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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가고 다시 무더위…한낮 최고 33도·열대야까지
  • '카눈' 가고 다시 무더위…한낮 최고 33도·열대야까지[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이후 한반도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위를 보이겠다. 월요일인 14일은 하늘이 흐리고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폭염이 예상됐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 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서부에는 5∼20㎜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또 전북 내륙과 전남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지역에는 곳에 따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5∼30㎜의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 사이로 각각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도심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당분간 폭염이 예상된 만큼 온열질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건강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08.14 I 권효중 기자
서울 전셋값 1.2년 만 상승 반전
  • 서울 전셋값 1.2년 만 상승 반전[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지난해 6월 0.01% 상승 이후 약 59주만의 상승세다. 지난달 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을 시행한 후 임대인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며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본격적인 상승장이라고 보긴 어렵단 분석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으로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또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두드러진 가격 변동이 없었다.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다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에서 움직였다.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하락한 구가 7곳으로 상승한 구(3곳)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구로(-0.03%) ▼노원(-0.02%) ▼마포(-0.02%) ▼서초(-0.02%) ▼은평(-0.02%) ▼광진(-0.01%) ▼성동(-0.01%) 등이 하락한 반면 △송파(0.01%) △성북(0.01%) △동대문(0.01%) 등은 상승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500만원-2500만원 빠졌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중계동 양지대림1차 등이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송파는 잠실동 우성4차, 풍납동 동아한가람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안산(-0.03%) ▼파주(-0.03%) ▼남양주(-0.02%) ▼의정부(-0.02%) ▼고양(-0.01%) ▼오산(-0.01%) 등 6곳에서 하락했다. 안산은 선부동 안산라프리모가 1000만원, 파주는 목동동 산내마을8단지월드메르디앙이 500만원,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호평역대명루첸포레스티움이 650만원 빠졌다.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한 구가 9곳으로 전주(5곳)대비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 1곳에 불과했다. △강남(0.05%) △송파(0.05%) △마포(0.03%) △서초(0.03%) 등 고가지역이 오르면서 서울 일대의 전세가격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강남은 일원동 개포우성7차, 개포동 대치2단지, 대청 등이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신천동 장미1차, 잠실동 우성4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뛰었다. 마포는 신공덕동 래미안3차,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신도시는 분당(-0.02%)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5단지청구, 서현동 시범현대 등이 4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인천(0.02%) △용인(0.01%) △의왕(0.01%)이 상승한 반면 ▼의정부(-0.07%)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인천은 논현동 에코메트로12단지한화꿈에그린,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정부는 호원동 현대아이파크,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윤지해 수석 연구원은 “주택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하반기의 역전세 리스크가 정부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연착륙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비 아파트 등 선호도 낮은 물건 유형과 가을 이사철에 집중된 전세계약 쏠림, 신축 입주물량이 많은 곳(입주장) 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상반기처럼 사회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며 “한편 매매시장의 회복력을 견인하는 아파트 거래 증가 움직임과 서울 강남권 등의 고가지역 상승세,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추진 탄력, 물가 상승이 반영된 신축 분양에서의 가격 지표 움직임, 청약경쟁률 상승과 미분양주택 감소세, 정부 주도의 세금·대출 규제완화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리며 시세 보다 낮은 급매물 중심의 수요층 유입 경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8.12 I 박지애 기자
태풍 지나가자마자 무더위…낮 최고 33도
  • 태풍 지나가자마자 무더위…낮 최고 33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자마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절기상 입추(立秋)인 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2일) 오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새벽까지 중부 서해안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충청권과 남부지방,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12일 오후 12~18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5~40mm, 강원 영서 중북부 5~20mm, 충남북부 5~20mm 등이다.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11 I 손의연 기자
태풍 '카눈' 여파, 14개 공항·항공기 45편 결항
  • 태풍 '카눈' 여파, 14개 공항·항공기 45편 결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하늘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운항 스케줄 안내 스크린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45편이 결항됐다.이날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30편이 결항됐다.또한 전국이 태풍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면서 김포와 제주 등 전국공항에서 운행될 예정이던 15편의 항공기도 결항됐다.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운행 예정이던 691편 중 292편이 사전 결항 됐으며, 나머지 399편 중 15편의 항공기가 추가로 결항됐다고 설명했다.결항된 항공편은 김포 4, 김해 1, 제주 4, 대구 4, 무안, 광주 각각 1편씩이다.공사는 전날 태풍에 대비해 김포 33, 김해 16, 제주51, 청주 6, 대구 3, 광주 6 등 12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고 전했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남해안 상륙 후 내륙 지역을 수직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상륙 시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75hPa과 최대풍속 32m/s로 ‘중’ 등급을 보이겠다. 강풍 반경은 약 330㎞다.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0~400㎜(많은 곳 600㎜ 이상), 경상권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이다.
2023.08.10 I 박경훈 기자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잔뜩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폭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차입금 감축과 함께 연기됐던 항공기 도입에 나섰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들은 올 2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 역시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도 151억원 적자에서 178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LCC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도 마찬가지로 196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전환 소식을 알렸다. 실적을 공시한 4개 LCC는 모두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꾸준히 늘어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여행수요가 꼽힌다. 아직 장거리 노선이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리 해외 여행수요는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LCC들은 수익구조가 어느 정도 안정화하자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8일 실적공시와 함께 ‘단기차입금 감소’ 공시를 냈다. 약 4년 전인 지난 2019년 11월 단기로 차입한 300억원 중 잔액 21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에어부산은 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에어부산은 이에 대해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금융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상환을 결정했다”며 “유동성을 고려하면 조기상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입금 감축 기조는 앞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하늘길이 막혀 3년 동안 내리 적자를 볼 수밖에 없던 LCC들은 차입금을 늘려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 부담이 상당히 커진 만큼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할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제주항공은 호실적과 함께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낸다. 당초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B737 MAX 항공기 50대(확정구매 40대 옵션계약 10대)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상황이 악화하며 항공기 도입 시점을 1년 늦췄다. 제주항공은 해당 계약에 따른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들여올 예정이다. B737 MAX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15%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악화한 재무상태를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진 기자
'올해 최대 물량' 8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러시
  • '올해 최대 물량' 8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러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진다. 서울을 비롯해 지방 광역시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데다 올해 월별로는 최다 공급이 예정된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3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5504가구다. 이는 전체 분양 물량(2만9792건)의 절반이 넘는 50.89%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서울 3곳, 5397가구 △경기도 2곳, 3616가구 △광주 2곳, 3167가구 △대전 1곳, 1974가구 △경북 1곳, 1350가구 순이다. 특히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는 월별로 △1월 4341가구 △2월 3480가구 △3월 7222가구 △4월 4029가구 △5월 6799가구 △6월 3227가구 △7월 9937가구가 공급됐다.실제 올해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7월 서울 광진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일대에서 보기 드문 총 106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됐으며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4만1344건이 접수돼 올해 서울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부산에서 총 4488가구의 대단지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은 1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이 같은 장점으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3일 기준 올해(1월~8월) 인천 서구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된 단지는 ‘루원 e편한세상 하늘채’로 총 1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총 3331가구의 대단지다. 또 동기간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총 2336가구로 이뤄진 ‘그랜드 센트럴’이 총 107건의 매매 거래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내놓는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투시도)’, 삼성물산이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이문1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래미안 라그란데’, 서희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태영건설이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구미꽃동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이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아름 기자
성수기 맞은 항공업계, 여객기 늘리고 노선 증편 ‘분주’
  • 성수기 맞은 항공업계, 여객기 늘리고 노선 증편 ‘분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 세계 각국의 하늘길이 활짝 열린 가운데 항공업계도 최대 성수기로 꼽는 3분기를 맞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항공사들은 일제히 국제 노선을 늘리고 여객기를 추가 도입하며 여행객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지난 8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노선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 노선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고, 동남아시아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노선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대한항공(003490)은 올해 2분기부터 여객 공급량을 20% 늘린 상태다. 인천~삿포로 노선을 지난달부터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또 내달 말부터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나고야 등에 도착하는 노선을 운항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일본 도쿄 나리타·하네다행 노선을 증편하거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나고야 노선도 주 7회로 늘렸다. 또한 인천~홍콩 노선을 증편했다.제주항공(089590)은 지난달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갖게 됐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일본·태국·필리핀 등 국제 노선을 증편했다.진에어(272450)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11회까지, 인천~나트랑 노선은 일주일 평균 두 배 늘렸다. 기존 주 11회이던 세부행 비행기는 주 14회로 증편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삿포로행 노선을 비롯해 홍콩·세부·사이판행 비행기를 증편해 운항 중이다. 대구~오사카 노선 역시 운항 횟수를 늘렸다.장거리 노선의 경우 대형항공사를 중심으로 증편이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미주·구주 노선을 증편했다. 인천발 시카고·댈러스·샌프란시스코행 노선과 프랑크푸르트·밀라노행 노선 운항 횟수가 늘어났다. 아시아나도 인천~시드니 노선을 증편했다.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항공사들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여객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기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대의 항공기를 도입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연말까지 3대의 항공기를 추가하기로 했다.제주항공과 진에어는 하반기에 각각 여객기 2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꾸준한 기재 확충을 통해 연내 총 10대의 여객기 운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2대의 여객기를 하반기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들어 해외로 향하는 교통항공량 역시 회복세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반기 일평균 항공교통량이 1941대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2307대)과 비교해 8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국제선 교통량이 한 달 기준 5.2% 늘어나, 전체 교통량 증가 수준(4.1%)을 웃돌았다.항공업계는 상반기 회복 단계를 넘어 하반기부터는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폭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까지 올 하반기 국제 여행 ‘성수기’ 이벤트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펜트업 효과’(억눌린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효과)가 본격화하는 셈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기준 6월 국제 여객 수가 주요 노선에서 증가하는 것이 관측됐다”며 “7월에도 국제 노선 증편이 지속되고 견조한 여행 수요가 이를 뒷받침해 여객 수 증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행비 지출 전망 CSI 역시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성수기에 또 한 번 강한 여객 수요와 국내 항공사의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다원 기자
'황선우만 있는게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연 한국 수영
  • '황선우만 있는게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연 한국 수영
  •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6위에 오른 한국 수영 대표팀 남자 자유형 4인방. 왼쪽부터 이호준,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사진=연합뉴스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최고 성적은 6위에 오른 허윤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늘에서 떨어진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했던 한국 수영이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한국 수영 대표팀은 3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막을 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일궈냈다. ‘간판스타’ 황선우(20·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다른 종목에서도 결승 진출과 한국 신기록을 잇달아 쏟아냈다.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더 기분 좋은 것은 이날 결승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황선우뿐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호준은 황선우와 함께 결승에 동반 진출해 6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2명 이상 선수가 오른 것은 황선우와 이호준이 처음이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우민(22·강원도청)은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잇따라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자유형 800m에서는 7분47초69로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한국신기록 7분49초93을 2초24나 앞당겼다.황선우를 중심으로 황금세대가 힘을 합친 계영에서는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구성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에서 7분06초82의 한국 기록을 세우더니, 결승에서는 7분04초07로 기록을 더 앞당기며 6위에 등극했다. 목표로 삼았던 세계선수권 첫 단체전 메달은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도 잘하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 3개, 단체전인 계영에서 5개 등 총 8개나 한국신기록을 일궈냈다. 지유찬(20·대구광역시청), 양재훈, 허연경(17·방산고),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이 힘을 합쳐 이뤄낸 혼성 계영 400m 한국신기록(3분27초99)과 이은지(17·방산고), 최동열(24·강원도청), 김영범(17·강원체고), 허연경이 합작한 혼성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47초09)은 한국 수영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결과였다. 대회 마지막 날 이주호(28·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25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후쿠오카에서 끌어올린 한국 수영의 자신감은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강행군이었지만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며 “세계선수권은 끝났지만,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까지 더 큰 대회를 앞둔 만큼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국 수영의 소득은 경영 종목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4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대회에 참가한 허윤서(17·압구정고),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 변재준(20), 김지혜(19·이상 경희대)가 모두 결승 무대를 밟는 값진 경험을 했다.허윤서는 솔로 프리에서 29명 중 4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오른 뒤 결승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리영도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에 오르며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발라드의 황제’ 가수 변진섭의 아들인 변재준은 친구 김지혜와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한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경기에서 결승에 올라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에야 세계선수권 출전이 확정돼 훈련 기간이 짧았음에도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다이빙은 간판스타인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부상 여파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김영택(21·제주도청)이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소득이 있었다.
2023.07.31 I 이석무 기자
주인 없는 하늘길 깃발 꽂아라..스타트업 주도 교통혁명
  • 주인 없는 하늘길 깃발 꽂아라..스타트업 주도 교통혁명[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금까지 2차원의 교통 시스템을 3차원으로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미래항공 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AM)은 기체, 이착륙 시설, 통신망, 관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합종연횡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요도가 모두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중 무엇 하나라도 빠지면 AAM을 구현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체 없이는 아예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AAM은 기체 제작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스타트업 혹은 스타트업 출신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개척 하늘길에 먼저 깃발을 꽂기 위해 세계 곳곳의 신흥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2016년만 하더라도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기체(eVTOL) 기종은 6개에 불과했는데요. 2021년 기준 무려 400여개의 모델이 개발 혹은 개발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두각 나타내는 美·獨·英 출신 업체들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AAM 기체 제조 업체 중 하나로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하 조비)’이 꼽힙니다. 조비는 조벤 비버트가 2009년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7명의 엔지니어가 전기모터, 비행 소프트웨어,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후 2012년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기 비행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선발되며 본격적으로 에어택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조비 에이비에이션이 개발하는 항공택시.(사진=조비)2021년 7월에는 1시간 넘는 시험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조비 S4’는 77분 동안 155마일(약 250㎞)를 날았는데, 이는 당시까지 선보인 eVTOL 기체 가운데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조비가 개발하는 기체는 조종사석 포함 5명까지 탑승 가능한데요. 경쟁사들이 보통 2인승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총 5명이나 탈 수 있어 상용화됐을 때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다수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일본의 완성차 업체 토요타가 5억9000만달러(약 76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고요. 2023년 6월에는 국내 통신기업 SK텔레콤이 1억달러(약 13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조비는 SKT·한화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도 참여한 상태입니다. 조비는 이르면 2024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승인 여부가 변수로 여겨집니다. 독일 AAM 스타트업 볼로콥터의 볼로콥터2X.(사진=볼로콥터.)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도 눈여겨 볼 만한 스타트업입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알렉산더 조셀과 스테판 울프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같은 해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 기반의 수직이착륙기(eVTOL) 유인 비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볼로콥터의 에어택시를 전 세계인이 가장 먼저 경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 무대는 바로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인데요. 볼로콥터는 올림픽 기간 동안 5~10대의 eVTOL을 운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볼로콥터의 2인용 에어택시의 경우 1회 충전시 35㎞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 수준입니다. 볼로콥터는 지난해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독일의 릴리움(Lilium),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등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eVTOL 기체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TIE·플라나’ 등 토종 스타트업..판도 뒤집기 노린다미개척 하늘길 정복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은 국내에도 있습니다. 지난 5월 국내 AAM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이하 TIE)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체의 성능과 제원을 공개하고 향후 로드맵도 공유했습니다. TIE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출신 홍유정 대표가 2016년 3월 설립한 회사로 현재 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AAM 기체 개발뿐 아니라 에어택시 서비스,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소형화물 배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TIE가 개발 중인 AMM 비행체 ‘시프트 컴슨’(사진=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가 개발 중인 기체 시프트 컴슨은 최고속도 330㎞/h와 비행거리 280㎞를 목표로 설계된 5인승 eVTOL 비행체입니다. 본격 상용화 예상 시기는 2027년으로 2040년 연간 5000대 이상 기체를 생산하는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출신이 만든 ‘플라나’도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개발팀장을 지냈던 김재형 대표는 2021년 AAM 스타트업 ‘플라나’를 세웠습니다. 플라나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배터리만으로 중장거리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하이브리드 추진기술을 통해 비행거리가 확대된 AAM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최대 6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300km 이상의 속력으로 500km 이상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기체 개발이 목표입니다.플라나가 개발 중인 AAM 기체.(사진=플라나.)플라나는 최근 항공업계 기업들과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에 2030년부터 AAM 기체 CP-01 30대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24일에는 무인항공교통관리(UTM) 솔루션 기업 원스카이와 AAM 항공기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퓨처오브플라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약 2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항공기 및 드론의 원활한 운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협력 생태계입니다.
2023.07.25 I 김성진 기자
설경구·장동건·김희애 '보통의 가족', 토론토국제영화제서 베일 벗는다
  • 설경구·장동건·김희애 '보통의 가족', 토론토국제영화제서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보통의 가족’이 상영될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거장들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 중 하나다. 앞서 ‘아수라’,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는 ‘보통의 가족’과 함께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보통의 가족’ 공식 초청에 대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 (Giovanna Fulvi)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해,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의 가장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영화화를 이루었다”며 인간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낸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또한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57개국에 선판매돼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도 영화를 선보이는 만큼 추가 판매국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8월의 크리스마스’ ,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과 명품 배우진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밝히며, “흡입력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제 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로,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예정이다.
2023.07.25 I 김보영 기자
전국 비 소식…낮 체감 온도 33도
  • 전국 비 소식…낮 체감 온도 33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요일인 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다.(사진=뉴시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은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라 지역에는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어 부산·경남 남해안이 30~80㎜, 대구·경북내륙·산지·경남내륙이 10~60㎜,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가 10~60㎜,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내륙·산지·경남내륙은 10~60㎜, 울산·경상동해안·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는 1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 집중시간과 강도를 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 지역과 강원남부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대전·세종·충남남부·충남북부내륙과 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내륙에는 오는 25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기온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07.25 I 황병서 기자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낮 기온 최고 32도
  •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낮 기온 최고 32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요일인 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마가 이어진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5일)은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광주·전라 지역에는 50~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이어 부산·경남 남해안이 30~80㎜, 대구·경북내륙·산지·경남내륙이 10~60㎜,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가 10~60㎜,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내륙·산지·경남내륙은 10~60㎜, 울산·경상동해안·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는 1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 집중시간과 강도를 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 지역과 강원남부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대전·세종·충남남부·충남북부내륙과 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내륙에는 오는 25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기온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07.24 I 황병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낸드 세계 2위·4위 합병 임박, K반도체 초격차만이 살 길-제자는 폭행, 학부모는 폭언…오늘도 교사가 떠난다-“삼성도 못 지킬 규정” ESG공시 로드맵 발표 전부터 뭇매-[사설]유턴기업 늘리기…세재혜택 넘어 규제개혁 선행돼야-[사설]추락한 교권, 무너진 교단…미봉책으로 때울 일 아니다△2면 종합-7월 인상 ‘마지막’일까…기로에선 파월-신고 2000건 육박한 ‘수상한 소포’…판매실적 조작 ‘브러싱스캠’ 가능성△3면 무너지는 교육현장-“민원 폭탄에 아동학대 신고 협박까지…수업시간 학생 난동도 못 막아”-정당한 생활지도엔…교육 보호책 절실-“10년된 학생인권조례 보완, 교권과 균형 필요”△4면 종합-“메모리 반도체 주도권 굳히려면…인재·소부장 육성 집중해야”-韓기업 ‘ESG 공시의무 과속 우려’ vs 해외기관 ‘도입 서둘러라’-오세훈표 안전도시 속도…서울시, 비오면 사라지는 차선 싹 바꾼다-정부, 잦은 재해에 수해 예산 대폭 증액, 지방하천 정비사업 국가 관리 추진△5면 의원입법 부작용 개선 목소리-사전 통제장치 마련 급한데…국회선 이제야 ‘입법영향분석 도입’ 만지작-美,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 보고서 첨부해야-‘거야 입법→尹거부권’ 반복…힘겨루기 수단 전락한 입법권△6면 정치-소 잃고 나서…여야 뒤늦은 ‘수해 입법’ 속도전-4대강·양평고속도로…7월 임시국회 곳곳 ‘험로’-‘MB초기 통일부’로 돌아가나, 회담·교류협력 조직 축소 전망-‘수해 복구 총력’ 尹대통령, 여름 휴가 최소화-교복구입비 현금지원, 지하철 출입구 점자 안내 등 국민 우수제안△8면 경제-韓순대외금융자산 1000兆…“GDP 56%까지 늘 것”-“소비성향, 코로나 이후 첫 70%대 보복소비 집중, 지속여부 불확실”-기재부 1급 인사…예산실장 김동일, 세제실장 정정훈-‘배보다 배꼽’ 한전, 소형 태양광 송·배전에 6년간 1.2조△9면 금융-‘무자본 투기’ 변질 전세 제도…임대인 중심으로 ‘룰’ 바꿔야-HMM 매각 본격화…높아진 몸값 향방 ‘안갯속’-5대 은행 가계대출, 7월에도 3000억원 이상 증가-우리카드 독자 결제망 개시, 카드의 정석 3종 신규 출시△10면 글로벌-빅테크, 이번주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MS, 메타 등 매출 늘 듯-일본은행 ‘통화 완화 정책 지속’ 무게…엔화 가치 ‘뚝’-日, 중국 겨냥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시작…中 대응 ‘주목’-“中·인도 수요 늘어 하반기 유가 상승”-사우디 등 반대에…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12면 산업-원료~생산~재활용 원스톱…年 100만대 분 양극재 쭉쭉-LG화학에 효성·한화까지 위기감…고강도 구조조정 나선 석화-아이오닉5·EV6 美 전기차 시장 톱10△13면 ICT-뜨고 있는 생산형 AI시장…앱 서비스가 결국 주도할 것-KT CEO 최종 면접 대상자 이번주 공개할 듯-KT,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에 1500억원 추가 투자-고팍스 변경시점 지연, 내달 초에나 접수할 듯△14면 중소기업-PEF 품에 안긴 SK쉴더스, 해외 진출 속도 낼 듯-롯데헬스-알고케어 기술도용 논란, 행정조사 후 조정 합의로 ‘종지부’-구조조정 단행하나…수장 바뀌는 한샘 ‘뒤숭숭’-화장지 수입 21%↑…업계 긴장감 속 ‘반 덤핑 제소’ 목소리△15면 소비자생활-“롯데마트=고급백화점” 중산층 북적…GS25, 현지 ‘빅2편의점’ 우뚝-가격 낮추고 기능 더하고…홈뷰티 시장 5년새 3배↑-‘K뷰티 빅2’ 2분기 성적표, 예상대로 부진?△16면 증권-2분기 성적표 나온다…‘7만 전자’ 지킬까-외국인 발길 뜸해진 SK, AI반도체로 반전노린다-주름살 펴니 주가도 쫙쫙 편다…미용의료기기 웃음꽃△18면 증권-“새내기株, 상장 첫날 급등땐 뛰어들지 마세요”-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상담 ‘후끈’-“현대차 이어 해외 러브콜…연 생산 180만대로 늘 것”-대법원 간 남양유업 소송…“연내 종결 전망”△19면 부동산-입주시 분양가 매도…‘미분양 보험’까지 등장-‘원베일리’ 온다…입부장 열리는 강남권, 전세값 뚝-소액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가치 ‘옥석 가리기’ 필수-국평 12억대 광명뉴타운, 완판 가능할까△20면 문화-송판 150장 격파…시원한 발차기에 더위 싹~-‘허구를 빌려 허구를 부수는’ 스러져가는 것의 아름다움-푸바오 귀여움, 서점가도 녹였네…베스트셀러 1위△24면 오피니언-다시 부는 일본음악 열풍-연금자산 수익률 높이려면-‘시럽급여’라는 파괴의 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브라보 듀얼 라이프!-[데스크의눈]해외 대체투자 경고음은 진작에 울렸다-[기자수첩]2차전지 광풍…하늘 끝까지 자라는 나무는 없다△26면 피플-“교황,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위해 기도”-“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인재 경영 강조-“철동님과 ‘인생네컷’ 찍어요”-“국내 SW·보안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27면 사회-‘범죄도시’ 오해에 발길 뚝…“주말 매출 반토막” 애꿎은 상인들 울상-금추된 상추…고깃집 사장님 “케일로 대체합니다”-난데없는 ‘물관리 일원화’ 논란…유명무실 물관리위 개편 필요-檢 ‘조민 기소’ 고심에…조국·정겸심 “입시비리 혐의는 부모 불찰”-전국 법원, 오늘부터 2주간 쉽니다
2023.07.23 I 최정훈 기자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의 해안산책로 ‘제비꼬리길’과 서해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루 두 번, 바닷속에 잠겨 있던 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제부도. 물이 빠지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약 2.3㎞의 제부모세길이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제부도는 한 바퀴 걷는데 2시간이면 충분한 작은 섬이지만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흥미로운 곳이 많아 쉴 틈이 없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제부도는 바다를 그리워하는 도시인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다. ◇가슴을 뻥 뚫어준다…바다 위 제비꼬리길제부도 등대제부도라는 이름은 ‘약자를 구하고 기울어지는 자를 돕는다’는 뜻의 제약부경(濟弱扶傾)에서 따왔다. 다리가 없던 시절,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너던 모습에서 유래했는데 훈훈함이 느껴진다. 육지인 송교리에서 제부도로 이어지는 길은 물때에 맞춰 뚫린다. 시간이 허락해야 열리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우선 가까운 ‘제부도항 방파제 등대’로 향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선 빨간색 등대는 강렬한 이미지로 처음 보는 이를 금세 사로잡는다. 섬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대 뒤로 이어지는 전망대에는 벤치가 있어서 내킬 때까지 편안하게 ‘물멍’을 할 수 있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영문 조형물섬의 서쪽을 따라 해상에 조성된 ‘제비꼬리길’로 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해안산책로다.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 앞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산책로를 걷고 있자니 일상의 스트레스로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곳곳에는 꽃게, 괭이갈매기, 바지락 등 지역 생물을 주제로 만든 조형물이 가득하다. 간결하면서도 단정한 설치물은 2016년 시작된 ‘제부도 문화 예술 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하늘의자’제비꼬리길에는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새 둥지, 조개 모양과 같은 독특한 형태의 의자도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자에 앉아 다리를 쉬게 하는 동안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마음의 묵은 때마저 벗겨주는 치유의 음악과도 같았다. ◇제부도 최고봉 탑재산이 선사하는 멋진 경관탑재산 중간 전망대인 ‘하늘둥지’에서 내려다본 전경제비꼬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 반대쪽으로 난 길을 만나게 된다. 제부도 최고봉인 탑재산으로 가는 길이다. 높이가 66.7m에 불과한데 낮다고 지나치면 후회할 수 있다. 탑재산 이곳저곳에 마련된 전망대는 쉼터이자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하늘둥지’는 긴 해변이 훤히 보이는 쉼터로, 의자에 앉아 아늑하게 햇볕을 즐기는 힐링 포인트 역할도 한다. 그리 험하지 않은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목재 전망대 ‘하늘로’가 나온다. 영어 이름은 ‘스카이워크’다.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통유리 너머 바다가 보이고, 바닥을 뚫어 만든 작은 의자가 놓여 있다. 정상 인증샷을 위한 훌륭한 소품이다. 반대쪽에는 새들의 시선으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땀을 식히며 구경하기 좋다. 제부도의 서쪽은 전체가 해수욕장과 같다산에서 내려와 조금만 걸으면 하얀 모래사장이 빛나는 해수욕장에 닿는다. 약 1.8㎞의 모래사장은 광활한 바다를 그리워하던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하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햇빛이 일렁이는 물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의 공백이 메워지는 기분이다. 신발을 벗고 모래를 밟고 걷는 이들도 꽤 보인다. 원시적이면서도 제부도의 바다 정취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잘 정비된 해안도로에는 각종 먹거리를 파는 식당과 개성 있는 카페가 많다. 조개구이, 회, 해물칼국수 등 종류가 다양하니 고르는 고민도 즐거움이 된다. 가장 ‘가성비 좋은 식당’은 편의점이다. 매장 밖에 놓인 나무 책상에 앉아 날아다니는 괭이갈매기와 찰싹이는 파도를 벗 삼아 식사하니 값비싼 바다 전망 식당이 부럽지 않았다.◇제부도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아트파크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시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가 나온다. 제부도를 디자인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한 제부도 명소화 사업의 결과물이다. 문화의 불모지였던 제부도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6개의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2층 구조로, 벽 일부를 제거해 어디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은 제부도의 낙조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꾸몄다. 전시가 없을 때라도 2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트렌디한 카페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게 여름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 놀이동산아트파크 인근에는 제부도의 또 다른 명물인 ‘제부도 놀이동산’이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회전목마, 범퍼카, 디스코팡팡, 미니기차, 트램펄린, 바이킹 등 익숙한 놀이기구가 정겨움을 더한다. 최신식 시설이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모습이지만 허름한 모습이 오히려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한다. 놀이동산 본연의 즐거움은 어느 일류 테마파크에 못지않다. 바이킹에 탑승한 학생들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소리에 걸음을 멈춘 사람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감돌았다.제부도의 자연 명물 ‘매바위’걸음을 옮겨 섬의 남쪽으로 가면 제부도의 자연 명물 중 하나인 매바위가 나타난다. 바다에 있는 커다란 바위가 매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총 3개의 바위가 있는데 큰 것은 어미 새, 작은 것은 새끼라고 한다. 매바위도 제부도처럼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 다가갈 수 있다. 매바위 근처에는 제부도를 영문으로 쓴 조형물이 있어서 방문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늘 붐빈다.조형물 앞에 있는 광장은 연신 먹을 것을 달라며 이름처럼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며 보채는 괭이갈매기로 가득하다. 지나던 방문객들은 아낌없이 새우과자를 던진다. 섬의 진정한 주인은 어쩌면 괭이갈매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바다 위의 하늘길…노을에 물드는 서해랑 케이블카 제부도 매바위광장의 조형물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기 싫다면 서해랑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부도 주요 명소인 선착장, 해안산책로, 놀이공원, 매바위광장, 갯벌민박 앞, 캠핑장 입구, 제부 승강장을 도는 버스로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탑승 비용은 무료다. 운전기사가 주요 지점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는 가이드 역할도 겸하는데 감칠맛 나는 설명으로 종종 웃음꽃이 피어난다. 순환버스의 종점은 서해랑 승강장이다. 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노을 지는 바다를 지나는 서해랑 케이블카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서해랑 케이블카의 야경노을이 진 뒤 펼쳐지는 야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케이블카를 떠받치는 기둥인 지주가 오색 조명으로 물든다. 프랑스의 에펠탑을 본떠 만들어 미적 감각이 풍부한 기둥과 둥둥 떠다니는 캐빈, 환히 불 밝힌 탑승장이 어우러진 야경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서해랑의 추천 탑승 시간은 연결 도로가 사라지는 밀물 때와 노을이 번지는 해질녘이다. 바닷물이 가득 찼을 때는 길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만조 때 서해랑에 타면 하늘에서 물이 가득한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바다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대자연의 환상쇼를 해상 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2023.07.21 I 김명상 기자
윤계상·유나의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 윤계상·유나의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로 찾아온다.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측은 18일, 단숨에 시선을 빼앗는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계관과 인물들의 관계를 함축한 일러스트 포스터는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감성 버디 스릴러다.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엉뚱하고 유쾌한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K스릴러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김상호, 서재희, 강영석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군단이 대거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그런 가운데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밤하늘 아래 굽이진 길에는 유괴범 김명준과 천재 소녀 로희가 나란히 서 있다. 허름한 옷차림에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김명준과 달리, 화사한 노란 원피스를 입은 단발머리 로희의 상반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두 사람의 분위기다. 다정하게 로희의 가방을 들고 선 김명준과 긴장감 제로의 로희.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부녀(父女)처럼 보인다.길 양옆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채도의 대비로 각자가 살아온 세상을 표현했다. 특히 길게 굽이진 길은 김명준, 로희의 다이내믹한 여정을 형상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두 사람이 ‘원팀’을 이뤄 기막힌 공조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길목에 서서 주위를 살피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박성훈 분), 의문의 장소에서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는 듯한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김신록 분)의 모습 역시 묘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성을 궁금케 한다.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을 맡았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윤계상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으로 열연한다.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그는 유괴사건을 추적하며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마주한다. 박성훈은 진폭 넓은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간다.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희’ 역을 차지한 유나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로희는 유괴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윤계상과 유나의 케미스트리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신록은 속을 알 수 없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을 연기한다. 김명준과 딸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로희의 유괴를 제안하는 장본인.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신록이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다.‘유괴의 날’ 제작진은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는 드라마 세계관과 인물의 관계성을 함축해 담고자 했다”라면서 “어설픈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여정을 담은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 웃음과 감동,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까지 복합 장르적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오는 9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3.07.18 I 유준하 기자
훈련소 마친 김민재, 뮌헨행 본격 급물살...'한국서 신체검사 받는다'
  • 훈련소 마친 김민재, 뮌헨행 본격 급물살...'한국서 신체검사 받는다'
  • 육군훈련소 기초군사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연합뉴스기초군사훈련 도중 군복을 입고 기념 촬영하는 김민재(앞줄 왼쪽 세 번째). 사진=육군훈련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철기둥’ 김민재(26)가 ‘독일 최고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한 본격 절차에 돌입한다.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던 김민재는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치고 6일 오전 수료식을 치른 뒤 퇴소했다.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금메달을 이끌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팀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됐다.유럽 5대 리그로 인정받는 세리에A에서 최고 수비수로 뽑혔다는 것은 세계 톱클래스 수비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실제로 시즌을 마친 뒤 김민재의 몸값은 하늘 모르고 치솟았다. 유럽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월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5000만 유로(약 707억원)로 평가했다가 불과 4달 만에 6000만 유로(약 849억원)로 1000만 유로나 올렸을 정도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클럽들은 경쟁적으로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새 행선지는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뮌헨이 될 전망이다.외신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은 이미 계약 세부 내용에 합의한 상태다.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연봉(약 1155만 유로)보다 높은 액수다.뮌헨은 김민재를 확실히 잡기 위해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심지어 구단 팀 닥터를 직접 한국에 보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가 7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며 “뮌헨 구단 팀 닥터들이 지금 한국에 도착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당초 김민재는 육군훈련소를 퇴소하자마자 곧바로 독일로 이동할 것으로 보였다. 이동 시간 및 휴식 등 여러가지를 감안할때 입단 공식 발표는 다음 주 중반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한국에서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공식 발표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이르면 주말에 이른바 ‘옷피셜(계약을 마친 뒤 구단 유니폼을 입는 것)’이 나올 수 있다.메디컬 테스트를 순조롭게 마치면 남은 것은 요식절차뿐이다. 뮌헨은 오는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맞춰 돈을 지불하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다.이미 독일에선 김민재를 뮌헨 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그는 경험을 갖춘 중앙 수비수이고 포백에서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력한 태클을 구사하고 공중볼에 강할 뿐만 아니라 세리에A에서는 두 번째로 빠른 주력을 갖춘 수비수였다”고 소개했다.심지어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의 이름을 분석하는 기사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한국과 독일의 이름 구조는 다르다”면서 “서구와 다르게 한국에서는 성이 이름 앞에 온다. 손흥민의 경우 ‘손’이 성이고, 이름은 ‘흥민’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유니폼에 성인 ‘SON’을 새기지만 김민재는 이름인 ‘MIN JAE’를 표기한다”며 “김민재의 전체 이름은 ‘민재 김’이 아니라 ‘김민재’다. ‘김’은 한국에서 흔한 성씨 중 하나다”고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다면 이는 팀에 좋은 이적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바이에른 뮌헨에도 적합한 수비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한편, 프랑스 1부리그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이강인도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PSG는 지난 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결별하고 후임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갈티에 감독은 2021~22시즌 니스 사령탑 시절 그의 아들 존 발로비치와 함께 인종 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돼 니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갈티에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1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작 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에선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갈티에 감독의 지도력에 실망한 PSG는 이번 사건이 터지자 미련 없이 손절을 선택했다.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라리가 우승(2014~15, 2015~16시즌), 세 차례 국왕컵 우승(2014~15, 2015~16, 2016~17시즌), 1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2014~15시즌), 1차례 FIFA 클럽월드컵 우승(2015년) 등을 이끈 명장이다. 2015~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선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예상치 못한 감독 교체가 마무리된 만큼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들도 조만간 공개할 전망이다.
2023.07.07 I 이석무 기자
마키노차야,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 7일 오픈
  • 마키노차야,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 7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 블랙’이 오는 7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 문을 연다.(사진=마키노차야)마키노차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마키노차야 블랙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해산물 라인업과 고품격 서비스,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며 기존 씨푸드 뷔페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최고 높이의 뷔페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은 145m 높이에서 한강과 석촌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하늘 위에서 즐기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면 통유리를 통해 서울 시내 전경을 파노라마 뷰로 만끽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하여, 좌석 대부분에서 서울 시내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특급호텔 경력의 쉐프들을 영입하여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한 단계 더 높은 미각적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해안 꽃게, 남해안 멍게, 동해안 오징어, 제철 활어 등 제철 수산물을 활용해 ‘Seafood Festival’ 컨셉에 맞는 다양한 활어회와 고급 해산물 요리들을 비롯 양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 당 인원수에 맞게 제공되는 랍스타 서비스와 특급호텔 경력의 셰프가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눈앞에서 직접 요리해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단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이 입점하는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으로 마키노차야 블랙 31 롯데월드타워점을 이용하더라도, 주차요금이 발생하는 점과 롯데월드타워 내 방문객 관리 규정상 출입증을 발급받아 입장해야 한다.
2023.07.06 I 이윤정 기자
장맛비 가시자 무더위…낮 최고 기온 35도까지 '푹푹'
  • 장맛비 가시자 무더위…낮 최고 기온 35도까지 '푹푹'[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국에 내리던 장맛비가 그친 6일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려질 수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15도, 낮 최고 기온은 27~35도 사이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권 등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중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수 있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노약자와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작물에 대한 방제를 강화하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07.06 I 권효중 기자
2023 KBO 올스타전, 선수와 팬이 하나 돼 만든다...수비상 신설
  • 2023 KBO 올스타전, 선수와 팬이 하나 돼 만든다...수비상 신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되는 KBO리그 별들의 축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팬들은 사직구장 입장 시작과 동시에 올스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드림과 나눔 양 팀 선수들은 오후 3시 1, 3루 입장 게이트에서 올스타전에 입장하는 팬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그라운드에서는 오후 3시 입장 시작과 동시에 팬사인회가 열린다. 팬사인회는 외야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며, 올스타 선수들은 평소 경기를 진행하던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팬사인회 참여권은 11일까지 올스타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120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총 240명에게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일 KBO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된다.그라운드 밖에서도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직 야구장 앞 광장에 마련되는 팬페스트 존의 홈런왕 배팅존과 퍼펙트 피칭존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총 8명 선수가 참여한다.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에게 직접 타격과 투구에 대해 알려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오후 4시 30분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 달리는 ‘신한은행 SOL 썸머레이스’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썸머레이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보호자 2명, 각 구단 선수 2명, 구단 마스코트가 함께 팀을 이뤄 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오뚝이 허들 등 총 6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릴레이 게임이다. 2019년과 2022년엔 각각 키움과 SSG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본 경기 개시에 앞서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애국가 제창이 시작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경기장을 찾은 약 2만명의 관중들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사직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부산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합창해 사직구장을 뜨겁게 울릴 전망이다.애국가 제창 이후 시구 행사에 이어 오후 6시부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본 경기가 진행된다.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와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의 맞대결로 드림 올스타가 1루 덕아웃을, 나눔 올스타가 3루 덕아웃을 사용하며 드림 올스타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된다.올해 올스타전에는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 상인 ‘KBO 수비상’(가칭) 제정을 기념해 우수한 수비력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선수에게 수여되는 ‘우수 수비상’이 신설됐다.5회말 클리닝 타임 종료 후에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6·25 전쟁 정전 70주년과, 16년 만에 사직 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가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본 경기 중에는 이닝 교대 시간을 활용해 팬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가 열린다. 선수와 팬이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올스타전을 다채롭게 꾸민다는 계획이다.경기 종료 후에는 KBO 리그의 2023시즌 전반기와 올스타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사직 야구장의 밤 하늘을 물들이게 된다.페스트존 운영 계획 및 시상, 시구 계획, 행사 참여 선수 명단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3.07.05 I 이석무 기자
"논술·반수 늘어"...정부 대책에도 '사교육 불패신화' 여전
  • "논술·반수 늘어"...정부 대책에도 '사교육 불패신화' 여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원래 논술 수업을 들을 생각이 없었는데 정시에만 집중하기 불안해 (논술)학원에 등록했어요.”4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만난 재수생 김모(19)양의 말이다. 김양은 애초 정시에만 집중할 생각이었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논술전형도 병행하기로 했다. 그는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대입 논술도 교육과정 내 출제가 예상돼 쉬워질 것이라고 예상하더라”며 “결국 논술학원까지 등록해 학원비 지출만 월 50만원이 추가됐다”고 토로했다.지난달 27일 서울시내 한 학원 복도에 대학입시주요일정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논술·수시컨설팅으로 풍선효과 최근 교육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을 골자로 하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논술학원에 등록하거나 수시 컨설팅을 받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일부 최상위권 학생 중에선 일반대학 진학 후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정부 대책이 어떻든 사교육 수요는 꾸준하다는 이른바 ‘사교육 불패신화’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실제로 논술 여름방학 특강에 등록했다는 학생은 학원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정시 전형을 준비하던 학생들도 사교육 경감대책으로 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차선책으로 논술 등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재수생 조모(19)군은 “정시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최근 정부 발표에 불안감이 커져 논술까지 준비하기로 했다”며 “학원비가 비싸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삼수하는 것보다는 재수로 끝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논술학원들도 최근 수험생들의 문의가 늘었다는 반응이다. 목동의 한 논술학원 관계자는 “원래 여름방학 시즌에 문의가 많긴 한데 예년보다 더 많은 수준”이라며 “상담을 해보면 정시만 준비하던 학생들이 불안해 논술까지 차선책으로 공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다른 수시전형의 경우 내신·비교과 등을 고1부터 관리해야 하지만 논술전형은 비교적 내신의 영향을 덜 받기에 정시만 준비하던 학생들이 논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수시 컨설팅 역시 반사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 대입 컨설턴트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수시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며 “워낙 상담이 밀려있다보니 웃돈을 얹으면 먼저 컨설팅 받을 수 있느냐고 문의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수시 컨설팅을 받고 있는 재수생 전모(19)군은 “사교육 컨설팅이 워낙 고액이긴 하지만 학생부 관리부터 면접까지 한번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학교에서도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전문적으로 컨설팅을 하는 사교육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앞에 수업 내용과 관련된 광고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반수 선택한 학생들…“의대 갈래”의대 진학을 노리며 반수를 택한 재수생들도 있다. 최근 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휴학한 이모(20)씨는 “재수를 하고 입학해 고민이 많았지만 최상위권에게 쉬운 수능이 될 것 같아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며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후회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학 휴학을 결정한 김모(19)군도 “작년에 대형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법을 터득했기에 독학재수학원에 등록했다”며 “의대·치대·한의대가 목표”라고 말했다.학원가에서도 물밀 듯 밀려드는 등록 문의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보통 6월 중순에서 말까지면 반수 접수가 모두 끝나는데 지금은 이번 달 초까지도 문의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최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의 등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사교육 경감대책 발표 이후 풍선효과가 커지자 회의적 반응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다. 대학 서열화 개선 등 사교육 수요를 낮추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을 지낸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반수생이 늘어나는 등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 서열화 등 선행학습 유발 요소들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이와 병행할 대입제도를 마련, 선행학습에 대한 사교육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04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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