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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공공주택 12만호 추가 확보…민간주택 40조원 금융지원"
  • 추경호 "공공주택 12만호 추가 확보…민간주택 40조원 금융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40조원 규모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지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부진 등으로 앞으로 2~3년 후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충분한 주택이 중단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민간 공급을 적극 보완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도 신속히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첫 공급대책인 ‘8·16 대책’을 통해 5년간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선호도 높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3만호 이상의 물량을 추가하고, 올해 11월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8만5000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며 “올해 12월 5000호, 내년 1만호 이상의 사전청약과 공공분양을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20조원 이상 증액해 총 지원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 조기 인허가 착수 및 착공을 위한 유인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추 부총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규모를 25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고 보증 심사요건도 완화해 정상 사업장이면 보증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업착수 단계에서 중소 건설사 등의 자금애로 경감을 위해 건설사 보증, 건설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편입 등 3조원을 추가하여 금융지원을 총 7.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부실우려 사업장의 조속한 재구조화 유도를 위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1조원 추가해 총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며 “비(非)아파트 등의 건설 관련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6조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분양률이 낮을 경우 민간임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부채납, 부담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할 예정이다. 또 공사비 갈등 조정, 건설인력 확충 등으로 사업 진행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청약 시 무주택 간주 기준, 건축규제 등도 완화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 부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양질의 주택이, 필요한 곳에, 충분히 공급된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주요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히 완료하고 집행 상황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 주택공급 관련 핵심 법안들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주택법,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되어 주택공급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안정적 주택공급에 우려가 없도록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2023.09.26 I 이지은 기자
도심 공급은 정비사업으로 해결
  • 도심 공급은 정비사업으로 해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도심에는 정비사업을 활성화 해 공급을 늘린다.26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분쟁 등으로 인한 중단·지연 없는 정비사업 추진기반을 구축한다. 계약체결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분쟁 우려시 즉시 조정전문가를 파견하고 분쟁조정협의체를 구성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공사비 분쟁을 제도적으로 예방·조기해소하는 장치도 마련한다. 공사비증액 기준 등 필수사항이 반영된 표준계약서를 마련한다. 지자체도 공사비 검증 요청이 가능하며 도시분쟁조정위원회가 공사비분쟁을 조정할 수 있게한다. 특히 상가 ‘지분쪼개기’로 인한 분쟁과 투기방지를 위해 상가도 주택과 동일하게 지분쪼개기를 제한한다. 현재 주택은 지자체장 고시 날(기본계획 공람공고일~정비구역 지정 전)을 권리산정일로 해 그 이후는 지분을 분할해도 분양권이 미부여되는데 이를 상가에도 동일적용한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도시정비법은 이미 발의돼 있다. 아울러 정비 절차통합 및 전자총회 도입 등으로 사업속도를 대폭 제고한다.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사전제시 의무화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절차 간소화로 정비구역 지정기간 등을 단축한다. 신탁방식 추진시 시행자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정비사업계획 통합처리 등 절차 간소화로 최대 3년을 단축할 방침이다. 현재 주민동의 3/4이상, 토지면적 1/3이상인 요건에서 토지면적을 제외한다. 또 경미한 사항은 의사결정을 주민대표회의로 위임해 사업속도를 제고한다.총회 개최, 출석, 의결에 온라인(모바일) 방식을 도입해 사업기간을 최대 1년 단축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보완을 위해 기부채납 부지는 사업시행가능 면적요건(면적상한 1만㎡)에서 제외하고 소규모 관리지역에서 공공이 참여해 연접한 구역을 통합시행할 경우 최대 면적 기준을 현행 2만㎡에서 4만㎡ 이하로 완화한다. 소규모 정비사업 기금융자(사업비 50~70%, 1.9~2.2%)도 차질없이 지원한다.
2023.09.26 I 김아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10-2단지(마곡동 747-1)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전체 577세대 중 전용면적 59㎡ 260세대를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인다.SH공사는 27일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면적 59㎡ 26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시도.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수분양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보증금으로 전환 가능하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제5항 및 제25조에 근거 동 규칙 제34조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 특별공급 10월 16일~10월 17일 △ 일반공급 10월 18일~10월 19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예정돼 있다.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마곡지구 10-2단지를 비롯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 26일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순위 청약
  • 현대건설, 26일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봉천 제4-1-2구역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이 견본주택을 열고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8·59㎡ 101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반경 1.2km 내에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강남역,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는 서부선 경전철 새 역이 개통할 예정으로 향후 지하철 1·2·6·7·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주요 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되는 등 이동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국사봉터널을 이용해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안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 등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구암중학교의 경우 관악구에서 학업성취도가 가장 높은 학교로 평가받기도 한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상도근린공원과 어우러진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일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의 청약 일정은 오는 9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0일이며. 정당 계약은 10월 21일~23일 3일간 이뤄진다.일반공급 청약은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으로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2023.09.25 I 이윤정 기자
"마곡 아파트 분양가가 3억원?"…'토지임대부주택'이 뭐길래
  • "마곡 아파트 분양가가 3억원?"…'토지임대부주택'이 뭐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3차 사전청약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유일하게 포함된 서울 지역인 마곡은 토지를 국가가 임대하는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나왔습니다.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는 소유하지 않게 된다면 앞으로 시세 차익 등에선 토지에 비해 적은 이익을 얻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토지임대부주택은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예정된 ‘뉴:홈’의 3차 사전청약에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서울 지역인 마곡이 포함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만큼 당첨만 되면 이득이 될 거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20평대 서울 마곡 아파트를 3억원에?정부가 이번에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 10-2에 대해 사전청약 공고를 시행합니다. 특히 해당 단지는 뉴:홈에서도 나눔형에 해당하고, 또 나눔형 중에서도 토지임대부 주택에 해당합니다. 분류가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우선 정부가 내놓은 ‘뉴:홈’은 주택유형에 따라 나눔형, 일반형, 선택형으로 구분됩니다.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하고, 5년 의무 거주기간 이후 정부에 주택을 매도하면 발생하는 손익의 70%가 분양받은 사람에게 귀속하는 유형입니다. 시세보다 70% 싸게 공급받는 대신 되팔 때도 차익의 70%만 가져가는 것이죠. 나눔형은 일반형(주변 시세의 80%에 공급)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다 당장 자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까지 지원해줍니다. 조건이 좋은 만큼 모두가 지원할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이뤄지는데 특별공급은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나뉩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는 거지요. 이번 3차 ‘뉴:홈’ 사전청약 지역에서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곳은 하남 교산, 안산 장상 그리고 서울 마곡입니다. 이 중에서도 하남 교산과 안산 장상은 나눔형 중에서도 이익 공유형이며 서울 마곡이 바로 나눔형 중 토지임대부 주택입니다. 이익공유형은 의무거주기간 이후 환매할 때 손익을 시행자와 나누어 갖는 유형입니다. 말 그대로 이익을 시행자와 공유하는 것이죠.서울 마곡 10-2 지구 위치도◇건축물 차익만 70% 가져가는 ‘나눔형 토지임대부주택’그렇다면 나눔형에서 토지임대부주택에 해당하는 마곡 10-2는 어떨까요. 인근에서 단지를 형성한 마곡후포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기준 9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마곡 10-2 지역 전용 59㎡ 기준이지만 3억원대 분양가는 최근의 치솟은 분양가에 비하면 저렴해도 많이 저렴한 수준인 건 확실합니다. 토지임대부주택은 기본적으로 분양가(토지+건축)에서 토지를 국가가 매입해 이를 분양자에 임대해주는 방식입니다. 토짓값이 분양가에서 빠지면서 저렴한 분양가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뉴:홈 나눔형 토지임대부는 나눔형에서 의무거주기간으로 정한 5년을 거주한 이후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면 기존에 정한 70%의 손익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 단, 조건은 토지임대부주택이었으므로 토지에 대한 손익을 제외한 건축물에 대한 손익만을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것입니다.감가상각이 되는 건축물과 달리 토지는 감가상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아파트 분양에서 토지를 제외하면 차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 업계에선 일부 예외적으로 일부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가 좋은 지역 등에 대해선 토지임대부 주택이어도 건축물이 감가상각이 시세보다 덜되거나 오히려 건축물 가격이 오른 사례도 일부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 마곡 10-2는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어 5호선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고 이외 주변에 9호선(신방화역), 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인근에 초·중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입지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강남, 목동보다 학군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사전청약을 통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해당 주택은 차익에 대한 고려보단 당장 국민 거주 편의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크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두루 살펴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9.21 I 박지애 기자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투시도)’이 최고 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말에 입주를 시작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전매도 2024년 3월 26일부터 가능하고 중도금도 없다. 특히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했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해 이번이 전국에서 7번째 푸르지오 써밋으로 희소성까지 갖췄다.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부산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로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 벨트의 중심에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 부산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아름 기자
마곡·하남교산, 시세보다 싸게 사자…'뉴홈' 사전청약
  • 마곡·하남교산, 시세보다 싸게 사자…'뉴홈' 사전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시세보다 싼 값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의 올해 세 번째 사전청약 일정이 확정됐다.2023년 9월 사전청약 시행지구. (자료=국토교통부)이번에는 하남교산,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안산장상 등 3기 신도시에 짓는 뉴홈 물량이 다수 나왔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공공분양주택 3295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사전 청약 단지는 하남교산(452호), 안산장상(440호), 마곡10-2(260호) 등 총 1152호다.하남교산 지구에 들어서는 뉴홈(A5 블록)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하남시청과 가까운 위치다. 지구 내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선(송파∼하남) 신설 역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송파까지 접근성이 좋고, 뉴홈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안산장상 지구 뉴홈(A12 블록) 역시 개통이 예정된 신안산선 장하역과 가깝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안산시청 인근이라 기존 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하남교산 4억 5639만원, 안산장상 2억 9303만원이다.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또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는 전용 모기지가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편이다.마곡 10-2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 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추정 분양가는 59㎡ 3억 1119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69만 7600원이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단지로는 구리갈매역세권(230호), 인천계양(614호), 남양주진접2(381호) 1225호가 나온다.추정 분양가는 59㎡ 기준으로 인천계양 3억 8000만~3억 900만원대, 구리갈매역세권 4억 5642만원이다. 남양주진접2는 3억 4975만원이다.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뉴홈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구리갈매역세권(285호), 군포 대야미(346호), 남양주진접2(287호)가 대상이다.이번 사전청약에 일반형·선택형 뉴홈이 함께 나오는 구리갈매역세권은 경춘선 갈매역과 개통이 예정된 8호선 별내역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다. 뉴홈 공급지(A4 블록)는 갈매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역시 일반형·선택형이 동시에 공급되는 남양주진접2 뉴홈(A6 블록)은 신설 예정인 4·9호선 풍양역이 도보권이다.선택형의 경우 사전청약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한 추정 감정가와 보증금, 임대료를 제시하며 입주 때는 본청약에서 공고되는 감정가와 임대조건을 적용한다.군포대야미 뉴홈의 추정 보증금은 59㎡ 기준 7952만원, 임대료는 60만 8000원이다. 남양주진접2 추정 보증금은 6931만원, 임대료는 56만원이며 구리갈매역세권의 경우 추정 보증금이 9131만원, 임대료는 60만 6900원이다.사전청약 접수는 다음 달 16일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당첨자는 11월 2일 서울 마곡10-2부터 발표한다.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만 인정된다.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은 12월에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등에서 사전청약 물량이 풀린다.(자료=국토교통부)
2023.09.20 I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HDC현대산업개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2일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 조성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87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이며, 전용면적별 분양 물량은 76㎡ 85세대, 81㎡ 2세대다.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보문역세권 일대 최고층인 27층 높이로 설계된다.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까지 적용했다. 전용면적 76㎡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여기에 팬트리와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짜임새 있는 수납 공간 적용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 구성원에 따라 팬트리는 알파룸으로 변경(무상)할 수 있어, 수요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돌출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기 입주한 동일 주택형 대비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곳에서 수요자들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홈 카페, 홈 가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성북천과 연계되는 조경 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1층에 마련되는 ‘시그니처 포레스트’는 야외운동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자연 속 복합 놀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각 동 3층에는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휴게 공간인 ‘힐링 가든’과 성북천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을 통해 종각역까지 10분대, 여의도역까지 30분대, 신사역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역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도 잘 조성돼 있다. 향후 단지 내 상업시설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깝게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성북천이 위치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성북천 산책로에서 쾌적한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반경 500m 내에 동신초등학교, 경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고려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등도 가깝게 있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0일이며, 계약은 10월 23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3499만원으로, 전용면적 76㎡ 기준 9억5400만원~11억1500만원(발코니 확장금액 포함)으로 책정됐다.한편,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점이 낮은 20~30대와 유주택자들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분양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공급되지만, 추첨제 60%가 적용돼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9월이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 3개월만에 논의했지만…국토위 소위 통과 불발
  • '1기 신도시 특별법' 3개월만에 논의했지만…국토위 소위 통과 불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법안 통과의 첫 관문인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 문턱을 13일 넘지 못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안은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3월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특별법 적용 대상인 ‘노후계획도시’를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포함해 택지조성사업이 완료된 지 20년 이상 지난 전국의 100만㎡ 이상 택지지구로 정의한다. 노후 신도시 외 원도심도 용적률 특례 등을 주는 특별법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법안도 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으로 1기 신도시 등 특정 지역과 수도권만 특혜를 봐선 안 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되면서 소위는 추가로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야 간사 협의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공청회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10월 한 달 동안은 국정감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은 11월께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법안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수해대책 후속 법안으로 상정된 건축법 개정안의 소위원회 통과도 불발됐다.개정안은 수해 등 재난에 취약한 주거 건물의 지하층을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여야 의원들은 지하층의 주거용 사용 금지 조항에 대해선 뜻을 모았으나 지하층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항은 보류시켰다. 침수방지시설 설치에는 재정이 소요돼 이와 관련한 찬반이 엇갈렸다. 앞서 여야는 수해방지·피해지원법을 8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일정이 밀린 상태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과 건축 부담금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양시의 일산신도시(사진=연합뉴스)
2023.09.14 I 박지애 기자
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 한시적 특별 분양 진행
  • 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 한시적 특별 분양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일원에 들어서는 ‘신안산 비즈스타’가 특별 분양을 진행한다.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1,700.86㎡ 규모로 들어서며, 타입별 제조형 151실, 벤처형 48실, 업무시설 48실 등의 업무 관련 공간과 함께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도 함께 조성돼 주거 및 생활 편의가 제공된다.신안사 비즈스타는 기숙사를 통해 워라벨과 원스톱을 모두 잡는 완성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여타 지식산업센터의 오피스텔과는 달리, 서비스면적이 제공되어 공급면적 대비 넓은 실사용 면적을 통해 다인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관리비와 분양가도 저렴해 합리적인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서 반드시 필요한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2층부터 7층까지 들어서며, 나선형 구조와 광폭차선, 직선형 편도차선으로 설계돼 물류 차량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하다.교통 인프라도 탄탄하다. 서해선 시우역이 인근에 있으며, 오는 2025년(예정) 신안산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블 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수인분당선·4호선 안산역 이용도 편리하며, 77번 국도를 활용해 시화, MTV 등 산단 간 교류도 용이하다. 이에 인천, 송도, 광명, 부천 등의 인근 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편리하며, 평택시흥고속도로 남안산IC,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진출입도 수월하다.입주기업 종사자들의 편의성 제공을 위한 공용 회의실과 공용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주차 유도 시스템, 공유모빌리티 주차공간 등과 더불어,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수(323대)의 2배에 가까운 61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워라밸’ 문화의 확산에 따라 업무와 삶의 균형이 중시되고 있으며, 외부 이동 없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역시 이에 발맞춘 상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안산 비즈스타는 오는 2024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2023.09.13 I 이윤정 기자
'테라스·펜트하우스' 유무에 청약 경쟁률 3배 차이
  • '테라스·펜트하우스' 유무에 청약 경쟁률 3배 차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코로나19 이후 관심을 받던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대가 높음에도, 희소성 부각으로 매매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무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고 있다.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자료를 보면 올해 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펜트타입 및 테라스타입의 1순위 청약 결과 194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3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일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13대 1인 것을 고려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실제 같은 단지에서 펜트나 테라스타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경우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전용 145㎡는 1순위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68.6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테라스타입(59T·84T)은 평균 136.14대 1로 평균 경쟁률(78.9대 1)을 크게 넘어섰다.특히 펜트하우스는 분양권시장에서도 불황을 무색케 할 정도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펜트하우스 전용 205㎡는 지난 7월, 29억 3944만원에 분양 후 첫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트리마제 순천 2차’ 펜트하우스 전용 165㎡도 지난 8월, 11억 3752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보다 2억 2100만원 가량 올랐다.테라스타입의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동탄역시범예미지’의 경우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는 10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데 테라스가 없는 전용 84㎡는 8억 6500만원으로 테라스 유무에 따라 1억 5000만원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업계관계자는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희소성 때문에 불황의 영향 없이 거래 시 마다 신고가로 손 바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고급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일대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42㎡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체의 약 83%가량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 100㎡P 6가구와 전용 △142㎡P 6가구 등 총 12가구가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송정·안목 해변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실내에서 탁 트인 동해 파노라마 조망(일부 세대 제외)이 가능하다.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면적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타입(14가구)과 펜트하우스 타입(2가구)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전 주택형에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서 군산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226㎡ 총 722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9월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일대에 ‘해링턴 마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세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38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남측에 테라스 하우스를 설계할 예정이다.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2023.09.12 I 박지애 기자
계양의 새 스카이라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분양 시작
  • 계양의 새 스카이라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분양 시작
  •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제일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7일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오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 53~82㎡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11일 특별공급에 이어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후 19일 B블록 당첨자 발표, 20일 A블록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A블록과 B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당계약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1차 계약금 1000만원 혜택 등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만 19세 이상에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 세대주 여부와 상관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규제 완화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공급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분양권 전매제한도 1년에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인근에 찾아볼 수 없는 최고 35층 초고층 설계로 탁 트인 시티뷰 조망권을 확보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만족도 높은 최신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기부채납을 통해 계양구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기여·기반시설인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쇼핑, 휴식 등이 가능한 약 5500평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도 함께 들어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한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마련됐다.
2023.09.11 I 김아름 기자
지방 부동산도 침체 끝났나…새 아파트 관심 몰린다
  • 지방 부동산도 침체 끝났나…새 아파트 관심 몰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침체가 이어졌던 지방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실제 지방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 반전을 이뤄내고, 소비 심리도 증가하는 등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도시(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제외)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지방도시 아파트는 6만1809건 거래돼 1분기 거래량(5만5067건)보다 약 12.24%(6742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090건(5051건→8141건)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충북 3056건(6670건→9726건) △충남 1475건(1만338건→1만1813건) △강원 725건(5295건→6020건) △경북 689건(7615건→8304건) 등의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지표를 나타내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지방 도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모두 100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7월 기준) 모두 하강 국면을 벗어났다.올해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지방 도시는 112.7을 기록한 강원특별자지도 였고 이어 △경남(106.1) △충북(105.7) △전남(104.5) △경북(104.4) △전북(103) △충남(102.8) △제주(92.2) 순이었다.청약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올해 7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85.3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동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등으로 수요자들이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어, 지방 광역시 부동산 분위기도 회복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지방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속초(투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내놓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 금호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이달 선보이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대우건설이 같은달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등이 있다.
2023.09.07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 수십억 날렸다
  • 경기도 기본주택, 첫삽도 못뜨고 폐기… 수십억 날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하고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도 내걸었던 경기도 ‘기본주택’이 첫 삽도 못뜨고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기본주택 시행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필수지만, 169석이라는 압도적인 국회 의석수로도 이뤄내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지난 2021년 3월 16일 오전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GH기본주택 홍보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홍걸·홍기원·이규민·이동주·김남국 국회의원이 현장방문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6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소득·자산·나이 등 입주자격 제한이 있는 기존 공공임대와 달리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경기도형 주거서비스 모델이다.도와 GH는 이재명 전 지사 재임기인 지난 2020년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하고 도내 3기 신도시에 배정된 GH의 주택 물량 50%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 GH가 내놓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발표 과정에서 기본주택은 더이상 추진되지 않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4일 브리핑에서 GH 관계자가 “기본주택은 주택공급 기준이나 자격이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에 부합하지 않고, 당시에도 법 개정을 전제로 시행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정책을 더 이상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다.3년 전 도와 GH의 기본주택 발표 과정에서도 현행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거론된 바 있다.기본주택 시행을 위한 전제조건은 △공공주택특별법(공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무주택자 대상 장기임대주택 유형 신설 △심지역 역세권 용적율 500%로 상향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 1% 인하 등 자금조달 방법 개선 △중앙 및 지방정부, HUG 등이 출자하는 장기임대 비축리츠 신설 등이 지목됐다.2021년 1월 조정식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0명이 주최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토론회’에서도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본주택 모델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점을 지적했었다.박미선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기본주택 분양형의 환매가격 결정방식과 공공 영구환매, 제3자 전매 불허 등에 대한 시장 반응을 비롯해 거주의무기간 이후 임대 허용 시 전세가 통제 행정력 낭비 등이 우려된다”고 했으며, 배문호 LH 토지주택대학교 교수는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용적률 500%는 과도하다. 350% 이내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용적률 완화가 토지임대료 절감의 근본적 대안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공특법 개정 등 선결과제와 여러 우려 속에서도 경기도는 기본주택 홍보관까지 개설하며 정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재명 전 지사는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기본주택 등 250만 호 공급 약속을 반드시 지켜 주거 안정을 이루겠다”며 핵심공약으로 내걸기까지 했다.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 전 지사는 인천계양을 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169석 거대야당의 당 대표까지 올랐지만 자신이 도지사 시절부터 추진해온 기본주택을 위한 제도 개선은 이뤄내지 못한 상태다.경기도가 기본주택 홍보를 위해 광교신도시에 설치했던 ‘기본주택 홍보관’. 5억7000여만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경기도선관위 유권해석으로 개관 5개월만에 철거됐다.(사진=경기도)상황이 이렇자 기본주택 추진을 위해 사용된 홍보비가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안양5)이 파악한 기본주택과 관련해 투입된 경기도 예산은 전문가 간담회·국회토론회·기본소득 컨퍼런스 등에 1억여 원, 홈페이지 구축 1억여 원, 기본주택 홍보관 리모델링과 운영 5억7000만 원, 연구용역비 4억4000여만 원 등 13억 원에 달한다.이중 기본주택 홍보관은 개관 5개월 만인 2021년 7월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라는 경기도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철거됐고, 홈페이지도 함께 폐쇄됐다.GH 또한 2020년 11억 원, 2021년 19억 원 등 30억 원을 기본주택 홍보에 사용한 것으로 유 위원장은 파악했다.유영일 위원장은 “기본주택 추진을 위한 근거법령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십억원의 예산이 사업 홍보비로 사용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GH가 도입한 새로운 사업방식인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공급도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3.09.07 I 황영민 기자
"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 등으로 민간공급 늘려야"
  • "주택사업자 금융지원, 사전청약 확대 등으로 민간공급 늘려야"
  • [이데일리 오희나 서대웅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최근 아파트값 반등과 건설경기 위축이 맞물린 가운데 내년부터 공급물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자 선제적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안정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위축된 주택 공급금융을 확대·지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양질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전청약으로 대기수요 전환해야6일 이데일리가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전문가에게 정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나아갈 방향 등을 물은 결과 주택 민간공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공급 대책을 공공과 민간 공급, 금융 지원과 비금융 규제 완화 등으로 나눠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규제를 완화해 예정한 물량을 앞당겨 공급하는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는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 시행령을 개정해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용지 전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금조달 방안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 리츠 활성화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주택업계에선 민간 리츠 활성화를 통해 장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외에도 실거주용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한 경우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공급대책으로 검토된다.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제공, 발주, 직접 사업 진척 상황을 챙겨 공공 부문 인허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해 8월 270만호 공급 로드맵 이후 지난 2월 1기 신도시를 위한 특별법,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내놨지만 속도가 지지부진하다고 우려했다. 최근 부동산 청약시장이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기 수요로 돌리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270만호 공급에 대한 연장선이 될 것이다”며 “3기 신도시와 민간공급 사전청약 확대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지금 시작해도 임기 내 공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를 대기 수요로 잡아둘 수 있는 사전청약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PF 지원 통해 공급 확대정부는 민간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부동산PF 등 건설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도입한 ‘표준PF’와 ‘후분양 표준PF’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표준 PF를 이용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을 받은 중소주택업체는 은행에서 연 5~6%대의 PF대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일시적으로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보증규모가 약 13조원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위축된 주택 공급금융을 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분야에 주택공급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PF가 막혀 있다”며 “고금리로 PF이자 연체는 물론 PF자체가 동결돼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양질의 PF를 늘려 공급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부동산PF 활성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나올 것이다”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 절차 지원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 센터장은 “대규모 주택 사업장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부동산 브릿지론이 본PF 대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시중에 공급이 원활해진다”며 “증권사 순자본비율을 조정하거나 여신한도를 조정해 PF대출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선 주택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쉽사리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대형 시중은행 관계자는 “확실한 곳이 아니라면 PF대출 취급은 최소화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당국 내에서조차 “은행들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반응이다.이 때문에 보증을 확대하거나 보증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택금융공사는 건설자금보증, 프로젝트금융보증 등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은행 재원으로 나가는 이 상품은 대출금액의 90~100%를 보증한다. 다만 시공사의 연대보증이 필요한데 과거 60위권의 연대보증으로도 취급이 됐다면 지금은 이보다 높은 순위의 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보증 확대 등을 위해선 재원이 필요한 점이 걸림돌이다. 당국 한 관계자는 “보증만 확실하다면 금융권에서 지원에 나서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대위변제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터라 추가 재원 확보는 불가피하다”고 했다.◇임대사업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야 신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임대차 시장을 활성화해 공급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윤 연구원은 “신축을 통해 해결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기존 매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앞서 내놨던 임대사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임대사업자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공급부분의 핵심은 사업성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시장이 좋아도, 택지를 낙찰받아도 착공을 안 하고 있었는데 택지 양도와 전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누가 짓겠다고 하겠느냐”며 “물론 정부가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는 필요하지만 부동산을 이슈화하는 것 자체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사례에서도 경험했듯이 대책이 나오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9.06 I 오희나 기자
'살면서 내 집 마련'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공개
  • '살면서 내 집 마련'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공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 광교신도시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옛 수원지법 자리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짓는다.지분적립형이란 입주 시 분양가의 25%만을 낸 뒤, 20년에서 30년에 걸쳐 개인 소유 지분을 점차 늘려가는 형태로 GH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분양 모델이다.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4일 김세용 GH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설 옛 수원지법 부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80번지로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해당한다. 전체 면적은 4만248㎡로 GH는 2028년까지 이곳에 600세대 규모 후분양 공공주택을 건설한다. 이중 지분적립형 분양세대는 전용면적 59㎡형의 240세대다.지분적립형 분양방식은 다음과 같다. 광교 A-17 블록 공공주택을 분양 받게 되면 최초 입주 시에는 최소 10%~25%만 내면 된다. 나머지 75~90% 지분은 GH가 갖게 된다.이후 4년 단위로 입주민이 개인 지분을 늘리면서 20~30년 뒤에는 100%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다.만약 총분양가 5억 원의 주택을 산다는 가정하에 이 지분적립형을 도입하면 첫 입주 때는 분양가 25%인 1억2500만 원을 납입하게 된다. 이후 4년 단위로 15%씩 지분을 늘려 20년 뒤 온전한 자가 주택이 되는 것이다. 이자율을 고정금리 2%로 적용하면 연간 2000~2500만 원 상당의 납입금이 필요하며, 20년간 총 이자납부액은 9000만 원 상당이다.GH는 이같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도입 배경으로 자가 진입장벽 완화를 내걸었다.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21년 기준 수도권 거주민의 자가보유율은 54.7%로 광역시(62.0%)나 그외 지역(69.0%)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의 차이점은 소득분위와 무관하게 무주택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특별공급은 40~50%, 일반공급은 50~60%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는 남겨놨다.거주 의무 기간은 5년이며, 전매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전매 제한 기간 이후 주택 매매 시 당시 시점의 지분 구조대로 소유자와 GH가 차익을 나눠갖게 된다.GH는 올해 하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뒤 적격 판정을 받으면 2024년 하반기 중 경기도의회에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도의회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이 의결될 시 2025년 공사 착공 뒤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권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모델에 대한 대출상품 개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김세용 사장은 “커다란 목돈을 들이지 않고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지방정부로서 법을 개정하지 않고 현행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내놓게 됐다”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지속할 수 있는 부지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H가 시범도입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대상지 수원 광교 A-17블록 위치도.(자료=GH)
2023.09.04 I 황영민 기자
'계양에 없던 탁 트인 전망'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견본주택 개관
  • '계양에 없던 탁 트인 전망'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제일건설㈜은 오는 7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투시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최고 35층 높이에 아파트 1343가구,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후 19일 B블록 당첨자 발표, 20일 A블록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A블록과 B블록 각각 중복 청약이 가능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당계약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인근에 찾아볼 수 없는 최고 35층 초고층 설계로 탁 트인 시티뷰 조망권을 확보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할 예정이다. 쇼핑, 휴식 등이 가능한 약 5500평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몰이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교통환경도 강점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 접근성도 좋아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서인천IC,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접근성 및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2호선(청라연장선)과 GTX-B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으로 향후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제일건설㈜의 브랜드 파워도 기대된다. 제일건설㈜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 조경부문에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살기 좋은 아파트 국무총리상 3회 수상 및 2017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조경분야 실적 1위 수상, 2021년 신용평가(주택도시보증공사 HUG) AAA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3.09.04 I 김아름 기자
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
  • [단독]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그동안 정부에서 공급한 사전청약 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 특별공급이란 미성년자 자녀가 셋 이상인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로 건설량의 10% 수준에서 공급한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다자녀 가구가 많지 않은데다 9억원 미만 주택만 해당이어서 면적이 적은 주택·수도권 외곽 지역 위주로 공급하다 보니 실수요자가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다자녀 기준 완화와 함께 수분양자가 원하는 입지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9차례 사전청약 27개 지구 가운데 17개에서 미달했다.지난 2021년 8월 진행한 1차에서 3기 신도시 남양주진접2지구는 A1블록과 B1블록이 나왔는데 51㎡·59㎡는 모두 미달했다. 특히 51㎡는 34가구가 나왔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그해 11월 2차로 진행한 의정부우정지구는 59㎡ 94가구가 나왔지만 16가구 지원에 그쳤고 인천건담지구는 74㎡ 41가구 모집에 19가구가 지원하면서 미달했다. 파주 운정3지구 또한 59㎡, 74㎡는 미달이 나왔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청약 광풍이 불던 시기였지만 소형평형이나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은 수분양자의 외면을 받았다.이후 진행한 사전청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차 사전청약 지역인 하남교산·양주회천지구, 4차 지역인 남양주 왕숙고양창릉·시흥거모·안산신길2·안산장상, 6차에선 인천영종·평택고덕, 7차 남양주왕숙·고양창릉·평택고덕·화성태안8차·남양주진접2 등에서 미달이 나왔다. 대부분 평형이 작거나 수도권 외곽지에 자리한 곳이었다. 출산율 저하로 3자녀 이상 가구가 적은 데다 5인 이상이면 넓은 거주 공간이 필요한데 다자녀 특별공급이 주로 전용 59㎡ 이하이다 보니 실수요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는 미달 지구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7차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지구는 전용 84㎡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B2블록은 29가구 모집에 83가구가 지원했고 S11은 15가구 모집에 57가구가 몰렸다. 고양창릉 지구 또한 S4블록 84㎡ 10가구 모집에 235가구 지원해 경쟁률이 23.5대 1에 달했다. 평택고덕지구 A19블록 84㎡는 26가구 모집에 35가구가 지원했다. 9차까지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유일한 ‘서울’이었던 동작구수방사지구는 59㎡이었지만 25가구 모집에 491가구가 몰리기도 했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올해 11월부터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키로 했다. 자녀 수 배점은 총 40점이며 2명은 25점,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이다. 기존에는 3명은 30점, 4명은 35점, 5명 이상은 40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공급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중대형 평형과 서울과 가까운 곳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이 같은 미달 사태는 반복하겠다고 지적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자녀·신생아 특별공급도 결국 정해진 공급량에서 비율을 나누는 것이어서 공급을 늘려야 의미가 있다”며 “청약은 결국 입지와 가격인데 사전청약 미달 사례처럼 수도권 외곽지나 가격이 비싼 곳은 다자녀 기준을 완화해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실수요자가 원하는 입지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03 I 오희나 기자
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
  • 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모델하우스에는 실수요자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한창이나 북적였다. 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청약에 나서는 단지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771가구 규모 단지다. 조합원 물량이 없어 모든 가구를 일반분양한다.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 84B타입 유니트. (사진=신수정 기자)현장 유니트는 분양물량이 많은 59A, 84A, 84B 타입을 전시하고 있다. 먼저 59A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발코니 1개로 구성했으며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했다. 주방의 큰 창문과 거실 쪽 큰 창을 통해 맞통풍이 이뤄진다. 이 타입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안방 쪽 발코니에만 들어갈 수 있다. 84A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발코니 2개, 일부 세대 개방형 발코니로 구성됐다.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연결돼 있어 맞통풍이 가능한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다. 84B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발코니 1개로 구성했다. 주방과 거실이 나란히 구성돼 있어 주방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 타입 역시 안방과 연결된 발코니쪽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들일 수 있다.단지의 무상옵션품목은 다양하다. 발코니 확장과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가스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74A, 84A·B·C)가 제공된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40대 A씨는 “타입별로 장단점이 크게 나뉘어서 고민 중이지만 개방감이 큰 84B 타입이 가장 끌린다”며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옵션으로 적용한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입지와 분양가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평당 분양가는 3960만원으로 전용 59㎡는 9억 3900만~10억 3000만원, 전용 84㎡는 12억 5300만~13억 8900만원에 형성됐다. 인근 단지인 ‘상도더샵’(2007년 준공, 1122세대) 전용 84㎡(3층)는 지난 6월 11억 2500만원에 실거래 됐고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2016년, 582세대) 전용 84㎡는 지난 7월(18층) 12억 9000만원에 손바뀜됐다는 점에서 시장가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 단지는 장승배기역(7호선)과 5분 안팎의 도보권이라는 점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반면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인 서부선의 역사가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입주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어 계약금 10%와 중도금 30%, 잔금 60%로 구성돼 있다. 중도금 이자 기간이 짧아 이자 부담이 덜하지만 당장 목돈이 마련돼 있지 않은 수요자에겐 부담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 시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게 돼 임대할 수 있다. 다만 인근 전세가율이 50%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자금력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가 높고 입주도 빨라 자금 여력을 갖춘 이들에게 유리한 단지”라며 “새집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7000명 안팎의 청약통장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서 지난 1일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사진=신수정 기자)
2023.09.03 I 신수정 기자
상계주공5단지·유원제일2차 재건축 사업 통과… 총 1696세대 공급
  • 상계주공5단지·유원제일2차 재건축 사업 통과… 총 1696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과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31세대와 분양주택 1465세대 총 1696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상계주공5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시는 이번 심의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공동주택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일조권 규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주고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수 있게 했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노원구 상계동)’은 지상 35층, 공동주택 총 996세대(분양 840세대, 공공 1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은 이번 심의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건축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문화강좌실 등 주민공동시설(1510㎡)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높이 제한 완화를 신청하여 건축물의 형태, 높이, 배치 등을 창의적으로 계획한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승인했다.아울러 어린이집 보행 동선 최소화, 엘리베이터실 채광 및 환기 유도, 지하층 피난거리 및 교통계획 개선, 구조 보 설치를 통한 구조안정성 등도 확보하도록 했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에 인접한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영등포구 당산동)’ 사업은 지상 49층, 6개 동, 공동주택 총 700세대(분양 625세대, 공공 75세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당초 계획했던 지상 22층, 10개 동을 보완하여 제시된 안으로, 해당 사업지도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49층, 6개 동의 쾌적한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또한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1865㎡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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