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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공개
  • 후지필름, 5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공개
  • 후지필름이 공개한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T5’.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후지필름이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지난 2일 신제품 발표회 ‘엑스 서밋 도쿄 2022(X Summit TOKYO 2022)’를 열고 5세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5’와 신규 XF렌즈 ‘XF30mmF2.8 R LM WR Macro’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러리스 카메라 X-T5는 이전 모델보다 화소수가 약 1.5배 증가했고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은 2배 빨라졌다. 작고 가벼운 몸체와 카메라 상단의 ISO, 셔터 속도, 노출 보정 다이얼을 이용해 촬영자의 의도대로 조작 가능한 아날로그 디자인이 특징이다.신제품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장된 ISO125를 표준 감도로 제공한다. 또 셔터 스피드는 18만분의 1초로 X시리즈 중 가장 빠르며, 이를 바탕으로 노출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빛이 강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개를 최대 개방해서 촬영할 수 있다.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고정밀 자동초점(AF) 시스템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감지해 고속 연사 중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아울러 6.2K 30P(프레임)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녹화할 수 있으며, ATOMOS HDMI 기기와 결합해 사용할 경우 최대 6.2K 29.97P 12bit의 Apple ProRes RAW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0.8배 배율 369만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눈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쉬운 뷰파인더의 시차와 왜곡을 억제해 가시성을 높인다. 3방향 틸팅 LCD는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제품의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포함 557g이다. X-T5에는 총 19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적용됐다. 일종의 필터와 유사한 개념으로, 1970년대에 컬러사진을 예술로 정착시킨 ‘아메리칸 뉴 컬러’의 대표작을 연상시키는 색재현이 특징이란 게 후지필름 설명이다.X-T5와 함께 공개된 신규 XF렌즈 XF30mmF2.8 R LM WR Macro는 초점 길이가 30mm(35mm 포맷 환산 시 46mm)인 표준 단렌즈다. 기존의 표준 렌즈에 비해 최소 초점거리가 줄어들고 클로즈업 성능이 개선됐으며, 1대 1 확대 배율로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무게는 195g이다. 신규 렌즈는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시스템을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가 가능하다. 방습·방진을 비롯해 영하 10도 방한 기능도 제공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T5는 기존 제품의 조작성은 유지하면서도 5세대 디바이스의 탑재로 성능과 디자인이 이전 모델보다 한층 개선돼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진과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김응열 기자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1000곳 돌파"
  •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1000곳 돌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의료기관이 국내외 1000곳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자료=루닛루닛은 2019년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2020년 11월 처음으로 도입 의료기관 100곳을 기록하고 올해 6월 500곳을 달성했다. 약 4개월 만에 고객 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은 물론, 제품 출시 3년 6개월 만에 전 세계 10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전체 의료기관 중 약 80%는 해외 고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순으로 많았다.루닛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허가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8월에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도입 병원 500곳을 넘어선 지 4개월 만에 1000곳을 돌파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유방촬영술 관련 AI 도입 기관 중 루닛 제품의 사용 비중은 8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결절, 폐경화,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영상 내 유방암 존재 여부를 96%의 정확도로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실력을 갖춘 국내 인공지능(AI) 진단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규 산업인데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부분 업체는 아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부 국내 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진단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도약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AI 진단시장 포화…실적도 부진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AI 진단산업계에는 제이엘케이(322510), 루닛(32813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등 상장사 외에도 코어라인소프트, 에임즈, 휴런 등 비상장사들이 포진해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의료AI 시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AI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인데 이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추산되고 있다.수천억원대에 불과한 좁은 국내 시장에서 AI 진단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각 업체들의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내 AI진단 업체들은 거의 이익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곳은 없는 상태다.업계 매출 1위 기업인 루닛의 지난해 매출액은 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이엘케이와 뷰노의 매출액은 각각 38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딥노이드의 매출은 9억원에 그쳤다.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코어라인소프트는 22억원의 매출을 냈다.◇ 연평균 50.2%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선점 나선 국내 업체들AI진단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I 진단시장을 선점하면 실적 개선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는 판단에서다. AI의료진단시장(Markets and Markets Artificial Inteligence in Medical Diagnostics)에 따르면 글로벌 AI 진단시장은 2018년 21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루닛은 해외 주요 거점에 판매·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닛은 주요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해외에 공급하기 위해 지이헬스케어(GE Healthcare), 필립스(Philips), 후지필름(Fujifilm), 홀로직(Hologic)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액체생검 선두 업체인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와 포괄 사업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이엘케이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일본 최대 원격영상진단기업 ‘닥터넷’과 폐질환 솔루션 ‘메디허브 CXR(MEDIHUB CXR)’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포석을 깔았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에 약 1200개 병원과 클리닉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 5월에는 태국 식약처(Thailand FDA) 로부터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JBS-01K’가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뇌노화 분석 솔루션 ‘ATROSCAN’이 태국 인허가를 받았다.뷰노는 미국, 일본 시장을 집중 공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뷰노는 일본 최대 의료데이터 기업 M3와 2020년 흉부CT 영상판독보조솔루션 ‘뷰노메드 흉부CT AI’에 대한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M3는 지난 4월 의료AI 전문 자회사 ‘M3 AI’를 설립하며 AI 진단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뷰노메드 흉부CT AI 성능평가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딥바이오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센터, ARUP 연구소 등 해외 대학·의료기관과도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딥바이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딥바이오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별 차별화된 경쟁력은루닛은 2013년에 설립된 딥러닝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1세대 의료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루닛은 제품 수가 3개 정도로 다른 국내사들에 비해 적지만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55억원 중 84%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글로벌 진출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뷰노는 지난 5월 AI 진단업계에서 최초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지난 5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올해 4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는 해당 제품의 출고가를 5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뷰노는 당분간 해외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내수 비중이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뷰노의 올해 상반기 내수 비중은 84.3%다.제이엘케이는 자사의 경쟁력이 뇌질환 토탈 솔루션인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에 있다고 봤다. 메디허브 스트로크는 CT 기반 뇌출혈 검출부터 MRI 기반 뇌졸중 검출, 진단까지 모든 과정을 커버하는 패키지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제이엘케이는 세계 유일 전주기 뇌질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인 약 5만여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양질의 연구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딥노이드는 환자 진료·진단, 치료제 개발, 디지털병원 등을 지원하는 의료AI뿐 아니라 금융,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AI 분야와 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전 AI 기술은 의료기관 외에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물류 보안, 기업 보안 등 기존 시큐리티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초기에는 의료AI만 겨냥했던 딥파이도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 방향을 돌렸다. 아울러 딥노이드는 잠재 고객을 양성하기 위한 AI교육 사업도 펼치고 있다.국내 의료AI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 시장은 좁다 보니까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회사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했지만 해외 진출을 통해 점차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노바백스(NVAX)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줄이면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중 한 곳인 후지필름(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인 ‘누백소비드’가 예상보다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고객이기도 해 파급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노바백스, 후지필름에 계약종료 위약금 지불키로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증권신고서에서 후지필름과 제조 활동 종료와 관련된 합의로 최대 1억8500만달러(약 27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대체 백신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종료할 만큼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백스는 지난 7월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보면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공급된 83만1000건중 3만2992건만 투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모더나는 2억3000만회, 화이자는 3억7000만회 각각 투여됐다. 노바백스의 국내 CDMO 파트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CDMO 위탁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8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2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생산 물량 줄어든 것…“후지필름과 상황 달라”다만 기존 CDMO 계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 생산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생산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것이라는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계약을 완전히 종료한 후지필름과는 더더욱 다르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생산라인을 교체하면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라인을 비워둬야 하기 때문”이라며 “계약을 종료한 후지필름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FDA 승인이 늦었던 만큼 1차 백신이 아니라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허가가 난다면 단기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노바백스 주가는 10일(현지시간) 9%대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스위스에서 부스터샷으로 허가받고,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부스터샷 추가 허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지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에게 두가지 촉매가 남았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노바백스 파트너사들도 관련해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가 성인용 부스터샷으로 미국 승인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에 대한 후기 연구결과도 곧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0.12 I 이광수 기자
후지필름, 사계절 담은 유담 작가 전시 개최
  • 후지필름, 사계절 담은 유담 작가 전시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유담 작가의 디지털 아트워크 전시 ‘수평’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일러스터레이터 유담 작가의 디지털 아트워크 전시 ‘수평’ 포스터.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계절 풍경이 담긴 24점의 디지털 아트워크 작품이 전시된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유담 작가는 자신의 기억과 시선을 기반으로 자연 속 풍경을 재구성했다. 작품 속 개별적인 요소들을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했다. 또 작품 속 객체를 면밀히 묘사하기보다, 수평적인 화면 구도를 강조하는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자연의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전시 주제인 ‘수평’은 시선의 편안함을 주는 ‘수평적 구도’에서 차용했다. 특정 풍경을 이루는 작은 요소를 묘사하기보다는 구도에서 느껴지는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반영됐다. 작가는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자아내는 자연을 따뜻한 색감과 도드라지는 질감, 과감한 화면 구성으로 표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 기간동안 유담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특별 제작한 포스터도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속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 전시를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7 I 김응열 기자
MZ세대 홀린 코닥…3년만에 매출 1천억 넘봐
  • MZ세대 홀린 코닥…3년만에 매출 1천억 넘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핵심 타깃층인 2030세대 공략을 위해 마케팅 시작단계부터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 한 영상이나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도록 시나리오, 화법, 영상 길이까지 정교하게 반영했습니다.”(이영미 하이라이트브랜즈 마케팅부문 총괄 상무)지난 2020년 2월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코닥어패럴’을 출시했을 때 세대별로 반응이 명확하게 엇갈렸다.필름카메라가 주류였던 시절 일본의 후지필름과 함께 세계 카메라 필름 시장을 양분했던 미국의 ‘코닥’을 기억하는 세대는 “필름카메라 브랜드를 누가 입겠느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필름카메라보다 디지털카메라가 익숙한 1990년대 이후 출생 세대는 브랜드가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코닥어패럴은 MZ세대에 소구력을 발휘하며 ‘메가 브랜드’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0% 늘어난 400억원이다. 연매출 1000억원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브랜드 출시 3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 속도다.작년 코닥어패럴이 버거보이 신용산점에서 진행한 팝업존 모습(하이라이트브랜즈 제공)코닥어패럴이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코닥이라는 브랜드의 독창성을 살린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이다.이 상무는 “코닥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 자체만으로도 필름, 카메라, 사진, 영화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브랜드”라며 “코닥어패럴이 갑자기 생긴 브랜드가 아니라 코닥이라는 브랜드의 연장선상으로 포지셔닝을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연예인 등 패션 셀럽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이 상무는 “예술, 여행 등 특정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사람을 선별해 마케팅을 했다”며 “일상생활에서 코닥어패럴을 입도록 해 인위적 노출이 아닌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닥이 필름, 사진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브랜드인 것처럼 각 분야의 확고한 영역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착용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코닥이 필름의 대명사라는 점과 연계해 코닥어패럴 단편영화제, 브랜드필름 공모전, 독립영화 제작 스텝들의 의류지원, 전문사진작가와 협업한 화보촬영, 대구 유일의 흑백사진관에서의 팝업스토어 진행 등의 활동도 병향했다.코닥어패럴은 하반기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2030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여성용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이 상무는 “유행을 좇지 않고 코닥스러움을 추구하려고 했던 것이 차별화가 되면서 고객 유입요소가 됐다”며 “코닥 헤리티지(유산)를 활용한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2022.09.16 I 윤정훈 기자
루닛, 상반기 매출 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배↑
  • 루닛, 상반기 매출 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의 82.5%에 달하는 수준이다.루닛 상반기 실적 요약.(자료= 루닛)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억 2백만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었고,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66.8%에서 84.3%로 크게 증가했다.2분기 매출은 25억 1백만원으로 전년 동기(8억 6천3백만원) 대비 190%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20억 1천6백만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80.6%로 나타났다.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한 딥러닝 기술 기반의 AI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루닛은 기술특례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획득하고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루닛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제품을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또한 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액체생검 1위 업체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독점적 사업계약을 맺는 등 제품의 빠른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올해 상반기 내에 달성하게 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증가하고, 파트너사들의 제품 주문이 확대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8.12 I 석지헌 기자
루닛, 코스닥 입성…“글로벌 의료AI 기업 도약”
  • 루닛, 코스닥 입성…“글로벌 의료AI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을 마치고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루닛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사진=루닛)상장 기념식에는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승욱 이사회 의장 등 임직원 및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AI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등이 있다.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AI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등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발판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암 치료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루닛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글로벌 의료AI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 개발에 힘쓰고,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도 주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며 “루닛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모든 분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과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1 I 김응태 기자
루닛, 시초가 공모가 소폭 웃돌아…10%대 상승중
  • [특징주]루닛, 시초가 공모가 소폭 웃돌아…10%대 상승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루닛(328130)이 공모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승하고 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루닛은 시초가(3만800원)보다 12.66%(3900원) 상승한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시초가 아래인 2만9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곧 회복했다.시초가는 공모가인 3만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루닛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7.10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가밴드(4만4000~4만9000원)보다 낮은 수준인 3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다.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있다.루닛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A등급을 획득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루닛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제품 연구개발(R&D) 및 인허가 과정에 투자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022.07.21 I 안혜신 기자
AI 진단기업 루닛 21일 상장, 투자자들 유의할 점은
  • AI 진단기업 루닛 21일 상장, 투자자들 유의할 점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진단회사 루닛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의 저조한 락업(의무보유) 참여율, 피어그룹 산정 배경,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등 3가지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루닛 AI 의료기기 제품. (자료=루닛)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닛은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7.1대 1을 보이며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만 4000~4만 9000원)보다 32% 낮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기대 시가총액은 5699억~6346억원에서 3156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1일이다.루닛은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 중 락업 물량 역시 1.65%에 불과하다. 상장일에 곧바로 유통 가능한 물량은 49.3%이다. 이는 IPO 회사의 평균 유통가능물량 약 35%보다 훨씬 높다. 기관투자자들은 좀 더 많은 공모주를 받고 싶을 때 락업을 건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락업 비중은 85%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루닛이 저조한 락업으로 상장 직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루닛 관계자는 “루닛의 외국인 지분은 25%로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는 물론 타 산업 기업과 비교해봐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며 “통상적으로 외국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는 회사의 미래에 장기간 투자하는 만큼 상장 후 루닛의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요예측 등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선정된 피어그룹(peer group, 유사기업)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루닛의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셀바스에이아이, 비트컴퓨터, 트윔 3곳을 피어그룹으로 꼽았으며, 제약·바이오 산업과 전혀 무관하다. 루닛의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셀바스에이아이, 비트컴퓨터, 트윔의 최근 12개월(2021년 4~2022년 3월) 순이익을 비교해 주가수익비율(PER) 34.82배를 적용했다. 하지만 의료 AI 진단회사 상장사는 이미 국내에도 뷰노, 제이엘케이, 딥노이드 3곳이 있다. 이들 AI 진단회사 모두 루닛과 마찬가지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루닛 측은 “루닛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미래 예상 수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PER 지표를 활용했다”며 “루닛은 2025년 추정 순이익을 583억원으로 예측했으며, 셀바스AI, 비트컴퓨터, 트윔을 피어그룹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루닛의 지난해 당기순손실 7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이 자신한 2025년 순이익 583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루닛의 주요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있다. 폐암과 유방암을 진단해주는 루닛 인사이루닛 인사이트는 후지필름,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루닛스코프는 글로벌 액체생검 1위 회사인 가던트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루닛 관계자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은 오픈할 시점은 아니지만, 현지 메이저기업을 통해 시장 진출이 진행 중이다”며 “그들과 계약을 맺은 지 불과 1~2년 동안 아직 사업모델을 테스트 중인 상황에서 점유율 0.8% 기록했다. 이는 앞으로 점유율 업사이드가 높게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7.19 I 김유림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 “144조 AI 진단시장 정복, 2024년 흑자전환 자신”
  • 서범석 루닛 대표 “144조 AI 진단시장 정복, 2024년 흑자전환 자신”
  • 11일 서울 강남 루닛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범석 대표.(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의 실적 턴 어라운드 시기는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2024년이다. 암 진단의 다음 단계는 액체생검과 영상의 혼합이다. 액체생검 기업들과 협업해 새로운 암 진단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암 치료 분야에서도 초기 단계부터 제약사와 협업해 신약개발 영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11일 서울 강남 루닛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서범석 대표는 흑자전환 시기를 2년 앞으로 내다봤다. 실적 턴 어라운드는 물론 향후 새롭게 펼쳐질 암 조기진단과 암 치료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자신했다.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1세대 기업이다. 업계는 루싯을 올해 상장이 확실시되는 기업 1위로 꼽는다. 하지만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총 162곳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는 7.10대 1의 경쟁률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당초 4만원대던 공모가도 약 62.11% 할인된 3만원으로 확정됐다.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서 대표는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에도 오히려 루닛의 가능성과 미래 성공에 대한 확신을 피력했다. 그가 이날 가장 강조한 것은 상장 이후 루닛 인사이트(AI 암 조기진단 솔루션)와 루닛 스코프(AI 암 치료 솔루션) 등 AI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암 정복과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이미 세계 시장 곳곳에 루닛 제품들이 보급돼 있고,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손을 내밀고 있다.서 대표는 “루닛이 목표로 하는 암 검진 및 진단 시장은 미국 450억 달러, 그 외 지역 650억 달러 등 1100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의 기회가 열려있다”며 “암 검진 미래는 피를 통한 액체생검이지만 정확도에 명확한 한계가 있다. 루닛의 영상 AI 기술이 정확도 한계를 극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닛 영상 AI 기술의 집약체인 루닛 인사이트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암 진단 솔루션으로 국내외 600여개 의료기관의 선택을 받고 있다.루닛 인사이트는 현재 폐 질환 진단 제품과 유방암 진단 제품이 상용화됐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엑스레이(CXR)과 유방촬영술(MMG)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폐암의 경우 엑스레이가 3년전 놓쳤던 폐암을 발견하고, 폐암 환자의 50%가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판독 정확도가 20% 향상됐고, 진단 효율성은 50% 증가했다. 반면 재검사율은 30% 감소했다. 검진 결과 수령 속도도 10배 증가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E헬스케어가 엑스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선택한 AI 제품이다. 이 외 후지필름, 필립스 등도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했다.일명 혈액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액체생검의 경우 가던트헬스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손꼽힌다. 가던트헬스가 창사 이래 외부 기업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투자한 사례가 루닛이다. 가던트헬스는 지난해 7월 루닛에 3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서 대표가 암 조기진단과 치료반응 예측진단 영역에서 그리는 큰 그림에 가던트헬스가 제발로 찾아온 것이다.서 대표는 “액체생검의 경우 정확도가 30%에서 80%에 불과하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루닛의 영상 AI 기술력”이라며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와 결합을 통해 암 진단법이 확장될 수 있다”며 “루닛 AI 제품이 가던트헬스 CLIA 인증 실험실(Lab)에 탑재돼 가던트헬스 제품과 함께 제공될 것이다. 미국 종양내과 의사 80%가 가던트헬스 제품을 사용 중이며, 글로벌 톱 100 제약사 중 70곳과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그가 매출 부분에서 크게 기대하는 것은 루닛 스코프다. 그는 “루닛 스코프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해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 개인별 생물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분류, 치료 결정 가이드가 되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반응 환자를 정확하게 식별한다”며 “제약사가 항암제 개발시 임상시험에 성공하려면 환자 반응률이 30%가 넘어야 한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바이오마커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다. 현재 10개 이상의 신약개발회사와 5개 글로벌 기업과 공동연구계약을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서 대표는 “루닛 스코프를 통한 바이오마커를 제약사에 제공함으로써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 다양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2024년 연구용 매출로만 24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동반진단 제품 인허가 및 보험수가에 등재가 되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루닛 인사이트 파트너십 확대와 인허가를 통한 판매 지역 확대, 스크리닝 암종 확대로 암 진단 분야에서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2년 후에는 흑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8 I 송영두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에토프’ 이나영 작가 전시 오픈
  • 후지필름 코리아, ‘에토프’ 이나영 작가 전시 오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에토프’ 이나영 작가의 드로잉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에토프’ 이나영 작가의 드로잉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 포스터. (사진=후지필름 코리아)이번 전시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오는 9월 23일까지 진행한다.전시에서는 ‘그와 그의 개 (Lui et son chien)’란 테마 아래 ‘그’의 어렸던 강아지가 ‘그’와 자라며 함께했던 시간들을 그린 드로잉 작품 24점을 만날 수 있다.이나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 후 2010년 브랜드 에토프를 만들고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및 기관들과 드로잉을 기반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그와 그의 개 (Lui et son chien)’는 2014년 첫 작품 공개 이후 지금까지 시리즈로 연재 중이다.이번 전시에서는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한 추억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필체로 담아낸 작품 일부를 선별해 공개할 예정이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파티클과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전시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간결하게 풀어낸 이나영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행복한 일상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이다원 기자
루닛, 공모가 3만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32% 밑돌아
  • [마켓인]루닛, 공모가 3만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32% 밑돌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밴드(4만4000~4만9000원)보다 하단 기준 31.8% 낮은 수준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62곳이 참여해 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루닛의 시장경쟁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최근 주식 시장의 위축된 투자 심리가 루닛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있다.루닛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A등급을 획득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루닛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제품 연구개발(R&D) 및 인허가 과정에 투자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루닛 “암진단 AI 솔루션, 해외로 뻗는다”
  • [IPO출사표]루닛 “암진단 AI 솔루션, 해외로 뻗는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루닛은 모든 암 영역에서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다. 팀 구성부터 기술력까지 글로벌하게 성장할 여력을 갖췄다. 희망적인 이야기보다 증거 기반의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가겠다.”서범석 루닛 대표. (사진=루닛)서범석 루닛 대표는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있다. 루닛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단연 기술력이다. 폐암과 유방암을 진단해주는 ‘루닛 인사이트’는 암 판독 정확도를 20% 향상시켜 준다. 실제 의사 단독으로 또는 의사·인공지능이 함께 암을 판독하는 것보다 인공지능 단독으로 분석하는 게 정확도가 더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 이는 100개의 논문 및 초록에 담겨 발표됐다. 아울러 루닛 인사이트 활용 시 폐암 조기 진단으로 환자 생존율이 4.3배, 유방암 1.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사용해 맞춤 치료를 할 경우에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3개월 미만에서 18개월 이상 늘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마커는 환자의 특정 생물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치료 결정을 판별하는 가이드 검사다. 한 개의 약으로 모든 암 환자를 치료하는 게 아닌, 환자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구분해 적용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제약사 입장에서도 신약 개발 비용을 낮추고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는 기제로도 작용한다.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의 경우 후지필름,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600여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루닛스코프 역시 글로벌 액체생검 1위 회사인 가던트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 채널을 구축했다. 현재는 10개 이상의 제약사와 임상시험 등에서 협업을 논의 중이다.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억7600만원으로 전년보다 452% 늘었다. 올해 연간 매출은 2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상장을 통해 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을 통해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신규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가던트헬스와 협력해 액체생검과 영상검사 AI를 결합함으로써 암 검진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AI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시험을 토대로 한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루닛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공모금액은 595억원이다. 총공모주식수는 121만4300주이며,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후 지분구조는 최대주주 등이 26%, 벤처금융 25%, 타인 및 일반법인 17%, 공모주 11%, 기타주주 19% 등이다. 공모 후 보호예수 물량은 61.72%, 유통가능 물량은 38%다. 다만 벤처금융 등이 보유한 16.67% 지분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1개월로 상대적으로 짧은 점은 유의해야 한다.루닛은 다음 달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 달 12~13일에는 일반 청약을 시행하고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2.07.07 I 김응태 기자
투심 위축됐지만...유망 바이오텍 9개사 VC 눈도장
  • 투심 위축됐지만...유망 바이오텍 9개사 VC 눈도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벤처캐피털 업계 바이오 투자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유망 바이오벤처들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엑소좀 치료제 등 유전자 전달 플랫폼 기술 등 차세대 신약 기술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한국벤처캐피털 업종별 신규투자 비중 집계에 따르면 2018년 바이오/의료 분야는 24.6% 비중을 보였다. 이후 2019년 25.8%, 2020년 27.8%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21.8%로 급감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9.5%로 20% 아래로 내려가 얼어붙은 바이오 투심을 대변하는 모양새다.하지만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게 바이오 업계 설명이다. 실제로 30일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주최 ‘D’LABS DEMO DAY’에서 이런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9개의 바이오벤처가 자사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 등을 발표했는데, 이를 듣기 위해 행사장은 VC 관계자들과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전반적인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벤처 기업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며 “오늘 발표한 9개 기업들도 다양한 차세대 기술로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기업은 △판틸로고스(면역항암제) △스템메디텍(재생의료 세포치료제) △카이노젠(대사항암제) △라세미아(작물유전자) △엠엑스티 바이오텍(차세대 유전자 전달 플랫폼)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세포배양배지) △프리모리스(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 △FNCT바이오텍(섬유증 및 암 표적치료) △메디픽셀(AI 진단)이다.30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D’LABS DEMO DAY‘에서 오일환 스템메디텍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줄기세포 권위자가 설립한 스템메디텍9개 기업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스템메디텍이다. 2019년 카톨릭대 지주회사로 설립된 스템메디텍은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기초 및 중개연구를 20년 동안 해온 오일환 카톨릭대 의과대학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오 대표는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생물의약품분과 위원장으로 지난 29일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허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스템메디텍은 오 대표의 맨 파워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술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는 생체 내 장기에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를 깨워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웨이크 업 스템셀’(Wake-up Stem-Cell)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오 대표는 “우리 플랫폼 기술은 세포투과형 RNA 기술과 세포투과형 단백질 기술로 재생의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다차원적 재생치료가 가능하다”며 “RNA 기반 재생치료제는 신경조직을 재생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를 활용해 세계 miRNA 심근경색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miRNA와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유도체도 개발해 세계 최초 당뇨성궤양 특이적 재생촉진 펩타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모더나 창립자 넘어선 유전자 전달 플랫폼모더나 창립자 로버트 랭어 MIT 교수가 개발한 유전자 전달 기술을 뛰어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기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차세대 전달 플랫폼 유체천공기 기술을 공개했다. 유체천공기는 순간적인 세포 형태의 변형을 통해 열린 세포막 틈으로 유전자 물질을 전달한다.정아람 엠엑스티 바이오텍 대표는 “모더나 창업자인 로버트 랭어 MIT 교수가 설립한 SQZ 바이오텍의 유전자 전달기술 세포 압착법 대비 여러 부분에서 뛰어나다”며 “효율성, 대형 입자전달, 안전성 및 기능성,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GSK는 물론 국내 기업 지씨셀(144510), 툴젠(199800), 메디톡스(086900), 삼성종합기술원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KCELL, 글로벌 TOP4 경쟁력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소개한 KCELL은 맞춤형 세포배양배지 기술을 어필해 주목받았다. 기존 세포배양배지는 소혈청 및 인간혈청이 사용되지만, 변수가 심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KCELL의 무혈청 화학조성배지는 일관된 구성과 오염물질 감소, 윤리적인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특히 세포배양배지 글로벌 기업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강기용 KCELL 대표는 “머크, 후지필름, 다나허, 론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성능 및 수율, 제품 최적화 서비스, 맞춤형 능력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글로벌 TOP4에 해당하는 원천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경쟁사들은 하지 않는 고객사 맞춤형 배지 개발과 플랫폼 제공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022년 12월 국내 최대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이날 발표에 나선 바이오 벤처 기업들은 저마다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을 공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등 VC 관계자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이수앱지스(086890), 휴온스글로벌(084110) 테고사이언스(191420) 등 바이오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06.30 I 송영두 기자
미래운용 글로벌X 재팬, 테크탑10·J리츠 ETF 상장
  • [머니팁]미래운용 글로벌X 재팬, 테크탑10·J리츠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와 ‘Global X Green J-REIT ETF’를 24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Global X Japan Tech Top 20 상장지수펀드(ETF)는 일본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관련 20종목에 투자한다. 일본은 현재 높은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으로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분야에서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 해당 ETF는 제조 분야와 디지털 분야에서 총 6가지 혁신 성장 테마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비교지수는 ‘FACTSET Japan Tech Top 2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일본 상장주식을 대상으로 유동성과 실적을 고려해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로봇 △반도체 △하드웨어 및 전자기기 △컨텐츠 및 플랫폼 △e커머스 △클라우드 6가지 테마로 분류해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편입한다. 2022년 4월말 기준 소니 그룹, 캐논, 파나소닉, 후지 필름, 닌텐도 등이 편입돼 있다.Global X Green J-REIT ETF는 대표적인 인컴형 투자 대상인 REIT와 ESG를 융합한 상품으로, 환경 배려 인증을 받은 건축물(그린빌딩)에 투자하는 REIT가 주된 투자 대상이다. 세계 탄소배출량 중 건축물 관련 탄소배출량은 37%에 달해 그린빌딩 확충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비교지수는 ‘SOLACTIVE Japan Green J-REIT Index’다. 해당 지수는 J-REIT를 대상으로 일본 및 국제기관에 의한 환경대책 인증 면적비율 상위 70%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유동성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 투자 비중을 결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Global X Japan 관계자는 “최근 엔화약세로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Global X ETF는 적은 금액으로 일본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수단”이라며 “Global X Japan Tech Top 20 ETF는 손쉽게 일본 대형 성장기술주에 분산투자 가능한 상품이고, Global X Green J-REIT ETF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새로운 일본 투자 접근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으로, 2020년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했다. 2022년 6월 21일 종가 기준 Global X Japan 운용규모는 18개 ETF, 6100억원(647억엔)이다.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2022.06.24 I 이은정 기자
한국후지필름BI, 연간 1만대 제품 재자원화…친환경 경영 박차
  • 한국후지필름BI, 연간 1만대 제품 재자원화…친환경 경영 박차
  •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주식회사가 자사 제품 및 소모품의 재자원화를 실천한 결과 재자원화율 9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 주식회사가 제품·소모품 재자원화율 98%를 달성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한국후지필름BI는 지속가능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불법폐기 제로 △매립 제로 △오염 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따라서 한국후지필름BI는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재자원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연간 약 1만대의 제품과 소모품을 회수해 철, 알루미늄, 유리, 플라스틱 등 3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자원 형태로 되돌리고 있다.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7만7000여 대의 제품·소모품으로부터 재자원화한 물질은 약 8800톤에 달한다. 지난 7년간 매년 고객들로부터 회수한 제품 및 소모품 중 98% 이상이 폐기되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 셈이다.한국후지필름BI 요코타 토모히사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올 한해 ‘친환경’을 가장 중요한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하고 기후 변화 대응, 자원순환 촉진, 탈탄소화 등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3 I 이다원 기자
후지필름코리아, 그린 썸머 캐시백 이벤트 열어
  • 후지필름코리아, 그린 썸머 캐시백 이벤트 열어
  • 후지필름 코리아가 여름을 앞두고 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그린 썸머 캐시백’ 프로모션을 연다. (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여름을 맞아 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그린 썸머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행사는 후지필름 직영매장 또는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8월 7일까지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캐시백 범위는 제품별로 1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며, 자세한 내용은 후지필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프로모션 제품은 △GFX 미러리스 카메라 1종 △GF렌즈 6종 △XF렌즈 6종 등 총 13종이다.또한 후지필름 코리아는 프로모션 참여 고객 전원에게 맥주잔과 소주잔, 보냉백으로 구성된 ‘썸머 피크닉 치얼스 세트’를 증정한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엔데믹이 가까워져 오면서 고성능의 카메라 및 렌즈를 찾는 사진 애호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여름 후지필름 카메라와 함께 일상과 여행지를 새로운 감성의 시선으로 담아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31 I 이다원 기자
세포치료제 없는 차바이오텍, CDMO 사업 성공할까
  • 세포치료제 없는 차바이오텍, CDMO 사업 성공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자회사가 대규모 생산시설을 완공했고, 국내에서는 2024년 세계 최대 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차바이오텍이 강점으로 꼽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능력에 후한 점수를 주긴 어렵다는 지적이다.6일 차바이오텍(085660)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위치한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하는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됐다.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차바이오텍은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움직였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그해 7월 설립했고, 지난해 2월 글로벌 수준의 cGMP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삼성종합기술원과 사노피 아태지역 조기임상 개발 리더 등을 역임한 송윤정 대표를 영입했다.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사진=차바이오텍)◇경쟁사는 있는데...차바이오텍은 없다차바이오텍 외에도 최근 다양한 기업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씨셀(GC셀)을 필두로 메디포스트, 테고사이언스 등이다. 지씨셀은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했다. 또한 연면적 2만82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국내 최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씨셀은 이뮨셀엘씨라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메디포스트도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상용화했고, 테고사이언스는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 세포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매우 높다. 최근 들어 국내 여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이 높은 시장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면서 “국내외에서 다수 기업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을 주목하고 있어 시장에서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CMO에만 한정한다면 개발 능력이 크게 중요치는 않다. 하지만 CDMO는 위탁개발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고객사들은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 이력이나 능력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차바이오텍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능력의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에 있어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 해본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런 부분을 갖추지 못했다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함에 있어 무엇보다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20년동안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 한 사례가 전무해 업계에서 의구심을 품고있다. 세포치료제와 관련된 매출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매출 727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매출 유형을 살펴보면 의료서비스 매출이 약 4551억원으로 62.57%를 차지했다. 그 뒤를 연구용역, 제대혈 보관 등 서비스 매출(약 717억원/17.39%),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 등 제품매출(약 733억원/10.08%),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 상품매출(179억원/2.46%) 순이었다.◇마티카 바이오가 약점 상쇄할까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규모는 2019년 15억2000만 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6년 101억1000만 달러(약 12조8590억원)로 전망된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리딩기업은 론자, 우시, 캐탤런트, 후지필름 등이 꼽힌다.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바이오텍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 임상 2a상을 최근 마쳤고, 빠른 시간안에 관련 성과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티카 바이오에는 론자, 후지필름, 찰스리버 등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출신의 미국 현지 최고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어느 지역의 클라이언트들과도 접근이 용이한 중남부 지역 텍사스에 생산기지를 마련해 지리적 여건에서도 강점을 확보했다. 싸토리우스와 의약품 개발·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바이오텍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2024년 완성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0일 판교에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생산시설 ‘CGB(Cell Gene Biobank)’를 구축 중이다. 투자금액만 552억원에 달한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마티카 바이오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생산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CGB에 접목해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송영두 기자
루닛, 1Q 매출액 29억7600만원… 전년비 552%↑
  • 루닛, 1Q 매출액 29억7600만원… 전년비 552%↑
  • (자료=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 44.8%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해외 매출은 약 26억원으로, 해외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6%에서 87.5%로 크게 증가했다.루닛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 딥러닝 AI 기업으로,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제품군과 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제품군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특히 루닛은 의료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유방암 검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정식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또한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액체생검 1위 업체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독점적 사업계약을 맺고 바이오마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루닛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총 매출액의 절반(44.8%)에 육박하는 매출을 이번 1분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배 이상의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 AI 제품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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