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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민심이 투표장 이끌었다…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 '정권 심판' 민심이 투표장 이끌었다…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 투표율이 67%를 달성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현재 정치 상황과 이번 총선에 국민적 관심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중학교 도서실에 마련된 여의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92년 14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 총선 투표율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최종 투표율은 67.0%로 집계 완료됐다. 전체 선거인(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했다. 이날 본 선거에서만 1564만4456명이 투표소를 찾았고,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로 1401만7857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이번 4·10 총선 투표율은 4년 전인 제21대 총선(66.2%)보다 약 0.8%포인트 높으며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 투표율(77.1%)엔 못 미쳤지만,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제15대 총선(63.9%)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총선 투표율은 1992년 제14대(71.9%) 이후 한 번도 7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날 본 선거 투표율은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에 조금 못 미쳤다. 하지만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 반영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6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체 선거인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해 31.3%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4년 사전투표제도 첫 도입 이래 역대 총선 최고치로, 직전 21대 총선(26.7%)보다 약 4.6%포인트 높았다.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69.3% △부산 67.5% △대구 64.0% △인천 65.3% △광주 68.2% △대전 66.3% △울산 66.9% △세종 70.2% △경기 66.7% △강원 66.6% △충북 65.2% △충남 65.0% △전북 67.4% △전남 69.0% △경북 65.1% △경남 67.6% △제주 62.2%로 나타났다. 세종·서울·전남 순으로 가장 높고, 제주·대구·충남 순으로 가장 낮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2대 총선’ 세종·서울 가장 높고, 대구·경북 가장 낮아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 때 이번 총선은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지역에서 투표율이 올랐고, 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아졌다.특히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통하는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투표율이 모두 4년 전에 비해 내려갔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 투표율이 3%포인트 낮아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이와 달리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호남권 투표율은 광주(2.3%포인트)·전북(0.4%포인트)·전남(1.2%포인트)에서 모두 상승했다.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2.6%포인트)이다. 무당·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에서도 서울(1.2%포인트)·인천(2.1%포인트)·경기(1.7%포인트) 등 각각 투표율이 올랐다.이번 총선 투표율을 두고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작용한 것이라는 시선이 따른다. ‘국정 운영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늘면서 야권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과 부동층도 정치 참여를 위해 투표장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는 것이다. 반면 여권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투표율이 직전 대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날 KBS 개표방송에서 “투표율이 4년 전보다 높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20%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했다는 것”이라며 “구도가 인물과 이슈를 지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지난 총선에서 흔히 보수화돼 있다고 하는 고령층 투표율은 60대 80%·70대 78.5%였고, 30~40대가 평균(66.2%)보다 낮았다”면서 “이번 총선 역시 연령대별 투표로 가정할 수 있고 동일한 패턴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봤다.
2024.04.10 I 김범준 기자
'격전지 55곳' 총선 승패 아직 모른다…투표로 결과 바꿀 수 있어
  • '격전지 55곳' 총선 승패 아직 모른다…투표로 결과 바꿀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오늘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원내 1당 탈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성 여부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당은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에게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구 도시철도3호선 황금역에 투표 독려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야권은 윤 정부가 불통과 독단적인 태도로 정권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물가 폭등으로 대표되는 경제정책, 대결구도가 고착화된 남북관계, 의정갈등 장기화 등 갖가지 정책 실패로 국민의 삶을 파탄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권심판론을 기치로 들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며 “투표해야 이긴다,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전면에 내세우며 범죄자에게 의회 권력을 내줄 수 없다고 반격했다. 또 야당이 윤석열 정부 내내 발목잡기만 해 왔다고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며 ‘이·조(이재명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을 외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 창동역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 이 한 표 때문에 30~40년 뒤 후회할 것인가”라며 “나가서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세상이 올 수 있다”고 지지를 요청했다.유권자들 역시 보수층과 진보층을 갈라져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31.3%란 총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도 각 당의 지지층이 적극 투표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가 정치전문가 6명(박상병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고문,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에게 총선전망을 물은 결과 6명 모두 민주당의 우세를 점쳤다. 이중 4명은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아직까지 투표를 하지 않은 중도층·수도권·청년층(중·수·청)의 표심이 남아 있어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50~55석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총선 결과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만한 숫자다. 본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어느 당에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갈릴 수 있다. 오늘 투표함에 들어가는 내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2024.04.10 I 이승현 기자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 눈…25곳이 승부 가른다
  •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 눈…25곳이 승부 가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 지역구 선거구 중 이달 1~3일 사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1회 이상 기록한 ‘격전지’는 총 2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충남이 각각 4곳, 강원 1곳 순이었다. 이 지역구들은 총선 개표 이후 과연 여론조사 내 결과가 얼마나 맞았는지, ‘깜깜이’ 기간 동안 유권자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 주목해볼 만 하다. 9일 저녁 7시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공개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는 △서울 7곳 △경기 6곳 △인천 3곳으로 수도권이 16곳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후보자(왼쪽),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자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아리랑TV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에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비롯해 광진갑, 동작을, 송파병, 양천갑, 영등포을, 중성동을이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빚었다. 특히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겨루는 용산에서는 이달 1일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뒤바뀌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5번 조사 중 4번은 강 후보가 앞섰지만, 1번은 오차범위 내 권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서 강 후보(48%)는 권영세(38%)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지만, MBN·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100% 전화 면접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선 권 후보(46%)가 강 후보(45%)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서울에서 용산 다음으로 이달 여론조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곳은 동작을이다. 4차례의 조사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가 이달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전화ARS)에서는 류 후보가 48.5%, 나 후보는 47.5%로 집계됐지만,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선 류 후보가 43%, 나 후보가 46%를 기록했다. 경기에선 성남분당갑과 을, 하남갑, 안성, 용인갑, 포천가평 6개 선거구에서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이중 여론조사가 많이 진행된 곳은 분당갑(5번), 하남갑(3번), 포천가평(3번)이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이곳은 4번의 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지만, YTN·엠브레인퍼블릭이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전화면접 방식)에선 이 후보(43%)와 안 후보(39%)간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세를 보인 부산도 강서, 남구, 북을, 수영 지역구에서 후보간 접전이 일어났다. 부산일보와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ARS)에 따르면 강서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47.6%)가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6.3%)를, 부산 남구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46.3%)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7.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북을 역시 정명희 민주당 후보(48.7%)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2%)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또 같은 조사에서 부산 수영은 보수표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31.1%)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28.2%)로 나뉘면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35.8%)가 앞선 결과도 나왔다. 인천에서는 동미추홀을, 연수갑, 중구강화옹진 지역구가 치열했다. 충남에서는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천안갑, 천안을이 오차범위 내 후보간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나타났고, 강원에선 원주갑이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겨루는 곳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다만, 이달 1일 이후 진행·공표된 조사에서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결과는 아닐지라도 주목할 곳들도 있다. ‘명룡대전’ 혹은 ‘미니대선’이라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하게 겨뤘다. 또 경기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자 대결로 이목을 끈 곳이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라방 켠 이재명 “장예찬 단일화 접었나? 수영구 이길 가능성”
  • 라방 켠 이재명 “장예찬 단일화 접었나? 수영구 이길 가능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수영구를 언급하며 “이길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사진=이재명 유튜브 캡처)이날 이 대표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을 마치고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용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부산이 문제다. 완전히 혼선 상황이다”라며 부산 사하을, 해운대갑, 사상구 등 박빙 지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예찬 단일화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 접었느냐”며 “3자 구도라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와 표심이 갈렸다.앞서 이 대표는 공공연히 장 후보가 선거 막판에 출마를 포기하고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장 후보는 총선 완주를 고수하고 있다.이 대표는 서울 한강벨트를 언급하며 “정말 위험한 상태다. 성동을 지역도 위험하다고 한다”며 “어려운 지역이니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또 “우리가 용산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마지막 전국단위 유세를 용산에서 한다”며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다. 나라 살림을 당신들이 하셨으니 평가를 받아야 한다. 여러분께서 잘 가려 주시라”고 말했다.
2024.04.09 I 김혜선 기자
"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여부는 청년·부동층 향방에 달렸다
  • "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여부는 청년·부동층 향방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응태 조민정 김형환 기자] 정치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의견이 엇갈렸지만 대체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후보에 대한 논란이 ‘현재진행형’이지만 전체 판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내 3당은 반(反)윤석열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낸 조국혁신당으로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조국혁신당이 적어도 10석 이상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의 의석은 지역구와 비례 포함해 각각 3석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총선이 거대 양당의 지지층 결집 대결이 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이들에게 악재가 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내 1당은 민주당…과반 이상도 가능 이데일리는 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하루 전인 9일 6명의 전문가에 총선 전망을 물었다. 대상은 박상병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고문,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가나다 순)이었다.그 결과 이들 모두 민주당이 원내 1당을 가져갈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예상 의석 수는 최소 137석에서 최대 170석 이상까지였다. 이를 평균하면 150~157석 정도였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21대 총선 수준(비례 포함 180석)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예상 의석 수는 최소 110석 미만에서 최대 140석까지 전망됐다. 이를 평균하면 117~123석 정도가 된다. 21대 총선 당시보다 10석 가량 많아진 예상치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였다”면서 “지금과 비슷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정권심판론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권 견제론과 안정론이 최근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로 붙은 게 보인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의석 차이는 10석 이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얘기가 계속되면 선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김 후보의 경우) 젊은 여성들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부동층의 향방에 주목했다. 그는 “수도권 격전지 등에서는 미결정층, 부동층이 굉장히 많다”며 “20~30대를 포함한 부동층이 어디를 택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소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층이 얼마나 더 결집하는가’가 막판 변수”라고 했다.다만 정권심판론이 여권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대체로 인정됐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라면서 “그간 쌓아왔던 정권심판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병천 소장은 “정권심판은 결과적인 것인데 역대 선거에서 작동하지 않은 적도 많았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한 세트가 되어 펼쳐진 선거 캠페인이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3지대 조국혁신당 잠식에 개혁신당·새로운미래 ↓ 전문가들은 조국혁신당이 원내 3당에 오를 것에도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비례정당 지지율로 봤을 때 더불어민주연합과 비슷하거나 더 나올 수도 있다”면서 “10석 이상은 무난히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윤 KSOI 고문은 “13~14석 정도 본다”고 예측했다. 민주당 내에서 기대했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급락도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최병천 소장은 “지금 조국혁신당에는 대선후보로까지 발돋움할 수 있는 조국이 있다”며 “조국에 대한 호감이 반영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중도 대안정당을 표방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서 갈라져 나온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에 대한 예상은 부정적이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포함해서 1~2석 정도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낙마로 당선권에 든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세종갑)가 유력할 뿐이다.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비례대표 선거뿐인데 당선권 최저 지지율선인 3%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신율 교수는 “예전부터 제3지대는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유력 대선주자가 있던가 지역 기반이 있어야 했는데, 이번 신당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새로운미래 쪽에 갈 표를 조국혁신당에서 다 흡수했다”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도가 선거 전날이나 당일 뒤집힐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강윤 KSOI 고문은 “굉장히 큰 사고가 아닌 이상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박상병 정치평론도 “이젠 변수로 볼만한 게 없다”면서 같은 의견을 냈다.
2024.04.09 I 김유성 기자
 春來不似春, 마지막 꽃 피울 저PBR주는?
  • [이지혜의 뷰] 春來不似春, 마지막 꽃 피울 저PBR주는?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요즘 길가에 흐드러진 벚꽃, 구경하기 좋은 날인 듯 합니다. 서울의 벚꽃은 뒤늦은 개화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봄꽃이 적당한 때에 피려면 선결조건이 있는데요. 온도, 습도, 강수량, 지역적 조건까지 두루두루 맞아야 한다고하죠.오늘 시장을 보면서 뒤늦게 꽃필 자태를 뽐낼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시장에선 다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이건 ‘외국인 수급’ 얘기는 필수입니다. 올해 1분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산 규모가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15조원이 넘었으니까요. 정확히는 15조8300억원치입니다.이게 얼마나 많은건가 하면요. 작년 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장사 전체를 산 규모보다 1.5배가 많은 겁니다. 올해 3개월만에 작년 기록을 이미 넘어선 거에요.왜 샀을까요? 구미가 당긴 이유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죠, 특히나 투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받을 실적 성적표를 긍정적이게 봤고요오늘 얘기할 기업 밸류업 정책의 수혜를 받을 기업을 중심으로 산 것으로 보입니다.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건 반도체, 자동차주, 금융주입니다. 이들 중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들 즉 주식이 저평가됐거나 현재 시장에서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들이 속해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쳐다본 이유가 확실히 있다는 겁니다.오늘 시장에서 오전장부터 자동차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융주는 오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그 예입니다.정부가 한국증시를 부양시키겠다며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세요라고 예고를 한 이후 저PBR 종목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올라갔거든요.그러다 2월 26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발표한 이후 정부정책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반도체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돌았죠. 대표적으로 유리기판이 등이 가파르게 올랐으니까요내일은 한국 총선입니다. 아직 선거 결과를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인데요,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을지라도 증권가에선 저PBR 업종 기대감이 재차 유입될 것이라 보고 있죠. 상법, 법인세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이 아닐지라도 다음달 5월부터 정책 모멘텀이 연이어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어제도 한국증시가 왜 저평가받는지에 대해 코너를 통해 다뤄드렸는데요, 작년 말 기준으로 한국증시의 PBR은 1.05배. 쉽게 예기해서 사실상 1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이는 선진국 평균 PBR 2.5배에도 매우 뒤처지고 신흥국보다도 낮습니다. 우리의 현실입니다. 기업과 함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세제 혜택도 첫 발표때보다 범위를 확대해 논의중인데요,우수기업들의 밸류업 지수 개발이나, ETF 신설 등도 향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봐야합니다.이런것들이 선순환되야 기업들이 밸류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벚꽃이 개화하면 곧 만발이라 합니다. 나무의 80% 이상에 꽃이 피면 그걸 만발이라 한다하죠이미 벚꽃은 절정을 지나 우리에게 여운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시장은 꽃이 핀후 열매를 맺기 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꽃을 피우게 할 소중한 거름이기에오늘 시장이 주는 시사점은 우리에게도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의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4.09 I 이지혜 기자
한토신 부진에 엠케이전자도 긴장…불안감 확산
  • 한토신 부진에 엠케이전자도 긴장…불안감 확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국토지신탁(034830)(이하 한토신)과 동부건설(005960), HJ중공업(097230)의 위기가 점차 현실화하면서 오션비홀딩스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들의 위험이 모회사인 한국토지신탁(034830)을 통해 중간지주사인 엠케이전자(033160)로 전이되면서 관계사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션비홀딩스 관계사 상당수가 건설 및 부동산 개발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K전자 본사 전경. (사진=MK전자)◇ 위기 시작은 건설업황 둔화9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의 실적 및 건전성 악화가 엠케이전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들 회사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션비홀딩스의 중간지주사인 엠케이전자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한토신은 엠케이전자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토신의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연결로 묶여 있는 엠케이전자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한토신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영업활동 과정에서 대출채권과 자산 부채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한 것이다. 엠케이전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연결 기준 마이너스(-) 3257억원이다. 엠케이전자가 지난해 3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도 한토신의 부진 영향이 컸다.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적자는 엠케이전자의 지분법손실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들 회사의 적자에 따른 엠케이전자의 지분법손실은 총 385억원에 달한다. 이는 엠케이전자의 전체 지분법손실의 94.1%에 해당하는 수치다.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관계기업과 공동기업으로부터 409억원의 지분법손실을 인식했다.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에서 비롯된 위기가 오션비홀딩스 체제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엠케이전자가 오션비홀딩스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션비홀딩스는 엠케이전자를 비롯한 관계사들의 실적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션비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61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4.6배 늘었다. 손실 161억원 중 관계사 손실에 해당하는 지분법손실은 102억원에 달한다.엠케이전자는 오션비홀딩스 체제 주요 관계사와 지분 관계로 얽혀있다. 우선 엠케이전자는 투자전문 회사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토신 지분 35.46%를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전자가 11.21%,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24.25%다. 여기에 한토신의 자기주식 보유분을 고려하면 유효 지분율은 41.56%에 육박한다.오션비홀딩스그룹 지배구조도. (표=이건엄 기자)엠케이전자 지분은 차정훈 한토신 회장이 5.03%, 지주사인 오션비홀딩스가 지분 23.8% 보유하고 있다. 오션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차 회장으로 6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신성건설도 엠케이전자 지분 6.6%를 쥐고 있다. 신성건설은 오션비홀딩스와 해동씨앤에이 지분을 각각 24.69% 갖고 있다. 해동씨앤에이 역시 신성건설 지분 100%를 보유해 양사는 상호출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해동씨앤에이의 대주주는 40.8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차 회장이다. 즉 차 회장은 해동씨앤에이와 오션비홀딩스, 신성건설을 통해 엠케이전자를 지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토신과 동부건설, HJ중공업의 경영권까지 확보한 셈이다.◇ 본업인 반도체 소재 사업도 고전문제는 사업형 지주사인 엠케이전자가 본업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반도체 본딩와이어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연결로 잡힌 한토신의 실적을 제외한 엠케이전자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186억원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97억원에서 4961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반도체 소재 매출에 해당하는 제품매출은 6957억원에서 6566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엠케이전자 전체 매출에서 제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서 58.8%로 9.2%포인트(p) 하락했다. 엠케이전자의 제품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하는 한토신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매출을 금융매출과 제품매출로 구분해 공시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일부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 단기 현금 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67.6%로 적정 판단 기준인 150%에 한참 못 미친다. 전체 부채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3.2%로 적정 수준인 50%를 훌쩍 넘어섰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부채비율이 164%에서 151.5%로 내려가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당분간 실적 부진 가능성이 높아 극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한토신과 엠케이전자가 연결기업으로 묶여 있는 만큼 동부건설과 HJ중공업의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탁업을 영위 하고 있는 한토신과 엠케이전자간 직접적인 자금거래가 제한돼 있어 지원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이어 “엠케이전자와 지분관계로 얽혀있는 그룹 내 계열사 대부분이 부동산 개발 및 건설업과 연관돼 있다”며 “이는 그룹의 안정성을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와 관련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엠케이전자와 한토신 모두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2024.04.09 I 이건엄 기자
30년 만에 '수검표' 부활…개표 결과 11일 새벽에나 나온다
  • 30년 만에 '수검표' 부활…개표 결과 11일 새벽에나 나온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최종 개표 결과는 11일 이른 오전 중 나올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등 여야 ‘접전’ 지역이 수십 곳에 달하는 데다 ‘수(手)검표’ 절차까지 부활하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모의개표 실습’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수검표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9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전국 접전지로 국민의힘은 55곳, 더불어민주당은 50곳을 각각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여당은 26곳, 야당은 40곳을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야 후보 접전 지역구의 경우 자정을 넘긴 11일 새벽 중에나 당선 유력 여부 등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올해 총선 개표 결과는 4년 전 총선보다 약 2~3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경우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완료까지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특히 이번 총선부터 수검표 절차가 추가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선관위는 전자개표 방식인 투표지 분류와 심사 계수 절차 사이,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검표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개표 조작 의혹과 관련 부정선거 소송 등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기존 투표지 분류기로 1차 분류하고 심사 계수기에서 2차 확인하는 과정 사이, 개표사무원들이 모든 투표지 분류 상태와 무효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일일이 세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다. 1995년 선관위가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 계수기를 도입하면서 수검표 절차를 없앤 지 30년 만이다.이번에 재도입한 수검표와 달리, 일부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개표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 길이가 분류기 허용 범위(34개 정당·46.9㎝)를 넘어선 탓에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고 개표를 했다. 이번 총선 역시 역대 최다 비례정당 수(38개)와 최장 투표용지 길이(51.7㎝)가 되면서 개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선관위는 이번 총선에 직원 3000명과 투·개표 사무원 등 총 32만명을 투입했다. 투표관리관 및 투표사무원 등 전국 투표관리 인력은 약 13만9000명이다. 개표관리에는 7만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경찰공무원,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투표참관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 일반인 개표참관인 등도 전국 모든 투·개표소에 참여한다.이번 총선은 전국 254곳 선거구에 1만4259개 투표소가 마련됐다. 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 당일 투표율 등 진행상황을 1시간 단위로 공개한다. 개표 결과는 투표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6시 이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방송사에도 제공한다.한편 적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방송사 출구(예측)조사는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지상파 3사(KBS·MBC·SBS)에서 공표한다. 방송3사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 2000여곳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다.
2024.04.09 I 김범준 기자
오타니, 시즌 3호 아치 그렸다…일본인 MLB 최다 홈런도 보여
  • 오타니, 시즌 3호 아치 그렸다…일본인 MLB 최다 홈런도 보여
  • 오타니 쇼헤이가 9일 열린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게 해바라기 씨 세례를 당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친구처럼 지냈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혐의로 해고되는 등 시즌 초 힘겨운 시간을 보낸 오타니는 최근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저스 선수단의 지원 덕에 잘 지내고 있다”며 “몇 주 동안 여러 일이 있었는데 아내(다나카 마미코)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와 치른 2024 MLB 방문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다저스가 3-2로 불안하게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미네소타 오른손 불펜 제이 잭슨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사흘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 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2024.04.09 I 주미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 살리기 위해 19살로 돌아갔다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 살리기 위해 19살로 돌아갔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최애’ 변우석을 살리기 위해 15년을 뛰어넘어 19살로 타임슬립하며 본격적인 인생 2회차를 시작했다.지난 8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회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의 열성팬이 된 과정과 함께 두 사람이 15년을 뛰어넘어 2008년 19살 고교생으로 마주한 운명적인 재회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2009년 임솔은 과거 불의의 사고를 겪고 삶의 의지를 잃은 채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연결된 류선재의 라디오 전화가 임솔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꿨다.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곁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 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라는 류선재의 따뜻한 위로에 임솔은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고 그의 열혈 팬이 됐다.시간이 흘러 2022년, 임솔은 류선재밖에 모르는 선재바라기로 치열하게 30대를 살아갔다. 그러던 중 임솔에게 손꼽아 기다리던 이클립스의 콘서트 날이 찾아왔다. 대망의 콘서트 당일 임솔은 굿즈와 콘서트 표를 챙기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것도 잠시, 콘서트를 몇 시간 앞두고 걸려 온 인턴 면접 전화와 면접 탈락 그리고 퇴근길 대란으로 인한 콘서트 지각, 설상가상 표까지 잃어버리는 첩첩산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임솔은 콘서트장 밖으로 흘러나오는 류선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떼창에 합류했다.콘서트의 여운을 뒤로 하고 귀가하던 임솔은 휠체어가 고장 나고, 함박눈까지 내리는 한강대교 위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됐다. 때마침 콘서트를 끝내고 퇴근하던 류선재가 추위에 떨고 있는 임솔을 목격하고 그녀 앞에 등판했다. 임솔은 자신에게 다시 살고 싶다는 희망을 준 최애의 본인 등판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박하사탕을 선물로 건네며 짧지만, 운명적인 첫 만남을 완성했다.하지만 최애를 영접한 기쁨도 잠시,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류선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인 것. 임솔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바람으로 류선재가 이송된 병원으로 향했고, 설상가상 손목에 차고 있던 소중한 류선재의 시계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류선재 사망 기사로 세상은 떠들썩해졌고, 임솔은 “눈도 왔잖아. 눈 오는 거 좋아하면서 오늘은 살아보지 왜 그랬어. 왜”라며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오열했다. 순간 임솔의 간절한 외침 탓일까. 류선재의 시계 화면에 반짝 불이 들어오더니 0:00:00으로 바뀌었던 시계는 순간 3:00:00에서 멈췄고, 운명에 이끌리듯 류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으로 타임슬립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2008년 19살의 임솔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류선재가 있는 수영장이었다. 타임슬립을 꿈으로 착각한 임솔은 류선재를 향해 달려가 안으며 그를 당황하게 했고, 이어진 만남에서도 임솔은 또다시 류선재를 껴안은 채 “우리 같이 살자. 같이 살아보자”라는 속마음을 고백하며 감정을 터트렸다. 타임슬립을 믿지 못했던 임솔은 젊고 건강한 할머니와 엄마까지 보고 나서야 이를 실감했고, 특히 사고당하기 이전의 다시 찾아온 행복에 울음을 터트렸다.극 말미, 임솔은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류선재의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게 되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반면 류선재는 자기만 보면 눈물을 쏟는 임솔에게 다가가 그녀를 위로하듯 우산을 씌워주며 “왜 울고 있어?”라고 물었다. 15년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재회로 시청자를 전율하게 한 류선재와 임솔이 향후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애틋하고 달콤한 쌍방 구원 서사가 시작된 ‘선재 업고 튀어’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인다.‘선재 업고 튀어’는 봄에 찾아온 청량미 넘치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2023년의 34살과 2008년의 19살, 15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류선재와 임솔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한 서사는 몰입도 높은 전개로 이어졌다. 또한 주조연을 불문한 모든 연기자가 탄탄한 연기를 뽐냈다. 특히 우산 엔딩의 경우 2008년 미니홈피 대표곡인 윤하의 우산이 BGM으로 깔리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와 시대적 감성을 완성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9일 오후 8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2024.04.09 I 김가영 기자
LG화학, 양극재·석화·생명과학 차례대로 실적 회복-유안타
  • LG화학, 양극재·석화·생명과학 차례대로 실적 회복-유안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양극재와 석유화학, 생명과학 부문이 차례대로 실적 회복에 성공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8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9만4000원이다. (표=유안타증권)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양극재, 석화, 생명과학 순서로 실적 회복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다”며 “1분기엔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1분기 매출액이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2488억원에 이르리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2474억원과 비슷하게 바닥을 형성하는 동시에 컨센서스인 2174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부문별 이익은 기초소재(화학) -308억원, 첨단소재 1262억원, 배터리 1573억원 등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초소재 적자 축소와 배터리 판매 부진에 따른 감익으로 여전히 부진하지만,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극재 부문은 올 1분기 300억원 내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면서 30% 수준의 판매 물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에 더 강해질 전망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기초소재 부문(석화)은 2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했다. 3월부터 강화된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 폐기 후 신제품 구매 시 보조금 지원)으로,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ABS(IT 및 자동차 소재) 수요가 회복되리란 분석이다. 이어 2분기 또는 3분기에 생명과학 부문에선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료 선수금(LB54640 임상 2상 진입, 판매처 리듬파마슈티컬스) 13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올해 중요한 재무적 이슈로 주력 사업 유동화를 꼽았다. 석화 자산 15조원 가운데 일부를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뒤 소수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이다. 잘 진행되면 2조~3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 중 2% 내외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글로벌 최저한세(minimum tax)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연말까지 지분율을 8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가지 매각 성공 시 현금 유입으로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새벽 5시 횡단보도에 정신 잃고 쓰러진 행인…그 순간
  • 새벽 5시 횡단보도에 정신 잃고 쓰러진 행인…그 순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새벽 시간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공무관이 횡단보도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서대문구청)8일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달 13일 구청 청소행정과에 소속된 한 환경공무관이 신속한 구조 신고와 심폐소생술 실시로 50대 남성을 구했다고 밝혔다.미담의 주인공은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일대 가로변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오재현 환경공무관이다.오 환경공무관은 이날 오전 5시 36분경 충정로역 일대를 청소하던 중 아현성결교회 인근 횡단보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했다. 오 공무관에게 발견되기 2분 전쯤 행인은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다 몇 걸음 못 가 정신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상태였다. 당시 새벽이었지만 차량이 오가고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112에 신고한 오 공무관은 쓰러져 있는 남성의 상태를 살피다 질문에 반응이 없고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감지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4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해 응급조치 후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서대문구 관계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직전 행인이 푸~’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내쉬고 심장박동이 돌아왔다”며 “행인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오 공무관은 “구청이 실시한 산업 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오 환경공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이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조국, 신도시·대학가 막바지 유세…'약한고리' 2030 공략
  • 조국, 신도시·대학가 막바지 유세…'약한고리' 2030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수도권 신도시와 서울 대학가에서 막바지 유세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여파로 젊은 유권자의 지지세가 약한 점을 감안해 2030세대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김포 시민과 함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8일 경기 김포와 군포, 위례와 서울 숭실대학교 정문 앞을 순회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지역들은 수도권 신도시이자 대학가로 2030세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김포시 김포아트홀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포 서울시 편입론’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유일한 방법은 특별법을 만드는 것인데 사실상 불가능해서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위원장이 ‘목련꽃이 필 때쯤 김포는 서울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목련이 폈을 뿐만 아니라 졌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정권도 저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고 믿고 합리적이라고 자랑하고 물가 정책을 펴니 전 세계 사과값 1위가 됐다”며 “4월10일 이후에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각오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군포 산본로데오거리에선 윤석열 정권 심판 의지를 피력했다. 조 대표는 “(범야권 의석수가) 200석 넘은 것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비리와 실정에 책임 있는 자에게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으라는 의사표시”라며 “이태원참사 진상 규명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디올백 수수 혐의, 양평고속도로 의혹 등을 포함해서 종합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가 이처럼 경기도 신도시와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세에 나선 것은 조국혁신당의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여파로 중장년층 대비 젊은 유권자의 지지세가 약한 상황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3월4주(3월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22%를 기록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40대는 37%, 50대는 36% 등으로 높은 반면, 18~29세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30대 역시 13%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국혁신당은 앞서 지난달 29일 개최한 조국혁신당의 파란불꽃펀드 펀딩 참여자와의 만남 행사에서도 20대 최연소자를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행사 현장에선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2030세대 청년들이 가진 꿈과 고통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하려 노력 중”이라며 “총선 이후 청년을 위한 각종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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