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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효과로 영종도 땅값 들썩, 카지노 최대수혜지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 투자처로 각광!
- [뉴미디어팀] 최근 박근혜 정부는 영종도에 미국의 라스베가스나 중국의 마카오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카지노시티를 목표로 카지노 영업권을 허가해 주는 사업 설명회를 가져 국내 대기업 및 해외 카지노를 운영 중인 대그룹들과 지방 자치단체 등 300여 업체들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뤘다.또한 작년 11월20일에는 파라다이스 세가사미가 1조3천억을 투자하는 복합리조트가 착공을 시작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2015년 여름을 기점으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카지노(리포그룹, GS E&C, KEB,IUDC, POSCO, 우리은행, KOAM, SK E&C, 미래에셋 ,우림, LIG)는 2조3천억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을 갖고 착공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항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종합관광, 레저허브 및 세계 한상 비즈니스 센터 구축으로 워터파크,아쿠아리움,호텔,마리나,아울렛,의료시설,체육시설등으로 2015년 하반기에 사업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이러한 대규모사업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영종도를 찾는 연간관광객이 670만명에 육박하고, 관광수입도 4조 7천억 가량 증가하면서 전국의 투자자들이 영종도에 집중되고 있다. 영종도는 영종도의 땅값은 여러 개발호재에 더욱 더 상승할 것이라 주변 부동산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수요할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며, 섬 전체가 지구단위계획으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앞으로의 숙박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개발과 관광객 증가로 영종도 내에서 숙박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형 호텔 ‘영종도 로얄 엠포리움 호텔’이 분양 중이라고 분양 관계자가 희소식을 전해왔다. ‘영종도 로얄엠포리움 호텔’은 ‘인천국제공항,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영종도의 가치상승이 기대대되는 가운데 영종도 개발의 최대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영종도 로얄엠포리움 호텔’은 지하3~지상13층 높이에 총 406실로 규모로 영종도의 랜드마크가 될 ‘씨사이드 파크’와 ‘카페 거리’, ‘작약도 특급 리조트’가 들어가는 구읍 뱃터에 위치하며, 남/북/동 3면에서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미단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15분 내외면 갈 수 있다. 특히 분양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역대 최저수준인 1%대로 저금리 속에서 새로운 수익형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모델하우스로 찾아와 계약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최근 제주 데이즈호텔, 비스타케이호텔, 리젠트마린호텔, 명동 르와지르, 제주성산라마다호텔, 제주노형라마다호텔, 제주센트럴시티호텔, 라르시티 앤드 파크호텔, 골드코스트,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대방디엠시티, 화신노블레스, 오피스텔, 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요 관광지에 들어서는 수익형 호텔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 중 단연 금리 1%시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끼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영종도 엠포리움 호텔은 투자가치가 높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평이다.수익형 호텔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주거형 부동산에 비해 안정적이며 수익률이 높을 뿐 아니라 구분등기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전문 위탁운영사를 두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서 분양자들에게 수익금을 월세개념으로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영종도 엠포리움호텔’은 국내 최대 숙박시설운영법인 (주)에이치.티.씨(HTC)가 전문위탁운영을 맡았다. 1997년 설립 이후 오크밸리(1997~2012.12) 동탄라마다, 신라스테이동탄을 운영했고, 2007년 중국 현지 운영법인 (까사빌성도)과 중동 두바이 현지법인을 설립 한 바 있다. 현재 까사빌신촌, 까사빌삼성 등을 운영 중이다.영종 로얄엠포리움은 연 8%의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매년 10일간의 무료숙박을 제공한다. 분양관계자는 “원활한 상담과 주차안내를 위해 모델하우스 방문 시 담당자 지정제로 운영 중”이라며 “요일에 상관없이 방문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반드시 예약방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분양문의 02-6490-7722
- 박용만 회장,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22대 회장에 추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대한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회장을 대한상의 제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박용만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다 지난달 24일 서울상의 제22대 회장에 선출되며 본인의 정식 임기를 맞았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용만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처음 시작한다는 자세로 우리나라 상공업과 국가경제 발전, 그리고 기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연임을 의결하는 등 대한상의 부회장단 15명을 구성했다. 한편 올해 들어 6대 광역시에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제외한 5곳의 상의 회장이 바뀌었고, 전국상의의 46%가 새 수장을 맞았다.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71명 중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삼익THK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영진공사 대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호반건설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라이온켐텍 대표),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일진기계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합동건설 대표) 등 33개 지역의 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로 뽑혔다. 서울상의 회장과 마찬가지로 지역상의 회장의 임기 역시 3년이며, 한 번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선임 주기는 개별 지역마다 다르지만 올해에만 서울상의를 포함해 63개 지역상의가 회장 선거를 치렀거나 치르게 된다. 해당 지역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의 입지는 매우 높다. 지역경제계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자리로 주요 지자체 행사 때마다 지역기관장 등과 함께 VIP 예우를 받는 것은 물론 정부나 국회가 지역경제 현안을 챙길 때마다 정책 조언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외국상공회의소와의 교류 등 폭 넓은 해외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최근 지역상의 회장에 도전하는 기업인들이 늘어 추대가 아닌 경선을 치르는 곳이 많은 것도 상의 회장이 갖는 이런 위상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상의 회장이 갖는 입지만큼이나 해당지역을 위한 역할과 책임도 크다”면서 “ 대부분의 지역상의 회장은 해당 지역 상공인간 교류와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나눔활동을 주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액면분할 전도사 김원대 KRX 본부장 "증시 역동성 위해 필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들이 배당 많이 받아가면서 국부유출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를 탓할 일일까요? 다 기업들 잘못입니다. 액면분할을 해서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줘야 배당금이 외국인이 아닌 가계소득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23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만난 김원대 유가증권시장 부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액면분할 당위성을 설파했다. 고가주인 기업들이 액면분할을 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살 수 있고, 이로 인해 유동성이 개선되면 연기금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져 기업 입장에서는 돈 들이지 않고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도 그 수혜를 공유하면서 외국인 좋은 일만 시킨다는 비난을 피할 수 있고, 증시 전체적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김 부이사장은 가계소득 증대나 증시 살리기에 있어서 액면분할을 절체절명의 과제로 보고 있다.그는 “올해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될 예정인데 여기에 기업들의 액면분할까지 더해지면 코스피시장은 상당한 역동성을 얻게 될 것”이라며 “작년 3조9800억원이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을 올해에는 4조6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아직 복지부동이다. 하지만 지난달 유동성 낮은 고가주 재무책임자들을 모아놓고 조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설득작업을 펼친 끝에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게 김 본부장 판단이다 .그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 중 8~10곳 정도가 정기 주주총회에 액면분할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황제주 중에 올 3월 액면분할 첫 타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사 유치도 올해 한국거래소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올해 기업공개 목표로 설정한 170개 중 20개를 코스피에 유치할 방침이다. NS홈쇼핑, 세화아이엠씨, 대륜이엔에스 등 상장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이 올해 상장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어 이들 중 한군데가 조만간 올해 코스피 상장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삼성SDS, 제일모직 등 굵직한 기업들이 기업공개에 나선 덕에 7개사가 코스피에 입성했지만, 올해에는 중견기업을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장 실질심사 요건을 대폭 줄였다. 그동안 과도하거나 중복이 되는 규제들을 없애고 애매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공개 벽을 낮춰준 것이다. 김 부이사장은 “그동안 상장 심사를 하는데 45일 정도 걸렸지만 이번 실질심사 간소화로 패스트트랙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견기업 800개 리스트를 중심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해외 상장유치 활동은 주로 코스닥시장본부 영역이었다. 하지만 오는 4월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주축이 돼 코스닥 상장유치부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김 부이사장장은 “한상(韓商) 기업이나 한국과 무역 규모가 큰 기업이 우선 공략 대상”이라며 “한상 기업들이 많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확보하면 연쇄적으로 동남아 기업들과 접촉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요즘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장내로 끌어들이는 것도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지만 한때 고공비행했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종목이나 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이 손실 구간(녹인, Knock In) 구간에 진입하면 대규모 손실을 내기도 했다. 김 부이사장은 “수익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통상 기준주가의 50~60%인 녹인을 좀 더 낮게 잡고 녹인 구간에 들어갔을 때 손실이 불어나는 기울기를 좀 완만하게 만든 진정한 의미의 중위험 중수익 ELS를 장내화 상품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아무래도 장외 상품일 때 보다는 불완전판매나 리스크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에 8개 증권사와 함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ELS 장내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증권사 반응은 시큰둥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채권(ETN) 등과 같이 ELS도 충분히 장내상품으로서의 차별화나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아울러 투자자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상차림을 늘릴 방침이다. 올해 ETN 50종목, ETF 30종목 신규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김 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후강퉁 등으로 해외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이나 해외 지수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을 많이 상장할 것”이라며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해외 투자보다는 국내에서 싸고 간편하게 해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넓혀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소주, 레몬" 지창욱, '꽃할배' 백일섭과의 추억(인터뷰)
- 지창욱(28)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청년이다. 작품을 끝낸 뒤 휴식의 즐거움으로 든 건 지인들과의 술자리였다. 최근 KBS2 드라마 ‘힐러’를 마치고 그가 찾은 곳은 서울 대학로. 연극 ‘맨 프롬 어스’에 출연하는 이원종·서이숙 등 선배들의 공연을 보고 뒷풀이 자리까지 함께 해 술잔을 기울였다. “연예계 데뷔 전 망치질해가며 무대를 만들었어요. 문종원·박해수는 대학교 선배기도 하고요. 공연 끝나고 소주 한 잔 하며 작품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요.”(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솔약국집 아들들’(2009)·‘웃어라 동해야’(2010). 배우 지창욱(28)의 얼굴을 알린 드라마들이다. 일일극과 주말극과 인연이 깊다. 이 덕에 지창욱은 40대 이상 배우들과의 추억이 많다. 최근 종영한 KBS2 ‘힐러’를 끝내고 만난 지창욱은 이를 ‘자산’으로 여겼다. 2008년 영화 ‘슬리핑 뷰티’로 데뷔해 연기한 지도 만 7년. 배우로서 눈을 뜨게 한 첫 번째 계기로 ‘솔약국집 아들들’ 촬영을 꼽았다.“협업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게 해 줘서”다.사람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아버지벌되는 까마득한 선배인 백일섭(71)과 함께했던 술자리 얘기를 할 때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백일섭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촬영차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날 때도 소주를 챙긴 애주가로 유명하다. “‘솔약국집 아들들’ 대본 리딩을 매주 금요일에 했는데 끝나고 매번 술자리가 있었어요. 그 공기가 아직도 생생해요. 팀의 막내라 방송사 인근 술자리 장소 섭외를 제가 했거든요. ‘어머니, 8명이요’라면서요. 술집에 가면 백일섭 선생님은 항상 소주를 각얼음이 담긴 유리잔에 따라 레몬을 짜 드셨어요. 손현주 선배님 등과 함께 한 자리였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죠. (이)필모형, (조)진웅이형 , (한)상진이 형 웃고 떠드는 모습도 생생해요. 밥도 거의 함께 먹었거든요. 진짜 형들 같았죠. 술자리 끝나면 형들이 5만 원 주며 택시비도 챙겨줬거든요, 하하하.연기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힘들었을 때 형들의 따뜻한 조언이 정말 힘이 많이 됐어요.”혼자 돋보여야 살아남는 게 연예인이다. 서른도 안 된 배우가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 이유는 뭘까.“시청률과 관객수 등 작품의 성패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드라마는 고통스러운 게 촬영할 때 시청률이 나와요. 시청률이 떨어지면 그 결과를 보면서 밤을 새우며 촬영을 하죠. 그래서 분위기가 중요하더라고요. 즐거운 현장이 중요하단 걸 알게 된 거죠. 이번 ‘힐러’도 시청률이란 결과를 떠나 작업 현장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 준 작업이었고요.”지창욱이 출연한 드라마들. ‘웃어라 동해야’ ‘솔약국집 아들들’과 최근작인 ‘힐러’(사진=KBS 및 김종학프로덕션).지창욱은 ‘힐러’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 극 중 서정후 역을 맡아 부모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안고 살면서도 겉으로는 유쾌한 심부름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액션 연기도 강렬했다. 맨손으로 건물이나 담장을 뛰어넘는 야마카시 장면이 대표적.‘솔약국집 아들들’·‘웃어라 동해야’ ·‘기황후’(2014) 등에서 보여준 유약하고 여린 청년은 없었다. 지창욱에 ‘철봉 액션 연기’ 등을 지도한 정두홍 무술감독이 “액션전문 배우 같다”고 했을 정도. 알고 보니 홍안의 청년은 데뷔 전 “아크로바틱(곡예)를 배웠다”고 했다.“대학교에서 독립영화를 찍은 뒤 뮤지컬을 했는데 별 욕을 다 들었죠. 연기 못 한다고요. 학교에 돌아가 연습실에 살았죠. 그 때 아크로바틱을 배웠어요. 백 덤블링 연습도 하고요.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해 두면 나중에 뮤지컬이나 연극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죠. 그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요.”지창욱은 얌전한 듯 보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년이었다. “남자 고등학교에 다닐 때 볼일이 급해 화장실까지 벌거벗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그만큼 엉뚱했다는 소리다. 연기로 대학 진학의 방향을 잡은 것도 돌발적이었다. 지창욱은 고등학교 때 반에서 5등도 했다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그때 성적은 고만고만했어요. 꾸준히 공부했다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들어갔을 정도였죠. 갑자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가라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죠. 공부는 하기 싫어졌고요. 대학 전공을 연극영화과로 정했을 때 어머니와의 전쟁이 시작됐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들기도 했고, 가출도 했고요. 결국, 부모님께서 제 뜻을 받아들여 연영과(단국대)로 진학을 했죠.”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지창욱은 연예계 데뷔 때부터 함께 한 소속사와 최근 재계약을 맺었다. 예민할 것 같았지만, 되레 털털했다. 입대 얘기를 묻자 되레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내년 초에는 갈 거 같아요. 주위에서 늦은 나이에 입대해 더 걱정하는 데 전 걱정 안 해요. 거부감도 없고요. 남자들만 다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와서인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고요. 그 안에 한 두 작품을 더 할 수도 있을 텐데 이제부터 고민해봐야죠. 여러 작품이 들어왔는데 신중하게 선택하려고요.”배우 지창우과 백일섭.
- 온천욕에 한상가득 밥상은 '덤'...'쉼' 있는 설
- 테르메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여느 해보다 길다. 닷새나 되는 자유 시간, 지난 명절처럼 가족 친지들과 텔레비전 앞에서 리모컨 눈치싸움을 하거나 핸드폰만 들여다보기엔 너무 아깝다. 어떻게 하면 꿀같은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멀리 가지 않고도 낭만과 여유, 그리고 가족과 쫀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멋과 맛, 흥이 살아있는 경기도로 떠나자.◇몸과 마음을 어르다, ‘이천 온천여행 + 쌀밥정식’ 명절의 의미를 뭐니 뭐니 해도 휴식에서 찾는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 좋은 곳, 이천으로 향할 때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은 지하 암반 800~ 1200m에서 퍼 올린 나트륨 알카리성 중탄산 온천이다. 독일식 온천을 모델로 한 실내 원형 바데풀에 몸을 담그면 뜨끈한 기운과 함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린다. 테르메덴은 어른을 모시고 가족 삼대가 함께 방문하면 50% 할인이 된다. 여기에 몸과 마음의 노곤함을 풀고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이천 쌀밥 정식 한상이면 온 가족 기운을 북돋는 의미 있는 명절을 지낼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기에 손색없는 이천 여행으로 효도도 하고 재충전도 하자. 평일 09시~20시, 주말 08시~20시. (031)645-2000△주변 먹을 곳▷나랏님(쌀밥 한정식)= 최대 600명까지 수용가능한 대형 식당으로 떡갈비, 황태구이 등이 별미다. 가격은 돌솥이천쌀밥정식이 1만 2000원.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031-638-8088)▷임금님 쌀밥집(쌀밥 한정식)= 양념게장과 떡갈비, 된장찌개가 별미다. 쌀밥정식이 1만 2000원이다. 18일과 19일은 휴무다. (031)632-3646수원화성 설경◇행궁서 나들이하고 갈비도 먹고, ‘수원 화성 여행 + 수원갈비’ 왕도가 될뻔한 도시. 수원은 젊은 왕 정조의 야망과 효심의 역작인 화성을 품고 있다. 당당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은 낮에는 거중기로 건축된 과학 설계의 정수를,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지며 고요한 성곽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호젓하게 화성을 거닐다 보면 수원천의 북쪽 수문 돌다리, 화홍문과 정자인 방화수류정을 만날 수 있다. 7개의 무지개 모양의 다리와 그 위에 단층의 누각을 감상한 후 방화수류정에서 화성열차를 타고 수원행궁을 돌면 걷기의 고단함도 덜고 아름다운 용연도 구경할 수 있다. 수원 화성박물관도 쭉 돌아보며 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인 후에 출출해진 배는 수원 갈비로 채워보자. 수원은 원래 화성축성 때문에 우(牛)시장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갈비로 유명해졌다. 200년간 이어진 수원 갈비의 명성에 걸맞게, 좋은 마블링, 풍부한 육즙, 게다가 양도 많은 생갈비집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갈비 한 상이면 온 가족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다. 수원화성은 주중 월요일이 휴관이다. 하절기에(3월~10월)는 09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0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031)290-3600△주변 먹을 곳▷삼부자 갈비= 설 연휴에는 19일에 쉰다. 한우 갈비 1인분이 2만 3000원, 미국산은 1만 2000원, (031)211-8959. ▷가보정= 무려 1000석 규모다. 국내산한우 생갈비 1인분이 5만 4000원이다. 미국산 1인분은 3만 8000원(450g)이다. 한우 갈비 정식과 양념갈비 정식 1인분은 2만 2000원이다. 1600-3883
- 세종대, 제73회 학위수여식 거행
-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명예 경제학 박사 수여[뉴미디어팀]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제73회 학위수여식이 13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거행됐다. 이 날 학사 1,612명, 석사 359명, 박사 51명에게 각각 학위가 수여됐으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세계지식포럼 창립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여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신구 총장(좌)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우)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대]장대환 회장은 2005년 세계신문협회 이사로서 80여 개국, 1,500여명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다, 최대 대회인 세계신문협회 서울총회를 주관하여 한국 언론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2002년부터 세계한상대회를 창설하여 전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있는 한민족 기업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신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사회에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여러분 모두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신뢰와 믿음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세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길 응원 한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세종대학교 제 73회 학위수여식 [사진제공=세종대]한편 이공계 집중 육성을 통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대학교는 1940년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학사 60,384명, 석사 5,414명, 박사 1,313명 등 총 67,111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 미 IT 기업 PSI International Inc. 상장 주간사 최종 선정 완료
- [뉴미디어팀] 미국 첨단 IT기업 PSI International Inc.(피에스아이 인터내셔널 / 이하 PSI)이 한국 증시 최초로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을 상장 주간사로 최종 선정했다. PSI 는 상장 주간사로 KB투자증권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적극적인 Pre-IPO 투자유치와 지원 의사와 신속한 상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보유한 점, 한국 상장 후 이어질 싱가포르와 동경 증시 상장에 유리한 글로벌 지사망 갖춘 것을 꼽았다. 이에 KB투자증권㈜은 그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PSI의 대표 주간사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앞서 2014년 IPO주관 우수증권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 및 해외 ECM팀을 운영 중이다. PSI는 임직원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던 기존 미국계 한상기업과는 달리 임직원의 99%가 미국인인 오리지널 미국기업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70개 기업만 있는 CIO-SP3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억대의 매출과 30년 동안 흑자를 기록해 건실한 첨단 중견 기업으로 분류된다.또한 미 국방부, 우주항공국 NASA, FDA 및 교통항만청 등 공공기관의 핵심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관리, 분석하는 등 빅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아시아 증시 전체에서도 PSI처럼 미국 연방 정부 핵심 기관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인정된 기술력과 검증된 자격증을 보유한 SW 업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I는 미국 연방 회계 기준에 따라 다국적 회계 법인의 외부감사 보고서가 10여 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상장 기업들만 운영해온 내부 회계 관리제도인 SOX(Sarbanes-Oxley Act)도 운영 중이다. 이는 역대 한국 증시에 상장되는 외국기업 중 가장 투명도가 높은 기업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PSI는 대표 주간사인 KB투자증권㈜에 이어 희망하는 증권사 5곳을 대상으로 공동인수단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상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의 아시아 증시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PSI 관계자는 “곧 한국에서 국내/외 관심 그룹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회사 IR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한국상장(IPO) 청구 전, 국내외 유수 기관 및 업체들과 첨단 기술 이전 및 사업제휴, 신규사업 컨소시엄 구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 [투자활성화] '카지노 리조트' 2곳 더 생긴다
-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브리핑이 진행됐다. 좌로부터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김문환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사업자 2곳을 추가 선정한다. 국내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외국인 투자자가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안에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길도 터준다. 기획재정부와 문체부, 국토부, 금융위, 관세청, 중기청 등 6개 부처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와 호텔·컨벤션센터·쇼핑몰 등이 합쳐진 복합 레저공간으로, 싱가포르의 대성공 후 세계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리핀은 마닐라만 부지에 4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고, 일본은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카지노 합법화·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인천 영종도와 제주도 등지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영종도에선 국내 최대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 중국·미국 합작사인 리포앤시저스(LOCZ)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도 각각 2018년, 2020년 개장을 목표로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또 제주도에서는 싱가포르의 겐팅싱가포르와 중국 란딩그룹의 합작사인 란딩제주개발이 서귀포 일대 신화역사공원에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한다. 하지만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복합리조트의 추가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관광지로서의 매력도가 낮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 기재부정부는 문체부 주관 하에 2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가 올 하반기쯤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두 곳 내외의 사업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지만, 갯수·대상지역·시설기준 등은 오는 8월 RFP(공식제안서) 공고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또 오는 6월쯤 경자구역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지침(고시)을 개정해 ‘최대 출자자는 외국인이고, 51%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외국인 지분비율을 폐지한다. 국내 기업도 5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만 유치하면 경자구역 내에서 최대 주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은 “삼성, 현대차, LG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심사를 받고 허가를 얻으면 경자구역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외국인 투자자도 경자구역 내 복합리조트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자의 자격요건도 낮춘다. 투자적격등급(BBB 등급 이상)에 미달하는 윈(Wynn, BB+), 샌즈(Sands, BB), 엠지엠(MGM, B) 등 북미 카지노업체도 사업권을 따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영종도 등 경자구역에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여 추가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인천 영종도와 제주도 등 기존 복합리조트 예정 지역에 추가 사업권을 내줘, 이들 지역을 카지노를 위시로 한 복합리조트 밀집단지로 키울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경자구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안서를 접수받을 것“이라며 ”지역이나 업체 등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윤상직 산업부 장관 "공기업 개혁, 올해가 '골든 타임'"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가 공기업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8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18개 에너지 공공기관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본인 주재로 ‘공공기관 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가 공공기관 정상화 2년차인 만큼,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근절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경제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개혁 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 장관은 “올해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공공기관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부채감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투자 효과가 중소기업에 파급되고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에너지 관련 국가 기반시설의 위기대응 실태 점검도 이뤄졌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삼성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 보안사례를 발표하고, 지역난방공사가 생산성 향상계획 발표 등을 진행했다.윤 장관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각 공공기관장이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공공기관장들은 이에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우선 공공기관별로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 유능한 전문가, 신규인력과 사이버 보안 예산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기탐지 시스템 구축, 모의훈련 시나리오 개발, 정기 실습훈련 등을 도입하고, 사이버 공격 탐지 강화를 위한 단위보안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공공기관장들은 또 부채 초과감축, 수익증대 등에 따른 절감재원을 경제활성화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편, 투자시점도 최대한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중점 투자분야는 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와 취약설비 보수 등 안전 재난대비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분야 등이다.산업부는 이번 정보보안 실태점검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보안 체제 강화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또 지난해 말 수립한 생산성 향상계획을 발전5사부터 본격 추진하되, 그 외 12개 기관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올해 3월까지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尹산업장관 "섬유패션업, 차별화·고부가가치화 필요"☞ 尹산업장관 "제조업·기계산업 돌파구 마련..총력 다할 것"☞ 尹 산업장관 "올해는 '손에 잡히는 성과' 거둬야"☞ 尹 산업장관, 한수원에 이어 에너지공기업 긴급 보안점검
- [비즈니스X파일]'유한양행 매출 1조' 누가 돌 던지나
- 유한양행 본사 사옥[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19일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누적 매출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례적으로 결산실적 공시가 아닌 올해 초 내놓은 영업실적 전망을 수정하는 형식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기록을 공개했다. 별도 법인으로는 117년 국내제약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고지를 유한양행이 최초 정복한 것이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제약 역사상 첫 1조의 주역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자축했다.◇2011년부터 도입신약 판매 전략으로 매출 51%↑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유한양행의 매출 1조원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대신 팔면서 거둔 실적이기 때문에 ‘첫 1조원’의 의미가 퇴색됐다”라는 논리다. 지난 몇 년간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당뇨약 ‘트라젠타’, 고혈압약 ‘미카르디스’, 페렴백신 ‘프리베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굵직한 제품을 연이어 장착했다.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길리어드 등 글로벌제약사들도 유한양행과의 제휴를 선호했다.도입신약 판매 전략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2011년 6677억원이었던 매출은 3년 만에 무려 51.3% 뛰었다. 유한양행이 파는 제품은 대부분 ‘히트 제품’의 반열에 올랐다. 주요제약사 상품매출 비중(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도입신약의 판매가 성공하면서 유한양행의 상품매출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상품매출 비중은 72.3%로 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매출로 집계되는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높은 편이다.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유한화학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을 미국, 유럽, 일본 등에 판매하는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유한양행의 낮은 연구개발(R&D) 비중도 도마 위에 오른다. 지난 3분기까지 유한양행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7%로 한미약품(22.4%), 동아에스티(10.9%) 등 경쟁사들에 크게 못 미친다. 신약 성과도 지난 2005년 항궤양제 ‘레바넥스’ 이후 소식이 끊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의 도매상 역할을 하면서 국내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효과적인 영업전략 성과..“경쟁사들도 도입신약 팔지만 성과 미미”유한양행의 실적 고공비행을 보는 따가로운 시선에도영업현장에서는 부러움을 표출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 상위제약사 영업본부장은 “유한양행이 영업을 잘해서 거둔 실적일 뿐, 다른 제약사들은 문제를 제기할 처지가 안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제약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한양행 뿐만 아니라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일동제약 등 국내업체 대부분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권 도입 경쟁에 나섰다.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다국적제약사들이 만든 제네릭 제품도 대신 팔아주는 굴욕도 감수하는 실정이다. 심각한 먹거리 고민에 빠진 제약사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의 환경변화로 복제약(제네릭)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기존 전략은 더 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뿐더러 굵직한 신약을 발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도입신약으로 외형을 키우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자금도 확보하겠다는 게 제약사들의 공통된 전략이다.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 영역에도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무엇보다 유한양행이 단지 좋은 제품을 많이 가져왔다는 이유로 매출이 급증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유한양행이 판매 중인 신약 제품의 특성을 따져보면 당초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라는 평가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력 신약 3인방인 트윈스타(780억원), 트라젠타(810억원), 비리어드(670억원) 등 3개 품목은 지난달까지 총 2260억원을 합작했다. 내년에는 3개 제품 모두 100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파죽지세다. 연 매출 1000억원은 전체 의약품 중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당초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는 기존에 발매된 다른 제품과 유사한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지 않았다. 2012년 발매된 트윈스타의 경우 두 가지 성분의 고혈압약이 결합한 복합제인데, 노바티스의 ‘엑스포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등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이후 뒤늦게 발매됐다. 그럼에도 트윈스타는 현재 고혈압약 1위로 우뚝 섰다. 2012년 출시된 트라젠타는 같은 ‘DPP-4 억제 계열’ 당뇨치료제 중 4번째로 등장한 약물이다. 당시 MSD의 ‘자누비아’(2008년 발매), 노바티스의 ‘가브스’(2009년 발매),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2011년 발매) 등이 대웅제약, 한독 등과 손 잡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유한양행은 한발 늦게 시장에 진입하고도 역전에 성공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트라젠타가 발매될 당시 유사 제품이 많다는 이유로 도입 배경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말했다.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의 판권 도입 경쟁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리어드는 지난 2012년 말 유한양행이 판권을 가져갈 당시 ‘블록버스터 보증수표’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제품이었다. 국내 의약품 시장 1위를 기록중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보다 우수한 약물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한 개발담당 임원은 “비리어드는 국내 도입 이전부터 연 매출 1000억원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업체간 판권 도입 경쟁이 치열했다”고 회상했다. 유한양행이 신약 판매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다국적제약사들도 유한양행을 제휴 파트너로 선호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연도별 유한양행 매출 추이(단위: 억원, 2014년은 12월19일까지 누계 매출)◇‘제네릭보다 신약 판매 전념’ 영업전략 주효신약 판매에 전념하는 영업전락도 주효했다. 최근 유한양행은 제네릭 영업 의존도를 낮추고 도입신약 판매에 집중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사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급을 예년보다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신약을 발매하더라도 거래처를 많이 방문하지 않고 제품력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한양행은 제품력도 우수한 신약을 제네릭 팔듯 자주 의료진을 찾아다니다보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김윤섭 사장이 직접 영업사원과 함께 거래처를 뛰어다닐 정도로 열정을 보인 점도 유한양행 영업력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 성과가 좋았다”면서 “최근 허가받은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천연물신약 등 자체개발 제품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유한양행, 외형확대로 수익성 개선..'매수'-신한☞유한양행, 유일한상에 김모임 前 장관 선정☞유한양행, 매출 1조 돌파..업계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