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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악몽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쇼크 가능성은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유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180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댄 레비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실망스런 1분기 배송 실적 공개 후 이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총마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잉여현금흐름(FCF)도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월가에서 문제(충실하지 못한 답변 등)로 지적해 온 컨퍼런스 콜(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설명회)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댄 레비는 “테슬라의 전략 및 비전 등 투자자들은 중요한 궁금증을 갖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 답변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결국 항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가형(대중화) 모델 ‘모델 2’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댄 레비는 “모델 2는 테슬라가 판매 규모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였다”며 “하지만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테슬라 앞길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던지는 결과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율주행에 올인하는 것은 눈부시게 명백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오는 8월8일 로보택시 공개를 예고했고, FSD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및 신규 고객 시연 의무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10% 이상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가운데 모델 2 비전의 핵심 임원이 돌연 퇴사했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 3개 펀드를 통해 2만1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18명(3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1.5달러로 이날 종가(155.45달러)보다 23% 높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8%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8 I 유재희 기자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로보택시 공개 앞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소송 합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의 주행보조기능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사망사고로 제기된 소송이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됐다.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2018년 월터 황(당시 38세)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작동 주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와 유족 측인 원고 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당초 이 소송의 배심원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5년여 만에 합의함에 따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다만 공개된 법원 서류에서 이들의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와 유족 측 모두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2018년 3월 사고 당시 애플 엔지니어였던 월터 황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X를 타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로 출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시속 114㎞가량의 속도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으며, 그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이후 유족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토파일럿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것처럼 지속해서 광고했다며 이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반면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사고 위험을 여러 차례 경고했는데도 운전자가 휴대전화로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계속 손을 놓고 있었다며 오토파일럿의 기술 결함이나 자사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테슬라 소송과 관련한 약속을 언급한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SNS 갈무리)이번 사고는 합의 됐지만, 미 당국이 조사 중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는 여럿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이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고된 최소 956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23명이 사망한 테슬라 자동 운전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40건 이상의 조사를 시작했다.자율주행 법률 전문가인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법학교수는 로이터에 “테슬라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합의하기로 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2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패소할지라도 부당한 소송에 굴복하거나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다른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은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사고 피해자 스티븐 배너의 유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이 소송은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영됐다. 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테슬라 차량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서학개미, 다시 테슬라로…엔비디아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돌고 돌아 테슬라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변동성이 확대하자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에 대한 러브콜을 재개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력을 갖춘 만큼, 매수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대신 지난달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방을 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서학개미 순매수 1위 2주째 ‘테슬라’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1억1150만달러·1508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마지막 주(25~29일)에도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기록하고 있다. 순매수세도 커졌다. 3월 마지막 주 순매수액 5535만달러(750억원)에서 규모가 확대했다.테슬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171.0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만 무려 31.17% 하락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38만7000대에 그치며 주가하락 폭을 키웠다.이 같은 주가 하락에도 오히려 국내투자자의 순매수세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은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낙관론 역시 꾸준하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테슬라 주가가 향후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X비트코인스트레티지 상장지수펀드(2X BITCOIN STRATEGY 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감기 등으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일주일 동안 3204만달러(433억원)어치 사들였다.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964만달러·364억원), 4위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물을 사는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527만달러)로 집계됐다. 5위는 미국에 상장된 대만 반도체업체 TSMC다.◇엔비디아 팔기 시작한 서학개미…시장은 “그래도 AI”테슬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확대하는 반면, 서학개미가 올해 초 주목한 엔비디아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이름을 감추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이 사그라지자 그동안 급등세를 탄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월 셋째 주(18~22일)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고 순매수 3위는 엔비디아(6318만달러)다. 그러나 3월 마지막 주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는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엔비디아 역시 순매수 6위(2256만달러)로 내려왔다. 이어 4월 첫째 주엔 엔비디아 역시 매수 금액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은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보다 AI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급락하며 저가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미국 대선까지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물을 타는 것(저가 매수를 통해 주식 매입 평균 가격을 낮추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신규 진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폐기에 서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조기 금리인하 전망 둔화와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하다 해도 AI 시장의 성장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AI 반도체주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구글이나 인텔, 퀄컴, 삼성전자 등이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인 ‘쿠다’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자의 등장은 AI 모델 도입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반(反) 엔비디아의 경쟁 가속화는 결국 AI 시장의 파이를 급격히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머스크 "내년에 AI가 인간 지능 능가할 것"
  • 머스크 "내년에 AI가 인간 지능 능가할 것"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말에 AI(인공지능)가 인간 지능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훨씬 앞서는 것이다.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 AGI가 2030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 그는 인프라가 기술 수요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작년에는 칩이 제한돼 있었다. 사람들은 충분한 엔비디아 칩을 얻을 수 없었다”며 “올해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머스크는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GPT-4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록(Grok)의 두번째 버전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머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xAI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다고 FT는 전했다.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미국과 중동, 홍콩 투자자들로부터 회사 가치를 180억 달러로 평가할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머스크는 지난 10년간 AI도구 개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5년 오픈AI 공동설립자였지만, 연구방향을 놓고 CEO이자 공동설립자인 샘 올트먼과 사이가 틀어진 후 2018년 회사를 떠났다. 머스크는 지난 3월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계약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구축한다’는 사명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으며, 오픈AI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아울러 그는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역성장, 애플은 차세대 먹거리로 추진해 온 ‘애플카’ 개발 중단, 포드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연기 등 최근 세계 전기차 업계의 침체를 보여주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해온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에 자동차업계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여기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며 폭탄 선언을 하고 나서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짐 팔리 포 CEO가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었던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지난해 10월 머스탱 마하-E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관련 투자를 연기한 포드는 올해 1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고 밝힌 이후 또 전기차 전략을 수정했다.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하는 작업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드의 이같은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략을 재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라고 분석했다.전기차의 상징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부진도 뼈아픈 대목이다.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로,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지난해까지 매년 50%의 성장률을 이어왔던 테슬라의 역성장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도 크게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작년 4분기 테슬라를 꺾고 ‘세계 전기차 1위’에 등극했던 중국의 BYD(비야디)도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30만114대)이 작년 4분기보다 42% 줄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BYD의 전기차 인도량 감소치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힘들었던 분기”라고 토로했다.자동차업계는 전기차로 사업구조를 대폭 전환하려던 계획을 다시 수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의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도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 먹거리로 삼았지만, 애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널리 보급되기에 아직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전기차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데다 미 대선 이후의 정책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세에서 “나는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며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4.04.05 I 이소현 기자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 얼굴로 중국어로 말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봤다.”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20세의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올가 로이에크(Olga Loiek)는 “팔로워들로부터 내 얼굴로 다른 언어를 말하는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했더니 사실이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에크의 딥페이크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Xiaohongshu)와 비리비리(Bilibili)에서 가짜 계정을 통해 퍼져나갔고 3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함께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도플갱어’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제품 홍보 또는 허위 정보 유포를 위해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 영상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에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얼굴을) 복제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인데, (딥페이크 영상은)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위대한 나라라고 믿게 만들려는 선전처럼 들렸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블릿PC 화면에서 딥페이크 관련 기사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음란물에 악용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레나 고메즈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동영상이 유포됐고, 이탈리아에서도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지난 수개월 동안 다수 유통됐다. 이들 영상의 조회수는 적게는 수백만부터 많게는 수억회에 달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해 3분기 이용자수 기준 상위 40개 딥페이크 포르노 사이트에서 13만 3733개의 새로운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업로드된 전체 영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스위프트는 가짜 투자 광고로도 곤욕을 치렀다. 그의 팬덤인 ‘스위프티’(Stifties)에게 무료로 루크르제 냄비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이 자동 결제되도록 속인 사기 행위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하는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에 “내가 아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다는 일도 있었다. 해당 광고 때문에 약 150명의 투자자가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이클 얀스는 발기부전 보충제를 홍보하는 유튜브 광고로 피해를 입었는데, 영상에 등장한 그의 발언이나 행동은 과거 동영상을 통해 밝힌 이혼 경험이나 감정까지 조작해 더욱 사실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신혼여행 도중에 피해 사실을 확인한 얀스가 유튜브에 신고한 뒤에야 해당 광고가 삭제됐다. FT는 “대형 스타만이 표적이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콘텐츠 제작자, 특히 여성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학대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훈련을 위한 콘텐츠가 많을수록 복제가 더욱 현실적이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를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일롬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딥페이크 영상. 그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30대의 새로운 우주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Altcoin Daily 엑스 계정 캡쳐)문제는 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초상권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등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SNS 플랫폼의 자체 단속이나 딥페이크를 가려내기 위한 또다른 AI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SNS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허용하고 있으며, AI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노출, 사기, 저작권 위반, 의도적으로 조작된 콘텐츠 등을 대부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딥페이크 사기 광고와 그 배후에 있는 범죄자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능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딥페이크를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얀스는 “솔직히 사람들이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수입차 2위' 韓서 5년 만에 ‘모델 3’ 부분변경 출시
  • 테슬라, '수입차 2위' 韓서 5년 만에 ‘모델 3’ 부분변경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 3 하이랜드’를 5년 만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코리아는 이날부터 디자인과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모델 3 하이랜드 주문 접수를 개시한다.국내에서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 롱레인지(Long Range)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하며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RWD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382㎞다. 최고 출력 283마력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급속 충전 속도는 170킬로와트다.롱레인지 모델은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88㎞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394마력이며, 제로백 4.4초를 기록했다. 250킬로와트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테슬라 모델 3 부분변경 ‘모델 3 하이랜드’ 실내. (사진=테슬라 코리아)모델 3 하이랜드는 외관 디자인을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해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낮은 절대항력 수치를 갖췄다. 윙(날개) 라인 헤드라이트로 주행 가시성을 확보했고, 차량 후면은 일체형 테일램프와 테슬라 워드로고로 날렵함을 강조했다.또한 다른 테슬라 차량처럼 스토크와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체했다.가격은 RWD 5199만원, 롱레인지 5999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다. RWD 모델의 경우 국고 보조금 100% 가능 기준에 포함된다.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국 7곳의 테슬라 스토어에서 구매 상담과 시승이 가능하다. 인도 시기는 올해 2분기로 예상된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또한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 Y 롱레인지·퍼포먼스 트림도 함께 출시한다. 듀얼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다.모델 Y 롱레인지 트림은 6399만원, 퍼포먼스 트림은 7199만원에 각각 판매한다.테슬라 코리아는 “작년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테슬라의 모든 S, 3, X, Y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04 I 이다원 기자
‘최악의 실적’ 테슬라, 강세론자 마저 “완전한 재앙”(영상)
  • ‘최악의 실적’ 테슬라, 강세론자 마저 “완전한 재앙”(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가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월가에서는 역대 최악의 판매 실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강세론자마저 ‘완전한 재앙’ 수준이라고 할 정도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9% 내린 166.63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33% 급락한 상황. 이날 주가 급락은 테슬라의 부진한 1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 여파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전년대비 9% 급감했다. 테슬라 역사상 두 번째 역성장이며, 최악의 전년대비 감소율이다. 월가에서는 당초 46만대를 예상했지만 최근 43만대 수준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낮아진 눈높이에도 미달한 셈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와 GLJ리서치의 고든 존슨마저 각각 42만6000대, 40만6000대를 예상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쇼크’ 수준인 것. 생산량은 43만3371대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생산과 판매량 차이는 4만6561대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그 만큼 재고가 늘었다는 얘기다. 테슬라 측은 “업데이트된 모델3가 생산 초기 단계이고 홍해 분쟁에 따른 배송 전환 이슈, 방화 사건으로 인한 베를린 공장 폐쇄 등이 생산 및 인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이날 테슬라가 많은 기록을 남겼지만, 그 중 좋은 기록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영원한 테슬라 강세론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1분기 실적이 저조했을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그 결과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완전한 재앙 수준”이라며 “지금은 테슬라에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일론 머스크의 반전 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X 소유권과 의결권 관련 이사회와의 이슈 등으로 복잡한 상황을 초래한 만큼 이제 테슬라의 조종사가 돼 제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반전 스토리가 나오지 않으면 암흑의 시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판가름할 주요 분기점이라는 설명이다.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는 생산과 배송의 큰 간격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4만6500대 수준의 재고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며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를 되돌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도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게 문제”라며 “초과 재고 정리를 위한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의 마진 압박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얘기다. 다만 완전자율주행(FSD) 1개월 무료 제공 서비스가 주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BC의 톰 나라얀은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모델3와 모델Y가 포화 상태에 달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FSD 1개월 무료 제공이 2분기에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17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0.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03 I 유재희 기자
일론 머스크 "생성형AI 그록, 모든 X 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OK"
  • 일론 머스크 "생성형AI 그록, 모든 X 프리미엄 가입자 이용 OK"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 X(엑스·옛 트위터)에 “이번 주 후반 모든 X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그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 AFP)그록은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챗GPT를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당초 그록은 지난해 12월 공식 배포된 이후 미국에서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월 16달러 요금제인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들에게만 배포돼 왔다. 이번 조치로 약 4개월 만에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에게까지 확대되는 셈이다.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등급이 하나였던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에 달했다.그록이 보폭을 넓혀가면서 생성형 AI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챗GPT 이외에도 제미나이(구글), 메타 AI(메타 플랫폼) 등 비슷한 유형의 생성형 AI가 빅테크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다.그록의 출시가 X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X는 머스크 인수 후 광고 수익이 크게 줄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X 계정에 반유대주의 음모론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IBM과 애플, 디즈니, 월마트 등 대형 기업들이 X에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2024.03.28 I 전선형 기자
“테슬라, 공정가치 93달러 그쳐”…약세론자 혹평 (영상)
  • “테슬라, 공정가치 93달러 그쳐”…약세론자 혹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성장성 둔화 등을 고려한 적정가치는 93달러에 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완전자율주행 기능 등 다른 사업에서의 가치를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너무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50달러에서 120달러로 20% 하향 조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종가 기준)가 177.7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33% 더 하락해야 적정주가라고 평가한 셈이다. 토니 사코나기는 월가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약세론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월가에선 약세론자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분위기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약화, 마진 압박 등에 대한 우려가 큰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 모건스탠리(목표가 345→320달러)와 도이치뱅크(250→218달러), 웰스파고(200→125달러), UBS(225→165달러), 골드만삭스(220→19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미즈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및 판매 둔화, 미국에서 모델3의 제한적인 생산 등을 볼 때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성장세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월에 중국 시장 전체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37.5% 증가했음에도 테슬라의 배송량은 6%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근로자들의 근무 일수 단축 및 모델Y, 모델3 생산량 축소 소식도 전해졌다. 토니 사코나기는 올해 1분기 인도량 추정치를 당초 49만대에서 42만6000대로, 연간 인도량은 210만대에서 200만대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토니 사코나기는 여전히 비싸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통 자동차 기업 및 고성장 중인 자동차 OEM 기업들과 비교할 때 모든 평가 지표에서 고평가로 나왔다”며 “낮아진 성장 전망치에 비해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의 공정가치는 93달러로 책정됐다”며 “여기에 완전자율주행(FSD) 등 다른 사업에서의 가치까지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17명(33%)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7 I 유재희 기자
머스크, '마약설'에 "케타민 복용 도움"…테슬라 주가는 6%↑
  • 머스크, '마약설'에 "케타민 복용 도움"…테슬라 주가는 6%↑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복용설에 대해 언급,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투자자들을 위해서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머스크는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CNN 전 앵커 돈 레몬과의 인터뷰에서 긴장을 푸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케타민 처방을 받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머스크는 “내 두뇌에 우울감과 같이 부정적인 화학적 상태가 있을 때가 있는데 케타민은 그런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의사로부터 케타민을 처방받았다”며 “격주에 한 번 소량을 복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인 X에 케타민의 처방 복용에 대해 게시한 적이 있다. 케타민은 병원에서 동물용 마취제로 주요 사용되지만, 우울증과 불안 등 기타 정신 건강상태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로 더 많이 연구되고 있다.머스크의 마약 스캔들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8년 9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으며, 당시 그는 연방 정부 조사와 함께 약물검사를 받아야 했다.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의 케타민 등 마약 사용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머스크는 “케타민을 너무 많이 복용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약물 남용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업무가 많고, 보통 하루 16시간씩 일하기 때문에 장시간 정신적으로 예민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케타민 복용이 스페이스X 사업에 대한 정부 계약이나 허가를 받는 데 방해가 되거나,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문제 삼을 수 있다고 걱정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자신의 우울감이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며, 케타민 사용이 회사나 정부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월스트리트에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의 나머지를 합한 것만큼 큰 가치가 있다”며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내가 복용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한편 레몬은 지난 8일 머스크와 이 인터뷰를 진행한 뒤 몇 시간 만에 X에서 프로그램 진행 계약을 돌연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머스크는 당시 레몬과의 계약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X에 “이 쇼의 접근 방식이 기본적으로 소셜미디어상의 CNN에 불과하다. CNN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효과가 없다”라고 썼다.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25% 오른 173.8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가 지난 주말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줘 주가가 6% 넘게 오르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2024.03.19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북미·유럽서 모델Y 130만~290만원 인상
  • 테슬라, 북미·유럽서 모델Y 130만~290만원 인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테슬라 모델3(사진=AP)16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이날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모델Y 가격이 오는 22일부터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 폭은 약 2000유로(약 290만원)라고 회사 측은 공지했다. 테슬라는 내달 1일부터 북미에서도 차 값을 1000달러(약 133만원) 올린다. 테슬라는 이달 1일에도 모델Y 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각각 4만3990달러(약 5859만원), 4만8990달러(약 6525만원)로 1000달러씩 인상했다.테슬라는 후륜·장거리 모델을 추가로 인상할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가격 인상을 예고한 테슬라의 X 게시물에 답글로 “이것은 제조업의 본질적인 난제”라며 “공장은 효율성을 위해 지속적인 생산이 필요하지만, 소비자 수요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썼다. 앞서 테슬라는 유럽과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지 거의 한 달 만인 지난 3월 미국에서 일부 모델 Y 차량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2024.03.17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세계 첫 '플라잉카' 선주문 2850대 돌파
  • 세계 첫 '플라잉카' 선주문 2850대 돌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전기 ‘플라잉카’(비행 자동차)에 대한 선주문이 2850대를 돌파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짐 두코브니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가 모델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AFP)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2인승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델A’의 사전 주문이 285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모델A 가격은 30만달러(약 4억원)에 달하며, 모든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차량 보증금 150달러(약 20만원)를 지불하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다. 2850건의 선주문으로 현재까지 주문 금액만 총 8억5000만달러(약 1조1330억원)가 넘는다.짐 두코브니 알레프 CEO는 CNBC에 “현재 계약금이 입금된 선주문 건수가 2850건을 넘었으며, 이는 보잉과 에어버스, 조비 에비에이션 등의 대부분 전기수직이착륙기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팔린 역사상 최고의 모델”라고 말했다.알레프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 시제품(프로토타입) 모델A를 공개했다. 테슬라 시리즈와 비슷한 명칭으로 머스크 CEO가 지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모델A는 한 번에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56㎞, 항속 거리(이륙 순간부터 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운행 비행거리)는 170㎞다. 무게는 850파운드(약 386㎏)의 초경량으로 소형전기차로 분류된다.업계에서는 공중과 지상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플라잉카의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두코브니 알레프 CEO는 “사람들이 역사상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가 최초라고 언급한 것은 다른 업체들이 선보인 거대한 드론과 같은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 자동차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항상 실제 자동차여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모델A는 보시다시피 전기차라 운전과 주차, 외관 등 모든 것이 자동차와 같고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알레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비행시험 허가증’인 특별 감항인증을 지난해 받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두코브니 CEO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자금이 충분하다면 2025년 말에 첫 번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이소현 기자
"충성~" 머스크, 애플에 '경례 이모티콘' 쐈다
  • "충성~" 머스크, 애플에 '경례 이모티콘' 쐈다
  • [이데일리 방성훈 이소현 기자]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자동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전기차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드는 것과 달리 AI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 상대적으로 주도권을 잡기 쉬운 환경이라는 점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AI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회사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는 우려 역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애플인사이더)◇암울한 전기차 시장 전망에…“미래 먹거리론 힘들어”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이날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 소속 직원 약 2000명에게 프로젝트가 종료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통보는 프로젝트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담당 부사장인 게빈 린치에 의해 이뤄졌다. 두 경영진은 프로젝트 그룹 내 많은 개발 인력들이 존 지아난드레아 임원이 이끄는 AI 부서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카가 아이폰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과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한 적은 없지만,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전기차 개발을 진행해 왔다. 무려 10년간 야심차게 지속해 온 프로젝트지만 처음 계획과 달리 기술구현에 난항을 겪으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력도 힘을 잃었다. 애플카 출시는 여러 차례 미뤄져 빨라야 2028년으로 늦춰졌고, 당초 목표로 했던 자율주행 기능은 테슬라와 같은 수준으로 하향됐다.이런 내부 상황과 맞물려 암울한 전기차 시장 전망이 애플카 포기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온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또 기술적 우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이미 포화 상태인 전기차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어봤자 경쟁력을 갖추거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긴 어렵다. 즉 전기차로는 아이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란 얘기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수요는 줄고 경쟁은 치열해졌다. 몇 년 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애플은 (이 시장에서) 불길한 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의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비록 후발주자라 해도 애플의 브랜드 경쟁력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애플카 포기 뉴스를 공유하며 경례 이모티콘과 담배 이모티콘을 남겼다. 축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애플과 MS 로고(사진=로이터)◇“AI 경쟁 더 늦춰선 안돼”…내부서도 위기 고조반면 AI 시장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 같은 비용을 투자했을 때 점유율 확보 또는 기대 수익 등의 측면에서 전기차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른 빅테크들과 비교하면 늦은감이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 등으로 초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이 굳건히 지켜온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또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전자에 밀렸다. 이에 애플 내부에서도 더 이상 AI 경쟁에서 뒤처져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4분기 이례적으로 애플 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도 애플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전문 매체인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애플은 생성형 AI 기술 부문에서 MS, 알파벳(구글)의 뒤를 쫓고 있으며, 자체 AI 훈련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카를 포기했다는 것은 AI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2015년경 TV 제작 계획을 포함해 여러 프로젝트를 폐기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오래 지속되고, 많은 직원이 참여하고,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프로젝트를 폐기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애플카를 포기한 것은 핵심 프로젝트 우선순위가 생성형 AI 개발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2024.02.28 I 방성훈 기자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애플카 중단" 호재와 악재 사이…한숨 돌린 테슬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호재일까 악재일까.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의 전기차 개발이 갑자기 중단된 것은 자동차 시장의 암울한 신호이기도 하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우선 가장 큰 수혜자는 테슬라가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시장에서는 애플카 개발 소식이 알려졌을 때 테슬라가 가장 큰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아이폰에서 보여준 디자인과 혁신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접목하게 되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인 테슬라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마이크 램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최첨단 차량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며, 애플의 전기차도 같은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경례하는 것과 담배를 상징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추가로 별다른 말은 전하지 않았지만, 그간 행보로 봤을 때 애플의 전기차 철수 소식을 축하하며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과거 모델3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암흑기에 머스크 CEO는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려 팀 쿡 애플 CEO에게 연락했는데 거절당했다”고 공개하면서 후발주자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애플을 비꼬기도 했다.반면 마켓워치는 “애플카 중단 소식에도 테슬라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애플카 출시는 확률이 낮은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종가기준 애플은 0.81% 상승했다. 테슬라는 0.17% 오르는데 그쳤다.일론 머스크 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계정에 올린 애플카 개발 중단 소식에 대한 게시글(사진=머스크 X 갈무리)이어 블룸버그는 애플카의 개발 포기로 자동차업계에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위협(경쟁자)을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직하는 인재들을 수혈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지 애널리스트는 “그들(자동차제조업체)은 아마도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시장 진입 초기에 업계를 놀라게 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도 전에 개발 중단을 선택한 것은 이 시장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량과 비교해 보조금이 없으면 여전히 고가인데다가 충전소 부족과 최근 한파에 따른 충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리스크가 커진 측면이 있다.특히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가 쏘아 올린 차량 가격 인하와 함께 수요 감소는 현실화했다. BYD 등 중국 업체도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며 극심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연기하고 생산계획을 철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도 2030년까지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도 올해 생산은 9000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예고된 상태다.아울러 자동차산업에서 혁신이 그만큼 힘들다는 점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프 슈스터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 자동차 연구담당 부사장은 애플의 철수와 관련 “테크(기술)업계에서 자동차 부문의 혁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자율주행과 관련해서 시장의 신뢰성과 규제 승인을 얻는데 장벽이 예상보다 높은 것도 애플카 개발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GM의 로보택시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에 연루되면서 사업 허가는 박탈당했고, 크루즈의 전체 인력 중 24%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024.02.28 I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 품에서 벗어나자'…"MS, AI 서버장비 자체개발"
  • '엔비디아 품에서 벗어나자'…"MS, AI 서버장비 자체개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서버에서 AI를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이더넷) 자체개발에도 나섰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빅테크들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그래픽=오픈AI 달리)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NIC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IC는 서버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하드웨어다. AI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전송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NIC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NIC 시장에선 지난해 2분기 기준 엔비디아가 점유율 44%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MS의 자체 NIC 개발이 ‘엔비디아 벗어나기’로 해석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디인포메이션은 MS가 개발하려는 NIC가 엔비디아의 ‘커넥트X-7’과 유사하며 개발을 마치는 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S가 NIC 자립에 성공한다면 MS 서버에서 제휴사인 오픈AI의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MS로선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와 AI 학습 비용·시간 절감이라는 ‘세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MS는 지난해에도 자체 AI 반도체인 마이아 100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외부에 판매하진 않지만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에 견줄 만하다는 평가다.다른 기업들 역시 엔비디아를 견제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나친 엔비디아 의존으로 인한 AI 반도체 수급 불안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올라타기 위해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AI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AI 반도체 기업에 1000억달러(약 133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한편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AI 반도체 바람에 힘 입어 지난 30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달러(약 40조원) 거래됐다. 이는 그간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종목이던 테슬라(일평균 220억달러·약 29조원)를 30% 넘게 앞서는 값이다. 데니스 딕 트리플D트레이딩 트레이더는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가 펀더멜털보다는 모멘텀에 기반해 오르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2024.02.21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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