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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법 소규모 소재·장비 투자지원 세부안 공고…韓기업 부담 완화할듯
  • 美, 반도체법 소규모 소재·장비 투자지원 세부안 공고…韓기업 부담 완화할듯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반도체과학법의 2억~3억달러 규모 소재·장비 제조시설 자국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세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정부와 업계는 그 영향을 분석해 우리 기업 투자·경영활동을 지원한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이 같은 반도체법 관련 세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미국 행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월 반도체법을 시행하고 자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정점에 있는 미 행정부의 이 조치는 반도체를 주력 수출 품목으로 삼고 있는 한국으로선 기회이자 위기인 만큼 큰 관심을 둬 왔다. 미 정부의 지원 여부에 따라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주무부처인 미 상무부는 올 2월 반도체 제조시설, 올 6월 웨이퍼 제조를 포함한 3억 달러 이상의 소재·장비 제조시설에 대한 세부 지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2억~3억달러에 이르는 비교적 소규모 투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추후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계획도 확정할 예정이다.우리 기업의 경영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유리할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개별 기업의 단독 투자가 아닌 여러 기업의 컨소시엄 투자도 지원키로 했다. 초과이익 공유나 보육서비스 제공 의무 등 기업 부담 요건도 뺐다. 특히 우리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중국 내 설비확장 제한은 소재·장비 부문에 한해 적용치 않기로 했다.또 투자액 대비 5~15%를 금융 혹은 직접 보조한다는 내용을 10%의 직접 보조로 통일하는 형태로 구체화했다. 미국의 경제나 안보상 강점이 있거나 상업적 생산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이를 20~30%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새로이 담았다. 단, 지원 대상은 최소 2억달러 이상으로 한정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업계와 이번 공고가 끼치는 영향을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투자·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 정부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형욱 기자
OMR 못 적어 ‘0점’인데 학부모는 법적대응...법원 “기각”
  • OMR 못 적어 ‘0점’인데 학부모는 법적대응...법원 “기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시험시간 내에 답안지(OMR 카드)를 작성하지 못한 중학생에 ‘0점’ 처리한 학교에 학부모가 법적 대응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호성호)는 인천 한 중학교 3학년인 A군이 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험성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A군은 지난 4월 28일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시험 문제를 다 풀고 OMR 카드에 답안을 작성하지 못한 채 제출했다. 시험 감독 교사인 B씨는 시험 종료 알림벨이 울려 그대로 A군의 답안지를 회수했고, 답안을 쓰지 못한 A군은 그대로 0점 처리됐다.그러나 A군의 학부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시험지에 적은 문제로 성적을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이의 신청을 했다. 학교 측에서는 시험 종료 10분 전 안내방송을 했고, 시험감독 관리 절차에도 문제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시험 종료 알림벨이 울린 이후 답안지에 답을 적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결국 재판까지 간 이 사건에서 A군 측은 “시험 감독 의무에는 부정행위 감독뿐만 아니라 시험 진행·응시 요령·답안지 작성에 대한 지도도 포함된다”며 “학교 측은 답안지 작성 안내·확인도 하지 않았고, 답안지 확인을 하지 않은 이상 시험 종료 이후에라도 A군에게 답안지 작성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판부는 A군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시험성적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부담하게 했다.재판부는 “학교 측에서 시험 종료 10분 전, 안내방송을 통해 종료 사실을 알렸고 A군 또한 10분 내에 답안지 작성을 마쳐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학교 측에서 A군으로부터 회수한 답안지 판독 결과에 따라 시험 성적을 0점으로 처리한 것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한국 LoL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5경기 무실세트 완승
  • 한국 LoL 대표팀, 대만 꺾고 금메달...5경기 무실세트 완승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만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김정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을 수확했다.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 우승을 이뤘다..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FC 온라인 종목에서 곽준혁(KT롤스터)이 따낸 동메달을 포함해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메달은 3개(금2·동1)로 늘어났다.한국의 금메달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결과였다. ‘LoL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슈퍼스타가 모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예약했다.이날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3·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이스포츠), ‘룰러’ 박재혁(25·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1·T1)을 결승전 선수로 내세웠다.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혁이 맡았던 ‘미드’ 포지션은 정지훈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한국은 1세트 29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약 26분 만에 승리했다. 초반 교전에선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격차를 좁힌 뒤 전세를 뒤집었다.이날 항저우 e스포츠 센터는 중국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중국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중국 팬들은 ‘짜요’를 외치면서 대만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계속 한국이 대만을 압도하자 응원 소리는 금방 사그라들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김우민,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등극
  • 김우민,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등극
  •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로써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8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단일 대회 아시안게임 3관왕은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은 세 번째이자 13년 만이다. 아울러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금 3, 은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우민은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하며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28일에는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우민은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판잔러가 초반에 따라붙었지만 점점 김우민과 격차가 벌어졌다.이미 200m가 지난 지점에서 김우민은 독주체제를 굳혔다. 판잔러가 계속 뒤로 떨어지는 반면 김우민은 페이스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100m 이후 마지막까지 28초대 50m 구간 기록을 유지한 김우민은 결국 여유있게 금메달을 확정했다.이날 기록한 3분44초36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 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 3분43초92에는 거의 근접한 기록을 냈다.김우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오늘이 추석인데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금메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기록을 단축하지 못한 것은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에선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메달권에 도전해 볼만한 기록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또한 김우민은 “4관왕 목표로 했는데 1500m에서 잘 안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3관왕을 이뤄 기분이 좋다”며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진 관계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IEA 회의 참석 계기 美·日·호주 장관 등 면담
  • 방문규 산업장관, IEA 회의 참석 계기 美·日·호주 장관 등 면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싱광물·청정에너지 고위급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장관과 만나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해 원전 등 양국 현안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산하 공기업과 함께 폴란드, 체코 등지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데, 미국 원전 원천기술을 보유한 북미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 원천기술의 지적재산권 소유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어 미국 에너지부의 ‘중재’를 기대하고 있다. 둘은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모색기로 했다.방 장관은 또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산업상과 면담,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에 긴밀히 협력하고 첨단산업, 핵심광물 분야에서 글로벌 통상 현안을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산업상(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메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연방 자원·북부호주 장관과는 우리 기업의 호주 광물 투자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도 양국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도 만나 에너지 전환,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등 현안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방 장관은 이번 IEA 고위급 회의에 참석, IEA의 핵심광물 안정화 노력을 지지하고 기술 혁신과 재자원화,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그는 IEA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곧장 아프리카 북서부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찾는다. 오는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고자 장관급 이상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2023.09.29 I 김형욱 기자
이주호 배영 200m 은메달-최동열 평영 50m 동메달...나란히 한국新 쾌거
  • 이주호 배영 200m 은메달-최동열 평영 50m 동메달...나란히 한국新 쾌거
  •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가 은메달을 차지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최동열이 동메달을 확정지은 뒤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다.이날 이주호가 세운 1분56초54는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1분56초77을 0.23초 앞당긴 새로운 한국신기록이다.이주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200m 은메달, 배영 100m 동메달, 남자 400m 혼계영 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5년 전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배영 1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 배영 200m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평영 간판’ 최동열(24·강원도청)도 남자 평영 5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최동열은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93의 한국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6초93은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한국신기록 27초06을 0.13초나 앞당긴 새 한국기록이다.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27초 벽을 깼다.최동열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첫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되는 기쁨도 누렸다. 앞서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와 남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최동열은 자신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네 번째 메달을 따냈다. 남자 평영 50m와 100m(59초28)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한끗 차이로 놓친 金' 사이클 신동인-김유로, 남자 매디슨 종목 은메달
  • '한끗 차이로 놓친 金' 사이클 신동인-김유로, 남자 매디슨 종목 은메달
  • 한국 사이클 매디슨 종목에 출전한 신동인-김유로가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이클 대표팀 신동인(강진군청)-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매디슨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신동인-김유로는 29일 중국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선에서 5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일본이 최종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매디슨은 팀 별 2명씩 출전해 서로 교대하며 중간 스프린트로 포인트를 따는 경기다. 남자부는 총 500바퀴를 돌고 매 20바퀴마다 1위 5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 등 점수가 걸려있다. 마지막 결승선에선 1위가 10점을 가져가는 등 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꾸준히 일본을 추격하던 신동인-김유로는 14, 15, 16번째 스프린트 구간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한꺼번에 쓸어담아 일본을 앞질렀다. 이어 19번째 구간에서더 1위로 5점을 따낸 한국은 중간합계 48점으로 2위 일본(44점)과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하지만 마지막 결승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일본 모두 54점을 기록했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일본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동메달은 37점의 카자흐스탄에게 돌아갔다.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박상훈-김옥철(은메달)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사이클은 여자 단체 스프린트 단체(은메달), 남자 단체 추발(동메달), 여자 매디슨(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메달수를 4개로 늘렸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 남북대결서 19점차 완승...2연승 8강행 예약
  • 한국 여자농구, 남북대결서 19점차 완승...2연승 8강행 예약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쿼터 대한민국 박지수가 북한 골밑 돌파를 할 때 북한 로숙영이 수비를 펼치고 있다.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단일팀으로 함께 활약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나섰던 북한을 꺾고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을 81-62로 눌렀다.1차전에서 태국에 90-56으로 꺾은 한국은 북한전 승리까지 2연승을 거뒀다. 10월 1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이날 경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 구기 종목에서 처음 성사된 남북 대결이었다. 그래서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한국 선수단 관계자 상당수가 경기장을 찾았다. 북한은 응원단이 관중석 한쪽에사 조직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여자 농구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종목이다. 당시 박지수, 강이슬(이상 KB), 박지현(우리은행)이 단일팀에 참가했다. 북한은 단일팀 당시 코치였던 정성심 감독과 로숙영, 김혜연이 이번 대회에도 나왔다. 당시 단일팀으로서 우정을 나눈 남과 북이지만 이날은 서로 가벼운 인사 조차 나누지 않았다. 5년 전 한 팀으로 뛰었던 사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초반 분위기는 북한이 좋았다. 북한은 205cm 장신인 2003년생 센터 박진아를 앞세워 2쿼터 한때 21-11, 10점 차로 앞서 나갔다.하지만 한국은 이해란(삼성생명)의 3점슛과 박지수의 골밑 공격으로 연속 11점을 올려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소희(BNK)와 김단비(우리은행), 박지현의 득점을 더해 33-25까지 점수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후반전에도 북한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점수차를 20점 이상 벌린 끝에 손쉽게 승리를 완성했다.박지수가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4쿼터 막판 다리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해 일찍 벤치로 들어왔다. 김단비와 강이슬도 나란히 16점씩 넣으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이날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7대38, 3점슛에서 9대7로 북한을 압도했다.북한은 박진아가 2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단일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북한 주장 로숙영은 4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그쳤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메달 6개 깔아놓고 ‘찰칵’...황선우 인증샷 화제
  • 메달 6개 깔아놓고 ‘찰칵’...황선우 인증샷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메달 6개를 따낸 황선우(20·강원도청)가 공개한 ‘메달 인증샷’이 화제다.(사진=황선우 선수 SNS 캡처)29일 황선우는 자신의 SNS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받은 메달 6개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황선우는 “대한민국을 대표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자유형 1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메달 7개를 거머쥔 박태환의 성적 다음으로, 한국 수영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최다 메달 2위를 차지했다.황선우의 ‘메달 인증샷’에 배구 황제 김연경(흥국생명)은 손뼉 치는 이모티콘 댓글을 달았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우상혁(용인시청)은 “최고더라. 축하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연예인 홍석천도 “축하해요. 최고”라고 댓글을 달았다.팬들도 “사람은 한 명인데 왜 메달이 6개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정말 대단하다”, “수영 에이스, 제 2의 박태환”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한국 3대3 농구, 투르크메니스탄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 한국 3대3 농구, 투르크메니스탄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 3대3 농구대표팀 이두원.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년 전 은메달을 넘어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저장성 후저우의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19-15로 눌렀다. 이두원(수원KT)은 2점슛 1개 포함, 12점을 책임졌다. 김동현(부산KCC)은 3점,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과 이원석(서울 삼성)은 각각 2점씩 기록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몰디브를 22-7로 꺾었다. 이로써 B조에서 이란, 일본, 우리나라가 모두 3승 1패가 됐다. 한국은 이란에 21-12로 크게 이겼지만, 일본에는 17-21로 패했다.공교롭게도 지난 27일 이란이 일본을 22-13으로 격파하면서 세 팀 간 상대전적이 1승1패 동률이 됐다. 결국 경기 당 평균득점으로 세 팀 순위가 가려졌다. 한국이 경기 당 평균 득점(19.5점)이 가장 높아 조 1위 자리를 따냈다.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조 2위는 C조 3위 팀과 별도 경기를 치러 승자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300년 ‘로빈후드 나무’ 몰래 자른 16세 소년...영국 ‘발칵’
  • 300년 ‘로빈후드 나무’ 몰래 자른 16세 소년...영국 ‘발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이자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의적 로빈후드’(1991)에도 등장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철부지 16세 소년에 의해 무참히 잘려나갔다.잘려나간 시카모어 갭 나무. (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동부 노섬벌런드의 하드리아누스 성벽(Hadrian’s Wall) 인근에 위치한 시카모어 갭(Sycamore Gap) 나무가 전기톱 등 날카로운 물체에 잘려 나갔다.약 300년의 수령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플라타너스 나무는 두 언덕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손꼽힌다. 영국에서는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나무’이며 지난 2016년에는 ‘올해의 영국 나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91년 영화 ‘의적 로빈후드’에서 이 플라타너스 나무가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던 300년 고목을 베어낸 이는 16세 소년으로 추정된다. 노섬벌런드 경찰은 이 소년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이 나무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다. 오늘 사건은 지역사회와 그 너머 사람들에 심각한 충격과 슬픔, 분노를 불러왔다”며 “이번 ‘기물파손’ 행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으며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당시 현장에 있던 공원 관리인은 누군가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능숙하게 잘라냈다고 전했다.이 나무가 있는 지역을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문화유산 자선단체는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고 전했다. 앤드류 포드 내셔널 트러스트 총지배인은 “여러 관광객과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 누구도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이 나무는 지역의 DNA였다.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토니 게이츠 노섬벌랜드 국립공원 관리청장도 “다들 충격에 빠졌다. 이 나무는 이 나라의 가장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라고 분노했다. 킴벌리 맥기네스 노섬벌랜드 경찰청장은 “오늘 아침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를 엄청나게 받았다. 정말 슬프다”며 “노섬벌랜드의 랜드마크 중 하나를 살해했다. 분노한다”고 했다.한편, 내셔널 트러스트 측은 잘려나간 나무 그루터기에서 다시 새싹이 자라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원폭 피해자들 만난 尹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종합)
  • 원폭 피해자들 만난 尹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위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인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이번 초청을 통해 그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며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했었다.이날 윤 대통령이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며 들어서자 동포들은 일어서서 큰 박수로 맞이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분을 이렇게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면서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해 여러분과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히로시마에서 온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원폭 피해 동포를 대표해 답사를 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한 약속을 지켜줘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기시다 총리 내외와 함께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사실은 일본에서 대서특필 됐고, 주변 일본인들도 한일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는 반응을 보여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김화자 전 민단부인회 히로시마현 본부 부회장은 4살 때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비록 4살이었지만 당시 기억이 선명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피폭 1세대’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았는데 이런 자리가 영광스럽다며 울먹였다. 이 대변인은 “김 전 부회장은 대통령 부부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해 주신 것을 재일한국인이자 피폭자로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오찬 메뉴로는 삼색전, 전통잡채, 전복찜, 떡갈비 구이, 소고기 무국, 약과, 송편, 식혜 등 한상차림으로 동포들이 고국의 추석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동포들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가야금 3중주, 부채춤 그리고 아리랑 등 경기민요로 구성된 추석 풍류 공연과 바리톤 김동규의 그리운 금강산 등의 문화공연을 감상했다. 윤 대통령은 떠나기 전 동포들에게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모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고향의 가을 정취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2023.09.29 I 권오석 기자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먹다 기도에 걸렸으나 근처에 있던 한 간호사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하임리히법 예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29일 오후 1시경 A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었다.그러다 밤 한 알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숨을 쉬지 못하는 A씨에 놀란 남편은 그를 차에서 끌어내려 물을 먹이려 했다. 마찬가지로 추석을 맞아 추모의 집에 방문한 정성길(24)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고 급히 A씨의 남편을 저지하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 성인은 뒤에서 명치와 배꼽 중간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압박하며 걸린 이물질이 나오도록 여러 번 반복한다.정 간호사가 약 1~2분 가량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A씨의 목에 걸린 생밤이 빠져나왔고, A씨 부부는 여러차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尹, 아시안게임 응원 "메달색 중요치 않아…대한민국 파이팅"
  • 尹, 아시안게임 응원 "메달색 중요치 않아…대한민국 파이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한민국에게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 여러분 자신의 한계와 기록을 넘어서면 그뿐”이라고 독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약체란 평가가 무색하게 메달을 목에 건 펜싱의 검객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e-스포츠 선수, 스포츠가 우정의 장임을 보여준 한중의 수영 스타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박태환 선수가 해설하는 아시안 게임 수영 결승전을 봤다. 박태환 선수가 갖고 있던 기록들을 후배들이 새로운 기록으로 바꾸고 있었다”며 “그 모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선배를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 치열한 노력으로 선배가 열어준 길을 후배들이 자신감 있게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수상대에 올라 웃음을 참는 후배에게 ‘오늘만은 그 웃음을 참지말라’고 말해주는 선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한편, 대회 7일차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2개를 따내며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2023.09.29 I 권오석 기자
돈 요구 안 했다던 호원초 학부모, 받은 돈 더 있었다
  • 돈 요구 안 했다던 호원초 학부모, 받은 돈 더 있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가 학부모에 수술비 명목으로 전달한 돈이 당초 알려진 400만원 외 더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사진=MBC 보도화면 갈무리)29일 경기도교육청과 MBC 등에 따르면, 이영승 교사는 지난 2016년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는 사고를 당해 학부모 A씨에 시달려왔다.이영승 교사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달 50만원을 A씨에 송금해 총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A씨는 언론을 통해 “돈을 요구한 적 없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는 400만원보다 많은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지난 28일 MBC가 밝힌 이영승 교사와 A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는 A씨가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2019년 2월 자녀의 왼손 수술 당일 이영승 교사에 사진 2장과 함께 “오늘 1차 수술을 받았네요. 참 힘드네요. 문자 보심 연락 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사진=MBC 보도화면 갈무리)그러자 이영승 교사는 “죄송하다”며 “혹시 계좌번호를 하나만 받을 수 있을까요? 50만원씩 열 달 동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후 이영승 교사는 2019년 2월 28일 “어머님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주말동안 보낼게요”라며 다시 치료비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A씨는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농협 계좌번호를 전송했다.그 해 3월 11일 A씨는 “치료비 송금해 줘서 감사합니다”며 “4월부터는 레이저 시술을 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 교사가 그 해 4월~11월 사이 보낸 400만원 외에 100만원을 먼저 보내 약속한 500만원을 채운 것으로 추정된다.이영승 교사는 이후 나머지 400만원을 8개월간 꼬박꼬박 A씨에 송금했다. 그러나 그 해 12월 31일 A씨는 이영승 교사에 “2차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시간 되면 전화 부탁드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당시 A씨는 이영승 교사와 7분 27초 동안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승 교사 유족의 법률 대리인 이정민 변호사는 “‘돈을 달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이 없더라도, 그 당사자가 공포심을 느껴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만들 정도로 구성이 됐다면 그건 협박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서울→부산’ 6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양방향 정체 지속
  • ‘서울→부산’ 6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양방향 정체 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인 29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성묘와 늦은 귀성 차량이 몰리는 데다 이른 귀경 행렬도 시작되면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 울산까지 4시간 33분, 광주까지 4시간 30분, 대구까지 3시간 53분, 대전까지 2시간 5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전국 각지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51분, 대구 5시간 11분, 광주 4시간 59분, 대전·강릉 3시간으로 예측됐다.추석인 29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반포 10킬로미터(㎞), 북천안 부근~안성분기점 부근 20㎞, 청주분기점~청주 휴게소 부근 22㎞, 영동 부근~옥천4터미널 부근·북대구 부근~칠곡분기점 부근 9㎞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수원·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1㎞, 안성~북천안 부근 13㎞, 천안분기점 부근~죽암 휴게소 44㎞, 화덕 분기점 부근~비룡분기점 12㎞, 경주터널 부근~경주 15㎞ 등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선 당진분기점~서해대교 19㎞·서김제 부근~동서천분기점 21㎞, 목포 방향에선 동서천분기점 부근~군산 10㎞, 순산터널 부근~용담터널 6㎞ 등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모가 10㎞·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8㎞,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1㎞·오창∼남이분기점 13㎞ 등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원주분기점~새말 14㎞·이천 부근~여주분기점 부근 8㎞, 인천 방향은 덕평 휴게소~양지터널 부근 12㎞·부곡~반월터널 부근 7㎞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 귀경 방향 정체는 다음 날 오전 2~3시쯤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약 6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각각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3.09.29 I 박순엽 기자
'조수행 9회말 끝내기' 두산, 잠실라이벌 LG에 짜릿한 승리
  • '조수행 9회말 끝내기' 두산, 잠실라이벌 LG에 짜릿한 승리
  • 두산베어스 조수행.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추석날 펼쳐진 잠실 라이벌전에서 선두 LG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 터진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위 두산은 최근 2연패(1무 포함)를 마감하면서 3위 NC다이노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나갔다.두산의 추격을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로하스는 3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로하스의 홈런 2방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두산이 6회말 무사 1·2루, 7회말 1사 3루 기회를 놓친 사이 LG는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이 두산 마무리 정철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강승호가 댄 번트는 투수 앞으로 흘렀고 1루 대주자 이유찬이 2루에서 아웃됐다.하지만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린 두산은 LG 구원투수 유영찬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가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대타 김인태가 얕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기회는 다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이 1·2루간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조수행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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