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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둥닷컴, 韓 사무소 개소.."韓 기업 中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소매유통 기업 징둥닷컴이 한국 사무소 문을 열었다. 징둥닷컴은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항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20일 징둥닷컴은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타워에 한국 사무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한국 기업 제품이 자사 가입자와 SNS 플랫폼위챗을 통해 중국 현지 고객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둥닷컴 서울 역삼동 사무소실제 한국은 징둥닷컴 가입자에 인기 높은 해외 직구 국가 중 하나다. 징둥닷컴이 발표한 올 8월까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식음료, 화장품, 주방용품, 컴퓨터,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삼성전자와 오리온, 락앤락, 메디힐, 농심이 상위 5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징둥닷컴의 왕 샤오송 부총재는 이날 열린 한국 오피스 오프닝 행사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은 한국 제품을 원하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오피스 오픈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한국 기업들이 한국 오피스를 통해 징둥닷컴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징둥닷컴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한국 제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징둥닷컴은 이번 한국 오피스 설립과 더불어 한국에서의 전략적인 첫 발걸음으로 500여 개의 다양한 기업이 참석하는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기존 파트너사인 정관장, 오리온, 11번가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 中징둥닷컴, 한국사무소 오픈.."韓파트너 확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리테일 기업 징둥닷컴(JD닷컴)이 한국 사무소를 열고 국내 파트너사 확대에 나선다.20일 징둥닷컴은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 한국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사무소 오픈으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징둥닷컴 고객에 공급하고,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사와의 관계 구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징둥닷컴의 활성사용자는 3억명 이상, 전략 파트너 텐센트의 SNS 플랫폼 위챗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0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징둥닷컴은 한국이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직구 국가 중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올 8월까지 징둥닷컴 내 한국 제품은 식·음료와 화장품, 주방용품,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었으며 삼성전자와 오리온, 락앤락, 메디힐, 농심 등이 상위 5개 브랜드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광둥성 거주자들이 한국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 산모 및 육아용품, 가구에 대한 소비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이 구매고객 중 70%를 차지했으며 퍼스널케어, 화장품, 산모 및 육아용품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매연령대는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1985년생부터 2000년생까지의 고객들이 주 고객층으로 조사됐다.왕샤오송 징둥닷컴 부총재는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 사무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징둥닷컴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징둥닷컴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한국 제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징둥닷컴은 이날 오후 500여 기업이 참석하는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기존 파트너사인 정관장, 오리온, 11번가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중국 리테일 기업 징둥닷컴(JD.COM) 한국사무소. 징둥닷컴 제공
- 할인행사 생방송까지…진화하는 유통가 '모바일 소통'
- 지난 17일 방송된 올리브영 ‘득템 라이브’.(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유통가의 모바일 소통이 진화하고 있다.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까지 생방송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세일 행사를 ‘득템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17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김민희 상품기획자(MD)와 뷰티크리에이터 벨라가 함께 강남본점을 돌며 ‘코덕을 위한 가을 구원템’을 주제로 올가을 색조 화장품과 환절기 보습 트렌드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쇼핑 팁을 접하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립스틱 어떤 상품인가요?”, “할인 꿀팁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좋아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외 시청자들도 번역기 등을 사용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득템 라이브는 30분이라는 짧은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1만 건을 넘겼다. 두 번째 방송은 19일 같은 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라이브 방송에 진행자로 나선 올리브영 MD사업부 소속 김민희 MD는 앞서 지난달 올리브영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동료 윤재훈 MD와 공동 제작한 상품 소개 영상을 게재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올리브영 MD가 직접 제모 팁을 알려주고 상품을 소개했는데, 게시한 지 채 1주일이 되기 전에 조회 수가 10만 건을 넘겼다. 방송에서 소개한 상품은 매출이 전월보다 300%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단순히 상품 사용 후기를 알려주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달리, 상품을 직접 기획한 사람이 정보를 준다는 측면에서 더 신뢰가 간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5월부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주 3회에 걸쳐 ‘생생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생생 라이브는 MD가 직접 나와 이슈 상품 또는 행사상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거나, 전국 각 점포의 점장 또는 부점장이 출연해 각자 자신이 속한 점포에서 판매하는 신상품과 시즌 상품, 진행하는 행사 등을 소개한다. MD들이 생산 현장이나 농가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텐츠도 있다.이 콘텐츠의 조회 수는 평균 3만4000건 이상, 좋아요·댓글은 평균 820여 건으로 일반 콘텐츠보다 각각 75%, 165% 이상 많다.CJ ENM의 오쇼핑부문 역시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를 개국해 운영 중이다. 쇼크라이브는 쇼핑, 크리에이터, 라이브의 합성어로, SNS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 중인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고객의 쇼핑을 돕는 ‘쇼크’로 활약하는 생방송 전용 채널이다.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바일콘텐츠를 강화하고, 서바이벌 생방송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방송을 진행해 CJ몰 고객의 신규 유입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GS샵 모바일라이브 방송 장면(사진=GS홈쇼핑)GS샵 역시 ‘심야라이브’, ‘초대라이브’, ‘모바일라이브’ 등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이 중 모바일라이브는 기존 케이블 TV에서 홈쇼핑 방송을 만들던 PD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맡았다.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에 충실한 생방송을 모바일로 제공하며 개인 BJ가 방송하는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틀에 박히지 않은 방송을 송출한다.라이브톡으로는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원하는 노래를 신청하면 방송의 배경음악으로 틀어주고, 고객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알려주면 즉석에서 해당 체형의 스태프가 상품을 입고 등장하는 식이다.이에 1회 평균 순방문자수(UV)는 2만 명 이상, 회 당 라이브톡 접수 건수는 3000~4000건에 달하고 있다. 티몬 역시 홈쇼핑처럼 화면으로 제품 설명을 보면서 양방향 소통도 가능한 실시간 방송 판매 서비스 ‘티비온 라이브’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티몬은 실시간 채팅과 젊은 층이 재미를 느낄만한 ‘좋아요’ 기능, 상품에 따른 시간대 선정 등으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영상을 보며 여유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SNS 운영업체들도 라이브 방송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바로 확인하고, 반영할 수 있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유통업계도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속도로 휴게소 더 편해지고 스마트해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용자 중심의 휴식공간 겸 지역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모바일 음식주문,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고 각종 먹거리 품질도 개선된다. 로컬 직매장과 청년창업 공간을 갖춰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바꿔가겠다고 18일 밝혔다. 1970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태동한 고속도로 휴게시설은 매년 6억 명의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대표적 공익시설이다. 1971년 4개에 불과했던 휴게소는 1990년 55개, 2000년 100개로 늘었고 현재는 220개에 달한다. 그동안에도 화장실문화 개선운동, 유명 브랜드 도입, 잡상인 철거, 알뜰주유소 도입, 흡연실 및 수유실 설치 등을 통해 쉬면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다만 일부 음식들은 여전히 특색 없고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공성도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국토부와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미래상을 ‘사람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허브’로 설정하고 미래 휴게시설의 3대 핵심기능을 △휴식과 여행의 거점, △스마트 교통의 거점,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20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휴게공간을 입체화해 테마존을 도입하고 주차장도 보행자 통로 설치, 소·대형 동선 분리, 주차폭 확대, 주차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람 중심으로 바꾼다. 내년부터는 표준 레시피 적용이 가능한 대표메뉴 6종을 선정해 맛과 품질을 표준화하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파는 ‘ex카페’를 확대한다. 외국인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산품, 명품과자,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외국인 대상 사후 면세점도 도입된다. 가족고객과 20~30대 젊은 층을 위한 캐릭터 전문점을 도입하고 시간 효율성이 중요한 30~40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배려한 드라이브-쓰루형 매장도 설치된다.스마트 워크센터, 캡슐호텔, 체험관, 캠핑장 등을 설치해 휴게시설을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지로 바꿀 예정이다. 또 대도시 인근에 트램, 시내·외 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형 공공교통 이동거점 ‘모빌리티 허브’를 개발한다. 휴게소형 하이패스 IC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해 접근성을 높이고 하이패스 IC 설치 휴게소에 시내·외 버스 환승센터도 설치를 추진하는 등 이동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휴게소 음식을 모바일로 사전 주문해 휴게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전국 휴게소로 전면 확대한다. 고속도로 이용과 관련한 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고속도로 관련 온라인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은 모든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는 이용수요 및 부지여건을 고려하여 60개소에 확충될 예정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과 편의향상을 위해 샤워, 수면, 세탁실 등이 구비된 화물차 라운지 20개소를 별도로 신축한다. 화물차 정비 및 세차가 가능하고 근로자 건강센터(무료 검진), 화물차량 검사까지 지원되는 신개념 복합 화물차 휴게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지역 경제를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고속도로 노선 기본설계 단계부터 국도와 인접한 휴게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휴게소 인근 지역명소, 관광지 등을 연결해 지역명소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직거래 방식의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도 확대된다. 현재 51개소에서 2022년 76개로 늘릴 방침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도 지원한다. 청년 창업매장이나 푸드트럭 등을 지원해 23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휴게시설 운영혁신을 위하여 휴게시설 임대입찰 및 평가제도 개선, 입점매장 수수료율 인하, 공동구매 및 PB상품 개발, 민관협력 신사업구조 개발 등도 추진해 휴게시설 운영의 창의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미래상
- 국제 인증 '뷰티자격증' 하반기 국내 첫 시행
- 왼쪽부터 김한도 카이언바이오 대표. 허인순 BMK AA 대표. 안봉수 IQCS 국제인증원 원장[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BMK Artistry Academy(이하 BMK AA)가 국제에서 인증받을 수 있는 ‘뷰티국제자격증’을 이번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뷰티국제자격증’은 피부미용, 속눈썹연장, 네일아트, 제모, 붙임머리, Y존케어, 맘스케어 등 뷰티 분야에 적용된다.뷰티국제자격증은 국내 인증기관 IQCS(International Qualification Certification Service)와 뷰티 교육 전문기관 BMK AA가 함께 자격과정을 개발했다.뷰티국제자격증은 세계협회기구 IAF 산하 캐나다 SCC에서 인증한 국제개인자격(ISO17024)이다. 기업의 품질 및 환경 인증 또는 기관 인증 등으로 알려진 ISO인증으로, 개인 기술에 대한 국제적 인증이 가능하다.BMK AA는 표준화된 뷰티 교육뿐 아니라 K-뷰티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의약 및 화장품, 미용기기 연구개발 및 유통 업체 카이언과 협력한다. 양측은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 뷰티 문화가 뷰티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개인자격인증 도입으로 체계적인 K-Beauty 교육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BMK AA가 주최한 9월 15~16일 행사에는 안봉수 IQCS 국제인증원 원장, 허인순 BMK AA 대표, 김한도 카이언바이오 대표 및 BMK AA 임직원과 교수들이 참가했다.
- 경기도, 서유럽시장 개척 나서 329만$ 계약추진 성과
- 프랑스 파리에서 수출상담회를 연 경기FTA센터와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의 서유럽 시장 수출길 개척에 적극 나섰다.도는 경기FTA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프랑스와 영국에 ‘서유럽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95건의 상담을 통해 329만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서유럽 시장개척단은 도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11일 프랑스 파리와 13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시장조사, 1대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참가 업체들은 상담 기간 동안 불꽃감지기, 스시김, 국소배기장치, 스마트폰필름, 가스누출검지기, 천연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 결과 파리에서는 260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런던에서는 69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실제 HACCP, ISO, 코셔, HALAL 등 다양한 인증을 내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를 받은 광주시의 진흥식품은 파리에서 가장 큰 식자재 업체 중 하나인 Foodex社 관계자들을 만나 2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성남시에 위치한 브에노메디텍은 화장품 강국 프랑스 전역에 화장품 유통체인을 운영중인 MoshiMoshi社와 100만달러 상당의 줄기세포 화장품 협상을 벌였고 브에노메티텍 제품의 프랑스 마케팅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안산시 소재 ㈜미리코는 Omnitron社에 7만5000달러의 초도 OEM계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납품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연간 15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유럽의 브렉시트 협상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무역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시장개척단이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서유럽시장 개척을 위한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중소기업 구인난·청년 구직난 해결사 ‘일학습병행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기도 시흥에 있는 반도체설비부품 제조업체인 동원파츠. 이 회사의 조덕형 대표는 신입직원의 중도퇴사와 중도퇴사와 교육훈련 인프라 부족 등 인력운영의 고민이 많았다. 고심을 거듭하던 조 대표는 신입직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이 회사는 일학습병행 훈련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절삭가공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을 설계하고 유기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별도의 TF를 구성하고 인사·보상체계와 연계해 참여자들의 동기부여도 꾀했다.조 대표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도입 이후 학습노동자들의 실무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현장적응력과 재직만족도도 높아져 중도퇴사율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고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4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지난 2014년 시작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이 청년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 대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일학습병행제도’는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청년을 우선 채용한 후 직무능력 기반의 체계적 현장훈련과 학교 등의 보완적 이론교육을 통해 자격취득뿐만 아니라 숙련기술자로 만드는 제도다. 2014년 당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1897개사(3154명)에 불과했지만 3년 후인 2017년말 현재 1만1688개사(5만7423명)이 참여해 6배가 넘게 증가했다.일학습병행제 추진현황. 수치는 누적 기준.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전통주로 유명한 국순당도 전통주 제조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각 제조공정별로 경력 6년 이상의 전문인력을 선정해 기업현장교사로 활용하고 회사 고유의 제조과정을 반영한 교재를 제작해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학습근로자의 평균 나이가 40대임에도 불구하고 훈련 이수자 전원이 외부평가를 100% 합격하고 신규입사자 퇴직률이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도입 전 78%에서 도입 후 25%로 크게 감소했다.동원파츠와 국순당은 올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제5회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이 비단 기업에게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아니다.플라스틱 사출을 통해 화장품 용기 등을 생산하는 디엔텍에 다니는 양승복(38)씨. 양씨는 기존 직장의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직을 고민하던 중 특별한 자격조건 없이도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디엔텍에 지원·입사했다.그는 “처음에는 업무와 함께 학습도 병행하다보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체계적인 현장훈련으로 업무수행능력에 맞춰 현장훈련을 받아 업무능력이 향상된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외 훈련을 통해서는 설계프로그램을 배워 설계분야도 함께 담당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됐다”고 덧붙였다.양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학습병행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제조 공정의 전반적인 업무흐름을 파악, 생산관리 총괄 책임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우선 기업이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재교육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기간 현장훈련을 거치면서 학습노동자의 기업 적응력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기업이 현장에 맞는 인재를 직접 양성하기 때문에 노동시장 미스매치 해결, 청년조기취업, 청년 고용률 제고 등이 가능하다”며 “아울러 학교, 자격, 학력, 인사 시스템을 개편해 실력중심사회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회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방희철(사진 왼쪽부터)원앤씨 기업현장교사, 학습기업 부문 황치일 경성시험기 대표,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학습기업 부문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 학습근로자 부문 양승복씨.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