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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뒤 코트 바닥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생애 처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5억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알카라스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에 이르는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스토어 3-2(6-3 2-6 5-7 6-1 6-2)로 이겼다.이로써 알카라스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바 있다.프랑스오픈 역사상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 선수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2004년생으로 만 21살인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7000만원)를 받게 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에서도 이번 대회 4강에서 이겼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반면 2020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츠베레프는 풀세트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알카라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범실이 늘어나면서 츠베레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2세트 뺏긴 알카라스는 3세트 5-2로 앞서다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경기가 안 풀리자 알카라스는 심판에게 강하게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하지만 다시 안정을 되찾은 알카라스는 4, 5세트를 일방적인 경기로 이끌었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코트에 주저앉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했다.알카라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5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랜드슬램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스페인 선수들에게 프랑스 오픈 우승은 더 의미가 크다, 내 이름을 그 리스트에 올린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왼쪽 발목에 에펠탑과 오늘 날짜를 문신으로 새길 것이다”며 “40여일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내 우상인 나달과 함께 복식조로 출전해 조국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높아지는 테러위협...센강 개막식 정말 가능할까
  • [미리 가본 파리올림픽①]높아지는 테러위협...센강 개막식 정말 가능할까
  • 센강 보트 퍼레이드 조감도 사진=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트로카데로 광장 행사 상상도 사진=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로 흐르는 센강. 사진=이석무 기자파리올림픽 개막식 때 선수단 선상 입장이 펼쳐질 센강. 사진=이석무 기자[파리(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파리는 내달 26일 개막하는 하계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은 기존 올림픽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일단 사상 최초로 개막식을 경기장이 아닌 밖에서, 그것도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열린다.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128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개막식 자체도 상상을 초월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독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명의 선수들은 94척의 배에 나눠 타고 입장한다. 개막식 행렬도 어마어마하다.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서쪽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약 6㎞ 거리를 배로 이동한다. 선수들은 30여 분간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앵발리드, 에펠탑 등 파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호언장담했다.기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입장 세리머니의 느낌을 알고 싶어 유람선을 타고 직접 센강을 경험했다. 정작 배를 타고 센강 주위를 둘러본 뒤 머릿속을 가득 메운 느낌은 당혹, 그 자체였다.파리 중심부를 관통하는 센강은 주변이 뻥 뚫려 있었다.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였다. 강을 따라 크고 작은 건물과 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으로선 좋은 볼거리였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기에는 너무 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었다.실제 센강 주위로 수많은 출입구가 있고 지하에는 하수구 및 터널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테러리스트의 침입을 완벽히 통제하기에는 불가능한 구조다. 센강 주변 건물에는 수많은 옥상과 창문이 있어 ‘누군가 저곳에 숨어 공격을 감행한다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이에 프랑스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기간 보안을 위해 경찰 3만5000명, 군인 1만8000명, 민간 보안 요원 2만2000명 등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추가인력까지 감안하면 10만명이 넘는 보안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부터는 광대한 테러 방지 구역을 설정해 관리한다. 수상 개막식이 열리는 센강 주변 지역과 개선문에서부터 트로카데로 지역까지 테러방지구역으로 정한다. 이 구역을 드나들려면 거주자를 비롯해 누구나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프랑스 정부의 철통 계획에도 많은 전문가는 테러를 막을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다.파리올림픽을 향한 테러 위협은 현실이다. 필자가 파리에 머무는 동안 프랑스 TV에서 가장 많이 나온 뉴스는 체첸 출신 10대 남성의 체포 소식이었다. 프랑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이 남성은 생테티엔의 조프루아 기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경기 때 테러를 저지르고 순교자로 사망할 계획을 세웠다. 작년 10월에는 프랑스 공항 14곳에 테러 위협을 받아 공항이 폐쇄하고 이용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프랑스 내부에서도 센강 개막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최근 “개막식 비상 시나리오로 플랜 B와 플랜 C가 있다”며 계획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상 입장을 취소하고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만 개막식을 열거나, 아예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치르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일단 프랑스 정부는 “테러 위협이 명확하고 임박한 경우에만 개막식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모두가 안전할 것”이라며 센강 개회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낮아지는 한국의약품 수출 장벽
  • 낮아지는 한국의약품 수출 장벽[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6월3일~6월9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한국의약품 수출 허가 간소화에 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을 고(高)위생감시국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파라과이 개정 법률이 최종 공포됐다고 밝혔다.고위생감시국 지정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선진규제기관국과 의약품·백신 규제 시스템 글로벌 기준(GBT) 성숙도 최고등급 획득 국가를 새로 포함하는 게 개정된 법률의 골자다.한국은 GBT 성숙도 최고등급이다. 파라과이 당국은 기존 고위생감시국이었던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한 판매 허가 과정에 앞서 시행하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실태조사를 면제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대사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은 파라과이에서 기술·자문 협력 및 보건의료 산업 교류 강화 등에 주력했다. 주파라과이 대사관은 파라과이가 6억 명 중남미 시장 진출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 인증 기술 소개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우수 규제기관으로도 신규 등재됐다. 필리핀 식약청은 우수 규제기관에서 허가한 신약, 제네릭(복제) 의약품 등을 신속하게 심사해 허가하는 신속 허가제도(FRP)를 운영한다.이 덕분에 한국 의약품은 필리핀에서 법정 허가심사 기간이 기존 120~180일에서 30~45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필리핀에서의 우수 규제기관 등재는 GBT 평가 결과 최고등급 획득 및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에 따른 것이다.
2024.06.09 I 유진희 기자
릴리 '제이피르카',  BTK 억제제 시장 흔드나
  • 릴리 '제이피르카', BTK 억제제 시장 흔드나[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경구용 희귀 혈액암 치료제 ‘제이피르카’(혹은 제이피르카·성분명 퍼토브루티닙).(제공=일라이릴리)[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경구용 희귀 혈액암 치료제 ‘제이피르카’(혹은 제이피르카·성분명 퍼토브루티닙)가 지난해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처음 가속승인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적응증 확장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해당 약물의 성장성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최초 가속승인 당시 제이피르카는 미국 기준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와 ‘칼퀜스’(성분명 아카라브루티닙), ‘브루킨사’(성분명 자누브루티닙) 등에 이어 네 번째로 허가된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TK) 억제 기전의 약물이 됐다. BTK는 B세포 및 골수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제이피카는 이 효소의 반응을 가역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피르카의 첫 적응증은 앞선 3종의 BTK 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재발 및 불응성 ‘외투세포 림프종’(MCL) 환자 대상 3차 치료제였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사실상 MCL 적응증 관련 제이피르카의 매출이 6100만 달러(한화 약 81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FDA는 제이피르카에 대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SLL) 등 성인 환자 대상 3차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도록 가속승인했다. 제이피르카의 적용 범위가 사실상 3종의 혈액암으로 확장되면서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BTX 저해 기전 약물을 통한 혈액암 치료 시장은 미국과 일본,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7개국에서 약 6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라이릴리는 제이피르카가 이 같은 BTK 시장의 선도 물질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2032년경 제이피르카가 약 30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올해 초에 내놓은 바 있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소포성 림프종, 변연부 B세포 림프종 등 제이피르카의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2024.06.09 I 김진호 기자
유럽의회 선거 마지막날…EU 20개 회원국서 투표 개시
  • 유럽의회 선거 마지막날…EU 20개 회원국서 투표 개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회 선거 마지막 날인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0개 회원국에서 투표가 시작됐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하노버 인근 부르크도르프의 투표소에서 유럽의회 선거에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워싱턴포스트(WP),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이탈리아 등 EU 20개국의 시민들은 이날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약 3억 730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럽의회 선거는 지난 6일 네덜란드에서 첫 투표가 시작됐으며 7일 아일랜드, 8일 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 등에 이어 이날 20개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최종 집계 결과는 10일에 나올 전망이다.유럽의회는 1958년 개회 이후 이번에 10회 의회를 맞이한다. 의석은 총 720석이며, 각국 의원 수는 인구비례를 고려해 할당된다. 선출된 의원은 EU의 입법, 예산안 심의·확정권을 갖게 되며 임기는 5년이다.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이며, 경제, 일자리, 빈곤 및 사회적 배척, 공중 보건, 기후변화 및 유럽의 미래 등도 주요 의제라고 WP는 전했다. 이어 물가 상승과 농민들의 불만 속에서 극우 정당들이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도 “정치 양극화와 민족주의 확산이 진행 중인 유럽 대륙에서 이번 선거는 특히 의미가 깊다”며 “EU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시험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 국민연합, 이탈리아의 이탈리아형제당, 오스트리아 자유당 등 세 극우정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벨기에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블람스 벨랑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투표를 마친 국가들에선 비공식 출구조사 결과 극우 세력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독일과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16~17세가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약 500만명의 유권자 중 16~17세는 약 140만명에 달한다. 충분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라고 BBC는 짚었다. 한편 일부 회원국에서는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 및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덴마크에선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공공장소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 피해를 입거나 지방의원 후보가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쏜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회복해 퇴원했다.
2024.06.09 I 방성훈 기자
바이든과 마크롱 "우크라·중동 평화위해 공동노력"
  • 바이든과 마크롱 "우크라·중동 평화위해 공동노력"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동지역 긴장완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and his wife Brigitte Macron welcome U.S. President Joe Biden and first Lady Jill Biden for a state dinner at the Elysee Palace in Paris, France June 8, 2024. REUTERS/Elizabeth Frantz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유럽이 위협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크라이나 곁에 굳건히 설 것”이라며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도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히면서 “세계 최대 강국 대통령으로서 유럽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파트너로서 충심을 보여준 데 김사하다”고 바이든을 치하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프랑스는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레바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두 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두 정상은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당사자들과 각각 논의를 하며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정치 운동과 민병대인 헤즈볼라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러한 추세를 막기 위해 필요한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영국, 독일은 지난주 이란에 대한 핵프로그램 비난 결의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고, 이 결의안은 3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핵감시기구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반면 미국은 11월 대통령 선거 전에 이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이날 성명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탄약 제공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있어 공조하기로 했다. 중국의 불공정 관행과 관련한 우려도 표시했다.
2024.06.09 I 정수영 기자
춘추전국시대 끝난 女테니스...지금은 '여왕' 시비옹테크 시대
  • 춘추전국시대 끝난 女테니스...지금은 '여왕' 시비옹테크 시대
  •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채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은퇴) 이후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졌던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여제’로 등극하는 분위기다.시비옹테크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5350만유로·약 798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022, 2023년에 이어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던 2020년 대회까지 포함해 최근 5차례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US오픈 우승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이다. 우승 상금은 240만유로(약 35억8000만원)프랑스오픈 역사상 여자 단식 3연패를 이룬 선수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시비옹테크가 세 번째다. 앞서 1992년 모니카 셀레스(당시 유고슬라비아),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1990년 이후 태어난 남녀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대회 단식 5회 이상 우승을 이룬 선수는 2001년생 시비옹테크가 유일하다. 또한 그는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5번 진출해 5번 모두 이겼다. 이는 마거릿 코트(호주), 셀레스에 이어 세 번째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에서 먼저 서브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내리 5게임을 이기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손쉽게 우승을 완성했다.시비옹테크는 최근 상대가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우승프랑스오픈 단식에서 2022년부터 21연승을 이어간 동시에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지난 4월 마드리드오픈부터 19연승을 진행 중이다.여자 테니스는 2022년 세레나 윌리엄스가 은퇴한 이후 절대 강자가 눈에 띄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마지막으로 세계 1위를 지켰던 2017년 5월 이후 7년 사이 8명이 세계 1위를 거쳤다.하지만 2022년 4월 시비옹테크가 세계 1위에 오른 이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딱 2달 동안만 1위를 놓쳤을 뿐이다. 그 기간 1위를 지킨 선수는 현재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였다.다만 시비옹테크가 진정한 ‘테니스 여제’로 인정받기 위해선 클레이코트가 아닌 다른 코트에서도 결과를 낼 필요가 있다. 특히 시비옹테크는 유독 잔디코트에서 고전한다.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선 지난해 기록한 8강이 최고 성적일 정도다.그래도 하드코트에선 나름 자신감이 있다. 메이저 우승은 2022년 US오픈이 유일하지만 22번의 WTA 투어 대회 우승 가운데 13번은 하드코트에서 일궈냈다. 시비옹테크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항상 압박감을 받는다”며 “스스로 압박감을 즐기려고 한다. 외부 압력이 심해질수록 나는 더 강해진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아울러 “큰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나 자신을 믿고 항상 반격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려 한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다”고 강조했다.
2024.06.09 I 이석무 기자
LPGA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800만 달러로 증액
  • LPGA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800만 달러로 증액
  • (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올해 총상금 800만 달러로 규모를 키웠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조직위는 8일(한국시간)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습은 여성 스포츠 발전에 대한 야망을 확인하고 총상금을 800만 달러로 늘렸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총상금 650만 달러보다 150만 달러 늘어난 액수다. L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는 지난주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으로 총상금은 1200만 달러였다.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000만 달러, AIG 위민스 오픈 900만 달러(예정),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순이다.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790만 달러였다.대회조직위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 여성 스포츠를 증징하고 평등을 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라며 “올해 토너먼트 개최 30주년을 기념해 상금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에비앙 마스터스로 시작해 2013년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은 2021년 350만 달러로 상금을 증액했고, 3년 만에 100% 이상으로 늘리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총상금 증액으로 올해 우승상금도 지난해보다 20만 달러 늘어난 120만 달러로 증가했다.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남부도시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2024.06.09 I 주영로 기자
 당근 아직도 카레에만 넣어 드시나요?
  • [지방순삭] 당근 아직도 카레에만 넣어 드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렇게 맛있는 당근 드셔보셨나요?”당근라페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며 당근라페를 식탁에 올리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당근라페는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로, 상큼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최근 당근라페가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추천되면서다. SNS와 유튜브 등에 우후죽순 당근라페 만들기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 기네스 팰트로 등 해외 유명인들이 당근라페를 식단에 추가해 체중o몸매 관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연예인 중에는 100일 동안 ‘-11kg’ 감량에 성공한 신봉선이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당근 라페’가 최근 글로벌 다이어터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당근은 생각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다. 문 대표원장은 “당근의 주요 성분으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K · C, 칼륨,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비타민 K와C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칼륨이 결핍된 경우 혈압을 높일 수 있는데 당근에는 칼륨이 풍부해 정상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의 칼로리는 100g당 30~40㎉ 정도로 낮은 편이다. 또한 당근의 식이섬유와 수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 중에 섭취하면 좋다.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당근은 함께 섭취했을 때 시너지를 내는 음식도 존재한다. 우선 호두다. 당근과 호두는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유리하다. 호두의 고소한 맛이 당근의 상큼한 맛과 잘 어울린다. 사과도 잘 어울린다. 둘 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이상적인 조합이다.의외의 조합이 바로 ‘오일’이다. 당근라페를 만들 때 사용되는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지방을 제공해 비타민 A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당근과 찰떡궁합인 것. 다이터트 식단으로 당근을 활용하기로 결심했다면 문 대표원장이 전하는 당근라페 만드는 꿀팁을 따라해 보자.◇ 당근라페 레시피△ 재료: 당근 2~3개,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작은술, 디종 머스타드 1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 다진 파슬리 (선택 사항)△ 만드는 법: 당근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 썬다. 채썬 당근을 큰 볼에 채 썬 당근을 넣고, 올리브 오일, 레몬즙, 꿀, 디종 머스타드, 소금, 후추를 함께 넣어 섞어준다. 이때 다진 파슬리를 뿌려주면 더 향긋해진다. 서빙하기 전 30분 정도 냉장고에서 재워두면 맛이 더 좋아진다. 대량으로 만들어 김치처럼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다.
2024.06.09 I 이순용 기자
롯데아울렛, 국내 최초 ‘메종키츠네 아카이브’ 오픈
  • 롯데아울렛, 국내 최초 ‘메종키츠네 아카이브’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아울렛이 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메종키츠네’ 아울렛 매장을 오픈해, 컨템포러리 상품군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메종키츠네’ 아울렛 매장이 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 오픈한다.(사진=롯데백화점)최근 일명 ‘신명품’이라고 불리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로 롯데아울렛의 컨템포러리 상품군 매출은 올해(1~5월) 전년 동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인스타그래머블한 경관으로 유명한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같은 경우, 같은 기간 컨템포러리 상품군 매출이 20% 늘어나며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롯데아울렛은 오는 11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 ‘메종키츠네 아카이브(Maison Kitsune Archives)’를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메종키츠네 아카이브’는 여우 모양 로고로 유명한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아울렛 단독 매장을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곳(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의왕점에 오픈한다.먼저, 의왕점을 상징하는 ‘글라스빌(GLASS VILLE)’에 단독 매장으로 선보인다. ‘글라스빌’은 바라산을 배경으로 푸른 잔디광장과 함께 야외에 조성된 단독 건물로, 투명한 유리 온실을 연상시켜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총 10개의 글라스빌 중 하나에 ‘메종키츠네 아카이브’가 단독 매장으로 입점하며, ‘메종키츠네’를 상징하는 ‘여우’를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해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더한다. 대표적으로 9m 높이의 천장에는 여우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하 푸드코트와 연결되는 입구는 ‘여우굴’을 연상시키도록 조성할 계획이다.의왕점 ‘메종키츠네 아카이브’에서는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의류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칠랙스 폭스 티셔츠’, ‘폭스 헤드 가디건’, ‘폭스 헤드 티셔츠’ 등이 있다. 특히, 신규 오픈을 기념해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메종키츠네’ 머그컵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이주훈 롯데아울렛 리징1(Leasing1)부문장은 “의왕점은 인스타그래머블한 글라스빌을 중심으로 롯데아울렛에서 2030세대의 방문이 가장 많은 점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의왕점에 2030세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9 I 신수정 기자
유엔 사무총장 "AI가 핵전쟁 위협 높인다"
  • 유엔 사무총장 "AI가 핵전쟁 위협 높인다"
  • (사진=AFP/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핵전쟁의 위협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 회의에서 녹화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생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이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고 AI기술이 이런 위협을 더 증대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핵 사용을 기계나 알고리즘에 맡기지 않고 인간이 결정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2년 전 인간이 핵무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데 공감한 반면 러시아, 중국은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핵 보유국들이 앞장 서서 핵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사용과 실험, 확산을 막기 위한 체제가 약화되고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핵 선제 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를 향해서는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되기 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150개로 제한토록 한 협정으로 2011년 발효됐다. 2026년 협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작년 ACA회의에서 뉴스타트를 대체할 협정믈 마련할 것을 러시아에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본회의에서 “핵무기 사용은 예외적인 상황에만 가능하다. 그런 경우가 왔다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2024.06.08 I 최정희 기자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축구神' 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그때 상태 봐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메시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 여부는 그때 내 기분과 신체적 상태에 달렸다”고 말했다.메시는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한 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그때와 사뭇 다르다,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틀림없다. 1987년 6월생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만 39살이 된다.메시는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며 “그 순간에 내가 어떻게 될지, 팀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이는 숫자라 할지라도 현실임에는 틀림없다”며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뛰었을 때와 같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다만 메시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참가할 계획이다. 앞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는 “메시에게 ‘2026년 월드컵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20년 동안 조국을 대표하면서 A매치 180경기에 출전, 통산 106골을 기록했다. 한때 메이저 대회에 약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따라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그런 지적도 싹 날려버렸다.한편,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2년 월드컵 대회 결승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도 털어놓았다.메시는 “내 경기를 다시 보는 것이 부끄럽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도 마찬가지다”며 “물론 많은 것을 잊어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은 내 머릿속에 모두 남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가운데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결과 측면에선 레알 마드리드지만 경기력으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불혹의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UFC 3연승 도전…7위 이마보프와 대결
  • '불혹의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 UFC 3연승 도전…7위 이마보프와 대결
  • 재로드 캐노니어(오른쪽). 사진=UFC나수르딘 이마보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혹의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가 UFC 3연승을 노린다.UFC 미들급(83.9kg) 랭킹 4위 캐노니어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KFC 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격돌한다.40대에 접어들었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최상이다. 캐노니어는 “30대 때만큼이나 좋고, 20대 때보다 훨씬 좋다”며 “40대는 아주 멋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불혹이 전성기인 이유가 있다. 캐노니어는 20대 때 130kg이 넘는 과체중이었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체중을 줄여나가 헤비급에서 미들급까지 내려왔다.육체개조를 마친 후 정착한 미들급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고릴라와 같은 강력한 파워로 상대를 KO시킨다. 가장 최근 경기인 마빈 베토리전에선 241대의 유효타격을 적중시켜 UFC 미들급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이제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캐노니어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내측측부인대(MCL)가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될 수 있는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전 오퍼를 받은 직후의 일이었다. 캐노니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옥타곤에 돌아온다.캐노니어는 이번 상대 이마보프를 재활 기간 중 쌓인 “먼지를 털어내기에 적합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마보프가 결연하게 나와 맞서 싸울 걸로 예상한다”면서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바”라고 정면승부를 예고했다.이마보프는 캐노니어가 자신을 얕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 나이 대의 선수들이 상대를 과소평가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린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경기를 끝내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마보프는 전투민족 다게스탄인이다. 러시아 연방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은 인구가 300만에 불과한 소국이지만 다수의 레슬링, 복싱, 종합격투기(MMA) 챔피언을 배출했다. 거친 산악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어릴 때부터 무술을 연마한다. 이마보프는 9살 때 프랑스로 이민 갔지만 복싱과 MMA를 수련하며 다게스탄 전통을 잇고 있다.이번 경기 승자는 확고한 타이틀 컨텐더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마보프는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다”며 “굉장히 동기부여돼 있다”고 기대했다. 캐노니어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어쩌면 타이틀샷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5위 도미닉 레예스(34·미국)와 더스틴 자코비(36·미국)가 맞붙는다.4연패 중인 레예스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2020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를 몰아붙이며 실질적 챔피언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3연속 KO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자코비 또한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네 경기 중 세 번 패하며 침체에 빠져 있다. 2022년 정다운을 KO로 꺾고 9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때의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카드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페나조 사라진 佛오픈' 알카라즈vs츠베레프 결승 맞대결
  • '페나조 사라진 佛오픈' 알카라즈vs츠베레프 결승 맞대결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알렉산더 츠베레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4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주역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9억원)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 1경기에서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3-2(2-6 6-3 3-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4강 2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세트스코어 3-1(2-6 6-2 6-4 6-2)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이로써 남자 단식 우승은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결승 대결로 압축됐다. 둘의 남자 단식 결승전 한국 시간으로 9일 밤 10시에 열린다.2003년생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역대 최연소(만 21세)로 하드코트와 잔디 코트, 클레이코트 메이저 단식 결승에 모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4강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우승 이후 사상 최초로 만 20세가 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알카라스보다 2살 많은 2001년생 신네르는 알카라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꼽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결과와 관계없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둘의 4강전은 혈전이었다. 1세트는 신네르가 두 차례나 알카라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먼저 이겼지만 2세트는 알카라스가 0-2에서 내리 5게임을 이기고 반격에 성공했다.3세트부터는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고전했다. 알카라스는 3세트 도중 오른쪽 손에 통증을 호소했다. 신네르도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 근육에 이상이 찾아왔다.3세트 들어 눈에 띄게 운동능력이 떨어진 알카라스는 3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를 힘겹게 가져와 고비를 넘긴 뒤 5세트에서도 초반 3-0 리드를 끝까지 지켜 4시간 9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츠베레프가 루드를 따돌리고 2020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4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알카라스와 츠베레프는 총 9번 맞대결해 5승 4패로 츠베레프가 근소하게 앞선다.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츠베레프가 3-1로 이겼고, 3월 BNP 파리바오픈 때는 알카라스가 2-0으로 이겼다. 클레이 코트에선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24.06.08 I 이석무 기자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
  •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금리 인하가 늦어져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더 뜨거워진 고용시장…비농업 일자리 27.2만개↑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9월 금리 인하 가능성 45%로 뚝..JP모건, 7→11월로 늦춰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씨티그룹과 JP모건은 7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과 11월로 늦췄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오늘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출 수 있지만, 결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고, 소비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며 “경제가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게임스탑 주가 (그래픽=구글)◇낙폭 회복한 엔비디아…밈주식 게임스탑 39.4% 폭락 엔비디아도 장초반 2% 가까이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고 결국 거의 변동 없는 0.09% 하락으로 마감했다. ‘밈(meme)’ 주식 게임스탑 주가는 39.38% 폭락했다.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키스 길의 이날 라이브방송을 앞둔 기대감에 전날 47% 폭등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게임스탑의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온데다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3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20% 가량 급락했고, 키스 길 방송도 막상 새로운 내용이 없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킹달러 현상 다시 강해져…원·달러 1380원 근접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04.93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73% 급등하며 156.75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0.8% 오른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379.86원까지 올라갔다.국제유가는 3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매입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8%, 독일 DAX지수는 0.51%, 프랑스 CAC40 지수도 0.48% 하락 마감했다.
2024.06.08 I 김상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나치즘 부활…유럽, 더는 평화의 대륙 아냐”
  •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나치즘 부활…유럽, 더는 평화의 대륙 아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나치 독일처럼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을 침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FP)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하원에서 “나치에 대한 승리가 없었다면 자유 국가는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유럽은 악에 저항한 이들의 용기의 결과물”이라고 연설했다.그러면서 “오늘날 유럽은 더는 평화의 대륙이 아니다”라며 “불행히도 나치즘이 부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난한 것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은 우크라이나가 표적이지만 내일은 다른 국가가 표적이 될 수도 있다”며 “1930년대 히틀러가 줄줄이 선을 넘었듯 푸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이어 프랑스와 여러 동맹국의 지원을 두고 “이미 많은 일을 해줬다”고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평화를 이루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한 후 양자 추가 협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그간 우크라이나 지원을 제한해 온 미라주 전투기를 연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며 그에 앞서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을 프랑스에서 훈련할 예정이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만났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군사지원이 수 개월 지체된 점을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언제 미국의 추가 지원이 이뤄질지 모른 채 러시아의 공세를 당해야 했던 우크라 국민들에게 사과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언급했다.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법안은 지난 2월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표결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입장을 바꿔 지난 4월20일 610억달러(8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지원 특별예산법이 통과됐다.
2024.06.07 I 김응열 기자
블핑 리사 연인, 루이비통 후계자 급부상?…지주사 대표 됐다
  • 블핑 리사 연인, 루이비통 후계자 급부상?…지주사 대표 됐다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75) 회장이 가족 지주회사인 ‘피낭시에르 아가슈’의 대표로 자신의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29)를 임명했다. 프레데릭은 인기 케이팝(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와의 공개 데이트로 한국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사진=프레데릭 아르노 인스타그램 캡처)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낭시에르 아가슈는 이날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이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승진했다면서, LVMH 이사회에서 니콜라 바지르의 뒤를 이어 회사의 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위는 전무이사지만 이사회에서의 위치를 생각하면 사실상 회사의 대표나 다름 없다. FT는 “아르노 회장이 차기 후계자의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가장 최근의 인사 조치”라고 평가했다. LVMH는 산하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앤코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아르노 가문은 LVMH의 자본금 48%, 의결권의 64%를 소유하고 있다. 피낭시에르 아가슈는 아르노 가문이 보유한 가족 지주회사 중 한 곳이다. 아르노 회장은 2022년 최고경영자(CEO) 정년을 80세로 늘리며 당분간 퇴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부터 다섯 자녀를 모두 그룹 핵심 직위에 배치하고 외부에서 최고 관리자들을 새로 영입하는 등 세대 교체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장녀 델핀 아르노(49)는 작년 초 디올의 CEO로 임명됐으며 LVMH 집행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장남 앙투안 아르노(47)는 2022년 말 크리스찬 디올 SE의 CEO에 부임해 그룹의 이미지와 지속가능성을 담당하고 있다.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32)는 LVMH가 2020년 인수한 티파니앤코의 고위 간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막내인 진 아르노(25)는 루이비통에서 시계사업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승진한 프레데릭은 올해 4월 형인 알렉상드르와 함께 LVMH 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이전에 프랑스 일류 공과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니크를 졸업한 뒤 2020년 유명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에서 CEO로 일해 왔다. 프레데릭은 지난해부터 리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다수 포착돼 열애설이 이어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LVMH 그룹의 후계 구도는 아직까지 공식화하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아르노 회장이 다섯 자녀들을 모두 요직에 배치해 ‘후계자 오디션’을 치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7 I 조윤정 기자
"고물가여도 손흥민은 못참지"…소비침체 뚫어낸 '치맥'
  • "고물가여도 손흥민은 못참지"…소비침체 뚫어낸 '치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물가도 스포츠 열기는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이 펼쳐진 6일 최근 소비침체 냉기를 뚫고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편의점 매출이 치솟아서다. 올 여름 예정된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 채비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6일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구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7대 0 대승을 거둔 6일 편의점 GS25의 맥주와 안주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각각 23%, 30% 급증했다. 더운 초 여름 저녁인만큼 얼음과 아이스크림 등 매출도 각각 55%, 44% 껑충 뛰었다고 했다.다른 편의점들의 분위기도 비슷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맥주와 안주 매출은 각각 33%, 32% 늘었고 세븐일레븐 역시 맥주와 안주, 스낵 등 매출이 각각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경기 중계 화면 중간 가상광고를 노출시키며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인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의 경우 6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무려 50% 급증했다. 지난해 6월 6일 대비해서도 40% 가량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현충일 공휴일에 더해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가 심화되면서 집에서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아껴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었지만 스포츠 빅 이벤트 앞에선 기꺼이 지갑을 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때마침 오는 7~8월 전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파리올림픽을 앞둔 가운데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전면적인 마케팅 채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관련 가장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나선 곳은 코카콜라다. 코카콜라는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 파트너인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모델로 우리나라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발탁하고 최근 잇따라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상욱 선수를 앞세워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인 데 이어 이날 신유빈·황선우 선수 TV 광고도 각각 내놓으면서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오비맥주와 SPC 파리바게뜨도 이에 동참했다. 파리올림픽 공식 맥주 파트너로 선정된 오비맥주 ‘카스’는 이달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인 ‘카스 프레시’ 500㎖ 병과 355·500㎖ 캔, ‘카스 0.0’ 330㎖ 병과 330·500㎖ 캔 등을 이달부터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팀 코리아’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파리바게뜨는 이달 말까지 파리 현지에서 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코카콜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며 치열하게 노력했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들 또한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 11편 `16개국 韓문화원` 돈다…문체부, 순회사업 추진
  • K콘텐츠 11편 `16개국 韓문화원` 돈다…문체부, 순회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나라의 우수 전시와 공연 총 11편이 전 세계 16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17개소를 거점으로 순회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이달부터 케이(K)-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재외 한국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원 순회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한 문화예술단체가 해외 공연이나 전시를 희망할 경우, 재외 한국문화원이 있는 여러 나라를 순회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재외 한국문화원과 참여 기관은 운송료와 항공료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더 많은 나라에 우리의 우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올해는 공연과 전시 총 11편을 16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17개소에서 선보인다. 첫 순회 프로그램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전시 ‘반디산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방법을 탐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남아공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류전 형태로 진행한다. 남아공에서의 전시가 끝나면 10월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이어받아 열린다.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세계의 저편’은 8월 1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며 8월 홍콩(8월 14일~10월 5일), 10월 오사카(10월 18일~11월 30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국내 동시대 미술작가 4명이 ‘연결’을 주제로, 세 도시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해석과 이해를 사진과 소리, 영상 등으로 표현했다.‘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는 공연도 준비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9월 4~5일 벨기에와 9월 7~8일 프랑스에서 ‘다양성을 넘어 포용으로’라는 주제로 공연한다.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재외 한국문화원을 비롯한 현지 기관을 통해 국내 문화기관과 예술단체, 청년·신진 예술가의 우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사업을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로 브랜드화하고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순회 프로그램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6.07 I 김미경 기자
'유럽 취항' 티웨이항공, 파리까지 승인 완료…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 판매
  • '유럽 취항' 티웨이항공, 파리까지 승인 완료…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진=이데일리DB)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행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유럽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오는 8월 8일부터 화·목·일요일 주 3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11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일정으로 A330~200 항공기(246석)를 투입해 운영한다.지난 2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조건으로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네 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며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진입할 것을 내걸었다.이후 티웨이항공은 유럽행 네 개 노선에 대한 원활한 취항을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유럽 하늘길을 본격 확장해 온 티웨이항공은 이번 로마·바르셀로나행 신규 노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중 취항 예정이며, 프랑스 파리 노선은 한국·프랑스 간 항공당국 합의를 마치고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영업 스케줄을 고려해 취항 일자를 확정하는 대로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티웨이항공은 이번 인천~로마, 바르셀로나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14시)부터 초특가 ‘1만원 운임’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13만5500원에 로마·바르셀로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로마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2시 35분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7시 1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5분경 인천공항에 내린다.바르셀로나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하며 돌아올 때는 엘 프라트 공항에서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티웨이항공은 바르셀로나행 특가 항공권을 7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로마행 항공권은 11~14일 나흘간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 티웨이항공 앱을 통해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로마와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하며 놓치기 아까운 역대급 운임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티웨이항공은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부응하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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