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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우회안 없다"…'강 대 강' 치닫는 현대건설 vs 은마
  • "GTX-C 우회안 없다"…'강 대 강' 치닫는 현대건설 vs 은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9년 만에 정비계획안이 통과해 재건축 사업의 청신호가 켜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이번엔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최근 우회 노선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내부 의견을 정리하면서 은마아파트와 ‘강 대 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복병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현대건설 관계자는 20일 “최근 은마 추진위, 국토교통부와의 면담을 통해 추가 우회안 검토를 협의해왔으나 최근 은마 추진위의 행보에 더 이상의 협상을 지속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우회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삼성역-양재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지하 약 50m를 관통한다. 현대건설은 은마아파트 통과 구간은 대심도 터널로 지하 60m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 일대 지질은 암반층으로 안전성 우려는 없다는 설명이지만 은마아파트 주민은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외벽에 GTX-C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이데일리DB)이에 현대건설 측은 지난 9월 매봉산을 통과하는 우회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인근 소규모 아파트 단지 밑을 통과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동안 대안 마련에 고심하던 현대건설이 돌연 태도를 바꾼 데는 은마 추진위의 지나친 강경 대응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2일부터 은마 추진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GTX-C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은마 추진위는 우회 노선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으로 은마아파트 주민과 현대건설 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은마아파트는 앞서 GTX-C 노선 개통을 반대하는 취지로 건물 외벽에 영정 사진 프레임에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 현대그룹 명심해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일자 철거하기도 했다.국토교통부는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대건설 측이 추가로 우회안을 내놓지 않기로 하면서 앞서 제출한 원안과 매봉산 우회안을 두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 중인 민자 적격성 검토를 완료하면 현대건설과의 계약 여부도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3년 착공과 2028년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TX-C 노선은 공청회와 업계 전문가를 거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경제성을 인정받은 최적의 노선이다”며 “본래 GTX의 취지와 목적이 있는데 자칫 이 부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민은 40년 된 노후 단지로 재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GTX가 단지 하부를 그대로 통과할 때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시공사가 자체 신기술을 도입하고 특화공법을 적용하더라도 GTX 사업 자체가 국내에선 처음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민 걱정도 당연하다. 최고 시속 180km인 급행열차가 노후 아파트 지하를 지나간다면 주민으로서 격하게 나오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2.11.20 I 하지나 기자
내향형 핵인싸 크러쉬가 사는 집은?
  • [누구집]내향형 핵인싸 크러쉬가 사는 집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크러쉬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내향형이지만 동네 모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 그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크러쉬가 아파트 주민들과 산책모임을 하고 단골 선술집에서 손님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5년 전 이사했다고 밝힌 크러쉬의 집은 서울 용산구 일원의 ‘래미안 첼리투스’다. 단지는 2011년 옛 렉스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5년 완공한 곳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56층, 전용면적 124㎡ 단일면적, 460세대로 지어졌다. 단지는 현재 한강변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5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발표한 ‘한강르네상스’에 따라 기부채납 면적을 25%까지 늘려 초고층 재건축 허가를 받았다.이 단지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3개동이 연결된 17층의 스카이브릿지다. 이를 통해 건물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헬스장, 카페 등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잘 조성돼 있다.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 경의중앙선 사이에 있어 열차 이용이 쉽다. 차량으로는 강변북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고 강남권 접근성도 높다. 아파트 단지 뒤로는 용산공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460가구 모두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는 점이다.가구수가 많지 않아 매매가 잦은 편은 아니다. 2015년 준공된 래미안첼리투스는 입주 당시 전용면적 124㎡가 20억5000만원 상당이었지만 현재 동일평형 실거래가는 지난 1월 50억 9998만원에 거래됐다. 전세가격은 지난 10월 18억 1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한편 크러쉬는 동네 주민들과 돈독한 반려견모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크러쉬는 “강아지 모임 멤버들이다. 이사 후 두유와 주변 산책을 하다 자연스럽게 모임을 하게 됐다. 생일자가 있으면 만나서 축하 파티도 하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같이 놀러 가는 사이”라고 5년 동안 함께한 ‘개뮤니티(개+커뮤니티)’를 소개했다.
2022.11.20 I 신수정 기자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부동산·주식·조각투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으면서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가 낮춰지길 기대하는 단계일 뿐 과거와 같이 금리가 고점을 찍은 이후 곧장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1악장 금융 소나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그 전망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데일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 하반기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의 쓰나미가 어느 시점부터 몰려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만 낮춰지고 있는 단계일 뿐 예전처럼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고 해서 곧장 하락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투자에 발을 걸치고 시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버티며 투자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시장 수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고, 환율 시장은 기재개를 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시장 진단과 내년 집값 전망에 대해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는 없다”며 “과거 금융위기때 5% 수준이었는데, 인상 기조가 꺾인 이후 다시 수요가 쏠리면서 집값이 크게 뛰었고 지금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가격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쏠리면서 눌려있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환율 시장에 대해 내년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염 이사가 예상한 경기 반등 시기는 내년 2분기다. 그는 “내년 경기전망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째 꺾이고 있다”며 “이게 꺾이고 22개월 정도 되면 다시 올라오는데 내년 5월이 22개월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한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세제 전문가인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전국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절세 전략으로 증여 취득세가 줄어든 만큼 부담부 증여(전세 보증금 등 채무를 포함해 자산을 증여하는 것)는 여전히 유효한 절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2.11.17 I 정두리 기자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야 합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ㆍ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앞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한 데 이어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 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2악장 부동산 변주곡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尹정부 주택공약 핵심 ‘재건축·재개발 완화·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250만호 공급공약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재건축·재개발 완화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주택을 건설할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결국은 정비사업 활성화로 귀결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재개발·재건축 투자 포인트는 규제가 완화하는 방향과 정비사업의 속도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018년1월24일 이후 최초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조합은 전매금지를 적용한다.김 소장은 “정비사업은 전매금지 요건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심하다”며 “지금은 규제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싸지만 다음에 풀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광명·상계·장위·이문·휘경·북아현 등 눈여겨 봐야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큰 곳인데 바겐세일 구간이다. 작년만 해도 투자금액이 6억원대였는데 지금은 3억원대 후반도 가능하다”며 “광명11구역 등 지금은 전매금지로 묶여 있어 싼 구역이 있는데 지금이 투자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 세대로 미니 신도시 급으로 구성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어서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상계뉴타운 투자금액이 이전에는 5억원대였는데 최근에는 2억원대까지 빠졌다”며 “장위 14·15구역은 4억원대 전후까지 가격이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투자금액이 5억원대까지 밀렸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특히 “한남3구역 25평은 가격이 크게 조정됐다. 이전에는 투자금액이 16~17억원이었는데 지금은 12억원대까지 밀렸다”며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로는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급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시장 침체기, 목동 재건축 단지 관심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재개발·재건축도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 통상 정비사업은 신축 아파트의 가격을 보고 미래 가치를 전망하기 때문에 하락기엔 프리미엄도 낮아지는 것이다.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안전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이나 이주·착공이 시작된 곳은 사업이 멈출 가능성이 작아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주 개시 이후엔 사업비용의 70%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작다는 설명이다. 건축 단지 중에서는 내달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사실상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을 완화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또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투자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투자 기간 등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11.17 I 오희나 기자
서울시, 도계위 회의 심의 공개…설치·운영 64년 만에 처음
  • 서울시, 도계위 회의 심의 공개…설치·운영 64년 만에 처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및 도시계획 향방을 결정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가 처음으로 시민에 공개된다.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다. 1958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설치한 지 64년 만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20년 만에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진=뉴시스)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 열린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인 제12차 도계위 회의를 시범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개 모집 예정인 45명 내외의 방청단이 2층 참관실에서 회의를 지켜보는 현장 방청 방식이다. 방청단은 녹음·녹화 등을 할 수 없고 참관실에 입장할 때 휴대전화 등을 맡겨야 한다.시범 공개 대상 안건은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과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으로 선정했다. 이해 관계가 첨예하지 않은 사업들 중 회의 공개로 부동산 투기 유발 등 공익을 해칠 우려가 없으면서도, 시민 생활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요 정보를 우선 순위로 정했다.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는 안건은 특히 특정 개인·집단의 이익과 직결되는 첨예한 사항이거나, 부동산 투기 유발 등의 부영향이 우려돼 전면 공개를 추진할 수 없던 어려움도 있었다”며 “시범 공개 방식이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방청 시민 모집은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도계위 회의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을 참고해 방청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방청단은 45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으로,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심의의 공정성이나 현장 돌발 상황 등 고려할 요소가 많았지만, 투명한 회의 공개 필요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시범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며 “공개 이후 성과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공개 확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도계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계획 관련 중요 사항을 심의하고 행정관청의 자문에 응하는 등 도시계획 결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설치되는 비상근 위원회다. 서울시 도계위는 공무원,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2022.11.17 I 이성기 기자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 르니드' 분양
  • 하이엔드 주거상품 '서초 르니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서초구에 지하 8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조성되는 ‘서초 르니드’가 분양 중이다. (사진=서초 르니드)서초 르니드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나인원 한남, 펜트힐 캐스케이드 등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대표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단지는 모든 타입에 장방형 테라스가 설계됐으며, 각 실은 2면 개방과 3Bay 구조로 설계했다. 오픈형 다이닝 키친과 바(Bar)에서는 요리와 업무, 미팅, 파티, 취미활동 등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대형 신발장,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이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서초 르니드는 다크 그레이 계열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매스를 강조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도시와 건축물 간의 연속성을 위해서 단지의 입면부와 저층부, 휴식공간, 보행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조명도 배치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다.생활가전과 용품들도 모두 빌트인으로 도입된다. 나인원 한남, 아크로 포레스트 등에 시공된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를 비롯해 독일의 BORA 인덕션 등이 갖춰진다. 여닫이도어, 수전 등은 이탈리아제 마감재가 적용되고 바닥은 이탈리아 도무스(DOMUS)의 프리미엄 바닥재로 시공된다.여기에 실내농구장, 러닝트랙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연습장, GX룸(PT/필라테스), 탁구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청소, 펫케어 등 생활편의와 세탁서비스, 룸 클리닝, 버틀러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돼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단지 주변에는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등 문화시설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치중, 양재고, 은광여고, 중앙대사대부고, 국립국악고, 언남고 등 교육 환경과 매봉산, 우면지구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마련돼 있다.단지는 3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과 가깝다. 양재역은 향후 GTX-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마련된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업무시설 밀집 지역과 강남권역으로 오갈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양재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내곡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한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 르니드의 홍보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이태원 참사 은마에 또 터진다" 무개념 현수막에 구청 철퇴
  • "이태원 참사 은마에 또 터진다" 무개념 현수막에 구청 철퇴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외벽에 이태원 참사를 빗댄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었던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관할 구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사진=트위터)10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7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은마아파트 외벽 현수막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아파트 외벽에 걸린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라는 현수막 문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주민에게 위화감·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취지였다. 구청은 “현수막 문구는 신중히 검토해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표현을 삼가할 것을 요청한다”고 경고했다.해당 현수막은 리본이 달린 영정사진 프레임에 사회적 참사를 비꼬는 듯한 부적절한 문구로 논란이 일었다.한 아파트 주민은 “아이들도 다 보는 장소에 자극적인 문구를 써가며 (현수막을)내거는 것이 불쾌하다는 주민들도 많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은마아파트 관계자는 “GTX-C 노선 항의 차원에서 현수막 문구를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며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자마자 즉시 철거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문구를 정한 이들도 은마아파트 입주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위(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 직원 몇 명이 문구를 취합해 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정해졌다”며 “직원들이 강한 문구를 써야 한다고 하다가 ‘참사’에 초점을 맞추자며 시안이 넘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지 19년 만에 재건축 사업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2022.11.10 I 김화빈 기자
집값자극 우려에 서울 제외…"경착륙은 막겠지만 시장 회복하긴 역부족"(종합)
  • 집값자극 우려에 서울 제외…"경착륙은 막겠지만 시장 회복하긴 역부족"(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서울과 그 인접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부분 해제했다. 지난달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폭 규제 완화에 나선 것이다. 잇단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의 정상적인 거래까지 위축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영향으로 부동산 침체 상황은 쉽게 나아지긴 어렵겠다며 당분간 이러한 시장 상황을 이어가리라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규제 해제 대상서 빠져…“파급 효과 고려”10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살펴보면 투기과열지구 9곳과 조정대상지역 31곳을 해제했다. 이로써 부동산 규제지역은 서울과 경기 과천시, 하남시, 광명시, 성남시 수정·분당구만 남게 됐다.정부가 이런 규제 완화안을 발표한 건 최근 주택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경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주택시장은 월평균 거래량(1~9월 기준 4만6422건)이 2006년 실거래가 집계 이후 역대 최소치를 기록할 만큼 거래시장이 위축됐고 연내 가격 하락세도 뚜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주택매수심리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82.3)보다 2.3포인트 하락한 80.6을 기록하며 80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부동산 불패라 불리던 강남4구의 동남권도 이미 80선이 무너졌다.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9월 기준으로 주택 거래량은 전국 3만2000건으로, 이는 5년 평균인 7만6000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미분양은 급증했다. 9월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4만1604가구으로 한 달 새 8882가구가 늘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하지만 이번 규제 해제 대상에서 서울은 빠졌다. 일각에서는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을 포함할 것을 예상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은 기존 규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정심에서 서울이 가지고 있는 파급 효과나 상징성, 서울 대기 수요를 고려했을 때 한 번에 풀기 어렵고 단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칫 서울에 대한 규제를 풀어준다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이어 목동아파트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돼 그동안 묶여 있던 재건축 사업이 물꼬를 트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울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해 국토부는 “서울과 영향을 주고받는 규제 해제 지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리 인상에 집값 회복 당분간 ‘글쎄’…“추가 규제 완화 필요”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경착륙 예방엔 효과를 내겠지만 집값을 끌어올리며 거래량까지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규제지역만 해제해도 수요를 옥죄던 세금과 대출·청약 규제 등이 가벼워져서 집을 살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지는 것일 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집값을 반등시킬 정도의 부동산 대책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함영진 랩장은 “주택시장의 청약·보유·거래 전반을 제약했던 규제에서 자유로워졌지만 규제지역 해제의 의미는 청약, 여신, 세제와 관련해 주택 구입의 장애가 없어졌다는 것이지 거래당사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아니다”며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빠른 거래 활력을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함 랩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어 높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고려하지 않고 주택을 사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부담이 현실화됐고 취득세율 부담으로 단기 거래 증가나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매를 기대하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대출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의 거래 침체로 과거처럼 낮은 규제의 틈새를 찾아 유입하던 공시가격 1~3억원 이하 소액 주택 거래나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를 노리는 투기적 가수요, 전세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 움직임이 많지 않아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집값 재불안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앞서 두 차례에 걸친 규제지역 해제에도 시장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21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두천시는 이번 주 0.82% 하락하면서 전주(-0.62%)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양주시도 하락률이 0.52%에서 0.74%로 커지고 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가 치솟고 있어 매수자가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으로 규제해제지역인 수도권에서 하락세 둔화는 가능하나 약세는 계속 이어질 듯하다”며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을 터주는 효과는 내도 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어 시장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키기보다 연착륙에 도움 주는 정도일 듯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우려 속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자칫 시기를 놓친다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38% 하락했다. 2012년 부동산원이 주간 조사 단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박원갑 위원은 “서울에서도 최근 들어 낙폭이 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권 일부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을 일부 해제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매수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서울 외곽지역은 이번 대책 발표 이후에도 거래 부진이 계속된다면 규제지역 추가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10 I 하지나 기자
GS건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2월 분양 예정
  • GS건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자료=GS건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편리한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주요 업무지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 등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KTX광명역과 광명종합버스터미널,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경기는 물론 서울, 인천 등 주요 거점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재건축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철산동 일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 우수한 학군을 비롯해 연서 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안양천,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및 시설이 위치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3804가구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스카이 라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광명시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철산동 주공아파트 일대 재건축과 광명뉴타운 등의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이 가운데 약1만5900여 가구의 시공을 GS건설(컨소시엄 포함)이 맡아 대규모 자이(Xi)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들어서는 광명시 철산동은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며, “뛰어난 생활인프라와 훌륭한 입지를 갖춘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Xi)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좋은 상품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2022.11.10 I 오희나 기자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 …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종합)
  •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 …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 확정에 이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도 재건축 사업 진행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서울시가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재건축 사업의 물꼬를 텄다. 이 계획으로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를 최고 35층, 5만3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목동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은 2만6629가구의 목동 1~14단지를 최고 35층, 5만3000여 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서울시 조례의 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상한(250%)을 법적 상한인 300%까지 완화해 적용한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이 약 116~160%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고 사업성 측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내년이면 6단지를 시작으로 정비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토부가 연내 현재 50%인 안전진단 기준을 30%로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하면 목동 재건축 사업 추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개별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단지별로 재건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권역의 녹지생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공원 등 녹지축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넓히고 재건축 이후 교통량 증가를 고려해 도로도 현재보다 1~2차선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그간 목동 1~14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가 유일하게 지난 2020년6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지만 목동 신시가지 단지 전체 지구단위계획은 확정하지 못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여기에 9·11단지가 기준을 강화한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고 최종 탈락하자 1·2·3·4·5단지, 7·8·10·11·12·13·14단지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서류 제출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미루고 있다.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진행 중인 6단지는 지구단위계획 확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내년에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조합까지 설립하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다. 나머지 13개 단지도 다음 달 국토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조처가 이뤄지면 재건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번 목동 재건축 계획안 가결로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사업 자체가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면 사업이 속도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내다봤다. 다만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과 도시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건축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고 전망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그동안 막혀 있던 재건축 사업들을 풀어주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이제 초기 단계인데다 정비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에는 대외환경이 좋지 않아서 완료까지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도 “재건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목동의 미래 가치뿐만 아니라 서울 재건축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2.11.09 I 오희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의도 옛 NH투자증권 사옥 부지가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로 재탄생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과 함께 들어서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 규모로 구성된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에서 건축…주택,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인프라·산업설비, 자산관리, 친환경·에너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호텔·리조트 분야에서도 특화된 역량으로 특급호텔인 ‘제주 해비치 호텔’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을 비롯해 ‘베트남 하이퐁 복합리조트’ 등을 시공했다. 세계에서도 높게 평가받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초고층 건축물 시공 안전성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단지는 여의도의 중심 라인으로 평가받는 여의대로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자랑하며, 여의도 생활권을 그대로 공유한다. IFC Mall,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비즈니스, 휴식, 쇼핑 등을 단지 인근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또한 지하철 여의도역(5, 9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센터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9호선 급행열차 이용시 여의도역에서는 김포공항역까지 5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있고, 5호선에서 공항선 환승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14개 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 이용도 쉬워 차량으로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는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개발호재를 통한 미래 가치도 뛰어나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통해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으로 육성하고,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용산과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코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폐지 계획 발표로 총 16개, 약 8,000가구에 달하는 여의도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여의도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에 공급되는 만큼 시설, 인테리어, 마감재부터 주거 서비스까지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루프탑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배치해 최상급 호텔 수준의 고급스러움과 시설을 누릴 수 있다.최고 249.9m로 서울에서 6번째 높은 건축물로 설계됐다. 인근의 여의도 파크원(317.7m, 69층), IFC(284m, 56층)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 라인을 바꿔 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독특한 아치형 입면 외관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건물의 위상을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2.11.07 I 이윤정 기자
‘이태원 참사 은마에서 또 터진다’… 논란의 현수막, 누가 걸었나
  • ‘이태원 참사 은마에서 또 터진다’… 논란의 현수막, 누가 걸었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대표 단지인 은마아파트 외벽에 이태원 참사를 빗댄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됐다.지난 5일 오후 3시께 은마아파트 외벽에 걸린 현수막. 논란이 일자 철거됐다. (사진=트위터)6일 은마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은마아파트 31동 외벽에는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을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항의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됐다. 주민들은 GTX-C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반 침하, 붕괴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발해왔다.그러나 현수막을 본 주민들은 부적절한 문구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온라인상에는 해당 현수막 사진이 확산하면서 한때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은마아파트 관계자는 “GTX-C 노선 항의 차원에서 현수막 문구를 급하게 정하다 보니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라면서 “주민들에게 항의를 받자마자 즉시 철거 조치했다”고 전했다.아울러 해당 문구를 정한 이들은 은마아파트 주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위(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 직원 몇 명이 문구를 취합해 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정해졌다”며 “직원들이 강한 문구를 써야 한다고 하다가 ‘참사’에 초점을 맞추자며 시안이 넘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다만 이들은 GTX-C 노선 우회가 주민들에게 절박한 사안이라고 호소했다. 관계자는 “GTX-C가 아파트 10개 동을 뚫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시와 구청에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도 지반 침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현대건설은 은마를 우회하는 노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가 말을 바꾸는 등 주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전했다.앞서 지난해 6월 GTX-C 노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설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자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항의하며 노선 우회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11.07 I 송혜수 기자
내달 초로 일반 분양 앞당긴 둔촌주공, 청약 `블랙홀` 되나
  • 내달 초로 일반 분양 앞당긴 둔촌주공, 청약 `블랙홀` 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의 연내 일반 분양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약 대기자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비슷한 시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일부 사업장에서는 미분양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번주 분양가 확정..전용84㎡ 12억 넘을까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이번 주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둔촌주공 아파트 분양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를 토대로 이르면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초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초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앞당긴 데에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금융 환경 악화로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마저도 내년 1월 19일 만기가 도래한다”면서 “금융권에서는 일반 분양을 실시해 조합의 수익과 자금 계획이 확정돼야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당 3700만~38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3.3㎡당 3700만원으로 결정될 경우 전용 59㎡ 기준 9억원대, 전용 84㎡는 12억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민간 분양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수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조합이 전용 84㎡에도 중도금 대출이 적용될 수 있도록 12억원 이하의 분양가를 책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둔촌주공 등장에 커지는 미분양 공포 둔촌주공 분양 계획이 앞당겨지면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이달 서울에 공급 예정인 신규 물량만 해도 4832가구에 이른다. 주요 단지로는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827가구) △중랑구 리버센SK뷰 롯데캐슬(1055가구) 등이 있다. 둔촌주공은 이들 가운데에서도 입지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만 2000여가구 대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4786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증가 추세인 만큼, 청약 고가점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보다 17.9% 증가한 719가구(13개 단지)로 집계됐다. 둔촌주공의 경우 분양가 9억원 이상은 특별 공급 물량없이 전량 일반 분양으로 이뤄지며, 전용85㎡ 미만은 100% 가점제로 당첨 여부가 갈린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인근 강동, 송파는 물론 향후 신규 분양 일정이 불확실한 서초, 강남에서도 무주택자들이 둔촌주공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른 지역 전용 84㎥에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도 비슷한 분양가에 맞춰 전용 59㎡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도금 대출이 확정적으로 가능한 전용 59㎡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69~70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다른 지역을 노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11.06 I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은마도 20억대 붕괴
  • 서울 아파트값 10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은마도 20억대 붕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상승세가 사실상 소멸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재건축 진전이나 규제 지역 해제 같은 호재도 힘을 못 쓰고 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평균 0.32% 하락했다. 2012년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지역별로 봐도 마찬가지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비규제지역 2곳(1.2%)에 불과하다. 하락 지역은 170곳(96.6%)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값도 0.34% 빠졌다. 2012년 6월 둘째 주(-0.36%) 이후 조사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내림세는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송파구(-0.60%)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45%)와 성북구(-0.44%), 노원구(-0.43%)가 그 뒤를 이었다.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51%, 0.41% 내렸다. 파주시(-0.82%)와 인천 연수구(-0.69%)·서구(-0.66%), 화성시(-0.64%)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 중 파주시는 9월 부동산 비규제지역이 됐지만 반등하지 못하고 낙폭만 깊어지고 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24% 하락했다. 광역시 지역과 세종시에서 각각 0.30%, 0.40%, 도(道) 지역에서 0.19% 떨어졌다. 대구(-0.36%)와 경남(-0.33%), 부산(-0.32%), 울산(-0.25%) 등 영남 대도시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부동산원은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문의 극소한 상황”이라며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 조정돼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하면서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마저 팔리지 않으면서 주택 시장은 사실상 최저가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호재마저 악재에 가려진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76㎡형이 19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실거래가가 20억원 밑으로 내려간 건 2020년 말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현재 호가는 19억원까지 내려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9년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지만 지금 같은 하락장에선 이런 호재도 무용해졌다.전세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7% 하락했다. 역시 조사 이래 최대 낙폭이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 전셋값은 각각 0.43%, 0.51% 떨어져 전국 평균보다도 크게 하락했다.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 수요자가 월세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시장에 물건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4만9123건으로 한 달 전(4만36건)보다 22.6% 증가했다.
2022.11.03 I 박종화 기자
"은마아파트 너마저"..재건축 기대감에도 20억대 붕괴
  • "은마아파트 너마저"..재건축 기대감에도 20억대 붕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과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서울 강남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20억원선이 붕괴되며 2년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19억9000만원(2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최고가 26억3500만원(11층) 대비 1년 만에 6억5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같은 평형대 아파트가 20억원 밑으로 거래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서울 은마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시의 정비계획안 심의 통과 발표 전에 계약이 이뤄졌긴 했지만,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통과로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후 거래된 아파트들도 모두 하락세였다. 전용 76㎡의 경우 지난 9월 15일 25억원(10층)에 실거개가격을 기록한 이후 17일에는 21억4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도 시장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4를 기록하며 80선이 무너졌다. 동남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9년 6월 10일(78.7)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은마아파트 전용 76㎡ 매도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더 낮은 19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도계위를 통과하면서 문의가 늘어났지만 실제 거래로는 많지 않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좋지 못한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보니 실거주를 해야한다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하지나 기자
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 문의 없어요”
  • 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 문의 없어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5억 초과 대출 규제가 풀려도 집 산다는 문의가 없네요.”지난 27일 정부가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조정하는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연 5~6%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더 오른다면 연 7~8%까지 치솟는 것도 시간문제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줄긴 했지만 매수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거래절벽을 당장 해소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5억원 넘는 아파트가 많아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강남권에서도 매수 문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개포7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며 “15억원 초과 대출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하락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급급매도 소화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강남 도곡동과 역삼동도 아직 잠잠한 상태다. 역삼동 중개업소 대표는 “도곡동과 역삼동은 대치동 학군인 만큼 학기 초가 시작되는 내년 3월 전에 입주하려면 지금부터 문의가 있어야 하는 데 여전히 내 집이 팔리지 않아 못 오는 매수대기자들만 있다”고 전했다.대치동 재건축 예정 아파트인 대치미도와 선경, 개포우성 1·2차에 대한 문의도 많지 않다. 은마 아파트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해도 아직 갈 길이 먼 데다 이자 부담 탓에 현재 시점에 갈아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매수하면 바로 실거주해야 한다. 반포와 잠실, 목동도 마찬가지다. 목동신시가지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출이 풀린다는 소식에도 워낙 시장 분위기가 침체해 있어 매수문의는 아직 없다”며 “15억원 초과 주담대가 풀린다고 해도 DSR을 적용하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어서 매수세가 유입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잠실은 오히려 매도 문의가 더 많아졌다. 종합부동산세의 부담도 있고 내년 5월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이어지는 만큼 그전에 급급매라도 팔아달라는 것이다. 잠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장기특별공제의 실거주 요건을 챙기고자 전세 세입자에 대한 퇴거 요청 문의가 많아졌다”며 “그 외에 갭투자했던 집주인들이 차익을 조금이라도 남기려고 급급매로 매도해달라는 문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서울 대부분 지역에서는 정부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매물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는 지난 26일 3092건에서 2892건으로 6.5% 매물이 줄었다. 관악구(-6.5%), 도봉구(-5.9%), 용산구(-5.9%), 마포구(-5.2%), 영등포구(-5.0%), 서초구(-4.9%) 등도 5% 이상 매물이 감소했다. 대출 규제 완화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는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거나 집이 팔리지 않자 임대로 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시장에서는 정부가 15억원 초과 대출 허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거래절벽을 해소하긴 어려우리라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팀장은 “현재 금리 인상, 경기둔화, 집값 추가 조정 가능성 등이 열려 있는 상황이어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나 매물의 증감 여부보단 금리 상승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해 주택시장 거래에 터닝포인트가 나타나야 거래절벽도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01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마 뉴스 못봐”…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눈높이 낮춰도 줄줄이 어닝쇼크-반도체 엔진 꺼진 韓경제…두 달 만에 또 트리플 감소-삼정KPMG, 삼성전자 새 감사인 됐다-[사설]선진국 평균 앞지른 정부 부채비율…위기 왜 못 보나-[사설]일자리 시장, 역대급 한파 예보…안전판 구축 서둘러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강도만 다를 뿐 온국민 고통의 시간 서로 위로하고 견뎌내야할 때-사고 후유증 앓는 시기·증상 다 달라 마음 치유도 맞춤형으로 해야-악몽·죄책감·무기력 한 달 이상 지속 땐 PTSD 의심…“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보듬어야△트라우마에 빠진 대한민국-“우울증으로 극단선택 시도” “아직도 세월호 타는 꿈꿔”…끝나지 않는 고통-네·카 ‘이태원 참사’ 자극적 사진·영상 노출 자제 당부-‘참사’ 유가족·부상자·목격자 등 1000명 심리치료 지원△이태원 참사-수십명 CPR한 의용소방대원, 친척 사망소식에 오열…“다 내 잘못같다”-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치료비도 우선 대납해주기로-업소 100여곳 문 닫은 이태원 ‘적막’…밤에도 인파 가득한 홍대와 대조-참사 당시 “밀어” 외친 남성들…중과실치사 혐의 적용 가능△3분기 실적시즌 중간 점검-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기대 못 미쳐…4분기엔 더 큰 쇼크 온다-美 빅테크도 애플 빼곤 ‘폭망’…떨고있는 네·카-은행주 고금리 반사이익에도…PF리스크에 발 빼는 투자자들△종합-추석효과 끝나자 소비 꺾이고, 반도체 재고 쌓이고…끝 안보이는 침체-택시 심야 탄력호출료 최고 5000원…이번주 도입-15건 딜 투자해 수확은 단 한건 美 VC 투자회수 10년 만에 최저-기억 대출 급증했는데 상환능력 악화…채무불이행 ‘경고등’△정치-尹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관리시스템 마련”…사고 수습 총력-여야로부터 뭇매맞은 행안부 장관-“초당적 협력” 밝힌 野…‘진상규명’ 목소리도 커져-참사 막을 법안 없나…국회, 관련 법안 정비 ‘고심’-여야, 내년 외교·안보 예산 점검△경제-석달째 5%대 물가상승률 전망…힘 받는 정점론-‘온플법’ 제정 다시 속도내나-한국 알리는 첨병 ‘K푸드’…수출 활성화 위해 최선-폴란드와 협약…한국형 원전 수출 ‘청신호’△금융-저축銀, 예대율 완화로 숨통…대출 확대는 글쎄-“당장 싸니까” 변동 택하는 차주들 금리 뛸수록 금고 두둑, 은행 쾌재-일상회복에 카드승인액 껑충…작년보다 15% 늘어-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하게…푸본현대생명, 사슴 캐릭터 론칭△Global-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중남미 뒤덮은 ‘좌파 물결’-10월 PMI 위축 전환 중국 경제 ‘빨간불’-中 아이폰 공장, 노동자 탈출에 ‘비상’-인도 다리 붕괴사고로 최소 134명 사망△산업-포스코인터, LNG 밸류체인 완성 초읽기…그룹 ‘에너지 성장축’ 우뚝-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본업 ‘석화’ 부진하자…‘배터리·첨단소재’로 버틴 LG화학-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첫 탑재△제약·바이오-“췌장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 2b상 성공 자신”-롯데바이오-휴온스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협약-K바이오, 기술력보다 ‘신뢰 확보’ 우선-삼성바이오로직스 ‘CPHI 월드와이드’ 참가△Science&Future Tech-주사 대신 게임으로, 약 대신 앱으로 공황장애부터 당뇨까지 집에서 고친다-해외 시장 진출 위해 제도·정책 뒷받침 필요-국내 5개사 임상 막바지…‘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곧 나온다△증권-코스피 밀어올린 ‘외국인의 힘’…3일 갈림길 선다-부품 부족 여전 완성차·부품주 엇갈린 성적표-외인·기관 쌍끌이 ‘6만전자’ 정조준△증권-‘투심 급속 냉각’…새내기株 절반 공모가 밑돌아-부동산 PF 대출 선순위 비율 95%…“안전한 상환”-킹달러에 수출 비중 높은 바이오·의류株 ‘주목’-삼정KPMG ‘반도체 빅2’ 회계감사 선임△부동산-15억 초과 대출규제 풀렸는데…“강남권도 매수문의 없어요”-성남 ‘수진1 구역 정비사업’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금리 공포에…수도권 미분양 한달새 56%↑-오염토 나와…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 착공 지연△문화-공포와 미학 사이…거대 재난을 던져놓다-외규장각 의궤, 고국 품 안긴지 10년…‘기록문화의 꽃’ 되새겨△스포츠-LIV 골프 간판 존슨, PGA 뛸 때보다 7배 더 벌어-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金-‘대출 직원 출신’ 그리핀,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위 눈길-롱 아이언 굿샷 필살기? “쓸기 스윙”△피플-내 인생 3분의1 ‘인보사’에 투자…넷째 자식 같아-美 참치시장 1위 스타키스트 대표에 엄재웅 전 LG전자 전무-위메프, 최고제품책임자에 ‘토스 출신’ 김동민 영입-정순택 대주교 “희생자들 진심으로 애도…영원한 안식 기원”-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사진작가 조세현-ETRI 개발 AI기술, 세계 최대 로봇학술대회 1위-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2호에 이재영 소방장 선정-볼보그룹코리아 아동 주거환경 개선 나서△오피니언-[목면칼럼]카카오 대란, 플랫폼 규제 빌미 돼선 곤란-[생생확대경]이태원 참사, 정말 막을 수 없었나-[e갤러리]이재훈 ‘피고, 날리고, 퍼지고’-[기자수첩]‘위믹스 코인’ 깜깜이 유통…주식이어도 그랬겠나△전국-경기, 생활대축전 폐막식 취소…부산, 불꽃축제 연기 검토-단체장 교체기 알박기 인사 경기도서 먼저 뿌리뽑는다-팔당호는 풀어줘놓고…대청호 40년 환경규제에 주민들 분통△사회-이 시국에…서울시·용산구 볼썽사나운 ‘네 탓 공방’-축제 취소하고 추모 기도회에 헌혈까지…대학가도 추모 물결-RE100 기업 만난 한화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정기석 “11월 중순~12월 초 코로나 재유행 불가피”-‘정경심 안대 비하’ 유튜버들 2심도 벌금 200만원
2022.10.31 I 박미애 기자
포스코건설, '더샵 파크솔레이유' 공급
  • 포스코건설, '더샵 파크솔레이유'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코건설 더샵이 서울시 강동구 둔촌2동 일대에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파크솔레이유’가 후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서울 재건축 단지 중 첫 번째 후분양 단지이며 오는 2023년 4월에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의 총 4개 동으로 총 195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73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42㎡ 7세대 △52㎡ 14세대 △53㎡ 12세대 △59㎡A 3세대 △59㎡B 1세대 △59㎡C 2세대 △73㎡A 1세대 △84㎡A 7세대 △84㎡B 20세대 △118㎡ 6세대로 구성된다.(사진=더샵 파크솔레이유 투시도)더샵 파크솔레이유는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하는데, 첫째로는 단지가 들어서는 둔촌2동의 우수한 교통환경이 있다. 서하남IC를 통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여 서울 어느 곳으로도 접근성이 우수하며 천호대로, 양재대로 이용 시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에 용이하다. 특히,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둔촌동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강남3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단지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천호점과 둔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천호점도 인접해 있다. 또, 바로 옆에 재개발단지가 들어서며 향후 생활인프라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정주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교육여건도 훌륭하다. 선린초등학교, 둔촌중학교, 둔촌고등학교가 도보 1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산초등학교, 한산중학교와도 도보거리 내 인접해 있어 12년 안심 교육이 가능하다. 학원가의 경우 오금, 잠실 등 송파구가 멀지 않아 강남3구 학권을 공유하고 있다.미래 비전도 탄탄하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시작되는 9호선 연장 사업이 첫째다.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 1지구까지 4개역을 신설하는 연장 사4개 역을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까지 접근이 용이하게 되어 지역 내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또,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노선이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완공 시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를 연결해 잠실에서 양평까지 15분에 도달 가능하다. 해당 노선 외에도 강동구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도 2020년 착공되어 2025년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고속도로 노선들이 전부 들어서게 되면 강동구는 서울에서 동서남북 어디든 접근이 용이해지는, 말 그대로 사통발달의 교통 환경을 갖추게 된다.한편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일대에 마련되며 11월 오픈 예정이다.
2022.10.26 I 이윤정 기자
서울편 끝낸 유홍준 “두세권 쓰고 답사기 마무리, 시대 증언될 것”
  • 서울편 끝낸 유홍준 “두세권 쓰고 답사기 마무리, 시대 증언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93년 첫 책이 나왔으니까, 29년 됐다. 이번 서울편으로 끝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문화유산 답사기인 만큼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이 있어 현재는 15권 정도에서 끝맺을 생각이다. 다 쓰려면 20권까지는 가야 한다. 하하.”유홍준 전 문화재청장(73·명지대 석좌교수)이 대장정 인문서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창비) 완간 소식을 들고 돌아왔다. 2017년 서울편 1~2권 출간 이후 중국편 3권을 거쳐 5년 만에 서울편 3~4권으로 독자들을 찾은 것이다.25일 서울 마포 창비 서교빌딩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유 전 청장은 “내가 쓴 이야기가 한 시대의 삶을 이야기하는 증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변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공유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을 마무리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25일 간담회에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창비 제공).유 전 청장은 서울 토박이다. 창성동 적산가옥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창성동 주변은 “눈감고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다. 그는 인사동의 변천사를 예로 들면서 “60년대 고서점의 거리 풍경부터 70년대 고미술의 붐, 화랑 탄생기를 거쳐 카페 식당이 들어서고 쌈지길의 변화하는 모습을 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100년 후 한국문화 형성 과정에 좋은 기록이자 증언이 되지 않겠나 싶었다. 특별한 장르 개념 없이 살면서 본대로 느낀 대로 썼다”고 언급했다.1993년 강진·해남 편으로 첫 책이 나온 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답사 열풍’을 끌어내며 ‘국민 가이드’가 됐다. 반응도 좋았다. 30년 가까이 국내 출판 시장을 지배하면서 밀리언셀러 시리즈란 수식을 얻었다.서울편은 모두 4권이다. 이번에 출간한 서울편 3권 ‘사대문 안동네: 내 고향 서울 이야기’와 4권 ‘강북과 강남: 한양도성 밖 역사의 체취’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와 뜻깊은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그곳의 이력을 풀어내며 서울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밀리언셀러 작가답게, 유 전 청장은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근현대 격변기를 거치며 오늘의 서울이 형성된 내력을 보여주는 명소들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우리가 잘 몰랐던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증언하고 되살리는 데 역점을 뒀다.“써놓고 난 뒤 굉장히 자신이 없었는데 제1의 독자인 (이 책의) 편집자가 재밌다, 잘 썼다고 하더라. 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꼬시려 한 걸지도 모르겠다. 하하.”아직 갈 길이 멀다. 연천 석사유적지에서 시작해 독도로 끝나는 ‘국토박물관 순례’를 집필 중으로, 두 세 권만 더 쓰고 시리즈를 마무리할 것 같다는 게 유 전 청장의 얘기다. “법주사 해인사 화엄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 중에도 안 쓴 게 많다. 무엇보다 지자체에서 ‘왜 우리 동네 왕따 시켰냐?’며 요구가 많다. 지금으로서는 15권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언급을 피해온 ‘청와대 개방’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유홍준 전 청장은 “개방한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개방할 때 준비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일단 개방하고 보니 뒷수습이 안되는 것”이라며 “헐 것과 남길 것, 복원할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각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고 무엇으로 채워 가치를 높일 것인지 전문 코디네이터나 뛰어난 건축가에게 맡겨야 한다. 그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조언했다.
2022.10.26 I 김미경 기자
19년 만에 재건축 시동 걸린 은마아파트, 과제는?
  • 19년 만에 재건축 시동 걸린 은마아파트, 과제는?[똑똑한 부동산]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지 19년 만이다. 강남 재건축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은마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사진=뉴시스)그동안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어려웠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상가 소유자와의 분쟁이다. 보통 상가 소유자는 재건축을 반기지 않는다. 상가를 재건축하면 영업에 방해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새 상가에 입주해도 상권이 어떻게 형성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아파트에 비해 상가는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이 낮을 수 있고, 잘못하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아파트 소유자들의 결정으로 상가 소유자들의 권리가 불리하게 정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상가 소유자들과의 분쟁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상가 소유자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시점은 조합 설립 이전 단계다. 각 동별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가 소유자 입장에서는 재건축의 키를 쥐고 있다. 이때 독립정산제(상가 소유자의 권리, 의무 관계를 상가 소유자들이 직접 정하는 방식) 약정을 체결해서 상가 소유자의 권리와 의무를 상가 소유자들이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유의할 점은 독립정산제 약정안에 대해 총회를 거쳐야 하고 이때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예 총회에서 정관에 못을 박는 것도 방법이다.그런데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사례에서 본 것처럼 이후 아파트 조합원이 총회를 거쳐 독립정산제 약정의 효력에 관해 다툴 수도 있기 때문에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한다. 조합 입장에서도 상가 소유자와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일부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상가 소유자에게 아파트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독립정산제를 약정하는 사례가 꽤 있다. 독립정산제 약정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아직 통일된 기준이 없는 까닭에 개별 조합마다 협약 내용도 제각각이다. 장차 독립정산 협약 표준안이 마련되면 약정 체결도 쉽고 후속 분쟁도 줄어들 것이다. 아울러, 재건축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택과 아파트와 상가 소유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
2022.10.2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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