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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3000채 늘었다"…한국아파트 사들이는 '큰 손' 중국인
  • "반년만에 3000채 늘었다"…한국아파트 사들이는 '큰 손' 중국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9만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이 중 71%가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31일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공표했다.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은 9만1453가구였고 소유자는 8만9784명이었다고 밝혔다. 주택 수는 1년 전보다 9.5%(7941가구) 증가하며 9만 가구를 넘어섰고, 소유자도 10.0%(8158명) 늘었다. 사진=연합뉴스외국인 보유 주택 중에선 중국인 보유가 5만328가구(55.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다. 통계를 최초 작성한 2022년 12월 중국인 보유 아파트는 4만3058가구 였고 이후 2023년 6월 4만5406가구, 12월 4만8332가구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수도권에 6만6797가구(73.0%), 지방에 2만4656가구(27.0%)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외국인 중 주택은 중국인 보유 비율이 높았지만 토지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순으로 나타났다.용도별로 보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6%(1억 7886만 6000㎡)로 가장 많고 그 외로는 공장용지 22.2%,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1%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1억 4732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3.9%, 순수외국인 10.2%,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05.31 I 김아름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100일 우수후기 이벤트 당첨자 100명 발표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100일 우수후기 이벤트 당첨자 100명 발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월 5일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한 이용후기 이벤트 참여자 중 우수한 후기를 제공한 100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이벤트는 1월 27일에 출시된 기후동행카드의 100일을 맞아 5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8일간의 짧은 접수 기간에도 1150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기후동행카드 이용 경험담을 들려줬다. 특히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도 이벤트 참여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난 편리함과 친환경 생활로의 변화를 이야기했다.또한 참여자들은 7월 본사업에 새롭게 도입되는 ‘내친구 해치’ 카드 디자인에도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심사에 참여한 서울연구원 홍상연 박사는 “후기들이 진심 어린 경험과 감동을 담고 있어서 모든 이야기가 소중했고 그래서 선정하기가 힘들었다”며 “사용자들이 단순히 교통비를 절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실천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시는 우수후기로 선정된 100명에게 신규 해치 디자인 기후동행카드를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6월 마지막 주에 배송 예정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 출시 100일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기후동행카드가 더 많은 시민들께 사랑받고 이름처럼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기를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와 혜택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했다.한편,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다양해진다. 롯데월드와 제휴해 6월 한달간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동반1인 포함)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를 28~3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달간 진행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와 동반 1인은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기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의 기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5.31 I 함지현 기자
국민의힘, 저출생·의료개혁 등 1호 법안…“최우선 추진”
  • 국민의힘, 저출생·의료개혁 등 1호 법안…“최우선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선정해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1호 패키지 법안 주요 과제는 △저출생 대응 △민생 살리기 △미래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 △의료 개혁 등이다. 우선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대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또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한 관한 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지원법, 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개정·제정해 저출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법안에는 유급 자녀 돌봄휴가 신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 확대(만 8세 이하→만 12세 이하),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기간 1년 6개월 확대, 늘봄학교 전면확대 시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10개 법안이 담겼다. 이는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조세특례제한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공중위생관리법 등 6개 △이통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안 및 전기통신사업법 △민법(구하라법) 등이다. 이들 법안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소득세법), 안전진단 30년 초과시 정비사업 착수 가능(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전세사기 피해자의 우선매수권을 인수해 LH가 대신 낙찰(전세사기 특별법), 양육 의무를 다하지 못한 친부모가 자녀 유산을 상속하지 못하도록 제한(구하라법) 등이 내용이 담겼다. 미래산업 육성 패키지 법안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 확충 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콘텐츠산업 진흥법 △생명공학육성법 △생명공학육성법 등 8개 법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균형투자촉진 특별법 및 지역과학기술혁신법을 제정하고,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의료 개혁을 위해선 지역의료 격차해소 특별법, 의료사고처리 특별법,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국립대병원을 지역 필수 의료 중추로 육성하기 위해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들 법안 외에도 상속세제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만큼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하고, 대주주의 할증과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상속세율은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해 정부와 추가 협의해 상속세율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개편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인 ‘민생공감 531 법안’이 최우선적으로 입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31 I 김기덕 기자
지난해 낙뢰 7만 3341회 관측…여름철 75% 집중
  • 지난해 낙뢰 7만 3341회 관측…여름철 75% 집중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7만 3000회로,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31일 기상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3 낙뢰연보’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낙뢰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 관측망으로 관측한 자료를 분석해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공간 분포 △주요 5대 낙뢰 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7만 3341회로, 최근 10년 평균 약 9만 3000회보다는 약 21.5% 적게 나타났다. 전국 광역시·도별 연간 낙뢰 횟수는 경상북도가 전체의 18%(1만 2982회)로 가장 많았고, 강원특별자치도(1만 1973회)와 경기도(1만 1271회)가 그 뒤를 이었으며, 대전광역시가 270회로 가장 적게 관측됐다. 지난해 낙뢰는 약 75%가 여름철(6~8월)에 집중돼 최근 10년 평균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6월에는 평균보다 많이 관측되고 8월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관측돼 월별 특성은 최근 10년과 다소 상이했다.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로 2만 5346회(약 35%)가 관측됐다. 특히 7월 26일은 하루에 지난해 낙뢰의 약 10%(7220회)가 관측돼 연간 낙뢰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2023 낙뢰연보’는 기상청 행정누리집 ▷자료실 ▷기상간행물 ▷낙뢰연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된다.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낙뢰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낙뢰 시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유림 기자
2038년 SMR 포함 원전 4기 더 짓는다…“CFE 비중 70% 달성 목표”
  • 2038년 SMR 포함 원전 4기 더 짓는다…“CFE 비중 70% 달성 목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오는 2038년까지 대형 원자력발전(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총 4기의 원전을 더 짓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지난 2022년 실적 대비 5배 이상인 120GW를 보급할 계획이다. 10차 전기본과 비교하면 2030년 기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모두 발전량은 증가했지만 발전비중은 원전은 소폭 줄고 신재생에너지는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제11차 전기본 총괄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급증에 대응하고 무탄소전원(CFE)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조화롭게 확대, 현재 40%에 못 미치는 CFE 비중을 2038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기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 단위로 15년 동안의 전력수급을 정하는 법정 계획이다. 산업부는 초안 격인 이번 실무안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와 관계부처 협의, 국회 보고 등 절차를 거쳐 연말께 확정한다.정동욱 총괄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이번 전기본은 가용할 수 있는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이행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으로 잡았다”며 “두 발전원을 모두 조화롭게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먼저 2038년 전력수요는 129.3GW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인구전망 등을 반영한 계량모형을 통해 도출한 수요(128.9GW)에서 반도체산업과 AI 확산으로 예상되는 추가 수요(16.7GW)를 합산한 후 에너지 효율 등 수요관리량(16.3GW)을 뺀 값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국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AI의 영향으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2030년에는 현재 수요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했다. 전기본은 이 같은 전력수요를 바탕으로 발전설비의 불시고장, 정비소요, 건설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157.8GW 규모의 설비가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이 중 신규로 필요한 설비는 10.6GW 규모다. 이를 위해 기간별로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 △수소혼조 전환 조건부 열병합 발전 △대형원전 및 SMR 등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연도별 확정설비와 기간별 설비예비율 감안시 2031년 이후부터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원별 건설기간과 미래 기술여건 등을 고려해 기간별 신규건설 수요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자료=산업부)구체적으로 건설 중인 있는 원전 4기 추가 가동과 설계수명 종료 예정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전제로 현재 26기에서 2038년까지 총 30기가 가동된다. 2035년부터 2028년까지 총 6.6GW 규모의 설비가 필요한데 1기당 1.4GW인 대형원전 3기와 SMR로 0.7GW를 조달한다. 나머지 1.5GW는 수소전소 등 다양한 무탄소전원 간의 경쟁이 가능한 무탄소 입찰시장을 도입해 최적의 전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2038년 30기의 원전이 가동되면 전체 발전원 중 비중은 현재 30.68%에서 35.6%로 늘어난다. 다만 10차 전기본(2030년 기준)과 비교하면 원전비중이 32.4%에서 31.8%로 오히려 줄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신규설비와는 별도로 산단태양광 활성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기보강, 이격거리 규제개선 등의 정책적 수단을 반영해 2030년까지 23GW(2022년 실적기준)에서 3배 이상인 72GW로 확대한다. 비중은 10차와 같은 21.6%로 유지했다. 이는 늘어난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조화롭게 확대한 결과다. 정 위원장은 “무탄소전원 중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두고 정치적·이념적 논란이 많은데 이번 전기본에선 전체 전력규모의 1% 정도는 입찰 등 시장경쟁을 통해 전원을 결정한다”며 “11차 전기본을 기점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10차에서 확정된 노후석탄의 LNG 전환은 유지했다. 다만 2037~38년에 설계수명 30년이 도래하는 석탄발전 12기는 양수·수소발전 등으로 무탄소전원으로 전환한다. 2030년 기준 LNG 발전비중은 25.1%로 10차(22.9%) 대비 소폭 늘었다. 이 국장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400만톤 상향됐는데 이번 전기본 실무안에 반영된 설비계획이 이행된다면 10차 대비 증가한 신재생 및 수소발전에 힘입어 상향된 NDC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탄소 비중도 2030년부터 50%를 넘어 2038년 70%에 도달, 본격적인 무탄소에너지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산업부는 실무안을 바탕으로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등을 진행한 후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11차 전기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4.05.31 I 강신우 기자
  • 캠코, 1113억 규모 압류재산 834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11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834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750건, 동산 84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54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45건을 포함해 총 105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7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05.31 I 송주오 기자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모집, 연간 120만원 혜택
  •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모집, 연간 120만원 혜택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청년 노동자들의 복리후생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참여자 1만3000명을 6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가운데 월 급여 334만원 이하, 19~39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최고 3년)이 연장된다.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는 총 3만 6천 명 예정으로 6월 1차 모집에 1만3000명, 8월 2차 모집에 1만3000명, 10월 3차 모집에 1만명씩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분기별 30만 원)를 받는다. 선정 대상자는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정 대상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에 대한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모집 기간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다.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 급여가 낮은 순으로 선정하되 급여가 동일한 경우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7월 10일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타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사업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과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 중 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다른 사업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또한 공기업·공공기관에 다니는 노동자는 지원이 제한된다.경기도는 사업 신청 접수과정의 제출 서류 간소화와 편리성을 위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청년 복지포인트’ 신청이 가능하다.올해부터는 대상 연령이 최고 34세에서 최고 39세로 연장돼 보다 많은 청년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복리후생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청년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 밖에도 도에서 운영하는 많은 청년 지원 사업들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1 I 황영민 기자
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단독]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을 10월께로 늦출 전망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동시에 300원 인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서민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지하철에 대해선 지난해 10월과 올 하반기 각각 150원씩 두 번에 나눠 인상하기로 요금 조정안을 확정한 바 있다.서울시는 당초 7월로 예상됐던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을 정부의 하반기 물가 안정 기조와 ‘기후동행카드’ 본사업(7월 시행) 일정 등을 고려해 3개월 정도 늦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서울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하지만,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10월께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서울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1200원→1500원) 올렸고, 같은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1250원→1400원)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 추가 150원 인상은 올 하반기에 시행하기로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못 박지 않았었다.올 들어선 1월 27일부터 월 6만원대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본사업이 시행될 7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6만 2000원, 6만 5000원(따릉이 포함) 등 기존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이로인해 기후동행카드의 가격 경쟁력이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이후 더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하반기 물가를 2%대 초중반대로 예상한 가운데 전기·가스·지하철 요금 인상 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도 7월에서 10월로 늦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지하철 요금 인상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물론 코레일과의 협의도 필요한 사안이다.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해 “서울시 얘기를 좀 더 파악해보겠다”며 “지하철 요금은 (서울시와)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수상버스인 ‘리버버스’를 본격 운행하며 기후동행카드 이용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등 경기 고양시 구간에 대한 기후동행카드 적용도 고양시의 관련 조례 개정 등으로 인해 10~11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시기는 이와 맞물린 10월이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올 하반기에 이뤄지겠지만 현재 관계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5.31 I 양희동 기자
지프, 전기 SUV '왜고니어 S' 공개…하반기 출시
  • 지프, 전기 SUV '왜고니어 S' 공개…하반기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4 지프 왜고니어 S 런치 에디션’을 공개했다.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왜고니어 S는 1회 충전 시 최장 483㎞(북미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로, 지프의 전설적인 SUV 라인업을 확대할 핵심 모델이다. 4x4 시스템 기반의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85.3㎏·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왜고니어 S는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라지’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지프는 전장, 전폭, 서스펜션 및 파워트레인 등 STLA 라지 플랫폼의 일부 구성을 왜고니어 S만을 위해 수정했다. 이를 통해 순간토크와 가속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기존 지프 중형 SUV 대비 35% 개선했다. 소음과 진동을 줄여 실내 정숙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지프 왜고니어 S 실내.(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세븐-슬롯 그릴을 적용했다. 그릴에 내장된 앰비언트 캐스트 LED 조명은 차량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켜진다. 전체적으로 짙은 컬러의 악센트를 적용해 우아함을 더했으며 글로스 블랙 및 어두운 회색 컬러 등 디자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45인치 이상의 스크린 공간과 동급 유일의 10.25인치 인터랙티브 조수석 스크린은 주행 경험을 극대화한다. 운전석의 조작부와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며,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12.3인치 클러스터를 내장해 운전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지프 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도어 릴리즈 기능을 도입, 한 번의 가벼운 터치로 문을 열 수 있다.지프 왜고니어 S.(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파워트레인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400V, 100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23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왜고니어 S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에 먼저 출시되며, 이후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동원산업, 1000억 규모 선망선 2척 발주…'선단 현대화' 잰걸음
  • 동원산업, 1000억 규모 선망선 2척 발주…'선단 현대화'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산업이 선단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동원산업(006040)은 30일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국내 조선소 한국메이드와 선망선 2척 신조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어선은 모두 2000t급 선망선으로 총 투자 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선망선은 긴 네모꼴의 그물로 참치 등의 어군을 둘러치는 어법으로 조업하는 선박을 말한다. 참치 선망선은 원양어선 중에서 가장 발전된 선박으로서 초대형 어망을 사용해 주로 가다랑어와 황다랑어를 어획한다. 이번에 발주한 선망선 2척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첫 출항에 나설 계획이다.동원산업은 이번 신규 어선 도입을 통해 수산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어획 장비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로 운항되는 선박으로 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게 됐다. 원양어선 최초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현장 밀착 관리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선단의 거주·작업 환경을 향상시켜 선원복지를 강화했다.동원산업은 이번 신조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3000억 원을 투자해 8척의 최신형 선망선을 도입했다. 3차원(3D) 소나, 레이더,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드론 등 최신 어탐 기술을 도입했으며 고부가가치 횟감용 참치 ‘슈퍼튜나’를 생산할 수 있는 특수 급랭 설비를 탑재해 조업 경쟁력도 높였다.민은홍 동원산업 대표는 “글로벌 수산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선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원산업은 현재 선망선 19척을 포함한 총 39척의 선단이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빙양 등 세계 각지의 바다에서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참다랑어 등 수산자원을 어획하고 있다.
서울시·한국HRD기업협회, ‘AI 기반 교육기획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 운영
  • 서울시·한국HRD기업협회, ‘AI 기반 교육기획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가 한국HRD기업협회와의 협력으로 ‘AI 기반 교육기획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고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AI기반 교육기획전문가 양성 및 취업과정’은 AI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 역량부터 실무 역량, 그리고 취업에 필요한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갖출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과정은 챗GPT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AI 기반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등의 실무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교육 수당과 교육 수료 후에는 3개월간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월 239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인턴십을 통해 쌓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직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린다.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서울시민으로, 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HRD기업협회의 메일 주소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31 I 이윤정 기자
세계 1위 코다를 무너뜨린 12번홀 어떻길래..첫날 69명 보기 이상
  • 세계 1위 코다를 무너뜨린 12번홀 어떻길래..첫날 69명 보기 이상
  • 넬리 코다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년 US 여자 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10타 만에 홀아웃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괴로워하고 있다.(사진=Logan Whitton/USGA)넬리 코다가 2번홀 그린에서 퍼트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메이저 골프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한 홀에서만 7타를 더 쳐 셉튜플보기를 적어낸 끝에 10오버파 80타로 경기를 마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다.코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신베이니자우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6개 그리고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 1개를 기록해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지난해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80타를 친 코다는 최근 2개 라운드에서 연속으로 80타를 치는 수모를 경험했다.악몽의 시작이 된 것은 12번 홀이다. 코다는 6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했고 공은 그린 뒤쪽 벙커에 떨어졌다. 이어 벙커에서 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악몽의 시작이 됐다.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을 한 공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하면서 10타 만에 홀아웃했다.랭커스터 컨트리클럽 12번홀 코스 전경. (사진=USGA 홈페이지 영상 캡쳐)12번홀에선 이날 대참사가 여럿 발생했다. 이 홀의 평균타수는 3.80타로 1라운드에서 난도가 가장 높았다. 버디 10개가 나왔으나 보기 24개에 더블보기 32개, 트리플보기 이상은 13개 나왔다. 파를 기록한 77명을 포함해 87명만 타수를 잃지 않았고 나머지 69명은 타수를 까먹었다.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땐 51명이 더블보기 이상을 기록한 그야말로 ‘악명의 홀’이다. 12번홀은 도대체 어떻길래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았을까.이 홀의 기준 전장은 161야드다. 1라운드에선 티박스를 2야드 뒤로 빼놔 163야드로 진행했다. 그린 앞쪽에는 개천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벙커가 있으며, 그린은 벙커 쪽에서부터 개천 쪽으로 경사가 심하다.1라운드 핀 위치는 티잉 그라운드를 기준으로 그린 앞쪽에서 6야드, 오른쪽에서 10야드에 있어 조금만 짧게 치면 경사를 타고 페널티 구역(개천)에 빠질 위험이 컸다.코다가 드롭존에서 두 차례나 공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린 것도 모두 핀 앞쪽으로 공을 떨어뜨렸다가 경사를 타고 뒤로 굴러 참사로 이어졌다.12번홀 만큼 10번홀(파4)도 난도가 높았다. 평균타수는 4.50타가 나왔다. 긴 전장 탓에 버디는 단 1개에 그쳤고 보기 58개, 더블보기 9개, 트리플보기 이상 1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선수는 2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사소 유카(일본)을 비롯해 공동 2위 그룹에 3명을 포함해 단 4명뿐이다. 이븐파를 기록한 김세영, 신지은, 이민지 등 10명을 포함해 총 14명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븐파 70타를 적어낸 김세영과 신지은이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주수빈 공동 15위(1오버파 71타), 김민별 공동 22위(2오버파 72타), 신지애, 임진희, 김수지 등 공동 35위(3오버파 73타), 박현경과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 등은 공동 51위(이상 4오버파 74타)에 이름을 올렸다.기대를 모은 고진영과 김효주은 첫날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0위, 명예의 전당 입회에 단 1승만 남긴 리디아 고는 10오버파 80타를 쳐 코다와 함께 공동 1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넬리 코다의 12번홀 플레이바이플레이. (사진=USGA 홈페이지)
2024.05.31 I 주영로 기자
수급권자의 국선변호인 신청 기각한 법원…대법 "다시 심리"
  • 수급권자의 국선변호인 신청 기각한 법원…대법 "다시 심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수급권자인 피고인이 빈곤을 이유로 국선변호인을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재판을 진행했다면 그 자체가 형사소송법 규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해당 판결도 파기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이 보장하고 있는 피고인의 방어권이 행사되지 못했다는 이유다. 다만 이는 재판부 판단의 문제이지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21년 5월 18일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탑승하려던 택시에 B씨가 먼저 탑승한 것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가 탑승한 택시의 조수석에 올라타 B씨에게 삿대질과 욕설을 했다. 이를 목격한 B씨의 일행 C씨와 D씨가 A씨를 말리자 C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머리채와 오른팔을 잡아 흔들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때렸다. C씨와 D씨 모두 전치 2주 상당의 상해를 입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A씨는 항소했지만 2심은 기각했다. 2심 과정에서 A씨는 2023년 8월 2일 국선변호인 선정청구를 하면서 자신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에 해당한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그런데 2심은 다음 날 A씨의 국선변호인 선정청구를 기각했다. 그후 공판기일에 A씨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하고 판결을 내렸다.대법원은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피고인 A씨가 국선변호인 선정청구를 하면서 제출한 수급자 증명서 등의 소명자료에 의하면 피고인이 빈곤으로 인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2심으로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국선변호인 선정결정을 해 공판심리에 참여하도록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2심은 선정청구를 기각한 채 공판심리를 진행해 국선변호인 선정에 관한 형사소송법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피고인으로 하여금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효과적인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형사소송법 제33조는 변호인이 없을 때 반드시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하는 사유를 규정하고 있다. 그중 제2항에 따르면 ‘빈곤이나 그 밖의 사유’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경우 피고인의 청구가 있으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또다른 국선변호인 선정 사유로 ‘심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때’도 규정돼 있으며 이를 이유로 파기된 사건도 있다.
2024.05.31 I 성주원 기자
한빛부대, 남수단에 볍씨 파종…아프리카에 'K-라이스' 심어
  • 한빛부대, 남수단에 볍씨 파종…아프리카에 'K-라이스' 심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아프리카 남수단 재건 지원을 위해 파견된 한빛부대가 지난 28일 남수단 보르시 지역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볍씨파종 행사를 개최했다.보르시에 위치한 존가랑 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빛부대장 권병국 대령과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볍씨 파종행사에 참가한 한빛부대장 권병국 대령(왼쪽 두번째) 및 존가랑 대학교 아브라함 부총장(왼쪽 세번째)과 현지 주민 대표가 묘판에 파종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한빛부대는 2014년부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수단 보르시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부대 인근에 ‘한빛농장’을 운영하며 옥수수 등 작물을 재배해 지원했다.하지만 2022년 한빛농장이 호우로 침수돼 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되자 현지 주민들의 식량난은 더욱 심해졌다. 이에 물을 머금는 남수단의 토양 성질을 활용해 벼농사를 지어보자는 아이디어로 벼 시험 재배 사업을 시작했다.부대는 아프리카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세네갈에 있는 벼 연구소인 ‘아프리카 라이스’(Africa Rice)에서 한국 개량품종 및 세네갈 품종 등 볍씨 2개 품종을 분양받았다. 존가랑 대학교와 협업해 교내 부지에 약 3969㎡(1200여 평) 규모로 벼 시험재배지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파병 준비 기간 중 일부 부대원은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벼농사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벼 시험 재배를 위해 존가랑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남수단에서 최초로 모내기 방법을 적용한 벼농사를 시작했다.그 결과 올해 1월 벼 시험재배장 전체 부지 중 약 400㎡(120평) 논에서 벼를 수확해 약 200㎏의 쌀을 수확했다. 수확한 쌀의 이름은 Korea의 ‘KO’와 남수단에서 쌀을 의미하는 ‘ROUS’를 합쳐 ‘KOROUS’(코로우스)라고 지었다.남수단 부대원과 현지 주민들이 함께 볍씨를 파종하고 있다. (사진=합참)이번 볍씨파종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볍씨 품종 3개와 아프리카 벼를 포함해 개량한 KAFACI-1(한국 통일벼 + 한국 밀양23호 + 한국 목양벼 + 아프리카 벼 조합) 등 총 4개 품종을 시험 재배해 남수단 기후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선별해 코로우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한빛부대는 앞으로 벼 시험 재배 면적을 1만800㎡(약 33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를 준공해 존가랑 대학교 학생과 남수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벼농사 관련 아프리카 해외사업인 ‘K-라이스벨트’에 남수단 정부의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남수단의 식량난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K-라이스벨트에는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해 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식량 위기국가에 한국 벼 종자를 공급하고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아브라함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은 “볍씨 품종 시험 재배로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선별해 지역주민들에게 볍씨를 분양하고 벼농사 교육도 지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한빛부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빛부대 18진 부대장 권병국 대령은 “이번 볍씨파종은 한빛부대가 남수단에 심은 희망의 씨앗”이라며 “앞으로도 남수단의 재건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수단 부대원과 현지 주민들이 함께 볍씨를 파종하고 있다. (사진=합참)
2024.05.31 I 김관용 기자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20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SPOTV와 손잡고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중계한다.역대 총 14번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와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되어 선수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23-24 시즌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는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지닌 23-24 챔피언스리그 빅이어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중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건대입구 등 총 24곳에서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 7000원,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25%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더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회원 관람객 대상 ‘SPOTV 콤보 (스위트갈릭칩 팝콘 or 달콤쫄깃육포 + 콜라 PET)’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SPOTV IN LOTTECINEM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FA컵 결승 중계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NBA FINAL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홈플러스, 1조 3000억 원 리파이낸싱 완료
  • 홈플러스, 1조 3000억 원 리파이낸싱 완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고 1조 3000억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지난 4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총 3개 사로 이루어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액 1조 3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지난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리파이낸싱 이자율도 PF 사태로 인해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홈플러스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계약에 따라 5월 31일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6월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할 계획으로,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홈플러스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 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예정돼 있어 총 1조 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31 I 신수정 기자
'탈주' 홍사빈, 이제훈이 아끼는 하급병사…"평범한 듯 생동감있는 연기"
  • '탈주' 홍사빈, 이제훈이 아끼는 하급병사…"평범한 듯 생동감있는 연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규남의 위험한 탈주를 앞당기는 하급 병사 동혁을 연기한 홍사빈의 캐릭터 스틸을 31일 공개했다.‘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가 홍사빈이 연기한 동혁 역의 모습들을 담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홍사빈은 제17회 미장센 단편 영화제 초정작으로 선정된 영화 ‘휴가’와 제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폭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신예다. 이후 영화 ‘만인의 연인’, ‘안녕, 내일 또 만나’와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 ‘지리산’ 등의 작품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첫 장편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에 입성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비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홍사빈은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치밀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홍사빈이 ‘탈주’에서 규남의 위험한 탈주를 앞당기는 하급 병사 동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홍사빈이 연기한 동혁은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규남(이제훈 분)과 함께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말단 병사로, 규남이 동생처럼 아끼는 인물이다. 탈북한 엄마와 동생을 만나고 싶어 탈주를 꿈꾸던 동혁은 규남이 세운 탈주 계획을 알아채고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자 혼자 탈주를 감행하고, 규남이 계획한 탈주 계획은 변화를 맞는다.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위험한 여정에 함께하게 된 동혁은 평범한 소년 같은 모습과 동시에 단숨에 극에 긴박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은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숨긴 모습부터 모진 고문으로 상처를 입고 겁에 질린 표정, 한밤중 눈치를 보며 주위를 살피는 모습까지 고된 탈주 과정을 마주한 동혁을 엿볼 수 있다. 홍사빈은 돌이킬 수 없는 탈주를 선택을 한 동혁의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한편, 추격을 피해 규남과 함께 끝없이 달리고 구르는 등 험난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다시 한번 그의 기량을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이종필 감독은 “동혁이라는 캐릭터는 친구 혹은 내 가족, 정이 가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평범한 듯하지만 생동감이 느껴져야 하는 인물이라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가 동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홍사빈의 연기는 정말 독보적이었다. 그리고 사람 자체가 귀엽고 의리 있고 정이 많이 가는 친구”라고 홍사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그가 표현할 동혁에 궁금증을 높인다.홍사빈은 “동혁에 대해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상의를 하며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의 인물들이 각자 탈주하고 싶은 이상향이나 꿈이 많이 와닿았고 배우 개인으로서도 그 부분들을 응원하며 작품에 임했던 것 같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위험한 탈주에 동행하게 되는 동혁을 섬세하게 그려낸 홍사빈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비수기 여행객’ 노린다…항공업계, 일본·동남아 하늘길 경쟁
  • ‘비수기 여행객’ 노린다…항공업계, 일본·동남아 하늘길 경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여행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역대급 호황을 누린 국내 항공사들이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 접어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는 프로모션 경쟁과 노선 다변화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19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3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수는 956만3711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760만5902명)에 비해서는 25.7% 늘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노선 여객수가 192만3954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0% 감소했다. 동남아 노선 여객수도 같은 기간 8% 줄었다.통상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개학 등과 맞물려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국제선 여객수가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0% 중반대까지 회복한 만큼 앞으로의 여객수 증가폭 역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 역시 항공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그나마 안정적인데 환율이 오르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같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항공사들이 2분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체크인 및 수화물을 부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저비용항공사(LCC)들은 1분기 호조를 보였던 실적 개선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경쟁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6월 한 달간 탑승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선을 편도 기준 △일본 5만5700원 △중화권 8만300원 △동남아 9만95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편도 기준 최저 7만7700원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노선 다변화를 위한 신규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진에어는 29일부터 일본 미야코지마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 시작했다. 7월부터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에 비행기를 새로 띄우는 등 일본 소도시로 하늘길을 넓혀나가고 있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필리핀 보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아직까지 일본이나 동남아에 비해 코로나19 이전만큼 여객수가 회복하지 않은 중국 노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부산-옌지 노선을 기준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 심리가 견고하지만 다른 분기에 비해서 힘든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여객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프로모션 등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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