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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복지재단, 신진예술인 멘토링 참여자 10일까지 모집
  • 예술인복지재단, 신진예술인 멘토링 참여자 10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신진예술인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예술인 역량강화 지원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진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계 진입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받는데 필요한 역량 강화를 돕고자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했다면 신청 가능하다. △기획서 작성법-‘나의 기획으로 예술하기’ △포트폴리오 작성법-‘나의 작업 아카이빙 정리법’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소그룹 멘토링으로 진행한다.멘토단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획 및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기획서 작성법은 문화기획 및 공공예술·창작 분야 전문가로 김상윤, 유다원, 이재원, 주성진, 최엄윤 멘토가, 포트폴리오 작성법은 공연 및 시각예술 장르별 전문가로 오준석, 윤석원, 임수영, 장석류, 지민주 멘토가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신진예술인 86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캠프를 운영했다. 재단에 따르면, 운영 결과 참여예술인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참여자를 100명으로 늘리고 후속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 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재웅 예술인은 “멘토링을 통해 다듬은 기획서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개인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멘토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인에게는 추후 2박 3일의 네트워킹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캠프를 통해 모임을 형성한 팀은 주제별 커뮤니티 운영 모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멘토링 참여를 원하는 신진예술인은 6월 10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 내 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5 I 김미경 기자
‘뱀직구’ 임창용, 도박 빚 8000만원 안 갚아 재판행
  • ‘뱀직구’ 임창용, 도박 빚 8000만원 안 갚아 재판행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이 도박 빚을 지고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시속 160km 꿈틀꿈틀 ‘뱀직구’로 유명한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8)이 지인에게 8000만원의 도박 빚을 지고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임창용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 2019년 필리핀에서 지인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주면 3일 후에 아내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아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아울러 검찰은 임창용이 A씨에게 빌린 돈을 ‘바카라’ 도박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며,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적시했다. 임창용은 그동안 도박 빚으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지인에게 2500만원을 빌린 후 1500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려졌다. 또 지난 2014년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022년 7월에는 상습도박(바카라)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임창용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통산 760경기에 등판해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거뒀다. 작년에는 KBO가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에도 뽑혔다.
2024.06.05 I 김형일 기자
KB리브모바일, 보이스피싱 예방 특화 요금제 출시
  • KB리브모바일, 보이스피싱 예방 특화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의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금융사기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특화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보이스피싱예방 LTE 15GB+(100분/100건)’, ‘보이스피싱예방 LTE 15GB+(300분/300건)’이다. 최대 할인 적용 시 각각 2만200원과 2만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보이스피싱예방 LTE’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와 △피싱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월 4400원(VAT포함)의 통신비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번호의 핸드폰이 통화 중인 경우 KB국민은행의 자동화기기(ATM) 거래를 제한하는 KB리브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통화 중이 아닌 경우에도 본인 확인 후 자동화기기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피싱보험’은 가입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보상해준다.KB리브모바일은 신규 요금제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말까지 ‘보이스피싱예방 LTE’ 요금제를 개통(신규·번호이동)한 개인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할인(월 4400원)과 별도로 월 2300원(VAT포함)의 기본료 할인을 추가 제공한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통신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신규 요금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더욱 확대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금융범죄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는 등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KT, 커뮤닉아시아서 AICT 파트너사 해외진출 지원
  • KT, 커뮤닉아시아서 AICT 파트너사 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AICT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개소한 KT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업들이 다수의 수출 계약 및 업무 협약(MOU)을 체결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KT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24’에 ‘KT파트너스관’을 운영하고 이들 입주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였다.KT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에 KT 파트너스관을 운영했다.(사진=KT)AI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솔루션 스타트업 ‘원컵커피앤티’는 글로벌 수요 기업과 ‘블록체인 기반 API 서비스 사용’ 협약과 ‘IP(지식재산권)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대체 투자 서비스’ 협약 등 2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AI 기반 미디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출품한 ‘오투오’는 동남아 현지 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바이어들과 현지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연내 동남아시아 현지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지난해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 AI기반 수학 학습 서비스 벤처기업 ‘콴다’는 교육열이 높은 싱가포르의 현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현지 바이어와 공동 사업 기회를 다수 발굴했다.이외에도 ICT 분야의 △고려오트론(광커넥터) △마르시스(통합셋톱박스) △성창(초소형 UPS) △엔아이투스(네트워크 스위치) △우리로(광 스플리터 웨이퍼) 등 5개사도 전시 기간 중 수출 계약과 글로벌 진출 협력 협약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커뮤닉아시아 2024에 참여한 ‘KT파트너스관’은 KT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민관협력 중기 수출 지원의 우수 사례이다. 주관 기관인 협력 재단의 김영환 사무총장은 현지에 방문해 수출 성과를 거둔 KT 파트너사에 대한 격려와 수출 촉진을 위한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KT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AICT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파트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T 파트너스관을 개설하고, 현지에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수출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KT는 역량있는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여 글로벌 AICT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임유경 기자
80대 노모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니고 폭행한 아들…결국 실형
  • 80대 노모 머리채 잡고 끌고 다니고 폭행한 아들…결국 실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80대 노모를 폭행한 4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5일 광주지법 제2형사부(김영아 재판장)는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40대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후 8시 14분쯤 전남 장흥군의 자택에서 80대 노모 B씨에 돈을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B씨의 머리를 지팡이로 여러 차례 때리고 어깨를 발로 차 넘어뜨린 뒤 머래채를 잡고 창고까지 끌고 가 시멘트 바닥에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이와 관련해 법원은 A씨에게 ‘B씨 주거지에서 100m 이내로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임시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A씨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열쇠 수리공을 불러 B씨 집 앞에 찾아가고 열쇠 수리공의 휴대전화를 빌려 B씨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어머니에게 중상해를 입혀 죄책이 무거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06.05 I 강소영 기자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이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바늘 없는 채혈기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만큼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은 최근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한다는 목표다. (사진=라메디텍)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여기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조성재 라메디텍 팀장은 “매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이 채혈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2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라메디텍이 혈당측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74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26년 154억 달러(약 21조 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 9.6%에 달한다. 조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안착이 쉽지 않겠지만, 차별화된 기술로 충분히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기존 제품과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레이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 팀장은 “그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고, 20곳이 넘는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협업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도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라메디텍의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적이 증명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라메디텍의 매출은 지난해 2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억 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해 흑자전환이 예고된다. 내년에는 140억 원의 매출과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5~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2024.06.05 I 유진희 기자
與 "민심 반영 비율 논의, 다시 원점…지도체제 바꿀 때느냐는 우려도"
  • 與 "민심 반영 비율 논의, 다시 원점…지도체제 바꿀 때느냐는 우려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특위)가 5일 당대표 선출 방식과 지도체제 개편 등 전당대회 룰(규정)을 논의했지만 결론 내는 데 실패했다. 특히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전당대회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를 뽑을 때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간 반영 비율과 관련해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유효했지만 반영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 다시 의논해야 할 것 같다. 거의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여상규(오른쪽)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현재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와 관련 여 위원장은 “당심 100%인 제도에서 보수정당 입장에서 당 정체성을 흔들 정도로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것은 당심을 훼손하는 것 아닌가, 책임당원의 당에 대한 의욕이나 열의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전날 첫 회의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당심 70%·민심 30%안에서 입장이 바뀐 데 대해 “어제(4일) 참석하지 않았던 특위 위원이 두 분 참석하고 일곱 사람 모두 의견을 개진하니 다시 검토해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역 의원은 당심 80%·민심 20%로 선출하는 방식에 의견이 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체제와 관련해서도 특위 내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여 위원장은 “지금 지도체제 개편을 할 때인가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지명된 특위 위원이 지도체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권한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어느 안으로 의견이 쏠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여 위원장은 특위 의사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지느냐고 묻는 말에 “최악의 경우 반드시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고 의견 일치가 안 된다면 다수 의견으로 갈지도 모르겠다”며 “의견이 많이 엇갈리면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고, 의견이 다를 경우 서로 설득하고 이해해 만장일치로 유도하려 한다”고 답했다.
2024.06.05 I 경계영 기자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장중 환율, 1360원대로 하락
  •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장중 환율, 136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다. 사진=AFP◇美금리인하 기대 속 외인 순매수 전환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5.6원 내린 1370.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6.2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를 탔다. 오전 11시께는 1367.5원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올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29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 59%보다 더 올라간 수치다. 12월에 금리가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내려갈 확률도 61.2%까지 올라왔다. 시장은 이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이다.달러화는 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8분 기준 104.1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개장 이후 엔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155엔대로 올라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오름세다. 다만 국내 증시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구인건수 감소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엔화도 강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 장이 열리면서 엔화가 소폭 올랐다”며 “이에 환율은 오전에 예상과 달리 많이 올랐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연준, 연내 ‘2회 인하’ 기대감이날부터 주 후반까지 미국 고용 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연준의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5월 ADP 민간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월(19만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긴축 부담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또한 오는 6일 발표되는 5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월(17만명)보다 소폭 오르고, 실업률도 3.9%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관측된다.문 연구원은 “미국 물가, 제조업 등 경제가 식고 있는 모습이라서 9월에 이어 12월에 한 번 더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될 것 같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에 매파적인 인하를 한다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05 I 이정윤 기자
'걸스 온 파이어' 레전드 무대 감동 소환
  • '걸스 온 파이어' 레전드 무대 감동 소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걸스 온 파이어’ 레전드 무대의 감동을 소환한다.‘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이 부른 ‘JACKPOT’·‘The Night’·‘LMM’·‘GODS’ 등 총 4곡이 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것이다.첫 번째 트랙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나영, 레타의 ‘JACKPOT’이다. 경연 이후 방송 최초로 프로듀서 영케이에게 역대 최고점인 100점 만점을 받으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무대다.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의 원곡을 단 두 사람이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내 방식대로 살겠다’라는 당당한 포부가 담긴 원곡의 메시지를 살려 유쾌한 악동의 매력을 보여줬다.두 번째 트랙은 최아임, 손영서, 조예인이 부른 ‘The Night’다. 이 곡은 JTBC 드라마 ‘괴물’의 OST로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최백호가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발라드 보컬 최아임, 재즈 보컬 손영서, 소울 R&B 보컬 조예인까지 장르가 다른 세 사람의 묵직하고도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세번째 트랙은 황세영, 강윤정, 이아름솔, 김예빈이 화사의 ‘LMM’으로 호흡을 맞췄다. 혼자 버려진 듯한 불안 속에서 결국 단단해진다는 자전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세 차례의 경연에서 고득점을 받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4인 4색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와 하모니는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네 번째 트랙은 본선 3라운드 ‘라이벌 끝장 승부’ 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컬 신의 등장을 알린 강윤정과 황세영의 ‘GODS’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로 원곡은 뉴진스가 불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겠다’라는 강렬한 의지를 록 장르로 재해석했다.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 속에 신들의 전쟁 콘셉트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며 프로듀서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만 14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걸스 온 파이어’는 ‘NEW K-POP’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멤버 전원이 완성형 메인 보컬로 구성된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소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등 원곡 가수들의 샤라웃 러시 속에 매회 역대급 무대를 경신하며 제대로 상승 가도를 탔다. 이를 입증하듯, ‘걸스 온 파이어’ 공식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업로드된 무대 영상 누적 조회수는 17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한편, ‘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 음원은 오늘(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유퀴즈'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한 뒷이야기 공개
  • '유퀴즈'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한 뒷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왕좌의 게임’ 특집이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7회에는 100년의 라이벌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박진혁 & 연세대학교 응원단장 남윤재, e스포츠를 이끈 최고의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 그리고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빚어내는 배우 천우희가 출연한다. 붉은 호랑이의 포효와 파란 독수리의 날갯짓으로 상징되는 100년의 라이벌,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박진혁 & 연세대학교 응원단장 남윤재가 ‘유 퀴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등장부터 “찢어버리겠다”라는 불꽃 튀는 신경전은 물론,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응원단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각 단원들이 응원단을 지원하게 된 계기부터 축제를 위해 준비하는 치열한 과정과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도 공개된다. 특히 ‘무한도전’을 통해 대학 응원단을 경험해 본 유재석의 이야기와 함께, 실제로 ‘무한도전’을 보고 응원단을 지원했다는 ‘무도 키즈’ 응원단원의 사연이 흥미를 더할 예정. 축제의 계절, 두 학교가 벌이는 뜨거운 열정 배틀 속으로 들어가 본다.e스포츠의 근본이자 역사인 황제 임요환과 그의 최대 라이벌이자 또 하나의 전설인 홍진호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포커계까지 장악한 두 사람은 등장부터 티격태격 찰떡 케미를 과시하고, 임요환의 아내 김가연까지 가세해 웃음을 전한다. 또한 결혼 2개월 만에 2세 소식을 전한 홍진호는 드디어(?) 2의 굴레에서 벗어난 아내의 출산 예정일을 공개한다고. 숙명의 라이벌이자 e스포츠계 대표 서사 맛집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20년 동안 이어진 ‘임진록’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특히 지난 2004년 스타리그 4강전에서 홍진호가 임요환의 3연벙(3연속 벙커링)에 말려 패배한 후 슬럼프에 빠진 레전드 사연도 공개된다. 전설들의 귀환에 깜짝 등장한 ‘빛상혁’ 페이커와 전용준 캐스터의 한마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그땐 우리가 페이커”라던 임요환과 홍진호, e스포츠의 성장 원동력이 된 두 라이벌의 이야기가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빚어내는 배우 천우희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더 에이트 쇼’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천우희는 등장부터 조셉 조세호와 얽힌 의외의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최근 13년 시간을 함께한 팬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던 천우희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도 직접 풀어낼 예정이다. 알고 보니 ‘이천의 딸’이었던 천우희의 흥미로운 가정사와 학창 시절 썰도 흥미를 더한다. 또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던 여정과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우희적 사고’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영화 ‘써니’,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열연했던 레전드 캐릭터들의 비화도 들어볼 수 있다. 데뷔 10년 차에 만난 독립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천우희는 수상 당시 함께 눈물을 흘렸던 김혜수와의 특별한 우정도 공개한다. 불모지를 향한 도전을 꿈꾸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배우 천우희의 인생 이야기는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종영에도 여전한 인기…역대 OST 음반 판매 최고
  • '선재 업고 튀어' 종영에도 여전한 인기…역대 OST 음반 판매 최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이 종영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OST 음반 발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최근 OST 음반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역대 OST 중 예약 판매 최고 수량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화제성을 증명했다.앞서 ‘선재 업고 튀어’는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비롯해 총 6곡의 트랙과, 가창곡 10 트랙, 드라마를 더욱 빛내준 38곡의 스코어까지 총 54곡을 포함한 음반 발매를 예고해 종영을 아쉬워하는 ‘선친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최근 주요 음반 사이트에서 ‘선재 업고 튀어’ OST 음반 예약 판매가 진행된 가운데, 초도 수량이 단숨에 초과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예약 판매 수량이 제작 물량을 훨씬 뛰어 넘는 등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 OST를 제작하는 CJ ENM은 최대한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OST 음반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OST 음반이 여전히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당분간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한편 tvN ‘선재 업고 튀어’ 음반은 전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금쪽상담소' 김경록 "정치 활동 6년 간 수입 無…아내 황혜영 눈치 안줘"
  • '금쪽상담소' 김경록 "정치 활동 6년 간 수입 無…아내 황혜영 눈치 안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반쪽 열풍을 불러일으킨 90년대 인기 그룹 투투의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의 결혼에 이어 18년 차 온라인 쇼핑몰 CEO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거뒀다. 황혜영은 쌍둥이 아들까지 낳은 행복한 결혼생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정치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혜영, 김경록 부부.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이 정치 활동하던 6년 동안 수입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남편 김경록은 “황혜영이 생계를 책임지고도 눈치를 주거나 잔소리하지도 않았다”라고 했지만 “정치계를 떠나 돈을 벌어오니 이모티콘이 10개, 20개가 왔다”라고 말해 바뀐 아내의 반응을 토로한다. 이어 남편 김경록이 “돈 안 벌 때 나랑 어떻게 살았어?”라는 질문을 하자 황혜영이 “너 딱 이혼당하기 직전에 돈 벌기 시작했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황혜영의 남편 김경록은 “육아 불안증인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김경록은 아내 황혜영에 대해 최고의 엄마라며 칭찬을 하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황혜영은 쌍둥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통학버스에 태워서 학교를 못 보내겠다며 남편에게 차로 등하교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는다. 김경록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는 것도 불안해하는 아내가 걱정된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남편의 고민을 들은 황혜영은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불안하다”라며 이동하는 도중이라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때 불안함을 느낀다고 토로한다.황혜영의 육아 불안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일상 영상을 시청한다. 황혜영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데리러 가는 모습을 보인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황혜영은 통학버스에서 쌍둥이가 내리자 한달음에 달려 나간다. 한편 집으로 온 남편 김경록은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카드를 주며 심부름을 시킨다. 이에 황혜영은 “집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라며 아이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남편 김경록에게는 “집 앞에 있는 횡단보도가 너무 위험해”라고 걱정을 표하며 신호등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넣어 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하지만 남편 김경록의 심드렁한 태도에 황혜영은 더욱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육아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은 맞는 것 같다”라며 육아 불안 테스트를 진행. 이에 황혜영은 2단계까지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3단계인 “친구네에 가서 파자마 파티하기”에서 친구 부모님이 계신다면 허용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 김경록은 옆에서 봤을 때 황혜영의 경우 우리 집에서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이들을 다른 집에 보내는 것은 허락해 주지 않았다고 아내의 말을 믿지 못한다. 이어 4단계인 “집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1시간 놀기”에 대해서 황혜영은 “사실 어제 똑같은 일이 있었다”라며 그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그때부터 너무 불안하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황혜영의 “양육 상황에서 불안 정도가 최상위”라고 지적하고 “무균실 육아를 하려고 한다”라며 아이들이 새로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자존감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불안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이 “엄마는 우리가 무능하다고 생각해”라고 느낄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10대에 접어들면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엄마의 보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함께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쌍둥이 아들들의 CBCL(아동행동평가 척도검사) 결과를 봤을 때 “첫째 아이는 경험이 없거나 낯선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때로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염려할 수 있다”, “둘째 아이는 강박적 사고와 행동처럼 보이는 모습이 있고, 심리적 불안이 신체적인 불편으로 표현될 수 있다”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이에 황혜영은 “아이들이 제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불안이 아이들에게 대물림 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디서부터 불안이 시작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황혜영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불안의 원인을 추측한다. 오은영 박사는 황혜영의 어린 시절에 숨겨진 불안의 원인을 완벽히 파헤치며 고민을 해결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코스피, 엿새만에 2690선 터치…LG엔솔 6%↑
  • 코스피, 엿새만에 2690선 터치…LG엔솔 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269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가 269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28일(2722.85, 종가 기준)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1.08%) 오른 2690.87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서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며 1938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은 395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1119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투신이나 연기금은 각각 236억원 4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선 개인은 1587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7억원 매도우위로 총 136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대형주가 1.3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0%, 0.29%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제조, 화학, 철강금속도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건설, 보험, 운수창고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66% 오른 7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며 직접 부정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29% 오르고 있다. 반면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는 1.55%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09%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마저 둔화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불거지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45008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6.47%, 7.06% 강세다. 삼성SDI(006400)도 5.56% 상승세를 타고 있다.산유주 테마주로 묶이는 동양철관(008970)이 24.94% 오르고 있다. 동양철관(008970)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034730)와 SK우(03473K)는 각가 2.59%, 9.70%씩 빠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이후 급격히 상승한 만큼,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 변동성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리며 16.4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6.05 I 김인경 기자
여, '산은 부산 이전' 법안 재발의…노조 "무지성 재탕"
  • 여, '산은 부산 이전' 법안 재발의…노조 "무지성 재탕"
  • 서울 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재발의했다.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에 있는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옮기는 내용이다. 1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참했다.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도록 법률을 개정함으로써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한편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토 균형 발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라며 “야당 의원들께 노 대통령의 이상을 좇아 균형 발전에 함께 하자고 설득할 작정”이라고 했다.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됐으나, 야당의 반대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산업은행 노조는 “부산 경제는 뒷전인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즉각 반발했다.김현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은 경제적 타당성 검토가 부족하고, 이해관계자 간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유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이라며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어떠한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 없이 법안 폐기 1주일도 안 돼 ‘무지성’으로 법안을 재탕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이어 “매년 1만 명 이상 줄어들고 있는 부산 청년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도 모자랄 위기 상황에 1년에 고작 100여 명 채용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더 이상 부산 시민들의 ‘양치기 소년’을 자처하지 말고, 진정한 부산 발전 방안을 고민하라”고 밝혔다.산업은행법이 재발의됐지만 22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진 만큼 정부 의지대로 통과되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해 온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의원으로 다시 당선됐고, 산업은행 노조와 이전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박홍배 전 금융노조 위원장은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여기에 금융권 안팎에선 “산업은행이 옮겨간다고 부산이 금융 허브로 발전하기는 요원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소야대인 국회 구성을 볼 때 통과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05 I 김국배 기자
서울런 4050, 생활권이 서울인 인천·경기 주민까지 대상 확대
  • 서울런 4050, 생활권이 서울인 인천·경기 주민까지 대상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상시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평생교육플랫폼 ‘서울런 4050’ 중 중장년특화강좌를 서울시민은 물론, 생활권이 서울인 인천·경기도민에게도 공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런4050 온라인 콘텐츠는 크게 중장년 특화 강좌(유료)와 이직, 창업 관련 직업역량교육(무료)으로 나뉜다. ‘서울런4050 중장년 특화과정’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 싶은 전환기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4050 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했다.강좌를 살펴보면 이러닝 메뉴에는 제2의 직업을 통한 레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직업전환 콘텐츠(132개)’를 비롯해 100세 시대 나만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직업역량강화 콘텐츠(211개)’, 부가수익으로 꿀잼 노후를 지킬 수 있는 ‘부가수익 창출 콘텐츠(83개)’ 등이 있다. 수강료는 강좌마다 다르다.구독제서비스 메뉴를 클릭하면 인기 온라인강의플랫폼(데일리 인사이트, 클래스101)이 제공하는 1만여 개 강좌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콘텐츠부터 은퇴 후 창업이나 사업 마케팅을 계획하는 4050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하다. 구독제 콘텐츠 이용료는 월 1만 5000원이다.직업 및 역량강화 분야 외에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등 중장년 인기 도서를 기반으로 한 북러닝 강좌도 제공하는데 신청 시 선착순으로 도서도 제공한다.중장년특화강좌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민간 온라인플랫폼 강좌의 10% 수준의 교육비만 내면 수강할 수 있으며, 수료 기준을 달성하면 교육비 또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수료 시 교육 이수증도 발급된다.해당 강좌 결제 후 30일 수강기간 동안 이러닝은 진도율 70% 이상, 월 구독형 강좌는 러닝타임 기준 5시간 이상 수강 시 자부담 금액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중장년의 이직, 전직, 창업 등 직업전환에 도움을 주는 1000여 개의 직업역량교육 무료 콘텐츠도 제공한다. 직업상담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자격증 강좌부터 MS오피스, 챗GPT활용법, 숏폼제작 등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특히 중장년특화강좌(유료)와 직업역량교육(무료) 중 일부 과정은 온라인 강의 수강 후 서울시 산하 60여 개 현장 학습 기관과 연계해 심화학습도 진행한다. 실습은 물론 경력설계 상담과 멘토링 등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 중장년 세대를 위한 촘촘한 학습지원을 통해 사회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 준비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함지현 기자
코브라골프, 3D 프린팅 기술 활용해 한정판 LIMIT3D 아이언 출시
  • 코브라골프, 3D 프린팅 기술 활용해 한정판 LIMIT3D 아이언 출시
  • 코브라골프 LIMIT3D 아이언(사진=코브라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전개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코브라 골프(COBRA GOLF)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LIMIT3D 아이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LIMIT3D 아이언은 컴퓨터 설계 소프트웨어 선두주자 nTop와 코브라골프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개발 과정에서 nTop은 아이언 헤드 구조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고 이상적인 크기와 모양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코브라골프는 골퍼들이 원하는 콤팩트한 형상에 최대 관용성을 갖춘 헤드를 개발했다.마이크 야글리 코브라골프 이노베이션 & AI 담당 부사장은 “코브라골프는 지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용해 더 나은 제품과 성능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3D 프린팅과 통합된 nTop®의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전산 설계 도구를 사용해 놀랍고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 결과 낮은 핸디캡의 골퍼가 원하는 컴팩트한 블레이드의 모양과 타감과, 더 나은 실력을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관용성을 한번에 제공하는 아이언을 개발했다.3D프린팅 기술로 제조된 코브라의 LIMIT3D 아이언은 컴팩트한 헤드 모양을 가지면서도, 전체 클럽 헤드 무게의 33%를 재배치할 수 있게 한 3D 프린팅된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가 특징이다. 3D 프린팅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이 독특한 내부 격자 디자인 스틸 바디는 최대 100g의 텅스텐을 클럽 헤드의 힐과 토우 부분에 넣을 수 있도록 해 클럽의 모양과 크기에 비해 낮은 CG와 예외적으로 높은 관성 모멘트(MOI)를 만들어낸다.새로운 LIMIT3D 아이언은 전세계적으로 500세트만 판매되며 국내에는 총 5세트만 출시한다. 구매를 원할 경우 코브라골프 홈페이지에 오는 8일까지 이메일을 남겨 구매의사를 표시하면 코브라 본사에서 직접 고객에 개별로 연락한다.
2024.06.05 I 주미희 기자
'희귀 심장병 환자들 마침내 심장이식 받고 새 삶'
  • '희귀 심장병 환자들 마침내 심장이식 받고 새 삶'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에서 중증 심장질환으로 수년간 고통받던 환자들이 체계적인 관리 끝에 마침내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새 삶을 찾았다.이들은 확장성 심근병증(국가 관리 대상 희귀 질환으로 분류)이 갑자기 찾아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족력이 없어도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중증 심부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천벽력 희귀 심장병, 여러 병원 전전하다 새 삶5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A씨(42)는 3년 전 다리가 골절돼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수술 전 검사에서 심장 및 혈관에 이상이 발견됐다. 이대로면 전신 마취 시 쇼크 위험이 있어 정밀 검사와 치료 후 마취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뒤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후 6개월여간 거동이 불편해 집에만 있었던 탓인지, 몸 상태 회복은 더뎠다. 그러던 중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이 심해 다시 수술했던 병원에 입원했다. 이때 확장성 심근병증(irreversible DCMP)이 진단됐다. 심장이 커지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지며 심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근병증에서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A씨는 활동량 많은 근육질 사나이다. 평소 술·담배를 했지만 건강했고, 정기 건강 검진에서도 심장 이상을 발견한 적 없었다. 가족력도 없다. 입원 기간 증상이 악화된 그는 결국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했고, 약물 치료 중 입·퇴원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 기침과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등 심기능의 호전이 없어 기계가 심장 기능을 대신하는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술을 받고 2년을 버티다 최근 심장이식을 받고 회복했다.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B씨(사진 오른쪽)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B씨(19)도 2년 전 고등학교 재학 중 갑작스레 발목 부종과 호흡곤란이 생겨 수원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경과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여기서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혈기 왕성한 10대 후반이었고 역시 가족력은 없어 황당할 따름이었다. 치료를 위해 입·퇴원을 반복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으로 다시금 찾은 대학병원 응급실, 역시나 차도는 없었다. B군은 결국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 체내 혈액에 기계 장치로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ECMO)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버티다 최근 심장이식을 받고 회복했다.B씨는 “갑자기 찾아온 희귀 심장병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난 몇 년간 다녔던 병원 어느 곳에서도 심장이식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심장이식센터가 있는 인천세종병원에 와서 체계적인 관리와 이식수술까지 받고 마침내 회복할 수 있었다. 역시 ‘심장하면 세종병원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확장성 심근병증, 가족력 없어도 발병 가능…경각심 가져야 이번 심장이식 환자들의 공통점은 평생 문제없이 살다 갑자기 희귀 심장질환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가족력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수년간 좋다는 병원들을 전전하다 결국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해 새 삶을 찾았다는 공통점도 가졌다. 비가역적 심근병증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20~48%에서 가족력이 있고 연령에 의존해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신 유전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발병하며, 가족성 확장성 심근병증처럼 특정 유전자변이에 의해 확장성 심근병증만이 주되게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중증 심부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무엇보다 특발성인지, 가족성인지 감별하기 위해 3대에 걸친 가족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중에 설명되지 않은 급사가 있었거나 심부전, 심장이식, 부정맥, 뇌졸중 등 증상이 있었다면 확인을 요한다.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모든 종류의 심장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그 상황이 중하다”면서 “이전에 비해 심부전의 약물과 수술적 치료는 크게 발전했으나,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 중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환자들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치료에도 불구하고 입·퇴원을 반복하는 경우 심장이식이나 좌심실 보조장치(LVAD)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증 심부전을 적극적으로 보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 체계적 심장치료 시스템 빛 발휘이 같은 중증 심부전 환자들이 수년간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새 삶을 찾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 있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의 체계적 심장치료 시스템이다.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수년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뒤늦게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됐음에도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 방향을 즉시 판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가 하면, 한치 흔들림 없이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다.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각 진료과의 신속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른바 병원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심장이식은 물론, 모든 심장질환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이순용 기자
'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 4곡, 오늘(5일) 음원 발매
  • '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 4곡, 오늘(5일) 음원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걸스 온 파이어’의 경연곡을 정식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이 부른 ‘잿팟’(JACKPOT), ‘더 나이트’(The Night), ‘LMM’, ‘GODS’ 등 총 4곡이 오늘(5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첫 번째 트랙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나영, 레타의 ‘잭팟’이다. 경연 이후 방송 최초로 프로듀서 영케이에게 역대 최고점인 100점 만점을 받으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무대다.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의 원곡을 단 두 사람이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내 방식대로 살겠다’라는 당당한 포부가 담긴 원곡의 메시지를 살려 유쾌한 악동의 매력을 보여줬다.두 번째 트랙은 최아임, 손영서, 조예인이 부른 ‘더 나이트’다. 이 곡은 JTBC 드라마 ‘괴물’의 OST로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최백호가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발라드 보컬 최아임, 재즈 보컬 손영서, 소울 R&B 보컬 조예인까지 장르가 다른 세 사람의 묵직하고도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세번째 트랙은 황세영, 강윤정, 이아름솔, 김예빈이 화사의 ‘LMM’으로 호흡을 맞췄다. 혼자 버려진 듯한 불안 속에서 결국 단단해진다는 자전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세 차례의 경연에서 고득점을 받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4인 4색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와 하모니는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네 번째 트랙은 본선 3라운드 ‘라이벌 끝장 승부’ 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컬 신의 등장을 알린 강윤정과 황세영의 ‘GODS’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로 원곡은 뉴진스가 불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겠다’라는 강렬한 의지를 록 장르로 재해석했다.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 속에 신들의 전쟁 콘셉트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며 프로듀서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만 14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걸스 온 파이어’는 ‘뉴 K팝’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멤버 전원이 완성형 메인 보컬로 구성된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소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등 원곡 가수들의 샤라웃 러시 속에 매회 역대급 무대를 경신하며 제대로 상승 가도를 탔다. 이를 입증하듯, ‘걸스 온 파이어’ 공식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업로드된 무대 영상 누적 조회수는 17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尹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파트너십으로 자원협력 확대되길"
  • 尹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파트너십으로 자원협력 확대되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역·투자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원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여 제도적 기반부터 다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프리카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 파트너십 구축, 복수국 간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전날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정상들은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역내 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해 31억 달러 수준이었던 ODA 규모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됐다. 행사엔 각국 정부 인사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6.05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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