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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이 더 급해…통화 완화 시동 건 중국·베트남
  • 경기부양이 더 급해…통화 완화 시동 건 중국·베트남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란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양국 모두 올해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민은행. 사진=AFP◇ 中, 지준율 인하로 통화 완화 기조 19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약 7.6% 수준으로 낮아진다.지준율은 은행이 고객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현금 비율로,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은 자금의 여유가 생겨 대출 등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이에 지준율 인하는 금리 인하와 함께 대표적인 통화 완화 수단으로 꼽힌다. 시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위안(약 95조원) 규모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위드 코로나’ 원년을 맞아 경제성장률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한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지속된 엄격한 방역 정책 탓에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2%대 수준이다.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20일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중국의 실질적 기준금리인 3월 대출우대금리(LPR)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FOMC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수 있어 중국이 LPR을 인하하면 두 나라 간 금리 차이 확대에 따른 중국의 외화 유출 본격화, 위안화의 빠른 평가 절하 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LPR과 연동되는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도 지난 15일 2.75%로 동결됐다. ◇ 베트남 최대 1%p↓…일부, 인하 카드 만지작베트남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14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긴급 성명을 내고 재할인율을 기존 4.5%에서 3.5%로, 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이트금리를 7%에서 6%로 인하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해 9~10월 기준 금리를 연속으로 1%포인트씩 인상했다. 이 여파로 지난 2월 베트남 CPI 상승률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했으나, 부동산 시장과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찾아왔다.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위축 등 일부 경제 지표도 악화되자 경기 침체를 우려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된 신흥국을 중심으로 피봇(Pivot·정책 전환)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JP모건을 인용해 헝가리와 칠레가 이르면 이달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와 페루는 6월, 체코와 콜롬비아, 브라질이 3분기를 기점으로 금리 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19 I 김윤지 기자
홈앤쇼핑, 코로나 이후 첫 남미여행상품 방송
  • 홈앤쇼핑, 코로나 이후 첫 남미여행상품 방송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앤쇼핑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남미 지역의 프리미엄 상품을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홈쇼핑 중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사진=홈앤쇼핑)19일(일) 18시 20분 ‘남미 4개국 16일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롯데관광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남미 여행상품은 △브라질(리오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 △아르헨티나(이과수폭포, 부에노스아이레스) △볼리비아(우유니사막, 라파즈) △페루(쿠스코, 맞추픽추, 와카치나사막, 나스카라인) 등 남미의 핵심 관광지를 12박16일 동안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인천-상파울로, 리마-인천 구간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까지도 확보 완료돼 남미여행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장거리 항공이동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홈앤쇼핑은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다양한 수요에 맞춰 유럽, 미주, 대양주,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홈앤쇼핑 관계자는“자칫 멀게만 느껴졌던 남미여행을 우유니 사막호텔 체험, 볼리비아 라파즈, 와카치나 사막 일정 등의 알찬 구성과 편안한 비즈니스 항공의 편리함으로 일생일대의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2023.03.17 I 김영환 기자
체리블렛, 미니 3집 초동 2배 증가… 또 커리어 하이
  • 체리블렛, 미니 3집 초동 2배 증가… 또 커리어 하이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체리블렛의 미니 3집 ‘체리 대시’(Cherry Dash)는 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앨범 판매 수치를 합산한 초동 판매량 3만 5000여 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작 대비 3배의 초동 판매량(1만 7000여 장)을 기록한 미니 2집 ‘체리 위시’에 이어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컴백과 동시에 아이튠즈 전 세계 11개 지역 팝 앨범 톱5, 10개 지역 K팝 앨범 톱5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페루의 팝 앨범, K팝 앨범 차트 1위를, 미국과 캐나다 K팝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북남미 지역에서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체리블렛이 1년 만에 컴백해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미니 3집 ‘체리 대시’는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P.O.W!’(Play On the World)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는 체리블렛만의 당찬 메시지를 전한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 ‘P.O.W!’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비주얼을 한껏 강조한 콘셉트에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실력을 더해 “세련되고 시크한 콘셉트랑 찰떡” “무대에서 빛난다” 등 무대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3.03.15 I 윤기백 기자
송혜교 복수극 통했다…‘더 글로리2’ 공개 하루만에 3위
  • 송혜교 복수극 통했다…‘더 글로리2’ 공개 하루만에 3위
  • 더 글로리(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송혜교의 자비 없는 복수극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 이후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12일(한국시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차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쇼(TOP TV Shows)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는 1위 ‘너의 모든 것’, 2위 ‘MH370:비행기 실종 사건’에 이어 3위로 차트에 진입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에서 2위,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북미권에서 3위권에 들었고,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온 생을 걸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1이 공개되어 화제 속에 방송됐으며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이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달린다.
2023.03.12 I 김미경 기자
동국제약, 지난해 매출액·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지속 성장 기대
  • 동국제약, 지난해 매출액·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지속 성장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일반의약품(OTC), 해외,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6616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4.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OTC 부문은 위드 코로나 영향 등으로 모든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출시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존 브랜드와 함께 2023년도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외 부문에서는 전립선암과 성조숙증에 쓰이는 항암제인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성장했다. 또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도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목표를 달성했다. 스킨부스터 제품인 PN필러(연어 DNA 추출물) 등 에스테틱 제품군의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일본 ‘큐텐’과, 미국 ‘아마존’ 등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센텔리안24’ 브랜드 제품의 누적 판매수량(2015년 4월 런칭 이후 2022년 12월까지)은 마데카크림 4100만개, 멜라캡처 앰플 1350만병, 마스크팩 6900만장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으로 대표되는 주력 조영제 제품군의 성장과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 초음파, 이동형 CT 등 영상 진단 장비, 인공지능(A.I) 및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포트폴리오 추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관측된다.
2023.03.09 I 유진희 기자
체리블렛, 아이튠즈 북남미 지역 강세… 글로벌 파워
  • 체리블렛, 아이튠즈 북남미 지역 강세… 글로벌 파워
  • 체리블렛(사진=FNC 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체리블렛이 1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 ‘체리 대시’(Cherry Dash)로 글로벌 파워를 과시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발매한 미니 3집 ‘체리 대시’로 컴백 하루 만에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체리블렛 미니 3집은 8일 기준 핀란드·튀르키예·인도네시아·일본·브라질·페루 등 11개 지역 아이튠즈 팝 앨범 톱5, 캐나다·미국·영국·러시아·호주·인도네시아·태국 등 10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K팝 앨범 톱5, 9개 지역에서도 전체 앨범차트 톱5에 올랐다.특히 체리블렛은 이번 컴백을 통해 북남미 지역에서 앨범과 음원 모두 강세를 보였다. 페루에서 전체 앨범차트와 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미니 3집 타이틀곡인 ‘P.O.W!’(Play On the World)는 미국과 캐나다 K팝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체리블렛은 지난 7일 미니 3집 ‘체리 대시’를 발매해 그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모습을 자랑했다. 팝 댄스곡인 타이틀곡 ‘P.O.W!’는 자신 있게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는 체리블렛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 체리블렛은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한층 성장한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체리블렛이 활발히 이어 나갈 미니 3집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03.09 I 윤기백 기자
로킷헬스케어 "AI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 남미 시장 진출"
  • 로킷헬스케어 "AI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 남미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페루 가블란제약(Gabblan Pharmaceutical del Peru)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650억원이다. (사진=로킷헬스케어)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페루 전지역 병원에 인공지능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을 오는 4월 론칭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연골 질환은 보통 재활기간이 약 1년이고 부작용이 많은 인공관절 수술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인공지능과 바이오프린팅으로 자가연골을 재생시키는 자사의 획기적인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이 남미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당 계약 이후 빠르게 아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안토니오 마틴 가블란제약 대표는 “자사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남미 전역에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어 이번 로킷헬스케어와의 계약은 양사에 큰 가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페루는 골관절염 환자가 200만명이 넘고 남미는 약 32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어 로킷의 혁신적인 장기 재생 플랫폼은 페루를 포함해 남미 정형의학계에 새로운 혁신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작년에 다수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 개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의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승인 이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남미 전체에 피부 및 연골 인공지능 맞춤 재생치료 플랫폼의 장기 육성 기지를 구축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계약 이후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의 두 번째 글로벌 상업화 계약”이라며 “총 6억명의 전 세계 관절염 연골질환 환자에게 인공지능 맞춤연골 재생 플랫폼의 혁신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연골재생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02.23 I 이용성 기자
페루 마추픽추 긴급 폐쇄 23일 만에 재개장
  • 페루 마추픽추 긴급 폐쇄 23일 만에 재개장
  • 안데스산맥 고대 요새도시 페루 ‘마추픽추’ (사진=페루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잉카문명 요새도시 페루 마추픽추가 긴급 폐쇄 조치 한 달여 만에 재개장했다. 페루관광청은 20일 통상관광부와 쿠스코 지방자치 당국이 협의 하에 마추픽추 국립공원을 지난 15일부터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반정부 시위로 긴급 폐쇄된 이후 23일 만에 재개장이다. 페루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지난달 23일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마추픽추 국립공원을 무기한 폐쇄했다. 당시 마추픽추 잉카 트레일은 반정부 시위로 선로 일부가 훼손되면서 현지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400여명 고립됐다가 이틀 만에 구조됐다. 페루 정부는 당시 사전 구매한 입장권에 대한 환불 조치와 함께 유효기간을 시위 종료 이후 한 달로 연장했다.재개장한 마추픽추는 트레일 운행 일정과 코스 등을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페루 문화부에 따르면 재개장 첫 날인 지난 15일 하루 동안 최소 700명이 마추픽추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관광청은 “마추픽추 관리국과 마추픽추, 오얀타이탐보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등과 협의해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기 위한 교통수단 확보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반정부 시위로 선로 훼손돼 고립됐던 관광객 400여 명은 항공, 버스편을 이용해 이틀 만에 안전지대로 구조됐다. (사진=페루관광부)수년째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페루는 지난해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의회 해산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혼란이 절정에 달했다. 시위대는 탄핵으로 감옥에 수감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복귀와 디나 볼루아르테 신임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60여 명에 달한다. 페루 검찰은 현재 대량 학살, 살인, 중상 등 혐의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 장관 등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20 I 이선우 기자
"참여하는 족족 경제위기·디폴트"…추진동력 떨어진 中일대일로
  • "참여하는 족족 경제위기·디폴트"…추진동력 떨어진 中일대일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수천억달러를 쏟아부으며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대일로에 참여한 저소득 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으로부터 돈을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진 데다, 투자했던 프로젝트조차 성과가 부실해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도 대폭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13일(현지시간)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일대일로와 관련,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에게 제공된 중국의 해외 차관은 2010년 5%에서 2022년 60%로 치솟았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경제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는 “일대일로는 전성기 때엔 중국이 나머지 세계와 경제적 협력 관계를 맺는 핵심 요소로 여겨졌지만, 이젠 과거의 그림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B) 집계에서도 2022년까지 최빈국 74개국이 갚아야 할 채무(350억달러) 가운데 40% 이상이 중국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로 집계됐다.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항만·공항 등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줘야 한다. 스리랑카가 대표적인 실폐 사례로 꼽힌다. 스리랑카는 2010년 중국에서 대규모 차관을 들여와 ‘함반토타항’을 건설했다. 하지만 항구 운영으로는 차관을 상환할 수 없게 됐고, 결국 항구 운영권을 중국 업체에 넘겼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제난에 허덕이던 스리랑카는 지난해 디폴트(국가부도·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파키스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대일로 참여 후 중국에 진 빚이 해외채무 중 3분의 1에 달한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도로, 철도, 송유관 등을 대규모로 지어주고 ‘과다르항’의 이용권을 취득했다. 현지 주민들은 중국 기업이 현지 자원을 독차지하고 있다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일대일로에 참여한 저소득·저개발 국가들 중 상당수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디폴트 위기에 처한 곳도 있다. 잠비아, 에콰도르, 레바논, 가나, 이집트, 튀니지, 페루, 에티오피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우간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집트, 우간다, 캄보디아 등은 주요 자산에 대한 운영·소유권도 잃었다. 국제사회에서는 다른 국가들을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끌어들이고 돈을 빌려줄 때에는 적극적이었던 중국이 상환 유예나 부채 조정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미 싱크탱크 윌슨 센터의 마이클 쿠겔먼 아시아프로그램 부국장은 “오랜 기간 중국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던 많은 국가들이 이제서야 (대출을) 버틸 만큼 사치스런 경제구조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2023.02.14 I 방성훈 기자
국회의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에 세비 3% 성금…결의안도 처리
  • 국회의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에 세비 3% 성금…결의안도 처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 국회의원이 이달에 받는 세비 3%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달한다. 국회는 14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연금 갹출의 건’을 의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월6일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의연금을 모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결로 국회의원은 이달 받는 일반수당(690만7300원)의 3%가량인 20만7210원을 의연금으로 낸다. 일반수당은 공무원으로 따지자면 본봉과 같은 개념이다. 국회의원 현원 기준 299명이 모은 성금은 6200만원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필리핀 태풍 피해나 네팔 지진 피해, 페루·콜롬비아 홍수 피해 등 때도 의연금을 갹출했다. 아울러 본회의에선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처리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도 함께 처리됐다. 재적 인원 229명 가운데 기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했다. 이번 결의안엔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지진 대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다수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들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있는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긴급 구호와 피해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부연했다. 결의안은 또 “지진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충분한 긴급 구호와 복구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달라”며 “우리 정부가 해외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우리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서며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정부는 지난 8일 110여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오는 16일 2차 구호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2.14 I 경계영 기자
모두투어, 프리미엄 여행상품 라인업 강화
  • 모두투어, 프리미엄 여행상품 라인업 강화
  •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080160)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프리미엄 캐나다 로키 10일 with 비아 레일’ 상품을 선보인다. 캐나다 여행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캐나다 국영 열차 비아레일 로키산맥 횡단열차를 타고 밴쿠버에서 재스퍼로 23시간 동안 총 536km를 달리는 일정이다. 열차의 창문을 통해 로키산맥의 전경을 즐길 수 있으며 캐나다 로키 5성급 호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숙박과 자유 일정이 포함됐다.‘중남미 7개국 완전 일주 20일’ 상품도 있다.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를 중남미 베테랑 전문 인솔자와 함께 떠나는 일정이다. 중남미 3대 문명지 잉카, 마야, 아즈텍 탐방을 비롯해 이과수 폭포, 세계 7대 불가사의 브라질 리우 거대 예수상, 하늘과 땅이 맞닿은 형상으로 신들의 거울이라 불리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 등 중남미 여행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를 모두 방문한다.전진택 모두투어 상품기획부 이사는 “가격대가 높다 보니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일 거란 예상과 달리 최근엔 MZ 세대의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며 “앞으로 웰니스, 미식, 문화 예술, 스테이케이션 등 다양한 테마형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프리미엄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모두투어의 1월 프리미엄 상품 예약률은 전월 동기간 대비 290% 증가했다.
2023.02.13 I 문다애 기자
국민의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모으기로…"국회 차원 모금도 제안"
  • 국민의힘,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모으기로…"국회 차원 모금도 제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대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를 위해 한 달 동안 당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고 한파로 살아남은 이들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오늘부터 3월5일까지 전 당원의 정성 어린 마음을 모으는,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당원 모금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중으로 당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각 시도당과 지역 당원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 순회 합동연설일정에도 캠페인을 안내하는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 국민이 다시 희망을 갖고 하루 속히 일어날 수 있도록 의원들도 주변 당원 동지에게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튀르키예에 각국 인도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국회의장에 국회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에 동참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 송 수석은 “필리핀 태풍 피해나 네팔 지진 피해, 페루·콜롬비아 홍수 피해 등의 경우 국회 의연금을 갹출해 지원한 바 있다”며 “대규모 자연재해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2.10 I 경계영 기자
전세계 청소년환경가 수원에..'UN청소년환경총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 전세계 청소년환경가 수원에..'UN청소년환경총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4일~15일까지 개최된다. 9일 경기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사)에코맘코리아·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사)에코맘코리아가 공동주관하는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구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도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미국· 페루·에콰도르·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 등 12개국에서 300명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의장단이 참여한다.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총회 공식 의제는 ‘기후 위기와 도시(Climate Crisis & Cities)’다. 청소년들은 지난 4일부터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본 총회는 14일 오후 1시 개회한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한화진 환경부장관,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등이 축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본 총회에서 위원회별로 공식·비공식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채택한다. 또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할 예정이다.15일에는 폐회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광교청소년오케스트라가 특별공연으로 폐회식의 문을 열고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폐회사를,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이 특별연설을 한다. ‘에코리더스패널토크’에는 방송인이자 EU기후행동 친선 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 등이 참여한다.
2023.02.09 I 황영민 기자
던킨, 밸런타인·화이트데이 겨냥 '허니 라떼' 2종 선봬
  • 던킨, 밸런타인·화이트데이 겨냥 '허니 라떼' 2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허니 라떼’ 2종을 2월 이달의 음료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던킨 ‘허니 라떼’ 2종.(사진=던킨)허니 라떼는 달콤한 꿀과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을 고소한 우유와 함께 즐기는 음료다. △제철 맞은 딸기의 상큼함을 그대로 담은 ‘허니 딸기 라떼’ △일반 망고보다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페루산 애플망고를 사용한 ‘허니 애플망고 라떼’ 등 2종으로 구성됐다.특히 후지야의 유명 연유캔디 브랜드 ‘밀키’의 대표 캐릭터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페코와 그녀의 동갑내기 친구 포코 캐릭터를 활용했다. 던킨은 페코, 포코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달의 도넛 ‘러블리 스트로베리’ 2종에 이어 ‘허니 라떼’ 2종을 이달의 음료로 선보이며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시즌을 앞두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들인 페코, 포코 캐릭터를 활용한 허니 라떼 시리즈를 이달의 음료로 출시하게 됐다”며 “신제품 허니 라떼 2종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 본격화…"추가 요금 내라"
  •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 본격화…"추가 요금 내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에서 1억명이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단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중남미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오늘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 방식을 적용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이들 3개국에서는 2~3달러(약 2520~3780원)를 내면 넷플릭스 가입자가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서브 계정으로 추가할 수 있다.이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는 캐나다에서는 1인당 월 7.99캐나다달러(약 7470원), 뉴질랜드는 7.99 뉴질랜드달러(약 6340원), 포르투갈은 3.99유로(약 5390원), 스페인에서는 5.99유로(약 8090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2개의 서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이 이제 누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새 계정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프로필을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정 공유는 넷플릭스 초창기에는 빠른 성장세를 이끄는 기반이 됐지만, 2019년 이후로는 가입자 수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단속으로 서비스를 취소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체 수익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2.09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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