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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영하권 한파에도 탈북민 취업 열기 ‘후끈’...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초봉이 생각보다 높아서 관심이 갑니다.”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북한이탈주민 박영철(32)씨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 온지 20년이 됐다는 박 씨는 “의류회사 부스를 방문해서 상담했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보기로 했다”며 “좀 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있으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람회 장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전국 하나센터와 하나원 교육생, 대안학교 학생 등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hy(에이치와이), 풀무원푸드 앤 컬쳐, 유니에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대두식품, 더기반 등 141개 기업과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는 북한이탈주민 30대여성 A씨는 풀무원푸드 앤 컬쳐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풀무원은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에서 일하는 업무인데 몸을 써야 하는일이라서 고민이 된다”며 “피부관리, 네일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탈북민 직업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의 학생들 수십명도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박람회에 참석했다. 곽재용 학생담당 교사는 “어머니는 탈북민이고, 아버지는 중국인 3국출생 학생들이 주로 왔다”며 “이 친구들은 중국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서 자격증 등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에 어떤 직업군이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식품 유통기업 hy의 인사담당자는 “프레시 매니저 채용을 위해서 참가했다”며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 탈북민 분들이 계시니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자동차 부품기업인 삼보오토의 인사담당자는 “대표님이 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5명가량 채용을 목표로 한다”며 “외국인보다 소통이 잘되는 것이 탈북민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농업회사법인 더기반의 부스에 몰려있다(사진=윤정훈 기자)더기반의 인사담당자는 “농업회사법인에 취직하여 전반적인 농업기술 등을 배우고 농기계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나중에 개별적으로 영농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들도 서울 인근 직장을 원하시다보니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탈북민 취업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게되면 우리 사회 발전과 통일준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탈주민 취업 박람회에 보낸 화환이 입구에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빌보드 1위 찍나…에이티즈, '미친 폼'으로 커리어 하이 도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맹렬한 기세에 딱 들어맞는 신곡 ‘미친 폼’(Crazy Form)을 앞세워 컴백 활동에 나선다. 4년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 활동이라 열정과 포부가 어느 때보다 묵직하다. ◇“4년 만의 정규 앨범, 에이티즈의 ‘새로운 폼’ 보여줄 것”윤호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 비욘드 더 글래스홀에서 열린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 기자간담회에서 “정규 앨범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이번 앨범으로 2023년을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성화는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 4년간 쌓은 노하우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떨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컴백 소감을 보탰다. 민기는 “약 4년 만에 내는 정규앨범을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여상은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우영은 “지난 정규 앨범 활동 때보다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미친 폼’(Crazy Form),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매츠’(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씽’(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 등 12곡을 수록했다. 지난해부터 발매한 앨범들로 펼쳐온 ‘더 월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한 이번 신보에는 단체곡뿐만 아니라 유닛곡(홍중·성화, 여상·산·우영, 민기·윤호)과 솔로곡(종호)도 수록했다. 전 멤버가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홍중은 “에이티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모은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라며 “‘원더랜드’(WONDERLAND)가 타이틀곡이었던 정규 1집이 팬들과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퀄리티 있는 곡들로 꽉꽉 채워서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민기는 “가사적으로 봤을 땐 전작에 비해 직설적이다. 그간의 노력, 여태껏 얻은 결과, 앞으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면서 “앨범을 들으면서 에이티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타이틀곡으로는 3번 트랙으로 실은 아프로 비트 기반 댄스홀 장르 곡인 ‘미친 폼’을 택했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홍중은 “‘미친 폼’을 일찌감치 타이틀곡으로 정해두고 나머지 곡들을 준비했다”면서 “에이티즈의 새로운 폼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곡 자체가 주는 느낌이나 힘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전 활동곡들과 비교했을 땐 조금은 단순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전과 다른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에 좋은 곡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부연했다.◇“빌보드 야망 여전…모두의 입에서 에이티즈 나오게 하고파”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너제틱한 음악과 그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왔다. ‘웨이브’(WAVE), ‘유토피아’(UTOPIA), ‘앤서’(Answer), ‘멋’(The Real) 등이 대표곡이다. 월드 투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팬덤을 견고하게 쌓은 이들은 올해 ‘바운시’(BOUNCY)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미니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15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에이티즈는 최근 1년여간 진행한 새 월드 투어로는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을 순회하며 총 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도 받았다.새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할지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은 타이틀곡 ‘미친 폼’(Crazy Form) 가사에 ‘미친 폼을 올려 가져와 내 트로피’라는 야심찬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목표 관련 물음에 홍중은 “4년 전 발매한 정규 1집이 에이티즈의 커리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며 “그렇기에 이번 앨범으로 전체적인 유기성과 음악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빌보드 커리어 또한 염두에 안 두진 않았다. 야망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여 미소지었다. 뒤이어 민기는 “이번 앨범에 유닛곡과 솔로곡이 들어있기 때문에 (수치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에이티즈가 많은 것을 보여 드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산은 “내년이면 6년 차인데, 증명의 시간이 찾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모든 분의 입에서 에이티즈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멋진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면 언젠가 전 세계 모든 분이 에이티즈를 알아봐주실 거라고 믿는다”고도 했다.홍중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린다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예쁘게 나아갈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양궁 사랑’ 정의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 계속..사회에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국 양궁 60년을 기념한 정 회장은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양궁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양궁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대중화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을 최장 기간 이어가고 있다.미리 행사장에 나타난 정 회장은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과 함께 한국 양궁 60년사를 기념하는 전시를 둘러봤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선수들에게 선물한 사탕 통을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어 행사장에 입장한 정 회장은 양궁계 원로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IOC 위원 등 유관단체 인사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양궁 60주년을 축하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걸 사장 등 현대차 사장단도 자리했다.양궁협회에 등록된 최연소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며 시작한 행사에서 정 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박수를 전했다.이어 “대한민국 양궁 역사는 1963년 우리나라가 국제양궁연맹에 가입한 것으로 시작됐다”며 “초창기 한국 양궁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지만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전국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런 발전은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지켜온 핵심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투명성, 공정성, 경쟁자에 대한 배려, 선수들간의 존중과 우애,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등을 강조했다.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게 경쟁했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미쳐도 괜찮다”며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양궁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양궁협회는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 중학교에서 양궁 수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수업이나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양궁 클럽 등에서 양궁을 배우는 일반인들이 보다 양궁을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대회도 활성화한다.한국 양궁의 눈부신 성과도 치하했다. 정 회장은 “어느 분야든 최고라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대단하시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우리 양궁인들께서 더 큰 포부와 꿈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제 스포츠계 지도자로 성장하시어 국제무대에서 큰 업적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에게 한국 양궁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양궁협회장 재임 당시 주요 사진들로 제작한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해당 액자는 정성이 고문, 정명이 사장이 가족 대표로 받았다.
-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기대수명 82.7년…전년보다 0.9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2.7세까지 살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에 비하면 0.9년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에게 생애 가장 위협적인 사망 요인은 암이다. 5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주요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최고 수명은 3.1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8서울의 한 구청 민원실에 출생신고서가 비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9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성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성은 79.9세, 여성은 85.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보다 0.8년, 1.0년씩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1.5년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5.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10년 전보다 0.8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좁혀지는 추세다.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다. 회원국 가운데서는 일본(87.6년), 스페인(85.9년) 다음으로 세 번째에 해당한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0년)보다 1.9년 높았다. 회원국 중 스위스(81.6년) 등 12개국에 이어 13위였다.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 5.2년보다 0.5년 높았다. 차이가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2.4년)였으며 가장 큰 나라는 라트비아(9.8년)였다.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작년 40세 남성은 앞으로 40.9년, 여성은 46.4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남성은 0.7년, 여자는 1.0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2.1년, 1.4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1.6년, 여성은 1.3년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8.1%로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 9.5% △코로나19 9.4% △폐렴 8.3% △뇌혈관 질환 6.8% 등이 뒤를 이었다. 암이 없다면 3.1년, 심장 질환이 없다면 1.1년, 폐렴이 없다면 0.8년 더 사는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