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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첨단장비 활용 한탄강수계 불법행위 단속
  • 경기도, 첨단장비 활용 한탄강수계 불법행위 단속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한탄강 수질 개선을 위해 특수 광학 장비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한다.경기도는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동두천시, 포천시, 양주시, 연천군과 함께 8일부터 16일까지 한탄강수계 개선을 위한 관련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드론 장비가 한탄강 수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점검은 한탄강 수질오염에 기여하는 섬유·피혁 등 폐수배출 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장 총 30곳을 대상으로 한다.점검은 고성능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해 한탄강 전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의 불법 폐수 방류 여부를 확인한다.또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운영관리 실태와 수질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수질 오염 방지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무허가 폐수 배출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위탁 폐수의 적절한 관리 △환경 관리자의 근무 상태와 운영 일지 작성 여부 등이며 최종 처리된 방류수의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른 시설 개선 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및 인터넷 공개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또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환경 관리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시설 개선과 운영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노후 처리시설의 교체나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보수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김상철 기후환경관리과장은 “합동 점검을 통해 한탄강 수계 내 오염원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영세 사업장에 대한 기술 자문과 시설 교체 비용 지원을 통해 한탄강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9 I 정재훈 기자
울먹인 이재명, 재판 출석하며 "국민께서 제 역할 대신해주시라"
  • 울먹인 이재명, 재판 출석하며 "국민께서 제 역할 대신해주시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대신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총선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선거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재판 불출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그는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서울중앙지법 서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미리 준비한 회견문을 꺼낸 이 대표는 “오늘 저는 제가 2년째 겪고 있는 부당함과, 저 하나로 모자라 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회견문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그는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진심으로 바랐다”며 “그것이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정부·여당이 협조하고 성공을 돕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세계 10대 경제강국, 세계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국가로 전락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윤석열 정권의 문제를 조목 조목 짚었다. 그는 “생활조차 어려워진 국민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전세사기로 모든 재산을 잃은 국민들이 도처에서 절규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아무런 대책도, 관심도 없다”며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피로 일궈낸 모범적인 민주국가는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로 비난받고 있다”고 힐난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작정한 듯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거부권 남발을 비롯한 윤석열 정권의 권력남용 때문에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질서는 급격히 무너져내리고 있다”며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먼저 최일선에서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대화와 타협, 공존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이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정권이 이 나라 주인을 대하는 태도”라며 “‘확정된 범죄자도 사면해 출마시키겠다, 어쩔래?’ ‘우리 가족은 절대 못 건드린다. 어쩔래?’”라고 말했다. 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사면을 받은 후 강서구청장 출마한 것과,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등을 꼬집은 것이다.이 대표는 이런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절대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달라”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 손으로 증명해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또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오늘, 초접전지들을 돌며 한 표를 꼭 호소하고 싶었다. 재판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그런 제안도 있었다”며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안다. 그러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 한가지 부탁을 드리겠다”며 △경남 진주갑 갈상돈 △강원 강릉 김중남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경기 포천가평 박윤국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남병근 후보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이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끝까지 국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호소했다.10여분 넘게 회견문을 읽어 내려가던 이 대표는 울컥한 목소리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다시 만들겠다. 국민 승리의 도구로써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예정에 없던 발언을 추가했다. 끝으로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게 엄정한 주권자의 심판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회견문 낭독을 마친 이 대표는 “법원의 구인장 발부를 염두에 두고 출석했나”, “법원의 기일 지정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지지자들은 ‘정치검사 탄핵하라’, ‘정치판사 탄핵하라’고 외치며 이 대표가 들어간 이후에도 시위를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재판이 끝나는 오후 시간에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2024.04.09 I 이수빈 기자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에 '봄의 전령사' 야생화 개화
  •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에 '봄의 전령사' 야생화 개화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곳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에도 복수초, 바람꽃 등 봄의 전령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9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DMZ자생식물원이 소재한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접경지역은 봄이 늦고 여름은 빨리 찾아오는 기후 특성 상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짧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얼레지, 너도바람꽃, 복수초, 꿩의바람꽃,(사진=국립수목원 제공)DMZ자생식물원과 DMZ펀치볼둘레길 주변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모데미풀과 동강할미꽃을 비롯해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들바람꽃, 얼레지, 꿩의바람꽃, 노루귀, 깽깽이풀, 노랑제비꽃, 동의나물 등 야생화들이 무리지어 개화하고 있다.이곳에는 5월 초까지 다양한 봄 야생화가 피고 DMZ자생식물원에서는 다양한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DMZ자생식물원은 DMZ원, 희귀특산식물원 등 9개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또 DMZ펀치볼둘레길은 누리집을 통해 탐방을 예약해 살펴볼 수 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최북단 DMZ 자생식물원은 접근이 어려운 현장을 오가며 땀과 노력으로 수집·증식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일상에 지쳐 아직 봄을 즐기지 못한 국민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봄꽃들을 보며 웃음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09 I 정재훈 기자
민주당이 꼽은 與 7대 막장 후보는? "권성동·박덕흠·성일종 등"
  • 민주당이 꼽은 與 7대 막장 후보는? "권성동·박덕흠·성일종 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여당 총선 후보 7명을 ‘7대 막장 후보’라며 공세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혜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속을 뒤집어 놓은 국민의힘 7대 막장 후보를 고발한다. 국민에게 심판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이 꼽은 ‘7대 막장 후보’는 권 후보와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포천·가평), 박대출(경남 진주갑) 후보다. 민주당은 이들 후보가 출마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경합 내지 경합 열세권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대변인은 권 후보에 대해 “과거 채용 비리 논란을 받기도 했다”며 “사촌 불법 토지 거래 및 봐주기 의혹, 사촌 업체 특혜 의혹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전 당선 축하 파티를 여는 오만함을 보였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위법 논란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성 후보에 대해선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는 망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에 분노한 국민을 더욱 화나게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정 후보에 대해선 “과거 ‘조선은 일본 침략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며 “‘굴욕 외교’라는 비판에 ‘식민지 콤플렉스 좀 벗어나자’라며 국민을 비하했다”고 밝혔다.김성원 후보는 대해선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후보에 대해서는 “후원회장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후 당원·지지자 등 40여 명의 식대 100여만 원을 결제한 의혹을 받는다”고 밝혔으며, 박대출 후보에게는 “‘시럽 급여’ 발언으로 청년 세대를 폄훼했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후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들 7곳의 지역을 ‘필승해야 할 7대 초접전지’라고 소개했다. 해당 지역에 민주당은 김중남(강릉), 이재한(보은·옥천·영동·괴산), 조한기(서산·태안),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남병근(동두천·양주·연천을), 박윤국(포천·가평), 갈상돈(진주갑) 후보를 내세웠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초접전’ 지역 31곳을 공개하고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8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며 수도권 접전 지역 목록을 공개했다.이 대표가 공개한 서울 접전 지역은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청희 후보)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을(송기호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광진을(고민정 후보) 등 11곳이다.경기도의 경우 △성남분당갑(이광재 후보) △성남분당을(김병욱 후보)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후보)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여주양평(최재관 후보), △수원병(김영진 후보) △의정부갑(박지혜 후보) △고양병(이기헌 후보) △하남갑(추미애 후보) △용인갑(이상식 후보) △용인병(부승찬 후보) △용인정(이언주 후보) △파주을(박정 후보) △이천(엄태준 후보) △안성(윤종군 후보) △김포갑(김주영 후보) △김포을(박상혁 후보) 등 17곳이다.인천은 △중구강화옹진(조택상 후보) △동구미추홀을(남영희 후보) △연수갑(박찬대 후보) 등 3곳이다.기존 국민의힘의 ‘텃밭’이었던 강남 3구(서초을, 강남을, 송파갑·을·병)와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까지 ‘초박빙’으로 분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도 격전지를 골라 다녔다. 특히 공들이는 곳은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이다. 이 대표는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동작을에만 6번 방문했다.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를 지원한 건 8번이다.이밖에 이 대표는 격전지로 꼽은 영등포을, 동구미추홀을에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도 등장하며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3살 딸 얼굴 피범벅"…포천 테마파크서 '깡통열차' 전복
  • "3살 딸 얼굴 피범벅"…포천 테마파크서 '깡통열차' 전복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포천시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인 ‘깡통열차’가 전복돼 세 살 쌍둥이와 엄마 등 3명이 크게 다쳤다. 경기 포천시 한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깡통열차’ 전복 사고 후 아이들 사진(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8일 포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놀이기구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3월 31일 오후 2시께 포천시 한 테마파크에서 30대 여성 A씨와 그의 쌍둥이 딸 B·C양(3)이 타고 있던 깡통열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앞서 지난 7일 쌍둥이 엄마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되며 사고가 알려졌다.A씨는 지난 주말 쌍둥이 여아 B양과 C양을 데리고 포천에 한 테마파크를 방문해 ‘깡통열차’ 마지막 좌석에 쌍둥이와 함께 탑승했다. 당시 A씨의 좌측엔 B양이 혼자 앉았고 C양은 A씨의 무릎에 앉았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열차가 출발 직후 급커브 하는 과정에서 A씨 가족이 탄 후미 열차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전복됐다.이 사고로 좌측에 혼자 탑승했던 B양은 튕겨 나갔으며 A씨와 B양은 바로 멈추지 못한 기차에 거꾸로 깔려 끌려갔다.이후 A씨와 아이들은 30분 거리의 소아진료 가능한 응급실로 이송됐다. 사고로 B양과 C양은 아스팔트에 얼굴이 쓸려 2도 화상을 입었다. A씨도 어깨와 팔, 무릎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고를 당한 후)아이들의 상태를 보기 위해 앞으로 쩔뚝이며 갔는데 딸 얼굴이 피범벅”이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했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건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관광농원 업체 대표 등 추가 입건 대상을 파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기 포천시 한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깡통열차’ 전복 사고 당시 영상(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08 I 채나연 기자
협진 빛났다 “69세 환자 대동맥류·신장암·대장암 동시 수술”
  • 협진 빛났다 “69세 환자 대동맥류·신장암·대장암 동시 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 모씨(69)는 최근 복부대동맥류와 신장암·대장암·담낭염 등 수술 4건을 한 번에 받고 입원 10일 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4개 진료과 협진이 빛난 사례였다. 8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 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대장항문외과에 첫 내원했다.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처음에는 평범한 대장암 사례로 생각했다. 대장암 크기는 2.5cm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심장수술 과거력이 있어 수술 전 평가를 위한 검사를 진행했고 복부 CT에서 복부대동맥류, 신장암, 담낭염이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수술이 시급했던 질환은 복부대동맥류. 복부대동맥류는 심장의 혈액을 전신으로 뿜어내는 복부의 큰 동맥 혈관벽에 이상이 생겨 정상보다 직경 50% 이상 팽창하는 질병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도 대동맥 벽이 터지면 50%는 사망에 이르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미리 발견한 것은 최 씨에게 천운이었다. 혈관이식외과 김지일 교수는 “대동맥 직경이 6.2cm로 정상보다 3배 이상 커져 있었고 언제 터질지 몰라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부학적 이유로 대동맥 스텐트 시술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관상동맥이 폐쇄돼 있어 수술을 여러차례 받는 것은 위험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의료진과 협진해 대동맥류, 대장암, 신장암, 그리고 담낭염을 동시에 개복 수술하기로 결정했고 서둘러 수술일을 잡았다. 지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3월 22일 오전 8시. 최 씨의 수술 네 건이 시작됐다. 김지일 교수가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집도했다. 대동맥류가 신동맥(신장동맥) 부위를 침범하고 있어 신동맥 상부를 고정시킨 뒤 인조혈관을 이용해 대동맥과 양측 장골동맥간 우회술을 시행했다. 김 교수는 “문제 있는 혈관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혈관으로 갈아 끼우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2시부터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가 신장암을 맡았다. 신장암은 4.3cm 정도 크기로 종양 내부에 괴사가 동반돼 있고 혈관 신생으로 주변 조직으로부터 혈관 공급을 많이 받고 있는 양상이었다. 박 교수는 “이 양상은 암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조기에 발견돼 다행인 사례였다. 주변 조직과 유착도 심해 박리가 쉽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신장을 완벽히 적출했다”고 설명했다.오후 2시40분부터는 간담췌외과 최현화 교수가 담낭절제술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담낭의 염증과 담석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는데, 결론적으로 한번 개복했을 때 같이 진행하는 편이 환자에게 훨씬 이로운 선택이었다. 보통 큰 개복수술을 하면 장기가 유착되기 쉬워 나중에 담낭염으로 통증이 심해졌을 때 수술하려고 하면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30분 권윤혜 교수가 대장암 부위를 절제하고 명치부터 배꼽 아래까지 길게 개복한 수술 부위를 꼼꼼히 봉합했다. 권 교수는 “다행히 신장암, 대장암은 모두 원발암으로서 많이 진행되지 않았고 전이도 없었다. 대장의 암까지 제거함으로써 수술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약 7시간에 걸친 네 건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최 씨는 중환자실을 하루 경유하여 입원실로 이동해 회복의 시간을 가졌고 며칠 복통이 있었으나 이내 괜찮아졌다. 이후 9일간 경과 관찰 후 3월 31일 무사히 퇴원했다. 최 씨의 보호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내시경 결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렇게 여러 질환이 발견돼 성공적으로 수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씨 역시 아직 컨디션이 100%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통증도 없고 잘 회복하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김지일 교수는 “암과 심뇌혈관 등 중증·응급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경기 북부는 의료 취약지로 멀게는 연천, 포천에서 환자들이 오시는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여러 진료과별 협진을 통해 경기 북부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외래를 방문한 최 씨와 김지일 교수가 진료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4.08 I 이순용 기자
與이상민 “비례 4번 몰아 달라”…선거법 위반 우려에 발언 취소
  • 與이상민 “비례 4번 몰아 달라”…선거법 위반 우려에 발언 취소
  • [대전=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는 7일 “비례대표 4번을 몰아 달라”고 말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에 발언을 취소했다.이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끝났지만 본투표가 남았다”며 “여러분뿐만 아니라 주위 분들 몰아서 다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이상민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후보가 7일 대전 노은역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비례대표는 4번”이라며 “거기에도 (표를) 몰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후 “선거법상 제가 말한 비례대표 (관련 발언은) 말하면 안 된다고 해 그 말은 철회하겠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 제88조에 따르면 후보자 등은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인 이 의원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기호 4번을 뽑아달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이다.앞서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는 지난달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포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24번 서승만이었다. 24번까지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24.04.07 I 이도영 기자
경기북부 사전투표율 29.51%…지난 대선보다 4.15%p 낮아
  • 경기북부 사전투표율 29.51%…지난 대선보다 4.15%p 낮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29.51%를 기록했다.이는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북부지역 사전투표율 23.99%와 가장 최근인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19.91%의 사전투표율에 비해 각각 5.52%p, 9.6%p 높았지만 33.66%를 기록한 20대 대통령선거 보다는 4.15%p 낮은 수치다.22대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오전 9시30분께 의정부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인근 부대 장병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사진=정재훈기자)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한 22대총선 사전투표 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유권자 304만8648명의 29.51%인 87만525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경기도 평균인 29.54%에 0.03%p, 전국 31.28% 사전투표율 보다 1.77%p 낮았다.가평군이 전체 유권자 5만6084명의 31.76%인 1만7815명이 투표에 참여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연천군이 31.16%, 동두천시 30.69%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고양시가 30.50%로 4개 시·군에서 사전투표율 30% 대를 넘겼다.이어 포천시가 29.75%, 구리시가 29.09%, 양주시 28.68%, 의정부시 28.36%, 파주시, 26.72%를 각각 기록했고 남양주시가 26.44%로 가장 낮았다.
2024.04.06 I 정재훈 기자
불 타오르네..화기 충만한 관악산
  • 불 타오르네..화기 충만한 관악산[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풍수지리는 동서남북 방향에 자리한 사신사(四神砂)가 기운을 감싸는 곳을 명당으로 본다. 조선의 도읍 한양은 북쪽에 북악산, 남쪽에 남산, 동쪽에 낙산, 서쪽에 인왕산이 자리한 중앙에 자리하기에 해당한다. 게다가 한양은 이들 내사산(內四山)에 더해 외사산(外四山)에 한 겹 더 둘러싸여 있기에 길지로 꼽힌다.청명한 날 관악산에서 북쪽 삼각산(북한산)을 바라본 장면.(사진=전재욱 기자)한양의 외사산은 북으로는 삼각산(북한산), 동으로는 용마산, 서로는 덕양산, 그리고 남으로는 관악산(冠岳山)이 무리를 이뤄 내사산을 감싼다. 개중에 관악산은 지금의 서울과 경기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 있는 전체 면적 19.22㎢(약 582만 평)에 이르는 덩치를 자랑한다.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 오악(五岳)으로 불린다.산은 주봉 연주대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호암산과 삼성산이, 동쪽으로는 우면산이, 남쪽으로는 비봉산이 뻗어 나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대부분이 화강암 바위 덩어리다. 돌덩어리를 뒤집어쓴 게 마치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이어서 산의 이름이 붙었다. ‘갓 관’(冠) 자와 ‘큰산 악’(岳) 자를 써서 관악으로 부른 것이다. 우리 말로는 ‘갓뫼’ 혹은 ‘간뫼’라 불렀다.산봉우리를 달리 보면 바위가 불에 타는 형상이어서 골치였다. 풍수지리상 화산(火山) 격이었다. 관악은 집터(경복궁)의 남쪽에 있는 안산이다. 안산은 집안의 평안과 풍요를 도맡아야 하는데, 외려 안산이 뿜는 화기가 집에 화를 부를 것이 두려웠다. 경복궁의 주산(主山) 북악산은 관악산보다 낮아서 불 기운을 막아내기가 역부족이었다.불에 탄 숭례문 현판을 복원한 모습. 세로로 쓰였다. (사진=문화재청)조선은 관악의 기운을 누르고자 갖가지 노력을 폈다. 관악산 주봉 연주대에 있는 바위에 구멍을 내고 물을 채웠고, 광화문에는 불을 막는 전설의 동물 해태의 상을 배치했다. 경복궁과 관악산 사이에 숭례문(崇禮門·남대문)을 세운 것도 마찬가지다.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숭례문만 현판을 세로로 쓴 것은 관악산의 화기를 위에서 아래로 막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불의 기운을 막고자 세운 숭례문이 2008년 2월 방화로 불에 탄 것은 아이러니다.
2024.04.06 I 전재욱 기자
사전투표 이튿날…한동훈 PK·대구, 이재명 서울·경기
  • 사전투표 이튿날…한동훈 PK·대구, 이재명 서울·경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이튿날인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5일) 각자 방문했던 지역을 바꿔 방문하면서 격전지 집중 선거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위원장은 ‘낙동강벨트’를 품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구를 방문하고, 이재명 대표는 서울과 경기 일대를 찾아 각각 자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총 PK 지역과 대구 등 11곳을 간다. 보수 정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PK 지역 내에서도 이른바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지역이 접전세를 보이면서 다시 이곳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PK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달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정을 모두 야당 지지세가 강한 수도권 지역에 쏟아 부은 한 위원장은 10일 본투표 이전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둘째 날 보수층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경남 거제에 이어 창원 진해구 용원어시장 지원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넘어간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상가와 사하구 햇님공원 북구 롯데마트 화명점, 해운대구 반여1동우체국 사거리, 기장군 정관해모로아파트 등을 연달아 방문해 부산 지역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그는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속하는 양산시 덕계사거리를 찾아 유세한다. 양산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인 평산마을이 속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간 뒤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한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후보, 허소 민주당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충북 옥천공설시장에서 이재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재명 대표는 반대로 서울·경기행(行)을 택했다. 지난 1일 인천을 방문한 이후 5일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4일 PK 지역을 방문하고 5일 대전·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인 성동구 장터길에 위치한 우리은행 금호동지점 인근에서 첫 유세 일정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기 용인병 지역구인 수지구 LG유플러스 풍덕천1동 풍덕천사거리점 앞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오후엔 경기 이천시 중앙로문화의거리, 여주양평군인 양평실내탁구장 주차장, 포천가평군 지역구인 포천시 소홀읍을 찾는다. 또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구인 지행역 4번 출구, 김포을 지역구인 구래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가 이날 서울 일부, 경기 일대를 찾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 정당 지지세가 덜한 수도권 내 지역을 찾아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여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곳 중 여주·앙평,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등이 포함됐다.
2024.04.06 I 이윤화 기자
'총선 D-7'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훑었다…2030 공략(종합)
  • '총선 D-7' 한동훈 충북·강원·경기 훑었다…2030 공략(종합)
  • [충주·제천·원주·춘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을 7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강원, 경기를 돌며 강행군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한 위원장은 유권자에게 표심을 호소하는 ‘읍소’, ‘큰절’ 전략을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한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청년청’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하며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인 2030 표심 잡기에 주력한 한 위원장은 경기분도, 서울편입의 동시 추진도 함께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신협 앞에서 열린 한기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인구부 산하’ 청년청 신설…與 스윙보터 공략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 강원 원주·춘천, 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 등을 방문하며 각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돌입했다. 충주·제천, 포천·동두천은 현재 국민의힘이 모두 의석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주·춘천의 경우 총 4개 지역구 중 절반만 차지하고 있다. 여당에게 험지로 불리는 파주·고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독식 중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게 취약한 지지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며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며 청년청에서 청년 정책을 포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부는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통합하는 부처로 국민의힘은 인구부를 신설해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공약을 내놨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력인 4050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조국 대표를 향해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2일) 조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되어 왔다”고 말한 데 따른 반응이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6번 김준형 후보의 자녀 국적 논란과 13번 백선희 후보의 학점 특혜 논란을 파고들었다. 김 후보의 경우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백 후보의 경우 서울신학대 교수 시절 이사장의 조카에게 학점 특혜를 주며 ‘정유라 사건’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위선들, 청년들은 괜찮나”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신협 앞에서 열린 한기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김혜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편입·경기분도’ 동시 추진…韓 “원샷법”경기에서 한 위원장은 서울편입과 경기분도 정책을 언급하며 ‘동시 추진’을 약속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서울편입을, 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해왔는데 한 위원장은 정당 구분 없이 두 정책을 모두 원샷법으로,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동두천은 경기분도로, 파주·고양은 서울편입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그는 경기 북부 유권자를 향해 “경기북부는 수도 서울의 안보나 방위 등을 이유로 여러 가지 군사 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군사의 포의 사정거리나 군사기준 많이 바뀌어서 여기나 서울이나 다를 바 없다.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극 방어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편입이 화두로 떠오른 일산에서 그는 “드디어 봄이 왔다. 드디어 일산이 서울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왔다”며 “사전투표로 범죄자들에게 이 나라를 넘길 수 없다는 우리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 판에 등장한 상황을 두고 한 위원장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문재인 정권 시절 국민의 고통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조민정 기자
한동훈 "경기분도 원샷법, 1호 법안으로…서울편입과 추진"
  • 한동훈 "경기분도 원샷법, 1호 법안으로…서울편입과 추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다음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경기분도) 원샷법을 발의할 것”이라며 “(서울편입과) 둘 다 한꺼번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동두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제가 처음 국민의힘에 왔을 때 우리 정책은 서울편입,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북도였다”며 “근데 오자마자 왜 경기북도는 안되는 건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포천시 소월읍 다이소 송우사거리점에서 열린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는 경기 북부 유권자를 향해 “경기북부는 수도 서울의 안보나 방위 등을 이유로 여러 가지 군사 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군사 사정거리나 군사 기준이 많이 바뀌어서 여기나 서울이나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극 방어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경기 북부가 모든 희생을 감당할 필요가 없다. 우린 그 시대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경기분도를 추진하겠다고 한 김동연 경기지사를 저격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기북도에 대해서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김 지사 혼자 저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김 지사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1호’ 법안으로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경기북도가 현실화되면 동두천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조민정 기자
제주 찾은 이재명 “與,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대신 중원으로
  • 제주 찾은 이재명 “與,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대신 중원으로
  • [서울·제주·충주·원주=이데일리 김형환 김범준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충북·경기·강원 등 중원으로 향하며 ‘제주 홀대론’이 불거졌다. 반면 이날 오전 선거운동 대신 제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로 규정하고 불참한 한 위원장을 맹폭했다.◇눈물 훔친 이재명 “불참한 한동훈 사과해야”이 대표는 이날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은)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라며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하고, 4·3 폄훼 인사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취소해야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주도사진기자회)이날 추념식에는 야권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한 위원장이 불참한 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추념식 중 희생자 유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른바 ‘4·3 왜곡 처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해 유족과 피해자들을 고통 속으로 다시 밀어넣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효 없는 처벌과 책임에 더해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PK(부산·울산·경남)를 방문해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남 창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4월 10일에 심판해야 한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4일까지 PK 등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머물며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 뒤 대전을 찾을 예정이다.‘조국 열풍’을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이날 추념식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사양하고 곧장 자리를 떴다. 조 대표는 서울 동작구를 방문해 유권자를 만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원주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박정하(강원 원주갑) 후보, 김완섭(원주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제주 못 가 송구…4·3 정치적 이용 말라”한 위원장은 이날 추념식 참석 대신 충북·강원·경기 지역 지원 유세에 참석하며 ‘제주 홀대론’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약 100일 간 단 한 번도 제주를 방문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지만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현대사의 비극 속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제주는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모든 제주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 위원장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제주보다는 박빙 지역을 방문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제주 선거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에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라며 “(제주를 방문하지 않는 것에) 이해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추념식에 불참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유세에서 “전 말뿐 아니라 행동, 실천으로 제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며 “일베 출신 이재명 대표에게 오히려 묻겠다. 그럼 왜 4·3 이날만 와서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제천·강원 원주·춘천·경기 포천·동두천·파주·고양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강원 원주 유세에서 ‘청년청’ 신설을 공약하며 2030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포괄하게 하겠다”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3 I 김형환 기자
제3지대 막판 뒤집기… 민주·국민의힘 논란 후보 총공세
  • 제3지대 막판 뒤집기… 민주·국민의힘 논란 후보 총공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제3지대가 논란이 벌어진 거대 양당 후보자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부동산 투기, 부모 특혜 의혹 등을 저격하며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다. 지지율 부진 속 막판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화제 전환을 시도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을 저격했다. 김 대변인은 “양문석 후보가 딸의 아파트 구입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해 수년 전 폐업한 업체의 물품 구매 내역 1억원어치를 제출했다고 한다”며 “진실이라면 위조사문서행사죄, 명백한 형사 범죄”라고 밝혔다.양 후보는 지난 2021년 4월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딸의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빌렸다. 이는 앞서 2020년 11월에 구매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할 때 빌렸던 대부업체 대출금을 다시 갚는 데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대출 받기 위해 허위 물품 계약 증빙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도 양문석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 등 3명을 묶어 ‘아빠찬스 3인방’이라고 지칭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유원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진 후보를 완주시키겠다는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2030세대의 희망을 짓밟은 불공정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뚜렷하게 해명하고 공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공 후보는 현대차 관련 부동산 호재 발표를 앞두고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원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다가구 주택을 증여하고, 딸에게도 성수동 아파트 매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양 후보 역시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에 비판이 화살이 쏠리고 있다.개혁신당 포천·가평 최영록 후보는 이날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용태 후보 측이 ‘저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결별하고 국민의힘을 지키고 있다. 오죽하면 저를 견제하기 위해 우리 지역에 (개혁신당) 후보를 내겠나’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 유포한 것을 두고, 최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사실을 왜곡했다고 짚었다.새로운미래 경기 부천을 설훈 후보는 전날 같은 지역구 민주당 김기표 후보의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표 후보가 지난 2017년 4월에 매입한 광주시 송정동 땅이 시세 22억원까지 올랐지만 1억5000만원에 지인에게 매매한 것을 두고 양도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씨를 변호한 점에 대해 “민주당의 후보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려면,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3지대 정당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 공세에 나선 것은 정당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도 4%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연합은 14%로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3 I 김응태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장석환(아산나눔재단 이사장·향년 67)씨 별세, 민희경(CJ제일제당 부사장)씨 남편상, 장필호·장현주씨 부친상, 장대환·장유환·장영은씨 형제상, 김량씨 처남상 = 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장지 포천시 광릉추모공원. 02-3010-2000 ▲김순자(향년 98)씨 별세, 송병연·송병대(16대 국회의원<전국구, 한나라당>)·송병호·송병염·송병두(OK 재활의학과원장)·송병노(작가)·송병승(연합뉴스TV 전문위원)씨 모친상, 윤수호·민영기·설우식(전 천경해운 부사장)씨 장모상 = 3일 낮 12시20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지하2층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장지 충남 공주시 탄천면 선영. 042-280-8181▲김혜석(향년 73)씨 별세, 김옥순씨 남편상, 김민천(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실장)·김종문씨 부친상 = 3일 오전 1시40분, 부산 봉생병원 장례식장 3분향소(3일 오후 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부산 영락공원. 051-638-4411 ▲주정옥(가수 겸 서예가·향년 87)씨 별세, 박옥예씨 남편상, 주경자·주영효·주영범·주영권(동아일보 출판국 콘텐츠 플러스팀 차장)씨 부친상 = 2일 오후 9시18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자연장. 032-460-9405▲강경만(향년 89)씨 별세, 우순자씨 남편상, 강혜정·강혜영(연세대 약학대학장)씨 부친상, 김학중·김상용(고려대 경영대학장)씨 장인상 = 3일 오전 9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5일 낮 12시40분. 02-2227-7580, 장지 서울추모공원▲이맹수씨 별세, 이병노(전남 담양군수)씨 부친상, 3일 오전 4시30분, 담양제일장례식장 202호, 발인 7일 낮 12시. 061-382-1111 ▲김재순(향년 92)씨 별세, 이은정(전 가톨릭대 의대 교수)·이영식(서울 힐치과의원 원장)·이영훈(전 원동투자그룹 전무)씨 모친상, 유영섭(전 서울대 의대 교수)·이무섭(전 충북대 의대 교수)씨 장모상, 이선희(전 신한대 교수)씨 시모상, 이종현씨 조모상 = 2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2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000 ▲정병기(향년 95)씨 별세, 황양임씨 남편상, 정일옥·정일성(군산 정일성정신과의원 원장)·정현주씨 부친상, 권홍우(한국항공우주협회 상임고문·전 서울경제 논설실장)씨 장인상, 윤균상(배우)씨 외조부상 = 3일 오전 5시30분,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401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익산 영묘묘원. 063-211-7675▲양춘자씨 별세, 박인철(무송지오씨 대표)씨 모친상 = 2일 오후 9시 30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102호, 발인 5일 오전 8시. 062-951-1004
2024.04.03 I 김윤정 기자
경기도, 섬유기업 맞춤 지원…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 등
  • 경기도, 섬유기업 맞춤 지원…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 등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양주·포천 등 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경기도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섬유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소재개발 △친환경 글로벌 인증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 등 3개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제안기술 선행특허조사를 추가로 지원한다.현재 산업용 섬유소재 생산기업이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곳 당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취득 관련 비용의 최대 70%까지 기업당 최대 2개 인증 비용,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도는 11일 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참여 희망 기업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제품 안전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기업유형에 따라 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300만원(안전확인대상제품 최대 100만원)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지원품목은 △안전기준준수대상제품(가정용섬유제품·가죽제품 등)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제품(아동용섬유제품·어린이용가죽제품 등) △안전확인 대상제품(유아용 섬유제품)이다.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환경규제와 수출·내수의 어려움을 겪는 섬유기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03 I 정재훈 기자
총선 D-7…이재명은 제주, 한동훈은 충북 충주서 일정 시작
  • 총선 D-7…이재명은 제주, 한동훈은 충북 충주서 일정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충북 충주에서 각각 지방 유세 일정 시작에 나선다.지난달 31일 이재명(왼쪽)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 유세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살리기’ 유세에서 각각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우천 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을 방문해 제76주기 제주4·3추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추념식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찾을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양자 간 공개적 만남이 또 한 차례 이뤄질 전망이다.이 대표는 추념식을 마치고 기자회견 방식으로 관련 메시지를 전한 뒤, 이번 총선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벨트’ 지원 사격을 위해 이날 오후 곧장 경남 창원시로 넘어가서 허성무 창원성산 후보와 김지수 창원의창 후보 지지 유세를 한다.이후 늦은 오후 부산에 가서 배재정 사상 후보와 이현 부산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부산지하철 개금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퇴근 인사도 할 계획이다. 이어 부산 주요 상권인 서면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충북·강원·경기북부를 돌며 ‘국민의힘으로 ○○살리기’ 지원 유세 강행군을 이어 간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성서 차 없는 거리’ 공연장에서 ‘국민의힘으로 충주살리기’ 일정으로 시작한다. 이후 충북 제천시 ‘국민의힘으로 제천·단양살리기’, 강원 원주시 ‘국민의힘으로 원주살리기’, 춘천시 ‘국민의힘으로 춘천·철원·화천·양구살리기’ 지원 유세를 진행한다.이어 경기 포천시 ‘국민의힘으로 포천·가평살리기’, 동두천시 ‘국민의힘으로 동두천·양주·연천살리기’, 파주시 ‘국민의힘으로 파주살리기’, 고양시 ‘국민의힘으로 고양살리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4.03 I 김범준 기자
“다방에서 성매매한다”…만우절 거짓 신고 9건 검거
  • “다방에서 성매매한다”…만우절 거짓 신고 9건 검거
  • 경찰청이 만우절 거짓 신고로 적발된 9건에 대해 엄정 대응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찰청이 만우절 거짓 신고로 적발된 9건에 대해 경범죄 처벌법상 거짓신고(7건)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2건)를 적용하는 등 엄정 대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도경찰청별 적발 건수는 △서울청 2건 △부산청 2건 △경기남부청 2건 △경기북부청 1건 △충남청 1건 △전북청 1건으로 집계됐다. 충남 당진시에서는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오전 7시14분부터 오후 12시52분까지 ‘다방에서 성매매한다. 내가 누군지 아냐, 대한민국 육군 양병장이다’ 등 51차례 거짓 신고를 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오전 9시33분께 ‘지금 내가 마누라를 목 졸라 죽였다. 이미 장사 치르고 끝났다’라며 112에 신고한 거짓 신고자가 체포됐다. 거짓 신고로 경찰관 7명과 소방관 7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거짓 신고 처벌은 매면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3757건 △2022년 3946건 △2023년 4871건으로 나타났다. 112에 거짓 신고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청 낭비가 심각하고 출동 경찰관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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