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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M, 지난해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매출·영업익 증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CJ E&M(13096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1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96.0% 감소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4% 증가한 4840억 원, 당기순손실은 31억원을 기록했다.CJ E&M은 자체개발 모바일게임의 흥행으로 인한 게임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의 자체제작 음반·음원 및 ‘엠넷닷컴’ 매출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업부문 7708억 원, 게임사업부문 4968억 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2396억 원, 영화사업부문 2089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전체방송광고 시장의 역성장세 속 자사 광고매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응답하라1994’, ‘꽃보다할배’, ‘꽃보다누나’ 등 시청율을 견인한 프로그램의 확대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매출이 증가했다. 또 콘텐츠 판매 및 수신료 매출 확대로 770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게임사업부문은 ‘다함께 차차차’,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전년비 134% 증가한 49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은 △가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정준영’ 등 자체제작 음반·음원 확대 △‘스칼렛 핌퍼넬’, ‘베르테르’,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자체제작 공연 확대 △‘엠넷닷컴’의 제휴 확대 및 글로벌 플랫폼 ‘Mwave’를 통한 신규사업 등을 기반으로 전년비 20% 증가한 2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영화사업부문은 극장 매출 감소에도 중국 박스오피스 1억 9000만 위안을 기록한 ‘이별계약’의 흥행과 167개국에 수출한 ‘설국열차’ 등으로 인한 해외 매출 증가 및 부가판권 매출 호조로 매출 2089억 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올해에는 경쟁력 있는 IP (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자체 제작 작품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전개할 뿐 아니라, 현지 공동 기획 및 수출 증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며 각 사업부문별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O와 함께 미션 수행 '몬스터 길들이기' 타임어택 이벤트 실시☞CJ E&M, 작년 4Q 영업익 263억..전년比 39%↑☞[오늘장 투자전략] 코스피 'U'자형 반등 염두! (영상)
- 응사 1181억, MAMA 3000억, 꽃배 1256억원…입이 쩍
- 【서울=뉴시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복고 열풍을 주도하며 1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다.‘응답하라 1994’는 예능전문 제작진이 예능식 ‘집단창작’을 도입하는 등 캐스팅부터 스토리 전개, 편집, 방송 편성 등 기존의 드라마 제작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탄생한 창조적인 콘텐츠다. 최고시청률 11.9%까지 찍으며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했다.CJ그룹은 ‘응답하라 1994’로 발생한 ‘복고경제 효과’만 8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인공들의 복고 패션이 대표적으로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청재킷, 캔버스화, 떡볶이코트(더플코트)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또 PPL에 나선 가방브랜드 잔 스포츠의 경우 판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음반 산업도 열기를 이어갔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리메이크한 ‘응답하라 1994’ OST는 엠넷닷컴, 멜론, 네이버뮤직 등 8개 음원사이트의 일간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엠넷 월간차트 30위에 ‘응답하라 1994’ OST에 수록된 90년대 리메이크곡이 3곡이나 이름을 걸었다.이 외에도 고용창출 효과 77억원 등 드라마 수출을 통한 타 소비재 산업의 수출증대 효과 등을 모두 합하면 1181억원에 달한다.CJ의 음악축제 ‘MAMA’는 지난해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유발했다. 직간접적인 홍보, 마케팅 효과가 2600억원이며 고용창출 효과, 현지 국가경제에 발생하는 유관산업 매출 등도 약 400억원에 달했다.‘꽃보다 할배’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례적으로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판매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경제효과 역시 약 1256억원으로 추산된다.
- '꽃할배·꽃누나' 이명한 국장, "프로그램 살린 건 조연출의 힘"
- ‘꽃보다 할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난 후배 복이 참 많다.”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 등을 기획한 이명한 CJ E&M 국장이 조연출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명한 국장은 21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에 참석해 500명이 넘는 대학생들과 만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이명한 국장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됐던 건, ‘꽃보다 할배’ 같은 프로그램이 기획 자체만 가지고 100% 구현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며 “방대한 양을 찍어서 편집하는 과정을 후배 PD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꽃보다’ 시리즈를 하고 있는 조연출이 연차가 높지 않은 친구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그 친구들이 정말 연출자이자 기획자의 의중을 100% 따라줬다”고 강조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후배 복이 참 많다는 걸 느끼게 됐다”는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꽃보다’ 시리즈는 지난 해 유럽 여행을 떠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4명 할배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1년 여 간 세 번의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방송과 동시에 4인방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한 편에만 수십 곡의 OST가 사용되는 등 섬세한 구성과 감각적인 편집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꽃보다’ 시리즈의 조연출 팀은 나영석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촬영함은 물론 여행을 팔로우업 하는 과정에서도 한 시도 쉼 없이 출연진들의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프로그램의 국민적인 인기를 견인한 숨은 공신이다.‘꽃보다 할배’는 최근 유럽, 대만에 이은 세 번째 여정을 위해 스페인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짐꾼으로 활약한 배우 이서진은 물론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네 명 할배들이 또 한번 새로운 여정에 나설 계획이다.
- "예능 제작진만 만들 수 있는 '응답' 시리즈, 자신있었다"
- 이명한 CP.(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명한 CJ E&M 국장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 요인을 되돌아봤다.이명한 국장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에 참석했다. 이명한 국장은 KBS에서 예능 PD로 재직, tvN으로 이적한 후 ‘세 얼간이’, ‘더 로맨틱’,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을 기획했다.이명한 국장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를 대신해 이 자리에서 드라마의 시작을 돌아봤다. 이 국장은 “‘응답하라 1997’을 할 당시만 해도 배우 중 누굴 고른다는 말이 안 됐다”며 “지금이야 신원호 PD나 이우정 작가가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인지도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만난 드라마다. 두 사람 모두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드라마를 만든다고 알려졌을 때 주변의 의아함을 안긴 게 사실이다.이명한 국장은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예능 제작진에게 갖는 기대치가 많이 낮더라”며 “하지만 리얼 예능을 했던 제작진이 만드는 드라마는 분명 다른 색을 낼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 사투리 코드, 1990년대의 팬덤 문화, ‘근(近) 복고’ 트렌드, 이 세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 드라마의 스토리텔링을 해본 적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예능 구성하듯 드라마도 짜게 됐다”며 “‘응답하라’ 시리즈는 처음부터 엔딩까지 큰 사건 자체가 있는 게 아니라 ‘남편은 누구일까’와 같은 큰 궁금증 하나를 끌고 가는데 이런 접근이 예능의 색채다”고 강조했다.‘응답하라’ 시리즈는 서인국과 정은지를 주인공으로 한 ‘1997’을 시작으로 지난해 종방된 ‘1994’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손호준, 도희, 바로, 김성균 등 출연 배우들이 모두 재조명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 시리즈 역시 1990년대 만의 문화를 살리고 그 시대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 시청률 7.5% '행복한 마무리'
- ‘꽃보다 누나’ 최종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가 에필로그로 8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꽃보다 누나’는 지난 17일 감독판 에필로그 ‘놓치지 않을 거예요’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은 전국평균시청률 7.5%(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7회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꽃보다 누나’는 첫 방송에서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인 10.5% 두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해 이후 7~10%대 시청률을 오가며 시청자들과 뜨겁게 소통해왔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여행에서 돌아온 ‘꽃누나’ 여배우들(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가 다시 만나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캐스팅 비화를 비롯해 앞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여행 뒷이야기, 여행을 다녀온 후 20일 만에 다시 만난 제작진과 출연진의 뒤풀이 현장 등도 공개됐다.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에 이어 tvN이 선보인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이다. ‘할배’들과 달리 호기심도, 감성도 풍부한 여배우들의 여행기를 섬세하게 그려 전작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는 오는 18일 오후 3시, 밤 12시40분, 19일 오후 5시10분, 밤 10시10분에 각각 재방송된다. 이후에는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가 다시 방송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꽃보다 누나' 이승기 먹방, 제작진도 시청자도 놀랐다☞ '꽃보다 누나' 7.1%로 종방..자체 최고기록은 '첫회 10.5%'☞ 이미연 김동률 사심 "대화 나누고 싶어.. 밥 같이 먹어요"☞ '꽃보다 누나', 그들만의 여행이 누구나의 인생이 되기까지☞ 이미연 눈물고백 "지금도 슬럼프인 것 같다" (꽃보다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