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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국채금리 하락에 1.6% 상승 출발…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28포인트(1.59%) 오른 2440.8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 오른 3만373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4358.2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 중국 경기 부양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44억원,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전기·전자(2.39%)는 2%대 강세다. 제조업(1.82%), 철강및금속(1.5%), 의료정밀(1.93%), 화학(1.64%), 기계(1.37%), 서비스업(1.26%), 의약품(1.2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0.27%)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LG화학(051910) 등은 3% 넘게 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 코스닥, 1% 넘게 올라 장중 800선 회복…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해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전반이 상승세다. 간밤 미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6포인트(1.63%) 상승한 807.96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 전쟁 경계심리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코스닥은 최근 연이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이차전지 등 주요 테마주들의 신용반대매매, 포지션 청산 물량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36억원, 개인은 5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금융은 2%대, 일반전기전자, IT H/W, 금속,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제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는 1%대 오르고 있다. 건설, 유통,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화학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포스코DX(0221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에스엠(041510), HPSP(403870)는 2%대, JYP Ent.(0359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 국채금리·유가 하락에 美 증시 상승…이·팔 확전 우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으로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증가해 수익률이 하락한 덕이다. 유가 급등이 멈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용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띠었다.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이 비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받은 이란의 자금을 재동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9%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국채금리 하락 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집계.-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상승 마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오른 유가가 다시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도 긍정적인 영향.◇태양광주 강세…넷플릭스 임금인상 압력에 부진-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틸리티, 경기소비재 업종 위주로 강세.-펩시코는 7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가격 연상에 힘입어 이익이 14%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88% 상승 마감.-인베스코 태양광ETF는 5% 넘게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기록. 프랑스가 오는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퍼스트솔라(5.4%), 엔페이즈(5.01%), 솔라엣지(4.84%), 썬런(13.62%) 등 태양광 관련주 강세.-이와 달리 넷플릭스는 종결된 파업 영향으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3.27% 하락.◇이·팔 무력 분쟁에 美 국채 수익률 ‘뚝’-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5% 기록.-하루 변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은행 위기 이후 가장 큰 변동 흐름.-미국 국채는 그동안 견조한 펀더멘탈 영향으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며 수금리 하락.-아울러 전날 연준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급등이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미쳐.◇ 이·팔 전쟁 역내 확산 우려에…美 “확전 대비 비상계획”-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 억제에 대응하겠다고 의지 피력.-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 계획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혀.-그는 또 “우리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며 “현 정세를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설리번은 역내 민병대 등 다른 위협 세력에 대해 “그들이 긴급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고 현 상황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만약 그렇게 할 경우 미국의 단호한 대응과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그는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원, 인도·태평양에서 동맹국 지원, 이스라엘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자원, 도구, 역량이 있다”고 밝혀.◇美, ‘하마스 배후설’ 이란 자금 재동결 가능성-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란에 대한 돌려준 자금을 다시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혀.-커비 조정관은 “현재 카타르 은행에 보관된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해 언제든 다시 동결하는 게 가능하다”며 “그 돈은 아직 카타르 은행에 예치돼 있으며,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언급.-커비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하마스 공격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응 가능성 제기.-그는 또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키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잡는 데 필요한 탄약, 무기, 도구를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원 일차분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고 말해.팔레스타인 소녀 2명과 어머니로 보이는 여인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알-리말 구역의 무너진 건물 더미 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FP) ◇국제유가, 급등세 멈추고 다시 하락-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85.97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87.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여파로 유가 4% 넘게 급등했지만 산유국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받으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여.◇IMF, 내년 세계 경쟁률 2.9%…中 0.1%p 하향-국제통화기금(IMF)는 1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이는 2000~2019년 평균 성장률은 3.8%보다 낮은 수치.-내년 전망은 앞서 지난 7월 예측한 3.0%보다 0.1%포인트 하락.-유로지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지만,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상향 조정.-IMF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작아졌지만, 세계 성장에 대한 리스크의 균형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
- 오리온, 한·중·베·러 중심 본격적 수익성 개선 시작-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환율 영향을 제외했을 때 주요 4개국 모두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원가율 개선에 따라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개선폭이 가파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7667억원, 매출액은 21% 증가한 147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주요 법인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한국이 16%, 중국 -1%, 베트남 5%, 러시아 –22%로 전망된다”며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이유는 환율 영향이며 현지 화폐 기준으로는 7~8월 모두 성장 추세 지속. 상반기 부진했던 베트남 법인의 회복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 진단했다.이어 “원가 측면에서는 일부 원재료들의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국 법인이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박스케이스 등 부재료 단가 인하 효과가 더해지며 가장 큰 폭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추정했다.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일부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이는 환율 영향일 뿐, 현지화폐 기준으로는 모두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영업 상황에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는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주 연구원은 “7~8월 연속 제조 원가율 개선이 확인된 점 또한 긍정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률보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버리지 기업 중 가장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7만 전자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1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에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잠정 실적까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14%, MSCI 신흥 지수 ETF는 1.4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0.81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0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65% 상승, 코스피는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0포인트(0.58%) 뛴 1만3562.84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긴축 위험을 낮췄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국채금리와 달러, 확전(擴戰), 세계경제전망을 주시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달러인덱스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약세의 모습을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장중 레바논 무장세력 단체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달러인덱스가 반등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3분기 어닝시즌 기대 사이 눈치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따. 김 연구원은 11일 한국 증시 관련해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은 금일 국내증시에 긍정적 투자심리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특히 전일 LG전자(066570)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61%)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 연구원은 “시장은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지속 가운데,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조(兆) 단위 영업이익 복귀할 지에 주목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일 주요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호텔신라, 中 경기 불안으로 단기 조정…4Q부터 회복 전망-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의 단체관광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25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줄고,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154.8%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면세 산업에서 2분기 대비 3분기에 개별 관광객(FIT)을 대상으로 하는 수수료는 소폭 높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올해 2분기에는 면세 사업부에서 일회성 수익인 성과급 충당금 환입 등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3분기 면세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39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했을 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고, 호텔 부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호텔신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 연구원은 이를 두고 중국의 연휴 당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그룹투어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이유는 국내 3~4성급 호텔 객실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고, 한중 간 항공편이 여전히 적어서 티켓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 연휴 기간에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4분기에는 한중 간 항공편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회복된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기 전보다 낮은데 이는 현재 면세 산업에서 중국인 그룹투어 뿐 아니라 따이공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나 단기 횡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부터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될 전망으로 9월의 중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 등을 고려했을 때, 9월 면세 산업 내 따이공 매출은 전월대비 회복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 대형주의 시간 온다…중소형주 제칠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그간 소외됐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사그라지며 대형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날 수 있어서다. 또 2차전지부터 초전도체까지 이어진 테마주 난립이 잦아들고 있는데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의 양도세 회피 물량이 출회할 수 있는 점도 대형주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흔들리는 증시 속…선방하는 코스피 대형주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10일) 코스피 대형주는 지수는 2394.04로 마감해 전월 말 대비 2.37%(58.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 지수는 대형주 대비 하락폭이 더 컸다. 코스피 중형주는 3.1%, 소형주는 3.39% 내렸다. 9월 중순부터 중소형주에 비해서 대형주가 우위를 나타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9월 대형주의 하락률은 3.36%에 그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78%, 5.71% 내려 열위를 보였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이 같은 흐름은 상반된 현상이다. 8월에는 소형주가 0.62% 올라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중형주도 1.19% 내리는데 그친 반면, 대형주는 3.33% 하락했다. 8월만 해도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주도주 부재로 초전도체 등에 테마주의 수급이 쏠리면서 중소형주가 주목받았다. 반면 대형주 종목 구성 중 경기민감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크로(거시경제)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부진이 심화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긴축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자 대형주 타격이 더 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채금리 치솟는데 강해진 대형주…왜?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뛰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국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오히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9일(현지시간)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수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채권수익률은 시장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언급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도 채권 시장의 긴축으로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기상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부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연말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 출회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한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일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양도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 요건을 피하려는 개인투자자들 연말에 늘어나는 만큼 개인 주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던 신용잔고가 줄어들고 있고 개인 선호도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개인 선호가 높았던 중소형주 중심으로 수급 영향이 작용할 것이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달 대형주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상승률은 6.61%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 상향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한미약품(128940) 6.52%, SK하이닉스(000660) 4.18% LG전자(066570) 4.16% 등이 모두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종목들도 업황 개선과 올 3분기 실적 호조 관련 종목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업종 및 기업의 차별적인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은 10월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전쟁 불안에 '인버스' 독주…개인은 호재 베팅 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장기채 금리가 치솟자 관련 인버스 상품이 독주하고 있다. 한 달간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30종목 중 27종목이 모두 인버스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전쟁 발발로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까지 금융시장의 새 변수로 등장하면서 변동성 우려가 커지며 인버스 상품의 독주가 지속할지가 관심사다. 증권가는 ‘확전(擴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하락보다는 상승에 금리 추가 상승보다는 되돌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美 장기채·코스피·코스닥·차이나 인버스 ‘쑥’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1개월 새 전체 ETF 수익률 상위 30위권에서 인버스 상품이 총 27종목으로 집계됐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가 18.84%의 수익률로 1위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9.87%) 등 미국 장기채 ETF들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자 선물 지수 하락(국채 금리 상승)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6일 시장 눈높이를 훌쩍 웃돈 고용지표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번지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다시 5%선을 넘어섰다. 또한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X와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상위에 포진했다. 한 달간 코스피 200 지수는 6.27%, 코스닥 150 지수는 11.06%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미국채 금리와 유가 급등 부담, 미국 증시 조정 등 악재가 맞물린 결과다. 개인 수급이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의 조정 속에 코스닥의 하락이 부각됐다. 10일에도 코스피는 0.26% 하락했고, 코스닥은 2.62% 급락하며 800선마저 붕괴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개인 수급이 주도했던 2차전지, 로봇, 의료기기 등 특정 테마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조기에 대주주 양도세(보유시가평가액 10억원 이상)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동 전쟁 새 변수…“단기 변동성, 최악 가능성은 낮아”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가 새 변수로 등장하며 투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유가 반등 △금리 상승 압력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과거 주요 중동 분쟁 사례를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확전 여부와 전쟁 장기화가 문제다.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지만, 확전 시 최근 이스라엘과 수교·원유 증산을 긍정적으로 재고하던 사우디가 변심해 유가 경로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이 지속되면 미국에 추가 재정 부담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차 중동분쟁(오일 쇼크)과 달리 반(反) 이스라엘 정서가 옅고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낮은 점, 원유 수요 전망도 탄탄하지 않아 최악의 상황까지 갈 확률은 지극히 낮아보인다”고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투심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개인은 1개월간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각각 5587억원, 259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코스피·코스닥 인버스 ETF는 개인 순매도 상위다.초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352억원) 순매수도 눈에 띈다. ‘TIGER 미국 S&P500’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 미국 ETF도 순매수 상위 20위권 내 다수 포진했다. 이들 중 인버스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이 유일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국제재무분석사(CFA)는 “중동 지정학 사태에 국제유가가 4% 전후 급등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 신호에 상승했다”며 “고금리·강달러는 원유 가격과 수요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요소로, 유가 흐름이 안정화되면 오름세를 지속하던 금리 방향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