과일이죠-“추석선물로 한우 어때요?”…김영란법 완화에 고가상품 불티△증권-中 디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570선 돌파냐 안착이냐-클놈들 온다…푸짐한 9월 공모주 시장-“엔비디아 더 간다니까” 서학개미 못말리는 매수-“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수”-10년 만에 ‘슈퍼사이클’ ‘조선·해운업’ ETF 꿈틀△부동산-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빈땅에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SK에코플랜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3단계 동력 확보△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10년 만의 키스…불운의 ‘벤틀리 소녀’가 그린 위 ‘신데렐라’로-우승 부상 토레스, 부모님께 선물 드릴래요-선수들, 70mm 러프에 깜짝 “정확도 높은 샷에 보상”△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쏙 들어간 버디 만큼…쑥 늘어난 나눔 온기-스타들의 ‘말말말’-“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개인·단체전 金 2개 기대하세요”-“사실 18홀까지 다 돌기 힘들지만…그래도 언니 응원해야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교육청 법률지원단 구성, 교권 침해당한 선생님 보호자 될 것-학교별 자율예산,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공교육 사각지대 지워△오피니언-[기고]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한반도 24시]北의 ‘한반도 2개 국가론’…핵 사용 명분 쌓나-[생생확대경]시진핑·김정은이 함께 움직인다면△오피니언-[목멱칼럼]G7vs브릭스-[기자수첩]‘불안불안’ 이종섭 장관의 국방부-[데스크의 눈]서동요의 불순한 의도-[e갤러리]박미나 ‘벽돌 집’△피플-동서양 잘 융화된 K콘텐츠…中과 교류의 場 넓혀야-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홍보대사’ 해단식-‘보험산업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 콩쿠르 우승-LG U+, 소상공인 돕는 ‘만두’ 식당 운영-北 억류 美인질 협상 대가 리처드슨 前 대사 별세-‘자랑스러운 중기인’에 박성훈·임욱빈 선정△사회-K팝·K드라마와 골목길·카페 연계 서울 관광 年 3000만 명 시대 열 것-“황금연휴 특수? 매출 타격” ‘동네 장사’ 사장님들 한숨-정부, 론스타·엘리엇과 2라운드 4100억 원 배상금 향방 ‘안갯속’-의대 가려고…‘SKY’ 그만둔 학생 5년새 최다-檢, 살인 예고 엄정대응 소년범도 재판 넘긴다
- 페덱스컵 마친 김주형, 김시우 보너스 상금은 8억2200만원..임성재 7억4900만원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1)과 김시우(28)는 62만달러, 임성재(25)는 56만5000달러.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코리언 3인방’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가 모든 일정을 끝내면서 이번 시즌 받게 될 보너스 상금이 정해졌다.김주형과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합계 6언더파를 쳐 공동 2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언더파로 단독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니 피나우(미국)까지 3명이 공동 20위에 올라 김주형과 김시우는 각 62만달러(약 8억2200만원), 임성재는 56만5000달러(약 7억49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게 됐다.오전 7시 40분 현재 최종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챔피언조로 경기하는 빅토르 호블란과 잰더 쇼플리가 15번홀까지 경기를 마쳤다. 호블란이 3타 차 선두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명이 경기를 마쳤고 20위 이하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대회는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에 따라 별도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우승자가 1800만달러의 상금을 가져가고 2위는 650만달러, 최하위 30위를 해도 50만달러를 받는다.최종전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타수이득제로 진행했다. 1위 10언더파, 2위 8언더파부터 26~30위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경기 성적과 최종 성적에는 차이가 있다.김주형과 김시우는 2언더파를 받고 시작해 나흘 동안 4언더파 276타를 쳐 최종성적은 6언더파가 됐다.임성재도 2언더파를 받고 시작해 1언더파 279타를 쳐 최종성적은 3언더파가 됐다.70명만 출전한 플레이오프엔 한국 선수 4명이 참가했고, 안병훈이 2차전에서 탈락해 투어 챔피언십에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3명만 참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가 3명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다다.페덱스컵 우승상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한다. 1800만달러 중 1700만달러를 현금으로 주고, 100만달러는 연금으로 쌓아둔다. 2위부터 4위까지도 상금의 100만달러, 30위는 50만달러 중 24만5000달러는 현금, 25만5000달러는 연금으로 쌓아둔다.31위부터 포인트를 순위로 150위까지의 보너스 상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31위는 25만달러, 150위는 8만5000달러씩 받는다.다음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별 보너스 상금이다. 동점자는 해당 순위 상금을 더해 인원수만큼 나눠 받는다.1위 1800만달러, 2위 650만달러, 3위 500만달러, 4위 400만달러, 5위 300만달러, 6위 250만달러, 7위 200만달러, 8위 150만달러, 9위 125만달러, 10위 100만달러, 11위 95만달러, 12위 90만달러, 13위 85만달러, 14위 80만달러, 15위 76만달러, 16위 72만달러, 17위 70만달러, 18위 68만달러, 19위 66만달러, 20위 64만달러, 21위 62만달러, 22위 60만달러, 23위 58만달러, 24위 56만5000달러, 25위 55만달러, 26위 54만달러, 27위 53만달러, 28위 52만달러, 29위 51만달러, 30위 50만달러. 김시우. (사진=AFPBBNews)
-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프리뷰 인 서울 2023(PIS)’이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1, E 홀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746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저탄소화 공정기술 개발, 가치소비 등의 실천이 트렌드를 넘어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패션 데이터 활용, 3D 디자인 기술, 혁신적인 제조 인프라 구축, e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이에 금번 PIS에서는 지속가능, 가치소비 확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탄소저감, 에너지감축, 고기능·고성능, 디지털전환 등을 핵심 키워드로하여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 및 내수 활성화를 촉진할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했다.효성티앤씨(298020), 태광산업, 렌징코리아, 신한방직, 대한방직, 코레코, 신한산업, 원창머티리얼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리넨, 울, 코튼, 모달, 라이오셀 등의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재활용·재사용·재생산 소재와 친환경 가공 기술을 적용한 원단들을 전시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덕성인코, 베가텍스코리아, 대진에스앤티, 성신알앤에이, 신진텍스 등은 윤리적 공정을 거친 비건레더와 퍼, 리사이클 데님 등을 선보이며 넥스젠그레핀폴리머스의 그래핀 소재, 소이텍스의 전도성 탄소 소재, 실론, 지오라이트루미안, 지아이시오 등이 신규 개발한 친환경 부자재 등도 다양하게 소개된다.아울러 원사, 원단, 퍼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참가한 중국과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레더와 퍼를 소개하는 튀르키예, 기능성 스포츠 웨어용 소재 중심의 대만,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는 몽골 등 14개국 해외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이번 PIS에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와 협업하여 새롭게 마련한 ‘스타트업관’,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 등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패션관’을 구성해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타트업관’은 지속가능 의류를 전개하는 ‘밸유어’, 멸종위기종을 패션에 담아 알리는 ‘YRDM’ 등 지속가능 브랜딩에 앞장서는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10여개사가 참여했다. ‘프리미엄관’은 영국 버버리와 공동 개발한 트렌치 코트용 원단과 프라다, 스톤아일랜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수출하는 프리미엄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리사이클, 바이오베이스드, 저탄소 공정으로 생산된 소재들과 울, 실크, 수피마 코튼 등의 천연섬유를 사용한 고감성 원단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디지털패션관’은 ‘디지털 패션 경험’를 테마로 진행되며,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LF(09305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HEAD), 카카오(035720)VX(카카오프렌즈 골프), 유스하이텍 등 14개사의 협업으로 3D 브랜드 쇼룸, AI·AR 필터, 버추얼 핏팅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현실에 보다 가까워진 디지털전환(DX)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 외에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B2B) 패션 펀딩 플랫폼 ‘모두의 신상’, 인공지능 검단기계를 개발하는 ‘패션로보틱스’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패션테크 기업들도 참가한다.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PIS는 올해도 국내외 유수의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사전등록 인원은 국내는 6000여명, 해외 500여명이다. 패션그룹형지,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과 세아상역, 한세실업(105630) 등 글로벌 벤더,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리아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 무신사, GS리테일(007070)홈쇼핑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소싱채널 다변화의 기회를 찾기위해 일찌감치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SK케미칼(285130), KT(030200), 깨끗한나라, 일룸,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097950)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도 섬유패션산업과의 기술 융합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섬산련은 미주·유럽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디젤, 휴고 보스 등을 중심으로 일본(Itochu, Marubeni 상사), 베트남(Garco 10, Bac Giang Garment Corporation LGG, VITAS) 등 한국 소재에 관심이 많은 진성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참가업체와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한다.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PIS는 글로벌 순환경제와 디지털 전환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하였고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함께 이를 실현하고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SNS 이벤트, 현장 스탬프 투어,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SK에코·KIND 등 ‘팀 코리아’, 美 '6000억원' 태양광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6000억원 규모의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Concho)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에 45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6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약 355만평) 부지에 약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발전소는 준공 이후 35년간 운영되며 매년 약 852GWh의 전력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약 24만 가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단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기업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달성을 돕는 역할도 기대된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과 정책펀드, 국내 대·중소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얻어낸 성과로 의미를 더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인 EIP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독점권을 확보한 이후 KIND 및 PIS펀드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국내 에너지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올렸다.SK에코플랜트는 약 6000억원 규모인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에 지분도 참여하며 사업의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역량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유통까지 에너지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의 EPC독점권도 확보했다.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개발사업자 하이로드에너지마케팅(High Road Energy Marketing)의 데릭 유진(Darrick Eugene) CEO(왼쪽), 크리스 컥시 (Chris Kirksey) 부사장(중앙)이 17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사업권 인수계약(MIPA: Membership Interest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KIND와 PIS펀드는 전방위 지원을 통해 사업개발 및 투자금 유치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국내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KIND는 사업개발단계부터 참여하며 민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연결고리 역할로 힘을 보탰다. 긴밀한 소통으로 경쟁력 있는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 수주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투자자금 모집은 국내기업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 산하 기관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책펀드인 PIS펀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유일한 중소기업 탑선은 2008년 설립된 국내 대표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현대건설과 함께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는다. 지난해 1월 150MW 규모로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데 이어 해외 모듈공급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한편 미국 정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시 최대 40%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2%까지 확대하고 이 중 태양광 비중 47% 목표 등 달성을 위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예산으로만 3690억달러(약 481조5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책정했다.이강훈 KIND 사장은 “KIND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 사업개발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사업개발 역량과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하고, 추가 ESG 사업 개발 및 투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까지 북미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연속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에너지기업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RE100 달성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놈앤컴퍼니 대해부]①서울의대 동기,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의기투합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 중인 ‘지놈앤컴퍼니(314130)’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9월 서울의대 동기인 배지수, 박한수 대표가 함께 설립했다. 둘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이라는 공동목표에 의기투합하면서 공동창업으로 결론을 내렸다.배지수(왼쪽),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안팎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들과 유전정보 전체를 말한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수는 100조개에 이르러 인간 세포보다 10배 많으며, 미생물의 유전자 수는 인간 유전자 수의 100배가 넘는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대사 및 효소 작용을 바탕으로 인체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사, 면역, 기타 질병 억제 등의 역할을 하고 있어 질병과의 연관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달러에서 연평균 6%씩 성장해 올해는 1086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경영인 영입해 3인 각자대표 체제 계속 유지지놈앤컴퍼니는 2018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20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코넥스에 상장하기 전 지놈앤컴퍼니는 서영진 최고운영책임자(COO)을 영입하면서 경영관리부문을 더 강화했다. 서 최고 운영책임자는 올해 5월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사임한 상태다.이어 홍유석 디앤디파마텍 전 대표가 새로운 전문경영인으로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했다. 홍 대표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을 통해 공식적인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홍 대표는 일라이 릴리와 GSK 한국법인 대표 등 해외 다국적제약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이력으로 지놈앤컴퍼니의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및 CDMO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배지수·박한수·서영진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배지수·박한수·홍유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지놈앤컴퍼니의 경영은 배지수와 홍유석 대표가 함께 담당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분야는 박한수 대표가 총괄 중이다. 배지수 대표와 박한수 대표는 올해 1분기 기준 지놈앤컴퍼니 지분을 각각 11.82%와 12.63% 보유하고 있다.연구개발 중심 기업답게 지놈앤컴퍼니는 전문화된 연구개발인력을 다수 확보했다. 연구개발 부문은 부설연구소(마이크로바이옴 및 신약), 개발그룹, 임상그룹, 특허그룹, 생물정보분석실로 구분되며 인원은 총 68명으로, 전체 임직원수의 61%를 차지한다.◇사업 다각화…CDMO에 화장품까지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지난 2021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도 실시 중이다. 이어 컨슈머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2021년 초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효능원료 ‘큐티바이옴’과 ‘릴리프바이옴’이 함유된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를 출시했다. 큐티바이옴은 연구개발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람의 피부 분석을 통해 찾아낸 피부 상재균 큐티박테리움 아비덤(Cutibacterium Avidum)의 유래물질이다. 피부장벽 기능 개선 및 항염증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유이크 브랜드에는 에센스를 비롯해 클렌징폼, 시트마스크, 토너, 크림, 크림 미스트 등 스킨케어 제품 17개 품목이 있다.이밖에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큐젠’(REQGEN)을 론칭한 뒤 지난해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인 ‘리큐젠 리큐 지 바이옴’을 출시하기도 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컨슈머 사업의 경우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안정적 연구개발비용 확보 목적이 크다”라며 “최종적으로는 신약의 기술이전이 목표”라고 말했다.
- "업비트와 격차 줄이자"…빗썸, 수수료 무료 ‘승부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거래량 기준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코인을 매주 10종씩 늘리는 이벤트를 정해진 기한 없이 진행한다. 거래소 매출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파격 행보다. 최근들어 업비트와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자,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빗썸(대표 이재원)은 빗썸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날부터 시작된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별도 공지 전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대상 가상자산은 1주일 간격으로 10종씩 추가된다.첫 수수료 무료 적용 가상자산 10종은 △앱토스(APT) △스택스(STX) △플로우(FLOW) △수이(SUI) △비트코인 골드(BTG) △피르마체인(FCT2)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L) △룸네트워크(LOOM) 등이다.빗썸은 BTC마켓 거래에 대한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종목명에 표시된 파란색의 ‘무료’ 배지로 구분이 가능하며, 차트 상단의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빗썸이 파격적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다분히 1위 업체인 업비트를 의식해서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시장점유율은 업비트 84.5%, 빗썸 13.4%, 코인원 1.7%, 고팍스 0.18, 코빗 0.17 순이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보단 크게 앞서 있는 빗썸 입장에선 업비트와 격차를 좁히는 것이 1순위 과제인 상황이다. 현재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 규모는 1조6587억원으로, 빗썸의 2639억원 보다 6배 이상 많다.첫 번째로 수수료 무료를 적용한 가상자산 10종을 모두 업비트에 상장된 것으로 선정한 것도 업비트 점유율을 뺏어 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빗썸은 앞으로 국내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종목을 위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빗썸 거래소 이용자 유입을 증가시켜 거래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투자자들의 매수, 매도 가격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빗썸의 시장 점유율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문선일 빗썸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이벤트는 투자자들의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유입 증대를 통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수수료 무료존 이벤트를 시작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FIU "가상자산 범죄 합수단 공조…미신고 사업자 신속기소 지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가상자산 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과 공조해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미신고 사업자에 대해선 신속한 기소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공식 출범식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렬 합수단장, 양석조 남부지검 검사장,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고광효 관세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태호 국세청 차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 부장, 허정 2차장검사, 권영준 사무국장.(사진=연합뉴스)이윤수 FIU 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준법역량 강화 협의회를 주재하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엔 검찰(합수단 검사),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및 닥사(DAXA·5대 사업자 공동협의체)가 참석했다.이 원장은 “그간 FIU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주로 자금세탁 방지 차원에서의 관리·감독을 해왔으나, 합수단 출범을 계기로 FIU도 범정부 차원의 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FIU 내 ‘가상자산 전략분석팀’을 운영해 가상자산 범죄 관련 금융정보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그는 “가상자산사업자별 제재 사유와 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불법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조하에 시장질서를 해치거나 이용자 피해행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고의·악의적인 행위는 엄중 제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미신고사업자에 대해선 수사기관의 적발·단속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기소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5대 사업자는 “불법행위가 이뤄지면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개별회사뿐 아니라 업계 차원에서도 준법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