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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4일)
  • [edaily]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가 또다시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7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다우존스지수의 9500선도 붕괴됐다. 인터넷주의 실적 악화소식이 기폭제로 작용, 기술주를 비롯해 유틸리티, 금융, 소비재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날 종가기준으로 500선 붕괴를 저지했던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증시와 원화환율의 안정을 전제로 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전날(순매도 1000억원)에 이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형 블루칩의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증시가 장초반 낙폭이 크게 출발할지라도 폭락의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정부가 오늘 금융협의회를 통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관측되는데다 살로만스미스바니의 주식투자비중 확대 권유 등 호재도 기저에 깔려있다는 시각이다. 또 시장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내성도 상당히 길러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맥락에서 반등의 시점도 멀지 않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증시 격언을 떠올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투매에 동참하는 것 보다 일단 시장을 관망하는 냉정한 투자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나스닥 1700 붕괴..30개월래 최저/다우도 9500선 무너져 = 경기회복과 기업 실적호전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일파만파의 악영향을 미쳤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후 장중 한차례도 반등하지 못한채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꾸준히 늘여갔다. 오후 한때 지수가 350포인트나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결국 9500선이 무너진채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92.22포인트(2.99%) 하락한 9485.71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직후부터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다가 지수 1700선에서는 다소의 저항이 있었지만 결국 세자리수로 폭락, 지수는 109.98포인트(6.17%) 하락한 1672.99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1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네트워킹/텔레콤/컴퓨터,폭락..반도체,약세 = 기술주 중에서는 B2B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인터넷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반도체주들도 결국에는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외에는 유틸리티, 금융, 소비재, 자본재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던 업종들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B2B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도 줄을 이었다. 아리바에 대해서는 로벗슨 스티븐즈, 메릴린치, UBS워버그, 베어스턴즈가, 잉토미는 BOA증권, 그리고 커머스원에 대해서는 베어스턴즈와 메릴린치가 각각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JP모건은 브로드비전에 대해 역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13.5%나 폭락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9.5% 폭락했고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도 각각 9%, 7.5%씩 하락했다. 오전장에서 비교적 선전하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5.2% 하락했고 한때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2.5% 하락했다. ◇주식비중 65%→70% 확대..살로먼스미스바니 = 살로먼 스미스바니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개편하면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현재의 65%에서 70%로 확대조정했다. 반면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은 기존의 30%에서 25%로 낮췄다. 현금보유비중은 기존의 5%를 그대로 유지했다. 얼마전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이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데 이어 메릴린치가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했고 이번에는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주식매수비중을 늘린 것은 지수 바닥권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골이 깊은 만큼 반등폭도 클 것이라는 기대다. ◇정부,오늘 금융정책협의회 개최..외환등 시장안정 방안 논의 = 정부는 오늘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환시장 안정방안 뿐 아니라 세제혜택 등을 통한 증시안정대책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진념 부총리, 오늘 주택업계 대표와 조찬 간담회 =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서울 강남 팔레스 호텔에서 주택건설 업계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 부총리는 그동안 마련, 시행하고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장단 및 업체 대표 10명 및 오장섭 건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 전월보다 6.9% 감소 = 지난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실적이 전월에 비해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PC수요가 줄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수요둔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올해 반도체산업의 매출성장률을 마이너스 2.4%로 잡고 있지만 수요둔화와 가격하락으로 인해 추정치를 하향조정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니드햄 앤코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블은 "SIA이 발표하는 매출실적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고 이는 지난 90년이래 최악"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은 반도체산업이 지금까지 한번도 직면해보지 못한 최악의 경험일 것"라고 말했다. ◇주요뉴스 - 일본,"침략 정당화 교과서" 검정 통과..정부,강경대응 - 신용불량 264만명 "사상최대" - 주요기업 1분기실적 악화..삼성전자 순익 1조원 - 한국경제 엔저태풍..기업환쇼크 비상 - 교보생명 내년초 차보험 진출 - 원환시장 안정책 논의..긴급금융정책회의 - 리타워텍 수사, 관·재계 확대..관련 공무원 소환조사 - 정몽헌회장 사재출자 안할 듯..자구안서 뺄 듯 - 포철·현대 핫코일 갈등 확산 - 시내전화 기본요금 인상..월 1000~1200원 - 삼성은 7조 흑자, 현대는 6조 적자..희비엇갈려 - 주가한때 500선 붕괴..환율 정부개입 진정
2001.04.04 I 김기성 기자
  •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 전월보다 6.9% 감소
  • [edaily] 지난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실적이 전월에 비해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PC수요가 줄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수요둔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2월중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154억9천만달러로 1월의 166억3천만달러보다 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8%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전년동기대비로 일본시장이 15.1%, 미국시장이 5.8% 증가한 반면, 아시아 퍼시픽지역은 3% 감소했다. 특히 전월대비로는 미국시장이 7.3% 감소했고 일본 및 유럽시장도 각각 6.8%,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재고문제와 매크로 경제환경의 영향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올해 반도체산업의 매출성장률을 마이너스 2.4%로 잡고 있지만 수요둔화와 가격하락으로 인해 추정치를 하향조정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니드햄 앤코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블은 "SIA이 발표하는 매출실적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고 이는 지난 90년이래 최악"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은 반도체산업이 지금까지 한번도 직면해보지 못한 최악의 경험일 것"라고 말했다.
2001.04.04 I 김상석 기자
  • 주요 품목별 상반기 대미 수출 전망-KOTRA
  • [e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분석 품목별로 상반기 대미 수출전망 ■ 휴대폰 현지에서 한국산 휴대폰은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등이 뛰어나며, 디자인이 팬시하고 컴팩트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 생산업체인 S사의 경우 일반소매점을 대상으로 2000년 판매액을 조사해본 결과 미국내 최대 공급업체로 나타났으며, 판매대수도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1∼2월중 수출실적도 4억 8천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56.1%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까지 휴대폰의 대미 수출은 재고 소진 및 경기 부진에 따른 신규 수요가 감소하여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한국산 자동차는 2000년 30%가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였으며, 금년 1∼2월에도 판매 실적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입자동차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 실적이 급신장하면서 1∼2월 판매실적은 82,652대로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하였으며, 동 기간중 대미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억 5천만불에 달했다. 최근 한국산 자동차는 파격적인 워런티 확대(10년 10만마일)로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중고가 신모델 출시에 따라 저가 이미지를 상당부분 탈피하고 있어 상반기중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 기계류 미국 경제가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기계류 수요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산 기계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하여 미국 기업들이 값싼 신품기계 및 중고기계를 구입하는 추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있는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금속공작기계의 대미수출은 23백만불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 가전제품 가전제품은 크게 영상기기, 음향기기, 가정용기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미국 수입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디지털방식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상기기의 경우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Digital TV 등 고화질 첨단 기능 T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DVD Players, 디지털 캠코더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경우 대미 수출은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향기기는 CD Player, MP3 Player 등 디지털 제품의 호조에 따라 지난해 90%이상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으나 올해 상반기부터는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정용기기는 미국내 수요가 고정적이며, 특히 미국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높은 수출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우리나라의 반도체 대미 수출은 98년 52억불, 99년 56억불에 이어 2000년에는 79억불을 기록하여 계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1∼2월 수출실적은 9억 8천만불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2001년도 2/4 분기 중에 반도체 시장이 저점을 기록하고, 3/4 분기부터 새로운 PC 제품 출시 및 업계의 재고량 감축으로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어 상반기 수출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의류 및 직물 2000년 의류의 대미수출은 22억 7천만불로 전년 대비 7.7% 증가에 그치고 있으며, 올해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방글라데시 등 수출경쟁국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대미 의류 수출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물도 지난 연말 쿼터소진을 위한 저가 수출에 따른 우리 상품의 수출가격 약화 및 미국의 재고 과다로 상반기 대미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 철강 금년 1∼2월중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천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으나 직전 2개월인 2000년 11∼12월에 비해서는 17.2% 증가한 상태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상반기 대미 수출은 자동차, 건설 등 미국의 철강 관련산업의 성장이 불안정하고, 세계적인 공급과다분이 미국시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고전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대한 수입규제이외에 추가로 규제가 이루어질 경우 수출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우려된다.
2001.04.02 I 이훈 기자
  • 삼성SDI,e-삼성 지분인수 등 투자의견 하향검토-한투증권
  • [edaily] 한국투신증권은 삼성SDI의 e-삼성지분 인수로 인한 신뢰저하와 컴퓨터 모니터용인 CDT(color display tube)의 영업마진 감소 우려 등으로 투자의견 및 목표가격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증권 민후식 팀장은 "삼성SDI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CRT사업부문에서의 안정된 현금유입, 신규사업부문의 성공적인 기반구축(2차전지등)이 매수요인으로 그동안 매수의견과 6개월 목표가격 8만5000원을 유지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몇가지 상승모멘텀의 약화요인이 발생해 투자의견의 하향조정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의견조정에 대한 요인중 하나는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이재용씨가 추진하던 e-삼성인터내셔널에 대한 지분 90만주를 36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라며 "인수규모는 올 예상순이익 5531억원의 0.7%에 불과하지만 기업지배구조로 인한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민 팀장은 또 "CRT 판매량은 1월, 2월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주로 CPT(color pictures tube: TV용 브라운관)의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컴퓨터 모니터용인 CDT(color display tube)의 경우는 PC경기 둔화와 TFT-LCD 모니터의 시장잠식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도 한자리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액에서 70%이상을 차지하는 CRT부문에 대한 수익성 하락요인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팀장은 "2차전지의 90%대 수율 달성, 컬러 STN-LCD 개발진척, PDP 생산개시등은 성장 모멘텀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e-삼성인터내셔널 지분인수 과정과 CDT사업부의 영업마진 감소요인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 성장 모멘텀을 일부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의 하향조정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03.29 I 박호식 기자
  • 현대계열사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8일)
  • [edaily]]◇핫 이슈 - 은행 (OVERWEIGHT) 현대건설로 인한 은행 수익성 영향 미미. 현대건설의 처리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결산 결과 약 2조 9,80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라크 장기미수금을 포함한 공사 미수금에 대하여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만간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삼일’ 측에서는 미리 손실규모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영화회계법인의 추가 실사에 따라 손실규모는 변화될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9.142억원으로 자기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 주주들의 완전감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수순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과정이다. 부도처리 후 법정관리의 수순을 밟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정부가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는 쌍용 및 현대그룹 계열사와 마비된 회사채시장을 회복시키고자 한시적이지만 대폭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의 금융권 부채는 약 4조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의 연간 영업이익(EBITDA)이 약 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평균 자금조달 비용이 12%를 넘는 상황이므로 현대건설의 적정 부채 규모는 약 2.5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출자전환 내지 채권탕감 규모가 최소 2조원은 되어야 한다. 정상화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지만 과거 현대건설의 수주 및 시공능력을 고려하면 적정부채 규모 수준에서의 정상화 가능성은 높다. 과거 워크아웃 기업과의 일률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만약 기존 주주에 대한 완전감자를 감안하고 채권 형태에 상관없이 약 2조원의 출자전환(또는 부채축소)을 가정한다면 기존 자본잠식분 약 1조원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상화 여부에 따라 출자전환 주식 가치가 결정되지만 채권 금융기관은 총 채권액의 22%(1조원/4.5조원)에 이르는 손실은 불가피하다. 결국 채권 금융기관은 출자전환으로 약 20~30%의 손실이 예상된다. 대체로 시중은행은 20% 내외에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상태이지만 다른 금융기관의 충당금 설정 상태는 미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30%의 손실율을 가정할 경우 주당 순손실 규모가 100원 미만으로, 현대건설이 출자전환 후 정상화만 이루어진다면 은행권 손실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 은행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Overweight)을 유지한다. 다만, 외환은행은 총 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 및 부동산 담보가 확보되었다고는 하지만 손실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외환카드에 대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매각가격도 불확실한 상태이다. 더욱이 현대전자에 대한 부담도 큰 편이다. 외환카드 매각에 의한 자본확충(약 7,200억원)이 실현되기 이전까지는 투자의견을 ‘Underweight’으로 하향 조정 유지한다. - 현대건설 (underweight/0072) 1조 5,000억원 이상 부채탕감(출자전환) 가정 시 회생 가능성. 삼일회계법인에서 감사한 2000년 동사의 적자 규모가 3월 29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동사의 예상 추정 순 손실 규모가 2조 9,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사의 자본 잠식 규모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과 국내외 공사미수금(50%이상) 손실반영하고 기타 투자유가증권 매각손실 등 부실을 상당부분 반영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추정대로라면 동사의 회생여부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리서치센터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2001년 중 단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추정을 가정해 보았다. (여기에는 동사의 이라크 및 국내외 공사 미수금의 대손상각 손실 반영이 2001년 중 상당부분 이루어 졌고 향후 잠재 부실은 미비한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 가정하에 동사는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2001년에는 적자폭이 -487.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고 2002년부터 흑자전환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영업 Permium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현재 국내 건설경기는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못하고 있어 1조 5천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수익성의 급속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사의 자본금은 2000년말 현재 1조5,500원 규모로 이 중 관계사 및 대주주지분(정주영 회장의 증여 지분포함)은 23%에 불과하여 대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만으로는 앞서 밝힌 1조 5,000억원의 출자전환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감자 및 출자지분도 불가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사에서 추가부실이 들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침 및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및 출자전환 진행시에도 대규모 감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Underweight”를 유지한다. ◇기업 Update -현대증권 (buy/0345) Nothing to lose. AIG 현대 인수 가능성 높아져 최근 정부는 AIG와의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하여 현대증권도 협상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 감자를 통하여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를 위한 선결요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정부와 AIG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증자에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AIG는 현대증권 지분을 확보하고 동시에 현대증권은 다시 현대투자신탁증권에 지분참여 함으로써 현대 계열 금융3사를 일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도표-1 참조) 따라서 자본참여 규모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현대투자신탁증권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AIG의 지분 참여는 현대증권 주가에 긍정적 첫째,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현대증권의 향후 현금흐름의 증대를 가져 올 것이다. 1) 성장성 부각 : AIG 인수후 현대증권은 우수한 상품기획력을 지닌 AIG의 상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AIG가 기획한 우수한 상품의 경쟁력을 토대로 현대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경영효율성 제고 : 현대증권은 구조조정 계획을 AIG인수 후로 연기하고 있었다. 만약 AIG의 현대 계열 금융사 인수가 완료된다면 현대증권의 구조조정은 가속화 될 것이다. 이는 인건비의 가시적인 감소를 유발할 것이다. 둘째, AIG에 의한 현대 계열사 인수는 현대증권이 가지고 있는 우발 손실(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분)을 실현시킴으로써 현대증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현대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자본비용(할인률)을 감소시켜 현대증권 기업 가치를 증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증권 BUY 현대투자신탁증권 관련 예상되는 현대증권 손실은 투자 유가증권으로 계상하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 지분 3,100억이다. 당사는 상기 손실과 기타 현대증권 보유 잠재 손실을 반영 후 현대증권의 주당가치를 6,400원(2001년 2월 28일 현재 주당 장부가치 14,216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영업권/수익증권 미환매분 관련 잠재손실은 고려하지 않음) 이에 반하여 2001년 3월 27일 현재 현대증권 주가는 6,080원 이다. 따라서 AIG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과 불확실설 해소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다. 단기적으로 최소 1.5배의 PBR수준(9,000원)까지의 주가상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 SDI (HOLD/0640) e삼성 인터내셔널 주식 90만주 매입은 약재… HOLD로 하향조정. 삼성SDI가 아시아지역 B2B 사업 및 Web Agency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e삼성 인터내셔날 (전 소유주: 이재용) 주식 90만주(11.25%)를 주당 4,054원(액면가 5천원), 총 36.5억원에 매입하였다. 투자규모가 미미하고, 액면가 이하로 매입 한 점, 성장가치가 인정되는 점 등을 평가하면 부당지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00년 연말 컬러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양도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된 비 전략적 사업부문 정리의 방향성에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재고가 전년대비 20%수준 증가하고 있고, TFT-LCD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전 등으로 산업 Fundamental이 개선되고 있지 않는 현 시점에서의 특수관계인 주식매입은 투자 매력도를 다소 축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2001년 실적대비 현재 PER가 아직 4.6배 수준, EV/EBITDA 3.2배 수준에 불과하여 12개월 장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단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 이유로는 PC수요 위축으로 현재 브라운관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약 75% 수준에 불과하고, 재고 수준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재고량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CDT 가격도 약세. 전년 4/4분기 대비 $ 10~12수준 하락하여 19인치 CDT는 약 $100 선, 17인치는 $70 초반에 거래. 대체관계인 15인치 TFT-LCD가격의 하락으로 브라운관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 내재. 지난해 컬러 필터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에 매각함에 따라 추가 투자 부담 축소와 cashflow개선, 2차 전지 및 PDP의 경쟁력 조기 정착 등의 Value는 발표 시점인 2000년 10월말 대비 +44.5%(KOSPI는 +3.5%,초과수익률 41.0%)의 수익률로 이미 반영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상장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 등이다. 하반기 PC수요가 다소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브라운관 산업의 모멘텀은 약하고, 2차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은 이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시점으로 평가되어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당초 종합주가지수 750p를 기준으로 제시된 적정가격 73,000원 ~ 78,000원 수준의 87% 수준에 불과하지만, 현 종합지수가 532.92p 인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단기적으로 적정한 가격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적인 모멘텀은 하반기에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어 단기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조정한다. -삼성중공업 (buy/1014) 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의향서 체결로 시장 선점 효과 및 수익성 개선. 지난해 11월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최근 최대 5척 정도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로 LI(건조의향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최대 사양인 9,000TEU급을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동사는 대형화되고 있는 선박 시장에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주 가격 또한 척당 9,000만 ~ 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함께 9,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초 수주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2001년 및 2002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적정 주가는 6,800원 ~ 7,200원 수준으로 제시한다. 최근 해운선사들은 컨테이너당 운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99년 이후 6,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활발했으며, 2000년에는 7,400TEU급까지 발주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9,000TEU급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주력 컨테이너선인 4,400TEU급과 비교한 TEU당 운항 원가도 9,000TEU급이 약 15% 정도 낮다는 점도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12,000TEU급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중공업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의 선점은 향후 고부가가치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중요한 의미와 함께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 삼영열기 (buy/3653) LNG 복합화력발전 위주의 세계적인 전력생산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 삼영열기는 LNG복합화력발전이라는 세계적인 전력생산의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는 삼영열기가 LNG복합화력 발전설비 중 폐열을 회수하여 스팀터빈을 가동시키는 핵심 장치인 HRSG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델탁사에 대한 5년간의 HRSG 장기공급계약(2.66억 달러)이 완료된 이후 신규 수주가 없을 경우 삼영열기의 매출이나 이익규모의 급격한 하락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정부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에너지정보국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2000년 12월에 발표한 “2001-2020년 미국 에너지산업 전망” 자료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연료별 전력생산은 석유 및 원자력 발전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 생산은 2000년 보다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비중이 2000년 16%에서 2020년에는 35%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이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경우 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대기오염 및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적고, 복합화력발전설비를 통하여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부족 사태를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을 더욱 본격화 할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부족사태의 원인은 10년간의 경기호황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를 따라 가지 못한 공급능력, 그리고 비합리적인 전력판매가격의 규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 정부는 지난 1월에는 전력 요금을 종류별로 7-15% 인상한 바 있고, 2월에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저리대출,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발전 규모별로 차이가 있지만 건설기간이 2-3년에 불과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EU,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은 동남아지역 국가들에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어서 폐열회수장치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영열기는 장기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03.28 I 박호식 기자
  • LG애드/네오위즈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27일)
  • [edaily]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LG애드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를 19.8%, 19.5% 하향조정 회사측의 이익목표치 조정, 임직원에 대한 이익배분 프로그램 실시 등을 반영한 것임. 동 주식은 연초이후 37.7% 상승하며 KOSPI대비 27.2% 초과 수익률을 시현하였으며, 현재 특별한 주가 상승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회사측은 2000년에 대한 임직원 이익분배가 금년 1/4분기 중 있어 1/4분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WAL-MART STORES : 3분기 이후부터 15%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4.3% 오른 49.6달러에 장을 마감. 당사에서는 국내 소비심리가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매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유지함. 또한 신세계 EPS 약 12% 가량 상향조정을 고려하고 있음. 신세계 투자의견 BUY 유지. - TEXAS INSTRUMENTS: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이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PC컴포넌트 수요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 점을 들어 실적을 하향조정. 이에 따라 주가는 6.0% 하락한 36.5달러로 장을 마감. APPLIED MICRO CIRCUITS CORP(-8.4%)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들 내림세. * Fund flow weekly (3월 19일 ~ 26일)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자금의 단기화현상 뚜렷 1) 지난 주에는 MMF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단기채권형으로 2.4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단기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장기채권형에서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되었음. 한편, 주식형의 경우는 후순위채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로 인해 잔액이 1,200억원 가량 감소하였음. 2) 4대 투신사의 경우, 채권형 수익증권 잔액이 0.9조원 가량 증가한 반면, CBO와 순수주식형 펀드의 환매영향으로 주식형 수익증권 잔액은 1,230억원 감소함. 3)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450억원, 13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임. * 제일기획, e삼성인터내셔널에 208억원 출자하여 지분 75% 인수 전망 이는 이미 이사회를 거쳤으며 금일 중 발표될 예정임.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t Perf 제시 동종업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견조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나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협대역부문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 * 한통프리텔/엠닷컴 합병비용 잠정집계 290억원대 불과 회사측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매수청구 행사물량은 각각 6,790주(약 2.5억원), 2,986,388주 (약 288.1억원)이며, 합병 비용은 290억원대에 불과하며 4월 26일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할 예정임. 1:0.2523의 합병 비율 고려시 한통엠닷컴의 현 주가는 약 3.9% 저평가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음. 양 사 투자의견 BUY 유지. * 엔씨소프트 : 기업방문- 2001년중 개발비는 60억원 규모로 예상 CFO 허홍이사는 2001년중의 개발비로 60억원 규모를 예상중이며 이는 대부분 기존 "리니지"의 보완, 신규 게임 "리니지2" 및 "Z project" 개발을 위한 비용에 소요될 것임을 밝힘. 당사는 이와 같은 개발비의 증가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데, 이는 기존 당사의 2001년중 예상개발비 44억원보다 36%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나, 장기적으로 동사의 핵심역량인 게임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기 때문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의 주가가 건강보험의 재정파탄과 관련해 해결책의 하나로 의료정보시스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하였음. 현재 전자처방전과 의약품 물류센터 구축의 의무화가 양 사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의사들의 반발 등으로 인한 변수 때문에 당사에서는 양 사의 전자처방전과 전자상거래 매출을 보수적으로 (2001년 각각 10억원내외) 전망하고 있음. 투자의견 비트컴퓨터 BUY, 메디다스 Mkt Perf 유지. * 텔슨전자, 노키아의 단말기 신제품 발표회로 전일 상한가 기록 동사는 금일로 예정된 노키아의 신제품 발표회에 앞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 노키아는 텔슨전자가 제조한 이동통신단말기를 4월부터 통신서비스업체에게 공급할 예정, 단말기 출하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시킨 것으로 판단됨. 현재 텔슨전자 주식은 한통프리텔과 LG전자의 OEM 계약 체결에 따른 손실로 2001년 P/E 13.6배에 거래되는 등 그다지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002년 이익전망치 기준으로는 6.8배 수준에 불과해 향후 약 3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세원텔레콤,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 기록 세원텔레콤의 경우 바하마에 설립한 펀드로부터 지분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존의 발표와는 달리 아직까지 실제적인 자금유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동사 주식은 2001년 P/E 4.8배로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재무구조(2000년 말 기준 순부채비율 373%)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SBS : 기업방문- 광고판매율 개선 회사측은 3월 광고판매율이 86~87%대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또한 4월 광고판매율은 이미 86%에 달하고 있어 3월 보다 더욱 개선된 90%선에서 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1/4분기 매출액은 약 960억원으로 추정, 당사 예상치 926억원을 3.7% 상회함. 회사측은 KOBACO의 TV광고단가 인상 폭이 최소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자회사 SBSi는 8월 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임. * 인투스테크놀러지 : 기업방문- KCU 주관사로 선정된 교육솔루션업체 통합 교육 솔루션인 "Ace+"와 인트라넷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음. 매출구성은 교육 솔루션 28%, 통합솔루션 29%, 소프트웨어 상품 매출 37% 등임. 주력사업인 교육 솔루션은 2000년 중에 KCU(Korea Cyber University) 주관사, 국방부 정보화 환경 개선 사업, 한국 생산성 본부 및 자산관리공사 등의 공기업 사업을 수주하여 향후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2001년 상반기 중 해외업체와 제휴하여 유아 교육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음. 회사측에서는 교육솔루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01년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0%, 67% 증가한 331억원,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회사측이 제시한 영업실적 기준 2001년 P/E는 20.6배로 당사의 소프트웨어업종(당사 투자의견 Underweight) 평균 24배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임. * 교육업종,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으로 전일 상한가 기록 전일 코스닥 교육업종인 이루넷(BUY), 코네스(Mkt Underperf), 솔빛미디어 상한가 기록. 이는 일부 언론에서 교육을 비롯한 몇몇 업종의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됨. 현재 이들 3개사의 온라인 교육 매출은 미미하나 당사에서는 장기적으로 교육업종의 컨텐츠 유료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 교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 유지. * 삼성정밀화학, PTAC 사업 신규진출 : 정밀화학으로의 성장성 부여로 동사에 긍정적임 26일 PTAC(프로필 트리메틸 암모늄 클로라이드)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 동사는 7월까지 31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40억원,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05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계획임. PTAC는 현재 삼양제넥스, 두산 CPK, 신영화성 등이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수요에 미치지 못해 국내수요 2,000톤 중 1,400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아시아 수요는 18,000톤으로 연평균 5~6% 성장하고 있음. 동사는 원료인 ECH 를 생산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수입대체와 아시아 수요의 일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임. PTAC 사업 신규진출은 ECH 수요처 다양화라는 점과 고부가 가치인 정밀화학으로의 매출 증대, 염소계열의 기술력 확보라는 점에서 동사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유지. * 두산, IK엔터프라이즈 인수는 부정적 두산이 IK엔터프라이즈 1.4%와 IK디벨롭먼트 100%를 3억7천만원에 인수함. 두산그룹 박용오회장의 외조카가 경영하고 있는 IK엔터프라이즈는 2000년 중 3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재 납입자본금 잠식상태임. 2000년 말 현재 653억원의 이자지급성 부채를 보유하고 있음. IK디벨롭먼트는 부동산 임대회사로 IK엔터프라이즈를 44.7%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임. 따라서 두산은 IK엔터프라이즈의 46.1% 및 IK디벨롭먼트의 100%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됨. 인수금액과 상관없이 이는 두산에 부정적임. 두산 투자의견 Mkt Perf. * CJ39쇼핑, 드라마넷, 룩TV, MBC에 매각 - 언론에 따르면 CJ39쇼핑이 드라마넷의 지분 46.6%을 MBC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함. 또한 MBC는 드라마넷의 지분을 18.9% 추가로 인수하고 패션채널 룩 TV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CJ39쇼핑은 MBC 측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프로그램 공급 및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CJ39쇼핑 측은 SO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는 전략적 업무제휴 차원이라고 밝힘. - CJ39쇼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제일제당의 MPP 전략이 중요하다고 볼 때, 경영권 이전은 이러한 계획에 지장을 줄 수 있으나 어느정도의 지분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MBC의 참여로 동 채널의 컨텐츠 및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neutral 할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어제자로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 하였으나, CJ39쇼핑에 대해서는 Mkt Perf를 유지하는데 이는 시장지위 2위 업체는 신규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임. [금일 Spot] * LG애드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네오위즈 : 투자의견 Mkr Perf 제시 * LG홈쇼핑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 국민카드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2001.03.27 I 김세형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인터넷·금융 상승
  • [edaily] 다우존스지수가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금융, 유통,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바닥확인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거래가 많지 않은 점이 다소 불만스럽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목요일 오후들면서부터 시작된 반등이 오늘도 지속되면서 이틀째 세자리숫자의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결국 지수는 전주말보다 1.92%, 182.75포인트 오른 96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상하 3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장에는 대체로 지수가 플러스선을 그럭저럭 지켰으나 오후들면서 마이너스로 반전, 맥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의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아 전주말보다 0.53%, 10.19포인트 하락한 1918.4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13%, 12.86포인트 오른 1152.69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0.93%, 4.11포인트 오른 447.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컴퓨터 하락..PMC의 실적 경고가 일부 작용 증시에서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하락했다. 지난주 3일간 이어졌던 상승세에서 뒷걸음친 것이다. 반도체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68% 하락했다. 컴퓨터의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2.74%가 미끄러졌다. 각각의 지수에 편입된 종목중에서 반도체의 모토롤러 컴퓨터의 휴렛팩커드 IBM등 일부 종목들이 턱걸이 플러스권을 유지했을 뿐 대부분 지수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 비교적 큰폭으로 밀린 종목은 LSI로직이 12.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리니어텍크 램버스(9%) 텍사스인스트루먼트등의 반도체 종목들과 애플컴퓨터(5.3%) 델컴퓨터(6.38%) 등이었다. 반도체의 하락은 PMC시에라의 실적 경고와 인원 삭감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회사는 1분기중의 예상수익을 하향 조정했으며 동시에 230명의 인원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용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LSI로직은 C큐브마이크로시스템스란 기업을 매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비용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주가가 크게 밀렸다. 컴퓨터의 경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가 올해 PC산업의 성장 전망을 낮춰 잡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의 스티브 포츄나는 올해 PC산업의 성장률을 종전 예상치인 12.5%에서 7% 로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에서 PC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복은 U자 형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의 입장에서는 가격못지 않게 시기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인터넷-네트워킹 상승..통신도 강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CNBC에 출연, 올 연말까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아마존이 7% 이상 올랐으며 AOL타임워너는 소니가 AOL닷컴에 제공하고 있는 오페라 관련뉴스가 그 부문에서 선두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반면 야후는 2% 가까이 내렸다. 이 밖에 e베이는 3% 이상 올랐으며 리만브라더스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C넷은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02%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버티칼넷이 4% 이상 하락했으나 대표주인 아리바가 8% 가까이 상승하고 커머스원도 2.4% 상승한데 힘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0.57% 올랐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알카텔과 루슨트가 상승한 반면 노텔과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렸다. 중소형주에서는 PMC시에라와 코넥선트의 실적악화 경고 여파로 브로드컴, 레드백, 코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34%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벨사우스는 보유중인 로열KPN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5% 이상 오른 반면 SBC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서비스 미흡으로 인한 벌금을 내야한다는 소식으로 소폭 떨어졌다. 반면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이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2.5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인튜이트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리눅스업체인 VA리눅스와 레드햇은 강세를 보였다. ◇ 금융주, 지난 주 상승세 이어 다시 상승 금융주는 지난 주말의 상승장을 이어가며 다시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9%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 지수도 각각 1.9%와 1.4%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에서 씨티그룹은 3.2% 상승한 44.2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7% 상승한 37.78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 하락한 52.50달러를 기록했고 웰스파고는 1.7% 상승한 46.20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푸트남 로벨이 2001-2002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하향조정했지만 등급은 여전히 "매수"로 매긴 JP모건이 1% 상승한 42.11달러를 보였다. 골드만 삭스는 0.6% 하락한 89.24달러를 기록했고 메릴린치는 0.5% 상승한 58.00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는 1.9% 상승한 54.50달러로 마감됐고 리만브라더스는 0.5% 상승한 67.65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베어스턴스는 2% 상승했고 찰스슈왑은 1% 상승했다. 푸트남 로벨은 JP모건이 "벤처 캐피털 시장"에서 계속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2001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4.25달러에서 3.75달러로, 2002년 전망도 4.90달러에서 4.7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그렇지만 푸트남 로벨은 JP모건에 대해 계속 주식 "매수" 등급을 매겼다. ◇ 생명공학 강세, 제약도 상승 생명공학주도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5% 상승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3.4% 올랐다. 휴먼게놈은 5.2%(2.25달러)가 상승한 45.44달러로 마감했다. 휴먼게놈은 C형 간염 치료를 위한 알부페론의 초기 임상실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23일 주가가 상승했었다. 정부의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3단계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또 셀레라게노믹스가 3.1% 올랐고 암겐도 4.7% 상승했다. 이뮤넥스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주의 폭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이뮤넥스는 지난 23일 심장마비 치료제 엔브렐의 임상실험을 중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0% 나 폭락했었다. 이뮤넥스는 이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엔브렐을 시판하고 있다. 제약업종의 경우 파마시아와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2.7%, 2.4% 올랐고 쉐링,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1% 상승했다. 반면 제약업체 인수작업을 논의중인 존슨앤존슨은 3.2% 하락한 가격으로 마감됐다. 존슨앤존슨은 제약업체인 알자를 8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었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모두 오름세 다우존스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화학, 항공, 소매 부문의 대부분의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관련주 역시 GM이 3.09%, 포드가 3.91%,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53% 올라 오름세다. 화학관련 기업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이 1.76%, BP아모코가 2.79%, 로얄더치페트로륨이 1.42% 올랐다. 화학관련제품 생산기업의 경우는 듀퐁이 2.29%, 다우케미컬이 1.54% 상승했다. 항공관련주의 경우 각 항공사들이 비행사 파업 및 퇴직 및 급여보장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증시의 오름세에 동참했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5.51%, FDX가 0.27%, AMR이 6.52% 올랐다. 또한 US에어웨이그룹이 1.57%, UAL이 7.83%, 델타에어라인이 4.56% 올랐다. 우주항공관련기업의 경우 보잉은 4.60%, 유니이티드테크놀로지는 7.10%, 록히드마틴은 3.47% 올랐다. 소매주의 경우 할인점들이 강세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S&P소매지수는 2.3% 상승해 829.77로 장을 마쳤다. 홈디포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스트라세가 매수추천을 해 4.4% 오른 41.35달러를 보였다. 월마트 역시 로버트슨스테판스의 애널리스트 빌 드러허가 목표가 59달러로 매수추천 등급에 올려 4.3% 상승한 49.60달러에 거래됐다. K마트는 4.4% 오른 9.04달러, 펩보이스는 8.7% 오른 6.59달러였다.
2001.03.27 I 김태호 기자
  • 엔씨, 매출 21%/순익 6% 상향조정-JP모건
  • [edaily] JP모건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했다.23일 JP모건은 우호적 영업환경을 감안해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종전대비 21% 상향 조정한 1072억원으로,순익은 486억원으로 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JP모건은 지난 21일 대만으로부터 90억원의 로열티를 기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daily 3월21일 15:58분 기사참조 ) JP모건은 이같은 상향 조정 배경으로 당초 50억원으로 예상했던 해외 로열티 수입이 97억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기대와 달리 PC방 감소 추세가 빠르지 않고 올해 보합 추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또 리니지게임 가격인하 압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지적하고 당초 36%로 추정한 인하율을 20%로 수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리니지시장규모가 동시접속자의 경우 7% 증가를 개인사용자는 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당초 1분기초 정점을 치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JP모건은 광고나 연구개발비 등 비용의 경우 종전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공격적 회계방법을 적용해도 올해 추정순익 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매수를 유지. JP모건은 실적수정치 기준 엔씨소트트 주가가 8.1배 승수와 EV/EBITDA 승수 6배로 S/W업종 평균치 14.6배와 8.5배를 크게 하회하는 등 저평가상태라고 지적했다.
2001.03.23 I 박병우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상승..인터넷·통신 하락
  • [edaily]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의 영향과 어제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우존스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9500선도 무너졌다.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해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기술주들도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선전했지만 결국 마이너스로 밀렸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좁은 변동폭내에서 지수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압력을 상쇄시켰다. 그러나 장막판 밀리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1.47%, 27.28포인트 하락한 1830.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8년 11월이후 최저치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장중 내내 한번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한 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대한 실망이 블루칩에 더 강한 편이었다. 지수는 9500선까지도 무너지면서 일중 최저수준인 어제보다 2.40%, 233.76포인트 하락한 9487.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역시 2년래 최저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79%, 20.49포인트 하락한 1122.1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어제보다 1.97%, 8.74포인트 하락한 435.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컴퓨터, "시장 역행" 대부분 종목 상승 반도체 컴퓨터업종은 이날 시장과 역행하며 반도체지수는 3%, 컴퓨터지수는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지수편입종목들이 상승하는 업종전체의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95%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의 컴퓨터업종지수인 하드웨어지수는 1.00% 가 상승했다. 인텔은 새로운 프로세서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론은 분기실적의 발표를 연기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주식의 상승에 의해 업종에 대한 분위기가 고무됐다. 마이크론은 구체적인 실적 발표는 오는 26일 하기로 하고 반도체부문의 순매출이 2분기중 11억달러에 달했다고만 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47% 올랐다.인텔 래티스 리니어등의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스는 4.8%의 비교적 큰폭 상승을 보였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4가지의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선의 "울트라스팍3"를 기반으로 해서 개선된 시스템을 소개했다. 선의 주가는 주당 78센트가 올랐다. AP통신은 휴렛패커드의 매출이 올해안에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보도를 타전했다. 휴렛패커드는 세계 PC시장이 소폭 성장하고 미국에서는 성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는 0.27% 하락. 애플 컴팩컴퓨터등은 2%대의 상승을 보였으며 IBM은 0.88% 올랐다. ◇ 네트워킹 소폭 상승..인터넷-통신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시에나가 6%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컴버스 테크놀로지는 3% 이상 올랐으며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노텔이 3% 이상 하락해 업종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소형주에서는 코넥슨트와 브로드컴이 4% 가까이 올랐지만 넷토피아와 패러다인 네트웍스는 14% 가까이 급락했다.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3Com은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번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1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어제보다 3.5%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30%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동반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은 무려 18%나 급락했고 레벨3커뮤니케이션도 13% 이상 떨어졌다. 또한 AT&T와 월드컴도 약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2.45% 내렸다. 인터넷업종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타임워너, 야후가 동반 하락했으며 프루덴셜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퍼체이스프로는 20% 이상 급락했다. 또한 사업모델 변경과 감원을 발표한 더블클릭도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40% 내렸다. B2B 업종에서는 아리바가 주식배분과 관련해 주주들의 소송이 제기돼 1% 약세를 보였고 버티칼넷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커머스원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엑스터프라이즈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 가량 올랐다. 그러나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4.1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 가까이 하락한 반면, 오러클은 상승했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금융주, 증권사의 투자실적 악화로 하락 금융주는 증권회사들의 실적 발표와 추가 금리 인하 희망을 없애버린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하락했다. S&P은행지수는 2.8% 하락했고 AMEX증권지수는 4.7% 떨어졌다. 주요 종목별로는 씨티그룹이 4.628% 떨어진 42.25달러를 기록했고, UBS워버그가 실적전망 악화를 경고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6.118% 떨어진 34.99달러로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와 웰스파고도 각각 0.663%와 3.052% 떨어진 50.95달러와 45.42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5.612% 떨어진 40.20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먼삭스는 2.366% 떨어져 85.00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는 1.525% 떨어진 54.90달러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3.292% 떨어진 54.64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리먼브러더스는 3.035% 하락하고 베어스턴스는 2.674% 떨어졌다. 이날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고 노동부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있었다. 증권회사들의 실적이 악회된 것으로 나타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주는 하락세를 면지 못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켜 연준리의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줄이기 때문이다. ◇ 생명공학, 제약주도 하락 생명공학주와 제약주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8.4%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도 8.2% 밀려났다. 이들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암겐이 5.88달러 떨어져 55.44달러를 기록했다. 진테크도 2.25달러 하락해 44.75달러로 마감됐다. 진테크는 지난 20일 자사의 약품이 심장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실험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한해 동안 주목을 받아왔던 셀레라 게노믹스도 6.3%가 하락해 29.32달러를 기록했다. 페인스타인 킨 헬스케어의 로버트 고트립은 생명공학주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관적인 전망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생명공학주가가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로 평가받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주의 경우 화이자가 1.24달러 하락한 35.98달러를, 머크가 2.29달러 떨어져 67.96달러를 기록했다. 일라이 릴라이는 2.28달러가 떨어져 74.22달러로 마감됐다. ◇ 자동차·화학·항공 하락...소매주는 보합세 자동차관련주는 내림세를 보였다. GM이 3.03%, FORD가 1.98%,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81% 각각 하락했다. 화학관련주 역시 하락했다. 엑손모빌이 1.05%, 로얄더치페트로륨은 1.30%, 쉐브론은 1.05% 떨어졌다. BP아모코는 0.02% 올랐다. 화학제품생산기업의 경우 듀퐁은 1.52%, 다우케미칼은 2.19% 내렸다. 항공관련주는 FDX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호전된 것으로 드러나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종목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0.88%, US에어웨이는 0.14%, UAL은 3.53%, 델타에어는 1.09% 떨어졌다.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1.53%, AMR은 0.03% 올랐다. 세계 최대의 항공운송 회사인 FDX는 3분기 매출실적이 4%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드러나 5.84% 상승했다. 소매주의 경우 S&P소매지수는 전일대비 0.4% 떨어진 827.08을 기록, 약보합세를 보였다. 월마트는 0.90% 상승한 반면 홈디팟은 1.07%, 코스트코는 2.84%, 시어즈뤄벅은 1.83%, K마트는 2.35% 떨어졌다. 또한 스테플즈와 서킷시티도 각각 0.76%, 1.69%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2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등 대부분 상승
  • [edaily] 내일(화요일) 개최될 예정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개장초만해도 역력하던 관망분위기가 장후반 돌연 바뀌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반적인 금리인하 예상폭이 50bp에서 75bp로 무게중심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가 100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만해도 관망분위기가 확연한 가운데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후반들면서 금리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일중최고치에 근접한 1951.1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3.19%, 60.28포인트 오른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상승출발한 후 정오무렵에는 오히려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급등세를 보여 지수는 한때 10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장막판 소폭 밀려 전주말보다 1.38%, 135.70포인트 오른 9959.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76%, 20.28포인트 상승한 1170.81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2.14%, 9.47포인트 오른 451.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일제히 랠리..인텔만 소폭 하락 반도체 컴퓨터 업종은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주요 지수편입종목들중에서 하락한 종목은 인텔뿐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6.74% 상승했다.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휴대통신용의 모바일 펜티엄3를 발표했다. 그러나 US뱅콥의 분석가는 PC시장과 인텔의 지위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PC시장이 내년 하반기까지는 순환적인 회복기조로 들어서기 어렵다고 전망했으며 반드시 경기둔화가 아니더라도 올해는 인텔에게 별로 달가운 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전반의 강세속에서도 2.91% 하락하고 말았다. 특허권에 대한 부정적인 예비판결 소식으로 폭락했던 램버스는 20.57% 반등했으며 알테라 래티스 마이크론 모토롤러등이 막판 급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7-9%씩 상승했다. 컴퓨터업종지수인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5.44% 가 올랐다. IBM 델 컴팩등 컴퓨터업체들은 새롭게 선보인 인텔의 펜티엄3 칩을 자신들의 컴퓨터에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웨이가 9%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애플 컴팩 델등이 3-5% 씩 올랐다 ◇ 네트워킹-인터넷 상승..통신도 오름세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인 루슨트가 20% 가까이 급등한 것에 힘입어 사이커모어와 주니퍼네트웍스가 모두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루슨트는 베리즌과 50억달러의 기술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또한 노텔과 시스코도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JDS유니페이스도 1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시에나는 향후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고조돼 하락했다. 세계 최대 광통신업체인 코닝은 경기둔화의 여파로 거래회사들이 투자계획을 축소하고 있으며 올해 실적도 당초 목표치에 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장중에 8% 이상 올랐고 폐장후 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6.38% 올랐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동반 상승했다. 베리즌은 초고속 무선통신 부문에 적어도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로 3% 이상 올랐다. 장거리 통신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레벨3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크로싱, 월드컴이 5%~8%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AT&T도 오름세를 보여 이날 S&P통신지수는 2.65% 올랐다.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벤트로와 사이언트가 20% 이상 급등했으며 C넷도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대표주인 AOL타임워너와 야후도 강세를 보였으며 이중 야후는 1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소매기술 부문 담당자인 크리스토퍼 페인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해 4.5% 하락했다. 이밖에 e베이와 CMGI가 14% 이상 상승하는 등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61% 올랐다. B2B업종도 아리바와 커머스원이 10% 이상씩 급등했다. 또한 버티칼넷도 5% 가까이 올라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9.47%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오러클이 10% 가까이 오르고 인튜이트도 올랐다. 또한 리눅스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 금융주, 전반적 상승세..증권주 약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금융주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는 리먼브라더스의 등급상향 조정 덕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5.1%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5% 상승했고, S&P 은행지수도 1.4% 상승했다. 주요종목별로 보면 은행주에서 씨티그룹은 1.758% 상승한 46.30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1.519% 상승한 38.76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54% 상승한 52.97달러를, 웰스 파고는 0.292% 상승한 48.03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는 메릴린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6.752% 오른 58.50달러를 기록했고 찰스슈왑도 6.428% 오른 17.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딘위터가 4.852% 오른 60.73달러를 기록했고 리먼브러더스도 4.337% 오른 69.2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은 1.279% 오른 45.15달러, 골드만삭스는 3.872% 상승한 90.94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서 리먼브러더스는 "이 산업은 아주 많이 경기를 타고 최근의 수익성 수준을 위협하는 몇 가지 요소들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브로커나 자산 매니저들은 다른 금융부문과 관계해서 고성장과 높은 마진율, 수익률 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는 골드만삭스의 상승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인수합병(M&A)이 줄어들면서 투자은행의 단기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이외 주식거래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리만 브라더스는 또 1분기의 수익성의 질이 실망스러운 것이었지만 금융여견이 안정되면 인수-합병(M&A) 활동이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생명공학주, 제약주도 큰 폭 상승 생명공학주들도 최근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생명공학 주식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주말보다 6% 상승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4.6% 올랐다. 생명공학주의 경우 휴먼게놈이 10% 이상 크게 상승했고 셀레라 게놈도 5% 이상 올랐다. 제약주의 경우 밀레니엄제약이 20% 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고 일라이 릴라이와 파머시아도 2% 내외로 올랐다. CV세러퓨틱스는 자사의 실험약품인 라놀라진이 심장관련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인 마크 모네인은 CV세러퓨틱스가 내년 이 약품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심장 관련 질환과 관련된 시장이 큰 만큼 CV 세러퓨틱스의 전망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COR세러퓨틱스도 전날 심장질환 치료약이 환자들에게 고무적인 결과를 내놓았다고 발표한 뒤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코릭사는 14% 의 낙폭을 기록하며 크게 떨어졌다. 시애틀의 생명공학 기업인 코릭사는 전날 10%~15% 가량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자동차·화학·항공·유통 대부분 상승세 자동차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GM은 2.81% 상승했다. 포드는 4.85% 상승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75% 올랐다. 특히 포드는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금융부문 및 저공해자동차 생산부문에서 협력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나 크게 상승했다. 화학관련주의 경우 엑손모빌은 0.54% 하락했고 BP아모코는 1.57%, 로얄더치페트로륨은 0.02% 상승했다. 화학제품회사인 듀퐁은 3.07%, 다우케미컬은 3.21% 올랐다. 항공관련주의 경우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3.02% 하락했고 FDX는 2.77%, AMR은 0.77% 상승했다. 델타에어라인과 UAL은 각각 0.08%, 4.77% 내렸다.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 중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저가정책으로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허버트켈레허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에 크게 내렸다. S&P유통지수는 9.79포인트 상승한 831.32를 기록했다. 대형주들은 오전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홈디포는 24센트 상승해 42.50달러, 월마트는 45센트 상승해 47.38달러를 보였다. 베스트바이는 7% 올라 44달러에, 스테이플스는 3.6% 상승해 16.25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다음과 같다. 달러 제네랄은 55센트 떨어져 16.77달러, 펩보이즈는 6센트 떨어져 6.39달러, 코스트코는 94센트 떨어져 36.31달러를 보였다.
2001.03.20 I 김태호 기자
  • (초점)기술주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이코노미스트
  • [edaily] 신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기초를 이루는 인프라 제공업체들에 대한 전망만은 여전히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이용자수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고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거기다가 모바일을 통한 데이터 전송도 활발해지고 있다. 아무리 인터넷이 거품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넷 이용자수의 증가는 막을 수 없을 것이고 확실한 수익원을 가진 인터넷 장비업체들만은 거품의 예외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최근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전망이 연이어 나오면서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기술주 전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90년대 기술주의 비약적인 성장은 주식시장 거품에 따른 투기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인텔이 지난 8일 1분기 매출이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감소로 당초 목표치를 밑돌 것이고 향후 9개월간 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 밝힌 이후 인터넷 라우터를 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도 9일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800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12일에는 세계 3위의 휴대전화 핸드셋 제조업체인 에릭슨이 장비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다음날 모토로라는 수익 악화를 경고하면서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오라클이 이미 실적 전망 악화를 발표한 바 있다.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전망은 곧바로 주식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켜 주식시장 전체가 요동을 쳤다. 이어 인터넷 기업들 전체에 대한 비관론이 순식간에 번졌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도 기술주만은 예외일 것이라던 생각을 바꾸기 시작해 기술주 역시 주식시장 버블의 한 예일 뿐이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의 인식전환이 기술주에 대한 전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즉 기술주의 성장률이 예전처럼 다시 돌아온다 하더라도 기술주가 과거처럼 급성장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주가 경기후퇴의 예외라는 생각은 PC판매 실적이 과거 10년간 항상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지켜왔고 인터넷 이용자수의 경우에도 새로운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나오면서 18개월 마다 두 배로 늘어났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e-비즈니스가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보탬이 되었다. 컴퓨터업계 내에서는 거의 30년 가까이 깨어지지 않은 무어의 법칙(반도체칩의 정보기억량은 18~24개월 단위로 2배씩 증가하지만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이 이러한 생각의 버팀돌로 작용해왔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사실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 의해 가능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이를 배경으로 연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고 ‘신경제’의 거품이 빠질 때에도 시스코는 배너광고나 닷컴 열풍 분위기를 타고 자신들이 급성장한 것이 아니라 라우터 같은 눈에 보이는 상품을 생산한다면서 자신들이 단순한 닷컴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밝혀지기 시작한 사실은 기술주의 성장이 주식시장 버블을 등에 업고 일확천금을 노린 투기자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단시간 내에 엄청난 투자수익을 챙기려는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이들 회사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었고 이를 통해 썬마이크로시스템스나 오라클 같은 네트워크 장비업체,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급성장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이를 닷컴 열풍 속에서 이뤄진 주식시장 버블이라기 보다는 이동통신업체의 성장과 관련한 버블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동통신회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구축용 서버나 라우터 등의 장비가 필요했고 이는 기술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가속화했고 그로부터 장비업체들의 급성장이 가능했다는 말이다.
2001.03.18 I 김태호 기자
  • IPO 기업소개 (디지탈퍼스트)
  • [edaily] 디지탈퍼스트(대표 김용호)는 90년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의 컴퓨터 부품 유통업체인 퍼스트시스템즈로 출발해 96년 시스템 통합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주력제품인 그래픽카드와 노트북을 직접 조립, 생산하는 등 제조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94년 캐나다 매트록社와 계약을 맺고 그래픽카드를 수입해 독점판매해오다가 97년부터 OEM형태로 수입, 자체 개발한 한글 드라이버를 탑재해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핵심부품인 칩셋만 공급받아 직접 생산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주력상품 중 하나인 메인보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대만의 아수스텍社로부터 공급받아 한글 Bios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인텔과 대만의 주변기기 제조업체들이 "화이트 박스 프로젝트"에 의거, 공급하는 반제품 형태의 노트북에 CPU, HDD, 메모리 등을 조립해 "i-box"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초의 제품이면서 타사 제품에 비해 20%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6월 첫 출시 후 매월 300대에서 400대 규모로 판매되고 있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경에는 월6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주간증권사는 전망했다. 현재 디지탈퍼스트는 삼성전자, 삼보컴퓨터를 비롯, 50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24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망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퍼스트는 96년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진출해 디지털 영상 SI 부문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데이터 저장, 백업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투자했다. 컴팩 등 주요 제조사의 NT 및 유닉스 장비를 근간으로 기업체 및 관공서에 SI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데이터저장 및 백업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50여개의 SI 전문업체로부터도 SI 관련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해외에서 CDRW, 스캐너, PC 카드 등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21억9800만원이며 올해에는 979억원, 2002년에는 121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매출 분포를 살펴보면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노트북 등 제품이 22%, SI 관련 매출이 77.5% 기타 0.5%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연30만개의 그래픽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2003년 이후에는 자체 그래픽 칩셋 솔루션을 개발해 멀티미디어 응용기술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트북 브랜드인 "i-box" 인지도 확보를 통해 PDA나 핸드헬드 PC, 무선 랜카드 등 모바일 제품의 신규시장 진입을 검토 중이다. 기업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김용호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35.6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밖에 특수관계인 지분이 23.14%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핵심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원재료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외국 제조업체와 계약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카드 G450 자체 제작을 위해 자기자본의 175.1%에 해당되는 2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투자의 성패에 의해 경영성과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간증권사는 지적했다. 매출채권 잔액이 2000년 말 현재 68억5700만원이며 금융기관에 할인하거나 거래처에 배서한 어음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금액이 88억2000만원이다. 이는 자기자본의 11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출대금이 원활하게 회수되지 않을 경우 회사의 자금 수지 및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모가는 4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주간증권사가 산정한 본질가치 4만5371원보다 낮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8억9000만원 매출액 721억9843만원 경상이익 69억3975만원 당기순이익 49억532만원 주간증권사 동양증권
2001.03.17 I 권소현 기자
  • (초점) 아시아 닷컴, 인터넷은 공짜라는 인식 극복이 과제
  • [edaily]수입확대를 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닷컴들이 넘어야할 장애물은 역시 인터넷은 공짜라는 넷티즌들의 사고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온라인 조사업체인 소비자전자협회(CEA)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미국 넷티즌들은 콘텐츠 유료화 반대는 물론이고 조사 대상자의 92%가 인터넷 접속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7%는 그림이나 음악파일, 게임 등 모든 형태의 다운로드에 돈을 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세계적인 닷컴 기업인 야후가 경매부문에서 유료화를 선언한 이후, 경매 사업부문의 신규 등록이 80%~90% 이상 줄어든 것이 단적인 예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13일(현지시간)자에서 야후를 비롯한 일부 외국 닷컴들이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아시아 닷컴들도 재빨리 이를 뒤따르고 있지만 이것이 공짜 인터넷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뉴스, 음악, 게임 등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공짜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서치 회사인 IDC의 앤더슨 데인 연구원은 "무료사용자들은 질이 좋지 않은 서비스나 필요없는 전자메일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회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닷컴회사들은 서비스 운영비용이 너무 높거나 광고시장이 활기를 잃으면서 무료서비스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야후가 경매사이트 유료화를 선언한 이후, 등록 물건이 9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사실때문에 아시아 기업들은 유료화 전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포탈 업체인 21cn은 최초로 프리미엄 전자메일 서비스를 실시하며 유료화를 시작했다. 이용료는 한달에 2.5달러이며 유료 이용자는 광고메일을 안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유료 서비스는 기대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앤더슨 연구원은 닷컴기업들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무료로 사용하다가 돈을 내도록 유도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정상적인 요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많은 수의 웹사이트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뉴스, 해적판이 성행하는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는 앞으로도 유료화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웹하드 서비스와 전자메일 서비스는 무료 사이트라는 대안이 많긴 하지만 이것이 과연 소비자의 욕구에 만족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PC홈라인이라는 웹하드업체는 1년에 11.8달러를 받고 유료화를 선언해 50만명의 회원중 유료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 2주만에 8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동남아시아 최대의 포탈업체인 캣차닷컴은 유료화를 조심스럽게 시도했으나 시장이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패트릭 그로브는 "유료화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적절한 전략은 소규모로 유료화를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작부터 모든 서비스를 유료화하면 시장은 우리를 개혁의 선두주자로 보기보다 미친 것으로 볼 것"이라고 푸념했다.
2001.03.14 I 김태호 기자
  • 현대전자 여신연장 등 반도체 일일정보(12일)
  • [edaily] 다음은 메리츠 증권의 12일자 반도체 일일정보입니다. O 3/9일 AICE Sync DRAM 가격 - 128MD(x8, PC100) : $4.10 ~ $4.35(전일대비 +2.50%) - 64MD(x8, PC100) : $2.10 ~ $2.23(전일대비 +3.96%) * 256MD : 전일대비 보합, 64MD EDO: 전일대비 보합 * 128M (16MX8) PC133 : $4.15 ~ $4.40(전일대비 +3.75%) * 64M (8MX8) PC133 : $2.15 ~ $2.28(전일대비 +4.88%) O 3/9일 해외 반도체업체 주가 - Micron : $40.75 (전일 대비 -$2.10, -4.90%), - Infineon : $35.69 (전일 대비 -$2.50, -6.55%), O 3/9일 GDR 가격 - 삼성전자 : 전일비 $5.38 하락한 $78.13(원화환산 198,919원으로 9일 원주종가대비 가격차이 6,919원(+3.60%)) - 삼성전자(우): 전일비 $0.190 하락한 $34.00(원화환산 83,129원으로 9일 원주종가대비 가격차이 -1,173원(-1.39%)) O 3/9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593.44(전일 대비 -45.66, -7.14%) 0 반도체 업계관련 정보 - Hynix 반도체(현대전자), 여신만기 1년 연장 보장받음. 외환은행을 비롯한 현대 관련 17개 채권 금융기관들은 현대전자의 14억5천만 달러 D/A(수출환어음)한도와 5억 3천만달러 LC(수입 신용장)등 한도거래 여신사용을 연말까지 보장함. 2천 9백억원 규모의 당좌대월을 비롯, 총 3천억원 규모의 일반여신에 대해서도 만기도래시 1년간 연장해 주기로 결정 - TSMC, UMC 2월 매출액, 1월대비 20%이상 감소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2월 매출이 1월달 49.8만 달러의 28%나 감소한 35.8만 달러. UMC는 1,2월달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36%증가하였지만, 금년 월 매출은 1월대비 21%감소한 23만달러를 기록. 1분기에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됨. 주요 수요처인 Via Technologies등의 저조한 주문으로 TSMC, UMC의 수익이 감소
2001.03.12 I 이의철 기자
  • 삼보컴퓨터 등 LG증권 마켓트랙커(7일)
  • [edaily] ◇기업 Update - 삼보컴퓨터 (HOLD/1490)PC판매 부진으로 고정비 증가와 특별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손실 시현, 적자전환. 삼보컴퓨터의 2000년 매출액은 99년대비 80.7% 증가한 40,109억원을 시현하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9.2%(551.7억원), 경상이익은 73.2%(183.8억원) 감소하였다. 또한 472억원의 특별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손실(159억원)을 기록하여 적자로 전환되었다. 472억원의 특별손실 내용은 특별대손 상각비 220억원(관계사인 ㈜솔빛에 현금 대여한 220억원을 대손 상각 처리), 지분법 우발 손실 252억원(e-machines의 1.4억달러 순손실에 대한 지분법 적용)이다. 삼보컴퓨터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①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PC 시장의 위축으로 PC 수출 감소, 즉 e-machines의 PC 판매 부진으로 삼보컴퓨터의 고정비 증가 ② 2000년 2,3분기에는 D램 가격의 인상 및 CPU의 일시적 부족으로 전체 원가율 상승(89.6% →93.5%) ③ PC 판매 수량의 급증에 따른 물동량 관련된 비용과 판매제수수료, A/S 비용 등의 판매관리비가 99년보다 46% 증가한 2,065억원을 기록하며 따라 이익 감소 ④ 또한 수출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내수 판매가 하반기에는 432천대로서 상반기보다 15%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99년 4.1% 에서 2000년 1.4%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2001년에도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PC 수출 부진, PDA 등 차세대 PC에 대한 대체수요 발생으로 Desk-Top PC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01년 세계 PC 시장은 10% 이내, 국내 PC시장은 약 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보컴퓨터의 2001년 전체외형은 3.5% 감소한 38,705억원으로 추정, 삼보컴퓨터의 투자의견를 "HOLD"로 유지한다. 다만 D램가격 하향안정세 지속, CPU의 가격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다음커뮤니케이션 (HOLD/3572)상업용 e-메일 유료화 계획 발표 &8211; 인터넷 광고 수익모델의 변형된 형태. 동사는 3월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한메일(hanmail.net) 회원에게 발송하는 상업용 e메일의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 3분기에는 가상요금 부과서비스를 실시한 다음, 4분기부터는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한메일 회원에게 하루 1,000통 이상의 e메일을 발송하는 기업(혹은 개인)에게 일정 수준의 요금을 징수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반 개인 회원들에 대한 기존의 e메일 서비스는 무료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e메일 유료화 모델은 동사의 주력 수익모델인 인터넷 광고의 변형된 형태로 파악된다. 즉 e메일 유료화 모델은 동사가 구축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접점’을 가지고자 하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측면에서 인터넷 광고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동사는 향후에도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커뮤니티의 로열티를 높여가고, 그 대신 커뮤니티와 ‘접점’을 가지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광고 모델을 다양화하는 동사의 시도가 올해 광고 시장 전반의 침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 위주의 동사 전략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동사의 성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뉴미디어로서 TV나 라디오, 신문과 같은 구미디어의 기능을 충분히 대체, 혹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 그렇게 되었을 때,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동사가 우선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메일 유료화 모델이 인터넷 광고 모델의 일환이고, 4분기 이후에 수익이 실행된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실적 추정에는 변화가 없으며, 투자의견도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 - 휴맥스 (BUY/2808)폐쇄형시장과 북유럽시장 진출등에 따른 실적전망치 상향조정. 동사의 지난해 매출은 99년대비 163.7% 증가한 1,425.7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렇게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구분된다. 첫째, 동사의 주력시장인 유럽시장이 99년∼2004년까지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 위성 방송 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격이 이전하고 있는데, 동사는 유럽지역에 수출시 부과되는 14%의 관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둘째로는 수신제한장치인 CAS시스템을 장착한 STB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셋째로는 동사 제품인지도의 증가로 유통시장에서 경쟁사인 노키아, 필립스의 점유율을 넘어서고 있고, 위성방송사업자에게 직접 납품하는 이른바 폐쇄형시장으로의 매출이 전체 매출비중의 15%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99년 24.7%에서 지난해에는 32.4%로 7.7%P 증가했다. 영업외 부문서도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이익발생(90.9억원)과 외환관련이익 (61.1억원) 발생으로 경상이익은 246.9% 증가한 435.5억원을 기록하였다.올해 1월 중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실적의 신장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가전유통업체인 키에울프 (KJAERULFF)에 254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였는데, 이는 북미시장의 진출이 지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북유럽 시장에 진출해 시장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매출은 기존 CAS를 탑재한 CI제품과 WEB BOX등의 신규매출의 증가로 전년대비 59.5% 증가한 2,273.6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위성방송사업자에게 납품하는 비중이 20%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어 신규시장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수준인 22%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외 수익부문은 유가증권 투자를 자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의 대폭적인 증가로 인해 올해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 342.7억원에서 16.2% 증가한 398.3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동사의 적정주가는 20,000원∼21,000원으로 수준이다. 먼저 DCF(Terminal Growth Rate 4%)를 근거한 동사의 적정주가는 19,100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청람디지탈, 현대디지탈테크등 유사업체들의 평균 EV/EBITDA, PER은 각각 5.6배, 9.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유사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1%대인 반면 동사는 22%를 유지하고 있으며, CI방식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업체들에 비해 CAS를 장착한 STB를 생산하는 동사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해도 무리없는 상황이다. 이를 적용한 동사의 적정주가는 21,000원으로 평가되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매수’를 유지한다. 그러나 동사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에 발행한 4,500만불 규모의 해외CB, BW가 계속해서 주식전환 내지는 신규발행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물량부담으로 남아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북미시장 진출이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만큼 신규시장 진출 여부가 동사의 주가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기업이슈 - 대우조선 (HOLD/4266)조기 워크 아웃 탈퇴 가능성 및 호주 뉴캐슬 중공업과의 제휴 가능성 시사. 2월 2일에 상장된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리 상장된 대우조선의(자본금 9,920억원) 첫번째 기업설명회가 3월 6일 힐튼호텔에서 애널리스트 및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설명회에서 있었던 주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채권단의 지분이 77.2% 수준동사의 채권단은 2000년 12월 14일 1조 1,714억원을 출자전환하였으며(주당 전환가액은 담보 채권에 대해 5,000원, 무담보 채권에 대해 10,770원), 이로 인해 자본금이 7,462억원 증가하게 되었다. 현재 동사의 지분 구조는 산업은행 40.8%, 자산관리공사 26.0%, 기타 채권 금융기관 10.4%, 소액 주주 19.3%, 기타 3.5%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권단의 출자 전환분에 대해서는 2001년말까지 처분이 제한되어 있다. 2001년말까지 차입금 3,000억원 조기 상환12월말 현재 동사의 차입금은 1조 1,913억원이며, 담보 채권이 5,157억원, 무담보 채권이 6,756억원 수준이며, 원리금 상환은 2002년말까지 유예된 상태이다. 그러나, 동사는 최근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차입금의 조기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1년말까지 3,000억원 줄일 계획이며, 3월 중에 520억원의 상환을 우선 추진중이다. 호주 업체와의 제휴설 -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만 결정 사항은 없는 상태또한 호주의 뉴캐슬 중공업과의 제휴설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채권단이 주가 되는 상태여서 동사가 직접 관여하는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협의 내용은 뉴캐슬이 대우조선의 지분을 일부 매입할 경우, 대우조선은 뉴캐슬이 건설할 호주 지역 조선소에 대우조선의 노하우를 제공하면서 49%의 지분을 출자하여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며, 구체적인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채권단의 지분 매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추가했다.환율 관련 위험은 일부 hedge, 일부 노출환위험에 관해서는 매출 85%가 달러 수입이며, 이중 비용으로 5억 달러가 소요되는 상태이다. 따라서, 15억 달러가 환율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중 50~60%를 선물환 계약으로 hedge할 계획이며, 현재 1억 4천말 달러는 이미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환율의 추이에 따라 비중에 둘 것으로 밝혔다. 2001년 영업 이익 2,107억원, 경상이익 1,533억원2001년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2조 8,624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영업 이익률 7.4%), 경상이익 1,533억원으로 제시했는데, 2000년 마지막 3개월의 영업 이익률이 16%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근거로 상대 가치 평가한 동사의 적정 주가는 4,380원 수준이다. 워크아웃 조기 졸업 가능성 짙어질 때 본격적인 주가 상승 가능할 전망그러나, 현재 워크아웃 상태인 점이 아직 투자자들에게는 메리트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이다. 한편, 현재 동사는 2년 반 이상의 충분한 수주 잔량을 확보한 상태이고, 최근 강한 유가 수준과 탱커선에 대한 대체 수요의 조기 발주 등을 감안할 때 향후 3년간은 상당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사의 수주 내역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과는 달리 LNG선(2000년 세계 시장 M/S 40%) 및 유조선의 비중이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조선 및 LNG선 등의 고부가가치선이 주도하는 최근의 조선 시황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차입금 조기 상환과 경영 계획 달성에 따라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 가능성이 짙어질 경우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섬 (BUY/2000), 캠브리지(BUY/0462)한섬 ‘BUY’ 유지, 캠브리지 ‘BUY’로 상향조정.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을 대표하는 한섬, 캠브리지의 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의 수익성을 시현하였다. 특히 국내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한 4/4분기의 실적이 더욱 호전된 점이 눈에 띈다. 4/4분기의 절대 매출액 규모가 크다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양사 모두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이자수지의 개선도 수익 호전에 기여하였다. 먼저 한섬의 경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6%, 85.8% 신장한 1,154.4억원, 301.2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1) 지난해 2월 출시한 남성복 브랜드 ‘타임’의 신규 매출액 40억원과 2) 400억원에 달하는 현예금에서 창출된 이자수익의 급증 (순 이자수익 ’99년 9.4억원 → 2000년 26.4억원)에 기인한다. 한편 4/4분기의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여기에는 기부금 73억원이 계상되었기 때문이다. 2001년에도 예상보다 빠른 소비심리 회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은 2.5배로서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 9.8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 따라서 시장 내 의복업체에 대한 소외감을 반영하여 보수적으로 비제조업 시장평균 PER을 50% 디스카운트해 적용해도 적정주가는 6,000원으로 판단, 종전의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캠브리지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6%, 120.2% 증가한 1,432.3억원, 168.3억원을 시현하였다. 재고정리 시기이자 남성복 비수기인 3/4분기의 실적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난 반면, 1) 구조조정의 결과 연간 원가율이 ’99년 대비 2.6%p 하락하였으며, 2) 무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 (-10억원)와 재고자산폐기손실의 축소 (-10억원)에 힘입어 경상이익 증가율이 컸다. 한편 2001년에는 상반기까지의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해 매출액 증가율을 종전의 -13.5%에서 -5.7%로 조정하였다. 그 결과 2001년 예상실적기준 PER이 2.3배에 불과해 제조업 시장평균 PER 5.8배 대비 40% 수준에 불과하다. 한섬과 마찬가지로 의복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시작을 반영해 산정한 적정주가는 제조업 시장평균을 30% 디스카운트해 적용한 12,000원으로 판단되어 지난 Monthly의 HOLD 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한다.
2001.03.07 I 박호식 기자
  • 아토 등 LG증권 마켓트랙커(28일)
  • ◇ 핫 이슈 -삼성전자 (0593/BUY): 미 인텔사와 램버스 DRAM 증산위해 제휴. 인텔, 램버스 DRAM의 생산 증대는 펜티엄 IV PC의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삼성, 내년 이후 시장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 부담 인텔이 분담. 삼성전자가 램버스 DRAM 증산을 위해 미 Intel사와의 제휴에 합의했다. 이번 제휴의 성격을 양사의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우선 Intel은 PC 수요 증가세의 둔화에 맞서 지난 1월 사상 최대의 광고비 3억 달러를 투입하고 최단 시간 내에 펜티엄 IV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면서 펜티엄IV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펜티엄 IV에 장착될 수 있는 Memory가 현재로선 램버스 DRAM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인텔의 수요 촉진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선 Memory 제조업체들의 협력이 필요한 상태이다. 램버스 DRAM 제조업체들이 생산 증대를 통해 원가를 낮춘다면 펜티엄IV PC의 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인텔은 삼성전자 이외에도 일본의 도시바, 엘피다, 독일의 인피니온과도 제휴 관계를 맺어 램버스 DRAM의 증산을 돕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2000년 반도체 경기 활황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고의 매출을 시현하였다. 최고의 매출과 함께 당기 순이익율이 18%에 달했는데 고수익의 배경에는 EDO premium이 존재했었다. EDO premium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올해 삼성전자는 램버스가 지난해 EDO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현재 128M 램버스 DRAM의 가격이 128M SDRAM 가격의 3배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대로 라면 올해 램버스 Premium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Sony에서 Play Station II에 램버스를 장착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내년 이후 램버스 DRAM 시장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램버스 DRAM의 증산을 위한 Capa 증설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지금 현재 램버스 DRAM의 생산은 기존 FAB 9을 부분 개조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양사간의 제휴는 램버스 DRAM의 생산 증대와 안정적 공급선 확대를 통해 램버스 DRAM의 가격인하와 지속적인 수요처의 확대를 겨냥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 기업 Update - 현대차 (0538/BUY): 2001년 실적 상향조정. 2001년 EPS 2,784.7원에서 3,465.7원으로 상향조정. 2월까지 판매실적 기대 이상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5% 안팎에서 내수시장 방어 가능할 듯. 수출 강세 기대수준 이상,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차급구조 변화 ‘Buy’ 유지, 적정가 2만 1,400원. ①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내수 부진이 당초 예상과 달리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② 수출이 기대수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차의 2001년 실적을 상향조정한다. 올해 현대차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조 8,400원과 1조 3,520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EPS 역시 2,784.7원에서 3,465.7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현대차의 1월 판매대수는 10만 1천대로 전년동월비 0.2%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20.2% 증가)이 선전했지만 내수(18.7% 감소)가 크게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영업일수를 감안할 경우 1월 내수 감소는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영업일 기준 일평균 판매대수(sales per working day)는 11월과 12월 2천대에서 1월 2,200대로 오히려 증가하였다. 2월 판매실적도 긍정적이다. 26일까지 내수는 4만 4천대 정도로 추정되며 월말에 판매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5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역시 26일까지 이미 전년 동월수준을 넘어서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까지의 추세를 놓고 볼 때 올해 현대차 판매대수(KD 제외)는 전년비 7% 증가한 157만 8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61만 8천대로 4.5% 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출은 96만대로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8211;5% 안팎에서 내수시장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현대차의 내수시장 M/S는 99년 44.8%에서 지난해 45.2%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올 1월 M/S는 47%로 2000년 1월과 비교해서 1.8% 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현대차 내수를 낙관적으로 보는 배경에는 신차출시효과도 있다. 현대차는 1월에 뉴 EF쏘나타, 2월에 테라칸을 출시하였다. 뉴 EF쏘나타 출시에 힘입어 1월 EF쏘나타 판매대수는 6천대에 달했다. 2월 EF쏘나타 판매대수는 지난달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테라칸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4월에 FC, 7월에 스타렉스(face lift), 8월에 GK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출은 기대수준 이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신차 런칭 등을 감안할 경우 연간 베이스로 16%의 증가율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화 약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net exposure는 대략 25억불 수준이다. 선진국시장에서 차급구조가 바뀌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미국시장에서 리스트 프라이스 기준으로 1만 5천불을 상회하는 차종들의 판매비중(대수기준)이 99년 18.3%에서 지난해 23.9%로 높아졌으며 특히 XG 300, 싼타페 등이 신규로 투입된 지난해 말부터는 이들 차종의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다. 기존의 소형차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형급이나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들을 중심으로 차급구조가 바뀌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5년간 평균 EV/EBITDA(4.5배)를 적용한 동사의 적정주가는 2만 2천원이고 다임러가 지분 참여한 가격은 2만 900원이다. 이 두가지의 평균값인 2만 1,4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현 주가대비 30%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아토 (3053/UNDERWEIGHT)반도체 설비투자 축소로 2001년 실적악화 예상, Buy에서 Underweight로 하향 조정. 2000년 연간 매출액 500.3억원, 순이익 34.0억원 확정반도체 설비투자예상보다 크게 축소. 2001년 외형, 순이익 전년대비 각각 9.9%, 21.8% 감소 전망. 전공정장비로의사업다각화 추진과 자사주 매입 등은 긍정적. 아토의 200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0.4% 증가한 500.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1%, 113.9% 증가한 42.7억원, 34.0억원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은 반도체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동사의 주력품목인 가스캐비넷 등 가스공급관련 장비의 매출이 크게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납품처 별로 살펴보면 내수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수출에서는 대만의 UMC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동사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반도체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신규투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대만의 경우 UMC가 지난해의 절반규모로 설비투자를 축소하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업체의 투자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1년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2.1%, 21.8%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높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극히 저조하여 이와 같은 수익성 악화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실적부진 전망으로 2001년 동사의 PER과 EV/EBITDA는 각각 27.2배, 12.7배로 관련업종의 주가지표에 비해 매우 높다. 또한 2000년 확정실적 기준 PER과 EV/EBITDA가 각각 19.6배, 11.6배로 2000년 실적이 대폭적으로 호전된 점을 감안하여도 현 주가는 크게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Underweight로 하향조정한다.동사는 가스정화기(Purifier) 판매를 늘려 주력품목인 가스캐비넷 제품의 매출비중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가스공급관련 주변장비에서 PECVD 등 전공정(Fab) 핵심장비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에이알티’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였고 반도체장비 관련업체에 대한 지분출자를 하는 등 신규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가스관련장비에서 다양한 반도체 전공정장비로의 품목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고 2002년 이후에는 다시 실적이 호전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가 안정을 위한 자기주식 매입 등은 긍정적인 점이다. 그러나 신규사업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내재가치 하락에 따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1.02.28 I 박호식 기자
  • 삼성SDI,리튬폴리머전지 첫 해외수출..컴팩에 1천만불
  • 삼성SDI가 리튬 폴리머 전지의 첫 해외수출에 나섰다.삼성SDI는 19일 오전 천안사업장에서, 컴팩 컴퓨터(대표:마이클 카펠라스)와 1000만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공급에 관한 구매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SDI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리튬폴리머전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컴팩에 공급하는 리튬폴리머전지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포켓PC 모델인 아이팩(iPAQ) 시리즈에 채용되며, 삼성SDI는 오는 3월부터 한해동안 월10만개 이상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SDI는 폴리머전지를 먼저 개발해왔던 일본의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모바일 개인정보기기의 총아로 떠오르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에 적합한 대면적 폴리머전지를 일찌기 상용화했다. 삼성SDI가 판매하게 되는 제품은 기존 휴대폰용 보다 큰 크기에 3mm 이하의 두께를 실현한 세계 최초의 초박형 대면적 폴리머 전지로서, 25g의 가벼운 무게와 1100밀리암페어(mAh)의 보증용량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연이어 무게 30g, 1300밀리암페어(mAh)의 대면적 폴리머 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리튬폴리머전지는 중량당 에너지밀도가 170Wh/㎏으로 경쟁사 대비 10~20%가 높은 고용량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며, PDA의 다양한 기능에 맞게 전원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00회 이상의 재충전시에도 수명 특성이 초기 대비 90% 수준을 유지해 기존 타업체의 제품보다 수명이 길고, 안전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제조회사로 군림하고 있는 컴팩은 지난해 전세계에 포켓PC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포켓PC로서 PDA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트너그룹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PDA시장 규모는 총 940만대로 99년의 510만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IDC는 오는 2004년에 3000만대 규모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삼성SDI는 이번 진출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리튬계 2차전지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약 8억개 규모로 예상되며 오는 2005년에는 15억개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국내 휴대기기업체들이 국산 리튬폴리머 전지를 쓸 경우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1.02.19 I 이의철 기자
  • (특징주)네스테크 휴먼컴 대성엘텍
  • ◇네스테크(↑960원, 9020원) = 올들어 코스닥시장이 급등한 가운데서도 철저히 소외된 데다 20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점이 뒤늦게 효력을 발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올들어 3번째 기록한 상한가였다. 네스테크(37540)의 외자유치는 최근 시장에서 계속 나돌았던 것이어서 이보다는 오히려 7800원이었던 연초 주가에 비해 그동안 상승폭이 적은 점이 순환매와 맞물려 부각됐다는 분석도 있다. 외자유치의 경우 최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네스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81억원, 순이익 23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677억원의 매출액에 1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용 모바일컴퓨터인 "카PC"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다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상한가에 진입했다.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발행주식의 35%정도인 328만주나 거래됐다. ◇휴먼컴(-400원, 1만100원) = 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으로서는 가장 큰폭인 100%의 무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올들어 인피트론(40%)과 텍슨(20%)이 무상증자를 결의했지만 비율은 휴먼컴이 가장 높다. 이날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공시가 나오면서 상한가로 치솟았으나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이다가 결국 하락으로 떨어졌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71만주에 달했다. 이처럼 활황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는 무상증자 재료가 나왔는 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사전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휴먼컴은 전날까지 두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3일간 올랐으며 최근 15거래일 동안 12일이나 주가가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상승에는 지난해 실적호전과 함께 외자유치를 추진중인 점도 작용했다. 휴먼컴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 성장한 14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성엘텍(↑340원, 3240원) = 실적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전날 별다른 재료 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도 매수세가 팔자물량을 압도하면서 초반부터 상한가로 출발, 장 내내 흔들리지 않고 이를 지켜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12만주를 웃돌았다. 장 내내 상한가를 유지하자 매물이 줄면서 거래량은 전날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날 상한가 행진에 때맞춰 대성엘텍(25440)은 대폭 호전된 지난해 실적을 공개, 주가를 받쳤다. 1740억원의 매출액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2%와 40.7% 증가한 65억4000만원과 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액면가 대비 20~25%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99년에는 매출액 1333억원, 경상이익 43억원, 순이익 3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0억원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성엘텍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150%정도 뛰었다.
2001.02.13 I 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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