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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유로화 약세에 ‘강달러’…장중 환율, 1306원까지 상승
  • 국채금리 상승·유로화 약세에 ‘강달러’…장중 환율, 1306원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원 이상 급등해 장중 1306원까지 올랐다. 그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달러화 강세 전환에 환율 16원↑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보다 15.7원 오른 1305.7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환율이 다시 1300원 위로 오른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오전 11시쯤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환율은 1306원까지 올랐다. 간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고,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3.6% 상승으로 10월 4%대보다 크게 둔화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자 유로화는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금리는 좋은 위치에 있어 보인다”고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한참 동안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섣부른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상승한 4.33%에, 2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68%에 거래를 마쳤다.유로화 약세와 미 국채 금리 반등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5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 장 초반보다는 소폭 내렸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민간기업들이 내다본 제조업 경기전망 격인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7포인트로 10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달 만에 50포인트 선을 회복함과 동시에 최근 3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다시 7.14위안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5%를 기록했다.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2%에 달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월말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다. 국내은행 딜러는 “그간 미 국채 금리 하락이 크다 보니 되돌림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 랠리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면서 “모처럼 환율이 오른 만큼 1300원에서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오후 환율 급등 제한적…‘금리인하’ 기대 지속오후 환율은 급등세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음주 미국 1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1300원 위로 급격하게 올라가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고 1300원 아래로 빠지는 쪽이 우세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앞서 너무나 쎈 고용시장을 봐왔기 때문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강한 고용이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새벽 1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물가 둔화에 승리 선언은 힘들다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파월의 메시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2023.12.01 I 이정윤 기자
영하권 한파에도 탈북민 취업 열기 ‘후끈’...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 [르포]영하권 한파에도 탈북민 취업 열기 ‘후끈’...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초봉이 생각보다 높아서 관심이 갑니다.”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북한이탈주민 박영철(32)씨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에 온지 20년이 됐다는 박 씨는 “의류회사 부스를 방문해서 상담했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보기로 했다”며 “좀 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있으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람회 장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전국 하나센터와 하나원 교육생, 대안학교 학생 등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hy(에이치와이), 풀무원푸드 앤 컬쳐, 유니에스, 스위스포트코리아, 대두식품, 더기반 등 141개 기업과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는 북한이탈주민 30대여성 A씨는 풀무원푸드 앤 컬쳐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풀무원은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에서 일하는 업무인데 몸을 써야 하는일이라서 고민이 된다”며 “피부관리, 네일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탈북민 직업대안학교인 해솔직업사관학교의 학생들 수십명도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박람회에 참석했다. 곽재용 학생담당 교사는 “어머니는 탈북민이고, 아버지는 중국인 3국출생 학생들이 주로 왔다”며 “이 친구들은 중국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한국에서 자격증 등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에 어떤 직업군이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식품 유통기업 hy의 인사담당자는 “프레시 매니저 채용을 위해서 참가했다”며 “오랫동안 일하고 계신 탈북민 분들이 계시니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자동차 부품기업인 삼보오토의 인사담당자는 “대표님이 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5명가량 채용을 목표로 한다”며 “외국인보다 소통이 잘되는 것이 탈북민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북한이탈주민 구직자들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농업회사법인 더기반의 부스에 몰려있다(사진=윤정훈 기자)더기반의 인사담당자는 “농업회사법인에 취직하여 전반적인 농업기술 등을 배우고 농기계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나중에 개별적으로 영농 창업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탈북민들도 서울 인근 직장을 원하시다보니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탈북민 취업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문제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게되면 우리 사회 발전과 통일준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탈주민 취업 박람회에 보낸 화환이 입구에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2023.12.01 I 윤정훈 기자
'써클차트' 운영 음콘협 "음원 사재기 관련 유의미한 제보 받아"
  • '써클차트' 운영 음콘협 "음원 사재기 관련 유의미한 제보 받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최근 음원 사재기 정황에 대한 유의미한 제보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음콘협은 “국내 일부 음악서비스 사업자도 해당 제보를 받았다”면서 “증거자료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사재기 행위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음원 사재기는 특정 인원이 특정 가수의 음원을 반복해서 재생 혹은 구매해 음원 관련 기록 자료들을 조작하는 불법행위를 뜻한다. 2010년대부터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실체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음콘협은 이번 제보를 통해 제출된 증거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써클차트는 국내 음악방송 및 각종 시상식 선정 기준의 근간이 된다. 차트 운영 측면뿐만 아니라 K팝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므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음원 사재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를 밝히고 K팝 산업이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1 I 김현식 기자
유지태의 소신…"작은 행동, 한국 영화계에 좋은 씨앗될 것"
  • 유지태의 소신…"작은 행동, 한국 영화계에 좋은 씨앗될 것" [인터뷰③]
  • 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나 유명인들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일을 했을 때, 그게 또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은 못하는 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럼 나름의 자경단이 되는 거죠.”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비질란테’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유지태가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의 소신을 전했다.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극중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수대 수사팀장 조헌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극중 조헌은 사적인 복수, 단죄를 범죄라고 생각해 비질란테와 대립하는 인물이다. 유지태는 “사적인 단죄는 범죄죠”라고 말하면서도 모두가 나름대로의 자경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유지태는 “배우라는 직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배우나 유명인들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일을 했을 때, 그게 정치인들이나 공직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럼 나름의 자경단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그는 “저는 주변에 어른의 모습으로 있는 분들이 나름의 자경단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 속 부조리나 불합리나 모호함들을 인내하면서 작지만 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경단의 모습으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작더라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유지태는 실제로 오랜시간 꾸준히 독립영화를 후원하고 있다. 그는 “제가 한국 영화를 25~26년 해왔지 않나. 시스템을 파악하게 됐다. 제가 출연했던 영화는 500~600개관의 극장을 잡을 수 있는데 제가 연출한 영화는 극장에 걸리기 어렵다. 극장 배급 시스템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나. 어떤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가. 한국은 산업이다. 문화가 아니라 산업으로 접근하고 있다. 배급 시스템을 기업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형태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 영화의 경쟁력은 작가·감독에게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학 강의를 듣는 듯했다. 유지태는 “‘올드보이’나 ‘기생충’이라는 작품이 할리우드의 B급 영화보다 못한 제작비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를 석권하고 칸에 가지 않나. 이렇게 경쟁력 있는 작가가 양성이 되어야 하는데 시스템이 이래서 소중한 가치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표현을 못하게 된 거다. 그럼 시위를 해야 할 것이냐. 국회에 갈 것이냐.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이 방식이 훨씬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어 “저 같은 유명인이 이런 순진한 생각을 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고, 다른 배우도 ‘이런 것도 있었네’, ‘어렵지 않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좋은 씨앗이 심어지는 거다. 그러면 어떤 사회운동 같은 게 만들어지는 거다. 제가 없어도 누군가는 독립영화를 지원하게 되는 시스템이 된다. 저는 그걸 소원하고 있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생각이 모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10~20년 뒤에는 변화의 흐름이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유지태는 최근 ‘종이의 집’에 이어 ‘비질란테’까지 OTT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유지태는 “OTT가 영화의 변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OTT의 외형 확장이 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본다. 기업적인 방식의 드라마나 콘텐츠들이 지역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글로벌하게 입체적으로, 콘텐츠로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그런 산업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2.01 I 최희재 기자
'비질란테' 유지태 "20kg 증량, 100kg 만들어…사람들이 쳐다봐"
  • '비질란테' 유지태 "20kg 증량, 100kg 만들어…사람들이 쳐다봐" [인터뷰②]
  • 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스크 쓰고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고요.(웃음)”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비질란테’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유지태가 20kg 증량 비하인드를 전했다.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극중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수대 수사팀장 조헌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원작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는 유지태는 “인기 있는 웹툰은 휘발성, 즉흥성에 기인한다. ‘비질란테’는 적합한 웹툰이라고 생각했다. 웹툰 원작을 보시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며 “해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작가님이 실제로 (액션을) 배우면서 웹툰을 그려나갔다고 하더라. 그 기술을 잘 알아야만 묘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차별점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비질란테’는 액션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단 감정적인 부분, 드라마적인 서사를 많이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유지태가 그려낸 조헌은 그야말로 위협적인 캐릭터였다. 독보적인 피지컬과 존재감,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조헌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유지태는 “‘힘캐’(힘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힘을 잘 쓸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전투력을 놓고 보면 ‘근돼’(근육돼지)가 전투력이 높을 때가 많다. 저는 크로스핏 방식으로 운동을 해왔던 사람이어서 ‘겉모습이 이렇게 보이는 게 맞을까? 현실적으로 가는 게 맞을까?’ 했다. 현실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작품을 위해 20kg을 증량했다는 유지태는 “운동 방식을 보디빌딩 방식과 크로스핏 방식을 섞어서 외형을 만들려고 했었다. 외형도 외형이지만 정신적인 부분, 연기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건강적인 면에서는 빼는 게 좋은데 20kg를 갑자기 증량하게 되면 건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영양 불균형이 생긴다.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보디빌딩과 크로스핏 방식을 병행했다”며 “2~3개월만에 기존에 84~85kg 정도에서 100kg 이상으로 만들다 보니까 몸에 부담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비하인드도 전했다. 몸이 불어나는 게 느껴졌다는 유지태는 “옷을 갈아입을 때도 힘들더라. 마스크 쓰고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하고 위협감을 주는 몸이 됐던 것 같다. 날렵한 액션을 소화하기 어려워서 몸의 변화를 체크하면서 운동으로 커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유지태는 작품 이후 다시 감량 중이라면서도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시즌1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른 모습의 디테일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비질란테’는 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유지태는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작품을 해야겠지만 제가 딱 그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저를 기억해주시는 캐릭터가 있고 이런 상태에서 또 다른 호응을 얻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조헌 같은 경우엔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든 것 같아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2.01 I 최희재 기자
'비질란테' 유지태 "남주혁, 군대 가 아쉬워…면회 갈 것"
  • '비질란테' 유지태 "남주혁, 군대 가 아쉬워…면회 갈 것" [인터뷰①]
  • 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남주혁 씨를 처음 봤을 때 ‘큰일 났다’ 싶었어요.”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비질란테’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유지태가 남주혁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극중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광수대 수사팀장 조헌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날 유지태는 “이번 작품 너무 재밌었고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게 제일 기분 좋은 반응이었다. 한 팀이 이뤄졌는데 이 팀 그대로 다음 작품을 하는 게 작업하는 동료로서 가장 소원하는 게 아닌가 싶다. 뭉쳐야 산다”라며 공개 이후 소감을 전했다.시즌2를 언급한 유지태는 “처음 ‘비질란테’ 제안을 받았을 때 그런 얘기가 있었다. 현실적으로 가능해지려면 ‘비질란테’가 돌풍적인 좋은 반응을 만들어야 하는 거니까 돌풍 흥행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웃어보였다.결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다들 시즌2 외치고 있으니까. (웃음) 시즌2가 되지 않아도 제가 이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5부 엔딩, 조헌의 가치관과 김지용의 가치관이 부딪히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비질란테 남주혁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유지태는 “주혁이가 많은 칭찬도 받고 주목도 받았으면 좋겠는데 군대에 있으니까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면회를 갈 계획을 잡고 있다. 뭉쳐서 한 번 가자고 했다. 회식을 한 번 했었는데 뭉칠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또 남주혁의 첫인상도 전했다. 유지태는 “원작에서는 김지용이 왜소한 체격이다. 남주혁 씨가 키가 저랑 비슷하고 운동도 좋아한다. ‘비질란테’ 하면서 근육 운동을 많이 했다고 해서 사실 처음 봤을 때 놀랐다. 완성된 비질란테의 모습을 보니까 조헌이 압도적으로 피지컬이 좋아보여야 하는데 어떻게 소화를 할 지 ‘큰일 났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증량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또 남주혁 씨가 멋있더라. ‘해외 팬들을 조금 더 유입할 수 있겠구나’ 했다. 투샷이 멋있어 보이더라. 해외 다크 히어로들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유지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유지태는 한국형 히어로 ‘비질란테’를 설명하며 “다크 히어로라고 하면 마블이나 공중에 떠있는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떠올릴 수 있는데 사람들이 ‘조커’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적이고 저 사람의 내면을 느낄 수 있어서 아니겠나. ‘비질란테’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비질란테’를 중심으로 여러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재밌는 캐릭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상업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을 고루 갖춘 시리즈기 때문에 속편이나 후속편, 인물의 프리퀄 등 모든 게 다 가능한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3.12.01 I 최희재 기자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폐렴 키트...식약처 수출허가·美 FDA등록 예정 ‘강세’
  • [특징주]엑세스바이오, 자회사 폐렴 키트...식약처 수출허가·美 FDA등록 예정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주가가 강세다. 전 세계적으로 폐렴이 유행하면서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12종 폐렴 동시 진단 키트의 식약처 수출 허가 획득과 미국 FDA 품목 등록 추진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1일 12시 30분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보다 6.74% 오른 919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 등 호흡기 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도 중국과 유사한 어린이 폐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중국 발병 이후 유럽에서 소아 폐렴 사례가 급증했으며 알 수 없는 어린이 폐렴사례의 급증으로 중국 병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엑세스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지난해 7월 독자개발한 폐렴 12종 동시진단키트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해당 진단키트에 대해 향후 FDA 등록을 마친 뒤 모기업 엑세스바이오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한다고 밝혔다.
2023.12.01 I 최은경 기자
빌보드 1위 찍나…에이티즈, '미친 폼'으로 커리어 하이 도전
  • 빌보드 1위 찍나…에이티즈, '미친 폼'으로 커리어 하이 도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맹렬한 기세에 딱 들어맞는 신곡 ‘미친 폼’(Crazy Form)을 앞세워 컴백 활동에 나선다. 4년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 활동이라 열정과 포부가 어느 때보다 묵직하다. ◇“4년 만의 정규 앨범, 에이티즈의 ‘새로운 폼’ 보여줄 것”윤호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 비욘드 더 글래스홀에서 열린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 기자간담회에서 “정규 앨범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이번 앨범으로 2023년을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성화는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다. 지난 4년간 쌓은 노하우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떨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컴백 소감을 보탰다. 민기는 “약 4년 만에 내는 정규앨범을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여상은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우영은 “지난 정규 앨범 활동 때보다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미친 폼’(Crazy Form),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매츠’(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씽’(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 등 12곡을 수록했다. 지난해부터 발매한 앨범들로 펼쳐온 ‘더 월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한 이번 신보에는 단체곡뿐만 아니라 유닛곡(홍중·성화, 여상·산·우영, 민기·윤호)과 솔로곡(종호)도 수록했다. 전 멤버가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홍중은 “에이티즈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모은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라며 “‘원더랜드’(WONDERLAND)가 타이틀곡이었던 정규 1집이 팬들과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퀄리티 있는 곡들로 꽉꽉 채워서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민기는 “가사적으로 봤을 땐 전작에 비해 직설적이다. 그간의 노력, 여태껏 얻은 결과, 앞으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면서 “앨범을 들으면서 에이티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타이틀곡으로는 3번 트랙으로 실은 아프로 비트 기반 댄스홀 장르 곡인 ‘미친 폼’을 택했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홍중은 “‘미친 폼’을 일찌감치 타이틀곡으로 정해두고 나머지 곡들을 준비했다”면서 “에이티즈의 새로운 폼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곡 자체가 주는 느낌이나 힘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전 활동곡들과 비교했을 땐 조금은 단순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전과 다른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에 좋은 곡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부연했다.◇“빌보드 야망 여전…모두의 입에서 에이티즈 나오게 하고파”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너제틱한 음악과 그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왔다. ‘웨이브’(WAVE), ‘유토피아’(UTOPIA), ‘앤서’(Answer), ‘멋’(The Real) 등이 대표곡이다. 월드 투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팬덤을 견고하게 쌓은 이들은 올해 ‘바운시’(BOUNCY)를 타이틀곡으로 내건 미니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15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에이티즈는 최근 1년여간 진행한 새 월드 투어로는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을 순회하며 총 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 트로피도 받았다.새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할지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은 타이틀곡 ‘미친 폼’(Crazy Form) 가사에 ‘미친 폼을 올려 가져와 내 트로피’라는 야심찬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목표 관련 물음에 홍중은 “4년 전 발매한 정규 1집이 에이티즈의 커리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며 “그렇기에 이번 앨범으로 전체적인 유기성과 음악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빌보드 커리어 또한 염두에 안 두진 않았다. 야망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여 미소지었다. 뒤이어 민기는 “이번 앨범에 유닛곡과 솔로곡이 들어있기 때문에 (수치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에이티즈가 많은 것을 보여 드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산은 “내년이면 6년 차인데, 증명의 시간이 찾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모든 분의 입에서 에이티즈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멋진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면 언젠가 전 세계 모든 분이 에이티즈를 알아봐주실 거라고 믿는다”고도 했다.홍중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린다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예쁘게 나아갈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01 I 김현식 기자
네이버웹툰, 올해 日 거래액 1000억엔 돌파…사상 최대치
  • 네이버웹툰, 올해 日 거래액 1000억엔 돌파…사상 최대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000억엔(약 87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 거래액을 합산한 수치로 일본에서 연간 거래액이 1000억엔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망가 오리지널 웹툰의 인기가 확대되고 이북재팬이 작품 프로모션을 강화한 결과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2000만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MAU)를 확보하며 일본 대표 디지털 만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인망가는 웹툰 ‘입학용병(글/그림: YC/락현)’이 월간 거래액 1억8000만엔을 돌파하며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재혼 황후(글/그림/원작: 히어리/숨풀/알파타르트)’, ‘약탈 신부(글·그림/원작: 팀 카푸치노/강희자매)’ 등 월 거래액 1억엔을 상회하는 히트작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고성장했다. 이북재팬은 일본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와 제휴를 비롯해 작품 프모로션을 강화하며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제공하는 한편 재능 있는 현지 작가들을 발굴해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1 I 한광범 기자
‘양궁 사랑’ 정의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 계속..사회에 기여할 것”
  • ‘양궁 사랑’ 정의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 계속..사회에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국 양궁 60년을 기념한 정 회장은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양궁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 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양궁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대중화 역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정의선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을 최장 기간 이어가고 있다.미리 행사장에 나타난 정 회장은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과 함께 한국 양궁 60년사를 기념하는 전시를 둘러봤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선수들에게 선물한 사탕 통을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어 행사장에 입장한 정 회장은 양궁계 원로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이날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IOC 위원 등 유관단체 인사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양궁 60주년을 축하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걸 사장 등 현대차 사장단도 자리했다.양궁협회에 등록된 최연소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며 시작한 행사에서 정 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박수를 전했다.이어 “대한민국 양궁 역사는 1963년 우리나라가 국제양궁연맹에 가입한 것으로 시작됐다”며 “초창기 한국 양궁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지만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전국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런 발전은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지켜온 핵심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투명성, 공정성, 경쟁자에 대한 배려, 선수들간의 존중과 우애,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등을 강조했다.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게 경쟁했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미쳐도 괜찮다”며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양궁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혁신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양궁협회는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 중학교에서 양궁 수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수업이나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양궁 클럽 등에서 양궁을 배우는 일반인들이 보다 양궁을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대회도 활성화한다.한국 양궁의 눈부신 성과도 치하했다. 정 회장은 “어느 분야든 최고라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여러분 모두가 대단하시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우리 양궁인들께서 더 큰 포부와 꿈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제 스포츠계 지도자로 성장하시어 국제무대에서 큰 업적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에게 한국 양궁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양궁협회장 재임 당시 주요 사진들로 제작한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해당 액자는 정성이 고문, 정명이 사장이 가족 대표로 받았다.
2023.12.01 I 이다원 기자
음주운전으로 선수 떠나보낸 K리그, 음주 운전자가 혜택받는 씁쓸함
  • 음주운전으로 선수 떠나보낸 K리그, 음주 운전자가 혜택받는 씁쓸함
  • 김천상무전에 출전한 이상민(오른쪽)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음주운전 차량과의 사고로 피해를 본 유연수는 25세의 나이에 축구화를 벗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우승팀 김천상무가 4명의 신병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씁쓸함을 남기는 결정이 나왔다.병무청은 지난 30일 2024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여부를 지원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유강현, 김민덕과 조진우(대구FC), 이상민(성남FC)이 내년 김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누빈다.앞서 김천은 지난 6월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설영우, 엄원상(이상 울산현대) 등이 포함된 17명을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으로 선발했다.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백승호, 송민규, 설영우, 엄원상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또 김천 소속으로 황선홍호에 함께 했던 조영욱도 조기 전역을 했다.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이상민이다. 2020년 충남아산에서 데뷔한 이상민은 올 시즌부터 성남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나서는 등 주축으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6경기 2골.이상민은 지난여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황선홍호 최종 명단에 발탁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지닌 음주운전 이력 때문. 이상민은 충남아산 시절이던 2020년 5월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더 뛴 후에야 보고했다.이상민은 같은 해 8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다.여기에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7조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지속해서 발탁하며 논란이 더 커졌다.당시 협회는 “관련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미숙함을 인정한다”고 했고 황선홍 감독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김천상무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로 승격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프로선수에게 운동과 병역을 동시에 이행할 수 있는 국군체육특기병 제도는 분명한 혜택이다. 비록 이상민은 황선홍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얻지 못했으나 또 다른 혜택의 수혜자가 됐다. 또 데뷔 후 줄곧 K리그2에서 뛰었으나 김천의 승격으로 처음 K리그1 무대를 맛보게 됐다. 성실히 구슬땀을 흘리며 간절히 국군체육특기병의 기회를 바랐던 일반 선수는 어떤 마음일까.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최근 K리그 구성원 중 한 명을 음주운전으로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골키퍼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재활에 힘썼으나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11일 홈 경기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나이는 겨우 25세.제주유나이티드 유연수가 은퇴식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병무청에 나온 국군체육특기병 지원 자격은 ‘접수 연도 기준 19세 이상 27세 이하 신체 등급 1~4급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또는 프로단체에 등록된 선수’다. 이상민이 지원 자격을 갖춰 적법한 절차로 국군체육특기병으로 합격했으나 뒤따라오는 씁쓸함은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병무청 관계자는 “국군체육특기병 선발 규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있을 땐 제외하나 벌금은 선발 제외 조건이 아니다”라며 “병무 행정을 수행하면서 규정에 따라서 처리한다”라고 말했다.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김천은 내년부터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3.12.01 I 허윤수 기자
셀레믹스, 미국·인도 거점 확보...해외 공략 박차
  • 셀레믹스, 미국·인도 거점 확보...해외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유전자분석 기술플랫폼기업 셀레믹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지점을 설립하여 북미시장 직접 영업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Bengaluru)에도 자회사 설립을 완료하며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셀레믹스는 각국 현지 대리점 체제에 기반한 전략으로 올해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유수의 대학과 공동연구 시작하며 세계 최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시장인 미국시장을 진입을 모색하였는데 이후 미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패널을 공급한 성과와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정부의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미국을 직영 운영체제로 공략하기로 하였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또한 작년 대비 30%이상 주문량이 늘어나며 셀레믹스의 해외시장 단일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인도에서도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인 현지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인도시장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NGS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가 벵갈루루(Bengaluru)에 추가로 솔루션 센터를 여는 등 높은 성장성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곳이다. 미국과 함께 가장 큰 NGS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를 양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김효기 셀레믹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제품이 임상적 해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Sample-to-Report 솔루션 형태를 갖추었고 NGS에 최적화된 자성 비드(Magnetic Bead)도 자체 제조하여 공급한다는 점을 인지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미국과 인도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이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12.01 I 김승권 기자
이재명 "이동관 사퇴, 전혀 예상 못했다"
  • 이재명 "이동관 사퇴, 전혀 예상 못했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오전 국회 본청 내 민주당 당대표실을 나서다 취재진을 만난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의 사퇴를 예상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꼼수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결국 이동관 아바타를 내세워 끝내 방송 장악을 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이해하기 좀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수 싸움에서 “또다시 밀린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런 꼼수를 쓸 줄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전혀 예상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국정 수행 형태”라면서 “예상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책임을 묻고 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부는 적지 않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 사실이 국회에 통보되면 그동안 추진했던 탄핵소추가 무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손에 민주당 탄핵 진행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회의 시작 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현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 규탄에 대한 성명을 내는 한편 탄핵소추와 관련해 향후 계획 등을 의논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국민의힘의 수에 당황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자 국민의힘이 준비했던 필리버스터를 전격 중단했던 것.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통과를 용인하는 대신 국회 본회의 개의를 막았다. 당초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가 열릴 것을 예상해 이 위원장과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수에 이를 철회해야 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까지 활용하면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통과마저 무산시키는 데 이르렀다.
2023.12.01 I 김유성 기자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기대수명 82.7년…전년보다 0.9년↓
  •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기대수명 82.7년…전년보다 0.9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2.7세까지 살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에 비하면 0.9년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에게 생애 가장 위협적인 사망 요인은 암이다. 5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주요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최고 수명은 3.1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8서울의 한 구청 민원실에 출생신고서가 비치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9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를 말한다.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성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성은 79.9세, 여성은 85.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보다 0.8년, 1.0년씩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2.3년, 여성은 1.5년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5.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10년 전보다 0.8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좁혀지는 추세다.여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다. 회원국 가운데서는 일본(87.6년), 스페인(85.9년) 다음으로 세 번째에 해당한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0년)보다 1.9년 높았다. 회원국 중 스위스(81.6년) 등 12개국에 이어 13위였다.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 5.2년보다 0.5년 높았다. 차이가 가장 작은 나라는 아이슬란드(2.4년)였으며 가장 큰 나라는 라트비아(9.8년)였다.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작년 40세 남성은 앞으로 40.9년, 여성은 46.4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남성은 0.7년, 여자는 1.0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2.1년, 1.4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1.6년, 여성은 1.3년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8.1%로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 9.5% △코로나19 9.4% △폐렴 8.3% △뇌혈관 질환 6.8% 등이 뒤를 이었다. 암이 없다면 3.1년, 심장 질환이 없다면 1.1년, 폐렴이 없다면 0.8년 더 사는 것으로 예상됐다.
2023.12.01 I 김은비 기자
美 국채금리 급등에…3분기 외화증권투자 59억달러↓
  • 美 국채금리 급등에…3분기 외화증권투자 59억달러↓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액이 올 3분기 59억달러 감소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월말 기준 367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3734억5000만달러) 대비 59억달러(-1.6%) 줄어든 규모다.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액은 작년 4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4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주요국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금리 10년물 금리는 3분기말 4.57%를 기록하며 전분기말(3.84%) 대비 73bp(1bp=0.01%포인트)나 급등했다. 3분기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보면, 전분기말 대비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2.6%, 4.1% 감소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5.1%, 닛케이 225지수는 4.0% 감소했다. 3분기중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변동률(전분기말대비)은 유로화가 -3.1%, 엔화가 -3.4%, 위안화가 -0.7%를 기록했다.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30억4000만달러 줄었다. 4분기 만의 감소 전환이다. 보험사와 증권사도 각각 30억4000만달러, 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보험사는 7분기 연속 감소세이며, 증권사는 3분기 만의 감소 전환이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7억5000만달러 늘었다. 6분기 연속 증가세다.상품별로 보면 외국채권이 3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보험사(-28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도 주요국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증권사(-7억4000만달러)와 보험사(-2억8000만달러)를 중심으로 10억7000만달러 감소했다.외국주식은 15억4000만달러 줄었다. 주요국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7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자료=한국은행
2023.12.01 I 하상렬 기자
군 ‘정찰위성 1호’ 발사대 기립작업...내일 새벽 발사
  • 군 ‘정찰위성 1호’ 발사대 기립작업...내일 새벽 발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우리 군이 이른바 ‘425사업’ 일환으로 개발해온 독자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내일 발사된다.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 우리 군 정찰위성 1호의 모습(사진=국방부)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내 발사장에서 기립 작업을 마치고 발사 준비 상황에 대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스페이스X 측은 “1일 오전 10시19분(한국 시간 2일 오전 3시 19분)에 발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발사 약 15분 전부터 X(옛 트위터)에서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페이스X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도색된 발사체 상단엔 영문으로 ‘KOREA’(한국)와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당초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 발사는 지난달 30일로 예정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 우리 군 정찰위성 1호의 모습(사진=국방부)425사업은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감시·대응을 위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을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은 군사정찰위성을 다수활용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정찰위성이 없다. 425사업은 이런 우리 군의 정찰감시 능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5년까지 1조 2200억원을 들여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kg급) 군사위성을 궤도에 띄운다는 계획이다.이번 1호기는 EO·IR 장비 위성이다. SAR 위성인 2호기는 내년 4월 발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01 I 윤정훈 기자
동부건설, 6300억 규모 리조트 사업 수주
  • 동부건설, 6300억 규모 리조트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이 연말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수주성과를 올리며 연이은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동부건설은 자사가 수주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함께 수주한 3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해 12월 완료된 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동부건설이 수주한 2, 3지구의 조성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총 공사 규모는 약 636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36만 4960㎡ 규모의 부지에 관광·휴양시설 및 오피스텔, 전시시설 등을 짓는다.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총 공사비 570억원 규모의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수주했다. 본 공사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및 중구 사정동 일원에서 270m 길이의 교량 3개소와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를 포함, 총 연장 2.4km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이며, 동부건설은 53%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이와 함께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364억원 규모 ‘서울대학교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도 수주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사회대 16동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증·개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 5개월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성동탄2 C-14BL, 남양주 왕숙 A-16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 2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약 525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며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과 산업플랜트 분야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 잔량은 약 8조 6000억원이다.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영역의 안정적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역량을 집중해 수주물량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해안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조감도
2023.12.0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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