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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30건

  • 노대통령 "압제 저항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권리"(종합)
  • [알제(알제리아)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알제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압제에 대한 저항이 인간의 가진 가장 고귀한 권리"라며 "알제리 민족의 거룩한 희생을 온 세계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방명록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알제리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아 알제리 수도인 알제 시내에 위치한 충혼탑을 방문, 순국선열들을 헌화한 뒤, 지하에 있는 독립 기념관으로 이동해 기념관 내부를 꼼꼼히 살펴본 뒤 이같이 서명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열린 부테플리카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도 알제리의 독립전쟁을 언급하면서 '고귀한 자산'임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오늘 충혼탑과 독립기념관에 가서 알제리가 고통스러웠지만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것을 알게 됐다"며 "한국도 비슷한 독립기념관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고귀한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공통 화제로 꺼내놓기도 했다. 알제리는 프랑스로부터 150여년간 식민지 지배를 받다가 지난 1954년11월 '민족해방전선'의 무장봉기로 시작돼 지난 1962년 프랑스와의 에비앙 합의서으로 독립전쟁을 끝냈으며, 당시 프랑스의 탄압으로 100만명이 죽고, 70만명이 투옥되기도 했다.한편 충혼탑은 프랑스에 대한 독립전쟁 당시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4년 건립된 조형물로, 높이가 92미터에 이르며, 독립기념관에는 독립항쟁과 관련된 물품과 문헌이 전시돼 있다. 이날 시찰에는 반기문 외교 장관, 추병직 건교 장관, 정세균 산자 장관, 송민순 안보실장 등이 수행했다.
2006.03.12 I 박기수 기자
  • 한·알제리, ''상호호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알제(알제리)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알제리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를 맞은 12일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이번에 격상된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치, 경제 통상, 과학 기술, 문화 등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협력관계 증진을 도모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를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그간의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알제리가 지난 1990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빠르게 증진시켜 왔음을 확인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알제리의 풍부한 자원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알제리의 유전 가스전 등 에너지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에너지 자원 협력약정, 가스협력 양해각서, 태양광발전 협력 양해각서, 석유 공동비축 확대 양해각서, 건설분야 협력 양해각서, 주택 도시개발 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알제리 인프라 건설과 민영화 과정에서의 한국 기업 참여확대에 노력하기로 하고, 초고속 통신망, 교육 정보화, 전자정부 등 알제리 IT분야에 육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아울러 직업훈련원 건립, 연수생 초청 등 무상원조 제공에 감사를 표하고, 이미 우리나라 지원으로 마스터플랜이 만들어진 '시디 압델라' 과학 신도시 건설의 진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충혼탑을 방문, 알제리 순국선열들을 위해 헌화하고, 충혼탑 지하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시찰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 뒤, 알제리 총리를 접견하고,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2006.03.12 I 박기수 기자
  • DJ, 도청파문 이후 첫 나들이..5.18묘지 참배
  • [노컷뉴스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다.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은 5일 오후 3시 50분 고속철도편으로 광주에 도착해 4시20분부터 10여분간 국립5.18묘지에서 참배했다.묘지 입구에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시도의원 전남 시군에서 올라온 당원 등 천여명이 미리 나와 있다가 김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김 전대통령 묘지 입구에서 내린 뒤 방명록에 "추모 5.18 광주 민주영령"이라고 적었다.이어 휠체어로 추모탑까지 50미터 가량을 이동한 뒤 다시 추모탑 아래 제단 앞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나란히 서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한화갑 대표는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과 실천정신이 김대중 선생의 사상.철학과 어우러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광주정신이 됐다. 김대중센터 명명은 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광주방문은 광주민주주의 영원함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생각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김 전 대통령은 5일 전남 담양에서 하룻밤 묵을 예정이며 6일오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김대중 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식수와 격려사를 한 뒤 국제광산업 전시회 관람을 하고 오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번 광주방문은 지난해 11월 광주비엔날레 관람차 광주를 방문한 후 10개월여만에 이뤄지는 것이며,'도청파문' 이후로는 첫 공식 외부 일정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광주 방문이 김 전 대통령의 신촌 세브란스병원 퇴원 후 첫 외부 행사인만큼 국민의 정부 당시 국정원 도청 파문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의견이 표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6일 개관식에는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하고,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 의장이 등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호남민심잡기 경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CBS광주방송 김영태 기자
  • "한쪽은 통절한 반성, 한쪽은 신사 참배" 日 두얼굴
  • [노컷뉴스 제공] 일본 정부가 패전 60주년을 맞아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담은 담화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거명했다.그러나 일본 정치인들은 대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패전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담화는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깊이 반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과 중국 거명, 식민지 지배와 침략 반성고이즈미는 15일 담화에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고 밝혔다.고이즈미는 이어 이런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여기까지는 지난 95년 무라아먀 도이치 내각의 담화와 수위가 같다.고이즈미는 그러나 이번 담화에서 다시는 일본이 전쟁의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결의를 새롭게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구체적으로 거명했다.함께 손잡고 이 지역의 평화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거다.고이즈미가 이렇게 담화에서 한국과 중국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을 둘러싸고 악화된 두 나라와의 관계개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악화된 두 나라와의 관계개선 의지 반영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런 태도와는 달리 많은 정치인들은 1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대거 참배했다.고가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초당파 의원 47명은 15일 오전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이와는 별도로 아베 자민당 간사장 대리와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대신 도쿄시내에 있는 '치도리부치' 전몰자 묘원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CBS정치부 이용문기자)
  • 故 박성용 명예회장 영결식.."재계·문화계 큰별지다"
  • [edaily 하수정기자]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영결식이 27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트홀에서 유가족 및 그룹 임직원, 정·관계, 재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신훈 금호산업 사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영전에 대한 묵념과 고인의 약력 보고, 영결사, 조시낭독, 유족 및 내빈의 헌화 및 분향이 이어졌다. 특히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곡인 베토벤 영웅 2악장과 쇼팽 전주곡,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베토벤의 전원교향곡 등의 음악이 흐르면서 박 명예회장이 문화 예술에 쏟아부었던 애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이날 영결식에서 "우리는 선친의 보은의 정신을 계속해서 발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영재들이며 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악기를 대여도 해주고 그리고 해외에 연주갈 때 도와주면서 우리나라의 음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는 고인의 생전 육성이 나오면서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박찬법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은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를 통해 "재계와 문화예술계의 큰별이셨던 고인은 권위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진실되고 스스럼없이 대해주셨다"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야와 사람에게 늘 관심을 가지시고 약자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신 아름다운 분"이라며 추도했다. 이날 조사(弔辭)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강신호 전경련 회장, 예일대 리차드 레빈 총장(예일대 음대 로버트 블락커 학장 대독) 등이 맡았고 조시는 대표적 여류 시인 김남조씨가 진행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유해는 이날 오전 7시 강남구 일원동 서울 삼성병원에서 발인했으며 영결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에 묻힌다.
2005.05.27 I 하수정 기자
  • `포니 정` 정세영 명예회장 영결식 엄수
  •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 21일 별세한 `포니신화`의 주인공 고 정세영 현대산업(012630)개발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1300여명의 조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방송인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장엄한 관현악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영상물 상영, 약력보고, 추모사, 조전소개,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당초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전 7시45분쯤부터 유가족들의 입장과 고인의 운구차량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작된 고인의 영상물 상영에선 1974년 10월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취재진에게 포니를 설명하는 모습, 왕성하게 활동하던 모습,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 등 생전의 정 명예회장의 지난 일생을 압축해 보여줬다. 아울러 고인의 생전 육성 녹음으로 "안하면 죽어야지..그런 각오로 모든일을 하면 안되는 게 없습니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욱 숙연케 했다. 고인은 또 생전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현대자동차를) 선적을 하고 박람회를 나갔을 때 모두 얼싸안고 울었다"며 포니를 미국에 수출할 당시를 회상하며 감격에 젖은 모습도 흘러나왔다. 이유일 아이서비스 사장은 약력보고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포니정`이라 불리는 고인은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목"이라고 울먹이며 불모의 땅에서 자동차 산업을 일궈낸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현대그룹에서 같이 했던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5월초 만났을 때만 해도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 믿기지 않는다"며 "1970년 어느날 광화문 앞 거리를 가득 메운 차들을 보고 이 차를 국산차로 바꿀 수 없을까하고 안타까워 했을 때 고인이 `내가, 현대가 꼭 이루고 말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또 오랜 지인인 고희석 일정실업 회장도 "10대 청소년 시절부터 60여년을 지켜본 당신은 정직한 사람이었다"며 "이제 당신은 이승에서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이 있다면 모든 애착과 사랑과 미움도 잊고 편히 잠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추모사에 이어 한국예술종합음악학교 임웅균 교수가 고인에게 가곡 `목련화`를 헌송했다. 영결식 이후 유족들을 실은 차량과 운구차량은 성북동 자택과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거친 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의 장리로 향했다. 고인은 이날 낮 12시 평소 수상스키를 즐기던 양수리의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묻힌다.
2005.05.25 I 윤진섭 기자
  • "터키, 막 이륙해 날아오르는 비행기같다"
  • [앙카라=edaily 김윤경기자] "터키는 막 이륙해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큰 비행기와 같은 느낌" 독일에 이어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밝힌 소감이다. 전일 저녁 터키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부묘소 헌화에 이어 아흐메트 네즈데트 세제르 터키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터키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표현은 터키에 대해 느낀 전반적인 이미지의 표현인 동시에 활기를 띠고 있는 터키 경제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피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짧은 시간이지만 터키의 거리가 깨끗하고 잘 정돈돼 있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하면서 밝고 활력이 있었다"며 "통계숫자를 가지고도 경제를 파악하지만 이렇게 거리의 인상을 갖고 파악하기도 한다. 실제 흐름과 가능성을 판단하는데는 눈에 보이는 도시와 국민들의 모습이 더욱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미리 확인한 터키 경제와 관련된 숫자를 기초로 오늘 터키 앙카라에서 보고 느낀 인상을 종합해 보면 터키는 결국 막 이륙해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큰 비행기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터키간 무역불균형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그러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이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터키가)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쌍방의 교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양국간 협력이 터키 경제에 더 큰 도움이 되기 위해선 한국이 수입도 해야 하지만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투자가 늘어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터키에서 그래야 3국으로 수출이 늘어나는데 숫자로만 보면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 걱정스럽다"며 "이 점에 관해선 내용에 대해 잘 해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이나마 터키의 활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가장 소중한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5.04.15 I 김윤경 기자
  • 노대통령, 5월 러시아 방문..정상회담 가능성 주목
  • [edaily 김윤경기자]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 오는 5월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께 초청을 받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인류의 희생과 단합을 기리고 테러리즘 등 21세기 인류의 공동 과제에 대한 국제적 노력을 증진시키려는 정상 행사다. 러시아는 노 대통령을 포함,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을 포함, 55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 등 3개 국제기구 대표들을 초청했으며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지난해 말 러시아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고 지난 달 말에 정식 초청장을 받았으며 이를 수락했다"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초청됐으며 참석 여부는 러시아 정부에서 행사 직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고 따로 파악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선 검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행사 참석은 지난해 9월 성공적인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푸틴 대통령과의 각별한 친분 관계 및 한·러 양국간 상호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행사는 붉은 광장에서의 기념식 및 군사퍼레이드, 무명용사묘 헌화, 푸틴 대통령 주최 공식 리셉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노 대통령의 일정은 행사 일정 확정 후 구체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05.02.01 I 김윤경 기자
  • 총리 "경부고속철 대표적 정책실패"
  • [edaily 정태선기자] 이해찬 총리는 14일 호남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연두 시·도 순회방문의 일환으로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15조원이 들어가는데 수천억원씩 적자가 예상돼 섣불리 할 수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경부고속철도 사업이 대표적인 정책실패 사례로 국조실에 연구·분석을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초 개통되면 하루 평균 22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7만명 밖에 안돼 예측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 때문에 매년 수천억원씩 적자가 나게 생겼다"면서 "수요예측을 잘못했거나 고의로 부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공사비도 5조원이던 것이 18조원까지 늘어났다"면서 호남고속철도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총리는 망월동 5.18묘역을 찾아 분향·헌화했으며, 지역 주요 인사 및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주요 국책사업 및 지역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리는 전남도의 `J프로젝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 광양, 여수, 고흥, 해남, 목포 지역을 헬기편으로 시찰했다. `J프로젝트`는 외자 38조원을 유치해 오는 2013년까지 전남 다도해 일대에 관광.레저.위락.복지시설을 갖춘 관광레저도시를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2005.01.14 I 정태선 기자
  • ASEM 오늘 폐막..의장성명 채택
  • [edaily 양효석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9일 오후(한국시간) 총 45개항으로 구성된 의장성명 채택을 끝으로 폐막된다. 의장성명은 ▲정치대화의 심화 ▲보다 긴밀한 경제 동반자 관계 ▲기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및 강화 ▲최근 지역정세 ▲ASEM 프로세스 진전 ▲ASEM 확대 등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특히 회원국 정상들은 의장성명을 통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 과정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하고 6자회담의 최대한 조속 재개를 촉구한다. 회원국 정상들은 또 국제테러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형태와 주장의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중인 대표성, 투명성,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유엔개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하의 개방되고 공정한 다자무역 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ASEM의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도 합의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녁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EU(유럽연합) 통합,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40분간의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남북관계, 특히 입주를 앞둔 개성공단이 앞으로 남북 평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를 설명하고 EU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안정과 북한이 개혁 개방으로 나서는데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슈뢰더 총리는 공감을 표시한 뒤 노 대통령의 내년 독일 방문을 초청하고 "양국 정상이 내년에 만나면 EU가 북핵과 한반도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9일 ASEM이 폐막됨에 따라 오는 10일 호치민 묘소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노 대통령은 쩐 득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은 후, 11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이곳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둘러보고 12일 귀국한다.
2004.10.09 I 양효석 기자
  • 盧대통령, 러시아 무명용사묘 헌화
  •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방문 둘째 날을 크레믈린 궁 북서쪽 맞은편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 내에 있는 무명용사묘에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러시아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뒤 5m 높이의 기념비 앞에 도착한 후 곧바로 헌화·묵념했으며, 노 대통령이 묵념하는 동안 한·러 양국 국가가 잇따라 묘역에 울려 퍼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1년 11월 모스크바 북서쪽 크루코보 마을에서 독일군과 싸우다 전사한 러시아 무명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1965년 건립된 무명 용사묘는 외국 수반들이 러시아 방문시 반드시 헌화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모스크바에서는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마친 후 헌화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노 대통령은 90년 수교 후 한·러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러시아측 인사들에 대한 서훈 행사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크레믈린 영빈관에서 총리 재직시 한·러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스테파신 감사원장을 비롯 장 류보미르 하원의원,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학 총장, 아브라 러·한 친선협회 부회장 등 4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12월 남극 세종기지 대원 수색구조를 위해 헌신한 올렉 사하로프 러시아 남극기지 대장에게는 수교포장을 전달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러간 교류와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많이 기여해 주어 감사하다"며 "여러분 노력 덕분에 한러관계가 날로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빠르고 긴밀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스테파신 감사원장은 "한러관계 발전을 위한 공훈 훈장을 수여해주어 감사하다"면서 "저희로서 관심을 갖는 것은 양국관계의 역동적 발전 뿐만 아니라 한국이 날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4.09.21 I 양효석 기자
  • 노대통령 러·카자흐 방문위해 출국
  •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4박5일간 일정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9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 도착, 조국수호자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20일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 양국 정상은 카자흐스탄 산업혁신에 한국의 호혜적 참여, 카스피해 유전 공동개발 등 양국간 자원협력 강화를 비롯한 협력방안을 중점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노 대통령은 이후 러시아를 공식 방문, 2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한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동시베리아 가스유전 개발,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우주산업 등 각 분야의 협력방안,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이라크 문제 등을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특히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푸틴 대통령의 휴양지 `다차"에서 비공식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 등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모스크바대학 강연 및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한러 경제인 간담회, 러시아 동포 간담회, 흐루니체프 우주연구소 시찰 등 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귀국한다.
2004.09.19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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