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쉴권리' 보여준 文대통령의 여름 휴가
  • [데스크칼럼]'쉴권리' 보여준 文대통령의 여름 휴가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제 5회 신촌물총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물총싸움을 하며 더위를 날려 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촌에 불시착한 외계인과 이에 맞서는 지구인’이라는 콘셉트로 열렸다.[이데일리 김화균 기자] 덜컥 걱정이 됐다. 그렇겠지. 그럴 거야. 이 와중에 말이나 꺼낼 수 있겠어. 지난 28일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소식을 접하고 불현 듯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 휴가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엠바고 탓에 정확한 날자를 못박지 않고 ‘7말8초’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1시간 정도 주재했다. 긴박한 상황은 계속됐다. 국방부는 대응 전략을 발표했고 외신에서도 연이어 속보가 날라왔다. 이 상황에서 나랏님의 휴가 걱정을 하느냐고? 청와대 측은 ‘우리도 휴가를 미뤄야겠네’라며 포기한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은 고민 중’이라고만 알려왔다.(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보통 대통령 휴가 일정에 맞춰 여름 휴가를 잡는다)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문 대통령은 30일 휴가를 떠났다. 8월5일까지 6박7일 일정이다. 그는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했다. 물론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어졌지만 정상적으로 휴가를 보내는 것이다.대통령의 휴가에 맞물려 걱정된 또 한사람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에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눈은 결막염에 걸려 붉게 충혈되었고 입술을 부르텄다. 신문1면에 김 부총리의 지친 사진을 넣으며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8일 김 부총리도 마침내 8월 7~11일 여름 휴가를 간다고 하기에 안심이 되기도 했다. 우리 풍토에서 문 대통령의 휴가는 논란이 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 자신의 속내도 편치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의 휴가 강행(?)에 박수를 보낸다. ‘쉴 권리’를 강조해온 대통령의 휴가는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메이 총리처럼 브렉시트 상황에서 해외 3주짜리 휴가를 떠나고, 주말이면 휴가지에서 산책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토요일인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0만 여명이 휴가 등을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 하루 기록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한다. 바닷가로 이어진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한번에 2주일 짜리 휴가를 가는 직장인도 부쩍 늘었다. 근로자의 ‘쉴 권리’, 기업의 ‘쉬게해야 할 의무’, 그리고 ‘휴식=생산성 증대’라는 등식에 대한 근로자와 기업의 공통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에게 마음 편한 휴가는 아직 그림의 떡이다. 기업 규모가 작을 수록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나는 출근하는 게 휴가야”라는 사장의 말 한마디에 임원은 고개를 숙이고, 직원은 눈치를 봐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리 직장인은 평균 15.1일의 연차가 부여되지만 실제 사용하는 것은 8일도 되지 않는다. 휴식은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 많은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제는 당당히 휴가를 떠나자. 이 상황에서 대통령도 휴가를 가는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의 충혈된 오른쪽 눈과 부르튼 입술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017.07.31 I 김화균 기자
미술관에 널브러진 '변'…머리카락서 키운 '생명체'
  • 미술관에 널브러진 '변'…머리카락서 키운 '생명체'
  • 고상현의 ‘피시즈’ 중 일부. 온갖 색과 다채로운 형태를 갖춘 동물의 배설물 모형으로 설치작품을 만들었다. ‘인간 개개인에 체화한 사유의 결과’라고 했다(사진=김종영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이게 대체 뭔가. 전시장 조명 아래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이것은 분명 동물의 배설물이다. 그것도 온갖 색을 입고 다채로운 형태까지 갖춘. 당황하지는 말자. 어디까지나 모형이니까. 재미있는 건 이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벽면의 글귀. 1000자 원고지 100장 위에 또박또박 손으로 직접 써내려간 글귀의 프레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다. ‘모든 나는 죽어서 OOO이 되었다.’ 그래, 죽어서 뭐가 됐을까. 주걱부리황새, 좀뱀잠자리, 사막비개구리, 절벽산적 딱새, 산갈치….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올해도 젊은 작가 3인에게 판을 내줬다. 고상현(29), 임정수(29), 임지윤(36)이 나선 ‘2017 창작지원작가전’이다. 지난해 이미 선정한 작가들에게 한 달여간 전시기회를 준 자리다. 원숙함보다 가능성을 먼저 본다. 올해는 특히 ‘개념’을 요구했다. 새로운 착상·방식·의미를 중시했다는 뜻이다. 설치작품으로 전시를 꾸린 것도 새롭다.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의 뜻을 살리는 만큼 그동안은 주로 조각작품에 할애했던 터다. 덕분에 전시장에 배변을 왕창 들여온 고상현 작가의 ‘피시즈’(Feces)가 가능했다. 고 작가는 이를 두고 ‘인간 개개인에 체화한 사유의 결과’라는 의미를 달았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모인 사회에 수없이 쏟아지는 사건·사고, 또 제각각인 반응. 고 작가는 그 복합적인 현상을 배설물로 모으려 했다. “더럽고 냄새나는 존재가 한 데 뭉치고 뭉쳐 생명력을 얻는다”고. 게다가 인간은 하나의 존재로 볼 수가 없다. 다른 속성 탓이다. ‘죽어서 되었다’는 ‘OOO’이 바로 그거다. ‘모든 나’가 모여 역사를 만든다고. 지독하게 쌓고 모은 상징이다. 고상현의 ‘피시즈’ 중 일부. ‘모든 나는 죽어서 OOO이 되었다’는 프레임으로 1000자 원고지 100장을 또박또박 손글씨로 채웠다(사진=김종영미술관).임정수 작가의 ‘벽, 땅, 옆’은 고 작가에 비하면 ‘순하다.’ 나비·동물·해·별·나무·구름·풀·물방울·달·꽃·해 등이 등장하니까. 그런데 주제는 역시 단순치 않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봐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 작품은 늘 접하는 생활용품으로 꾸렸다. 무작위로 구입한 천·울타리·러그·벽걸이 등을 전시장 곳곳에 무리지어 설치한 뒤 당돌하게 묻는다. “전통조각은 왜 물성과 덩어리에만 관심을 가졌나.” 그러곤 사람이 대상을 인식하는 첫째는 ‘표면’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관람객이 전시공간을 그저 눈으로만 보지 않고 감각적으로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미술은 시각보다는 공기나 촉각예술”이란 거다. 임정수의 ‘벽, 땅, 옆’ 중 일부. 천·울타리·러그·벽걸이 등 늘 접하는 생활용품을 무리지어 꾸몄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봐야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사진=김종영미술관).일찌감치 프랑스로 가 15년째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임지윤 작가는 ‘배랭귀지’(Balanguage)란 신조어를 꺼내놨다. 균형(balance)과 언어(language)의 합성어다. 임 작가는 작품이 과도하게 언어화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단다. 쉽게 말해 ‘꿈보다 해몽’이면 곤란하다는 거다. 시각예술과 언어의 균형은 꼭 필요하다고. 임 작가는 그 균형을 작업단계의 짧지 않은 여정으로 찾았다. 실제 머리카락을 촬영하고, 그 위에 드로잉을 붙이고, 그 드로잉에서 거대한 설치작품을 꺼내고. 가느다란 선 한 줄이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입체가 되는 과정을 집약했다. “평면 속에 갇혀 있는 드로잉이 3차원의 공간에서 활보하도록 생명력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웅크린 동물처럼 시선을 압도하는 설치작품은 색화지를 뭉치고 잘라 만든 것. 유독 사람 몸에 관심이 많은 건 정형외과 의사인 아버지 영향이란다. “잘린 인체를 보고 영원할 수 없는 몸을 봤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다. 고상현·임정수·임지윤, 세 작가는 각각 서울대·한국예술종합학교·홍익대를 졸업한 터. 묘하게 다른 학교색을 빼내는 재미도 각별하다. 임지윤의 ‘배랭귀지’ 중 일부. 머리카락을 촬영하고, 그 위에 드로잉을 붙이고, 그 드로잉에서 꺼낸 거대한 생명력이다. 가느다란 선 한 줄이 엄청난 규모의 입체가 되는 과정을 집약했다(사진=김종영미술관).
2017.07.31 I 오현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서 설명 듣는 文대통령
  • [포토]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서 설명 듣는 文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물 둘러보는 文대통령
  • [포토]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물 둘러보는 文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여름휴가 첫날 시민들과 대화 나누는 文대통령
  • [포토] 여름휴가 첫날 시민들과 대화 나누는 文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웃으며 찰칵
  • [포토] 文대통령,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웃으며 찰칵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휴가 첫날 시민들과 웃으며 기념사진 찰칵
  • [포토] 文대통령, 휴가 첫날 시민들과 웃으며 기념사진 찰칵
  •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케뱅·카뱅은 찻잔 속 태풍”…여전히 느긋한 시중銀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케뱅·카뱅은 찻잔 속 태풍”…여전히 느긋한 시중銀-재계 ‘일자리 창출’ 숙제 받았다-‘나쁜 영화’ 프레임에 갇힌 군함도-차관급 인사 단행…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관세청장 김영문-[사설]‘레드 라인’ 넘어선 북한 ICBM 도발-[사설]‘문닫는 공장’ 갈수록 늘어가는 현실△줌인&-[줌인]“4차혁명 열쇠는 ‘협력’…함께 노 저으며 배우죠”-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조건 안맞으면 안하는’ 협상의 달인-‘범죄수사 通’ 김영문 관세청장, ‘최순실 은닉재산’ 찾기 기대감△종합-‘인터넷銀 시장 아직 불확실성 커’…시중은행, 비대면 거래 집중 ‘신중모드’-여야, 근로시간 단축 논의 재개…통과까진 ‘가시밭길’-이준익 감독 “역사 영화, 왜곡 논란 넘으려면…개별 사건 이어 하나의 그림 그려야”△한반도 긴장감 고조-北 ICBM급 미사일 도발…한·미 ‘선제 타격론’에 ‘8월의 위기’설 솔솔-옹색해진 文 ‘베를린 구상’-미사일 탄두 500kg→1t 늘린다-중·러 미온적 태도에…北 기고만장△종합-삼성·LG 하반기 채용 확대…한화·롯데 정규직 전환 속도-文 “과도한 규제 걸러낼 것”…‘복합쇼핑몰 규제’ 유예되나-北 도발에 사드 4기 추가 배치 결정…車·유통업계 “中보복 확대 불보듯”△종합-‘담뱃값 인하=서민감세’ 연기 피우는 洪, 왜-책도 안 읽고 푹 쉬겠다지만…文대통령 편치 않은 여름휴가-박광온 “최저임금委, 대통령 직속으로 올리자”-세계 유일 무상보육, 아동수당만 3.8조…핀셋증세론 감당 못해△경제·금융-금융위 1급 일괄사표…최종구發 파격인사 신호탄-베일 벗은 테슬라 ‘모델3’ 가성비 짱-해외서만 지갑 여는 사람들-하나금융그룹 카드사업, 국내 첫 아프리카 진출△산업&기업-OLED에 밀리는 야심작 QLED…뒷걸음 삼성 TV “고부가가치 제품 승부수”-10대그룹 수출 4년 만에 반등-고공비행 LCC, 하반기에만 850명 뽑는다-상하이 게임쇼 여기저기 ‘e스포츠·스트리밍’-‘1호 민간 과학관’ LG 사이언스홀 30주년…572만명 관람△소비자생활-후발 이커머스기업 생존전략…“단순 중개 넘어 직접 제품 판매”-백화점·마트 지고…편의점·온라인 뜬다-꼼짝하기 싫은 폭염에…클릭 클릭 이마트 몰 ‘더위야 고마워’-휴가지서 ‘레스토랑 스테이크 맛’ 즐기세요△중소기업·제약-2017년 상반기 실적 분석…체력 탄탄해진 제약사-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에…경동나비엔 ‘방긋’-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 운영사 39곳으로 확대-중기부, 소상공인·전통시장에 6660억원 추가 지원△아이들 행복한 여름방학 나기-음악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시간-야단만이 능사 아니다…함께 ‘착한 게임’ 한판-휴가철 아이들과 ‘야놀자’△Advertorial-한국 사회 뿌리를 든든하게, 푸른 미래 뿌리는 기업들△증권&마켓-중소형주 순환매 온다…IT·소재·산업재 담아볼까-부진할 때 자사주 매입, 증권사 CEO 대박났네-‘고금리 매력’ BBB 회사채 완판 행진…부담 커진 AA등급△메뉴 다양해진 ETF 시장…양강체제 흔들-코스닥으로만 110억 KB, 분배금 3.56% 한화…후발 주자들 ‘거센 반란’△특파원 리포트-‘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에 세계최대 지하도시 추진…‘천년대계’ 꿈꾼다-이란서 고속철, 스리랑카서 항구 건설…중국 ‘新 실크로드’ 현실로-‘일대일로’ 영역 확대 잰걸음△문화&스포츠-그림·술에 빠져 산 풍류화가…그의 안식처 ‘가족’이었네-미술관에 널브러진 똥…‘모든 나’가 모여 만든 역사△스포츠-엄마, 보셨나요…평창까지 지켜보세요-K리그 ‘하노이의 굴욕’-비바람 뚫고…김세영,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 공동선두-용병 교체 ‘승부수’에…프로야구 순위 요동-드레셀, 하루 3개 금메달…펠프스도 못가진 기록△사람&나눔-‘당뇨환자용 패치펌프’ 개발…김재진·이경준 이오플로우 공동대표-창업주 일가 떠난 천호식품, 33년 만에 전문경영인 영입-김지원 “연말에 박서준과 베스트커플상 받고 싶어요‘-한국 ‘생명과학 두뇌 올림픽’ IBO서 종합 5위-‘자본가 타도’ 목적 위해 수단 안 가린 막장 드라마-인사가 만사△오피니언-평창 올림픽은 ‘ICT 올림픽’-‘쉴 권리’ 보여준 대통령의 휴가-‘우리당 108번뇌’ ‘한나라 소장파’ 그립다△부동산-재건축 입주권 사니 “1100만원 더 내라”…‘고무줄’ 취득세 시끌-[부동산 캘린더] 3.3㎡=4750만 주상복합 포함, 이번주 전국 4286가구 청약-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올 들어 최고, 정부 내달 고강도 추가 규제 내놓나-현대건설, 당진 최고 27층 ‘힐스테이트’ 공급-사천 최대 1738가구…‘KCC 스위첸’ 분양△사회-교육부, 전형료 이어 ‘입학금 폐지’ 압박…대학들 뿔났다-도심 물총축제…어떻게 생각하십니까-보행기 튜브…아차!하면 흉기튜브-‘SUM’ 브랜드, SM엔터는 못쓴다-‘국정농단 연루 유죄’ 숙대 김상률·김소영 교수 직위 해제
2017.07.30 I 조희찬 기자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시설물 둘러보고 시민들과 셀카
  •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시설물 둘러보고 시민들과 셀카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취임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평창에 들러 동계올림픽 시설물인 스키점프대를 둘러보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과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등 평창 동계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평창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200일도 채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조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노레일을 타고 스키점프대로 올라간 뒤 4층 전망대에서 전체시설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2층 스키점핑대로 이동해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셀카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내일 진해 군부대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한다”며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북한 미사일 발사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6박7일 여름휴가…바른정당 "시기 부적절"(종합2)
  • 文대통령 6박7일 여름휴가…바른정당 "시기 부적절"(종합2)
  • 지난 5월 22일 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사저 인근 통방사를 방문해 상묵 주지 스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앞은 문 대통령 애견 마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발사에도 휴가를 떠난 것이다.바른정당은 “시기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文 6박7일 휴가…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첫날 일정과 관련, “문 대통령은 오늘 평창올림픽 시설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경남 진해로 이동해 남은 휴기기간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여름휴가는 특별한 구상보다는 편안한 휴식에 방점이 찍혀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휴가 구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에 어떤 구상을 하시느냐고 물어보는데 구상은 없다. 책도 안 읽으실 것”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대통령께서는 이번에 정말 푹 쉬겠다는 생각이다. 김정숙 여사와 두 분이서 조용하고 쉬고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80여일을 쉼없이 달려왔다. 지난 5월 22일 하루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마저도 취임 초 정국구상을 겸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기 대선의 여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조차 없는 악조건 속에서 1기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공을 들였다. 또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열흘에 이르는 미국·독일 순방일정마저도 소화해야 했다. 아울러 보통 경호상의 이유로 휴가장소를 비공개하는 것과 달리 전격 공개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대 국제행사이지만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D-200일을 맞아 “평창 동계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하고 북한의 참여를 통해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현안 산적…편치않은 휴가다만 여름휴가를 떠나는 문 대통령의 속내는 편치 않다. 우선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를 일축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여전히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 속에서도 남북대화에 무게를 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베를린구상’은 북한의 잇단 도발로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미중간 힘겨루기 속에서 우리 정부의 난처한 입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남북관계 구상은 물론 한반도 4강 외교의 추진방향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 “지금이 휴가 떠날 때인가?”문 대통령의 휴가에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났다는 소식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과연 휴가를 떠날 때인가”라고 물었다.그는 “지금 한반도 상황은 역대 최대의 심각한 국면”이라며 “당장 어떤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니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에 매우 큰 파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문 대통령은 첫번째로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포함해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 방안을 즉시 협의했다”며 “사드 추가 배치는 대통령이 본인 의지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면 당장 실행에 옮겨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엄마, 내 목소리 들리나요' 최다빈, 아픔 딛고 선발전 1위(종합)
  • '엄마, 내 목소리 들리나요' 최다빈, 아픔 딛고 선발전 1위(종합)
  •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클린 연기로 평창 올림픽 무대에 가까이 다가섰다.최다빈은 30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118.75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으로 1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총점 181.79점을 기록, 2위 김하늘(평촌중·169.1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총점 162.44점의 안소현(신목고)에게 돌아갔다.최다빈은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여자 피겨가 배출한 최고의 기대주다.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4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10위)에 오르며 올림픽 티켓 2장을 가져왔다.하지만 그렇게 잘 풀리던 최다빈에게 엄청난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 오늘날 최다빈이 있기까지 어머니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17살 소녀가 견디기에는 너무나 큰 시련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피겨 선수에게 목숨과도 같은 스케이트 부츠에 문제가 생겼다. 한동안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불과 2주 전에 다시 빙판 위에 섰다. 올림픽 선발전 출전 포기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그렇지만 최다빈은 강했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슬픔과 고통을 연기 감정으로 승화시켰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1위에 오른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펼쳐 우승을 확정지었다.공교롭게도 최다빈의 쇼트프로그램 음악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니나 시몬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음악이다. 지금 최다빈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곡이다.최다빈은 이 음악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이 곡을 선택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완벽하게 마친 뒤 그의 눈에는 한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관중들도 그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울었다. 목동 아이스링크가 온통 눈물 바다가 됐다.프리스케이팅에서는 한층 감정을 추스리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7차례 점프 과제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엉덩방아는 커녕 작은 흔들림 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그가 점프를 할때마다 감점 대신 가산점이 계속 붙었다. 링크장을 찾은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피겨요정의 연기에 힘을 보탰다.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연기를 마치자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최다빈의 눈가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다. 여전히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무서운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냈다.최다빈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선발전을 치른다. 최종 2위 안에 들어가게 되면 내년 2월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게 된다.남자부에선 이준형(21·단국대)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차준환(16·휘문고)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7.72점으로 1위에 올랐던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1.00점을 기록, 총점 228.72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2위는 김진서(한국체대·223.49점)가 차지했고 ‘소년 김연아’로 기대를 모았던 차준환(206.92점)은 점프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선발전 우승을 차지한 이준형은 27~28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릴 네빌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네빌혼 트로피에는 총 6장의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 티켓이 달려있다. 이준형이 이 대회서 출전권을 따내면 두 차례 올림픽 선발전을 통해 합산 점수로 올림픽 출전 선수 1명을 가리게 된다,
2017.07.30 I 이석무 기자
'여자피겨 간판' 최다빈, 클린 연기로 대표선발전 1위
  • '여자피겨 간판' 최다빈, 클린 연기로 대표선발전 1위
  •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시니어 싱글에 출전한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평창 올림픽 무대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최다빈은 30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118.75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으로 1위에 올랐던 최다빈은 총점 181.79점을 기록, 2위 김하늘(평촌중·169.1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총점 162.44점의 안소현(신목고)에게 돌아갔다.최다빈은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여자 피겨가 배출한 최고의 기대주다.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4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10위)에 오르며 올림픽 티켓 2장을 가져왔다.하지만 그렇게 잘 풀리던 최다빈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 설상가상으로 피겨 선수에게 생명과도 같은 스케이트 부츠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최다빈은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1위에 오른데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펼쳐 우승을 확정지었다.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시작한 최다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등 초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스핀 과제에 이어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잇따라 완벽한 점프를 이어갔다.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연기를 끝마치자 그제셔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최다빈의 눈가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에도 펑펑 눈물을 흘렸던 최다빈이었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이겨내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박소연(20·단국대)은 발목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 차례나 점프에서 엉덩방이를 찧은 끝에 총점 149.15점으로 종합 6위에 머물렀다.
2017.07.30 I 이석무 기자
일자리·상생경영 과제 받은 재계, 보폭 빨라진다
  • 일자리·상생경영 과제 받은 재계, 보폭 빨라진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김현아 윤종성 기자] 재계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약속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동반성장 과제 중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재계는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협력업체 지원 등 동반 성장 방안을 구체화 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일자리 늘리는 전자업계…정규직 전환 준비하는 한화·포스코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전자업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 채용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은 앞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003550)그룹 관계자도 “올 하반기 인력 충원 계획보다 조금 더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춘수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은 “충북 진천 태양광 클러스터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상시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 호텔과 리조트, 갤러리아 등 유통·서비스 계열사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할 비정규직 범위를 검토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비정규직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비정규직 전환)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비정규직 범위를 어느 부분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협력업체와 상생 경영하고 비정규직 전환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권 회장은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과제가 1차 협력업체만이 아닌 2·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이라며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향상하는 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자금 지원으로 동반성장 꾀하는 SK·GS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협력업체를 지원할 자금 규모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우선 1차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800억원대 동반성장펀드도 620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SK하이닉스가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임금공유제도 조만간 SK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소 1차 협력업체에 현금 지급하는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 최 회장은 앞서 문 대통령에게 “협력업체에 현금 결제 비중을 확대하고 2·3차 협력업체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사 복지시설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2·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공유제 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GS그룹은 자회사인 GS리테일이 GS25 가맹점주에 90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의 고충을 고려해 최저수입 보장제도를 확대한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하면 그 차액을 본부에서 보전해주는 제도다.GS 관계자는 “GS리테일의 상생경영안은 9000억원대 규모로 다른 기업이나 그룹이 집행한 금액보다도 크다”라며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고생할 GS25 가맹점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이라고 말했다.◇4차 산업 맞아 5G 속도 내는 KT·SKT황창규 KT 회장은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5G 표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삼성전자가 2019년 평창올림픽용으로도 5G 단말기를 만들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정보통신(IT) 산업이 퀀텀 점프(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을 줄일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혁신성장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 인프라(NB-IoT망)를 활용해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5G 시대를 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내·외 5G 통신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사를 대상으로 5G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5G RFP는 5G 통신 장비 도입을 위해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ICT 분야 협력업체는 이번 RFP의 세부 조건을 반영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5G RFP 발송은 5G 상용 장비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RFP에 3GPP(국제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등 국제 표준 기구가 논의하는 5G 기술을 토대로 설계된 SK텔레콤의 5G 시스템 구조와 형태, 성능 등 네트워크 운용과 설계 비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7.07.30 I 성세희 기자
평창올림픽은 ‘ICT올림픽’
  • [목멱칼럼]평창올림픽은 ‘ICT올림픽’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8년 2월 9일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개막이 20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은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모든 목표가 중요하지만, 그 동안 올림픽이 개최국의 첨단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였던 경연장이 되어왔고 ICT분야가 우리나라 수출의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데 필수적인 분야라는 점에서 ‘ICT 올림픽’의 실현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불길은 평창올림픽도 환하게 밝힐 것이다. 스포츠가 ICT와 융합되면서 전 세계는 한국이 열어가는 새로운 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올림픽 기간 동안 5G·IoT·AI·UHD·VR 등 5가지 첨단 ICT 기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 참여, 해외 ICT관계자 대상 스터디투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한편으로는, 관람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ICT올림픽 체험관(가칭)’을 평창에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을 평창 등 올림픽 경기지역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경기의 위치·장면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실감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G는 현재의 4G LTE망보다 20배 이상 빠르고 끊김이 없으며, 보다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공장 원격제어 등 첨단 서비스의 확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영국 IHS 등에 따르면, 5G의 글로벌 경제적 효과가 2035년까지 약 12.3조달러(약 1경 40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5G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IoT를 활용한 길안내·스마트관광 등 개인편의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통번역,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 수집·탐지-분석-기기·기계 작동’이라는 구조의 자동화가 중요한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탐지와 관련된 IoT 기술과 데이터의 분석과 관련된 AI 기술을 향상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올림픽 주요경기에 대한 4K UHD 지상파 중계도 최초로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송 트렌드는 초실감영상이다. 우리나라의 UHD는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 입체음향 및 초고속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번 올림픽을 국내 UHD 기술을 홍보하여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동계스포츠·테마파크 등 다양한 VR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VR은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기기(D)’로 구성된 ICT 융합 생태계 중 콘텐츠(C)의 유망분야로 거론되고 있어, 우리나라가 ICT 융합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VR 발전이 필수적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내 VR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ICT 융합 생태계 전반에 대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ICT올림픽의 성공적인 구현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첨단 ICT기술 및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의 결정적인 계기다. 그간 산업혁명 선도국이 세계경제를 이끌어왔다. 4차 산업혁명 기간에 평창올림픽이라는 소중한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으니, 이번 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실현해 2018년 2월 9일이 올림픽개막일이면서, 한국주도의 4차 산업혁명 개막일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
2017.07.30 I 선상원 기자
CJ헬로, ‘예약녹화’ 되는 UHD셋톱 ‘헬로tv RED’ 출시
  • CJ헬로, ‘예약녹화’ 되는 UHD셋톱 ‘헬로tv RED’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헬로비전은 UHD방송 녹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RED)를 8월 1일부터 출시한다. CJ헬로비전은 RED의 스마트녹화(PVR, Personal Video Recorder) 기능을 통해 스포츠 빅이벤트를 케이블TV로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레드 돌풍’을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간다.CJ헬로비전은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인 RED 출시를 계기로 왕성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핵심 사용자층을 방송가입자로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에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CJ헬로비전 방송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라며 “3월기준 4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65% 디지털전환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스트롱 케이블TV’ 전략을 강화한다. 이미 CJ헬로비전은 오는 10월에 한층 진화된 클라우드방송 기반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UI/UX)인 알래스카(Alaska)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RED와 알래스카를 결합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으로 케이블TV 플랫폼을 발전시켜 더욱 막강해진 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최신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Nougat)’ 버전이 ‘헬로tv UHD RED’에 적용됐고, 이를 통해 CJ헬로비전은 빠르고 안정적인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내년 초에 RED에 탑재될 예정이며, 인공지능 구현 전에는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RED의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최고 사양의 케이블TV 셋톱박스인 RED는 본방송 시청 중에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화질과 속도도 개선됐다. 화면의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RED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CJ헬로비전의 RED 가입자들은 UHD채널(UMAX, UXN)을 포함한 최대 216개 TV채널과 17만편의 VOD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상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와 밀레니얼세대를 케이블TV의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헬로tv UHD RED’는 녹화를 뜻하는 Recording에서 영어철자를 선택했고, 녹화버튼이 빨간색인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전국의 23개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권역(SO)에서 ‘UHD RED 베이직’을 1만6500원(3년약정), ‘UHD RED 프리미엄’(3년약정)을 1만87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2017.07.30 I 김유성 기자
文대통령의 여름휴가…푹 쉬겠다지만 속내는 복잡(종합)
  • 文대통령의 여름휴가…푹 쉬겠다지만 속내는 복잡(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을 방문,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를 둘러보고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보낸다.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휴가를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평창과 진해에서 휴가를 보내고, 토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휴가 출발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하루 늦춰진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관계대로 7월말 8월초 휴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휴가에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첫날 일정과 관련, “문 대통령은 오늘 평창올림픽 시설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경남 진해로 이동해 남은 휴기기간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여름휴가는 특별한 구상보다는 편안한 휴식에 방점이 찍혀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휴가 구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에 어떤 구상을 하시느냐고 물어보는데 구상은 없다. 책도 안 읽으실 것”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대통령께서는 이번에 정말 푹 쉬겠다는 생각이다. 김정숙 여사와 두 분이서 조용하고 쉬고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80여일을 쉼없이 달려왔다. 지난 5월 22일 하루 연차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마저도 취임 초 정국구상을 겸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조기 대선의 여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조차 없는 악조건 속에서 1기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공을 들였다. 또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열흘에 이르는 미국·독일 순방일정마저도 소화해야 했다. 아울러 보통 경호상의 이유로 휴가장소를 비공개하는 것과 달리 전격 공개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대 국제행사이지만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D-200일을 맞아 “평창 동계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하고 북한의 참여를 통해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다만 여름휴가를 떠나는 문 대통령의 속내는 편치 않다. 우선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를 일축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여전히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조 속에서도 남북대화에 무게를 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베를린구상’은 북한의 잇단 도발로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미중간 힘겨루기 속에서 우리 정부의 난처한 입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남북관계 구상은 물론 한반도 4강 외교의추진방향 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22일 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사저 인근 통방사를 방문해 상묵 주지 스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앞은 문 대통령 애견 마루. (사진=연합뉴스)
2017.07.30 I 김성곤 기자
文-기업인과 만남 그후…복합쇼핑몰 규제 번복하나
  • 文-기업인과 만남 그후…복합쇼핑몰 규제 번복하나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칵테일 타임’을 열고 주요기업인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규직 전환’ ‘양질의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선 사드문제 해결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담회서 유통업계 수장들은 이 같은 내용을 전격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꼭 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규제를 잘 구분해야 한다”며 화답한 가운데 액션플랜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비스산업발전·규제프리존법 처리 요청기업인들은 규제완화 법안으로 서비스산업발전법, 규제프리존법안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신동빈 롯데회장은 “서비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달라”며 우회적인 규제완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사드보복과 관련해 “(충격이) 완화될 기미가 없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했다.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규제프리존법안은 박근혜정부 당시 이른바 ‘경제3법’ 이라고 불리던 중점법안이다.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서비스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자는 취지의 법안으로 당시 의료민영화 논란이 일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규제프리존 법은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두 법안은 현재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들 법안처리 요청에 대해 “지금 제출된 법안대로는 아니겠지만 정기국회에서 (기존 법안을) 대체하는 안들이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규제는 그대로, 사드보복은 장기화 가능성유통부문 규제와 관련해선 문재인정부에선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하고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한 법안은 임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복합쇼핑몰 영업 및 입지제한을 위해 복합쇼핑몰 출점 시 △도시계획단계서 입지를 제한하고 △자정부터 오전10시 사이 영업시간을 제한하며 △매월 공휴일 중 2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법안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꼭 필요한 법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법안 처리 일정을 ‘임기내(5년)’로 여유를 둔 만큼 이번 주요기업인들의 건의로 규제강화 입법이 유예되거나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밖에도 국회에는 △면세점, 백화점의 영업시간 제한 △기존 대형마트 월 휴업일 2일→4일로 확대 △지자체에 대형점포 입점 규제 권한 위임 등의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업계이선 이들 법안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유통규제로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리수도 뚝 떨어진 상황에서 이보다 더한 규제를 한다면 유통업계가 장기침체의 길로 빠지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문 대통령도 “꼭 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규제를 구분해야 한다”고 한 만큼 이들 법안에 대해 당정청이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지가 관건이다. 사드보복 문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맞서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키로 지시하면서 중국과의 경색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드충격이 완화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는 사드보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30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