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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잃어버린 20년 신기술로 극복한다
  • [한중일IT삼국지]일본, 잃어버린 20년 신기술로 극복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최근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 제조업과 전자부품에 안주하다 밀려난 악몽을 되새기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내겠다는 각오다.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자동차는 2019년부터 가정용 로봇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개발 중인 가정용 로봇 HSR에 대해 2019년부터 양산하고 2020년에는 총 1000대 생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전자업체의 간판인 소니 역시 로봇 시장에 재진출키로 했다. 지난달 29일 소니는 주주총회를 열고 로봇사업에 재진출키로 했다고 선언했다. 소니는 지난 1999년 로봇 애완견 아이보를, 2003년에는 큐리오를 개발하는 등 로봇 개발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수익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로봇사업에서 발을 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존 가전제품 등 하드웨어에 AI라는 소프트웨어를 불어넣어 승부수를 걸었다. 소프트뱅크는 로봇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2015년 출시된 소프트뱅크의 인간형 로봇 ‘페퍼’는 1년 만에 7000대 팔리는 등 간판상품으로 등극했다. 소프트뱅크 대리점은 물론, 일반 음식점 등에서도 고객을 응대하는 페퍼를 만날 수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광풍이 불면서 일본기업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10조원 가량 불었다. 닌텐도는 구글에서 분사한 AR 스타트업 나이언틱랩스(Niantic Labs)에 포켓몬의 지적재산권(IP)를 제공하면서 투자까지 해서 이번에 잭팟을 날리게 됐다.정교함을 무기로 1980~90년대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던 일본 기업들은 버블의 붕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가격에선 중국에, 기술에선 한국에 밀렸다. 그러나 최근 ‘엔저’를 무기로 하는 아베노믹스로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수익을 내기 시작하자 일본기업에도 기회가 왔다. 특히 AI나 AR, 가상현실(VR)같은 신기술 융합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온 일본 기업에 호재다.정부 역시 IT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AI와 로봇이 4차 혁명의 키워드라고 보고 있다. 아베 정부는 2020년까지 무인차와 드론 등을 포함해 IT산업에 30조엔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16.07.18 I 김인경 기자
여름 비수기 무색..전국 1만 2000가구 분양
  • [부동산캘린더]여름 비수기 무색..전국 1만 2000가구 분양
  •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2803가구)를 분양한다. 15일 문을 연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 분양열기를 더했다.[사진=동문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9억원 초과의 고분양가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분양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겨냥한 정책이다 보니 이곳을 제외한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정부의 규제도 덜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음주에는 전국에 1만여 이상 가구가 쏟아져 한 여름 비수기에도 분양시장 열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정비계획안 주민공람 예정(8~9월)에 따른 기대감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13%로 확대됐다. 전국 주택시장 기준으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이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매매가는 서울 뉴타운과 하남미사지구 등 서울·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높은 관심이 이어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한 반면 신규 공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새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는 지역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의 월세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이어졌다. 이달 셋째 주(18~22일)에는 서울 외 수도권과 지방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만 2030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1만 3450가구)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1만 443가구, 지방은 1587가구를 분양한다.금강주택은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군포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6㎡ 221가구 △84㎡ 226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반월역을 이용할 수 있고 군포 나들목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는 둘레숲이 조성될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대형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실버센터, 맘스테이션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977번지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 59~114㎡, 총 117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335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평촌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의왕점), 홈플러스(안양점), 평촌아트홀, 롯데백화점(평촌점), NC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은 1번 국도 및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단지 주변에는 자유공원과 호계공원, 모락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한진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88-2번지 일대에 ‘온천동 한진스카이뷰1차’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를 먼저 분양하고 순차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67~83㎡, 총 141가구로 구성됐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동해중, 동현중, 내성고교, 부산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다. 또한 홈플러스(동래점), 롯데백화점(동래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칠원동 A-1, A-2, A-4블록 일대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 전용 59~84㎡, 총 2803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평택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미군 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풍성하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KTX지제역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16.07.15 I 박태진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 “종북좌파, 경북 성주에 집결할 것”
  • 홍준표 경남지사 “종북좌파, 경북 성주에 집결할 것”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홍준표 경남지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 이제 경북 성주에 종북좌파들이 또다시 집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안 핵폐기물 사태, 광우병 사태, 평택대추리 사태, 제주강정마을 사태, 밀양송전탑 사태, 진주의료원 사태에서 보듯이 종북좌파들로서는 이보다 더좋은 호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좌파매체들도 괴담을 확대재생산하면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여 또다시 사태를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정보는 적극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방부처럼 갈팡질팡하지 말고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성주주민,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철거 "불태우겠다"☞ '사드 배치' 성주군민 분노…黃 총리 4시간째 갇혀(종합)☞ 성주 찾았지만…거센 반발에 발 묶인 황총리☞ [포토] '성주 사드' 피신하는 황교안 총리☞ 성주군 학생 800여명, 등교 거부·조퇴..부모와 사드 반대 시위中☞ 한민구 국방장관, 황교안 총리와 성주行.…주민들 거센 항의
2016.07.15 I 김성곤 기자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재건축 관망세 짙어져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재건축 관망세 짙어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4% 올랐다. 이는 지난주(0.16%)보다 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9%를 기록했으나 6월 마지막 주 0.18%, 7월 첫째 주 0.16% 순으로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구와 송파구 재건축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이번 주 0.31% 올랐다.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둔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300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전체 매매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둔촌주공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공2·3·4단지의 매매가가 일주일 새 25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런 흐름을 타고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번 주 0.50%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중(0.35%)·강서(0.34%)·금천(0.34%)·서대문(0.27%)·마포(0.23%)·성북(0.20%)·송파(0.18%)·광진(0.17%)·구로구(0.17%)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씩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1단지가 재건축 이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0.22% 올랐다. 일산신도시 역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호재의 영향으로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5% 올랐다. 금천구는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순환도로 개통 영향을 받아 이번 주 1.22% 상승했다. 이어 중(0.51%)·서대문(0.44%)·광진(0.21%)·마포(0.19%)·양천(0.17%)·구로구(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0.18%)와 서초구(-0.10%)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0.07%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21%)·수원시(0.15%)의 전셋값이 올랐고, 신도시에서는 광교(0.50%)·위례(0.46%)·동탄(0.11%)·분당(0.07%)·일산(0.06%) 순으로 상승했다.
2016.07.15 I 정다슬 기자
  • 코스피, 英 경기부양 기대 2020선 근접…현대상선 급등세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피가 영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까지 더해져 상승 출발하며 2020선을 타진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가입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4%) 오른 2019.68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발(發) 호재가 지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한도도 3750억파운드로 유지키로 했다. 하지만 다음달 추가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쳐 시장을 달랬다. BOE는 “대다수 위원들이 8월에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다양한 양적완화 수단과 이 수단들의 조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3% 오른 1만850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53% 상승한 2163.75를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0.57% 오른 5034.06으로 마감됐다.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 오른 배럴당 45.68달러를 기록했다. BOE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 전환하고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수세 전환이다. 외국인은 45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03% 오르고 있으며 기계(1.19%), 금융(0.98%), 은행(0.53%), 보험(0.69%) 등 금융업 전반이 강세다. 뉴욕증시에서 은행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로 급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005930)는 150만원선을 지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모비스(012330)(-0.38%)를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005380)(1.52%)와 NAVER(035420)(1.50%), POSCO(005490)(1.33%)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해운주가 눈에 띈다.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 가입에 성공하며 회생 발판을 마련한 현대상선이 20.62% 급등 중이며 한진해운(117930)도 11.69%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29% 상승한 705.44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상선, 해운동맹 2M 가입 확정소식에 급등☞현대상선, 해운동맹 2M 가입 완료..출자전환 계획대로 진행(상보)☞[특징주]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기대감에 급등
2016.07.15 I 이재호 기자
창성건설, 수도권 남부 중심 평택에 '고렴일반산업단지'분양
  • 창성건설, 수도권 남부 중심 평택에 '고렴일반산업단지'분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최적의 입지와 뛰어난 교통, 산업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가 분양된다. 창성건설이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148-50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고렴일반산업단지’ 분양에 나섰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고렴일반산업단지는 총 28만 1239㎡ 규모로 도로·철도·해운·공항 등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39번 국도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청북나들목(IC)이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JC)과 경부고속도로 평택JC 등도 약 4㎞ 거리에 있어 물류 이동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인 ‘SRT’지제역(신평택역) 등 철도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접한 평택항은 약 105만톤(t) 규모의 화물하역능력을 갖춰 원자재 수급에도 유리하다. 이밖에 인천공항(88㎞)과 김포공항(78㎞), 청주공항(93㎞) 등 주요 공항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산업단지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평택 내에서도 ‘고덕신도시~황해경제자유구역~평택항’ 등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중심에 들어선다. 남쪽에는 현곡일반산업단지가 있고 북쪽에는 화성발안산업단지가 자리해 관련 업종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산업단지 주변에는 올 연말 삼성전자를 비롯한 300여 업체가 들어서는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포승2 일반산업단지’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산업 집적도도 뛰어나다. 부지 면적만 1743만㎡에 달하는 고덕신도시는 약 13만명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인력 확보에도 유리하다.산업단지는 모두 5개 블록으로 나눠 조성되며, 생산공간·생산지원공간·공공시설공간·녹지공간 등 구역별로 관리될 예정이다. 유치 대상 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창성건설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은 원활한 생산용지 공급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존 관련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경기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일대에 조성 중인 ‘고렴일반산업단지’ 위치도.
2016.07.15 I 양희동 기자
30도 넘는 폭염에 식품·유통업계 '복날마케팅' 후끈
  • 30도 넘는 폭염에 식품·유통업계 '복날마케팅' 후끈
  • 홈플러스는 초복을 앞두고 간편 삼계탕인 ‘싱글즈프라이드 삼계탕’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삼계탕 재료도 할인 판매한다.[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에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7일 ‘초복’을 앞두고 식품업계와 유통업계는 모처럼 대목을 맞은 분위기다. 무더위가 지속되는데다 습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에 지갑을 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2주(6월24일~7월7일)동안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인 생닭과 오리고기 등의 매출은 전년대비 43% 증가했고 장어와 전복 등도 매출이 136% 껑충 뛰었다. 제대로 여름같은 날씨가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최근 소비자들은 보양식을 통한 기력 보강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먹거리를 찾고 있어 영양을 앞세운 다양한 식품이 복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조대림의 ‘안심삼계탕’ (사진=사조대림 제공)◇1인 가구 겨냥 ‘간편 보양식’ 인기올해 복날에는 1인 가구, ‘혼밥(혼자 밥을 먹는 사람)족’ 등을 위한 제품이 늘어났다. 더운 여름 밖에 나가 길게 줄을 서가며 삼계탕 등 보양식을 사 먹는 대신 집에서 맛 좋은 보양식을 간편하게 먹겠다는 소비자가 생겨난 덕분이다. 사조대림(003960)은 복날에 맞춰 간편 삼계탕 신제품인 ‘안심 삼계탕’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홍삼 삼계탕’에 이어 선보이는 보양식 제품으로 국내산 삼계용 영계와 수삼을 사용했다.안심 삼계탕의 특징은 간편함이다. 냄비나 뚝배기에 내용물을 부어 중불에서 끓이거나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약 8분 동안 데우기만 하면 삼계탕 한 그릇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대상(001680)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홍삼 갈비탕’을 선보였다. 갈비살과 양지살에 진한 육수와 홍삼향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거나 중탕으로 데우면 완성이다.외식 업계는 ‘한정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색 메뉴를 일정 기간 선보이는 방식으로 보양도 하고 색다른 맛도 즐기려는 소비자 발걸음을 잡겠다는 것.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복날 시즌 한정으로 ‘마늘 바비큐 보쌈’과 ‘누룽지 닭백숙’을 출시했다. 저녁에 방문하면 보쌈과 닭백숙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CJ푸드빌의 비비고는 단백질이 풍부한 전복과 장어를 활용한 여름 보양식 비빔밥 2종을 8월 초까지 한정 판매한다. ◇2300원 생닭부터 10만원 호화 삼계탕까지 유통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복날을 준비하는 소비자부터 복날도 특별하게 보내려는 이들을 잡기 위한 극과 극 마케팅도 펼쳐지고 있다. 대형 할인마트 등은 보양식 재료 할인 판매에 나서며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생닭 한 마리를 기존가보다 33% 할인된 23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복날 홈플러스콘’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름 복달임 음식의 정수로 꼽히는 삼계탕 재료 할인 행사를 전점에서 펼친다. 행사기간 백숙용 닭 전 품목과 전복, 국산낙지, 찹쌀, 인삼, 삼계탕 부재료 등 행사상품 가운데 4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업계에서는 한 세트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럭셔리 보양식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재료도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졌다고 알려진 산양삼과 여름철 고급 식재료인 민어까지 다양하다.신세계조선호텔은 복날을 맞아 ‘산양삼계탕 세트’와 ‘산양삼계탕·조선호텔 김치 세트’를 한정 예약 판매한다. 산양삼계탕은 토종 삼계닭 4마리에 5년근 산양삼 4뿌리를 사용했다. 산양삼계탕 세트는 700세트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호텔신라의 ‘고품격 민어 선물 세트’ (사진=호텔신라 제공)호텔신라는 민어를 복날 선물 세트로 준비했다. 호텔신라 ‘고품격 민어 선물 세트’는 4인 가족이 두 번 먹을 수 있는 탕요리로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상태로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파크하얏트서울은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보양식으로 구성된 한식코스와 한국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갈라 디너를 마련했다. 갈라디너 한식코스는 ‘전복죽’과 흑마늘을 사용한 ‘흑마늘 삼계탕’ 등 보양식과 ‘대통대잎술’과 ‘솔송주’ 등 한국 전통주로 구성됐다.
2016.07.15 I 김태현 기자
`저가수주에 발목` 삼성ENG, JY 구원투수?
  • [이기자의 株스토리]`저가수주에 발목` 삼성ENG, JY 구원투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한때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주도하던 삼성그룹의 대표 플랜트업체였다. 증권가에서도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지만 YJ(정연주 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체제하에서의 저가 수주가 독(毒)이 돼 수 조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관심에서 멀어졌다. 한 차례 합병 실패까지 거치면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서 소외됐던 이 회사가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입김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글로벌 플랜트 강자…수주 행진에 주가도 `쑥`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정부 지시로 설립된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기업인 코리아엔지니어링이 전신이다. 정부 차관으로 진행하는 대형 플랜트 사업을 진행해오다가 1978년 민영화 방침으로 삼성그룹에 인수됐다. 1991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유가증권시장에는 1996년 12월 상장했다. 정유·비료·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서 시작해 산업설비와 발전·에너지·환경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1990년대 들어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턴키(일괄시공)방식 수주를 진행했다. 2000년 국내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4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당시 매출액은 9615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2000년대 초반 수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2005년 들어 본격 랠리를 시작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설비투자 확대와 오일 머니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화공 플랜트발주가 확대돼 해외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03년 3월 새로 취임한 정연주 당시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가 또한 2005년 중반 1만원대를 돌파하고 2007년 10만원대에 진입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우려로 다시 하락했지만 그 해에만 5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다시 해외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2011년 8월 최고가인 28만원까지 치솟았다. 실적 또한 개선돼 2005년 1조220억원, 480억원이었던 매출액·영업이익은 2011년 9조2982억원, 7173억원으로 껑충 뛴다.◇잇단 어닝쇼크…삼성중공업 합병 진통까지글로벌 톱 엔지니어링 도약을 꿈꿨지만 수주 부진과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2012년 초 해외수주 급감과 원가율 상승 부담이 작용하면서 주가는 10만원대로 내리고 2013년 들어 본격적으로 미끄러진다. 그해 1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3분기에만 74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탓이다. 당시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 분기 손실이었다. 주요 프로젝트에서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하고 원가 상승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2013년 한 해에만 1조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4년 초반 주가는 7만원대에 머문다. 2003년부터 약 7년간 진두지휘하며 공사물량을 늘려갔던 정 전 대표의 저가 수주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게 업계 평가였다.삼성그룹은 2014년 9월 삼성중공업의 삼성엔지니어링 흡수합병을 발표하며 반등을 노린다. 표면 이유는 양사 노하우를 활용한 해양 플랜트부문 시너지를 위해서였고 내부적으로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이었다. 경영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로도 보였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11월 합병이 무산된다. 이때 충격으로 2014년 주가는 3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지난해도 수주 부진 우려가 지속됐다. 3분기에는 영업적자 1조5127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또 다시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올해 2월에는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한다. 주가는 9000원대까지 떨어졌다.◇유상증자로 반등 모색…JY 힘 실어줄까반전의 계기는 자금 조달에서 찾았다. 지난해 12월 결정한 주주배정 대상 청약이 올 2월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1조26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본전액 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위기도 넘겼다. 유상증자 호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독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청약분 발생 시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돼 이 부회장의 참여는 이뤄지지 않았다.올해는 해외 부실 프로젝트의 손실 반영과 안정적인 그룹사향 매출이 늘어나면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최근 주가는 1만원대에서 우상향 추세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분을 확보할 경우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2월 300억원 규모의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를 사들였다. 여기에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주식도 취득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의 추가 자금 투입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손실 반영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부실 프로젝트 중 2개가 내년, 1개는 내후년 완료될 예정이어서 빅배스(대규모 손실 회계반영)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 부회장의 자금 투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확실한 평가가 어렵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이기자의 株스토리]SUV 명가 재건 쌍용차, 기구한 50년 역사 매조질까☞ [이기자의 株스토리]상선·증권 떼낸 현대엘리, 제 몸값 받을까?☞ [이기자의 株스토리]`지배구조 최정점` 삼성물산, 주가 바닥 찍나
2016.07.14 I 이명철 기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7월 분양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7월 분양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영종하늘도시에 ‘e편한세상’ 첫 아파트가 들어선다.대림산업은 이달 중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781-1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들어선다. 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 동 총 577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59㎡ 116가구 △84㎡ 422가구 △123㎡ 39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중대형 타입인 전용 123㎡는 세대 분리형(임대 수익형)과 기본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영종도는 파라다이스시티(1단계 2017년 개관, 2단계 2020년 완공 예정),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2017년 하반기 완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세대 가운데 약 53%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임없는 단열설계가 적용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도 구현된다. 또 방마다 온도를 별도로 맞출 수 있는 온도조절기, 세대 내 등기구를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일괄 소등 스위치를 설치했다. 일반 아파트 주차장 폭보다 10~20cm 넓은 주차장 환경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되었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1차 5%, 2차 5%),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2016.07.14 I 정다슬 기자
  • "돈이 풀린다"…글로벌 주식시장 `서머랠리`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서머랠리(Summer rally)에 나섰다. 미국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그 덕에 코스피지수도 한 달만에 2000선 위로 올라서며 환호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잦아들고 주요 선진국에서 잇따라 돈 풀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유동성 랠리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32포인트, 0.72% 상승한 2005.55를 기록하며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이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6%와 0.7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와 더불어 아시아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84% 올랐다. 지난 10일 아베 정권이 총선에서 승리한 뒤 3일 연속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HSI)도 각각 0.3%와 0.5% 이상 상승했다.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브렉시트 충격을 조기에 털어내고 강세로 전환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 증가율이 1.3%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세계 거시경제 흐름이 안정적이다. 여기에 주요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 추진에 나서는 등 공조 체제를 형성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조만간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집권 연장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1~2개월 내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 추가경정예산 10조원 등 하반기에만 20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 추진을 공언했다.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조건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각국이 빠르게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오는 15일 발표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다양한 거시 경제지표까지 개선 조짐을 보인다면 글로벌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7.13 I 이재호 기자
M&A로 신사업 뛰어든 상장사, 주가 두각…"투자 신중해야"
  • M&A로 신사업 뛰어든 상장사, 주가 두각…"투자 신중해야"
  • 마켓포인트 자료[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상장사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수익원 확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곤 있지만 이같은 사업 다각화가 실제 기업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한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텔콘은 의약품 개발사 비보존 주식 198만9174주(지분율 31.80%)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개장 전 공시했다. 장이 열리자 텔콘 주가는 급등했고 1일 2만8350원에서 사흘 만에 3만1350원으로 뛰었고 이후 무상증자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13일에는 3만5000원을 찍었다. 면방적 제조업체인 에스마크(030270)도 지난 5월13일 이미지·오디오 코딩업체 디지워크 주식 347만5000주(지분율 77.22%)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5월12일 2560원이었던 에스마크 주가는 이날 6240원에 마감했다. 한 달새 144% 급등한 셈.고체연료 도매업체 키스톤글로벌(012170)의 경우에도 지난 5일 콘공연 기획, 드라마 제작 등 사업을 하는 키위컴퍼니 주식 7만5000주(지분율 25%)를 인수하겠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 모두 M&A를 통한 신사업 추진 소식은 향후 기업의 수익성 제고 기대감과 맞물려 주가에 호재가 되곤 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사업을 위한 M&A에 과도한 기대를 갖고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키스톤글로벌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반락하고 말았다. 지난 4일 1990원이었던 키스톤글로벌 주가는 M&A 소식에 5일 장중 2485원까지 24.9%나 상승했지만 이날 1615원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키스톤글로벌은 앞선 2014년에도 수입판매 및 정비업체인 SH정비, 바이오업체인 전진바이오팜, 미국 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에어(AIRE) 지분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업이 어떤 회사 지분을 인수했는지, 그 인수가 어떤 시너지와 성과를 낼지를 면밀히 분석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사업 다각화 뉴스를 보고 추격 매수하면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M&A가 기업 성장 모멘텀이 될지를 살펴본 뒤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6.07.13 I 김용갑 기자
  • 브렉시트로 더 편해진 美 증시…예상밖 활황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증시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로 꼽혔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됐는데도 미국 증시는 오히려 터보엔진을 달았다. 연내 금리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 가운데 최근 각종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어닝시즌 초반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브렉시트로 인해 각국 국채가 랠리를 보이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하자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로 인한 기대수익률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와 비교하면 주식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 ◇멀어진 금리인상…경제지표는 호조1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0.7% 오른 2152.14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66% 상승한 1만8347.67로 역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69% 오른 5022.82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투표 직후 미국 S&P500지수는 이틀간 5.3% 하락했지만, 이후 10거래일 동안 이틀 빼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이후 미국 증시 시가총액은 2조달러 가량이 불었다. 악재인 줄 알았던 브렉시트가 호재로 둔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거의 사라졌다. FOMC 위원들이 브렉시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당장 긴축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더해지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주 나온 미국의 고용지표가 증시 랠리에 불을 지폈다.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8만7000개로 8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예상치인 18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씨티그룹이 산출한 경제지표 예상상회 지수는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제프 클라인톱 찰스슈왑앤코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브렉시트 이후 경제지표들이 나오고 있는데 경제는 생각보다 나아졌다”며 “동시에 각국 중앙은행은 여전히 금융완화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닝시즌 출발도 좋다. 전일 미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2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1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였던 9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4% 뛰었다. S&P500 구성종목의 분기 실적은 4개 분기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감소폭을 보면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다. 순이익은 2014년 고점 대비 18% 감소해 지난 3개 분기 감소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1936년 이후 경기침체기에 평균 28%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양호하다. 마켓워치는 역사적으로 실적이 바닥이거나 바닥 근처까지 왔을 때 투자자들이 더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인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매력적…경기민감주 기대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증시 랠리에 대비한 주식 매수 주문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민감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올 들어 경기방어주가 줄곧 두각을 나타냈지만 적어도 지난 10일동안에는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와 임의소비재, 금융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해외 리스크에 따른 증시 움직임보다는 개별 주식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S&P500 내재상관계수는 지난 11일간 25% 이상 하락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옵션에 반영된 S&P50지수와 글로벌 증시간 상관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측정한 것이다. 그만큼 브렉시트와 같은 해외 이벤트가 발생해도 과거에 비해 미국 증시가 크게 휘둘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밸류에이션 면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높다. 절대 기준으로 보면 비싸지만 채권수익률과 비교해보면 싸다는 것. 미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이자수익을 노릴 만한 자산이 귀해졌다. 이처럼 국채 금리가 낮으면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도미닉 콘스탐 도이치방크 글로벌 채권리서치 헤드는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quity risk premium)이 최근 랠리의 9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 시장전략가는 “증시 매력은 저금리와 주택시장 개선,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더 강화됐다”며 “증시가 등락을 보이기보다 충분히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3 I 권소현 기자
올해 2분기 상가공급 물량 전년比 36%↓…공급 부족에 경쟁 치열
  • 올해 2분기 상가공급 물량 전년比 36%↓…공급 부족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가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상가 단지는 총 55개로 지난해 2분기(86개)보다 36% 줄었다. 공급 상가를 종류별로 보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9개 △오피스텔 등의 하층부에 자리 잡은 복합형 상가 18개 △근린상가 14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형상가 1개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33개, 지방광역시에서 22개 상가가 공급됐다.다만 입지 여건과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입찰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공급되는 ‘강원혁신A-2BL’ 상가는 평균 공급가가 3.3㎡당 998만원이었지만 평균 낙찰가는 3.3㎡당 2400만원으로 2.4배 넘는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평균 낙찰가율이 217%에 달했던 ‘위례A2-4’ 상가 역시 1층 점포들은 3.3㎡당 낙찰가격이 5000만~6000만원에 육박했고, 일부 점포는 전체 낙찰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발 호재가 없는 목포 남교나 안성 아양A1블록은 각각 낙찰가율이 120%, 151%에 그쳤다. ⓒ그래픽 = 이데일리 최가은
2016.07.13 I 정다슬 기자
  • [외환브리핑]경제 위의 정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치가 힘 쓰기 시작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결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년 동안 떨어뜨린 엔화 가치가 4시간 만에 올랐다는 웃지 못할 얘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또 상황이 달라졌다.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4엔대로 브렉시트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개헌에 앞서 아베노믹스로 경제 살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31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던 영국 파운드화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선으로 올라섰다. 테리사 메이의 영국 총리 취임을 앞두고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리란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달 말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올 여름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유로화 역시 유로존의 정책 기대감에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6월 고용시장 개선은 금리 인상 전망 대신 경기 회복 신호를 자극하면서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 “앞으로 2년내 기준금리 인상은 1번이면 충분하다”고 발언하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5월 도매재고 부진에도 금리 인상 지연 예상,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경제 위의 정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정책 기대감이 금융시장 오름세를 이끌며 안전자산에 쏠렸던 심리를 풀리게 했다. 정치가 힘을 발휘하는 지금, 경제보다 정치를 좀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 중반대로 다시 내림세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는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1개월물이 114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종가 1148.00원 대비 4.05원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엔화가 크게 약세로 돌아서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강하지 않았던 만큼 엔화 등의 움직임에 주목할 만하다. 이날 통계청은 6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실업률은 지난해 6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35만4000명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청년실업률은 10.3%로 10%대를 유지하며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는 원화 기준 두달 연속 올랐지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상승 폭이 수출물가, 수입물가 각각 0.2%, 0.7%에 그쳤다. 이외에 ‘5월 중 통화·유동성’ ‘6월 중 금융시장 동향’ 등의 자료가 나온다.
2016.07.13 I 경계영 기자
프리미엄 인기 시들..농심, 中·美 입맛에 사활 건다
  • 프리미엄 인기 시들..농심, 中·美 입맛에 사활 건다
  • 미국 월마트에 진열된 농심 ‘신라면’.[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농심(004370)이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라면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건다. 국내 라면 시장이 정체기에 머물러 있는데다 경쟁이 심화하며 점유율까지 하락, 더는 국내 라면 시장에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라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굵은 면발의 짜장라면, 짬뽕라면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인기가 한풀 꺾인데다 때 이른 무더위에 국물 라면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면 시장 1위인 농심 역시 국내에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이미 1분기 시장 점유율이 54%대로 전년동기대비 8% 이상 감소했고 라면 시장 자체가 축소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이에 농심은 사업 호조를 보이기 시작한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농심은 올 1분기 중국과 미국에서 20%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낸데 이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분기 농심은 중국에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미국에서는 22% 증가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2분기에는 중국에서 15%, 미국에서 10%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서 농심으로선 시장 환경이 좋은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라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농심에는 호재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 라면 생산량은 2014년 1025만톤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178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심은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상하이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늘려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륙 지역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해 우한 94%, 청두 79%, 지난 150% 등 내륙도시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다. 또한 대형 할인마트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해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농심은 ‘짜왕’과 ‘맛짬뽕’ 등 프리미엄 제품의 대형 유통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고가 제품임에도 회원 900만명을 보유한 비제이스 홀세일 클럽(BJ’s Wholesale Club)에 입점, 일본 라면 브랜드인 ‘마루찬’보다 넓은 공간 매대에 진열되기도 했다.농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내륙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유통 채널을 늘리는 것이 올해 두 시장 공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농심 "백산수 마시고 백두산 여행가자"
2016.07.13 I 함정선 기자
  • [뉴욕증시 마감] 사상 최고 기록 '잔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4.98포인트(0.7%) 상승한 2152.14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120.74포인트 오른 1만8347.67로 마감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34.18포인트(0.69%) 상승한 5022.82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첫 5000선 진입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잦아들고 각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심리가 좋은 데다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전날 첫 테이프를 끊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2분기 미국기업 실적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제 유가 급등도 상승세를 도왔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04달러(4.6%) 급등한 46.80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3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WTI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상향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016.07.13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사상 최고 기록 '잔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4.98포인트(0.7%) 상승한 2152.14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120.74포인트 오른 1만8347.67로 마감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34.18포인트(0.69%) 상승한 5022.82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첫 5000선 진입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잦아들고 각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심리가 좋은 데다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전날 첫 테이프를 끊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2분기 미국기업 실적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제 유가 급등도 상승세를 도왔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04달러(4.6%) 급등한 46.80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3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WTI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상향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016.07.13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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