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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여배우, 방송3사 드라마 '장악'
  • 걸그룹 출신 여배우, 방송3사 드라마 '장악'
  • ▲ 성유리-윤은혜[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방송 3사 드라마를 장악하고 있다. 가수 출신 연기자의 활약이 점점 늘어나면서 최근 방송중이거나 방송예정인 3사 미니시리즈의 여주인공을 대부분 여성 그룹 멤버 출신 연기자들이 속속 꿰차고 있는 것. 우선 SBS 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는 2002년 SBS '나쁜 여자들' 이후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보이고 있다. 성유리는 MBC '어느 멋진 날' KBS '눈의 여왕' 등 주연을 맡은 대부분의 출연작마다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해 KBS '쾌도 홍길동'을 기점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9일 방송을 앞둔 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캐스팅된 윤은혜는 MBC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이어 이번에도 독특한 캐릭터에 도전한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궁궐같은 저택에 살며 자신밖에 모르던 여성이 가난한 집사를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극중 윤은혜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 역으로 분해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십분 살린다는 계획이다. ▲ 지연-이진핑클 출신의 이진은 같은 그룹 멤버였던 성유리와 동시간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진은 5일 첫방송하는 MBC 납량특집 수목미니시리즈 '혼'에서 범죄심리학자 신류(이서진)의 여자친구이자 검사인 이혜원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간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어필해 온 이진은 이번 작품으로 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상에 도전한다. 이진은 "핑클 출신 성유리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신예그룹 티아라의 지연도 '혼'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극중 지연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여고생 두나 역으로 분해 드라마 전개상 중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가수·연기자 겸업 연예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이 가수 활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만큼이나 연기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09.08.04 I 장서윤 기자
 '닮은 듯 다르다' 투애니원 vs 포미닛
  • [스타N스타②] '닮은 듯 다르다' 투애니원 vs 포미닛
  • ▲ 투애니원(사진 왼쪽)과 포미닛[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요계는 지금 걸그룹 전쟁이 한창이다. 그 가운데 투애니원과 포미닛이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투애니원은 '여자 빅뱅'으로 포미닛은 '현아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데뷔 후에도 차별된 콘셉트와 신인 같지 않은 실력으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산다라, 박봄, 씨엘, 공민지로 멤버가 구성된 투애니원은 YG엔터테임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 아이돌그룹이다. 투애니원이 '여자 빅뱅'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들이 빅뱅과 한 소속사라는 사실이 주효했다.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으로 이뤄진 포미닛은 신생회사가 탄생시킨 여성 아이돌그룹이다. 이 가운데 김현아는 지난 2007년 건강 문제로 가요계를 떠난 원더걸스 원년 멤버였다. 포미닛이 '현아 그룹'으로 이목이 집중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그룹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투애니원과 포미닛은 기존 아이돌그룹의 인기 덕을 본 셈이다. '여자 빅뱅' 그리고 '현아 그룹'으로 항상 언급되며 인기 아이돌그룹인 빅뱅과 원더걸스의 후광을 입었다.또 콘셉트나 스타일에서 여성성을 크게 배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여동생' 또는 '소녀' 이미지를 어필해온 수많은 걸그룹들과 확실한 차별화가 됐다. 이들은 힙합 또는 스트리트패션으로 중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여기에 현란한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다른 점도 눈에 띤다. 이들이 대중에게 들려주는 음악과 접근하는 방식은 확실히 다르다. 투애니원은 힙합, R&B와 같은 흑인음악에 뿌리를 두고 국내에서 비인기 장르인 레게를 과감하게 접목시켜 '파이어'와 '아이 돈 케어'를 완성시켰다. '파이어'나 '아이 돈 케어' 모두 차별화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곡이다.반면 포미닛의 '핫 이슈'는 실험성보다는 트렌드를 잘 반영한 곡이다. 흑인음악이라고 해도 국내에서 힙합, R&B가 주류에서 벗어나 있다면 펑키는 복고 열풍으로 최근 가장 핫한 장르로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후크 구성까지, 유행 코드로 무장한 '핫 이슈'는 가요 팬들을 빠른 속도로 중독시켜나갔다. 사실 두 그룹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반신반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데뷔 전부터 이슈를 몰고 다닌만큼 기대도 컸고, 첫 무대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투애니원과 포미닛은 첫 무대에서의 실수와 부족함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무대 경험에 비례하는, 발전된 실력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그룹은 데뷔한지 불과 2, 3개월밖에 안 됐지만 실력은 기성 가수들을 능가할 정도다. 게다가 투애니원과 포미닛을 통해 여성 아이돌그룹, 즉 걸그룹도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긍정적이다. 두 그룹이 함께 써나갈 걸그룹의 새 역사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포미닛(사진 왼쪽)과 투애니원▶ 관련기사 ◀☞[스타N스타①] '초식남' 샤이니 vs '육식남' 2PM☞샤이니, 2주 연속 '인기가요' 정상 석권☞2PM, "후속곡 1위, 너무 행복해"☞'포미닛' 현아, 2년 만에 '텔 미' 재연☞포미닛, "2NE1과 '윈윈'하고 싶다" (인터뷰)
2009.07.07 I 박미애 기자
 소녀시대, "깜찍한 틀 깼어요"①
  • ['소시' 컴백 D-1] 소녀시대, "깜찍한 틀 깼어요"①
  • ▲ 그룹 소녀시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원을 말해봐'는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해 준 음반이에요. 귀엽고 깜찍한 틀에서 벗어났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었죠."(유리) 그룹 소녀시대가 변했다. 데뷔 두 돌을 맞은 그들은 이제 '소녀'가 아닌 '숙녀'가 돼 있었다. 스타일도 확 바꿨다. 오는 25일 컴백하는 소녀시대는 의상 콘셉트를 '밀리터리룩'으로 잡아 성숙미와 함께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음악도 강해졌다. 지난 22일 공개된 두번째 미니음반 동명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는 세련된 멜로디와 경쾌한 비트로 그전에는 접할 수 없었던 '힘'이 느껴졌다. '귀여움'과 '깜찍함'은 소녀시대에게 어느덧 과거형이 된 듯 싶었다. "'소원을 말해봐'는 지금 소녀시대에게 딱 맞는 곡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지'(Gee)를 처음 받았을 때는 과연 우리가 마냥 깜찍하고 귀엽게 부를 수 있을까 멤버들끼리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소원을 말해봐'는 녹음과 안무 연습을 할 때마다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티파니) '지'로 상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소녀시대가 5개월 만에 '소원을 말해봐'로 돌아왔다. 아홉 '숙녀'들의 컴백에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는 음원 공개 3일 만인 25일 멜론, 싸이월드, 도시락, 벅스뮤직, 엠넷닷컴 등 전 음원 순위 사이트서1위를 석권했다. '지'에 이은 또다른 히트곡이 탄생할 기세다. ▲ 그룹 소녀시대하지만 신곡 활동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지'가 KBS 2TV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란 신기록을 세우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에 신보 활동에 있어 '부담의 벽'은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소녀시대 멤버들은 여유로워 보였다. "처음에는 부담감도 없지는 않았죠. 그런데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났어요. 노래 스타일이나 안무 콘셉트 자체도 만족스럽구요."(제시카) 소녀시대는 2NE1, 포미닛, 티아라 등 화제가 되고 있는 신인 걸그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1위를 지켜야한다는 부담이 크다. 이에 대해 묻자 효연은 "2NE1 등 다른 여자 그룹들의 무대를 재미있게 보고있다. 또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부담도 돼지만 이번 '소원을 말해봐'는 에너지틱하고 파워풀한 노래로 볼거리도 많은 만큼 많인 분들이 사랑해 주실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 그룹 소녀시대'지' 음반 후의 가장 큰 변화로 마냥 이쁜 소녀들이 아니라 무대에서 보고 싶은 가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아홉 숙녀들. 6개월간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음반 활동을 병행해왔기에 혹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음반의 완성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두려워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오히려 더 열심히 음반 준비를 했던 것 같다"는 수영의 말에는 이제 '프로 정신'이 오롯이 묻어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음반으로 힘을 얻고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녀시대는 팬들에게 거는 '소원을 말해봐'의 주문을 이같이 전하며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반짝 반짝 눈이 부신' 아홉 별들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열리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관련기사 ◀☞['소시' 컴백 D-1] "할리우드 진출?"...10년 후 가상 스케치③☞['소시' 컴백 D-1] 솔직 토크, '변한 멤버는 바로 너!'②☞소녀시대, '재킷 논란'으로 음반 발매 29일로 연기☞소녀시대, 신곡서 '후크송' 버렸다...새 도전 평가는?☞소녀시대, '마린걸' 변신...카리스마 '작렬'
2009.06.25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檢·국세청 변화 필요"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아시아 국부펀드 움직인다 -대우일렉, 4개 사업부 매각 마무리 -李대통령 "조직변화 필요해서 검찰·국세청 인사" ▲종합 -다문화 컨트롤타워 9월 생긴다 -中외국인 부동산 투자 규제 완화 -5만원권 오늘부터 유통 -금융신화 무너진 영국-제2 아이슬란드 되나 -금융일자리 지난해에만 4만여개 줄어 -국세청 인사태풍 몰아치나 -사공일 G20 조정위원장 "지금 출구전략 논의할 때 아니다" ▲정치 · 외교안보 -한나라 "단독국회 강행" vs 민주 "실력저지" -한나라 탈계파 `선초회` 뜬다 -한-UAE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 ▲국제 -총탄에 맞고 숨지는 16세 이란 소녀..민주화 꽃이 되다 -빌게이츠 어릴 때 아버지의 충고 -마스터카드, 씨티 일등공신 영입 -데이비스 하원의원 사이버안보 보좌관에 거론 ▲기업과 증권 -낸드플래스 1·2위 삼성·도시바 특허 공유 -LG, 인재찾아 해외로 -LS산전, 올해 세번째 `스몰 M&A` -포스코-수출입銀 2조원대 자원개발 제휴 -소니=TV시대 끝났다 -STX, 印尼 석유개발 추진 -삼성전자 전략폰 `제트` 선주문 200만대 넘어서 -한일 리튬전지 분쟁 -쌍용건설,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 -2분기 실적호전 전망에도 엇갈린 시각 -개미들, 외국인 따라하기 괜찮을까 -현대모비스·하이트맥주 외국인 숏커버링 가능성 -갈 곳 잃은 증시주변 뭉칫돈 어디로 -금호아시아나 그룹 지주사, 금호유화로 바뀌나 ▲유통 -신세계 百,美 쇠고기 퇴출 -글로벌 외식업체 매장 줄인다 ▲부동산 -첫 외국인 전용 힙탑 아파트 -현대차 110층 빌딩 내년 상반기 착공 -4대강에 친수용 보 4개 추가 설치 ◇ 서울경제 ▲1면 -글로벌 금리 벌써 슬금슬금 올라 -당정, 지방소비·소득세 신설,변호사 수임료도 과세 -국세청·검찰고위직 잇단 사표 -현대차 임단협, 금속노조가 맡기로 ▲종합 -부녀회 집값담합 다시 등장 -실손보험 입원비 최소 10%본인부담 -국세청·검찰 `인적쇄신+조직개혁` 회오리 몰아친다 -美소비자들 애용브랜드에 등돌려 -올 상반기 백화점 소비주역은 `포미족` ▲하반기 세계경제운용 전망 -美 당분간 경기부양 고삐 늦추지 않을 것 -유럽 "재정적자 해소해야" -中, 통화공급 확대정책 이어갈 듯 -지표,실물경제 고려 `출고전략` 대비 나설 듯 -국내기업 "3분기 수출전망 낙관" -한국경제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 -KDI 재정운용계획 토론회 "지출 늘리지 말고 감세정책 연기해야" ▲정치 -여야 정면충돌 `째깍째깍` -MB "검찰, 국세청 조직 변화 필요" -정세균 "방북대표단 파견 용의" ▲금융 -금융권 "5만원권 시장 잡아라" -지역 신보 보증통해 대출받은 소상공인 휴·폐업 때 원리금 상환 안해도 된다 -삼성화재, 개인용 `자전거 보험` 첫 선 ▲국제 -지금이 M&A 최적기..조직융합 등 잘 살펴야 실패 안 해 -국경없는 M&A 바람 거세 -이란 지배층 분열양상 가속화 -美 `中구글 접속 통제` 공식항의 -유럽, 조세피난처 압박 강화 ▲산업 -하이브리드차 마케팅 불붙었다 -쌍용차 노사 `다시 강경모드` -삼성전자, 도시바와 `특허공유` 연장 -정유업계 150억 녹색에너지기금 조성 -포스코-수출입銀 손잡고 해외사업 강화 -신형 아이폰 위력 얼마나 -지상파-KT `IPTV재전송` 협상 타결 -LS전선 공격적 `스몰 M&A` 전략 메트로닉스 인수 -아모레 퍼시픽 향수 가격 인상 ▲증권 -코스피 1400P 재돌파 시도 -현대모비스, 엔씨 등 공매도 주의보 -5만원권 테마주 약발 떨어졌나 -한나라당 단독국회 소집소식에 미디어 관련주 다시 급등 -코스닥 협의회 출범 10주년 김병규 회장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 "2015년까지 은행 계열 운용사 1위 될 것" ▲사회 -이번엔 철도노조 태업 -유류세 보조금 1년 연장 -서울광장 사용 깐깐해진다 ▲부동산 -파주 신도시 줄이은 악제에 울상 -군인공제회 분양사업 "별로..." -역세권 투자가치 높아진다 ◇ 한국경제 ▲1면 -中,원자재 재고과잉..사재기 막바지 -소통혁신..삼성이 젊어진다 -세계은행 부총재 "한국 올해 -3% 내년 2% 성장" ▲종합 -한은 "CMA, 지급결제 불안정성 등 문제 많다"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국세청은 권력기관 아니다" -5만원권 인출 가능한 ATM 태부족 -KDI "비과세, 조세감면 폐지해야" -기업 지방이전 보조금 547억 집행 ▲금융 -실손 의보 10월부터 보상한도 90%로 축소 -하나은행, 말레이시아서 2조8400만불 채권 발행 ▲정치 -MB,강경 보수색 벗고 중도세력 껴안는다 -한나라당 "단독국회 강행" -北 "개성공단 폐쇄할 의사 없다" ▲국제 -금융허브 홍콩 `대륙의 변방`으로 몰락 위기 -잭웰치 MBA생긴다..온라인 교육사업 나서 -엑스트라타, 앵글로아메리칸에 합병 제안 -스위스 은행, 비밀보호 전통 깨진다 ▲산업 -삼성 제트폰 선주문 200만대..`서프라이즈 마케팅`의 힘 -리튬이온 전지 한일 무역분쟁 조짐 -현대제철, 150t 잉콧(단조형 쇳덩어리) 개발 -삼성, 낸드플래시 특허분쟁 끝났다 -NYT "도요타가 40년 전 美시장 공략 했듯이 현대기아차 시장확대" -수백억원대 스몰 M&A 강자가 뜬다-무안 韓中국제산업 단지 사업 불투명 ▲부동산 -반포래미안에 작전세력? 한달새 3억 올라 -개포우성, 주공 5-7단지 등 용적률 300%로 못 올린다 -쌍용건설, 7000억원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수주▲증권 -연기금 하반기에 2조 넘게 주식 사들인다 -외국인, 투신 `쌍끌이 매수` 1400선 코 앞 -실시간 종합국채지수 `KEBI`내달 나온다
2009.06.22 I 김보리 기자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 가수 신해철과 윤도현 그리고 전인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떠났지만 일부 연예인 및 시민들의 마음 속에 '바보 노무현'은 영원했다. 신해철 YB 전인권 등 가수들의 노 대통령 추모 공연에 공연장에는 다시 노란 물결이 일었다. 공연 주최 측이 추정한 추모 공연 관객수는 1만 여명. 10여 팀이 가수들과 '우리나라' 등 노래패들 그리고 1만여 시민들은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신해철 YB 을 포함 10여 팀의 가수(밴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4시간 가까이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추모 공연은 당초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의 불허로 성공회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 공연의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는 "지금 이 자리, 바람이 느껴지십니까 바람이 느껴지지 않으면 함께 뜁시다"라며 "우리 그 동안 너무 지쳤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좀 더 관대해지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바보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것일 겁니다"는 말로 추모 공연의 막을 올렸다.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타는 목마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피아,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뒤를 이어선 안치환과 자유가 '얼마나 더', '그래 나는 386이다''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권은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계실겁니다. 우리 서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시다"라는 추모사로 공연의 기치를 높였다. ▲ 가수 신해철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근 한달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해철도 이날 공연에 동참했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신해철이 삭발을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서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그룹 넥스트와 함께 '민물 장어의 꿈', '히어로', '그대에게' 등을 불러 관객들과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신해철은 "노무현을 죽인 사람들은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기 때문에 문상도 못했고 조문도 못했습니다"며 "쥐구멍에 숨고 싶은 생각 뿐인데 할 수 있는 건 노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물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구하지 않았다는 죄의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그 죄의식은 죽을 때까지 우리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을 것입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모 공연의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했다. 김C의 '뜨거운 감자'와 전인권, 강산에, 윈디시티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도 연기한 전인권은 이날 '이매진'과 '사노라면'을 열창해 추모 열기를 더했다. YB는 '깃발', '너를 보내고', '88만원', '물고기와 자전거', '후회 없어' 등을 불러 추모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윤도현은 "오늘처럼 자유의 바람, 생명의 바람,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바람. 희망의 바람이 노래 안에 깊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추모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해효는 "그분은 떠났지만 이 자리는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자립니다. 우리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는 말로 1만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09.06.21 I 양승준 기자
사이클 1인자는 2인자 자리를 좋아하더라
  • 사이클 1인자는 2인자 자리를 좋아하더라
  • [조선일보 제공] "1등을 하고 싶으면 2등으로 달려라."(?) 사이클 경주에서 줄곧 맨 앞에서 페달을 밟는 것은 결코 '권장사항'이 못 된다. 선두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이 멋져 보일지는 몰라도 자칫 힘만 빼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오히려 앞 선수의 자전거 꽁무니에 바짝 달라붙어 달리다, 결승점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하는 것이 가장 실속 있는 경주전략이라고 사이클 선수들은 말한다. 공기저항을 줄여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라고 한다. 5일 개막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 국제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09'는 이처럼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는 레이스 전술이 승패의 관건이다. 이번 대회는 열흘간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총 1418.3㎞를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 스피드, 산악 경주능력, 지구력 등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구력이다. ■15㎝ 뒤에서는 공기저항 44% 줄어 앞 자전거의 뒤에 붙어 달리는 기술을 '드래프팅(drafting·앞차의 뒤를 따라붙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달려나가는 자전거의 뒤쪽은 공기 압력이 낮아지면서 저항을 덜 받는다. 또 달리는 자전거 뒤에 형성되는 낮은 기압이 뒤 자전거를 앞으로 당겨주는 인력까지 만들어내, 뒤따르는 선수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자동차 경주에서도 앞차를 추월하려고 드래프팅 기술을 이용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직선 주로에서 앞차를 바짝 뒤쫓다가 앞차가 곡선 구간으로 들어서는 순간 속도를 높이며 순간 추월하는 기술이다. 수영 경기에서 옆 레인 선수가 일으키는 물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일종의 드래프팅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그러면 사이클에서 앞 선수를 쫓아가며 공기저항을 줄이는 것이 어느 정도 유리할까. 한국체육과학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학계에 따르면 1대의 자전거 뒤에서 드래프팅을 할 경우 앞 선수보다 26%가량의 힘을 아끼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쪽과 좌우로 다른 자전거에 둘러싸였을 때 드래프팅 효과는 최대 45%의 에너지 절감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앞 자전거의 뒷바퀴와 뒤 자전거의 앞바퀴 간격이 15㎝일 때 44% 정도 공기저항이 줄어들고 바퀴 간격이 90㎝일 경우 공기저항 감소효과는 34%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 앞에서 달리는 선수도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스피드를 내 뒤따르는 선수를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거나, 잠시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이다. 사이클 벨로드롬 경주에서 맨 앞에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안쪽 주로를 벗어나 트랙 가장자리로 올라가는 것은 일부러 선두 자리를 양보하려는 것이다. ■'바람막이' 팀원 활용하기도 사이클 경주에선 드래프팅을 위해 팀원들 간 협력 전술도 필수적이다.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고 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連覇)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치밀한 팀플레이의 결과물이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끈 전제효 상주시청 감독은 "암스트롱을 우승시키기 위해 다른 팀원 8명은 개인 성적을 포기한다. 팀원들이 교대로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암스트롱은 페이스메이커를 뒤쫓아 간다"고 했다. 레이스 도중 다른 팀 선수들과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 경기 도중 선두 그룹이 형성되면 그 그룹 선수들끼리 200~300m 정도씩 교대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때도 있다(정태윤 남자 국가대표 감독)는 것이다. 일단 후미 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뒤, 자기들끼리 막판 순위 경쟁을 하겠다는 암묵적 거래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정 감독은 "어떤 선수가 자기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안 하고 편하게 쫓아가기만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든 응징한다"고 전했다.
  • 삼성 CCTV사업, 누구 품으로?
  • [이데일리 김상욱 조태현기자] 삼성이 영상보안(CCTV) 사업 등 계열사 중복사업 조정 의사를 밝혀 향후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의 사업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삼성 고위관계자는 29일 "사장단협의회에서 계열사들의 중복사업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고 대부분의 사장단이 이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서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영상보안사업을 예로들며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선 중복사업에 대한 그룹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장단들이 이에 공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영상보안사업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005930)와 삼성테크윈(012450)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영상보안 사업 자체가 한 회사로 통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왔다.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의 영상보안사업 통합여부는 지난해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사업 분할 시점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또 최근 삼성전자가 영상보안 사업을 3년내로 매출 1조원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이런 전망이 힘을 얻기도 했다.도인록 삼성전자 VSS사업팀장(상무)는 제품발표회에서 "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는 서로의 강점이 달라 직접적인 경쟁관계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영상보안이라는 점이 같아 향후 실적에 따라 한 쪽이 다른 한 쪽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이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경우 내부경쟁 결과에 따라 사업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은 전통적으로 중복사업에 대해 독립법인, 통합경영 등으로 정리해온 바 있다. 영상보안사업도 OLED, 디스플레이, LED 등 과거사례와 마찬가지로 정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간의 영상보안 사업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가열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사업이 정리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삼성전자 VSS사업부 고위관계자는 "양사의 사업 영역, 거래선 등의 차이가 크다"며 "양사 모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던 만큼 사업이 정리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을 것이고 시간도 오래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CCTV와 관련해 삼성이 국내외 다른 기업 모범사례를 연구중인 걸로 안다"며 "삼성테크윈으로 사업을 통합, 시너지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품질 경영`을 외치다☞코스피 20일선 도전…`의약株 조정 지속`☞DVD영화 300편 저장 외장하드 나왔다
2009.04.29 I 조태현 기자
(오늘의차트)스트레스테스트 `잘해야 본전`
  • (오늘의차트)스트레스테스트 `잘해야 본전`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올들어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주도해왔던 미국 금융주들이 다음주 발표되는 스트레스테스트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준은 스트레스테스트 예비결과 19개 대형 은행 대부분이 충분한 자본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엔 상당할 정도로 자본금이 감소했다고 밝혀 무조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만큼 미국 금융주들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지만 스트레스테스트 이후에도 상승을 주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했던 대로 잘 나와도 시장이 무조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스트레스테스트는 미국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미국 금융기업의 주요 주주가 된 상황인만큼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래 차트를 보면 스트레스 테스트의 기본적 시나리오에서 가정하고 있는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이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양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스트레스 테스트 백서에서 나타난 미국 정부의 "Wishful Thinking"(자료=토러스투자증권)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스트 결과 대상이 되었던 금융기관이 모두 정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만족해도 시장은 금융섹터 전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결과에 따라 양호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주가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04.28 I 김경민 기자
"배경음악이 달라졌네~"...확 바뀐 '꽃남' OST 화제만발
  • "배경음악이 달라졌네~"...확 바뀐 '꽃남' OST 화제만발
  • ▲ KBS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2탄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17회에서는 이 드라마의 첫 번째 OST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노래들이 선보여져 드라마 폐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구준표와 금잔디의 메인 테마곡을 비롯해 엔딩곡까지 배경음악 3분의 2 가량이 전면 교체됐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드라마의 새로운 엔딩곡. '꽃보다 남자' 17회 마지막 부분에 흘러나온 미디움 템포의 노래는 SS501의 '애인만들기'로 오랜만에 김현중을 포함, 멤버 다섯 명 전원이 노래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트메이커 조영수가 작사, 작곡한 노래라는 점도 인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구준표와 금잔디의 새로운 테마곡도 귀 기울여 들어볼만하다. 두 사람의 새로운 테마곡으로 사용된 노래는 '위드 유어 마이 러브(With UR My Lve)'라는 곡으로 극중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 중 한 명인 김준이 속한 그룹 티맥스가 가수 제이와 함께 노래를 부른 점이 이채롭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14회 마카오 촬영신에서 극중 윤지후(김현중 분)의 친구로 등장했던 하이밍이 마이크를 잡은 노래도 첫 공개됐다. 하이밍이 속한 그룹 에이스타일(A'st1)의 '아쉬운 마음인 걸'이 그것. 에이스타일은 하얼빈 출신 중국인 멤버 하이밍을 비롯해 토모, 변장문, 박정진, 성인규, 임한별 등 한중일 멤버로 구성된 남성 6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멤버 중 한 명이 드라마에 깜짝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OST에까지 참여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그간 '꽃보다 남자'에는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 샤이니의 '스탠드 바이 미', 나무 자전거의 '원 모어 타임', 애슐리의 '럭키', 썸데이의 '알고 있나요' 등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온오프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각종 온라인음악차트상에선 '꽃보다 남자' OST가 상위 톱 10을 장악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을 정도다. 곧 공개될 '꽃보다 남자' OST 2탄이 1탄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꽃남' 이민호 몸값 '25억+α'...'초대박 인생역전'☞'구준표' 이민호, '꽃남' 위해 삼겹살과 티셔츠 선물☞역시 '꽃남', 월화극 정상 복귀...'에덴'과 5.4%p 차☞'교통사고' 구혜선, '꽃남' 촬영후 재입원☞'F4 스페셜? F4는 어디에'...빛바랜 '꽃남'
2009.03.04 I 최은영 기자
(글로벌 STX)①"나는 사람을 샀다"
  • (글로벌 STX)①"나는 사람을 샀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2007년 여름 어느날. 월요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시선은 창 밖으로 향해 있었다. 계열사 사장들의 각종 보고가 쏟아졌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평소답지 않았다.  사장단 회의때마다 꼼꼼히 메모하던 모습도 이 날은 보이지 않았다. 무언가 큰 결심을 한 모양이었다. 사장단 보고가 끝났다. 하지만 강 회장의 굳게 다문 입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들은 강 회장의 평소답지 않은 모습에 당황했다. '무슨 일일까'. 임원들의 시선이 온통 강 회장을 향했다. 회의실에 가득한 적막이 긴장감으로 바뀔 때 쯤, 마침내 강 회장이 입을 열었다. "아커야즈를 인수키로 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STX그룹이 아무리 국내 재계를 놀라게 할 만큼 급성장 했다지만 세계적인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아커야즈를 인수하겠다니···.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윗이 골리앗이 되겠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여개월 후 STX는 정말로 골리앗이 됐다. ◇"징기스칸이 돼라" "국내 젊은 인재들이 좁은 국내 시장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좁은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사업을 일으키고 해외 영토를 넓혀 그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 기업이 해야할 일이다" 강덕수 회장의 지론은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이다. 다윗 STX가 골리앗 아커야즈를 인수한 것도 이같은 지론의 연장선상이다.  그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징기스칸'이 돼라고 주문한다. 징기스칸처럼 각 부족과 나라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대제국을 건설하라는 지침이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그래서 그는 'M&A의 귀재', '샐러리맨의 신화' 등으로 불리는 것을 꺼려한다. M&A는 STX를 국내 재계 12위(2007년말 자산기준, 공정위 발표)로 키워낸 중요한 '도구'의 하나였을 뿐 덩치를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STX가 인수한 기업들은 모두 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만큼 성장해있다. 여타 기업들이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여 다시 되파는데에 집중하고 있을 때 STX는 인수한 기업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하는 데에 주력했다. 현재 STX(011810)그룹 수직계열화의 최첨병인 STX팬오션(028670)(구 범양상선)을 비롯, STX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STX조선(구 대동조선), STX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STX에너지(구 산단열병합발전) 등도 모두 M&A를 통해 인수한 기업들이다. 결국 STX조선(067250)은 지난해 세계 순위 4위(수주잔량기준)에 등극했고 STX팬오션도 올해 업계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게다가 STX중공업, STX엔파코, STX건설, STX에너지 등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알토란 같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STX그룹이 최근 완성한 '진해-유럽-다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도 모두 강 회장의 '글로벌화' 구상과 맞닿아있는 대목이다. 각 지역별 생산거점을 특화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거대한 'STX제국'을 건설하겠다는 징기스칸식 '글로벌 구상'인 셈이다. ◇"나는 사람을 샀다" "나는 회사를 산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사람을 샀다" 강 회장의 사람 사랑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신입사원 한 명당 1000만원씩을 들여 크루즈선 해외시찰을 보내준다. 고급숙식 제공은 물론이다. 국내 굴지의 어느 기업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그는 이같은 행사를 정례화 했다. 이처럼 사람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말단 샐러리맨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의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회사가 네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동기부여를 해 줘 향후 회사를 성장시키는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 STX그룹은 지난 2월 5일 경북 문경의 'STX 문경 연수원 및 리조트'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채15기 신입사원 그룹연수 과제발표회 시상식을 열었다.STX 고위 관계자는 "한 번은 회장님이 신입사원과의 저녁 술자리에서 테이블마다 잔을 들고 돌면서 한 마디씩 인사를 나눴다"며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들에게 '올해 너의 목표치는 얼마냐'고 묻자 다들 얼마라고 대답을 했는데 합쳐보니 그룹의 목표치보다도 높더라"고 말했다. 비록 신입사원들이 '장담'한 목표치가 현실성이 떨어지더라도 그들에게 그룹의 비전을 심어줌과 동시에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심어주려는 그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STX에는 인수한 기업 혹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들을 중용하는 것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인재를 중요시한다는 이야기다. 강 회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그룹의 핵심 멤버들 대부분이 외부출신이다. 이종철 부회장, 이인성 부회장, 장원갑 부회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아울러 STX에는 '조직확대'라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 기업들이 조직을 대폭 축소·통합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조직을 축소·통합하기 보다는 기존의 조직을 둘로 나눠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채용하는 방식이다. 강 회장은 "내가 사람을 하나 더 채용하면 거기에 딸린 식구들을 모두 먹여 살릴 수 있다. 인재를 채용할 때에는 이런 점을 감안해 여유있게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STX의 글로벌 전략 이면에는 이같은 '인재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이 기회. 속도경영으로 성장동력 확보" 지난해 12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업계가 놀랄만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매출 30조원·수주 35조원·경상이익 1조원'. 세계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STX그룹의 공격적인 목표를 두고 재계는 "목표치는 목표치일 뿐, STX가 상당히 무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하지만 정작 STX는 여유롭다. 그동안 업계에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폄하했던 일들을 그들은 단기간 내에 속도감 있는 경영으로 현실화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STX팬오션, STX조선 등이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 STX유럽 핀란드 Turku 조선소 모습.STX의 자신감은 강 회장의 '속도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속도경영은 강 회장의 리더십을 구성하는 한 축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커야즈 인수시 그는 핵심 담당 임원 2~3명만 데리고 2~3개월간 밤샘 스터디를 거쳐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방대한 조직을 통해 오랜기간 스터디를 거친다면 오히려 인수하려는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기 어려울 뿐더러 인수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소수의 '별동대'를 구성, 한 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힘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그의 경영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 회장의 이같은 경영방식에 대해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들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 또한 STX를 키워나가는 원동력이다. 강 회장은 최근 "거대한 파도의 물결이 잦아드는 지금이 '결정적 시기'다.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적응과 판단, 신규 해외시장 개척, 철저한 자금관리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으로는 원가절감 등의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없애되, 필요시에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라는 지침이다. 아울러 최근 임원회의에서 그는 '글로벌', '인재제일', '속도'를 더욱 강조하고 잇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해야만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009.03.03 I 정재웅 기자
日 소녀시대 '베리즈 코보'·'큐트' 한국 온다
  • 日 소녀시대 '베리즈 코보'·'큐트' 한국 온다
  • ▲ 일본 아이돌 여성그룹 베리즈 코보(사진 위)와 큐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 '베리즈 코보'와 '큐트'가 오는 3월 한국을 찾는다. 베리즈 코보의 리더 시미즈 사키와 큐트의 리더 야지마 마이미는 오는 3월9일 한국을 방문해 한일 합작 글로벌 오디션 '하로 프로젝트' 개최 소식을 한국 팬들에게 직접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식 발표되는 '하로 프로젝트 한국 오디션'은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업프론트(UPFRONT)와 국내 굴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가 손을 잡고 개최하는 국내 최초 한일 합작 글로벌 오디션. '하로 프로젝트'란 업프론트 소속의 모든 여성 멤버들을 통칭하는 말로 모닝구 무스메, 베리즈 코보, 큐트 등의 유닛이 포함된다. 시미즈 사키와 야지마 마이미는 입국 당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하로 프로젝트 한국 오디션' 개최 발표회에 참석해 스타를 꿈꾸는 예비가수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모닝구 무스메를 비롯한 나머지 하로 프로젝트 멤버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예비 한국 멤버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모닝구 무스메를 비롯해 하로 프로젝트 그룹 내 모든 유닛을 담당하고 있는 업프론트 최고 프로듀서 층쿠도 함께해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들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멤버는 하로 프로젝트의 멤버로 철저한 일본식 트레이닝을 거쳐 일본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7명의 여성멤버로 구성된 베리즈 코보는 일본의 인기그룹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서 열린 아시아송 페스티벌에도 참여,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일본을 넘어 중국, 태국, 멕시코까지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 인기그룹이다. 큐트 역시 7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특유의 깜찍함을 주무기로 일본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큐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소녀시대를 위시한 카라 등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나선 상황에서 예비스타 발굴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는 이들 일본 소녀그룹 대표선수들의 방한은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소녀시대 '지' 부른 나탈리화이트, SBS '스타킹' 출연☞소녀시대 '박중훈쇼' 전격 출연...가수 첫 게스트☞[포토]'전역' 김태우, '소녀시대, 군생활에 큰 힘이 됐다'☞소녀시대, '스친소'서 킹카들과 소개팅
2009.02.26 I 최은영 기자
(헤지펀드가 온다)(23)한국시장 언제 문 여나
  • (헤지펀드가 온다)(23)한국시장 언제 문 여나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전세계 헤지펀드의 3분의 1이 폐쇄되거나 합병될 것이라는 흉흉한 예측이 나오는 등 헤지펀드 수난시대가 도래했지만, 한편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한국과 같은 신규시장 진출에 기대를 거는 펀드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세계 최대 펀드 오브 헤지펀드인 맨 그룹을 비롯해 퍼멀 그룹, 윈튼캐피탈, 사리스 등 이데일리가 만난 헤지펀드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내 사무소 설립이나 국내 금융사와의 제휴 등 한국 진출 의사를 피력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싱가포르 등에서 헤지펀드 전략이나 조직운용기법을 습득하며 한국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예행연습이 한창이다. 하지만 헤지펀드가 본격 도입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지만 헤지펀드 도입을 위한 법률적 근거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 아직은 걸음마..레버리지 등 허용범위 `촉각` 헤지펀드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없듯 자통법에도 `헤지펀드란 무엇이다`라는 식의 구체적인 규정은 담겨있지 않다. 현재 정부는 `적격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라는 조항(249조의2)을 신설해 헤지펀드 도입의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지만,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 등을 감안하면 오는 2월 자통법 시행과 함께 헤지펀드가 도입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적격투자자 대상 헤지펀드는 정부가 계획한 헤지펀드 도입을 위한 1단계 조치로, 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만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후 50인 미만 소수투자자 대상의 헤지펀드를 허용하는 등 헤지펀드 도입을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데, 지금은 1단계 조치도 언제 실시될지 모를 불확실한 상태다. 적어도 국회에서 자통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시행령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시행령 마련 등의 절차가 필요해 자통법 시행과 동시에 헤지펀드가 허용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내 도입할 계획이지만, 시기가 언제인 지를 못박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관심사항은 레버리지와 공매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여부다. 정부는 레버리지 비율을 200~400% 정도로 제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레버리지가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어 실제 레버리지 허용범위가 어디까지 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공매도의 경우 정부는 자통법 시행령에 `증권선물거래소의 업무규정에 위임한다`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의미가 있지만, 자의적인 규제가 이뤄질 경우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국내 증권사 포문 여나.."문턱 더 낮춰야" 지적도 현재까지 국내 진입을 타진하는 헤지펀드들은 적극적으로 진출의사를 표명하기보다는 규제수위를 보고 진입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이 많다. 따라서 포문을 여는 쪽은 외국계 헤지펀드보다는 시장선점을 노리는 국내 증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한국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은 국내 역진출 등을 고려해 싱가포르에 헤지펀드 운용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노희진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뮤추얼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이 높은 수익률을 내니까 돈이 몰리며 활성화됐다"며 "헤지펀드도 마찬가지로 시장 선점을 노리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헤지펀드의 경우 한국내 사무소를 직접 설립하는 것보다 국내 금융회사와 제휴를 통한 진출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헤지펀드와 접촉하는 금융권 관계자는 "언어장벽과 세금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고도 남을 충분한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 전에는 몇몇 관심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와 제휴하는 움직임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헤지펀드 설립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자산운용사만 헤지펀드 운용이 가능한 지금의 자통법으로는 다양한 헤지펀드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헤지펀드를 해보겠다는 곳 가운데 상당수가 중소형 자문사인데, 자통법은 자문사의 진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며 "문턱을 낮추지 않고선 헤지펀드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09.01.12 I 이학선 기자
MKMF 키스신 논란 '꼭 입에 해야했나'vs'단순 퍼포먼스다'
  • MKMF 키스신 논란 '꼭 입에 해야했나'vs'단순 퍼포먼스다'
  • ▲ 빅뱅의 탑과 이효리가 MKMF서 공연 도중 깜짝 키스신을 연출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꼭 입에 키스를 해야 했을까?”vs “퍼포먼스 일 뿐!” 가수 이효리와 빅뱅 멤버 탑이 MKMF서 연출한 키스신이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효리와 탑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던 중 키스를 주고 받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효리와 탑은 빅뱅의 ‘거짓말’을 함께 부르던 중 탑이 이효리에게 다가가 이마와 입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고, 이는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인 만큼 주의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특별 이벤트인 만큼 별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이 팽팽히 맞섰다. MKMF 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는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을 두고 “이런 시상식의 주 시청자는 중고등학생이다. 화제성과 파격성도 좋지만 적당한 선을 지키는게 좋을 것 같다”(쑤), “퍼포먼스라지만 키스까지는 너무 했다”(zxzx7021), “이마에 키스한 걸로는 안될 상황이었나. 꼭 입에 키스를 했어야 했을까?”(seoyeon) 등&nbsp;선정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반대로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이 별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의견도 상당수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nbsp;등에도 키스신 같은 것 많이 나온다. 이 무대에서 선보인 키스신은 12세 관람가 정도다. 배우는 되고 가수는 뽀뽀도 안되나”(zero670), “처음부터 끝까지 퍼포먼스 주제가 연인 이야기였다.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은)그냥 이야기 흐름상 하나의 이벤트로 보면 될 것 같다” (umee81), “해외에서 하는 MTV 시상식은 이보다 더 하다”(X지현) 등 두 사람의 키스신을 선정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MKMF는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 외에도 비가 공연 도중 웃옷을 벗기도 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공연 중에는 남성 댄서들이 멤버들의 몸을 쓰다듬는 등 파격적인 무대가 연출되기도 했다. &nbsp;(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빅뱅, MKMF 남자그룹상 수상..."보답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동방신기, MKMF 해외시청자상 수상..."세계로 나아가는 그룹 되겠다"☞이효리, MKMF 여자 가수상 수상..."음악과 함께 해 좋았던 10년"<!--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스페이스--> <!--확인버튼 시작--><!--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16 I 양승준 기자
  • SKT 재도전 '게임포털' 내달 윤곽 나온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온라인게임 사업에 재도전한다. 이르면 내달경 온라인게임 포털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연내 혹은 내년초 게임포털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게임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신규 대작게임 판권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고급 인력을&nbsp;거액의 연봉으로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K그룹은 SKC&C와 SK컴즈 등 계열사들이 게임사업에 진출했으나, 번번히 쓴잔을 마셔왔다. 게임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계열사들의 힘을 한데 모으지 않고 분산시켰다는 점 등이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또한번의 재기를 모색하고 있고, 막대한 자본력과 자회사 서비스 `싸이월드` `네이트닷컴`&nbsp;등과의 연동이 예고되고 있어 SK텔레콤이 몰고 올 파장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T, 내달경 게임포털 사업계획 발표 18일 SK텔레콤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중심으로 온라인게임 포털을 연내 혹은 내년초 오픈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밑그림을 내달께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게임포털 구축을 위한 계획 단계로 투자금액이나 상세 계획은 내달이나 11월경에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사업 총괄은 SK텔레콤이, 개발은 엔트리브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sp;엔티리브소프트측도 "당초 게임포털을 연말에 런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게임 라인업 구성이 늦어지고 있어 내년초에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얼마전 엔트리브소프트에 게임포털을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 내역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4월과 8월에 SK텔레콤과 44억원, 17억원 규모의 온라인게임 공급 및 퍼블리싱 서비스 운영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바 있다. ◇SK그룹, 게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나&nbsp;SK텔레콤이 게임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SK텔레콤을 비롯해 SK그룹 계열사들은 산발적으로 게임 사업을 펼쳐왔으나 대부분 실패했다. 지난 2005년에는 SKC&C가 온라인게임 배급 사업에 진출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 2년만에 사업을 접은 바 있고, SK컴즈(066270)도 지난 2006년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아이미디어를 자회사로 분리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SK텔레콤도 지난 2004년 게임포털 `땅콩`을 선보이며 게임시장에 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문을&nbsp;닫았다. 게임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그룹내 계열사들이 산발적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한 것이&nbsp;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SK텔레콤을 비롯해 SK계열사들이 진출하는 족족 실패를 맛본 게임 사업에 왜 또 뛰어드는&nbsp;것일까. 업계에서는 SK그룹이 차세대 수익원으로&nbsp;게임 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nbsp;보고있다. 실제로 게임산업은 가장 경쟁력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영화 산업보다 각광받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게임은&nbsp;문화콘텐트 수출액 중 출판과 캐릭터, 영화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의 이번 게임사업 진출 미칠 파장이 예전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작 게임과 게임 인력을 충원할 수 있고, 자회사인 SK컴즈의 인터넷 플랫폼과 연동하면&nbsp;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란 전망이다.&nbsp;현재 SK컴즈는 검색포털 `네이트닷컴`과 미니홈피 `싸이월드`, 국내 1위 메신저 `네이트온` 등을 갖추고 있어 여기에 마케팅과 회원 등을 연동시킨다면 업계 지각 변동이 일어날&nbsp;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포털 준비 `차근차근`.인력 블랙홀?SK텔레콤의 게임포털 구축을 위한 준비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 SK텔레콤측에 따르면 지난 2~3년 전부터 내부에 게임사업팀을 꾸리고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약 300억원을 들여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한 바 있다. 새로 문을 열 게임포털에는 엔트리브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게임들과 SK텔레콤이 확보 중인&nbsp;대작게임들을 갖출 예정이다. 엔트리브의 경우, 현재 인기 온라인게임 `팡야`와 `트릭스터` 등을 한빛소프트나 CJ인터넷의 넷마블 등 외부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게임들은 서비스 계약 기간이 이미 만료됐거나 내년 초까지로 돼 있는 상태. 이들 게임은 새로 만들어질 게임포털에 들어올 확률이 크다. 여기에 엔트리브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앨리스`를 비롯해 `공박`, `지노마키아` 등 4개 게임들이 게임포털에 입점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대작 게임들의 판권을 하나둘씩 사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게임업체인 세가의 `삼국지 대전 온라인`과 `프로야구단을 만들자 온라인` 등의 판권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에는 막강한 자본력을 동원해 대작게임 `반지의 제왕`과 `에이지오브코난` 등 판권계약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nbsp;SK텔레콤은&nbsp;핵심인력 충원을 위해 주요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인력을 빼오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팀장급에 1억5000만원선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력을 유혹하고 있다는 얘기도 업계에선 공공연히 돌고 있다.&nbsp;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재 인력은 충원되지도&nbsp;않았을 뿐더러 경력직 사원은 아직 한명도 없는 상태라며 이러한&nbsp;내용이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엔트리브소프트측에서도 "SK텔레콤이 1억5000만원의 연봉을 제안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SK텔레콤 내 게임사업팀 팀장도 그보다 적게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SK텔레콤이 게임포털 사업에 진출한다면 핵심 인력은 물론 주요 게임 고급 인력을 빼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이러한 상황에서 경쟁업체인 엔씨소프트 등은 이례적으로 대규모 경력직 공채를 진행하며 인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게임개발 등 경력사원 100여명을 공채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게임업계 관행상 경력직은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나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경력직을 한번에 모집한다는 것은 우수한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한 미리 손을 쓰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008.09.18 I 임일곤 기자
"금호, 문제는 풋옵션 해소능력이 아니다"
  • "금호, 문제는 풋옵션 해소능력이 아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풋옵션 해소 능력이나&nbsp;제시한 방법에 신빙성이 없다는&nbsp;얘기가 아닙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대책의 실천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등을 돌리는 일이죠. 이건 사실 아주 민감하고 정치적인 이슈이기도 합니다" 다수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의 유동성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들은 풋옵션을 해소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맞닥뜨린 시장의 우려를 인정하지 않고,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새롭고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는 점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하려는 '태도'와 '액션'의 부재를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 대책 발표가 역효과..왜? 지난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047040) 인수 당시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제공한 풋옵션의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대규모 자산매각 등 재무부담을 축소해 나가기 위한 자구책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금호그룹 "내년까지 4조5740억 유동성 확보" 하지만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차가웠다. 기업설명회(IR) 직후인 지난 1일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의 주가는 13.9% 폭락했고, 대우건설은 13.4% 떨어졌다.금호의 이번 IR이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알맹이가 없었다'고 꼬집고 있다.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강남 터미널(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알짜 자산의 매각 계획을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장의 우려를 미리 잠재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풋옵션을 해소하더라도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길 애널리스트는 또&nbsp;"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현 상황의 심각성을 매우 적극적으로 인정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contingency plans(비상시 대책)을 제시하고, 시장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풋옵션 해소 능력' 보여줬지만… 금호의 풋옵션 해소 대책의 요지는 옵션행사 시점을 달리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매입지분은 재매각 하는 방식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대우건설 주가를 올려 실질적인 부담을&nbsp;줄여나가는&nbsp;방안도 포함됐다. (위 그림)이번 IR에 참석했던&nbsp;강성부 동양종합금융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해주고, 설사 참여 안한다 하더라도 우량한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풋옵션 해소를 위한&nbsp;능력 차원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능력을 홍보한 다음 단계로, 의지를 보여주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부족하다"며 "대우건설 인수금융 때도 많은 핵심 자산들을 팔 것처럼 얘기했지만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도 "이번 IR의 내용은 단지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실적이 괜찮았다는 점에 집중돼 있었다"며 "금호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만 여전히 뭘 쓸까만 고민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IR에서 인원 문제로 배제됐던 일부 채권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에&nbsp;포함, 조만간 별도의 IR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금호산업, 유동성 확보위해 1조원대 자산매각☞금호산업, 상반기 영업익 763억원, 전년비 16.9%↑
2008.08.05 I 이태호 기자
"금호, 문제는 풋옵션 해소능력이 아니다"
  • "금호, 문제는 풋옵션 해소능력이 아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풋옵션 해소 능력이나&nbsp;제시한 방법에 신빙성이 없다는&nbsp;얘기가 아닙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대책의 실천 과정에서 금융시장이 등을 돌리는 일이죠. 이건 사실 아주 민감하고 정치적인 이슈이기도 합니다" 다수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들은 풋옵션을 해소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맞닥뜨린 시장의 우려를 인정하지 않고,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새롭고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는 점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려는 '태도'와 '액션'의 부재를 지적한 것이다. ◇ 대책 발표가 역효과..왜? 지난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047040) 인수 당시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제공한 풋옵션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대규모 자산매각 등 재무부담을 축소해 나가기 위한 자구책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금호그룹 "내년까지 4조5740억 유동성 확보" 하지만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차가웠다. 기업설명회(IR) 직후인 지난 1일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의 주가는 13.9% 폭락했고, 대우건설은 13.4% 떨어졌다.금호의 이번 IR이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알맹이가 없었다'고 꼬집고 있다. 길기모 굿모닝신한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강남 터미널(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알짜 자산의 매각 계획을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장의 우려를 미리 잠재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풋옵션을 해소하더라도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길 애널리스트는 또&nbsp;"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현 상황의 심각성을 매우 적극적으로 인정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contingency plans(비상시 대책)을 제시하고, 시장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풋옵션 해소 능력' 보여줬지만… 금호산업(002990)의 풋옵션 해소 대책의 요지는 옵션행사 시점을 달리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매입지분은 재매각 하는 방식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대우건설 주가를 올려 실질적인 부담을&nbsp;줄여나가는&nbsp;방안도 포함됐다. (위 그림)이번 IR에 참석했던&nbsp;강성부 동양종합금융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해주고, 설사 참여 안한다 하더라도 우량한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풋옵션 해소를 위한&nbsp;능력 차원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능력을 홍보한 다음 단계로, 의지를 보여주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데 여기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부족하다"며 "대우건설 인수금융 때도 많은 핵심 자산들을 팔 것처럼 얘기했지만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도 "이번 IR의 내용은 단지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실적이 괜찮았다는 점에 집중돼 있었다"며 "금호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만 여전히 뭘 쓸까만 고민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IR에서 인원 문제로 배제됐던 일부 채권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에&nbsp;포함, 조만간 별도의 IR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금호산업, 유동성 확보위해 1조원대 자산매각☞금호산업, 상반기 영업익 763억원, 전년비 16.9%↑
2008.08.05 I 이태호 기자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로 다시 무대 서고파”
  •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로 다시 무대 서고파”
  • ▲ 가수 서태지&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서태지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서 열린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로 양현석과 이주노와 함께 무대 위에 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위와 같이 밝혔다. 서태지는 “멤버들끼리 만나면 아직도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그럴 때 마다 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아니라 ‘서태지와 아저씨들’이 됐는데 누가 좋아할까?라는 말을 하면 그래도 팬들은 좋아할꺼다라고 형들이 말하곤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 1996년 4집으로 새 앨범에 대한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후 양현석과 이주노, 서태지의 솔로 활동과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무대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이들이 다시한번 뭉쳐 그룹 시절의 음악을 다시한번 들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10 여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말이다. 서태지는 “서로 한번 뭉쳐보자는 말은 있었지만 기회가 좀처럼 안주어졌다”며 “지금도 다들 옛날 팬들과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노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들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한편, 서태지와 양현석은 해체 이후에도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양현석은 서태지의 컴백을 맞아 자신의 소속사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친구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양현석은 또 지난 7월 31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미니콘서트 녹화장에 참여해 서태지의 방송 첫 컴백무대를 지켜보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서태지, "난 개그프로 마니아…'웅이 아버지’ 와 '왕비호'팬"☞서태지가 밝힌 '결혼설'과 '독신주의'에 대한 진실과 오해☞서태지, “혁명과 신비주의에 대한 강박? 이젠 어느 정도 벗었죠”☞'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컴백이 가요계에 불러 온 '3色 바람'☞서태지가 직접 밝힌 '내 힘의 원동력'..."버팔로들의 팬心"
2008.08.04 I 양승준 기자
  • (프리즘)LG 全계열사, 넥타이를 풀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가&nbsp;LG 계열 중&nbsp;마지막으로 지난 7일 넥타이를 풀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로, 8월말까지 시행된다. 그룹 계열사 전체에 '노타이'가 허용된 것은 처음이다. 끝모르게 올라가는 기름값에 기업들이 이런저런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시행하고 있다. LG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세한 곳까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의도에 있는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에는 최근들어 임직원 통근버스가 늘었다. 통근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95대이던 통근버스를 7대 늘려 102대로 증차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던 통근버스가 만원이어서 상당수 직원이 서서 출퇴근하는 익숙치않은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nbsp;상대적으로 적게 운행되던 강남지역도 늘어났다. 그룹에서는 이용자 동향을 살펴 앞으로 통근버스를 더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트윈타워 화장실도 변화가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초음파 절전센서가 설치돼 일정시간 이용자가 없으면 불이 꺼지도록 돼 있다. 시험운영 결과 50~60% 가량 전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나 하반기에는 빌딩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절감 패트롤' 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점심시간과 야간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및 회의실 전등 소등, PC 전원끄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LG그룹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토론방이 만들어져 각종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자전거로 출근하기', '자동차 급가속·급제동 안하기' 등 일반적인 것에서부터 '화장실 온수 시간제 공급', 'TV채널 자주 변경 안하기' 등 소소하지만 지금 필요한 실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2008.07.08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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