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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 개최
  • 이화여대,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5월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 포스터. (자료 제공=이화여대)교사간담회와 학생·학부모 입학설명회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입학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단순한 입시정보 제공을 넘어서 실질적인 정보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2024학년도 전형결과 분석 및 2025학년도 입학전형 안내를 바탕으로 입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입학처의 생생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화여대 입학처는 정확하고 유용한 입시 및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교-대학 연계의 일환으로 교사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월2일 서울·경기·강원지역 교사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서울, 대전, 대구, 창원, 수원, 부산, 인천, 광주)에서 개최한다. 이화여대 입학전형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고교 현장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진학을 준비하는 전국의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효과적인 대입전형 준비를 위한 맞춤형 정보와 교류의 시간을 제공하는 학생·학부모 입학설명회도 각 지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입학사정관들과 직접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는 1:1 개별상담의 기회도 사전 신청자에 한해 주어진다. 이화 입학콘서트의 참가 신청은 지난 4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루어졌다. 363개교 620여 명의 교사들과 1000여 명의 학생·학부모의 참가 신청으로 마감됐다. 본교에서 개최되는 학생·학부모 입학설명회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 사전 신청 없이도 참여 가능하다. 교사간담회는 5월2일 오후6시에 ECC 이삼봉홀에서, 학생·학부모 입학설명회는 5월18일 오후1시에 대강당에서 각각 개최된다.이화여대 입학처는 교사 및 학생·학부모들의 본교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6월 중 ‘2025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영상도 입학처 유튜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화여대 지원 준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기별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안내되고 있다.
2024.04.30 I 김윤정 기자
의대증원 ‘1500명+α’ 윤곽…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 우려
  • 의대증원 ‘1500명+α’ 윤곽…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 우려
  • [이데일리 신하영 김윤정 황병서 이영민 기자]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분 50~100%에서 자율 선발’ 건의를 수용한 뒤 대학들이 제출한 전체 의대의 2025학년도 모집정원은 4600명 내외로 확정될 전망이다. 당초 총 증원 정원(2000명)에서 420명 이상이 감축된 규모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재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의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안석균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장(정신건강의학과)을 비롯한 관계자 7명은 30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알렌 박사 동상 앞에서 ‘4월 30일 하루 휴진합니다’, ‘원점 재논의’, ‘전공의와 학생 없는 한국 의료는 미래도 없습니다’와 같은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황병서 기자)◇국립대 50% 감축, 사립대 원안 유지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이 이날 마감한 의대 정원 조정안은 △국립대, 증원분의 50% 감축 △사립대, 원안대로 증원분의 100% 선발로 정리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추가로 받은 대학은 전체 40개 의대 중 32곳이다. 이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이라 학부 모집이 필요 없는 차의과대학을 뺀 31곳이 이날까지 대교협에 조정된 의대 정원을 제출해야 한다. 이날 오후까지 의대 모집정원을 확정한 의대는 31곳 중 25곳으로 80%를 넘는다. 대교협 관계자는 “최소 25곳 이상은 의대 모집정원을 확정해 이날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이날 자정까지 31개 대학 모두 제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선발 규모 감축은 주로 국립대 9곳에서 이뤄졌다. 전남대를 제외한 국립대 8곳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만 선발키로 한 것이다. 아직 내부 논의 중인 전남대도 이런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9개 국립대가 새로 받은 의대 정원은 △강원대 83명 △경상국립대 124명 △제주대 60명 △경북대 90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90명 △부산대 75명 △전북대 58명 △전남대 75명 등 806명이다. 이들 대학이 50%만 선발하면 총 증원분(2000명)에서 403명이 감축된다. 부산대 관계자는 “의대 증원분의 50%(38명)만 선발하는 것으로 모집정원을 변경해 대교협에 제출했다”고 했다. 여기에 사립대인 성균관대와 울산대도 가세, 각각 증원분의 10명씩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423명 감축이 예상되며 의대 총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77명으로 줄게 됐다. 사립대 중 아직 모집정원을 확정하지 못한 원광대·순천향대·아주대·동국대·단국대의 참여 여부에 따라 감축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40개 의대의 기존 정원(3058명)에 1500여명이 증원되면 2025학년도 의대 총 모집정원은 4600명 안팎에서 정해질 공산이 크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대교협은 입시 1년 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다만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있는 경우’ 변경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대학들의 정원 조정안을 받아 전체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학들은 그 뒤 모집정원을 구체화한 2025학년도 모집 요강을 수험생들에게 공고하게 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의·정 갈등 장기화, 환자들만 전전긍긍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의대별 모집정원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온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도 장기화할 전망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번 사태가 정상화되려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제안해 온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7가지 사항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협을 비롯한 몇몇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황병서 기자)양측의 입장이 이처럼 평행선을 달리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이날 하루 휴진을 시작으로 주 1회 휴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키로 했으며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일주일에 하루 쉬기로 했다. 다만 휴진일에는 외래 진료, 비응급 수술은 하지 않고 중증·응급 환자, 입원 환자 등은 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 20여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 교수 비대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한 만큼 향후 이에 동참하는 교수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김모(45) 씨는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고 운 좋게도 오늘 첫 진료를 받기로 했다”면서도 “아침부터 언론에서 의대 교수 휴진 보도가 나와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혈액검사를 받으러 온 이모(43)씨는 “환자를 상대로 한 문제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풀었으면 좋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전국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 연대체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국립대병원 경영위기 책임전가 규탄, 불법의료행위 근절, 올바른 공공의료정책 추진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개 국립대학병원 소속 노동조합은 이날 주 1회 휴진을 결의한 의대 교수들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연대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의 집단 사직으로 발생한 경영 부담이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의료공백 해소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으로 인한 의료 현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 수술에 대해 주 1회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나, 일부 교수 차원의 휴진”이라며 의료대란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4.04.30 I 신하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수렵인까지 확대한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수렵인까지 확대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된 사례가 발견되자 정부가 ASF 검사를 수렵인까지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야생멧돼지 ASF 국내 발생도. 그래픽=환경부.환경부는 30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리 개선 방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일명 ‘돼지 흑사병’)이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울타리 설치, 포획 등 범부처의 다양한 대책으로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ASF 전파가 인접 시·군으로 전파됐던 것에 비해 지난해 12월엔 이전 발생 지역인 포항·청송으로부터 104km 떨어진 부산에서 ASF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수렵인 차량, 도구(칼) 등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또 ASF 차단 울타리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 단절 및 주민 통행 불편 등의 문제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에 환경부는 ASF 대응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환경부는 인위적 확산 요인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하던 ASF 검사를 수렵인의 총기와 차량 및 엽견 등 인위적 전파 요인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사체 창고 설치 의무화, 멧돼지 사체 이동 금지 등 포획·수색 및 사체 처리 전 과정에서 ASF 관리를 강화한다.또 ASF 차단 울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강원도 인제·양구 등 ASF 소강 지역의 울타리 일부를 개방해 야생동물의 이동 유형과 빈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부분 개방 시범 사업‘을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간 추진하고, 울타리 설치의 비용·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울타리 관리 이행 방안(로드맵)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2024.04.30 I 이연호 기자
"신생아 봐줄 의사 없어"…13개 국립대병원 노조, 의정갈등 장기화 비판
  • "신생아 봐줄 의사 없어"…13개 국립대병원 노조, 의정갈등 장기화 비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병원 교수진이 ‘주 1회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13개 국립대학병원 소속 노동조합은 병원이 전공의·교수 이탈의 부담을 환자와 병원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지역 내 의료공백이 현실화됐다며 의사 복귀와 정부 협상을 촉구했다. 전국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 연대체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국립대병원 경영위기 책임전가 규탄, 불법의료행위 근절, 올바른 공공의료정책 추진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립대병원 노동조합 공동투쟁연대체(국립대병원 노조 연대체)는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국립대병원 내 의료 공백과 불법의료 행위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강원·충북·부산 등 각 지역에서 모인 병원 노동자들은 의료진의 집단 사직으로 발생한 경영 부담이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날 공공대학병원에 몸담은 노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료공백 실태를 전했다. 신동훈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본부) 제주대병원분회장은 “제주대병원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지만 신생아 전담 교수 5명 중 4명이 해외 연수와 출산 등 개인 사유로 병원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분회장은 “제주에서 출산이 어려우면 헬기로 이송하기도 했지만 많은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졌다”며 “제주에서 아이를 낳는 산모나 치료가 필요한 아기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서 비롯된 병원 경영난이 불법 의료와 건강권 위협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신나리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전남대병원은 비상경영을 선포했고, 다른 국립대병원처럼 올해 대출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 운영비 삭감은 물론이고 업무에 필요한 비품과 소모품 지급도 중단하고 있다”며 “병동은 통폐합됐고, 병동 간호사들은 PA 간호사로 발령돼 전공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재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은 “빠져나간 전공의 업무를 정부가 시범사업이란 명목으로 간호사들에게 떠맡기면서 불법 의료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간호사가 갈수록 늘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진 복귀와 진료 정상화 △ 전공의 중심의 국립대병원 의사 인력 운영 개선 △·지역·공공의료 거점병원 육성책 마련 △무급 휴직·연차 강제 중단 등의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경상국립대병원에 소속된 교수 일부는 하루 휴진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은 오는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서울성모병원은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중단하고,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이 없는 날을 골라 하루 쉴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30 I 이영민 기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행사…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행사…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지역 연계 축제로 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해 7개 구를 선정,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5월 16일~10월8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Seoul, Green Vibe(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작가정원부터 학생·시민·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한 정원작품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시민동행정원 조성 현장. (사진=서울시)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박람회 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매력적인 정원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깊숙이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개 자치구는 지난 2월부터 대상지를 선정하고, 서울시의 슬로건인 ‘동행·매력’을 담아낸 정원을 조성해 왔다. 정원박람회 개막일 이전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는 △시민과 동행하는 정원 △사계절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 △거리 꽃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즐거움 넘치는 정원 △보행 약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배려 가득한 정원 등을 이번 정원 조성의 목표로 제시했다.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는 5월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 조성, 행사 개최, 시민참여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후 7개 자치구를 선정하게 된다.학생·시민과 함께 하는 동행정원도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지난 3월 작품공모를 통해 학생동행정원 10개 팀, 시민동행정원 15개 팀을 선정했다.이번 학생·시민동행정원 조성에는 서울뿐 아니라 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친구·가족·동료·동네 주민 등 다양한 관계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5월11일 조성되는 ‘글로벌 정원’, ‘서울 가드닝 퍼포먼스’ 등 정원의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시민참여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과 시민 사이의 접점을 넓혀 누구나 식물을 즐기고 정원사가 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이윤화 기자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
  •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부터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절차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6월 28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산업부는 지자체가 제출한 육성계획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다. 이후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수소특화단지를 첫 지정할 계획이다.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강원 동해·삼척), 수소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경북 포항) 등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수소특화단지’를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통합·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소특화단지로 바로 지정은 어렵지만, 산업 집적화가 필요한 지역은 사전기획 연구용역(2개 지역, 각 2억5000만원 지원) 등을 통해 예타 추진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산업부는 수소산업 집적지 외에 집적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도 지정할 수 있도록 ‘수소법’시행령을 개정했다.
2024.04.30 I 윤종성 기자
"'봄모기' 때문에 못살겠다"…밤잠 설치는 시민들
  • "'봄모기' 때문에 못살겠다"…밤잠 설치는 시민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얼마 전 자려는데 귓가에 ‘윙’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기였어요.”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30)씨는 며칠 전 지난해 가을 수납장에 넣어놨던 모기장을 꺼냈다.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시기다. 이씨는 “오래된 건물에 살다 보니 여름에 모기가 많아 괴로운데 봄까지 난리니 못 살겠다”며 “빨리 이사를 가든지 해야 겠다”고 토로했다.지난달 19일 광주 북구 중흥동 일대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방역반원들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계속돼 ‘여름의 불청객’ 모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시민들의 ‘모기 포비아’가 심화되고 있다. 30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일 평균 모기지수(주거지)는 23.3으로 지난해 4월 일 평균 모기지수(16.1)보다 7.2 증가했다. 서울시는 매일 모기의 활동성 등에 따라 0(모기 활동 없음)~100(모기 활동 최대)으로 모기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의 모기지수가 지난해 4월보다 높은 것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모기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이른 시기 모기를 맞닥뜨린 시민들의 걱정과 불편함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조모(28)씨는 “자고 일어났는데 벽에 모기가 붙어 있어 잡았는데 새빨간 피가 나왔다”며 “벌써부터 모기가 이렇게 나오면 여름에 어떻게 살 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차모(33)씨는 “최근에 모기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모기장을 주문했다”며 “봄에 모기를 본 건 오랜만이다”고 혀를 찼다.‘여름의 불청객’으로 불렸던 모기가 등장하는 시기가 당겨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면기를 보낸 모기는 7~8도 기온에서 깨어나 13도 이상부터 흡혈 활동을 한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실제로 지난 28일 서울 최고기온은 28.9도로 7월 초여름과 비슷한 날씨였다. 강원 정선 경우 기온이 31.2도까지 치솟아 역대 두 번째로 더운 4월로 기록됐다.때 이른 모기의 등장에 지자체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관내 디지털 모기 측정기(DMS)를 지난달 15일부터 가동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채집한 것과 비교해볼 때 약 한 달 빨라진 수준이다. 성동구는 친환경 해충퇴치기 364대와 기피제 자동분가기 16대 운영을 다음달부터 운영함과 동시에 방역기동반을 배치할 예정이다.전문가는 앞으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모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경고하면서 발 빠르게 모기 유충 방지 작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는 “기온이 올라가면 곤충들의 체온이 올라가고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니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며 “약 30년 전 5월 말에서 6월 초에 나오던 일본뇌염모기가 지금은 3월 말부터 잡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석좌교수는 “다음달이 돼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면 성충들이 알을 낳고 열흘이 뒤 깨어날 것”이라며 “5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유충 방지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30 I 김형환 기자
'심장병' 4세 아동 위독해지자…헬기로 300㎞ 날아온 의료진
  • '심장병' 4세 아동 위독해지자…헬기로 300㎞ 날아온 의료진
  •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심장질환이 있는 4세 아동이 소방헬기를 타고 왕복 300여㎞를 날아온 의료진 덕에 무사히 치료받았다.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부터 A(4)군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헬기 이송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들어왔다.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A군은 전날 밤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급히 정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당시 A군은 산소포화도가 정상 수치에 한참을 못 미치는 위독한 상태였다.이에 기도 내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기도삽관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선병원에서는 시술을 진행할 수 없어 대형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A군 부모 역시 A군이 수술받았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정선병원 측에 요청했다.이에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소방청 소방헬기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 정선으로 이동해 오전 11시께 정선공설운동장에서 A군을 싣고 30여 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당시 헬기에 탑승한 의료진에 따르면 A군은 산소포화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위독한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기도삽관 시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은 A군 이송이 병원 간 경계선을 허물어 위급 상황에 대처한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한다.소방 관계자는 “의료 여건이 열악한 병원에서는 의사가 소방 헬기에 탈 수 없거나 닥터헬기가 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병원 간 전원 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A군 이송은 제3병원 의료진과 소방이 전원을 도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4.30 I 권혜미 기자
두산로보틱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공개…“근무환경 개선”
  • 두산로보틱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공개…“근무환경 개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학교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개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단체급식 튀김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강도를 경감시키기 위해 관내 학교에 협동로봇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의 도입을 추진했으며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정보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으로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해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용이하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은 △안전성(PLe·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일반적으로 튀김 조리 작업은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나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번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도입으로 조리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류정훈 대표는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른 급식현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체급식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조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조리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자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지난 29일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진행된 ‘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가 끝난 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앞줄 왼쪽 다섯째),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앞줄 왼쪽 여섯째),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뒷줄 왼쪽 여섯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4.30 I 김은경 기자
내년 ‘의대 1500명 이상’ 증원 전망…오늘 대교협 제출 마감
  • 내년 ‘의대 1500명 이상’ 증원 전망…오늘 대교협 제출 마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분의 자율 선발을 허용한 가운데 각 의대별 모집정원 조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이달 말까지 조정된 입시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모집인원 증가 폭은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대들이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모집하고 사립대 대부분은 증원분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을 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대형병원 다섯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일제히 주 1회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로비에 한 환자가 서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30일까지 각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의대 모집 인원을 포함해 변경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내야 하지만 시한을 넘겨 제출하는 대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변경된 입시안 제출 마감은 이달 말이지만 예년에 비춰보면 5월에 내는 대학도 있다”고 했다. 대교협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대학들의 정원 조정 시한을 올해 4월 말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법령 규정 사항이 아니라서 유동적이란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2025학년도에 의대 증원분 내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모집하도록 허용했다. 이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곳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에 따른 것인데 나머지 국립대 3곳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국립대 9곳이 새로 받은 의대 정원은 △강원대 83명 △경상국립대 124명 △제주대 60명 △경북대 90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90명 △부산대 75명 △전북대 58명 △전남대 75명 등 총 806명이다. 이들 대학이 50%만 선발할 경우 403명이 감축된다. 반면 사립대를 중심으로는 배분 규모 모두를 받겠다는 움직임이 나온다. 연세대 분교(증원 7명)·인제대(7명)·고신대(24명)·동아대(51명)·조선대(25명)·대구가톨릭대(40명)·계명대(44명)·영남대(44명)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 원광대학교 의대가 개강한 29일, 빈 강의실에 의대생들의 과 점퍼만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국립대 중에서도 충북대·부산대 등의 내부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총 증원 규모를 1500명대로 예단하기는 어렵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의대 증원분의 50%(75명)만 반영한 125명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의대 교수들이 반대하고 있다. 부산대 역시 증원분의 50% 정도만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기존 증원분을 모두 모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증원분보다 모집인원을 다소 줄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기존 배정분만큼 모집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대·부산대가 증원분의 100%를 모집할 경우 총 증원 규모는 1700명대로 올라선다. 의대를 운영 중인 한 국립대 총장은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다”며 “사립대 대부분은 증원규모 전부를 모집할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립대 중에서도 200명을 모두 선발하겠다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부분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증원을 받은 거의 모든 대학이 (대교협에) 변경된 계획을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는 30일까지 많은 대학이 변경된 입시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교협은 대학들이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한 입시 변경안을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전체 대학의 대입전형시행계획을 확정한다. 대학들은 그 뒤 모집정원을 구체화한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수험생들에게 공고할 수 있다.
2024.04.30 I 김윤정 기자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法 “불기소 정당”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法 “불기소 정당”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35)씨가 2년여 전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 있던 경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35) 전 선수 (사진=본부이엔티)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6일 고소인 A씨가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검찰은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A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서 박씨가 친 공에 맞아 눈과 머리 부위를 다쳤다며 그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했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사건을 살펴본 춘천지검은 박씨가 경기보조원(캐디)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항고한 A씨는 지난해 11월 기각당했고 법원은 A씨의 재정신청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4.29 I 이재은 기자
내일 남부지방 새벽 시간 비…수도권은 ‘구름 많음’
  • 내일 남부지방 새벽 시간 비…수도권은 ‘구름 많음’[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거나 흐리겠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가방을 머리에 얹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 새벽 시간 비가 내린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강원·경상·전라·제주 등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29~30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20~60㎜ △광주·전남 내륙 10~40㎜ △대구·경북 내륙·경남 내륙 5~30㎜ △전북 5~30㎜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10㎜ △충청권 5㎜ 내외 △경기남부·강원남부 5㎜ 미만이다.수도권의 경우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구름 많음’은 하늘에 구름이 60~80%일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흐림(90~100%)’보다 구름이 적을 때를 의미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보인다. 안쪽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0∼2.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파고는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2024.04.29 I 김형환 기자
판문점선언 6년, 남북 모든 육로 닫혀…우리 軍 GP 복원 공사 막바지
  • 판문점선언 6년, 남북 모든 육로 닫혀…우리 軍 GP 복원 공사 막바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6주년을 맞은 가운데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 개설했던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남북한을 연결하는 모든 도로를 막은 것으로 북한의 대남 관계 단절 의지가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만든 전술도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합의 중 DMZ 내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것이었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지난해 말 이후부터 남북 연결 도로에 지뢰를 매설해왔다.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에 지뢰를 매설한 이후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한 것이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자산에 포착되는가 하면,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에 지뢰를 매설하는 북한군 모습이 육안으로도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의선 육로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남북을 오갈 때 활용한 도로다. 동해선 육로를 통해선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차량이 오갔다.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를 남북 공동유해발굴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2018년 10월 지뢰 제거 작업과 도로 연결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국방부는 남북 군인들이 무장한 채로 만나 악수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난 2018년 남북이 도로개설을 진행한 가운데, 북측 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도로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하지만 북미 관계 경색으로 북한은 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화살머리고지 남측 구역에서만 유해 발굴이 진행되다가 지난 2021년 6월 작업이 종료됐다. 이들 3개 도로 모두에 북측이 지뢰를 매설하면서 남북을 잇는 도로는 사실상 모두 막힌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해 말 사실상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 선언한 이후 군사적 복원 조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북한의 DMZ 내 감시초소(GP) 복원에 대한 우리 군 대응에 대해 “우리 측 GP 정상화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9·19 군사합의로 파괴하거나 철수한 11개 GP에 병력을 투입해 감시소를 설치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무반동총 등 중화기도 반입했다. 이에 당시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군 역시 11개 GP 중 일부를 복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과학화 첨단 장비를 갖춘 GP로 복원시키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폭파했던 우리 군 GP들의 복원 공사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9 I 김관용 기자
대화하자면서 강대강 대치, 의-정 갈등 새 국면 맞나
  • 대화하자면서 강대강 대치, 의-정 갈등 새 국면 맞나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윤정 기자] 의-정 갈등이 70일째다.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30일에는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주 1회 진료 중단한다. 갈등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정부와 의료계는 대화하자면서도 ‘조건’ 유무를 따지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30일이면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마무리해, 의-정 갈등 사태는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까지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을 신청하면 사실상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종료된다. 대학이 변경 계획에 대한 대교협 검토·승인을 거쳐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지만, 이 과정은 요식행위에 불과해 30일 이후부터는 증원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금 의과대학과 대학본부 간에 이견 조율이 조금 더 필요한 학교가 일부 있을 수가 있다”면서도 “원칙적으로 30일까지 자료를 다 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증원 배분안 원안에 따르면 국립대들이 새로 받은 의대 정원은 △강원대 83명 △경상국립대 124명 △제주대 60명 △경북대 90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90명 △부산대 75명 △전북대 58명 △전남대 75명 등 총 806명이다. 이들 대학이 50%만 선발할 경우를 단순 가정하면 403명이 감축된다. 국립대 중에서도 충북대, 부산대 등 아직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들까지 감안하면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500명으로 500명 정도 줄어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의대 정원이 사실상 확정되면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 전면 백지화’ 요구 수용 후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의료계가) 여러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정부의 진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대 증원 확정 이후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사법 처리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경찰이 의과대학 학생회에서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아왔던 사실에 대한 수사에 나선 데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복지부로부터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해서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화를 위한 유연한 처분, 즉 보류와 유예가 지금도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의대생 집단 유급과 관련해서도 “학생들이 유급되지 않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30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5월 3일을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차관은 “실제 형식과 요건을 갖춰서 제출된 (의대 교수) 사직서는 굉장히 적다”며 “실제로 현장을 떠나서 공백이 예상되는 그러한 일들은 크게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사직이) 정부 정책에 대한 어떤 항의의 표시 이런 것들이지, 정말로 환자를 뒤로 하고 떠나는 본심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며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맞게 관련된 대책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I 이지현 기자
"기업·국민들 마음 담은 성금으로 산림복원 보여드려요"
  • "기업·국민들 마음 담은 성금으로 산림복원 보여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비무장지대 일원의 춘천숲체원에서 국민과 기업이 동참해 산림복원 기금을 활용한 ‘기부의 숲’ 조성식을 개최했다.남성현 산림청장(왼쪽 7번째)이 29일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 내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복원’ 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기부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기부의 숲은 산림복원을 위해 기업·과 국민들이 마음을 담아 모은 성금으로 조성하는 숲이다.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의 산림생태 복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춘천 비무장지대(DMZ) 일원에 두번째 기부의 숲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복원 모금에 동참한 퍼시스, 우리은행, 대상그룹, 지멘스코리아, 유진그룹 등 기업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여해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인 개느삼, 털개회나무, 쉬땅나무 등 수목류 1000그루와 돌단풍, 은방울꽃 등 초화류 6000그루를 심었다. 대한적십자사는 ‘푸른숲을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기부의 숲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산림청은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기술·행정적 지원을 맡아 체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이날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 조성을 위해 기부해 준 국민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에게 물려 줄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며 “산림이 더욱 아름답고 울창한 숲으로 가꿔질 수 있도록 범국민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4.29 I 박진환 기자
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기대감↑…양주·연천 사업 속도
  • 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기대감↑…양주·연천 사업 속도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단 한 곳의 화장시설도 없어 강원·충청까지 원정 화장을 갈 수밖에 없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과거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던 화장시설이지만 최근 양주시와 연천군이 약 4개월의 차이를 두고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대상 지역 선정을 마치면서다.29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화장시설은 수원시 연화장과 용인시 평온의숲,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4곳이다.(사진=연합뉴스)경기 고양특례시에도 대규모 화장시설이 있지만 서울시가 운영하는 만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혜택은 제한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북부권에서 화장을 택한 사망자들은 남부권 4개의 화장시설을 노크하거나 멀게는 강원도, 충청남·북도에 있는 화장시설을 찾아 떠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권 주민들은 해당 화장시설이 있는 주변 지역 주민들보다 10배가 비싼 대략 1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화장시간 조차 오후로 배정을 받아야 해 4일장, 5일장까지 치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2001년 30% 수준에 그치던 사망자에 대한 화장률이 2022년 들어 91%까지 치솟으면서 화장시설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런 추세에 따라 경기북부 지자체들 역시 최근 10여년 사이 화장시설 건립에 나섰지만 주민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됐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민선 8기 들어 양주시와 연천군이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은 가장 어려운 절차인 대상 지역 선정을 마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발 먼저 사업을 추진한 양주시는 후보지 공모를 거쳐 지난해 12월 백석읍 방성리 일원을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양주시는 주변 도시인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의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약 83만㎡ 규모로 화장시설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여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연천군 역시 신서면 답곡리 일원을 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하고 32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특히 사업 부지로 선정된 답곡리가 현재 국가보훈부에서 조성을 진행중인 국립연천현충원과 가까워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 ‘장례지도사가 된 청년 정치인’의 저자 손수조 모시다닷컴 상조회사 책임자는 “경기북부 주민들은 서울이나 타 지역에 비해 화장비용이 10배나 더 들고 화장 가능 시간대도 차별 받는 등 불편이 많았지만 양주시와 연천군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계획이 속도를 내는 만큼 조만간 이런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9 I 정재훈 기자
로레알코리아, ‘시티즌데이’ 맞아 자폐성 장애 학생들과 봄나들이 및 비치 클리닝 전개
  • 로레알코리아, ‘시티즌데이’ 맞아 자폐성 장애 학생들과 봄나들이 및 비치 클리닝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레알코리아는 로레알 그룹 전세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봉사의 날 ‘시티즌데이(Citizen Day)’의 일환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폐성 장애 학생들과 봄나들이를, 그리고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함께 비치 클리닝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로레알코리아)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시티즌데이는 전 세계 로레알 그룹의 임직원들이 ‘우리 모두는 각자 해야 할 역할이 있다’라는 믿음 아래 매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로레알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4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로레알코리아 임직원 총 400여명이 시티즌데이 활동에 동참했다.25일에는 로레알코리아 임직원과 자폐성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 재학 중인 유치원·초중고·대학생 180명이 함께 잠실 롯데월드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임직원 150명과 학생들이 짝꿍으로 매칭되어 놀이공원에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26일에는 로레알코리아 임직원 250여명이 인천 실미도에서 ‘비치 클리닝’에 참여, 약 1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비치 클리닝 활동은 비오템이 해양 보호를 위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한국에서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워터러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로레알 그룹이 매년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시티즌데이는 우리 모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음을 상기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는 밀알학교 학생들과 놀이공원 봄나들이를 함께 하며 이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돕고, 비오템 워터러버 캠페인과 함께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 및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로레알코리아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éal for the Future)를 통해 환경적·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재활용 등에 대한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시티즌데이를 기점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재난 복구 활동, 그룹홈 청소년들과 함께 놀이공원 방문, 탄천 쓰레기 줍기, 저소득층을 위한 간편식 키트 전달, 공원 생태계 복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24.04.29 I 이윤정 기자
경찰 “‘공보의 명단 유출자’ 3명 추가 특정해 수사 중”
  • 경찰 “‘공보의 명단 유출자’ 3명 추가 특정해 수사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3명을 추가로 특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행동과 관련한 글을 올린 7명을 상대로 소환일정을 잡는 등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사진=뉴스1)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자 수사 상황’과 관련해 “의대 휴학생과 현직 의사 등 2명을 검거했다”며 “상위 유포자 3명을 추가로 특정했다. 두 명은 의사 한 명은 의대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들이 최초 유포자는 아니라 어떤 경로로 명단을 입수했는지 최초 입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보의들의 명단을 온라인에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명단 유출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의협 전·현직 임원 고발 사건과 관련해선 “현재 6명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월 27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을 비롯해 5명을 의료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나머지 1명은 의협 관계자로 추가 입건됐다. 아울러 경찰은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 글을 게시한 피의자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 본부장은 “23명을 저희가 (특정했고), 이 중에서 1차 조사한 것은 16명이고 전원 의사”라면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지금 소환일정을 잡아서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3월 초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 개 수련병원별로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2024.04.29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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