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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269억 투입 안성 신축공장 준공식 진행
  • 위더스제약, 269억 투입 안성 신축공장 준공식 진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위더스제약(330350)이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와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를 본격 생산한다. 위더스제약은 20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갖고 생산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에 270억 원을 투입해 연간 250만 바이알(병)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위더스제약의 경기도 안성 신축공장 전경. (제공=위더스제약)위더스제약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매일 먹어야 하는 경구형의 번거로움을 석 달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주사제로 대체하는 투여방식으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약효가 석 달 또는 한 달간 지속되는 두 종류로 시판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협업해 개발한 치료제로서 초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에 의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인벤티지랩이 연구개발을 맡고 위더스제약이 제조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IVL3001’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치료제로서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유발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막는다. 작년 호주에서 1, 2상 임상을 마쳤으며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에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위더스제약의 ‘IVL3001’ 탈모치료 주사제는 시판중인 피나스테리드 제형의 변경이기 때문에 향후 품목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위더스제약의 신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연간 36억 달러(2020년 기준, 약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세도 강하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위더스제약의 매출이 2025년 기준 1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함께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도 1‧2상에 이어 3상이 완료돼 시판에 들어가게 되면 위더스제약의 유망 품목이 될 전망이다.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 및 생산하는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IVL3013’ 또한 위더스제약이 독점 생산 및 시판권리를 갖고 있다.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전립선 치료제로 이미 입증된 두타스테리드 계열이다. 이 역시 제형 변경으로 품목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위더스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치료제를 매일 복용했던 많은 분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기술협력으로 탈모치료제와 전립선치료제 생산·개발 이력을 보유한 유일한 CMO로서 관련 시장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7월 시행된 새 약가제도에 따른 생동생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제도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한 제약사로 꼽힌다. 약가 보존을 위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더스제약 제네릭은 현재 90% 이상이 생동성 시험 제품이다. 위더스제약은 안성공장에 중앙연구소를, 경기도 수원 영통에 신약연구소 등 복수 R&D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9년 5%에서 2021년과 2022년 12%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국내에 흔치 않은 이중정 (二重錠, 서로 섞이면 안 되는 두 약품을 한 알약 속에 다른 알약을 들어가게 만든 약품) 시설을 조기에 갖췄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7월에는 코스닥에 상장됐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7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했다. 성대영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R&D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라며 “위더스 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대표는 시흥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는 석경의료재단과 안산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지역 의료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센트럴병원은 시흥시에 장학기금으로 2억 원, 고려대 의과대학에 의학연구기금으로 8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23.09.21 I 김지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보톡스보다 750배 안정성”…스킨메드, IPO 추진
  • [마켓인]“보톡스보다 750배 안정성”…스킨메드, IPO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병원용 화장품·난치성 피부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스킨메드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스킨메드는 보톡스를 대체하는 신약(아리포타이드)을 통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아미코젠(092040)의 자회사인 스킨메드는 2008년에 피부과 교수 6명과 개업의사 20여명이 창업한 회사다. 현재 더마코스메틱 사업 및 피부임상시험센터와 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아미코젠이 회사를 인수해 지분 37.32%를 보유 중이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 (사진=아미코젠)스킨메드는 피부과 병원을 주축으로 화장품, 의료기기 보습제를 판매하고 있다. 의료기기 보습제는 올해 8월에 SPF50+, PA++++ 자외선차단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내달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인 메디펩6PN은 국제화장품성분(INCI) 등록 및 국제화장품성분사전(ICID)에 등재됐다. 이는 오는 11월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내외에 판매될 예정이다. 피부임상시험센터는 대전에 2개 지점(문지점/노은점)을 운영해 일반 화장품을 비롯한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등에 대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192820), 듀이트리, 네오팜(092730), 토니모리(214420) 등 200여개 국내외 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약 개발도 본격 추진 중이다. 보톡스를 대체할 펩타이드 신약인 아리포타이드의 국내 및 글로벌 특허를 위한 전임상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리포타이드는 보톡스보다 안정성이 750배나 뛰어나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는 “작년 9월 아리포타이드 신약에 대한 원천 물질을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했다”며 “올해 12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2025년 1분기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탈모, 아토피 등의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경구용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한 피부 외용제 개량신약도 개발 중”이라며 “2025년 상장 예심을 신청해 2025년 3분기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스킨메드만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9 I 최훈길 기자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도 선택한 비만대사 외과수술…200례 돌파
  •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도 선택한 비만대사 외과수술…2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A씨(여·44)는 6세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리고 인천세종병원 소속 베테랑 간호사다. 직장맘의 힘듦에도 엄마와 간호사라는 사명감은 삶의 행복이었다. 한 가지만 빼고, 바로 비만이다. 160㎝ 신장의 A씨는 출산 후 몸무게가 90㎏까지 불었다. 식이요법은 작심삼일에 그쳤고, 직장맘인 탓에 운동 시간마저 부족했다. 예쁜 옷은 그림에 떡. 공복 혈당 저하는 당연지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전당뇨증상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지질 이상의 수치까지 보였다.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저림에 고통을 받기 일쑤였고, 탈모와 피부질환마저 찾아왔다. 그러던 중 직장에 ‘비만대사외과클리닉’이 생겼다. 이곳에서는 위를 절제해 물리적으로 용량을 줄이는 수술을 주로 한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 클리닉 방문을 결심했다. 내 직장과 내 동료에 대한 신뢰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 보험 급여 기준이 엄격한 걸 잘 아는 의료인으로서 비만대사 수술이 보험적용 된다는 건 안전함을 뜻하는 것임을 믿었다. 이곳에서 수술한 수많은 환자 모두 건강을 되찾고 만족하는 걸 간호사로서 직접 목격한 것도 결심에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딸아이에게 예쁜 엄마이고 싶었다. 지난달 15일 마침내 진행한 수술은 일사천리. 수술 전 문진으로 몸 상태를 파악하고, 클리닉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 수술까지 한꺼번에 진행됐다. 입원 침대는 비만 환자 전용으로 넓었고, 병원 전용 모바일앱은 매일 다양한 검사 일정을 똑똑하게 안내했다. 수술부터 퇴원까지는 불과 3박 4일, 모든 것에서 완벽함을 느꼈다. 수술한 지 한 달 남짓인 현재, 체중이 줄고 몸에 이상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A씨는 “누군가는 섣부르게 수술했다고 하지만, 긴 시간 동안 비만이라는 질병을 고치려다 실패할 만큼 실패해 본 나로서는 수술 말고는 방도가 없었다”며 “백문불여일견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비만대사 수술이야말로, 내 인생의 기적”이라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단기간 비만대사외과수술 200례 성과를 최근 달성했다. 병원 소속 의료인까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 비만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수술법과 노하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14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비만대사외과학회 인증 전문의와 전담 코디네이터·간호사·영앙사는 물론, 전용 수술대 등 시설·장비를 갖춘 비만대사외과클리닉(센터장 이성배)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수술 실적 100례 달성에 이어 지난달 200례를 돌파했다.비만대사외과수술 중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대표적이다. 위를 가느다란 소매 모양으로 잘라 전체 크기를 줄이면서, 결과적으로 작은 음식 섭취를 도와주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는 수술법이다.복강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3박 4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 고도비만의 심각성과 수술적 치료법의 중요성·안전성이 증명되면서 건강보험도 적용된다.이성배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외과)은 “전 세계 단일 질환으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비만대사 외과수술이다. 비만은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데, 난치성 질환이라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적 치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인천세종병원만의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환자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성배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이 비만대사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3.09.14 I 이순용 기자
디네이쳐,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 논의 급물살...‘연내 결정’
  • 디네이쳐,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 논의 급물살...‘연내 결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업체 디네이쳐가 글로벌 화장품업체 A사와 기술수출 등 협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네이쳐는 A사와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해 새로운 성장의 도약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홍창익 디네이쳐 대표. (사진=디네이쳐)◇지식재산 가치평가 진행 중...CMX 기술도입 행보로 풀이11일 업계에 따르면 A사는 디네이쳐의 천연 잭(JAK) 저해제 ‘CMX’에 대한 지식재산(IP) 가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CMX의 기술도입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A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협력 대상기업을 물색한 바 있다. 일환으로 2020년 디네이쳐를 협력 대상기업에 선정했다. 디네이쳐는 당시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인적교류가 어려워지고,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A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관련 사업이 지연됐다. 당시 A사의 주요 브랜드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을 정도다. 다행히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으며, A사의 실적은 크게 상승하고 있다. A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억 유로(약 29조원)와 43억 유로(약 6조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와 14% 증가한 수치다. 반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A사가 다시 공격적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배경의 하나다. 그사이 디네이쳐의 CMX는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며, 더욱 구미가 당기는 기술로 변모했다. CMX는 디네이쳐의 원천기술인 ‘용해유화추출법’(디이이; DEE, Dissolution Emulsion Extraction)에 기반해 토방풀에서 천연 ‘브레빌린 에이’(BA, Brevilin A)를 추출한 국내 최초의 잭 억제 고유 소재다. BA는 염증 제어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디네이쳐는 다양한 전임상 시험을 통해서, 염증 제어뿐만 아니라 지방세포 분화와 섬유화 억제, 건선에 대한 효능 등 다양한 단서들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도 토방풀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기술적인 접근성 문제로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건조 토방풀 기준 전체에서 BA의 함유량이 0.1%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추출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네이쳐는 디이이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디이이는 천연물 추출 과정을 기존 7단계에서 2단계로 효율화하고, 조성물도 함유량의 최대 98%까지 뽑아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디네이쳐의 CMX에 기반한 탈모증완화 기능성화장품 ‘아나셀’. (사진=디네이쳐)◇CMX 기반한 아나셀 선보여...비고시원료 최초 기능성화장품 디네이쳐는 CMX의 상용화로 그 가치도 확인했다. 지난해 선보인 CMX에 기반한 탈모증완화 기능성화장품 ‘아나셀’이 대표적이다. 잭 억제제가 모낭 성장기와 관련된 윈트(Wnt) 신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윈트 신호가 유도되면 휴지기에 있던 모낭이 성장기로 전환해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이를 통해 비고시원료 제품으로는 최초로 ‘기능성화장품’ 허가를 받은 것이다. 기존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 영역으로 변경된 탈모증완화 제품들은 모두 고시원료 6종의 배합이다. 디네이쳐 관계자는 “기존 고시원료 6종 배합에 바탕한 탈모증완화 제품들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심사 제외로 허가를 받아왔다”며 “우리는 기존의 없던 물질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 결과를 심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디네이쳐에 따르면 아나셀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발에 도포 시 2~4주 차에 탈모량이 감소하고, 8~10주차에 모발 굵기와 탄력에도 변화를 준다. 12주 후에는 신생 모발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밀도가 평균 8% 높아졌다. 기존 제품을 사용한 대조군(0.45%)과 큰 차이를 드러냈다. A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애브비,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이 CMX에 관심을 보이는 요인이다. A사는 이번 IP 가치평가에서 합성 잭 억제제 기술적 차별성과 특허 회피 가능성 여부를 중점해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 잭 억제제의 경우 2015년 발모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던 미국 컬럼비아 대학 크리스티아노 박사 연구팀의 특허등록 제약을 받는다. 윈트 활성 등을 포유류의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배타적 권리다. CMX는 이와 같은 특허도 회피한다. 크리스티아노 박사 연구팀의 특허는 인공적인 합성물에만 적용되며, 천연물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디네이쳐는 디이이와 CMX 관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특허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아나셀의 기능성화장품 허가로 별도의 ‘기준 및 시험법’을 등록했다. 식약처와 디네이쳐 외에는 열람할 수 없는 자료로, 일종의 기술적 장벽이 된다. 업계에서 CMX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디네이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성과가 더뎌졌으나, 최근 해외 바이어의 문의 증가 등으로 다시 속도가 나고 있다”며 “CMX가 탈모증완화뿐만 아니라 관절기능과 간기능 보조, 체지방 감소, 건선과 아토피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3 I 유진희 기자
아이폰15 프로, 3nm칩 A17프로 탑재…콘솔 게임도 거뜬
  • 아이폰15 프로, 3nm칩 A17프로 탑재…콘솔 게임도 거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고급 모델인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3나노미터(nm) 칩인 A17프로를 탑재했다. 콘솔 게임 타이틀까지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라는 설명이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다.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A17 프로 구동된다. 애플은 A17프로가 “업계 최초 3나노미터 칩으로 GPU 재설계를 비롯해 칩 전체를 크게 개선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A17프로가 탑재됐다.(사진=애플)새로운 CPU는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으로 최대 10% 더 빨라졌다. iOS17에 도입된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구동된다.프로급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더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할 뿐만 아니라, AR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아이폰 프로에서 데스 스탠딩, 어세신 크리드 미라지 같은 콘솔 타이틀도 즐길 수 있게 됐다. A17프로에는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또 USB 3 규격 지원, 영상 출력을 최대 4K의 초당 60 프레임 HDR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도 A17프로 덕분이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A16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6 바이오닉 칩 탑재로 아이폰 일반 모델에서도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지원되게 됐다. 이로써 일반 모델에서도 탈모를 연상시키는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A16바이오닉은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로 이전 세대보다 더 빨라지고, 고사양 작업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5코어 GPU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또는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은 초당 17조 회에 육박하는 연산을 처리해 더 강력한 머신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iOS17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 전사문을 생성하거나 서드파티 앱 경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활용한 주요 개인정보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아이폰15프로 라인업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유디르, 패밀리케어 브랜드 '버블램' 론칭
  • 유디르, 패밀리케어 브랜드 '버블램'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디르 패밀리케어 브랜드 버블램을 9월 전격 론칭하고, 자사몰에서 선착순 100명 8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버블램)‘버블램’은 자극 없이 부드러운 버블 안에서 모든 가족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유디르의 첫 번째 브랜드다. 버블램은 론칭과 함께 자연유래 성분의 저자극 헤어 케어와 반려동물 피모 케어 관련 총 3개 제품(△‘워터리스 수딩파우더 스칼프워시’ △‘워터리스 수딩파우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논-워시 버블 펫 클렌저’)을 출시했다.먼저 ‘워터리스 수딩파우더 스칼프워시’는 파우더 제형의 샴푸로 가볍고 간편하게 탈모 및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모발뿐 아니라 두피까지 케어가 가능한 ‘워터리스 수딩파우더 스칼프 트리트먼트’는 파우더 제형으로 스칼프워시와 함께 믹스하여 사용 가능해 바쁜 아침 샴푸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셀프염색 등 화학시술제에 함께 섞어서 시술 시 두피자극 완화 및 모발 보습 부여에 도움을 주는 두피전용 트리트먼트다.마지막으로 ‘논-워시 버블 펫 클렌저’는 물이 필요 없는 버블 제형으로 반려동물 산책 후 발 관리, 수술 후 부분 세정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반려동물 목욕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다.버블램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3종은 독일 더마 엑설런트 인증으로 안정성을 입증받았으며, 프리미엄 프랑스 조향으로 후각 스트레스까지 완화시켰다.버블램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제품 구매는 자사 공식몰을 통해 할 수 있다.
2023.09.12 I 이윤정 기자
무진메디, 유한양행 애드파마와 남성형 탈모치료제 공동 개발 나선다
  • 무진메디, 유한양행 애드파마와 남성형 탈모치료제 공동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나노-의약 기술 전문기업 무진메디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애드파마와 두피에 직접 도포 가능한 ‘남성형 탈모치료제(가칭 후테라, HUTERA) 사업협력 및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경기 하남 유테크밸리 내 무진메디 본사에서 진행된 ‘남성형 탈모치료제(가칭 후테라, HUTERA) 사업협력 및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윤태종(오른쪽) 무진메디 대표가 이용택 애드파마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진메디)무진메디에 따르면 후테라는 지질나노입자 내부에 약물을 탑재해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형태로 기존 경구치료제와 효과는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부작용은 적다. 약물 침투도와 편의성은 극대화한 제품이다.애드파마는 유한양행(000100)의 자회사다.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개량신약 허가, 임상시험 및 제품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무진메디의 기술력과 애드파마의 개발 경험이 접목돼 후테라 효과적인 상업화가 기대된다.무진메디는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첨단 의약품 치료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하는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현재 암치료제, 단백질치료제, 탈모치료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무진메디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 협력을 계기로 향후 양사가 보유한 다수의 신약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플랫폼화해 빠른 제품화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유진희 기자
'새신랑' 윤박 어쩌나…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왔다"
  • '새신랑' 윤박 어쩌나…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왔다"
  • (사진=JTBC ‘웃는 사장’)[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박이 극심한 부담감을 전한다.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11회에서는 다른 스케줄로 바쁜 사장 강율을 대신해 윤박이 일일 사장님으로 변신한다.일곱 번째 영업을 앞두고 윤박은 공유주방에 제일 먼저 도착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포장 및 튀김류만 맡던 윤박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일곱 번째 영업에 참여하지 못한 사장 강율과 직원 윤현민 대신 요리를 하게 된 것.결혼을 앞두고 있는 윤박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처음으로 원형 탈모가 왔다”며 배달 영업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다.(사진=JTBC ‘웃는 사장’)일일 사장이 된 윤박은 일곱 번째 영업을 함께할 87년생 동갑내기 든든한 지원군을 초대한다. 그 주인공은 윤박의 친구 래퍼 넉살과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형 진형준 역으로 출연한 배우 강기둥이다.이력서를 들고 온 넉살과 강기둥의 자기소개를 듣던 이경규는 일일 직원 강기둥을 한껏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예능 대부 이경규가 처음 본 강기둥을 챙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기대된 가운데 일일 직원 넉살 역시 숨겨진 아르바이트 경력과 요리 실력에 모두가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윤박은 넉살과 강기둥을 위해 미리 커피를 준비해 주는 섬세함도 잠시 포스기 사용법, 아란치니 만들기 등 배달 영업에 필요한 필수 사항을 설명한다. 특히 처음 아란치니를 만들어 본 넉살과 강기둥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과연 일일 사장이 된 윤박과 일일 직원 넉살, 강기둥은 이번 영업에서 실수 없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을지, 윤박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출격한 넉살과 강기둥은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웃는 사장’은 3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2023.09.01 I 최희재 기자
'K-뷰티' 코루파마, 코스닥 예심청구…IPO 나서
  • 'K-뷰티' 코루파마, 코스닥 예심청구…IPO 나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코루파마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사진=코루파마)코루파마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대신투자증권 공동대표주관사다.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더말 필러 제조사다. 최첨단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 설비 구축으로 양질의 필러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HA 더말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헤어 스킨 부스터 등이 있다.코루파마는 자체적으로 전 세계 117개국, 약 1700개 고객사와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국제 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시술 교육 서비스 ATP(Aesthetic Training Program) 개최로 직접 판매를 통한 고객 맞춤형 다이렉트 영업 네트워크를 다졌다.또한, 코루파마의 독보적인 필러 제조 기술은 생체 독성이 있는 가교제(BDDE)를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균일한 입자 제조 및 잔류가교제 제거,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물성을 디자인하는 히알루론산 특화 엔지니어링 기술들이 융합된 MCOTM Tech 가교 공정 기술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루파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코루파마는 이러한 핵심 역량인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와 △독보적인 필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량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2016년 설립 이후 2022년도까지 약 3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13%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향후 코루파마는 가교제가 필요 없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하고, 안면 필러뿐 아니라 바디 필러, 탈모예방에 효과적인 헤어 필러, 스킨 부스터 등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별 제품 인증 확대 및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이사는 “IPO 상장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려 Health Care & Beauty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3.08.31 I 이용성 기자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JW중외제약은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KPX빌딩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박찬희 JW그룹 CTO(왼쪽)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JW중외제약은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이번 JW0061 비임상 연구를 비롯해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비임상 연구,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 등 총 3건의 연구 과제가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JW중외제약은 2010년대부터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더해 인공지능(AI)·딥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Wnt, STAT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재생의학·면역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지속 창출하고 있다.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약군 대비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다.JW중외제약은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나은경 기자
'마스크걸' 안재홍 "탈모까지 특수분장, 이래도 되나 싶던 비주얼"①
  • '마스크걸' 안재홍 "탈모까지 특수분장, 이래도 되나 싶던 비주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스크걸’ 안재홍이 화제를 모은 주오남 특수분장의 비하인드를 밝히며 김용훈 감독과 송종희 분장감독을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감독 김용훈) 공개를 기념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와 김모미란 한 여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김용훈 감독이 7부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섰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톱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역으로 역대급 비주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시도해 글로벌 호평을 받고 있다. 주오남은 주인공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 분)와 같은 회사에 다니며, 모미의 정체가 자신이 시청하는 BJ ‘마스크걸’이라는 사실을 안 후 짝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안재홍은 앞서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주오남’을 위해 촬영 때마다 2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거쳤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수분장 때문에 외부인으로 오인 받아 촬영장에 들어설 때 출입을 제지당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안재홍은 ‘주오남’을 통해 김모미를 향한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사랑, 일본어를 섞은 ‘오타쿠 광인’을 열연했다. 주인공 김모미를 연기한 배우들과 함께 ‘마스크걸’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와 사회적 문제를 환기하는 불편함의 색깔을 책임지고 이끌었다는 찬사도 쏟아진다. 안재홍은 ‘주오남’으로의 파격 변신 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웹툰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오히려 안했었다”며 “주오남이 마스크걸 대본 속에서도 굉장히 좀 특이하고 특수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란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이 인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외형적으로도 뭔가 한눈에 캐릭터처럼 보였으면 좋겠고, 생경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저라는 배우의 맨얼굴을 오히려 감춰두는 게 보시는 분들께서 낯선 감정이 드실 거 같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도 거기에 공감하셨다”고 떠올렸다 주오남의 외형은 분장을 맡은 송종희 분장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고 했다. 안재홍은 “처음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 나서는. 약간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여러 버전의 테스트를 하면서 지금 주오남의 외형, 체형을 만들었는데 그 형태가 갖춰졌을 때는 뭔가 이미 분장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캐릭터로서의 무언가가 단단히 자리잡은 느낌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송종희 분장감독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의 ‘김모미’를 연기한 선배 고현정은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특수분장을 한 안재홍의 열연을 보며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김의성은 S‘마스크걸’ 속 안재홍의 연기에 대해 SNS에 ‘아...드렇고 좋다’는 재치넘치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안재홍은 고현정의 극찬에 대해 “어제 선배님이 하신 인터뷰 내용을 다 봤다. 너무 감사했고, 솔직하게 들었던 생각은 굉장히 따스하게 느껴졌다”며 “대선배님께서 후배를 응원해주기 위해 이런 말씀을 하신 거 같구나 싶어 따스하고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존경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영화 ‘리바운드’의 촬영과도 맞물리던 때라 주오남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10kg를 찌웠다고 한다. 안재홍은 “특히 주오남은 그런 살집있는 체형이 더 보여졌으면 했고, 찌운 상태로 몸 안에 특수 장치를 넣어 더 살이 쪄 보이는 모습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오남의 비주얼에서 가장 눈에 띈 ‘탈모 스타일’은 김용훈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고.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데 실제로 머리를 뽑진 않았다”며 “실제 저는 머리숱이 많고 직모”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만 ‘마스크걸’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주오남의 ‘아이싯떼루’(사랑합니다) 일본어 연기는 안재홍이 김용훈 감독에게 직접 제안한 거였다고 했다 안재홍은 “사실 제가 감독님께 받았던 대본엔 일본어 대사가 없었다. 제가 이 작품의 원작이자 모티브가 된 웹툰을 보는데 거기서 아주 잠깐 주오남이 일본어를 혼자 중얼대는 순간이 있었다”며 “그 순간에 웹툰을 보면서 뭐지? 싶은 호기심과 생경함, 서늘함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제안드렸더니 감독님도 좋은 생각이라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작진이 일본어 선생님 두 분을 추천해주셨다. 한 분은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이셨고 한 분은 일본 사람인데 한국에서 영화일하시는 분이었다. 특히 일본분께서 좀 더 주오남스러운 일본어 뉘앙스를 제안해주셨다”고도 덧붙였다. 내적으로 연기하는 과정에 대해선 “주오남에게 받았던 첫 인상이 비뚤어진 깊은 마음이었다. 이 느낌을 자꾸 상기해서 연기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작부터 방향이 조금씩 어긋나간 한 남자의 굉장히 슬프고 깊은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인물의 어두운 곳까지 바라보고 깊이있게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주오남이라는 인물이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건 김용훈 감독님이 만들어두신 세세한 캐릭터 설정 덕분”이라며 “감독님께서 ‘주오남’을 통해 대중에게 새롭고 충격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한 의지셨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사히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2023.08.25 I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쏜다!" 모든 산모에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지원
  • "서울시가 쏜다!" 모든 산모에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심각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오세훈표 대책’이 모든 서울 산모에 대한 10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경비 지원으로까지 확대된다.서울시가 출산 후 건강 회복이 필요한 산모를 위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모가 충분한 돌봄을 받으며 출산 과정에서 겪은 정서적·육체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출생아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쌍둥이(쌍생아)를 낳은 산모는 200만 원, 삼태아 이상 출산 산모는 300만 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소득 기준 없이 모든 산모를 지원해 빠른 건강권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산후조리경비 바우처는 출산 이후 달라진 산모의 신체 변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체형 교정, 붓기 관리, 탈모 관리 등 ‘몸 건강’ 관리, 절반 정도의 산모가 경험하는 산후우울증 검사·상담 등 ‘마음 건강’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바우처는 △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후 건강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산후 요가 및 필라테스·체형관리·붓기관리·탈모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수강 서비스에 사용 가능하다.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신청은 소득 기준 없이 지난 7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서 서울시에 아이 출생신고를 하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서울 거주한 경우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일부터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별도의 서류준비가 필요 없으며,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의 경우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지참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자격요건에 대한 문의사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서울시 다산콜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유례없는 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작년 8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이어서, 올해는 난임부부, 임산부,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등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촘촘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뜻깊은 여정을 겪은 산모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많은 출산가정에서 적극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3 I 양희동 기자
삼진제약, 에피바이오텍 '항체·약물접합체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 삼진제약, 에피바이오텍 '항체·약물접합체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진제약은 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항체-약물접합체 및 유전자 치료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항체약물접합체 페이로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에피바이오텍은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노하우 공유 및 연구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에피바이오텍’은 다양한 모달리티의 탈모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탈모/염증 억제 사이토카인 ‘항체(CytAb)개발 플랫폼 기술’, ‘CXCL12 기반 이중항체 제작 및 개발 기술’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탈모 항체 치료제 ‘EPI-005’는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어 인간화 항체를 제작하고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전자 가위(Crispr/Cas9 시스템)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 지방줄기세포치료제 ‘EPI-007’도 개발 중이다.삼진제약과 에피바이오텍 관계자가 항체-약물접합체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삼진제약은 2021년 12월 마곡연구센터 준공 이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및 기존 물질 개발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달리티 확장을 위해 삼진제약은 축적 된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연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유 받게 될 에피바이오텍의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러한 연구개발 노하우에 접목시켜 플랫폼을 확장하고 혁신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갈 계획이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우수한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가진 에피바이오텍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에피바이오텍의 항체 플랫폼과 당사의 페이로드 개발 기술의 협력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에 있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양사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협력 관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김승권 기자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④
  •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④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은 아토피와 탈모 등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11일 경기 고양 식사동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체 친화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무궁무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사진=엔테로바이옴)◇미국 세계서 가장 많은 특허...한국 두 번째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100조개에 달하며, 대사, 면역, 질병 억제 등의 역할을 한다. 그 원리를 밝혀내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테로바이옴은 서 대표가 2018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올해 4분기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호흡기 질환 관련 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분기 아토피 등 주요 난치병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제로 개발 시 합성신약과 달리 부작용 위험이 적고, 치료 부담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일찍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999년 연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같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쎌바이오텍(049960)(종균 개발), 코스모진텍(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거치며, 창업 전까지 20년 넘게 한우물을 파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은 493건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다”며 “이 가운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등 대량생산 기술 확보엔테로바이옴의 기술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중 질환과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균종들은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상업화의 어려움으로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 미량의 산소에 노출되기만 해도 빠르게 사멸하는 ‘극혐기성’에다가 영양 요구성이 까다로워 인공적으로 배양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극혐기성 장내 미생물 균종 중 10여종에 대해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우수 종균을 직접 선별해 고농도 배양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에서 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9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엔테로바이옴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설립 3년 만인 2021년에 시리즈 B까지 총 18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다. 올해는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도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103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커진다. 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등이 신약 개발에 성공해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건기식의 상용화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아토피, 비알콜성간질환(NASH), 탈모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3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에 대해 비알콜성간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관련 내용이 SCI 등재 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되며 신뢰도 확보했다. 같은달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와 관련해 국내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지난 4월과 8월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아토피 질환 치료용으로 각각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다. 서 대표는 “2025년 의약품 생산을 위한 cGMP 기준의 공장 준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2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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