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68건
- 전국 연일 찜통더위… 경주 39.7도 올해 최고기온 기록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 경북 경주의 한낮 최고기온이 39.7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북 경주의 한낮 최고기온은 39.7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 부산, 울산, 광주, 대구, 경남 양산·합천, 경북 구미·칠곡 등 36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이중 경남 합천과 경북 영천·경산·경주, 대구는 지난 11일부터 나머지 지역은 12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제주도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에 따라 2~3일 연속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경주는 이날 오후 2시 36분께 39.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가장 더웠던 날보다 수은주가 더 높이 오른 것은 물론 최고기온을 기록한 날짜도 한 달 가량 빨랐다. 지난해 최고기온은 8월 13일 경북 영천에서 기록한 39.6도였다.이날 경주 뿐 아니라 경산(39.3도), 영천(38.9도), 포항(38.6도), 청도(38.1도), 영덕(38.1도) 등 다른 경북 지역도 한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대구(37.5도)와 강원 삼척(37.4도)·강릉(37.1도), 경남 밀양·창녕(이상 37.1도)·합천(37도) 등도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서울(33.4도)과 부산(35.5도), 울산(36.5도) 등에서도 찜통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은 14일까지 폭염이 이어지다가 장맛비가 다시 내리는 이번 주말께 폭염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토요일인 15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려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비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맥모닝 뉴스]北 “ICBM 재진입 기술 최종 확증”, 합천 ‘엽총 인질극’ 밤샘 대치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7월 5일 소식입니다.-靑 특별감찰반 가동…朴·崔 국정농단 재조사청와대 민정수석실 내 특별감찰반이 본격적인 감찰 활동에 돌입.본지(이데일리) 보도.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청와대 특별감찰반(이하 특감반)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검찰은 각종 비리 첩보를 수집·분석하는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 소속 수사관 2명을 특감반에 파견. 경찰, 감사원, 국세청 등 주요 사정기관에서도 인력을 차출해.20명 안팎 규모의 특감반은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장,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조직.특감반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던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외교부 등에 대해 재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도 감찰 대상이 될 수도.감찰 결과 검찰 특별수사본부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혀내지 못한 추가 비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에 통보돼 재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다시는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적폐를 싹 도려낼 수 있기를 기대.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최종 확증”북한은 4일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5일 밝혀.연합뉴스 보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 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 첨두(탄두부)의 열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보도.그러면서 “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강조.통신은 전날 발사한 화성-14형과 관련,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을 짧은 기간에 우리 식으로 새롭게 설계하고 제작했다”고 밝혀.주민은 가난에 허덕이는데 주변국의 화를 부르는 미사일 개발에만 열 올리는 북한 정권을 과연 제정신이라 말할 수 있을지…. 평화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핵과 미사일 개발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삶을 키우는 게 똑바로 된 위정자의 모습일 것.-세계 최대 평택라인 돌린 날…삼성 “21兆 더 투자”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과 함께 2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추가로 단행하기로. 기존 평택 공장 투자액까지 포함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7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것.조선일보 보도.4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열린 첫 제품 출하식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우선 평택 공장은 2021년까지 14조 4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반도체 라인을 증설키로.또 경기 화성 반도체 단지에 6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신설하고,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도 올해 1조원을 투입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라인 부지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삼성은 2021년까지 경기 기흥·화성에서 충남 아산에 이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기존 투자분을 포함해 총 3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16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4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그동안의 구설과 잘못을 털어내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다시 설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순찰차로 터널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엽총을 소지한 이 남성은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위협용으로 엽총 한 발을 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밤샘 대치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붙잡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경찰과 밤새 대치 중.중앙일보 보도.경찰에 따르면 A(40)씨는 5일 오전 6시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 트럭 안에서 그 주위를 둘러싼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A씨는 신발 끈으로 자신 발과 방아쇠를 연결하고 총구를 자신 가슴에 겨눈 채 있어. 자해 위험 때문에 특공대가 투입되지 못해 대치가 12시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전해져.A씨는 자신의 인질로 잡고 있던 9살 아들을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풀어줘.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A씨 휴대전화로 계속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고.한편 A씨는 4일 오전 9시 30분께 고성에 있는 자신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낸 뒤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10시 20분께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와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순간의 잘못으로 평생 후회하지 말고 자수하는 게 나을 듯. 특히 어린 아들이 갖게될 트라우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치료가 필요할 듯.
- 李총리, 4대강보 전면개방 요구에.."다른 문제 야기할 수도" 신중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고령보를 방문해 녹조 발생 상황에 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21일 4대강 보 전면 개방 여부와 관련, “지금처럼 전반적으로 농업용수마저 부족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 이때 수문 보를 지금보다 더 개방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이 총리는 이날 상시개방 중인 대구 달성군 소재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매곡 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까지는 4대강 6개 보를 양수제약 수위를 지키는 선에서 보를 열었는데, 6개 보의 개방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6개 보 이외의 다른 보도 개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강수량이라든가 주변 주민의 산업, 용수의 수급 관계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이 총리의 현장방문은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고온현상과 가뭄 등으로 지난 14일 종전 조류경보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낙동강 녹조 발생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먹는 물 처리현황 등을 점검코자 마련됐다. 문재인정부는 지난 1일 녹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금강공주보, 영산강죽산보 등 모두 6개 보를 상시개방한 바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소극적인 방류로는 수질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며 4대강 전체 보 개방을 촉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대구환경운동현합 관계자에게 “큰 방향은 말씀 주신 그 방향(수문 개방)으로 가야 옳다고는 보지만 그걸 위해서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다 그건 좀 무리한 정책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해 가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더 나아가 이 총리는 “어느 한 쪽에서 보면 만족스럽지 않은 그런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겠지만, 정부로서는 그나마 여러 고려요소를 최대한 조정해 가면서 하고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이 총리는 또 동행한 안병옥 환경부 차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에게 “먹는 물의 경우에는 취수장부터 조류 유입이 완전히 제로가 되게 만든다는 각오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업용수의 경우는 아까 말씀해 주신대로 양수 제약수위(농업용수 취수에 문제가 없는)보다 더 내려가지 않게 한 것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느 경우에도 먹는 물에 대해서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실개천 정화운동이랄까 깨끗하게 유지하는 운동을 아직은 좀 완벽하게 정리는 안 돼 있습니다만 민간 주도로 그런 운동이 일어날 때가 됐다”며 “그러지 않고는 4대강만 청소해 가지고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그런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건 중장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 ['옥자'②]애관·만경관·대한극장…옛 극장 소환
- ''옥자'' 시사회가 진행된 대한극장.[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옥자’가 추억의 옛 극장들을 소환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의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3대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에 극장상영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옥자’를 상영하는 작은 극장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옥자’는 19일 기준으로 전국 79개 극장, 10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옥자’를 상영하는 대한극장·서울극장·씨네큐브 광화문·아리랑씨네센터·아트나인·명필름아트센터·애관극장·만경관·영화의전당·전주시네마타운 등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다. 대한극장 서울극장 애관극장 만경관 등은 설립된지 50년 이상된 오래된 극장들이다. 애관극장 지은지 100년이 넘었고, 만경관은 1922년 설립됐다. 대한극장 1955년, 서울극장은 1979년 이름을 바꾸고 개관을 했는데 전신은 세기극장은 1964년부터 운영됐다. 이들 극장은 199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 체인이 들어서기 전까지 영화 관람 문화를 주도했던 극장들이다.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과 넷플릭스 간 플랫폼 갈등이 아이러니하게도 옛 극장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는 것.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알렉사65 카메라로 촬영했다”며 “알렉사65는 자연광 아래서 찍었을 때 작은 벌레까지 포착해낼 만큼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카메라의 위력을 느끼고 싶다면 4K 상영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하기도 했다.''옥자'' 상영 확정 극장◇서울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아트하우스모모, 에무시네마, 잠실자동차극장, 씨네큐브광화문, 아리랑씨네센터, 아트나인, 이봄씨어터, 대한극장, 서울극장, 더숲아트시네마(총 12개)◇경기/강원강화작은영화관, 광릉수목원자동차, 덕소파랑새자동차, 동두천문화1,2관, 뚜루시네마, 명필름아트센터, 비바아트홀(홍천대명), 화천 산천어시네마, 삼척가람영화관, 안성무비마운틴자동차, 알펜시아시네마, 양주자동차, 영월 작은영화관, 일동 자동차극장, 장흥 자동차극장, 정선 아리아리시네마, 파주 자유로자동차, 평창시네마, 평택호 자동차, 홍천 시네마, 부평대한, 여주 월드시네마, 인천애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양평시네마 (총 25개)◇대전/충청논산시네마, 부여금성, 부여 스타박스, 서천 기벌포영화관, 서천 로드자동차, 세종 자동차극장, 영동 레인보우영화관, 예산시네마, 용봉산 자동차, 조이앤시네마 당진, 조치원 오송자동차, 청주 SFX, 대전아트시네마 (총 13개)◇대구/경북고령 대가야시네마, 대구 씨네80자동차, 영양 작은영화관, 영주예당, MMC만경관, 시네마M (총 6개)◇부산/경남남해 보물섬시네마, 밀양시네마, 합천시네마, 울산 현대예술관, 거제 엠파크시네세븐, 영화의 전당, 부산국도예술관 (총 7개)◇광주/호남고창 동리시네마, 고흥 작은영화관, 광주 자동차극장, 구례 자연드림시네마, 마이골 작은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부안 마실영화관, 완주 휴시네마, 임실 한마당작은별영화관, 장수 한누리시네마, 정남진시네마, 지평선시네마, 천재의공간영화산책, 조이앤시네마 전주, 전주 시네마타운, 광주극장 (총 16개)◇4K 상영관KU씨네마테크, KU씨네마트랩, 에무시네마, 씨네큐브광화문, 아트나인, 서울극장, 강화 작은영화관, 영월 작은영화관, 영화의 전당, 고창 동리시네마, 고흥 작은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정남진시네마 (총 13개)◇4K+돌비애트모스 상영관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총 1개)
- '경산 37.1도' 3일째 전국이 펄펄…내주까지 불볕더위
-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 걸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을 방불케 불볕더위는 다음 주(19~25일)에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8도, 인천 26.4도, 수원 32도, 청주 32.8도, 대전 33.6도, 춘천 33.6도, 강릉 29.4도, 전주 31.4도, 광주 34.1도, 제주 28도, 대구 35.7도, 부산 24.7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0.1~36도로 전날(20.9~33.2도)보다 높았다. 경북 경산 36.8도, 경남 창녕 36.6도, 경남 합천 36.5도까지 치솟았다. 특히 경산시 하양읍은 37.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이들 지역을 비롯한 경상내륙 지역과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경기 성남·용인·구리와 강원 평창·인제, 충남 예산·홍성, 전남 보성·장흥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또 이날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폭염경보는 강원 정선과 경북 청도·김천·예천으로, 폭염주의보는 경기 고양·남양주, 전남 강진, 전북 진안, 경남 창원·김해 등으로 각각 확대 발령됐다. 경기도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12개 시·군으로 늘었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폭염특보(폭염주의보·폭염경보)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집중적으로 발령되고 있다.폭염주의보는 지난 16일 서울을 비롯해 경기·충북·전남·전북·경남·세종에서 내려진 데 이어 17일 강원·충남·대전 등으로 확대됐다. 17일 광주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현재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서풍계열의 더운 바람이 내륙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폭염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에서 35도까지 치솟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월요일인 19일과 화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이 각각 32도,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와 광주는 같은 기간 각각 34도,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날씨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통상 6월 말에 북상하던 장마전선이 올해는 늦게 한반도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후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기상청은 오는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23일 전라·경남 등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강수량은 평년(3~19㎜)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 속에 자외선 지수는 높아지고 오존 농도도 짙어지고 있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방 총 34곳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에는 전남 광양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오존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내려진다. 시간당 평균 농도가 0.30ppm 이상이 되면 오존경보,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오는 19일 오존 농도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0.091~0.150ppm)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당국은 “오존 농도가 나쁠 때에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낙동강 보 개방에도 녹조 예방 역부족…조류경보 잇따라 발령
- △최근 낙동강에서 조류경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 지난 9일 경남 창녕군 합천창녕보 주변에서 녹조가 관찰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4대강의 녹조 예방을 위해 6개보를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상시 개방했지만 낙동강에서 조류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환경부는 14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경계’ 단계를, 창녕함안 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에 ‘관심’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에서 조류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는 구간은 강정고령과 창녕함안, 칠곡(칠곡보 상류 22㎞ 지점) 등 총 3개 구간이다. 조류 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주) 연속 기준초과 시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2주 연속으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cells/mL를 초과했을 때, 관심보다 높은 수위인 경계 단계는 1만 cells/mL 이상, 조류대발생 단계는 100만cells/mL 이상일 경우 각각 발령된다. 환경부의 주간 모니터링 결과 강정고령 구간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29일 3813cells/mL에서 이달 5일에는 1만 1844cells/mL, 12일에는 5만 1555 cells/mL를 각각 기록했다. 창녕함안 구간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29일에는 59cells/mL로 양호했으나 이달 5일과 12일 각각 2069cells/mL, 3만 965cells/mL로 급증했다.정부는 4대강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낙동강 강정고령보·창녕함안보·달성보·합천창녕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보를 내년 12월까지 열어놓기로 했다. 이중 강정고령보와 창녕함안보는 수문 개방에도 수질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낙동강에서는 지난 7일 강정고령 구간에서 조류경보가 올해 처음 발령된 이후 지속적인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낙동강 중·하류를 중심으로 녹조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누적강수량은 156.3㎜로, 2013~2016년 같은 기간(1~6월) 평균 강수량의 59.8% 수준에 그쳤다.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라고 오염원 점검을 독려하고 있다. 또 취수장과 정수장에는 수질분석과 정수처리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당국은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강정고령보 인근에서는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해달라고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올 여름은 강수량 부족, 일사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요 강의 녹조관리가 힘든 상황”이라며 “낙동강은 하류를 중심으로 녹조 띠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역별 취·정수장과 협조해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