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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2년물 입찰을 대기 중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2.7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4틱 오른 106.79를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가 925계약, 외국인 124계약, 투신 137계약 순매수를, 은행 120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20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는 910계약, 투신 526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내린 3.91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bp 내린 3.956%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4.9bp 내린 4.040%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8.3bp 내린 4.142%에 거래 중이다. 20년물은 5.2bp 내린 4.113%, 30년물은 5.6bp 내린 4.077%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9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5%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
2023.10.11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 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8포인트(1.59%) 오른 2440.8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 오른 3만373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358.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 중국 경기 부양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4억원,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2.39%)는 2%대 강세다. 제조업(1.82%), 철강및금속(1.5%), 의료정밀(1.93%), 화학(1.64%), 기계(1.37%), 서비스업(1.26%), 의약품(1.2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27%)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LG화학(051910) 등은 3% 넘게 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1% 넘게 올라 장중 800선 회복…개인 '사자'
  • 코스닥, 1% 넘게 올라 장중 800선 회복…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해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전반이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6포인트(1.63%) 상승한 807.96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경계심리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코스닥은 최근 연이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전지 등 주요 테마주들의 신용반대매매, 포지션 청산 물량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36억원, 개인은 5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금융은 2%대, 일반전기전자, IT H/W, 금속,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제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는 1%대 오르고 있다. 건설, 유통,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화학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포스코DX(0221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에스엠(041510), HPSP(403870)는 2%대, JYP Ent.(0359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9원, 1340.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안전자산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금리 하락 속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주시
  • 미국채 금리 하락 속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른바 비둘기 발언을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이날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9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5%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미국채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개선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전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의견과 비슷한 맥락이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채 3년물 입찰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응찰률 256%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전 입찰에 따른 매도 헤지 출회가 예상되나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국내 시장도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4%대를 하회한 바 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억3000만달러)과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연속 흑자를 기록,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점도표와 FOMC 위원들의 고금리 장기화 진단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2%에서 14.6%로 소폭 상승했다.
2023.10.11 I 유준하 기자
중동 긴장 속 ‘비둘기’ 연준에 안도…환율 1340원 지지력
  • 중동 긴장 속 ‘비둘기’ 연준에 안도…환율 1340원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340원 초반대까지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 유입에 큰 폭 하락은 어려울 수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유가가 전날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 연설에서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 3일만해도 매파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래킨 바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1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3% 재정적자 목표를 올리고, 수자원을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1조 위안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그간 고공행진 하던 환율로 인해 대기하고 있던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월 금리 점도표에서 대다수 FOMC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에 손을 든 만큼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LG전자, 3Q '깜짝 실적'에 목표가↑…밸류 저점 구간-NH
  • LG전자, 3Q '깜짝 실적'에 목표가↑…밸류 저점 구간-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진 개선을 이뤄냈고, 전장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51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LG전자는 전날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5% 이상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은 최근 5년간 기록한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라며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장부문도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와 비용구조 안정화 등으로 5.4% 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V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판매 전략으로 이익률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PER)기준 6.6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가전부문의 동사 경쟁력과 전장부문 마진 개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전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상향높아진 이익 가시성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
  • 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으로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한 덕이다. 유가 급등이 멈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띠었다.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이 비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받은 이란의 자금을 재동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국채금리 하락 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집계.-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마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오른 유가가 다시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도 긍정적인 영향.◇태양광주 강세…넷플릭스 임금인상 압력에 부진-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업종 위주로 강세.-펩시코는 7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격 연상에 힘입어 이익이 14%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88% 상승 마감.-인베스코 태양광ETF는 5% 넘게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기록. 프랑스가 오는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퍼스트솔라(5.4%), 엔페이즈(5.01%), 솔라엣지(4.84%), 썬런(13.62%) 등 태양광 관련주 강세.-이와 달리 넷플릭스는 종결된 파업 영향으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3.27% 하락.◇이·팔 무력 분쟁에 美 국채 수익률 ‘뚝’-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 기록.-하루 변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 흐름.-미국 국채는 그동안 견조한 펀더멘탈 영향으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며 수금리 하락.-아울러 전날 연준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급등이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이·팔 전쟁 역내 확산 우려에…美 “확전 대비 비상계획”-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 억제에 대응하겠다고 의지 피력.-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혀.-그는 또 “우리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며 “현 정세를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설리번은 역내 민병대 등 다른 위협 세력에 대해 “그들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고 현 상황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렇게 할 경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그는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원, 인도·태평양에서 동맹국 지원,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 도구, 역량이 있다”고 밝혀.◇美, ‘하마스 배후설’ 이란 자금 재동결 가능성-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란에 대한 돌려준 자금을 다시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혀.-커비 조정관은 “현재 카타르 은행에 보관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해 언제든 다시 동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그 돈은 아직 카타르 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언급.-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하마스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응 가능성 제기.-그는 또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잡는 데 필요한 탄약, 무기, 도구를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원 일차분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고 말해.팔레스타인 소녀 2명과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알-리말 구역의 무너진 건물 더미 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국제유가, 급등세 멈추고 다시 하락-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85.97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87.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유가 4% 넘게 급등했지만 산유국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받으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여.◇IMF, 내년 세계 경쟁률 2.9%…中 0.1%p 하향-국제통화기금(IMF)는 1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이는 2000~2019년 평균 성장률은 3.8%보다 낮은 수치.-내년 전망은 앞서 지난 7월 예측한 3.0%보다 0.1%포인트 하락.-유로지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지만,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상향 조정.-IMF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세계 성장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
2023.10.11 I 김응태 기자
오리온, 한·중·베·러 중심 본격적 수익성 개선 시작-NH
  • 오리온, 한·중·베·러 중심 본격적 수익성 개선 시작-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주요 4개국 모두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원가율 개선에 따라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개선폭이 가파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7667억원, 매출액은 21% 증가한 147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주요 법인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이 16%, 중국 -1%, 베트남 5%, 러시아 –22%로 전망된다”며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이유는 환율 영향이며 현지 화폐 기준으로는 7~8월 모두 성장 추세 지속. 상반기 부진했던 베트남 법인의 회복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이어 “원가 측면에서는 일부 원재료들의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국 법인이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박스케이스 등 부재료 단가 인하 효과가 더해지며 가장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일부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이는 환율 영향일 뿐, 현지화폐 기준으로는 모두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영업 상황에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는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주 연구원은 “7~8월 연속 제조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 점 또한 긍정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률보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정현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7만 전자 기대감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7만 전자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1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에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 실적까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14%, MSCI 신흥 지수 ETF는 1.4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0.81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0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65% 상승, 코스피는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긴축 위험을 낮췄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국채금리와 달러, 확전(擴戰), 세계경제전망을 주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달러인덱스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약세의 모습을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장중 레바논 무장세력 단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3분기 어닝시즌 기대 사이 눈치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따. 김 연구원은 11일 한국 증시 관련해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금일 국내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특히 전일 LG전자(066570)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61%)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 연구원은 “시장은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지속 가운데,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조(兆) 단위 영업이익 복귀할 지에 주목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일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최훈길 기자
호텔신라, 中 경기 불안으로 단기 조정…4Q부터 회복 전망-한국
  • 호텔신라, 中 경기 불안으로 단기 조정…4Q부터 회복 전망-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의 단체관광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25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줄고,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154.8%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면세 산업에서 2분기 대비 3분기에 개별 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하는 수수료는 소폭 높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면세 사업부에서 일회성 수익인 성과급 충당금 환입 등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3분기 면세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39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했을 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고, 호텔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호텔신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중국의 연휴 당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그룹투어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이유는 국내 3~4성급 호텔 객실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고, 한중 간 항공편이 여전히 적어서 티켓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 연휴 기간에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4분기에는 한중 간 항공편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회복된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기 전보다 낮은데 이는 현재 면세 산업에서 중국인 그룹투어 뿐 아니라 따이공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나 단기 횡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부터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될 전망으로 9월의 중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 등을 고려했을 때, 9월 면세 산업 내 따이공 매출은 전월대비 회복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LG디스플레이, 루머 의한 주가 하락 과도…빠른 복원 전망-KB
  • LG디스플레이, 루머 의한 주가 하락 과도…빠른 복원 전망-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루머에 의한 최근 2개월 만에 20%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향후 주가 복원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 진단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 폰 OLED 패널 공급 지연 우려로 두 달만에 20% 급락세를 시현했으나 북미 고객사로부터 9월에 최종 품질 승인을 득한 후 10월 현재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북미 고객사의 OLED 패널 공급 지연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OLED 패널의 생산차질 이슈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만, 4분기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가 1000만대 규모의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 폰 OLED 패널의 물량을 신규로 추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22년 1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뚜렷할 전망이다. 올해 감가상각이 종료되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LG전자 전장부품 (VS) 수주잔고 증가와 더불어 연평균 30% 매출 성장과 신규 수주 증가로 내년부터 흑자 규모가 확대가 예상되고 내년 3월부터 IT용 OLED 패널 출하가 시작되는 가운데 스마트 폰 OLED 패널 출하도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8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OLED 감가상각 종료와 더불어 원가구조 개선도 전망된다.
2023.10.11 I 이정현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 시, 유가 연고점 가능…아직 가능성 낮아"
  • "중동전쟁 장기화 시, 유가 연고점 가능…아직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은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지만,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화되거나 확전되면 국제유가는 연중 고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종 관점에서 방산주 비중 확대가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1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현 상황에서는 낮게 본다고 짚었다. 지난 4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과 산유국인 중동국가들 간의 전쟁이 핵심이다. 이번 군사 분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국지적인 분쟁에 국한되며 이란 등 여타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과 달리 장기화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인 사태의 전개 과정은 매우 유동적”이라며 “최악의 경우는 이란 등 중동 국가간 분쟁으로 확대될 경우로 유가 등을 통해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유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유가는 최근 하락세를 되돌리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과거 중동 불안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된 경우는 실질적인 공급 차질을 동반했으나 현재 분쟁 지역은 주요 원유 생산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관련 이슈 장기화 및 확전 시 국제유가는 연중 고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 사우디 증산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어 당초 예상보다 큰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차례 중동전쟁 당시의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번 전쟁이 이란이나 미국의 실제 지상군 투입 등 개입이 있지 않는 이상 과거의 전철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확률 높은 베이스 시나리오(확률 80% 이상)는 현재의 전쟁이 양국간 교전에 국한되는 국지전으로 전개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 확대만 출현할 뿐,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에 더해 국방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커지는 만큼, 업종 관점에서는 방산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중동 사태에 나홀로 하락 코스피…외국인 '팔자' 언제 멈추나
  • 중동 사태에 나홀로 하락 코스피…외국인 '팔자' 언제 멈추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한국 증시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로 일관하면서다. 상승으로 출발했다가도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하는 장이 이어지며 투심도 얼어붙는 모양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등까지 불거지며 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귀환을 이끌 열쇠는 반도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바닥을 확인할 경우 ‘팔자’를 지속해왔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고금리 부담에 2차전지주에서 눈을 뗀 외국인들이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피어오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26%) 내린 2402.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 넘게 상승하며 장중 한때 2448.24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9.5원에 마감했다. 1343.5원까지 내렸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폭이 줄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도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상승 반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점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아시아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코스피는 맥을 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오른 3만1746.53에 장을 마쳤다. 홍콩H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0.91%, 0.41% 올랐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코스피 지수 부진 원인으로 손꼽고 있다. 외국인 팔자세가 5개월째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더는 팔 것도 없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47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6월 8375억원 내다팔며 팔자 전환한 이후 7월(1조7304억원), 8월(5584억원), 9월(1조652억원) 내내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드는 시점에 눈이 쏠린다. 우선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스팟 가격이 2년만에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다”며 “영업이익 전망 역시 2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3분기부터는 눈높이가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중 미국의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해지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 외국인들의 수급이 강해질 수 있다”며 “MSCI 선진국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등재된다면 패시브 성격의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수급이 몰리는 곳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재선 연구원은 “외국인은 4분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중국 관련 테마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높은 금리 레벨 부담에 성장 스타일 및 2차전지에는 낮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짚었다.
2023.10.11 I 김보겸 기자
대형주의 시간 온다…중소형주 제칠 종목은
  • 대형주의 시간 온다…중소형주 제칠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그간 소외됐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사그라지며 대형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날 수 있어서다. 또 2차전지부터 초전도체까지 이어진 테마주 난립이 잦아들고 있는데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의 양도세 회피 물량이 출회할 수 있는 점도 대형주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흔들리는 증시 속…선방하는 코스피 대형주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10일) 코스피 대형주는 지수는 2394.04로 마감해 전월 말 대비 2.37%(58.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 지수는 대형주 대비 하락폭이 더 컸다. 코스피 중형주는 3.1%, 소형주는 3.39% 내렸다. 9월 중순부터 중소형주에 비해서 대형주가 우위를 나타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9월 대형주의 하락률은 3.36%에 그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78%, 5.71% 내려 열위를 보였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이 같은 흐름은 상반된 현상이다. 8월에는 소형주가 0.62% 올라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중형주도 1.19% 내리는데 그친 반면, 대형주는 3.33% 하락했다. 8월만 해도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주도주 부재로 초전도체 등에 테마주의 수급이 쏠리면서 중소형주가 주목받았다. 반면 대형주 종목 구성 중 경기민감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크로(거시경제)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부진이 심화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긴축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자 대형주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채금리 치솟는데 강해진 대형주…왜?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뛰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국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오히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수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채권수익률은 시장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도 채권 시장의 긴축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기상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부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연말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 출회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한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일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요건을 피하려는 개인투자자들 연말에 늘어나는 만큼 개인 주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던 신용잔고가 줄어들고 있고 개인 선호도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개인 선호가 높았던 중소형주 중심으로 수급 영향이 작용할 것이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달 대형주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상승률은 6.61%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 상향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한미약품(128940) 6.52%, SK하이닉스(000660) 4.18% LG전자(066570) 4.16% 등이 모두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종목들도 업황 개선과 올 3분기 실적 호조 관련 종목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업종 및 기업의 차별적인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은 10월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금리·전쟁 불안에 '인버스' 독주…개인은 호재 베팅 왜?
  • 금리·전쟁 불안에 '인버스' 독주…개인은 호재 베팅 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장기채 금리가 치솟자 관련 인버스 상품이 독주하고 있다. 한 달간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30종목 중 27종목이 모두 인버스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전쟁 발발로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까지 금융시장의 새 변수로 등장하면서 변동성 우려가 커지며 인버스 상품의 독주가 지속할지가 관심사다. 증권가는 ‘확전(擴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하락보다는 상승에 금리 추가 상승보다는 되돌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美 장기채·코스피·코스닥·차이나 인버스 ‘쑥’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1개월 새 전체 ETF 수익률 상위 30위권에서 인버스 상품이 총 27종목으로 집계됐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가 18.84%의 수익률로 1위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9.87%) 등 미국 장기채 ETF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자 선물 지수 하락(국채 금리 상승)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6일 시장 눈높이를 훌쩍 웃돈 고용지표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번지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다시 5%선을 넘어섰다. 또한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X와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상위에 포진했다. 한 달간 코스피 200 지수는 6.27%, 코스닥 150 지수는 11.06%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미국채 금리와 유가 급등 부담, 미국 증시 조정 등 악재가 맞물린 결과다. 개인 수급이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의 조정 속에 코스닥의 하락이 부각됐다. 10일에도 코스피는 0.26% 하락했고, 코스닥은 2.62% 급락하며 800선마저 붕괴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개인 수급이 주도했던 2차전지, 로봇, 의료기기 등 특정 테마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조기에 대주주 양도세(보유시가평가액 10억원 이상)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동 전쟁 새 변수…“단기 변동성, 최악 가능성은 낮아”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가 새 변수로 등장하며 투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유가 반등 △금리 상승 압력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과거 주요 중동 분쟁 사례를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확전 여부와 전쟁 장기화가 문제다.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지만, 확전 시 최근 이스라엘과 수교·원유 증산을 긍정적으로 재고하던 사우디가 변심해 유가 경로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지속되면 미국에 추가 재정 부담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차 중동분쟁(오일 쇼크)과 달리 반(反) 이스라엘 정서가 옅고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낮은 점, 원유 수요 전망도 탄탄하지 않아 최악의 상황까지 갈 확률은 지극히 낮아보인다”고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투심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개인은 1개월간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각각 5587억원, 259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코스피·코스닥 인버스 ETF는 개인 순매도 상위다.초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352억원) 순매수도 눈에 띈다. ‘TIGER 미국 S&P500’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 미국 ETF도 순매수 상위 20위권 내 다수 포진했다. 이들 중 인버스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이 유일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국제재무분석사(CFA)는 “중동 지정학 사태에 국제유가가 4% 전후 급등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 신호에 상승했다”며 “고금리·강달러는 원유 가격과 수요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요소로, 유가 흐름이 안정화되면 오름세를 지속하던 금리 방향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연준 인사 ‘매파색채’ 사라졌다…뉴욕증시 또 상승
  • 연준 인사 ‘매파색채’ 사라졌다…뉴욕증시 또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시장금리인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이 상당히 긴축적인 상황이 되면서 연준이 추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사라졌고,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에 따른 여파를 줄이기 위해 연준 인사들이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10년물 국채금리 4.6%…2년물 금리도 5% 하회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3만3739.3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2% 오른 4258.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9일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던 채권시장은 이날 이스라엘 공격 이후 첫 반응을 나타냈다. 연준 이사들의 잇단 비둘기적 발언과 함께 안전자산 매수세가 몰리면서 국채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띄고 있다. 오후 4시20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3bp(1bp=0.01%포인트)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1.3bp 떨어진 4.829%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2bp 하락한 4.957%를 기록하며 5%를 하회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에드워드 존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모나 마하얀은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을 광범위하게 지탱하고 있다”면서 “연준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도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 연설에서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며 “모두에게 시장과 우리 파트너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고 언급했다.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 3일만해도 매파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내년 한 차례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비둘기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4%,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72.5%를 나타내고 있다.BMO 캐피털마켓의 벤 제프리는 “최근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후 금융 시장 상황이 이미 상당히 긴축적인 점을 고려할 때 연준 인사들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국제유가·달러화 하향 안정세…유럽증시 급등펩시코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1.88% 올랐다.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4.58% 급등했다. 이외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인 테슬라(1.52%), 엔비디아(1.16%) 모두 상승 마감했다.하마스의 공격 초반 치솟았던 국제유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폭등세를 보였던 모습과 다른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란이 배후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직 직접적인 증거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이란 등 산유국들의 공급에 미칠 영향이 불분명한 상태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수요 둔화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달러가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오후 4시2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 떨어진 105.76을 가리키고 있다. 유럽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반등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96% 급등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1.82%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95%, 프랑스 CAC40지수도 2.01% 상승 마감했다.
2023.10.11 I 김상윤 기자
연준 인사 ‘비둘기’ 발언에 뉴욕증시 또 올랐다
  • [속보]연준 인사 ‘비둘기’ 발언에 뉴욕증시 또 올랐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시장금리인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추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사라진데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연준 인사들이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3만3739.3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2% 오른 4258.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에 장을 마감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이날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 3일만해도 매파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내년 한 차례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치솟던 미국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띄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5bp(1bp=0.01%포인트) 내린 4.65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0.5bp 떨어진 4.83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1.8bp 하락한 4.961%를 기록하며 5%를 하회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하마스의 공격 초반 치솟았던 국제유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폭등세를 보였던 모습과 다른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란이 배후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직 직접적인 증거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이란 등 산유국들의 공급에 미칠 영향이 불분명한 상태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수요 둔화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2023.10.11 I 김상윤 기자
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
  • 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등 다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유혈 충돌로 국제유가가 폭등할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4%(평균값)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씨티와 노무라는 물가 전망치를 3.6%로 잡으며 추가 상향했다. 앞서 씨티와 노무라는 8월 3.3%, 2.9%에서 9월에는 3.4%로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높인 바 있다.해외 IB들이 우리나라 물가 전망치를 높이는 것은 올해 6월부터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부터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7%를 기록,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의 하락세가 꺾인 영향이 컸다. 석유류는 지난달 1년 전보다 4.9% 내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7월(-25.9%), 8월(-11.0%) 등 최근 하락 폭이 축소하고 있다.한국은행도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다고 평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은 9월에도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가격이 전월에 이어 오르면서 8월 전망경로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언급했다.한은은 10월부터 물가가 다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다른 중동 국가들로 번질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 4월 3일 이후 가장 컸다. 같은 날 브렌트유 선물도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를 기록했다.이스라엘 가자지구(사진=AFP)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일으킨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수입물가 및 소비자물가에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당장 한은의 긴축 부담이 부각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확실한 것은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야기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9원) 대비 0.4원 내린 13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1363.5원까지 치솟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한은의 연간 물가 전망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제시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5%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한은이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마스 분쟁이 이란 등 여타 중동 국가로 번진다면 물가를 추가로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금융시장·실물경제 점검회의에서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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