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내집 앞 충전소 현실로…전기차 무선충전 가능해진다
  • 내집 앞 충전소 현실로…전기차 무선충전 가능해진다
  •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020년 12월 7일 양천구 문화회관 옆 전기 모빌리티 충전소에서 전기차에 충전을 하고 있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 모빌리티 충전시스템을 5대 구축해 운영 중이며 30대의 충전기 설치공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사진=양천구)[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김현아 기자]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관공서나 공영주차장, 마트 등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내 집 앞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충전 시설에 가서 어댑터를 충전케이블 끝에 연결한 후 차량의 충전포트에 꽂아두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앞으로는 무선충전이 활성화돼 전기차를 타는데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 3993대로 종전 월간 최대치인 지난 7월(1만3143대)을 넘어서는 등 전기차가 대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내집 앞 충전소 실현을 위해 연내 ‘전기차 무선충전’ 주파수(85kHz)를 분배하고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차 확대에 중요한 요소이나 지금은 주파수가 분배돼 있지 않아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또, 무선충전 기기를 설치하려면 설치할 때마다 설치 운영자가 설치 기기별로 허가를 받아야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차 무선충전을 위한 주파수를 분배(85kHz 대역)하고 △무선 충전 기기 설치 운영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자파 위해도가 낮은 무선충전 기기부터 단계적으로, 설치 기기별 ‘전파응용설비 허가제도’를 생산자에 대한 ‘기기 인증제도’로 바꾸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기별 허가에서 제조사 제품별로 인증받는 형식으로 바뀐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 주파수 분배표 고시’를 개정(~’22.12)하고, 통신설비 외의 전파응용설비 중 허가가 필요하지 아니한 설비 및 기기 고시 제3조 등도 개정(~’23.6)할 계획이다. 정부는 무선충전 기술이 허용되면 충전 플러그 연결이나 카드 태깅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돼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및 산업기기 등 무선충전기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54억달러(’21년)에서 346억달러(’30년)로 성장할 전망이기도 하다.2018년 11월 27일 KT 아현지사 앞이 화재 복구작업으로 분주하다. 같은해 11월 24일 오전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10여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전기차 무선충전 외에도 2018년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때 복구에 애를 먹었던 구리선 시내전화도 차츰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이번에 구리선 기반 서비스만 허용하던 시내전화를 인터넷 전화(VoIP, 광케이블)로 대체 제공하는 걸 허용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구형 아날로그 교환기(PSTN 기반)를 디지털 교환기(IP기반)로 대개체하는 등 광대역 통신망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26년까지 약 2,500억원의 투자 촉진을 예상했다. 과기정통부는 인터넷 전화 시내전화 허용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2조’를 개정(~’22.12)할 예정이다. 그런데 인터넷전화의 시내전화 허용은 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KT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다. 아현 통신구 화재 때 인터넷전화는 빨리 복구됐지만, 3일이 지나도록 구리선 유선전화(PSTN)는 10% 복구에 그친 것. 구리선을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게 어렵고, 모든 회선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1:1로 연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터넷 전화 시내전화 허용조치로 재해시 복구에 시간이 줄어 이용자 편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산업은 고성장분야로 경제·사회적 가치 태동의 근간”이라면서 “디지털산업 규제의 과감하고 신속한 혁파를 통해 산업 현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제도가 디지털 기술과 산업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2022.11.09 I 정다슬 기자
"美중간선거 후 부채한도 갈등·친환경 정책 약화 전망"
  • "美중간선거 후 부채한도 갈등·친환경 정책 약화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서 공화당이 승기를 잡을 시 △부채한도 갈등 점화 △친환경 정책 추진력 약화 △주가 상승 계절성 악영향 등이 따를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으로 정치 갈등이 극대화되면, ‘대통령 임기 3년차’의 수혜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시장의 관심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원에 모아져 있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미 중간선거가 동부지역에서 현지시간 8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됐다. (사진= AFP)이번 중간선거는 인플레이션과 경기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0%에 이를 정도로(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다른 주제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관련 공화당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지출의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민심을 공략, 민주당은 인플레이션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부채한도 갈등이 점화될 것으로 봤다. 상원의 결과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하원은 공화당이 탈환하면서 예산과 관련한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재정지출 확대를 인플레이션의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공화당은 부채한도 협상을 통해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를 압박할 것이란 설명이다.또 친환경 정책 추진력 약화를 전망했다. 의회 권력이 재편되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은 동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주 주가는 이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지만 공화당이 의회권력을 확보해도 전통 화석연료 에너지의 생산을 크게 늘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에너지 전환은 민간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단기적인 에너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기에는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치 혼란이 가중되면서, 대통령 임기 3년차에 주가가 상승하는 계절성 수혜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대선 전부터 정치권이 미래 권력 쟁탈에 집중하면, 대형 선거가 없어서 경제에 집중할 수 있는 ‘대통령 임기 3년차’ 효과가 자산시장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이른 시일에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적용을 유예하는 수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자국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일선에 다시 등장하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법안 수정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현재 법안 수정에 필요한 표를 의회에서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노동공급을 늘리기 위한 이민 확대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 하나인 농민 단체에서도 외국인 노동력 공급 확대를 원하고 있다.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노동력 공급이 확대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평산마을 주민이 전한 文과 풍산개…마지막 산책이었나
  • 평산마을 주민이 전한 文과 풍산개…마지막 산책이었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정부에 인도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서 개들과 산책하는 모습이 이웃 주민에게 포착됐다.(사진=박진혁 씨 트위터 갈무리)문 전 대통령 사저 옆에 살고 있는 도예가 박진혁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시나 같이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사진 속 개가 곰이와 송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현재 문 전 대통령 사저에는 기존에 기르던 풍산개 수컷 ‘마루’, 그리고 마루와 암컷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다운이’가 남아 있다.그러면서 박씨는 “송강과 곰이를 정쟁으로 이용하는 저쪽 인간들을 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이날은 곰이와 송강이 경남 양산 사저를 떠나 동물병원을 간 날이기도 하다.문 전 대통령 측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병원 동물병원에서 만나 곰이와 송강을 인수인계했다. 국가 원수 자격으로 받은 풍산개는 대통령기록물이다.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받은 선물은 생물·무생물, 동물·식물 등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국가가 소유하도록 돼 있다.대통령기록관은 기록물 관리 권한이 이동하면 기록물 상태를 점검하듯 곰이와 송강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자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전했다.대통령기록관은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과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 중”이라며 “관리기관이 결정되면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를 받았고, 올해 3월 윤석열 당선인과 청와대 회동에서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이 데려가기로 했다. 이에 임기 마지막 날 심성보 대통령기록관과 오종식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은 협약서를 작성했고, 사료비·의료비·사육사 인건비 등으로 약 25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예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는 6월에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행안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가 협의 중일 뿐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22.11.09 I 김민정 기자
주거·유통역량 총집결…1.2조 투자한 스마트시티 설계 한창
  • [르포]주거·유통역량 총집결…1.2조 투자한 스마트시티 설계 한창
  • [호찌민(베트남)=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의 역량이 총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을 만들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롯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가 들어설 부지에서 바라본 북측 전경. 가운데 정면에 호찌민 최고층인 랜드마크81이 우뚝 솟아있다.(사진= 윤정훈 기자)전성호 롯데프라퍼티스 호찌민 법인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롯데 투티엠(Thu Thiem)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이같이 전하고 “올해 호찌민시로부터 토지 할당을 받고 500분의1 마스터플랜 승인을 받았다”며 “현재는 세계적인 설계사 칼리슨 알티케이엘(CRTKL), NBBJ 등과 함께 구체적인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RTKL은 일본 도쿄돔시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서울 ‘센트럴시티’와 ‘코엑스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대구 현대백화점 등 랜드마크 상업시설 등을 설계했다. NBBJ도 아마존, 구글,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의 사옥 설계 경험이 풍부하다.롯데 투티엠 부지는 롯데프라퍼티스 사무실이 있는 호찌민 중심가(1군)에서 차로 10분여 거리에 있다. 부지는 본격 착공 전이라 광활한 평지 그 자체였지만, 탁트인 전망이 완공 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곳은 올 상반기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의 초반에 배우 손석구가 한국인을 납치하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투티엠은 늪지대와 수풀이 우거진 정글지대로 구성돼 ‘물의 나라’라고도 불렸다. 실제 이날 방문한 부지도 우기를 거치면서 내린 비로 큰 물웅덩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전 법인장은 “호찌민시도 투티엠을 만들 때 사이공강 수위에 맞춰서 제방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롯데는 베트남의 연약지반에서 건설했던 경험이 많아 건축공법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자신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롯데가 짓는 부지는 투티엠 신도시의 ‘고밀도 복합지역’인 2A 지구에 속한다. 롯데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약 1.5배 규모인 68만㎡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사무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와 아파트 총 10개동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총 사업비만 약1조2000억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모든 건물이 완공되는 시기는 2028년이다.디자인 콘셉트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외관 디자인은 베트남 자연 지형의 유려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쇼핑시설과 주거단지에 지하철이 예정돼 있을만큼 교통에 최적화돼있고, 센트럴광장 등 공원이 근접해 여가와 휴식을 보내는데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인공지능(AI) 홈케어, 정수 및 공기 정화시스템,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최신 정보기술도 베트남 주거지역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이곳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9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한 신 회장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올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과감한 지원을 해주는 베트남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며 베트남 투자 확대도 약속했다.호찌민시도 투티엠 지구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투티엠 지구는 17년전인 2005년에 첫발을 내딛었지만 토지개발 보상문제와 각종 부정부패 문제 등에 얽히면서 10년 이상 답보상태를 거쳤다. 2020년 하반기부터 중앙정부와 신임 응우옌반넨 호찌민시 당서기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은 상태다. 분양을 시작한 일부 투티엠 지역의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을 넘는 등 ‘호찌민의 강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 외에 GS건설이 투티엠에 GS자이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만들고 있다.롯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롯데프라퍼티스)롯데건설은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베트남에서 차별화된 개발·시공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곳은 호찌민의 떠오르는 신도시로서 상징성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만큼 랜드마크가 되기에 적합하다. 전 법인장은 “무조건 고층이라고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디자인적 독창성과 시설의 편리함, 접근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롯데는 잠실월드타워, 하노이 롯데센터 등 이를 해낸 경험이 많다”며 “최첨단 주거시설과 고층 빌딩 스카이 라인의 조화, 공원 등 주변의 녹지 시설 등 차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이에 이번 사업을 계기로 롯데건설은 시공뿐만 아니라 부지 개발부터 복합쇼핑몰 구성, 고층빌딩 관리까지 그룹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법인 ‘롯데랜드’도 2019년 신설했다.전 법인장은 “호찌민의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 81’을 현지 기업인 빈그룹과 베트남의 건설사들이 참여해서 만들 정도로 베트남의 기술력이 좋아졌다”며 “투티엠을 시작으로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세계적인 종합 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전성호 롯데프라퍼티스 호찌민 법인장. (사진=윤정훈 기자)
2022.11.09 I 윤정훈 기자
4세대 아이돌, 어떻게 빌보드 초고속으로 접수했나
  • 4세대 아이돌, 어떻게 빌보드 초고속으로 접수했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4세대 K팝 아이돌의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 속도가 빨라졌다.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3세대 아이돌의 경우 빌보드 메인차트(핫100·빌보드200) 진입까지 최소 1년 10개월에서 많게는 6년까지 걸렸지만, 2010년대 후반 데뷔한 4세대 아이돌의 경우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까지 1년도 채 걸리지 않는 등 성장세가 남다르다. ◇데뷔와 동시 빌보드 진입… 4세대 파워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은 지난달 17일 발매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로 11월 첫 주 미국 빌보드200 차트에 14위로 진입했다.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 입성한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빌보드200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가 세운 1년 10개월이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한 미니 1집 ‘스퀘어 업’으로 빌보드200 40위에 진입한 바 있다.보이그룹은 속도가 더 빠르다.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2019년 3월 첫 앨범 ‘꿈의 장: STAR’를 발매하자마자 빌보드200 1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 차트에 첫 진입하기까지 2년 6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성과다. 일각에서는 소속사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후광이 컸다고 말하지만, K팝에 대한 전체적인 호감도가 미국 내에서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까지 4년이 걸렸지만 첫 진입부터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로 빌보드200 정상을 첫 정복한 데 이어,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7집 ‘맥시던트’로 두 번째 1위에 올랐다.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6회), 스트레이 키즈(2회), 슈퍼엠(1회), 블랙핑크까지 총 4팀이다. 이 중 해당 차트에 2개 앨범 이상을 정상에 올린 팀은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K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글로벌 팬덤이 빠르게 구축되면서 미국의 대표 차트인 빌보드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새 앨범을 낼 때마다 멜론·지니 등 국내 차트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진입하는 K팝 가수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TXT(사진=빅히트 뮤직)◇해외 앨범 발매·콘서트 개최 시간도 크게 단축4세대 아이돌은 첫 해외 콘서트 개최, 첫 해외 앨범 발매까지 걸리는 시간도 절반가량 단축시키고 있다. K팝 팬덤 데이터를 집계하는 스페이스 오디티의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3세대 아이돌은 첫 해외 콘서트 개최까지 평균 582일이 걸렸지만 4세대는 200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13개월을 단축시킨 것이다. 첫 해외 앨범 발매 시기도 평균적으로 9개월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는 첫 해외 앨범 발매까지 697일이 걸렸던 반면, 4세대는 448일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4세대 아이돌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비결로 K팝 저변의 확대와 두터워진 팬덤을 꼽는다. K팝에 매료된 팬들이 새로운 가수, 신곡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김 평론가는 “3세대 아이돌이 글로벌 시장의 문을 열어준 덕에 4세대 아이돌이 비교적 수월하게 글로벌 진출을 꾀할 수 있었다”며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팬덤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보다 빠르게 미국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정 평론가는 “K팝 열풍 덕분에 이제는 ‘K팝’이란 이름표를 달고 해외에 진출하면 일종의 프리미엄 효과를 누리게 된다”며 “4세대 아이돌의 경우 현지 방송 출연은 물론이고 영어곡 발표, 현지 아티스트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 빠르게,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09 I 윤기백 기자
마흔 살에 KS MVP 김강민 "후배들에 그냥 묻어가고 싶었는데"
  • 마흔 살에 KS MVP 김강민 "후배들에 그냥 묻어가고 싶었는데"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SSG랜더스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김강민이 MVP로 선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령 MVP 아닙니까. 감사합니다“불혹의 나이에 2022 한국시리즈(KS) MVP에 등극한 ‘짐승남’ 김강민(40)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펑펑 눈물을 흘렸다. 앞선 네 번의 우승을 경험하면서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었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본인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쏟았다.김강민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S 6차전에서 SSG랜더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가운데 42표를 얻어 최정(21표), 윌머 폰트(14표)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만 40세인 김강민은 KBO리그 역사상 역대 최고령 KS MVP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KT위즈의 우승 당시 만 37세 나이로 MVP를 차지했던 박경수가 가지고 있었다. 40대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도 쉽지 않은데 KS MVP까지 차지한 김강민의 기록은 앞으로도 좀처럼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김강민은 이번 KS에서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그의 기록은 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이다. 하지만 그가 때린 홈런 두 방, 특히 5차전에서 때린 역전 대타 끝내기 3점 홈런은 SSG가 KS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김강민은 “우승해서 기분이 좋긴 한데 MVP를 타게 되니 ‘내가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며 “최정이 잘해서 MVP를 탈 것이라 생각했다. 난 그냥 우승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이어 “솔직히 말하면 KS 이전에는 후배들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아 나한테 타격 기회가 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냥 후배들에게 묻어가는 동네 형이 되고 싶었는데 MVP까지 타게 돼 놀랍기만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다음은 KS MVP 김강민과 일문일답.-KS MVP를 예상했나.△전혀 예상못했다. 최정이 워낙 잘 쳐서 그가 탈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그냥 우승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주전도 아니었는데 MVP를 받았다.△시리즈 전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인지하고 있었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서거나 좌투수인 요키시, 이승호에 맞춰 나가게 돼 있었다. 인제야 밝히자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나 대신 한유섬이 많이 뛰다 보니 부상을 당한 것 같아 마음이 살짝 아프다. 오늘 어쩔 수 없이 수비에 나갔는데 정상적으로 뛸 수는 없었다. 그래도 내가 맡은 바는 충실히 한 것 같아 만족한다.-MVP를 아예 예상하지 못했나.△그래도 KS에서 안타 3개 치고 MVP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5차전 끝내기 홈런이 드라마틱 하기는 했지만 4승째도 아니고 3승째 홈런인데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우승 확정 후 눈물을 많이 흘렸다.△MVP가 돼서 운 것은 아니다. 40대 때 우승하니까 눈물이 나는 것 같다. 많이 벅차올랐다. 랜더스 첫 우승 함께하고 싶었다. 또 추신수가 우승이 없었는데 같이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아울러 감독님 재계약도 함께 이뤄져 더 감동이 컸던 것 같다.-감독님 재계약 목표가 팀에 영향을 미쳤나.△선수라면 감독님의 재계약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감독님이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게다가 김원형 감독님은 나와 오랜 인연도 있다. 서로 소통이 너무 잘 됐다. 추신수 선수가 왔을 때도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82년생 동갑내기들이 은퇴를 많이 했다. 내년 계획은 어떻게 되나.△내년에는 유니폼을 입고 더 야구 할 것 같다. 몸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 이제는 큰 목표가 없다. 그냥 후배들과 함께 뛰는 게 그냥 고맙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까지 이루니 너무 기쁘다. 내가 보탬이 될는 부분이 있으면 보탬이 되고 싶다.-예전에 우승했을 때도 눈물을 흘렸나.△한 번도 없었다. 나이가 드니 여성 호르몬이 많아진 것 같다(웃음). 웬만하면 눈물이 없는데 오늘은 펑펑 울었던 거 같다. 계속 우니까 (김)성현이 ‘좋은데 웃어야지 왜 우냐’고 얘기하더라.-감독님과 포옹할 때 무슨 얘기를 나눴다.△그냥 눈물이 계속 난다고 얘기했다. 기억도 잘 안 난다. 그냥 ‘어어어’ 했던 거 같다.-앞으로 목표가 있다면.△계속 조연 역할을 하고 싶다. 한치도 후배들보다 더 주목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번 KS에서도 후배들 타격 페이스가 좋아 나한테 기회 오지 않을 줄 알았다. 시리즈를 준비할 때부터 한유섬이 정말 열심히 해서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후배들에게 묻어가고 싶고 옆에서 농담하는 동네 형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MVP를 타게 됐다.-추신수 선수와 각별하다. 함께 우승을 차지해 더 의미가 있을 텐데.△추신수는 동갑이기도 하지만 같은 팀에 있다는 것 자체로도 대화거리가 된다, 말을 나눌 수 있는 벗이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돌아오니 내가 물어보고 배우는 게 많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KS 통산 3세이브…우승 마침표 찍은 ‘에이스’ 김광현
  • KS 통산 3세이브…우승 마침표 찍은 ‘에이스’ 김광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에이스’ 김광현(34)은 올해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9회초 SSG 우승이 확정되자 투수 김광현이 펄쩍 뛰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광현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KS 6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4구를 던진 상황이었으나, 우승을 눈 앞에 두고 하루만에 등판을 감행한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이미 김광현의 불펜 대기를 예고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투수들은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는 게 관례지만, 김광현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상태였다. 김 감독은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 생기면 출전할 것”이라면서도 “이기고 있을 때 마지막에 올릴 투수는 결정하지 않았다. 경기를 하다 보면 가장 좋은 투수가 남을 것”이라고 했다. 사령탑이 선택한 ‘가장 좋은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 1사 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첫 상대는 KS 타율 0.333(21타수 7안타)의 김태진이었다. 그는 주무기인 슬라이더 3개로 승부해 키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하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인 키움 포수 이지영을 상대로는 직구로 승부했다. 2구째 공략된 빠른 타구는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1루수 오태곤이 점프캐치를 해서 이를 잡아냈다. 이날 전까지 김광현은 KS 통산 2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2010년에는 8회 말 위기 상황에 등판해 불안한 투구를 했으나 끝내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고, 2018년에는 연장 혈투 속에서 13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공통점은 모두 팀이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는 것이다. .5차전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김광현은 6차전 불펜 대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독님의 선택사항”이라고 답한 뒤 “내가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오늘 10구 정도 빠르게 교체를 하셨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튿날 2연투에 나선 김광현은 통합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2022년 자신의 KS 통산 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그라운드의 야수들은 마운드 위의 김광현을 얼싸 안았다. 이로써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5번째(2007·2008·2010·2018·2022년) 우승 반지를 수집했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불혹에도 녹슬지 않은 '짐승남' 김강민, 한국시리즈 MVP 등극
  • 불혹에도 녹슬지 않은 '짐승남' 김강민, 한국시리즈 MVP 등극
  •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SSG가 우승을 한 뒤 김강민이 시리즈 MVP로 선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SSG랜더스의 무결점 우승을 이끈 ‘짐승남’ 김강민(40)이 한국시리즈(KS)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우뚝 섰다.김강민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S 6차전에서 SSG의 우승이 확정된 뒤 KS MVP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가운데 42표를 얻어 최정(21표), 윌머 폰트(14표)를 여유있게 제쳤다.SK에서 이룬 앞선 4차례 KS 우승 동안 김강민은 한 번도 MVP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불혹에 접어든 올해 SSG 간판으로 이룬 첫 우승에서 김강민은 당당히 주역이 됐다.김강민은 이번 KS에서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대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의 통산 5번째이자 SSG로 간판을 바꾼 뒤 첫 번째 KS 우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김강민의 이번 한국시리즈 성적은 8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이다.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김강민이 터뜨린 홈런 2방이 야구팬들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김강민은 1차전에서 5-6으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그의 홈런은 KS 명승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김강민은 이 홈런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개월 19일)을 세웠다.이어 5차전에선 승리의 주역이 됐다. 2-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 3루에 대타로 등장한 김강민은 키움 구원투수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KS 대타 끝내기 홈런이었다.4차전을 키움에게 내준데 이어 5차전까지 끌려가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던 SSG는 김강민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 결국 6차전 마저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진정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이날 6차전 김강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설 예정이았다. 하지만 4번 타자 한유섬이 3회말 주루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됐다. 비록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깔끔한 중견수 수비로 SSG가 대망의 우승을 이루는데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2022.11.08 I 이석무 기자
IPO 시장 한파에 밀리의서재·제이오도 '백기'…상장 철회(종합)
  • IPO 시장 한파에 밀리의서재·제이오도 '백기'…상장 철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관 투자자들은 왜 지금 시기에 상장하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출판시장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려면 공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밀리의 서재)국내 최대 규모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가 오는 9일 공모가액 확정일을 하루 앞둔 8일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과 7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대 1에도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가 지난 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투자를 받은 게 3년 전이라 공모자금이 줄더라도 지금 상장을 통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계획대로 상장하기로 했다”며 완주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강행 의지를 내비쳤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예상했던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최근 원스토어를 비롯해 컬리, 케이뱅크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은 IPO 시장 악화를 이유로 상장을 미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등을 이유로 밀리의 서재마저 상장 철회를 선언함에 따라 당분간 공모주 시장이 더 경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밀리의 서재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회사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유일무이의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 제조기업 제이오도 공모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제이오도 밀리의 서재와 같은 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제이오는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IPO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제이오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생산설비 건설) 사업과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술 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11.08 I 양지윤 기자
국표원, 15회 제품안전의 날 행사 개최…“비대면 정책 강화”
  • 국표원, 15회 제품안전의 날 행사 개최…“비대면 정책 강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5회 제품안전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왼쪽 3번째)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국민 안전에 공을 세운 주요 개인·단체에 포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은 2008년 전기제품 안전의 날, 공산품 안전의 날 등 제품안전 관련 행사를 통합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제품안전분야 행사다.국표원은 이날 산하 기관인 한국제품안전관리원과 함께 국민 안전에 공을 세운 개인·단체에 42점의 정부 포상을 했다. 이민숙 ㈜미주 대표는 국내 최초 난연재질 케이블 릴 개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이재완 실버팍스 대표는 유모차와 카시트 안전 기술 개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국표원은 또 앞서 진행한 어린이 제품안전 그림 공모전 수상작과 대학생 제품안전지킴이 우수단원을 시상했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선 천안아름초 5학년 성윤후 학생과 신영주유치원 김도영 어린이가, 대학생 제품안전지킴이 우수단원 중에선 김희은(연세대)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국표원은 기념식과 연계해 쿠팡, ㈜엔에스쇼핑, ㈜위메프, 롯데쇼핑㈜ 등 40여 기업이 각사의 제품안전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품안전정보 오픈 포럼을 진행했다. 또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주요국이 참가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품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제품안전혁신포럼도 열었다.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정부는 비대면 생활 환경에 대응해 비대면 인증심사 절차 도입과 정보공유 플랫폼(오픈 API)을 이용한 제품안정 정보 제공, 온라인 상품 분류를 위한 표준체계 구축 등 제품안전 정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제품 위해로부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 기업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형욱 기자
금융CEO 인사 태풍에…금융노조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 금융CEO 인사 태풍에…금융노조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권의 금융사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BNK금융그룹이 회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 포함이 가능하도록 경영 승계 규정을 개정한 것과 수협은행 재공모를 통해 후보를 추가한 것을 비롯해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에도 모피아 출신 또는 친정권 정치권 인사들이 임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돌자 정권이 금융사에 자기사람 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노조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정권과 모피아의 낙하산 투하는 금융위기를 가속화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5개월 남기고 자진 사임한 데 이어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수장들의 임기가 다음 달부터 줄줄이 만료된다.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했던 BNK금융이 외부 인사를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하기로 하고, 금융지주회장 및 은행장 후임으로 관료 출신이 거론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금융노조는 “BNK 뿐만 아니라 한창 은행장 후보 면접을 진행 중이던 수협은행에서는 재공모를 통해 후보를 추가하는 촌극이 벌어졌고, 기업은행장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사실상 내정되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면서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 역시 모피아 출신 또는 친정권 정치권 인사들이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려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라임펀드 판매를 빌미로 무리한 중징계를 통해 현 회장을 몰아내고 전직 관료를 앉히려 한다는 소문이 시장에서 파다하다.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모피아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아왔다는 게 금융노조의 지적이다. 금융노조는 “특히 보수정권은 국정통수권자의 최측근들을 금융지주 회장에 앉혀 관치금융을 밀어붙이는 도구로 삼아왔다”면서 “윤석열 정부 역시 금융권 첫 인사였던 산업은행 회장 인선에서 보듯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금융노조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그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김진태 발 레고랜드 사태와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등에서 보듯 작은 불씨 하나에도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권이 금융지주회장, 행장 인선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각 회사 내부의 승계프로그램이 정상 작동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다는 안정감을 국내외 시장에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아울러 금융노조는 “정권이 이러한 사명을 망각한 채 또 다시 권력자의 측근이나 현장경험 하나 없는 모피아 출신을 금융권 낙하산으로 보내려 한다면 10만 금융노동자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가열찬 낙하산 저지 투쟁들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11.08 I 정두리 기자
나경원, COP27 정상회의서 가봉·스리랑카 대통령과 양자면담
  • 나경원, COP27 정상회의서 가봉·스리랑카 대통령과 양자면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는 7일 봉고 가봉 대통령,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7일 봉고 가봉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나 특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 GPS)로서 기후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기후재원 공여를 늘려나가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나 특사는 봉고 가봉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이 산림 보전 및 조성을 통한 국외감축 사업 협력 가능성이 큰 만큼 양국이 현재 논의 중인 양자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도록 추진해 가자고 했다. 이에 봉고 대통령은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기반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가는 것을 환영했다. 특히 가봉의 산림 조성에 한국이 그간 크게 기여해 온 데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협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7일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나 특사는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그동안 협의해 온 양자 간 기후변화협력협정의 정식 체결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은 스리랑카가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이 낮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녹색 회복’을 경제안정화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로 삼기로 했다면서 특히 그린수소 개발 등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 특사는 한국의 신정부가 혁신에 기반한 녹색기술 및 정책 공유 등 그린 ODA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중점 ODA 협력국인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스리랑카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의 협력 사업과 같이 GGGI를 통한 협력도 강화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나 특사는 파르마 네덜란드 기후특사, 바트자르갈 몽골 기후변화특사와도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파르마 네덜란드 특사와는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이 반도체, 전자, 원전 등 첨단 산업과 녹색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보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이 탄소중립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천연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더욱 협력해 가기로 했다.바트자르갈 몽골 특사와는 양국이 지난 8월 말 가서명한 기후변화협력협정의 정식 체결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2.11.08 I 이유림 기자
SK네트웍스, 3Q 영업이익 403억원…전년 比 15% ↓
  • SK네트웍스, 3Q 영업이익 403억원…전년 比 15%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2.1% 떨어진 2조4765억원, 당기순이익은 57.2% 감소한 79억원이다.SK네트웍스 3분기 실적 (표=SK네트웍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갔으며, 호텔 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지점을 운영하는 렌탈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로 고른 성과를 지속했다. 호텔 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의 경우 렌탈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으나, 가전시장 경쟁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SK네트웍스는 3분기 동안 자회사를 포함한 보유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지난 7월 美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4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8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국내 1위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사업(에스에스차저)을 인수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에스트래픽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참여, 총 728억원을 투자해 50.1%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에스에스차저는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스에스차저는 향후 10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59곳에서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SK네트웍스는 차세대 소통 채널이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여겨지는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8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8 I 손의연 기자
檢, 수소전기차 핵심기술 해외에 팔아넘긴 현대차 연구원 기소
  • 檢, 수소전기차 핵심기술 해외에 팔아넘긴 현대차 연구원 기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핵심 부품 제조기술을 해외 경쟁 기업에 유출한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등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는 현대자동차(005380) 책임연구원 A씨와 현대차 미국 C사의 임직원 B씨 등 2명을 산업기술 유출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정년퇴직 후 B씨가 있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재작년 현대차와 국내 GDL(Gas Diffusion Layer, 기체확산층) 제조사가 수년간 공동개발한 GDL 견본 6개, 사양 비교표, 첨가물 함량 정보 등을 B씨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로 현대차가 부품 내구성 강화를 위해 시도한 금속 첨가물이 C사가 최근 자사 제품에 적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GDL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내에서 반응물질인 수소와 산소를 확산하고, 반응결과 생성된 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수소연료전지 부품 99%를 국산화해 개발했던 현대차는 유일하게 국산화하지 못한 GDL 개발을 위해 D사와 수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해왔고 2020년 이를 성공, 산업통상자원부는 GDL 기술을 연료전지 자동차 분야의 ‘첨단기술’로 고시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피해회사가 힘겹게 국산화에 성공한 GDL 기술이 미국 업체에 그대로 유출됐다”며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첨단기술 유출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08 I 이배운 기자
文 키우던 '풍산개' 반납에…홍준표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 文 키우던 '풍산개' 반납에…홍준표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국가 반납’을 두고 “개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고 비아냥 됐다.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에 선물 받은 풍산개 세 마리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나 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으로부터 풍산개 2마리를 받았고, 올해 3월 윤석열 당선인과 청와대 회동에서 풍산개를 문 전 대통령이 데려가기로 했다. 이에 임기 마지막 날 심성보 대통령기록관과 오종식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은 협약서를 작성했고, 사료비·의료비·사육사 인건비 등으로 약 25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예산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자, 문 전 대통령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료 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하려고 하는 거 보니”라며 “전직 대통령은 키우는 개도 나라가 관리해 주나. 참 좋은 나라다”고 비판했다.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풍산개 국가 반납 논란에 대해 “행안부는 6월 17일 시행령 개정을 입법 예고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통령실의 이의 제기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문 전 대통령 측은 “행안부는 일부 자구를 수정해 다시 입법예고 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 역시 대통령실의 반대가 원인인 듯하다”면서 “쿨하게 처리하면 그만이다. 대통령기록물의 관리 위탁은 쌍방의 선의에 기초하므로 정부 측에서 싫거나 더 나은 관리방안을 마련할 경우 언제든지 위탁을 그만두면 된다”고 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문 전 대통령 측이 풍산개를 맡아 키우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대통령실이 반대해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2.11.08 I 김민정 기자
"美중간선거, 긴축에 증시 상승 제한적…집권당 투자 대응"
  • "美중간선거, 긴축에 증시 상승 제한적…집권당 투자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간선거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에는 미 증시 상승폭이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재정정책 부양 기조 선회 여력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에는 에너지 안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여부에 따라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 시간으로 8일 발표된다고 짚었다.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집권당에 상관없이 중간선거 이후 부양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3개월 내 대략적으로 10~15% 내외 수준이었다. 다만 고강도 긴축에 지수 상승 기대감보다는 집권당의 기조 변화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예년 중간선거와 달리, 하원뿐 만 아니라 상원에서도 모두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쪽의 시나리오가 우세해지고 있다.민주당에게 가장 불리한 시나리오는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시나리오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공화당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면, 향후 정책 방향성은 보수적인 색채가 강할 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 개회할 미국 정부가 크게 다룰 사안은 △재정지출 및 부채한도 이슈 △세금 △국가 안보 △에너지 자립 이슈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영향력이 확대된다면, 증시에 미치는 시사점은 우선 △친기업 성향과 긴축 재정을 강조해, 기업이익 감소와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증시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섹터별로는 기대감을 가져도 될 산업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의 공통된 목소리는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다. 관련 섹터는 자본재(국방, 조선, 기계)와 반도체 및 일부 2차전지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자본재(우주, 기계, 조선)와 2차전지 테마의 이익 상향조정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이익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내 생산성 증진을 위한 시설투자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편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을 하게 된다면, 완성차와 일부 2차전지 업종은 IRA 법안 재개정 여부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IRA 법안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지 않은 전기차는 보조금 7500달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 내 소재의 일정 비율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시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IRA 법안 수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IRA 법안 처리 당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자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전기차 소재와 부품은 외부 조달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9월 이후 성과가 부진한 점도 짚었다. IRA 법안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 개선 강도가 약화됐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관은 그간 2차전지와 자동차에게 동시에 관심 을 보였지만, IRA 법안 발표 이후 두 섹터를 분리해서 보기 시작했다”며 “관련 기대감이 재차 상승한다면, 수급 디커플링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11.08 I 이은정 기자
김강민 "수명 줄어드는 느낌이지만…KS 내 역할은 게임 체인저"
  • 김강민 "수명 줄어드는 느낌이지만…KS 내 역할은 게임 체인저"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번 한국시리즈(KS)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게임 체인저’다.”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3루에서 SSG 김강민이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김강민(40·SSG 랜더스)은 올가을 내내 대타로 출전 중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미 KS 우승 반지만 4개를 보유한 이 베테랑 타자에게 그 경험을 토대로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김강민은 KS 5차전을 통해 자신이 그 역할을 얼마나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지 몸소 증명했다. 팀이 2점 차로 끌려가던 9회 말 대타 끝내기 스리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것이다.김강민은 SSG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은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최원태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143㎞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타구를 바라보던 김강민은 역전을 확신하던 순간 두 팔을 높이 들며 만세를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 김강민은 “나는 지고 있을 땐 중요한 순간, 이기고 있을 땐 득점 기회에서 대타로 나간다. 오늘도 경기하는 동안 4번 정도는 ‘여기서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가면 스윙 3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니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겉으로는 티 내지 않지만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홈런 상황에 대해선 “마지막이라 투수가 바뀔 일이 없어서 준비하고 있었다. 홈런 생각은 안 하고 무조건 내가 치기 좋은 실투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면서 “끝내기 홈런을 처음 쳤다. 베이스 도는 영상을 다시 보는데 아무 생각 없이 조동화 코치님의 머리를 쳤더라. 기쁘다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다”고 했다.이어 “내가 쓰던 배트가 한 자루 있었는데 부러졌다. 미국에서 지난 4월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오질 않았다”면서 “비슷한 배트를 구하다가 이명기(NC 다이노스)에게 받아왔는데, 그걸로 홈런을 쳤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이 홈런은 역대 최초의 KS 대타 끝내기포로, 지난 1차전에 스스로 세웠던 역대 PS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후속타자에게 부담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범타를 치더라도 깊숙한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 갈 수 있게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치고 나니까 홈런이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홈런 욕심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SG 김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제 SSG는 상대 전적 3승2패로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빠르면 8일 열리는 6차전을 통해 홈 팬들 앞에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김강민은 “난 정규시즌 우승에 밥숟가락만 올렸다. 맏형으로서 이렇게나마 후배들에게 힘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한 시리즈”라면서도 “KS는 세 번 이겼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네 번 이겨야 한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1승만 더하면 정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022.11.08 I 이지은 기자
'바이든 2년' 평가의 날 왔다…중간선거 방식·쟁점·판세는
  • '바이든 2년' 평가의 날 왔다…중간선거 방식·쟁점·판세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바이든 행정부의 첫 2년 시험대인 미국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치러진다. 중간선거는 4년 임기 대통령의 집권 2년차 때 열리는 것이어서 국정 운영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 이에 따라 집권여당이 승리하면 남은 2년 바이든표 국정 동력에 힘을 받을 수 있고, 야당으로 의회 주도권이 넘어가면 차기 대선까지 영향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에서 파격적인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행보를 보이고 있어, 전 세계가 이번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AFP 제공)◇누구를 뽑는가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실시하는 상·하원 의원 및 공직자 선거다. 이번에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연방 상원의원 35명(전체 100명), 주지사 36명(전체 50명) 등을 선출한다. 중간선거는 짝수해의 11월 첫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에 열린다.임기 2년의 하원의원은 중간선거 때마다 모두 새로 뽑는다.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이어서 한 번에 3분의1을 뽑는다. 현재 의회 권력은 민주당이 쥐고 있다. 상·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하원 의석은 각각 221석, 214석이다. 상원은 50대50 동석이다. 다만 민주당 소속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 자격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입법에 더 유리한 구도다.통상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무덤’으로 불린다. 역대 40번의 중간선거 중 집권여당이 이긴 것은 1934년(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1998년(빌 클린턴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3번에 불과했다. ◇언제 투표하는가미국은 주마다 시차가 다르다. 그래서 크게는 동부→중부→서부 순으로 투표가 이어진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은 동북부 버몬트주다. 8일 오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오후 7시) 투표를 시작해 같은날 오후 7시에 끝난다. 이어 동부의 뉴욕주, 뉴저지주, 메인주, 버지니아주, 코네티컷주 등이 오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한다.미국은 주마다 투표 개시 시간이 다르다. 뉴욕주, 뉴저지주, 메인주, 버지니아주, 코네티컷주 외에 루이지애나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켄터키주는 오전 6시 투표소 문을 연다. 네바다주, 노스다코타주, 뉴멕시코주, 델라웨어주, 로드아일랜드주, 매릴랜드주, 매사추세츠주, 몬태나주, 미시건주, 미시시피주, 사우스다코타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아이오와주, 앨라배마주, 알래스카주, 오클라호마주, 와이오밍주, 유타주, 위스콘신주, 조지아주, 텍사스주, 캔자스주, 콜로라도주, 펜실베이니아주, 플로리다주, 하와이주 등 상당수는 7시부터 투표한다. 아칸소주(7시30분), 네브래스카주(8시), 아이다호주(8시) 등은 조금 늦게 개시한다.시차가 다른 만큼 마감 시간도 다르다. 통상 7~8시께 투표함을 닫는다. 가장 늦게 투표를 마치는 곳은 노스다코타주와 뉴욕주로 오후 9시다.미국도 투표 당일 전 사전투표 제도가 있다. 이 역시 주마다 방식이 다르다. 네바다주, 버몬트주, 오리건주, 워싱턴주, 유타주,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주, 하와이주 등 8곳은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우편으로 투표 용지를 보낸다. 뉴욕주, 뉴저지주 등 28개주는 모든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신청해 용지를 받을 수 있고, 텍사스주, 코네티컷주 등 나머지 14개주는 투표소에 가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때만 사전투표를 허용한다.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운영하는 ‘미국 선거 프로젝트’ 사이트에 따르면 7일 기준 405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기존 사상 최다인 2018년 중간선거(3900만명)를 경신했다. 아직 우편투표를 접수하고 있어 그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결과는 언제 나오나개표 시간 역시 주마다 다르다. 오후 7시~8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9일 오전 9시~11시) 미국 동부 지역부터 투표를 마치면서 곧바로 개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미국 서부 지역이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1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까지 투표를 마친 후 개표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미국은 한국처럼 다음날 아침 곧바로 결과가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초기 개표 결과는 서부 주요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는 8일 늦은 밤 혹은 9일 자정 이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사전투표를 우편으로 진행하는 만큼 접전지의 결과는 며칠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선거일 당일 우체국 도장이 찍혀 있으면 용지가 늦게 도착해도 집계에 포함한다. 게다가 초박빙 양상의 초경합지인 조지아주는 어느 후보도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12월 6일)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공화당이 앞선다는 평가이 많은 하원은 조기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으나, 상원 선거의 성패를 당일 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변수다. 용지를 모두 열어보고 나서야 패배를 승복하는 후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최근 CNN에 나와 “재개표 등의 수단을 다 쓴 이후에 후보들은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승패 전망은 어떤가막판 판세는 야당인 공화당에 약간 기울어 있다. 미국 선거예측 사이트 270투윈(270towin)에 따르면 현재 판세상 이번 하원선거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은 199곳, 공화당 우세 지역은 227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경합 지역은 9곳이다.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270투윈의 분석상 민주당 우세 지역은 210곳에 가까웠다. 선거에 가까울수록 공화당 쪽으로 표심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하원 다수당이 2년 만에 바뀔 게 거의 확실하다. “민주당이 의석을 얼마나 덜 잃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주목할 것은 상원 선거다. 이번에 새로 선출하는 35명(총 상원의원 100명)의 결과를 더해 민주당은 49석을, 공화당은 50석을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270투윈은 예상했다. 경합지역은 조지아주 한 곳이다. 270투윈은 당초 네바다주 역시 경합지로 꼽았으나 지금은 공화당 우위로 점쳤다. 또 다른 예측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민주당 46석, 공화당 54석을 예상했다. 주요 기관들 모두 공화당이 상원까지 승리할 것으로 보는 셈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대동소이하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50%와 48%로 나타났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점에서 무난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결국 성패는 초접전지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상원 선거에서 네바다주, 뉴햄프셔주, 애리조나주, 위스콘신주,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6곳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폴리티코는 하원 선거에서는 28곳을 격전지로 분류했다.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최우선 쟁점은 단연 경제다. 지난 여름께만 해도 초박빙 구도였던 판세가 공화당 쪽으로 기운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졌기 때문이다. WP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두고 ‘경제’와 ‘인플레이션’ 답변이 각각 81%, 71%를 기록했다. 민주주의 위협(73%), 낙태(62%) 등보다 높았다.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여름부터 중산층과 청년층을 겨냥해 학자금 대출 탕감 구상을 발표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같은 입법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공화당과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민주당은 또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불인정 판결을 내린 이후 여성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치솟는 물가 앞에 사실상 막혔다.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전월 4.9%보다 0.2%포인트 더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5% 급등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한 달 만에 0.5% 뛰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사상 초유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씩 1회 연속 올렸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각종 자산 가격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한국계 당선자 나올까한국계 당선자들이 얼마나 나올지 역시 관심사다. 가장 주목 받는 인사는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당·뉴저지주 3지구)이다. 그가 승리한다면 1996년 3선 고지를 밟은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탄생하는 첫 한국계 3선 의원이 된다. 뉴저지주 정가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사업가 출신의 공화당 밥 힐리 후보를 상대로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점쳐진다.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워싱턴주 10지구), 영 김(공화당·캘리포니아주 40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당·캘리포니아주 45지구)은 연임에 도전한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쉽지는 않겠지만 4명 모두 당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출마하는 민주당 데이비드 김 후보도 주목된다. 김 후보는 한국계 정치인의 ‘라이징 스타’로 각광 받고 있다.미국 동부의 대표 한인타운인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차기 시장은 이미 한국계로 정해졌다. 폴 김 민주당 후보와 스테파니 장 공화당 후보가 맞붙어서다.
2022.11.08 I 김정남 기자
외국인 덕에 모처럼 웃은 IT주, 바닥 쳤다?
  • 외국인 덕에 모처럼 웃은 IT주, 바닥 쳤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정보기술(IT)주가 모처럼 웃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IT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낙폭과대주인 IT주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역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등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가시성이 낮다고 보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5%)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2000원(2.37%) 상승한 8만6500원, LG전자(066570)는 2300원 (2.6%) 뛴 9만900원, 삼성전기(009150)는 2500원(2.02%) 오른 12만6000원을 기록했다. 주요 IT 기업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월 주가 상승률은 LG전자가 11.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5.1%, SK하이닉스 4.59%, 삼성전기 4.13%, 삼성전자 1.35%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8월 말부터 넉달간 ‘오만전자’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6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6만원을 찍은데 이어 4거래일 만인 이날 ‘육만전자’로 복귀했다.IT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 주식 561억원어치를 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도 각각 233억원, 24억원을 순매수했다. IT주에 냉랭했던 외국인들이 ‘사자’세로 전환한 것은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월 초 8만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는 9월 말 장중 5만대 붕괴 위기에 놓이며 주가가 연초 대비 32%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가격 약세, IT 기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30%대 하락했고, LG전자와 삼성전기도 세트(완성품) 수요 감소 여파로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 각각 40%대 내렸다. 외국인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들 기업들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를 1조18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4176억원, 403억원어치 샀다. 최근 달러화 약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낙폭이 큰 IT주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IT주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4분기에 이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이미 반영돼 있다고는 하지만 내년 실적 회복 시점과 속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신 제품 출시가 부재한 가운데 수요 약화로 재고조정이 확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며 “주가는 내년 실적 개선, 선반영 관점에서 상승을 기대하나 실적 하향이 맞물리면서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추격 매수를 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의 감산으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경쟁사 대비 양호한 재무건전성 등이 부각되며 반등했고, LG전자는 애플카 참여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IT주는 당장 실적 가시성이 낮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감에 추격 매수하기보다 실적 발표 시기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점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8 I 양지윤 기자
빛바랜 안우진 투혼...계속된 연투에 한계점 온 키움 불펜
  • 빛바랜 안우진 투혼...계속된 연투에 한계점 온 키움 불펜
  •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 3루 키움 마무리 최원태가 SSG 김강민에게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가락 물집을 극복한 선발 안우진의 호투가 끝내 빛을 잃었다. 가을야구만 14경기째 치르는 키움 불펜진이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선 안우진의 투구는 만점, 그 이상이었다.오른손 중지 물집 부상을 극복하고 엿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예상을 뒤엎고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오히려 손가락 물집 이슈가 없었을 때보다 내용상으로 더 좋았을 정도였다.안우진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손가락으로 100개 공을 던지면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회에도 150km 중반대 강속구로 SSG를 압도했다. 자기 역할을 200% 해낸 뒤 4-0 리드를 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이번 가을야구에서 혼신의 투구를 펼쳤던 키움 불펜진이 7회부터 가동됐다. 하지만 계속된 연투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구위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비록 안우진에게는 눌렸지만 SSG 타선은 강했다. 안우진이 내려가자 그동안 감췄던 발톱을 드러냈다.SSG는 8회말 1사 후 최지훈이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정이 좌완 김재웅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빼앗으면서 흐름을 바꿨다. 매 경기 어깨를 갈아가며 투혼을 불살랐던 김재웅도 어쩔 수 없었다.9회말 키움은 마지막 보루 최원태를 내세웠다. 전문 구원투수가 아닌 최원태가 계속된 연투를 버티기는 쉽지 않았다.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최원태는 대타 김강민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맞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뒤 최원태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참이나 마운드 위에서 내려오지 못했다.김재웅과 최원태가 이번 가을야구에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는 것을 홍원기 감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기 후 이들을 도저히 탓할 수 없었다.홍원기 감독은 “야구가 공 하나에 승패가 좌우되고 승부가 바뀌는 것”이라며 “결과는 아쉽게 나왔지만, 최원태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사실 키움 불펜은 최근 계속 불안했다. KS 3차전에선 SSG에 9회초 6실점 빅이닝을 헌납했고 4차전에선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6회부터 네 이닝 연속 만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물론 KS가 끝난 것은 아니다. 남은 6, 7차전을 모두 이긴다면 마지막 승자는 키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지칠 대로 지친 불펜투수들의 몸 상태를 극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2022.11.07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