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739건
- 코리아센터, 다나와 합병 승인 "이커머스 통합DB 구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국내 1위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오는 11월 30일부로 합병한다. 코리아센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팟빵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나와와의 합병계약 승인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8월 16일 이사회를 열어 다나와와의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연내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코리아센터 측은 “이번 양사 합병은 이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합병 완료 시 지난해 기준 △총 거래액(GMV) 13조원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20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73억원 규모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회사가 탄생한다.합병법인은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등)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로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모두 독보적인 시장지위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우선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가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다나와와 가전·생활용품 분야의 강자인 에누리 리소스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검색쇼핑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방대한 DB(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역량 결합으로 상품 DB 표준화·고도화, 이커머스 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제공까지 가능하게 된다.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양사 상호보완적 리소스 연결을 통해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검색쇼핑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에서는 다나와 상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몰테일 상품소싱을 정교화할 수 있고, 몰테일 해외상품 DB를 다나와 DB와 융합해 해외 상품·마켓플레이스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번 양사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양사가 보유한 방대한 DB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이커머스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이커머스 시장 참여자들에 제공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커머스와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로 다각화한 사업 부문에서 한 단계 진화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 중견련, 국제조정센터와 중견기업 무역 분쟁 지원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무역 분쟁 애로 해소 지원에 나선다.중견련은 국제조정센터와 ‘중견기업 국제 상사 분쟁 조정 합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노형 국제조정센터 이사장, 이상혁 연구공간자유 대표, 오석영 더컨설팅그룹 대표, 강성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국제통상팀 미국변호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업 간 국제 분쟁의 효과적인 해결 수단으로 주목받는 ‘조정’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국제 분쟁 대응 및 해결 역량을 제고할 중견기업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조정은 당사자들 간 자율적 합의에 따른 분쟁 해결 방식이다. 법원 판사가 이끄는 3심제 소송, 중재인이 개입하는 최종 판결로서 ‘중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싱가포르조정협약으로 약칭되는 ‘조정에 의한 국제화해합의에 관한 UN협약’은 기업 당사자 간 합의에 바탕한 국제 무역 분쟁 해결 규범이다.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5개국이 서명하고,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 국가가 국회 비준을 마친 뒤 발효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존 우호적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분쟁 해결보다 훨씬 중요한 목적”이라며 “분쟁 해결과 상호 신뢰 보존을 동시에 달성할 전술인 조정이 중견기업 무역 분쟁 해소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조정센터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웅진·대교 등 교육업계, 생존 위한 전방위 협력 '후끈'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AI(인공지능) 교육솔루션 업체 뤼이드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뤼이드와 협력, 중등인강 ‘웅진스마트올중학’ 안에 ‘AI학습관 영어’를 만들었다. AI학습관 영어는 뤼이드 AI 엔진 ‘R-인사이드’를 웅진스마트올중학 학습 데이터에 접목한 사례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 영어 문법 실력을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진단,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웅진씽크빅은 뤼이드 외에 AR(증강현실)은 아티젠스페이스, 메타버스는 시어스랩 등과 협력한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이들 업체와 협력해 ‘웅진스마트올’ 안에 가상 교실과 도서관, 미술관, 운동장 등을 둔 ‘스마트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30년 이상 축적한 학습 콘텐츠에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더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교육업체들 사이에서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교육업체들간 협업 방식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중견교육업체들이 AI, AR, 메타버스 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손을 잡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최근 엠쓰리솔루션과 시니어 인지케어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엠쓰리솔루션은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치매진단과 치매선별검사, 뇌활성화 인지학습 등 헬스케어 솔루션에 주력한다. 대교는 엠쓰리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 콘텐츠와 서비스 등 유·아동 교육 콘텐츠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시니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협약에는 △시니어 인지 케어 프로그램 기획 및 구축 △양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고도화 및 유통 △시니어 복지사업 협력 등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양사는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지 케어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 콘텐츠와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평생교육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스크림에듀는 쓰리디타다와 3D(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타다는 큐브 또는 레고블록을 이용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인 ‘타다크래프트’는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쓰리디타다는 교육부, 경남교육청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타다크래프트를 전국 500여개 학교에 보급했다.아이스크림에듀는 쓰리디타다와 함께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교류하며 양사가 보유한 에듀테크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또 타다크래프트 판매 채널 발굴과 함께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도 추진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쓰리디타다와 함께 창의성 향상 콘텐츠를 만들고 에듀테크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2년 이상 겪는 과정에서 교육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앞으로도 교육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AI, AR,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위한 교육업체들간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임정현 뤼이드 부대표, 장영준 뤼이드 대표,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김영진 웅진씽크빅 온라인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웅진씽크빅)
- 한샘, 3D 상담 등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샘(009240)이 ‘무한책임 리모델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한샘 측은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AS(사후관리) 등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는 고통을 해결하는 6단계 무한책임 솔루션을 구축하고, ‘무한책임 리모델링’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에서는 ‘불어나는 견적’과 ‘늘어지는 일정’, ‘실망스러운 시공’, ‘속 터지는 보수’ 등 리모델링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을 한샘 솔루션으로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샘은 리모델링 상담과 계약, 시공, 완공, 하자보수 등 리모델링 전 과정을 정비하고 만족스러운 집 꾸미기를 위한 단계별 책임 시스템을 도입했다.이에 따라 △3D 상담 △자재 정가제 △전자계약 △직시공 △품질보증 △본사AS 등 6단계 책임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리모델링 3D 상담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공사가 끝난 우리 집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전국 5만여개 아파트를 3D 도면으로 불러와 침대, 소파, 바닥재 등 가구와 건자재를 가상공간에 미리 설치, 인테리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견적 단계에서는 ‘자재 정가제’로 리모델링 견적을 투명하게 한다. 한샘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재와 상품 가격, 시공비가 담긴 세부 견적을 산출해 가격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리모델링 계약 시에는 인테리어 공사 모든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전자화된 ‘전자계약서’를 활용한다. 리모델링 시공은 전문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시공물류 자회사 ‘한샘서비스’가 시공한다. 한샘은 업계 최초로 전국 단위 리모델링 전 공정 직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숙련된 시공인력과 현장관리자 ‘PM’(Package Manager)을 통해 실측부터 시공, 감리, AS까지 책임진다.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후에는 ‘양품 고객인도’를 목표로 다중감리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보증한다. PM이 공사가 끝난 후와 현장을 양도하기 전 두 차례에 거쳐 시공 품질을 점검한다. 리모델링 고객을 위한 전담 콜센터를 가동,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품질 관리를 이어간다.이 밖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고, 안심 ‘BS’(Before Service)를 실시해 하자보수를 책임진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공 투명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무한책임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