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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뺑소니 사고 사흘 뒤 팬들에 “안전 귀가하라”…글 올려 논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사고 후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안전 귀가하라”는 글을 남긴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김 씨는 뺑소니 사고 사흘 뒤인 지난 12일 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고양 콘서트’를 마치고 저녁 8시 30분께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함께하는 이 행복이 너무나도 크고 소중하게 생각했다”라며 “이 느낌 이 감정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 이틀간 고양 콘서트에 함께해 주시고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 남은 주말 시간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정말 고맙다”라는 글을 올렸다.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대목은 “안전하게 귀가하라”는 문구였다. 김 씨가 해당 글을 남기기 불과 며칠 전인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단 사실이 지난 14일 처음 알려졌기 때문이다.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유체이탈 화법 제대로네”, “묻힐 거라 생각했나 보네”, “소름 돋는다”, “정말 무섭다”, “운전 안 한 척 알리바이?”, “뺑소니쳐놓고 안전하게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현재 김 씨의 뺑소니 사고를 두고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 측은 단독 콘서트를 계획대로 강행한다고 밝혀 김 씨를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도 김 씨의 일부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시샘하는 댓글들 무시하라” “나쁜 사람들은 가수가 부러운가보다” “김호중은 여전히 최고의 아티스트다”라며 김 씨를 옹호하고 있다.앞서 MBN과 채널A등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에서 사고 당시 김 씨가 타고 있던 SUV 차량 왼쪽 앞 뒤 바퀴가 동시에 번쩍 들릴 만큼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차를 몰고 달렸다. 이에 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다가 약 3시간 20분 뒤인 새벽 2시 김 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찾아와 자수를 했다. 심지어 매니저는 김 씨가 사고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고 다음날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운전자임을 시인했으며,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음주측정을 받았다. 여기에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사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김 씨와 매니저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요구한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소속사가 운전자 바꿔치기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했다.이와 관련 16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씨는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 씨는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얼마 후 김 씨는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며 “‘운전자 바꿔치기’는 내가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씨 측은 사고 사실이 알려진 후 의혹과 비난 여론에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다. 김 씨는 오는 23~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지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도 선다.
- “K패션, 파리 달궜다” 헤지스·알레그리, 파리 프랭땅 런웨이 성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F(093050)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Printemps x Paris Korean Club)’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쇼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Printemps x Paris Korean Club)’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마쳤다. (사진=LF)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4 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은 현재 떠오르는 한류를 반영한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국제 행사로, 헤지스, 알레그리를 포함해 패션, 슈즈, 쥬얼리, 가방 등 다양한 패션 분야를 총망라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프랭땅 백화점은 갤러리 라파예트, 르 봉 마르쉐, 라 사마리텐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4대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다. 파리 프랭땅 백화점 최고파트너십책임자(CPO) 엠마누엘 쉬사(Emmanuel Suissa)는 “최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패션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헤지스, 알레그리를 초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파리 현지에는 한국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팬덤이 형성돼 있어 한국 패션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 한국 브랜드에 대한 큰 주목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24 S/S 시즌 헤지스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 브티리시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또 헤지스 브랜드의 DNA인 ‘로잉(조정·Rowing)’ 아카이브를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착장을 공개해 유럽의 문화적 감성과 한국적인 K패션의 스타일을 정교하고 조화롭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알레그리는 ‘THE ARCHITECS OF FABRICS’라는 슬로건 아래 이탈리아 테일러링 기반 클래식한 분위기의 재킷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울리 써커 셋업 등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제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김훈 LF 헤지스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뿐만 아니라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헤지스는 앞으로 유럽까지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한국·일본서 기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횃불을 계속 들고 가라(Keep carrying the torch).”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양성원(57)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가 지금도 되새기고 있는 스승 야노스 슈타커(1924~2013)의 조언이다. “연주자는 인류의 유산을 대표하는 예술가라는 걸 잊지 말라”는 의미다.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양성원은 “첼로를 놓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럴 때마다 되새긴 ‘디딤돌’ 같은 말씀이었다”라고 말했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기념 첼로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츠요시 츠츠미(왼쪽) 산토리홀 대표,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20세기 첼로 역사에 한 획을 그른 슈타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는 페스티벌이 오는 7월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롯데문화재단와 일본첼로협회, 산토리홀이 공동 기획·후원하는 행사다. 슈타커의 생일인 7월 5일을 기점으로 오는 7월 3~5일에는 롯데콘서트홀, 7월 5~7일에는 일본 산토리홀 블루로즈홀에서 열린다.일본 대표 첼리스트이자 산토리홀 대표인 츠요시 츠츠미(82)가 양 교수와 함께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슈타커의 제자다. 양 교수는 “대선배이자 동료이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인 츠요시 대표에게 2년 전 스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제안했을 때 기쁘게 같이 하자고 했다”며 “클래식 팬이 많은 서울과 도쿄의 상징적인 공연장에서 이번 축제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헝가리 출신의 슈타커는 11세 때부터 첼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을 15세에 졸업했는데 이때부터 연주 실력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미국 댈러스 교향악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시카고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했다. 1958년부터 인디애나 대학에서 교육 활동을 하며 수많은 제자를 키워냈다. 1998년 그래미상을 받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모음곡’을 포함해 150여 장의 음반을 남겼다.첼리스트 양성원(오른쪽) 연세대 교수와 그의 스승인 20세기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 (사진=롯데문화재단)츠요시 대표는 “슈타커 선생은 ‘공연과 교육은 자동차 바퀴의 두 축과 같아서 어느 하나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다”며 “그만큼 교육에 엄청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고 스승을 기억했다. 이어 “무엇보다 슈타커 선생은 첼로를 얼마나 잘 연주하는지를 떠나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인간성’의 중요성을 많이 배웠고, 나 역시 그것을 중요한 임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슈타커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7년 11월 13일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시작으로 1990년대까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공연했다. 특히 1975년 3월 1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가진 독주회는 당시 첼로를 막 배우기 시작한 양 교수의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슈타커는 “한국의 클래식을 주목하라”는 남다른 혜안도 보였다. 츠요시 대표는 “당시 한국은 지금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슈타커 선생은 한국 연주자의 미래를 직감한 것 같다”며 “그만큼 높은 안목으로 한국 클래식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내다봤다”고 말했다. 양 교수도 “예의를 갖춰 스승을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 때문에 한국, 그리고 동양을 더 사랑하신 것 같다”고 했다.양 교수와 츠요시 대표는 이번 축제에 첼리스트로 직접 무대에 오른다. 올레 아카호시 예일대 교수, 마르크 코페이 파리국립음악원 교수 등 슈타커의 제자들도 축제를 빛낸다. 슈타커의 제자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차세대 첼리스트의 무대도 있다. 한국의 한재민은 도쿄에서, 일본의 미치아키 우에노는 서울에서 공연하며 양국 교류의 의미도 더한다. 7월 5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리는 공연에선 츠요시 대표의 특별 스피치를 이원 중계한다.‘야노스 슈타커 탄생 100주년 기념 첼로 페스티벌’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츠요시 츠츠미(왼쪽) 산토리홀 대표,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AMG G 63 한정판 국내 44대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G-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강인한 박스형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 등 특성을 기반으로 1979년 처음 출시됐다. 2002년에는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이 출시되면서 오프로더로서의 지위가 강화됐다.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은 기존 G 63 모델에 블랙과 골드 색상의 대비를 강조한 마누팍투어 내·외장 컬러 및 소재를 새롭게 적용해 희소성을 더한 모델이다. 전세계 1000대 한정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44대 한정 판매된다.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사진=벤츠코리아)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G 63 그랜드 에디션은 G-클래스만이 가진 클래식한 매력, AMG의 역동성, 마누팍투어의 특별함이 모두 어우러진 유니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며 “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이 오프로더로서 G-클래스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외관 전반에는 무광 검정의 마누팍투어 컬러가 적용됐으며, 측면 도어 하단에 골드 색상의 AMG 그랜드 에디션 필름이 더해져 강렬한 시각적 대비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AMG 로고 및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로고에도 골드 색상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22인치 AMG 단조 휠, 보닛 위 아팔터바흐 엠블럼, 후면의 스페어 휠 테두리 등도 골드 색상으로 마감됐다.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사진=벤츠코리아)검정 색상의 외관 디테일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AMG 나이트 패키지도 적용됐다. 먼저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헤드 램프 및 방향지시등, 사이드 미러, 언더 가드 등도 검정 색상으로 마감돼 역동성을 강조한다.실내 역시 블랙과 골드 색상의 대비가 눈길을 끈다. 외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검정 색상의 G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곳곳에 가미된 골드 스티칭과 ‘그랜드 에디션’ 배지 트림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들이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더불어, 다이나미카 마이크로 파이버로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곳곳에 적용된 AMG 카본 트림은 AMG 특유의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다.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사진=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의 인도는 이달부터 시작되며, 부가세 포함 가격은 2억 9700만원이다. 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의 기본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은 4.0리터(ℓ)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조합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6.6㎏·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5.6㎞다.
- 김호중 소속사 "예정된 공연 변동 無…어떤 경우도 아티스트 지킬 것"[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 사후 처리 미숙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측이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고 아티스트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팬덤명)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앞선 공식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미 예정돼 있는 공연도 그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예정돼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없이 진행하려고 한다”며 “늘 아티스트의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아리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MBN이 먼저 보도했고, 보도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 A씨가 먼저 경찰서를 찾아 김호중이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MBN은 또 김호중이 전날 밤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귀가했으나 이후 경찰의 추궁에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다”고 사실관계를 설명했다.또 김호중이 아닌 관계자가 조사를 받았다는 점도 인정하며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자신이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음을 밝히고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김호중은 당장 오는 23~2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 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꾸린 연합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다. 김호중과 함께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23일), 라리사 마르티네즈(24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김호중의 의혹과 관련해 해당 공연을 주최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공연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김호중은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연주자들이 내한 오는 것이기에 공연을 취소하긴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생각엔터테인먼트 공식 팬카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인하여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앞선 공식 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이어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합니다.늘 아티스트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아리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셰플러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첫 아이를 얻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느낌”이라며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게 어려웠다. 아들에게 ‘네 곁에 있고 싶지만 떠나야 해’라고 말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주 준비가 잘 됐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셰플러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대기 순번 1번이었던 김성현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덕분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156명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은 154명의 선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13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이미 출전권이 있는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기 순번 1순위였던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한 것.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PGA 챔피언십 코스가 어려워서 스스로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 아이언 게임을 잘 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김성현(사진=AFPBBNews)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왼쪽부터 존 람과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연습 그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 '베테랑2' 상영 77회 칸 영화제 오늘 개막…웃지 못한 K무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오늘 개막한다. 올해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한국 영화는 총 3편뿐이다. ‘베테랑2’와 ‘영화 청년, 동호’, ‘메아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트로피를 겨루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두 편의 장편 영화가 비경쟁 부문의 초청을 받았다. 장편 극영화 중에선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대중성과 상업적 요소, 장르성을 적절히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세션이다. ‘베테랑2’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전세계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이 상영회를 비롯해 레드카펫, 포토콜 등 행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테랑2’는 국내에서 13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히트작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완 감독은 이를 통해 2005년 작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칸 영화제에 오랜만에 초청됐다. 황정민은 ‘공작’ 이후 약 6년 만에 두 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정해인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초청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삶과 영화를 다룬 김량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16일 상영한다. 칸 클래식은 고전 명작이나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초청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한국 영화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소개되는 게 이번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됐다. 라 시네프 부문을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선보이는 경쟁 부문이다. ‘영화 청년, 동호’ 스틸.임 감독의 첫 연출작인 ‘메아리’는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금지된 숲으로 도망친 옥연이 몇 년 전 영감과 혼인한 앞집 언니를 만나게 돼 여성으로 사는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올해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활약상이 눈에 띄게 저조해 업계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없었으나, 7개의 작품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경쟁 부문 작품 못지 않게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냈었다. 그에 비하면 올해는 분명 아쉬운 실적이란 평가다. 2022년에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개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물론 ‘헌트’, ‘다음 소희’ 등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들도 큰 호평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작품 수가 줄며 제작·투자·배급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이번 영화제 성적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예산 문제로 인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주도로 매년 칸에서 열리던 ‘한국영화의 밤’ 행사도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글로벌 영화계와의 네트워크 창구가 예산 문제로 닫힌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를 이끄는 영진위원장 수장 자리도 공석인 상태다. 단편 영화 ‘메아리’ 스틸.다만 영진위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 이하 칸 마켓)의 프로듀서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공식 협력사로 우리나라 영화 프로듀서 5명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 프로듀서 5인은 이동하(레드피터 대표) 김영(미루픽쳐스 대표) 신수원(준필름) 윤희영(모쿠슈라) 오은영(이오콘텐츠그룹)이다. 또한 영진위는 칸 마켓 내 K무비 종합 홍보관인 코리아 필름 센터를 개설해 이번 초청작에 대한 홍보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인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경쟁 부문은 지아장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션 베이커 등 유명 감독들의 신작을 포함해 총 22편이 초청을 받았다. 올해는 경쟁작 중 이란의 알리 압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가 가장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도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의 전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가여운 것들’에 출연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14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 ‘텃밭’에서 4승 매킬로이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 향해 발할라로”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내 스윙에 확신이 생겼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6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다.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올라 웰스파고 대회 최다 우승자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그는 2주 전 절친한 세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10m 이글·벙커샷 이글 ‘쾅쾅’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순간이었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숨통이 트였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지만 우승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매킬로이에게 박수를 보냈다.◇16일 개막 PGA 챔피언십 강력한 우승 후보PGA 투어 슈퍼스타인 매킬로이도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메이저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두면서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년), 디오픈 챔피언십·PGA 챔피언십(2014년)을 제패한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 시계는 2014년에 멈춰 있다.이후 매킬로이는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고도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2022년 마스터스와 2023년 US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이제 매킬로이는 16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한다. 10년 전 매킬로이가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올해 PGA 투어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매킬로이를 2순위로 지목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직전에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4년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취리히 클래식, 이번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자신이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그는 “지금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브라더스도 활약했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벙커 샷 이글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PGA 챔피언십에 훌륭한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만, 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메이저 대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그는 로리 매킬로이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초반에 시작할 때 조금 흔들려서 어려운 경기를 하나 했는데, 5언더파로 끝내 만족스럽다“며 ”지난주에 4위를 하고 이번주에 3위를 했다.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다. 내 샷을 믿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