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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1%대 반등…환율, 1170원대 중후반 하락
  • [외환마감]국내증시 1%대 반등…환율, 1170원대 중후반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출발해 1180원 초반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국내증시 상승폭 확대,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하면서 하락 반전해 117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도 소폭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9.60원) 대비 1.20원 하락한 1178.4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181.00원에 시작해 118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달러화의 소폭 강세 흐름에 장중 한 때 1182.5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더니 1170원 후반대까지 내렸다. 이날 환율이 하락 반전한 것은 달러인덱스가 95선에서 소폭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3000선 가까이 회복하는 등 국내증시의 반등에 주된 영향을 받았다. 달러화는 물가 상승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급등세를 되돌리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를 대기하면서 95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 금리도 1.5%대 중반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8%포인트 내린 연 1.556%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0.01포인트 하락한 95.03을 기록했다.국내증시 반등도 영향을 줬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해 지수가 1.03% 가량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720억원 가량 사들여 지수를 1.98% 가량 끌어 올렸다. 16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경제 지표도 반등하면서 위안화도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3% 하락한 6.37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 16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해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0%를 웃돌았다. 소매판매의 10월 증가율도 4.9%로 시장 전망치 3.5%를 크게 웃돌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인덱스가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국내증시가 1% 이상씩 반등하면서 환율이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부터 네고 물량도 꾸준히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11.15 I 이윤화 기자
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860억원…북미 인프라 호황 덕
  • 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860억원…북미 인프라 호황 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호황에 접어든 북미 인프라 시장에 힘입어 3분기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00303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3%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 늘어난 7236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와 건설·인프라 산업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용 강관과 배관재 주요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강관 가격까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 산업 역시 수요가 탄탄한 데다 글로벌 가전 산업이 호황을 보이며 세아제강의 배관재, 동아스틸의 구조관, 세아씨엠의 강판 등 자회사 주요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고도 덧붙였다. 세아제강지주 연결 기준·세아제강 별도 기준, 단위=억원, 자료=각사주요 자회사인 세아제강(306200)은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39억원,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105.1% 늘었다. 국내외 주요 수요 산업의 업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용 강관 등 제품 판매가 늘었다는 것이 세아제강의 분석이다. 원재료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대비해 판매단가를 인상하는 등 적극적 영업전략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위드코로나 정책에 기반해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데다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인프라 예산법안 통과,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와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중국의 철강 감산과 수출규제 정책,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유지되겠지만 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 의지,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미국의 대유럽 무역확장법 232조 완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수요 강세와 공급 제약, 가격 변동 위험이 있는 만큼 시장 지배력에 기반한 판매가격 정책과 전략적 글로벌 소싱 정책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COP26 정상회의가 촉발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경계영 기자
환율, 달러화 강보합 전환에 1180원선 등락
  • 환율, 달러화 강보합 전환에 1180원선 등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위험선호 심리 상승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달러인덱스가 장 개장과 동시에 소폭 상승 반전하면서 1원 이내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79.60원) 보다 0.85원 오른 118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상승한 1181.00원에 출발해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32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전일 대비 0.48%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해 280억원 가량 팔고 있으나, 개인이 51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여 코스닥 지수도 0.90% 오르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부진한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소폭 하락 전환했으나 1.5%대를 유지하고 있고, 달러화는 95선에서 강보합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4%포인트 내린 연 1.5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1포인트 오른 95.14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6일 발표를 앞둔 10월 미국 소매판매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11.15 I 이윤화 기자
증시 반등+달러 약세…환율, 1170원대 하락 예상
  • [외환브리핑]증시 반등+달러 약세…환율, 1170원대 하락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해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기대 등을 업고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1.5%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달러인덱스는 95선에서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AP 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2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9.60)보다 0.20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올랐다. 미국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악화하는 한편,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마킷(Markit)에서 집계한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10월 물가상승률은 31년만에 가장 높은 6.2% 수준을 기록한 바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국채 금리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012%포인트 오른 1.57%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화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쇼크, 위험선호 심리 반등에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06포인트 내린 95.12를 나타내고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태도지수(속보)는 66.8로 지난 2011년 11월 이후 10여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더할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4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1.50% 가량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200억원 사들이면서 1.65% 가량 뛰어 1000선을 회복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결제를 비롯한 달러 매수가 낙폭을 제한하면서 이날 환율은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11.15 I 이윤화 기자
한세실업, 베트남 경제 재개로 실적 회복…목표가↑ -대신
  • 한세실업, 베트남 경제 재개로 실적 회복…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14% 상향했다.한세실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64% 감소한 4163억원, 179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베트남 락다운(전면적 폐쇄) 피해로 공장 가동율이 8~9월 10%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피해가 컸다”며 “지난해 3분기 방역제품 특수로 인한 기저 부담으로 매출액·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더욱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 재개로 동사의 향후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의류 업종 특성상 제조업 품목 중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공정 기간이 짧아 가동률 회복이 타산업·타품목 대비 빠르다”며 “3분기 이연됐던 수주 생산으로 4분기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환율도 평균 전년 동기 대비 4%이상 높아 원화 매출액은 같은 기간 20%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동사처럼 납기 대응이 수월한 대형 벤더사들의 입지가 매우 공고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5 I 이지혜 기자
영원무역, 4Q 비수기에도 실적 기대감…목표가 21%↑-대신
  • 영원무역, 4Q 비수기에도 실적 기대감…목표가 21%↑-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영원무역(111770)이 4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의류와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산업이 호황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원무역의 2022년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먼저 3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795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늘어난 14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11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유 연구원은 “OEM의 경우, 달러 기준 수주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면서도 “환율이 3% 하락하면서 원화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OE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122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률(OPM)이 24%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다만 스콧(Scott) 영역에서도 코로나19 효과가 소멸하고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자전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스콧에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했다”면서도 “평년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이라 이익의 안정성은 증명했다”고 판단했다.그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어 납기 준수가 가능한 대형 OEM 벤더사에게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3분기 말 원재료 재고액이 4분기 소비 성수기를 위한 수주 납품 후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 3분기 재고액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주를 위한 것으로 당분간 높은 수주 증가율과 마진 확대 흐름이 지속 전망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공급 병목현상으로 의류 OEM 산업은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 이상으로 판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그는 “2022년 스콧의 손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OEM 사업부의 호황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5 I 김인경 기자
한세실업, 더 기대되는 4분기 실적…목표가↑-하나
  • 한세실업, 더 기대되는 4분기 실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면서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2일 기준 종가는 2만4900원이다.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9%, 66% 감소한 4163억원과 17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달러 기준 오더 증가율은 28% 감소했다. 전년도 방역제품(PPE) 매출 1억달러를 제거할 경우 6% 감소한 셈 이다. 베트남 락다운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했던 이익 요인은 △원·달러 상승에 따른 환율 효과 △고마진 오더 선별적 생산 △면화가격·물류비용 상승분을 대부분 바이어가 부담했기 때문으로 들었다. 다만 외화환산 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베트남 법인 가동률은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했다. 10월 40~50% 수준에서 11월 가동률은 90%까지 상승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 정상화와 전방 바이어의 강한 재고확충 수요 감안시 4분기 달러기준 매출은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3분기 이연 물량 추가 시 매출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수익성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오더 증가세와 생산효율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업황 호조와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에 따른 가파른 오더 확대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대형 벤더로서 높아진 협상력 기반 양질의 오더가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외형성장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특히 △미국 경기 회복과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 확대 가능성 △대형 글로벌 OEM 업체로서 높은 협상력(고마진 오더 선별 수취 가능)과 주문 집중 현상 확대 △지속적인 생산 능력(Capa) 증설 등은 높은 실적 가시성을 담보하는 요인으로 봤다.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MF PER 10.8배로 여유 있는 밸류에이션”이라면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1.11.15 I 안혜신 기자
국내증시 반등+위안화 강세…환율, 1170원대 후반 하락
  • [외환마감]국내증시 반등+위안화 강세…환율, 1170원대 후반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원 가량 내려 사흘 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여전히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을 축소한 데 더해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확대, 연말을 앞둔 이월 네고(달러 매도)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 압력이 커졌다. 1180원 중반대까지 올랐다가 약보합 마감한 전일과 비슷한 흐름이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80원) 대비 1.20원 하락한 1179.60원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5.10원 오른 1186.00원에 시작해 118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 때 1182.40원까지 올랐으나 오전 중 하락 반전하더니 117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환율이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1177.20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끈 것은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확대로 인한 반등, 위안화 강세에 연동한 원화 강세 압력이 컸단 분석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4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50% 가량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200억원 사들이면서 1.65% 가량 뛰어 1000선을 회복했다. 위안화도 중화권 증시 상승 흐름을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6.38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강세를 의미한다. 중화권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권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0.19%, 0.39% 가량 오르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0.38%, 1.13% 가량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5%대, 9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오전에 비해 줄였다. 12일(현지시간) 2시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연 1.568%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0.03포인트 오른 95.21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11.12 I 이윤화 기자
환율, 달러화 강세에 강보합 출발…1180원대 초반 등락
  • 환율, 달러화 강세에 강보합 출발…1180원대 초반 등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 상승 출발한 뒤 1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과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 경계에 상승폭이 크진 않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0.80원) 보다 0.80원 오른 11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181.00원에 출발해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연장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52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의 630억원 매수 우위에 지수는 0.75% 가량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31년만에 최고로 올랐고,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를 두고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자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5%대, 95선으로 올라섰다.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6%포인트 오른 연 1.58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31포인트 오른 95.16을 나타내고 있다.
2021.11.12 I 이윤화 기자
달러 VS 원화, 강세 재료 혼재…환율, 약보합권 출발 예상
  • [외환브리핑]달러 VS 원화, 강세 재료 혼재…환율, 약보합권 출발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위안화 강세와 월말 이월 네고 등 달러 매도 수급 우위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출발해 1170원대 후반과 1180원 초반대 사이를 등락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물가지표 쇼크에 더해 러시아와 미국 간의 신냉전 갈등 기류가 나타나며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낙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AP 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1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80)보다 0.4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저가 반발 매수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4% 가량 하락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6%, 0.52% 가량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 대비 6.2% 상승해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인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은 소폭 유입세로 전환했으나 규모가 적고 변동성이 커 국내증시는 아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8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 우위에 0.18% 가량 내리며 3000선 아래에서 밑도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5% 상승 마감했으나 1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해 미국과 러시아 간의 갈등 소식은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의 동맹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해 러시아가 군사적 위협을 가하자 경고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앤소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 러시아의 이례적 군사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는 1.5%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인덱스는 95선까지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121%포인트 오른 1.57%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31포인트 오른 95.16을 나타내고 있다.다만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중공업 수주 소식 등이 전일 환율을 끌어내린 만큼 이날도 수급상 우위를 차지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가능성이 높다.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중공업 수주 환헤지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확산하지 않도록 자산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재료가 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재정 위험을 느끼는 부동산 업체들이 자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2% 내린 6.39위안대에 거래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도 이에 연동될 지 주목된다. 이처럼 달러화 강세 요인과 원화 강세 요인이 뒤섞인 가운데 이날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위안화 강세, 이월 네고 및중공업 환헤지 등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17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가 강세폭을 장중 더 키우게 된다면 1180원 초반에서 상승 흐름을 연출할 수도 있다.
2021.11.12 I 이윤화 기자
달러 강세에도 수급상 매도 우위…환율, 1180원대 약보합 하락
  • [외환마감]달러 강세에도 수급상 매도 우위…환율, 1180원대 약보합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187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더니 1180원 초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급등에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수출 업체의 이월 네고와 중공업 수주 물량 등이 수급상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90원) 대비 0.10원 하락한 1180.80원에 마감했다. 이틀 만의 하락 마감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5.10원 오른 1186.00원에 시작해 118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 때 1187.00원까지 오르면서 상단을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는듯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더니 장 마감 직전 하락 반전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 반전 한 것은 달러화 강세 흐름에도 이월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수급상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전환도 영향을 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전반적으로 장이 무거웠고 네고 때문에 오후 들어서 중공업체 물량 쏟아지면서 환율이 밀렸다”고 말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680억원 가량,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 우위에 0.18% 가량 내렸으나 코스닥 지수는 0.5%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1.5%대, 달러인덱스는 94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폭은 줄어들었다. 11일(현지시간) 2시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21%포인트 오른 연 1.57%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0.03포인트 오른 94.88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11.11 I 이윤화 기자
환율, 6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중후반 상승
  • 환율, 6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중후반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원 가량 올라 118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단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폭을 키우자 환율도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80.90원) 보다 5.50원 오른 11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 상승한 1186.30원에 출발해 118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에 이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26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으나 기관이 28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84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지만 기관의 230억원 매도 우위에 지수도 0.54% 가량 내리는 중이다. 미국 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5%대, 94선으로 올라섰다.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21%포인트 오른 연 1.5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91포인트 오른 93.87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 올라 시장 예상치인 5.9%를 웃돌았는데, 이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2021.11.11 I 이윤화 기자
美물가 31년만 최대폭 상승…환율, 1180원대 중후반 상승 전망
  • [외환브리핑]美물가 31년만 최대폭 상승…환율, 1180원대 중후반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미 국채 금리가 1.5%대로 올라섰고 달러인덱스가 94선에서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이에 따라 전일 118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180원 중후반대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1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90)보다 4.4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내렸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2%, 1.66% 가량 떨어졌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1년만에 최대로 올랐다는 지표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계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 올라 시장 예상치인 5.9%를 웃돌았다. 6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엔 1990년 12월 이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9월 대비 상승 폭 역시 0.9%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0.6%를 넘어섰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1.5%대로 올라섰고, 달러인덱스도 94선에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107%포인트 뛴 1.55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91포인트 오른 94.87을 나타내고 있다.미 국채 금리 상승은 소비자물가 급등에 이어 30년물 입찰 부진도 영향을 줬다.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30년물 입찰 결과 발행금리는 1.940%로, 시장 평균 수익률인 1.888%보다 높게 정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응찰률도 6개월 평균치(2.29배)보다 낮은 2.20배를 기록했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후퇴, 긴축 우려 등에 이날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240억원 가량 팔면서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09% 내리면서 30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2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도 2.07% 가량 끌어 내렸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환율 상단을 추가 테스트 하기 위한 롱(달러 매수) 플레이가 집중되고, 국내증시 부진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및 중공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누르면서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11.11 I 이윤화 기자
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
  • 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1000, 2000 등 기념비적인 마디 지수를 통과할 때 순매수 주역은 ‘의외로’ 개인이었다. 올 초 3000을 통과할 때 역시 개인의 강한 순매수가 있었다. 코스피가 새 역사를 쓸 때 개인은 필수조건이었던 것이다. 내년 초 이후 코스피가 현재 박스권을 뚫고 추세 상승한단 전망이 나온다. 실현된다면 개인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출처=한국거래소)코스피가 최초로 1000을 돌파했을 때는 1989년이다. 1986년 100부터 약 3년간 무려 900포인트가 상승했다. 2000선을 처음 돌파한 건 지난 2007년이다. 이때 역시 2003년 500에서 약 4년 동안 무려 1500포인트가 올랐다. 국내 증시에 외국 자본이 개방된 건 1981년이었지만, 1992년 기준 종목당 외국인 지분율은 10%를 넘을 수 없었던 만큼 제한적이었다. 1998년 한도는 100%가 되면서 완전히 개방됐다. 2000선을 넘었던 4년간 유일한 순매수는 기관으로, 총 14조493억원을 샀다. 당시는 기관을 통한 간접투자인 펀드 붐이 분 것을 감안하면 매수 주체는 개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04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 96조9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은 결과적으로 개인에 주식을 매도했지만, 국내 시장에 떠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자금을 늘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부터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에서 금융위기 전인 2008년까지 930원대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보유한 금액은 100조8000억원에서 34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흥국 시장에 속하는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야 상승한단 통념은 ‘반’만 맞는 얘기다.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 풍부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했고, 결정적으로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를 밀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활황이 찾아오면 개인은 전에 없는 위험 선호 성향을 보이면서 가격이 높더라도 순매수했던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개인이 주식시장으로 강하게 유입된 시기는 주가가 꾸준히 오를 때로,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생기면 새롭게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가 움직일 경우, 개인이 순매수 주체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첫 관문은 환율 하락인데 내년 미국 외 지역의 경기 회복 및 정부 정책 변화로 가능하단 관측이 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환율을 1100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원·달러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었으나 내년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미국 대비 더뎠던 유럽 경기가 회복 속도를 내 유로화가 강해지고, 신흥국도 ‘위드 코로나’로 추가 약세가 제한되며 동시에 중국은 분배를 위해 안정적 성장과 환율 정책을 선택할 것 등이 이유다”라고 전했다. 코스피 상승 전환의 계기는 통화 및 재정정책에 인색했던 중국의 기조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2이고, 블룸버그 중국 신용자극지수도 24%를 하회하는 등 경기는 더 이상 나빠질 곳이 없어 공산당 정책은 변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연준 긴축과 PMI 50 하회 조합에서 중국 정책이 변하지 않은 적은 없었고 시진핑이 3연임을 앞두고 연말 경기를 끌어올리려는 동인도 있다”며 “이는 코스피 반등의 전환점이고, 이렇게 위험신호가 회복된다면 그땐 개인이 주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2021.11.11 I 고준혁 기자
24년 잡초만 키운 송현동, 1천억 규모 이건희기증관이 운명 바꾸나
  • 24년 잡초만 키운 송현동, 1천억 규모 이건희기증관이 운명 바꾸나
  • ‘이건희 기증관’을 지을 부지로 최종 결정된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 이만큼 사연이 많은 땅도 드물고, 이토록 오래 놀려 둔 금싸라기 땅도 드물다. 일제에 36년, 미국에 52년, 잡초밭으로 24년. 그 112년의 척박한 역사가 이제야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그리될 운명이었다.” 숱한 고난과 시련을 겪고 먼 길을 돌아온,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어떤 상황을 맞닥뜨릴 때 이렇게들 말한다. ‘소나무가 무성한 언덕’이라 송현(松峴)이라 불린 ‘송현동’이 그렇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이만큼 사연이 많은 땅도 드물고, 이토록 오래 놀려 둔 금싸라기 땅도 드물다. 이건희미술관, 좀더 정확하게는 이건희(1942∼2020) 전 삼성전자 회장의 소장품 2만 3000여점을 상설 전시할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짓는 부지로 송현동이 최종 낙점됐다. 2027년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손을 맞잡고 ‘1000억원 규모의 삽질’을 시작한다. 지난 7월, 2파전을 예고하고 용산과 붙인 싸움이었지만 치열한 승부는 없었다. 되레 “미리 다 써놓은 시나리오”라는 비난만 자초했다. 어찌 보면 상징성·인프라·접근성 등이 압도적이었다는 얘기도 된다. 그렇다면 뭐가 ‘그리될 운명’이란 건가. 24년 전 이 부지에 삼성미술관이 들어설 뻔했기 때문이다. ◇110여년 간 ‘아무것도 못한’ 금싸라기 땅3만 7141㎡(약 1만 1235평). ‘한양전도’(1780)에도 선명한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왕족과 세도가, 고관대작의 집이 차례로 들고 났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빼앗긴 땅’이 됐는데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직원숙소로 쓰겠다고 들어앉아 버렸기 때문이다. 반세기를 점령했던 그들이 철수에 임박하자 비로소 ‘우리’ 차지가 됐다. 1997년 삼성문화재단이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매입키로 한 건데, 바로 ‘삼성미술관’ 자리로 낙점했던 거였다. ‘이건희 기증관’을 지을 부지로 최종 낙점된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 7141㎡(약 1만 1235평) 부지 중 9787㎡(약 2960평)에 기증관이 들어선다. 2027년 완공·개관이 목표인 기증관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소장품 2만 3000여점을 상설 전시하는 독립 미술관으로 운영한다(사진=공동취재단).사실 삼성에게는 첫 선택이 아니었다. 1995년 홍라희(75)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호암미술관장으로 취임한 뒤 종로 일대에 현대미술관 터를 물색했는데, 운현동 어디쯤이었다. 그런데 그 부지가 미술관 자리로 난항을 겪게 됐고, 새롭게 찾은 데가 ‘송현동 부지’였던 거다. 하지만 ‘삼성미술관’은 그곳에 들어서지 못한다. 1997년 때마침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터지고 환율이 폭등해 계약금 1400억원이 2400억원까지 뛰어오르자,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그러자 이번엔 삼성생명이 나섰고, 사들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1년간 각종 규제에 묶여 아무것도 못해 보고, 2008년 한진그룹(대한항공)에 팔아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대한항공은 뭘 했나. 한 게 없다. 그나마 성사 근처까지 간 가장 큰 사업은 ‘7성급 한옥호텔과 복합문화단지’. 야심차게 대내외에 발표까지 했지만 이마저도 ‘학교 주변에 관광숙박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 학교보건법에 막혔다. 대한항공은 행정소송으로 저항했으나 2012년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자금난에 직면하자 ‘땅을 매각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송현동 부지에선 24년 동안 잡초만 키운 셈이다. ◇부지 확보에 적잖은 시간…기증관 외 용도는? 이제야 운명이 바뀌나 싶은데, 갈 길이 그리 평탄해 보이진 않는다. 여전히 제거해야 할 걸림돌, 풀어야 할 과제가 보이는 거다. 일단 ‘부지 문제’다. ‘이건희 기증관’ 결정·설립에 주무부처인 문체부가 굳이 서울시와 손을 잡은 건 현재 송현동이 ‘서울시 사유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 땅을 매입해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헐값에 못 넘긴다”고 반발한 대한항공과 팽팽히 맞섰더랬다. 1년여 실랑이 끝에 지난 4월 난 결론이 이렇다. 대한항공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 땅을 팔고, LH는 이 땅을 서울시 사유지 중 ‘어떤 곳’과 교환하는 것으로. 황희(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황 장관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새로운 융복합 박물관을 조성하겠다”고, 오 시장은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면 송현동 일대는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사진=공동취재단).10일 문체부와 서울시가 체결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의 핵심은 이 부지의 소유권을 하루빨리 명확히 하는 일에 양쪽이 긴밀히 협조하자는 데 있다. 사실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진척된 내용이라면, ‘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들이면,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남쪽 부지와 교환한다’는 것뿐이다. 서울시로의 소유권 이전은 내년 상반기로 내다보는데, 서울시가 이 부지를 확보하면 문체부가 나서게 된다. 기증관이 들어설 땅(3만 7141㎡ 중 9787㎡ 약 2960평)만큼 서울 내 국유지를 골라 서울시에 내주고 맞교환하자고. 이 고차방정식 덕에 별도의 부지 구입비용 없이 1000억원 규모의 기증관 건립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거다. 양쪽은 ‘조속히’라 했지만 “부지 확보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예측은 문체부가 용역을 들여 파악한 내용에도 들어 있다. 게다가 기증관이 들어설 곳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대한 용도 역시 아직은 박원순 전 시울시장의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겠다”는 선언에 기대고 있을 뿐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일에 전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이 마땅하다”며 “이건희 기증관을 5대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만점 시대’는 없던 일? ‘이건희 기증관’의 방향은 문체부 소속 독립 미술관으로 정해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더해 거대한 국립기관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이 회장의 기증품 대부분(지방 미술관에 분산된 102점을 제외한 2만 3079점)이 기증관에 집결할 예정이라 소장품 규모로도 단연 톱이다. 오세훈(왼쪽부터) 서울시장과 김영나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위원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연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증관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한 송현동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문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이미 기증한 소장품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거란 데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이건희컬렉션 소장품 관리를 최우선 업무로 배정하고 미술관 인력·예산 대부분을 배치한 상태. 게다가 이번 기증품으로 ‘소장품 1만점 시대’를 선언한 미술관의 위상도 재정립해야 할 판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새로운 미술관으로 옮겨가기 전까진 소장품의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더랬다. 미술계 한 전문가는 “규모나 가치가 월등하다 해도 한 개인의 소장품만으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엄의 위치가 바뀔 수 있는 빈약한 인프라가 못내 씁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나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위원장은 “수평적인 체제로 (기증관의) 독립적인 미술관 역할”과 “(세 기관의) 원활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미술관이 나아가는 세계적인 추세, 또 유례가 없는 체계를 거스른 결정이란 점에도 답을 만들어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한국의 고미술과 근현대미술, 서양미술이 혼재된 소장품만으로 미술관의 체계를 잡는 게 무리”라며 “이미 시대별로 분리기증한 기증자의 의사에도 반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역문화 분권을 고려하지 않은 수도권 밀집형 결정이란 비판에도 딱히 대안은 없다. 이날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해외 전시와 국내 순환 전시”로 일단 가름했다. 이어 “지방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내년 예산이 온전하게 흐를 수 있도록 예산구조를 편성하고 있다”고 에둘렀다.
2021.11.11 I 오현주 기자
강달러 전환+국내증시 부진…이틀 만에 1180원대 복귀
  • [외환마감]강달러 전환+국내증시 부진…이틀 만에 1180원대 복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올라 이틀 만에 118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또 중국 부동산 이슈로 인한 중화권 증시 하락 등의 영향에 더해 국내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 2%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7.20원) 대비 3.70원 상승한 1180.90원에 마감했다. 사흘 만의 상승 마감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오른 1179.00원에 시작해 117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183.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1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1183.10원) 이후 이틀 만이다.이날 환율 상승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물가 상승 경계감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 전환했고,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과 달러인덱스는 1.4%대, 94선에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8%포인트 오른 연 1.46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0.12포인트 오른 94.07을 기록하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8.6% 상승한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지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5.9%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뛰어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나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순매수 흐름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40억원 가량 매도해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9%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2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도 2.07% 가량 끌어 내렸다.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 기업 판타시아홀딩스(Fantasia Holdings Group·화양녠)가 10일 홍콩 증시에서 6주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됐으나 주가가 50% 넘게 폭락하는 등 중국 부동산 시장발(發) 위기감이 사그라들지 않은 모습이다. 홍콩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72%, 중국상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도 각각 0.63%, 0.51% 가량 하락하는 등 아시아권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05% 오른 6.39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62억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11.10 I 이윤화 기자
외국인, 10월 국내증시 떠났다…"긴축 우려, 환율 상승에 중국 리스크도 겹쳐"
  • 외국인, 10월 국내증시 떠났다…"긴축 우려, 환율 상승에 중국 리스크도 겹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4억5000만 달러 감소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환율 상승과 헝다그룹 등 중국발(發) 리스크,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9월 5개월 만에 순유입세를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순유출로 전환했다. 채권 자금 유입 규모도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26억5000만달러 순유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유출 전환은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과 9월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증시를 순매도하는 ‘셀 코리아’ 현상을 보였다.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지난 5월(82억3000만달러)이 가장 순유출 규모가 컸고, 8월까지 넉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엔 24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하면서 주식 자금이 다시 들어 오는듯 했으나 10월 들어 다시 국내증시 ‘팔자’ 흐름으로 전환했다. 올해 10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236억5000만달러 가량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10월 들어 국내 주식을 판 것은 환율 상승과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 긴장감에 더해 우리나라 증시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상승, 11월 미국의 FOMC 앞둔 경계감에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크게 작용했으며 중국발(發) 악재 등 국내증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10월 12일 1198.8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1200.40원까지 상승해 15개월만에 12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반락했다. 10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68.60원까지 내렸다가 11월 들어서는 다시 1180원대에서 등락하며 오른 모습이다. 원·달러 스왑레이트 3개월물은 국내은행으 외화자금 공급, 내외금리차 확대 등으로 9월 0.49%에서 10월 0.72%까지 올라 0.15%포인트 가량 올랐다. 자료=한국은행국내 채권 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세도 줄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올 들어 꾸준히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달 유입 규모는 22억 달러로 9월 46억 달러의 절반 수준도 미치지 못했다. 10월 월평균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20%포인트로, 지난 6월 이후 9월까지 0.18%포인트를 유지하다가 소폭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하고 채권 자금 유입이 줄면서 증권투자자금이 소폭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7억4000만달러로 전월(268억8000만달러)에 비해 11억4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12억6000만달러), 원·위안 현물환(5억7000만달러)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21.11.10 I 이윤화 기자
달러화 약세에도 국내증시 부진…환율, 1170원대 후반 상승
  • 달러화 약세에도 국내증시 부진…환율, 1170원대 후반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회피 심리에 더해 국내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선에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77.20원) 보다 1.90원 오른 11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상승한 1179.00원에 출발해 117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30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으나 기관이 32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2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며 지수도 0.27% 가량 내리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1.4%대, 93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51%포인트 하락한 연 1.44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7포인트 내린 93.98을 나타냈다.
2021.11.10 I 이윤화 기자
'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최근 테슬라를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18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주식 중 보유잔고 1위인 종목이다. 최근 한달간 차익실현에 나선 서학개미도 많아 테슬라에 대해서는 순매도를 보였지만, 매수규모 자체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 주가 급등기에 신규 매수에 나선 서학개미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147억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는 최근 환율 기준으로 약 17조3221억원에 달한다.서학 개미가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도 테슬라로 14억4811만 달러 가량을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매도 상위 1위 역시 테슬라 주식으로 17억3260만 달러를 매도해 차익실현을 보인 서학개미도 있었다. 이처럼 한 달간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경우 테슬라 주식의 급락세에 좌불안석이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낙폭은 하루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다.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지난달 26일(1001.44달러)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삼백슬라’까지 넘봤던 것이다. 그러다가 2거래일 전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천백슬라’가 깨졌고 ‘천슬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한편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묻는 설문조사에 과반이 찬성하면서 실제 매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매도에 나서면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셈이다.머스크는 지난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1.11.1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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