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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4년차 백전노장' 마이클 존슨 "앞으로 10년 더 문제없어"(인터뷰)
  • 'UFC 14년차 백전노장' 마이클 존슨 "앞으로 10년 더 문제없어"(인터뷰)
  • 훈련을 마치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마이클 존슨. 사진=줌 화면 캡처UFC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 마이클 존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에서 활약 중인 종합격투기 파이터 마이클 존슨(37·미국)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승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39전을 싸워 21승 18패로 승률이 5할 살짝 넘는다. 승리만큼 패배도 참 많았다.UFC는 2010년부터 활약했다. 조르쥬 생피에르와 조쉬 코스첵이 코치를 맡았던 ‘TUF : Team GSP vs. Team Koscheck’에 참가했고 결승전까지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판정패해 우승은 놓쳤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UFC 계약을 따냈고 이후 14년째 롱런하고 있다.UFC에서만 27전(13승 14패)을 치렀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네이트 디아즈, 더스틴 포이리어, 멜빈 길라드, 에드손 바르보사 등 쟁쟁한 선수들과 맞서 싸웠고 승패를 주고받았다.존스는 최근 이데일리와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롤러코스터’로 표현했다.“나는 UFC에 온 이후 4연승을 거둔 적도 있지만 반대로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내 선수 인생이 롤러코스터였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나는 늘 발전해왔다. 항상 이기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다. 지금 나는 ‘마이클 존슨 2,0’이다 ‘늙은’ 존슨은 젊었을 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졌다”존슨에게 자신의 최고 경기를 직접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6년 9월에 열린 포이리어와 경기를 선택했다. 당시 존슨은 4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당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4연승을 거두며 한창 떠오르던 포이리어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존슨은 사람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포이리어를 한 방에 KO 시켰다. 존슨이 UFC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다.“포이리어와 경기는 나의 넘버원 경기일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첫 번째 메인이벤트였다. 포이리어 같은 대단한 파이터를 이겼다는 것은 인생에서 영원히 따라다닐 큰 성과다”가장 지우고 싶은 경기도 꼽았다. 포이리어와 경기 후 불과 2달도 안 돼 곧바로 치른 하빕과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존슨은 하빕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3라운드 서브미션(키무라) 패배를 당했다.물론 정상참작할 부분은 있었다. 불과 한 달여전 경기를 치렀던 존슨은 그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다. 하빕의 원래 상대는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에디 알바레스였다. 하지만 당대 최고 스타였던 코너 맥그리거의 타이틀 도전이 갑작스레 성사됐고 하빕은 졸지에 상대가 없이 붕 떠버리는 신세가 됐다. 갑작스레 연락을 받은 존슨은 급하게 체중만 맞춘 채 경기에 나섰다. 타이틀에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무리였다. 여러 여건상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솔직히 그 경가는 2주 전에 연락받아 완벽한 훈련 캠프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변명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가 최고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후 큰 교훈을 얻었다”존슨은 자신이 13년 동안 UFC에서 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헝그리 정신’이라고 답했다.“나는 항상 배가 고프다. 이 스포츠를 너무 사랑하지만 이 스포츠에서 내가 이룬 것을 만족하지는 않는다. 아마 내가 은퇴할 때까지 만족이라는 것은 모를 것이다. 맞다. 난 UFC에서 13년 동안 달려왔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다. UFC가 나를 필요로 하다면 앞으로 10년은 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존슨은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대회에서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38·브라질)와 맞붙는다. 페레이라도 6연승을 거둔 뒤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승리가 간절하다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인 존슨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여전히 자신이 녹슬지 않고 건재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지금 모든 것이 좋다. 난 최소 5~10년은 더 싸울 수 있다. 나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2년 뒤에 해달라. 매일 정해진 루틴에 따라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고 휴식을 취하고 음식을 먹는다.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더 달라지고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2023.05.20 I 이석무 기자
셰스타코프 회장 "국제삼보연맹만이 세계삼보 발전 권한 있어"(일문일답)
  • 셰스타코프 회장 "국제삼보연맹만이 세계삼보 발전 권한 있어"(일문일답)
  • 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사진=국제삼보연맹 제공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과 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삼보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보는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삼보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격투 스포츠다. 과거‘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렸던 예멜리아넨코 표도르(47)와 UFC 29승 무패 후 정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의 뿌리가 바로 삼보다.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самозащита без оружия)’의 약자다. 러시아 전통 무술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말하면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다양한 전통 무예를 참고해 만들어진 글로벌 무술이다. 특수부대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실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보는 지난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하는 등 최근까지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바실리 셰스타코프(64) 국제삼보연맹회장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그는 “한국은 삼보가 빠르게 발전하고 보급되는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이다”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잠시 멈추긴 했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국제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더불어 셰스타코프 회장은 최근 세계프로삼보연맹이라는 조직이 설립된 것과 관련해 “국제삼보연맹만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상시인정을 받았고 세계삼보 발전에 관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다음은 셰스타코프 회장과 인터뷰 일문일답.-아직 삼보가 생소할 수도 있는 이데일리 독자들에게 삼보란 어떤 스포츠인지 소개 부탁합니다.△삼보는 무기없는 맨손 호신술의 약자로 1938년에 소련에서 개발된 종목이다. 세계 여러 민족의 무예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여러 전통무예를 참고했습니다. 삼보가 처음에는 군 및 특수부대 무술로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스포츠종목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삼보 대회는 스포츠삼보, 컴벳삼보, 비치삼보 3종목 경기로 진행됩니다. 삼보의 주요 장점은 범용성과 접근성입니다. 실내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수련이 가능하며 삼보 도복을 구매함에 있어서도 큰 경제적 부담이 없습니다. 삼보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압니다.-국제삼보연맹 활동과 현황도 소개 부탁드립니다.△국제삼보연맹은 1984년 창설되어 세계 삼보 발전을 관장하는 최고 권위 기관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2021년에 국제삼보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했고 최근에는 2025 중국 월드게임에 삼보가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현재 5대륙 130개국에 삼보가 보급돼있는 상태입니다.-전설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인 효도르 예멜리야넨코가 삼보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UFC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삼보선수 출신인데요. 삼보가 이렇게 성공한 비결이 무엇인가요.△효도르 예멜리야넨코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삼보 선수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올렉 탁타로프, 바딤 넴코프, 이슬람 마하체프, 발렌틴 몰답스키 등 선수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UFC와 벨라토르에서 멋진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삼보 성공 비결은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약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스포츠 삼보는 여러 무예의 기술을 아우르고 있으며 컴벳 삼보는 복싱, 육탄전 등 여러 격투기의 기술이 추가된 종목입니다. 잘 훈련된 삼보선수의 약점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불시에 기습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삼보는 매트 위에서 하는 체스라는 말이 있다. 상대 선수의 행동을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삼보 선수를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회장님은 언제부터 삼보를 수련했습니다.△학생때부터 삼보를 배웠습니다.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이었고 온 가족이 판자촌에 살면서 길거리에서는 종종 시비가 붙는 동네였습니다. 남동생 둘을 제가 지켜야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삼보를 배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릴적 그 선택이 제 평생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회장님이 국제삼보연맹 회장직을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2009년에 국제삼보연맹 회장직에 출마하여 당선됐습니다. 이후 임기가 세번이나 연장됐습니다.-회장님이 상당 기간 동안 국제삼보연맹을 이끄시며 괄목할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어떤 성과들이 있는지, 앞으로 세계 삼보 발전의 전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대륙삼보연맹들과 국가삼보연맹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국제올림픽위원회 임시인정, 그리고 상시인정으로 이어지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러피안게임, 아시안게임, 중앙아메리칸게임, 아시아실내무도대회 등 여러 종합스포츠대회에 삼보가 종목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드게임에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올림픽 종목 채택입니다. -한국 삼보 발전과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한국은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2013년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2014년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 2019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2017년 러시아 소치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세계삼보챔피언이 탄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6~2018년에는 국제삼보연맹 회장배 대회도 매년 조직해 꾸준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을 이어온 이력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올해 9월 서울에 예정된 오픈아시아컵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삼보 발전의 전망이 좋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초 동아시아삼보연맹 회장직을 상실한 문종금 전 대한삼보연맹 회장이 최근 세계프로삼보연맹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삼보연맹의 입장은 무엇인가요.△문종금 회장은 대한삼보연맹 초대회장으로 과거 한국 삼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변했고 대한삼보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세계프로삼보연맹이라는 조직을 설립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독자들에게 명확히 밝히고자 하는 부분은 국제삼보연맹만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상시인정을 받았고 세계삼보 발전에 관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삼보인들과 삼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한국 모든 삼보인들에게 그 열정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제삼보연맹은 올림픽종목 채택을 위하여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문성천 회장님이 이끄는 대한삼보연맹과 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들이 성공할 것을 믿습니다. 이번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2023.05.19 I 이석무 기자
셰스타코프 삼보 회장 "삼보는 약점없는 스포츠...한국, 삼보 선진국"(인터뷰)
  • 셰스타코프 삼보 회장 "삼보는 약점없는 스포츠...한국, 삼보 선진국"(인터뷰)
  • 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사진=국제삼보연맹2017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고석현(왼쪽 두 번째). 사진=국제삼보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보는 체육관과 평상복만 있어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호신술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없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삼보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격투 스포츠다. 과거‘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렸던 예멜리아넨코 표도르(47)와 UFC 29승 무패 후 정상에서 은퇴를 선언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의 뿌리가 바로 삼보다.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самозащита без оружия)’의 약자다. 러시아 전통 무술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말하면 유도, 주짓수, 스모, 레슬링, 합사가이, 쿠레시, 트린타, 치다오바 등 다양한 전통 무예를 참고해 만들어진 글로벌 무술이다. 특수부대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실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보는 지난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종목 지위를 획득하는 등 최근까지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바실리 셰스타코프(64) 국제삼보연맹회장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그는 “한국은 삼보가 빠르게 발전하고 보급되는 동아시아 삼보 선진국이다”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잠시 멈추긴 했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국제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셰스타코프 회장은 세계 삼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판잣집에 사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어린 동생 둘을 지키기 위해 학생 때부터 삼보를 시작했다. 그것이 계기가 돼 삼보 선수가 됐고 오늘날 국제삼보연맹 회장까지 올랐다. 2009년 처음 당선된한 뒤 임기를 세 번이나 연장해 현재 4연임 중이다.셰스타코프 회장은 표도르, 누르마고메도프 등 종합격투기 무대를 주름잡았던 삼보 선수 출신 파이터 이름을 언급하며 삼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그는 “삼보의 성공 비결은 스탠딩이든 그라운드든 약점이 없다는 것이다”며 “잘 훈련된 삼보 선수의 약점을 찾기는 매우 어렵고 불시에 기습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보는 매트 위에서 하는 체스라는 말이 있다”면서 “상대 선수의 행동을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삼보 선수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몇 안되는 나라다.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 중인 고석현이 2017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컴뱃삼보 82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었다.셰스타코프 회장은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세계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은 2016~2018년 국제삼보연맹 회장배 대회를 매년 여는 등 꾸준히 국제대회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며 “올해 9월 서울에 예정된 오픈아시아컵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국제대회 유치 활동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보의 최대 과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셰스타코프 회장은 “현재 130개국에 삼보가 보급돼 있고 2021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정 종목 지위를 획득했다”며 “앞으로 삼보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맹은 계속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또한 “모든 한국 삼보인의 열정과 관심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 문성천 회장이 이끄는 대한삼보연맹과 연맹 임원, 지도자, 선수들이 성공할 것을 믿고 있다”며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3.05.19 I 이석무 기자
9년 만에 격투기 도전하는 개그맨 윤형빈 "그냥 이길거 같다"
  • 9년 만에 격투기 도전하는 개그맨 윤형빈 "그냥 이길거 같다"
  • 개그맨 윤형빈.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윤형빈을 비롯한 로드FC 파이터들이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윤형빈은 오는 21일 일본의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브레이킹 다운에서 일본의 반 나카무라와 대결한다. 2014년 로드FC 대회 출전 이후 약 9년 만에 치러지는 윤형빈의 격투기 복귀전이다.이번 대결은 한일전으로 이뤄진다. 로드FC 출전 경험을 가진 윤형빈이 반 나카무라와 격투기 경기를 벌인다. ‘피지컬100’에 출전한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졸리, ‘전직 야쿠자’ 김재훈은 노콘 테라다와 맞붙는다.윤형빈은 “(상대를) 그냥 이길 것 같다. 다만 (일본) 선수들은 브레이킹 다운 시합을 몇 번 뛰어서 경험치가 있다”며 “그것만 조심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3000만뷰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대 일본 대결 역시 처음 선수들이 대면했을 때 몸싸움이 일어나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특히 김재훈이 상대 선수가 뿌린 물에 두 번이나 맞아서 몸싸움이 크게 번졌다.김재훈은 “(일본에) 위협적인 상대가 아무도 없다. 우리 한국이 압승할 것 같다”며 “(로드FC에서) 배우 금광산 형님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 광산이 형님이 복싱룰로 붙어보자고 계속 도발을 하시더라”고 말했다.이번 대결을 계기로 로드FC와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대항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라이진FF 소속으로 브레이킹 다운을 제작하고 있는 아사쿠라 미쿠루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근은 “아사쿠라 미쿠루가 로드FC 소속 선수였을 때 나와 컨택들이 몇 번 있었다”며 “본인 유튜브에 한국 선수들이 너무 강하고, 연말에 로드FC 대항전을 라이진FF와 브레이킹 다운 멤버들을 섞어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미쿠루와) 나도 시합할 명분이 있다”며 반겼다.
2023.05.17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크리스 햄스워스…구출 액션 '익스트랙션2', 메인 포스터 공개
  • 돌아온 크리스 햄스워스…구출 액션 '익스트랙션2',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 액션 ‘익스트랙션 2’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7일 공개했다.‘익스트랙션 2’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 타일러 레이크가 조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액션 구출극이다. 넷플릭스 측은 ‘익스트랙션 2’의 메인 포스터 3종과 메인 예고편을 이날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구출 작전에 나선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긴박한 순간을 담았다.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화마에 맞서는 것은 기본, 눈 쌓인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불길과 무장된 사람들이 탄 헬기까지 타일러가 누구와 맞서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총격을 뚫고 달리는 타일러의 품에 안긴 아이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진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보여줄 폭발적인 액션의 진수를 담았다. 9개월 전 사망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였던 타일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새로운 임무에 착수한다. 상공의 헬기에서 내린 적들이 기차 안으로 침투해 벌어지는 격렬한 격투를 한 호흡에 담아낸 롱테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일러의 동료 닉(골시프테 파라하니 분)은 타일러와 인질이 어떤 관계인지 물어 그가 다시 한번 목숨을 걸고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익스트랙션 2’는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레이 맨’의 루소 형제가 제작을, 조 루소가 극본을 쓰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무술 감독 출신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와 눈 뗄 수 없이 휘몰아치는 리얼 액션으로 지난 2020년 공개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1편 공개 3년 후, 죽은 줄 알았던 타일러 레이크가 다시 돌아와 시원한 액션과 카타르시스의 세계로 전 세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엔돌핀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는 ‘익스트랙션 2’는 6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3.05.17 I 김보영 기자
MAXFC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 7월 15일 2차 방어전...도전자는 장범석
  • MAXFC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 7월 15일 2차 방어전...도전자는 장범석
  • 오는 7월 15일 MAXFC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정성직(오른쪽)과 도전자 장범석. 사진=MAX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오는 7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4 IN 익산’ 대회 개최를 발표했다.공개된 메인 매치는 슈퍼 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4·서울PT365)의 2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상대 선수는 지난 1월 대구에서 열린 ‘컨텐더리그 21’ 슈퍼미들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장범석(28·대구팀한클럽)이다.정성직은 지난 2020년 11월 열린 ‘MAX FC 21’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황호명(44·의정부DK)을 상대로 2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2021년 12월 ‘MAX FC 22’ 대회에서 김현민(38·서울싸비MMA)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후 체급을 올려 3차례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챔피언 자리에 도전했지만 헤비급의 힘과 체력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정성직은 “챔피언이 되고 조금 나태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다”며 “그래서 체급 위 선수들에게 도전했고 챔피언이지만 준프로 대회인 퍼스트리그에서도 출전해 계속 경기를 가지고 도전했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챔피언이라고 거들먹거리며 자리만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가지며,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을 뿐이다”면서 “이번 2차 방어전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내가 치러야 할 수많은 경기 중 하나의 경기일 뿐이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도전자 장범석은 데뷔 10년차 최강 무명 파이터이다. MAXFC에서만 6전 4승 3KO승 전적과 종합격투기 8전, 복싱, 삼보, 유도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성직과도 이미 종합과 입식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장범석은 “10년간 최선을 다해 운동했고 경기를 치뤘다. 첫 데뷔전에선 정성직 선수와 실력차가 났다”며 “작년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판정패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지난 도전자 결정 4강 토너먼트는 내가 가져 본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이 느낌을 살려 리벤지에 성공하고 더불어 챔피언 밸트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큰소리쳤다.MAXFC 이용복 대표는 “올해 첫 메인 대회인 이번 대회는 오랜기간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MAXFC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모든 경기가 메인 경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입식격투기의 진수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팬분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관심을 끝 수 있는 수준 높은 격투기 이벤트를 만들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이번 ‘MAXFC 24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개최된다.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2023.05.16 I 이석무 기자
아빠된 강경호, 1년 만에 UFC 컴백..."너무 경기하고 싶었다"
  • 아빠된 강경호, 1년 만에 UFC 컴백..."너무 경기하고 싶었다"
  • UFC 파이터 강경호.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빠가 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팀매드)가 1년 만에 UFC 옥타곤에 돌아온다. UFC는 “강경호가 오는 6월 18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대회에서 크리스티안 퀴뇨네스(27·멕시코)와 밴텀급에서 맞붙는다”고 16일 공식발표했다. 뜻하지 않게 공백기가 길어졌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275에서 다나 바트개랠(33·몽골)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후 11개월을 쉬었다. 상대 선수들이 오퍼를 거절해 좀처럼 경기를 잡을 수 없었다.‘미스터 퍼펙트’라는 별명답게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탄탄한 기량을 뽐내는 강경호는 많은 밴텀급 선수들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마침내 강경호와의 대결을 수락한 파이터는 멕시코 신예인 퀴뇨네스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으로 UFC에서 1승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18승 3패다. 18승 중 10승이 KO(TKO)승. 펀치 파워가 강한 복서 타입의 파이터다. UFC 선수들이 가장 꺼리는 무명의 강자지만 강경호는 주저 없이 오퍼를 수락했다. 지난 1년간 시합에 목말랐기 때문이다.강경호는 “빨리 시합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그저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퀴뇨네스는 기본적으로 올라운더다. 긴 신장을 이용해서 타격도 하고 레슬링도 적극적으로 건다는 점에서 나랑 비슷하다”며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강경호가 이번에 준비한 무기는 타격이다. 허리 부상으로 주특기인 레슬링 훈련을 쉬는 동안 연마한 타격이 어느새 주무기가 됐다. 지난 바트개랠전에서는 경기 내내 잽에 맞은 상대 얼굴이 엉망이 될 정도였다. 이번 복귀전은 강경호가 아버지로서 치르는 첫 UFC 경기다. 그는 지난해 9월 득남해 아빠가 됐다. 공백기 동안 육아를 하며 보냈다는 강경호는 “아버지가 됐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커졌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강경호의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8승 9패 1무효(UFC, 7승 3패 1무효)다.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랭킹 3위 마빈 베토리(29·이탈리아)와 4위 재러드 캐노니어(39·미국)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결에서 이겨 다시 한번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입증하려고 한다
2023.05.16 I 이석무 기자
'불주먹' 김지연, 감점 2점에 다잡은 승리 날려...UFC 5연패
  • '불주먹' 김지연, 감점 2점에 다잡은 승리 날려...UFC 5연패
  • UFC에서 활약 중인 김지연.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주먹’ 김지연(33)이 어이없는 반칙 감점을 당해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김지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ABC4’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 만디 뵘(33·독일)에게 1-2 테크니컬 판정패를 당했다.이로써 김지연은 2020년 알렉사 그라소와 경기 판정패 이후 UFC 무대에서 5연패를 당했다. 통산 전적은 18전 9승7패2무를 기록했다. UFC에선 총 10번을 싸워 3승 7패를 기록했다.특히 이번 경기는 상대를 압도하고도 반칙 공격으로 감점을 2점이나 당해 패배를 자초했다.당초 김지연과 뵘은 올해 2월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뵘이 경기 하루 전 계체를 마친 뒤 알레르기 증상을 보여 대회 3시간 전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사과는 커녕 사정 설명없아 독일로 떠나버린 뵘의 무례함에 분노한 “너 죽고 나 죽자”며 칼을 갈았다. 심지어 SNS에 “도망가지 말라”고 직접 도발하기까지 했다.김지연은 강력한 타격으로 뵘을 몰아붙였다. 뵘은 그라운드에서브미션 기술을 걸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김지연은 큰 어려움없이 반격에 나섰다. 2라운드 역시 정확한 펀치를 여러차례 적중시키면서 포인트를 쌓아갔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김지연이 압도했다.그런데 문제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일어났다. 그라운드 공방 속에서 2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렸다. 바닥에 누워있던 김지연은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일어나려는 뵘을 발로 밀어 넘어뜨렸다.심판이 김지연이 라운드 종료 후 고의적으로 반칙 공격을 했다고 판단했다. 3라운드 시작 전에 김지연에게 1점 감점을 선언했다.1점 감점을 당했지만 김지연에게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1, 2라운드를 압도한 상황에서 3라운드만 잘 마무리하면 충분히 판정으로 이길 수 있었다.하지만 김지연은 그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뵘이 한 손을 바닥에 짚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을 향해 니킥을 찬 것. UFC는 상대 선수가 팔을 바닥을 짚고 있는 상황에서 킥이나 니킥을 차면 반칙이 된다.뵘은 큰 충격을 받아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팬들은 뵘이 반칙승을 유도하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심판진은 회의 끝에 김지연의 공격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실격패 대신 경기가 중단된 3라운드 1분55초까지 경기를 놓고 채점을 하는 ‘테크니컬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대신 반칙 공격을 한 김지연에게 감점 1점을 추가했다.판정 결과 2-1로 뵘의 승리가 선언됐다. 부심 2명은 28-27로 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한 명은 2점 감점에도 불구, 김자연의 28-27 승리로 판정했다. 감점 2점이 없었다면 김지연이 무난히 심판전원일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의미다.김지연은 판정 결과 발표 때 자신의 손이 올라가지 않자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3.05.14 I 이석무 기자
'13연승 헤비급 괴물' 알메이다, UFC 톱10 진입할까...로젠스트루이크와 정면승부
  • '13연승 헤비급 괴물' 알메이다, UFC 톱10 진입할까...로젠스트루이크와 정면승부
  • 브라질 출신 UFC 헤비급 파이터 자일톤 알메이다. 사진=AFPBBNews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3연승 신성’ 자일톤 알메이다(31·브라질)가 베테랑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를 상대로 UFC 헤비급 ‘톱10’ 진입을 노린다.UFC 헤비급 랭킹 12위인 알메이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 메인이벤트에서 9위 로젠스트루이크와 헤비급 대결을 펼친다.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그래플러다. 6살 때 복싱을 먼저 배웠지만 11살 때부터 배운 주짓수가 주특기다. UFC에서 5전 동안 12차례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70%에 이르고 15분당 6.73개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다.피니시 본능도 놀랍다. 5차례 경기 모두 2라운드 안에 끝을 봤다. 일단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그라운드 앤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으로 꼭 경기를 끝낸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8승 2패(UFC 5승 무패)다.UFC에서도 알메이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는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에서 생중계된다. 오직 인기 선수들만 ABC 중계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을 수 있다.알메이다가 UFC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려면 베테랑 킥복서 로젠스트루이크를 넘어야 한다. 로젠스트루이크는 킥복싱 전적 85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MMA에서는 13승 4패(UFC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비기 보이’라는 별명답게 거구에서 터져나오는 한방 파괴력이 대단하다. UFC 7승 모두 KO(TKO)로 피니시했다. 경기 내용에서 다소간 밀리더라도 한방이 터지면 그걸로 승리를 가져간다.각각 그래플러와 타격가로 상반된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는 서로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알메이다는 “로젠스트루이크가 내게 상성이 좋지 않단 걸 알고 있다. 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빠르고, 유연하지만 그들만큼 힘도 세다. 게다가 난 헤비급의 다른 그래플러들보다 더 많이 피니시를 노린다”며 “분명 로젠스트루이크에게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로젠스트루이크는 “알메이다는 파이터로서 재능 있고, 챔피언이 될 자질이 있는 선수”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그가 자신의 머리를 뽑으려고 달려드는 상대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빠르게 KO시키겠다고 다짐했다.UFC 승리를 모두 피니시로 장식한 두 선수들이기에 이번에도 화끈한 피니시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이번 대회에는 ‘불주먹’ 김지연(33)도 출전한다. 김지연ㅇ,ㄴ 만디 뵘(33·독일)과 못다 한 승부를 낸다. 두 선수는 원래 2월 5일 싸우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뵘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며 대회 3시간 전 경기가 취소됐다.김지연은 뵘이 경기 취소 후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어 무례함을 느꼈다며 “반드시 피니시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알메이다 메인카드는 오는 14일 오전 4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3.05.12 I 이석무 기자
UFC 진출 꿈 도전하는 '강철부대' 김상욱, 그가 눈썹을 민 이유(인터뷰)
  • UFC 진출 꿈 도전하는 '강철부대' 김상욱, 그가 눈썹을 민 이유(인터뷰)
  • UFC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 맹훈련 중인 ‘강철부대’ UDT 파이터 김상욱. 사진=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힘들고 속상해할 시간조차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에만 집중하려고 눈썹을 밀었습니다”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30)은 특수부대 UDT 출신 파이터다. 밀리터리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은 물론 통통 튀는 예능감까지 뽐내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씨름의 제왕’, ‘피지컬:100’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주목을 끌었다선수로서 주가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인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전전 8승 2패. 상대를 KO시키거나 꺾기 조르기 등 기술로 항복을 받아 거둔 승리가 5번이나 된다. 지난 11월에는 방송인 김성주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스포테이너’의 길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아쉬울 것 없이 잘 풀리는 듯했던 김상욱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어릴 때부터 꿈에 그렸던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 진출이다. 김상욱은 이달 27일과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로드 투 UFC’ 시즌2에 참가한다,로드 투 UFC는 아시아 지역의 정상급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 UFC와 계약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총 4개 체급에서 각각 8명씩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펼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UFC 선수가 된다.김상욱은 70kg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8강 첫 상대는 일본의 마루야마 가즈마. 경기는 대회 이틀 중 둘째 날인 28일에 열린다.김상욱으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일정이다. 김상욱은 지난 4월 AFC 대회에서 야마다 쇼마(일본)와 대결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그 경기 이후 채 두 달도 안 돼 다시 경기를 치른다. 제대로 회복할 시간도 없이 감량하고 훈련해야 한다.하지만 김상욱은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 도전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위의 응원과 기대가 때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목숨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UDT의 명예를 실추시키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다.그래서 김상욱은 부산으로 내려왔다.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다. 절친한 동료들도 그를 돕기 위해 함께 부산에 왔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김상욱은 “어쩌다 보니 TV에 나오게 됐고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며 “알아봐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방해된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이 바닥에는 나보다 훨씬 힘들게 운동하는 분들이 많다, 그것에 비하면 나는 축복받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면서 “함부로 ‘어렵다’, ‘힘들다’라는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상욱은 최근 있었던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그는 “하루는 너무 운동이 안돼 체육관에서 울고 그랬던 적이 있다”며 “동료들이 자기 일을 뒤로하고 나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니까 속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민 끝에 눈썹을 밀었다. 가장 존경하는 ‘바람의 파이터’ 최영의가 산속에서 수련하던 도중 그만두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눈썹을 한쪽씩 밀었다는 얘기가 떠올랐다.김상욱은 “내가 이처럼 투덜거리고 가슴 아파할 시간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자책했다”며 “그래서 더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그냥 눈썹을 밀어버렸다. 그 정도로 정말 마음을 다잡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상욱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는 ‘데드풀’이다. 몸이 찢어지고 상처를 입어도 금방 치유되는 데드풀의 능력이 마음에 들었단다. 잠깐 무너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는 긍정적인 모습을 닮고 싶어한다..김상욱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가슴에 늘 담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쏟아부어 준비하고 있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면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종합격투기 파이터 김상욱.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종합격투기 파이터 김상욱. 사진=장군엔터테인먼트
2023.05.11 I 이석무 기자
ROAD TO UFC 시즌 2 대진 순서 발표...27·28일 상하이 개최
  • ROAD TO UFC 시즌 2 대진 순서 발표...27·28일 상하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의 대진 순서를 발표했다.27일과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는 첫 이벤트다.27일 열리는 첫 날 경기는 한국의 이정현(플라이급), 김상원(페더급), 최승국(플라이급)이 출전한다. 웰터급의 김한슬도 이날 논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28일 둘째날에는 김상욱(라이트급)과 홍성찬(라이트급), 이창호(밴텀급), 기원빈(라이트급)이 도전장을 던진다. 논토너먼트 경기에 나서는 유상훈(웰터급)도 이날 옥타곤에 오른다.ROAD TO UFC 시즌 2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다. 오프닝 라운드는 각각 네 개의 토너먼트 경기와 한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로 구성된 네 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 있는 UFC 방송본부(BOC)에서 원격통합모델 프로덕션(REMI)을 통해 제작, 유통해 생중계되는 첫 유관중 대회다.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외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 UFC 팬 체험 행사가 열린다. UFC 브랜드와 파트너사의 활성화 이벤트, 피트니스 챌린지, 오픈 워크아웃, UFC 선수 사인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와 대진 순서:-에피소드 1: 5월 27일 오후 7시논토너먼트 플라이급: 톱노이 키우람(태국) vs 투멘뎀베렐 냠자르갈(몽골)플라이급: 츠루야 레이(일본) vs 로날 시아한(인도네시아)페더급: 이자(중국) vs 우즈아즈비에커 자허푸(중국)플라이급: 마크 클리마코(필리핀) vs 이정현(한국)페더급: 사스 케이스케(일본) vs 김상원(한국)-에피소드 2: 5월 27일 오후 9시논토너먼트 웰터급: 누얼아지 타이이라커(중국) vs 김한슬(한국)플라이급: 지뉴스웨(중국) vs 빌리 파술라탄(인도네시아)페더급: 이부거러(중국) vs 칸다 코야(일본)플라이급: 수밋 쿠마르(인도) vs 최승국(한국)페더급: 리카이원(중국) vs 뤼카이(중국)-에피소드 3: 5월 28일 오후 7시논토너먼트 웰터급: 크리스 호프먼(필리핀) vs 유상훈(한국)밴텀급: 샤오롱(중국) vs 노세 쇼헤이(일본)라이트급: 마루야마 카즈마(일본) vs 김상욱(한국)밴텀급: 카미쿠보 슈야(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중국)라이트급: 홍성찬(한국) vs 롱주(중국)-에피소드 4: 5월 28일 오후 9시논토너먼트 플라이급: 심카이숑(싱가포르) vs 피터 대니소(태국)밴텀급: 에페라임 긴팅(인도네시아) vs 다얼미스 자우파스(중국)라이트급: 윈드리 파틸리마(인도네시아) vs 하라구치 신(일본)밴텀급: 이창호(한국) vs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인도)라이트급: 기원빈(한국) vs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중국)
2023.05.10 I 이석무 기자
허찬미 "'프듀' 악마의 편집 탓 대인기피증…1년간 칩거"
  • 허찬미 "'프듀' 악마의 편집 탓 대인기피증…1년간 칩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파이브돌스 출신 허찬미가 Mnet ‘프로듀스101’ 출연 이후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허찬미는 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다”며 “연습생으로 10년을 보냈고 데뷔가 2번 무산이나 무산된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뷔하고 나서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101명이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라면서 2016년 방송한 ‘프로듀스101’을 언급했다. 허찬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녹음을 해야 할 때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였고, 성대결절 진단도 받았다”며 “그런데 하필 제가 메인 보컬 파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인터뷰 때 성대결절 탓에 노래를 부르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필했고, 팀원들에게도 파트를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해봤다”며 “하지만 결국 제가 메인 보컬로 무대에 올랐고, 그렇게 오른 무대에선 음이탈 실수를 내고 말았다”고 부연했다. 허찬미는 “물론 제 실수였고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완성시키지 못한 게 맞지만, 한편으로는 연습 과정이 다 촬영되었으니 저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노출되었으면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가족들과 방송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화면 속 제가 우기고 우겨 메인 보컬을 따낸 뒤 뒤 음이탈 실수를 내버린 욕심쟁이로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속상해했다. 허찬미는 “심지어 음이탈 장면이 3번이나 리플레이됐고, 그렇게 방송이 끝났다”면서 “당시 TV를 보던 가족들은 울음바다가 됐고 포털 사이트엔 제 이름 옆에 ‘인성’이 연관 검색어로 떴고, 그 뒤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5주 연속 머물렀다”고 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 출연 이후 사람들을 만나기 두렵고 무서워서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1년 정도 암막 커튼을 치고 불을 끈 채로 방 안에서만 지냈다. 식음을 전폐하며 칩거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허찬미는 “당시 엄마가 3~40분 간격으로 제 방을 확인하셨다. 혹시나 제가 나쁜 마음을 먹을까 봐 걱정되셔서 그랬던 거라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지금은 아픔을 극복한 상태라고 했다. 허찬미는 “그 프로그램이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이 제가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는 걸 알아주셨다. 그 이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현식 기자
대통령의 어깨엔 많은 것이 달려있다
  • 대통령의 어깨엔 많은 것이 달려있다[씬나는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미국 대통령인 제임스 먀살은 테러리스트 두목 이반 코슈노프와 비행기 안에서 치열한 격투를 벌인다. (사진=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러시아 테러리스트로부터 에어포스원을 통째로 납치당한 미국 대통령 제임스 마샬(해리슨 포드). 길고 긴 사투 끝에 테러리스트 두목 이반 코슈노프(게리 올드만)을 처치하는 순간 외칩니다. “당장 내 비행기에서 내려!”미국과 소련과의 기나긴 냉전은 끝났지만 여전히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997년 개봉한 영화 ‘에어포스원’은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러시아 테러리스트 난입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미국-러시아 관계, 납치된 가족과 승객들의 구출, 독재자의 석방까지 많은 책임을 짊어진 대통령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테러리스트와 육탄전, 대통령도 예외 없다영화는 1990년대 숱하게 나왔던 액션 영화의 구성과 상당 부분 비슷합니다. 당시에는 대(對)테러 경험이 많거나 임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주인공이 혼자서 빌딩이나 열차, 선박, 항공기 등 제한된 공간에서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했습니다.1988년 첫 개봉했던 ‘다이하드’ 시리즈, 언더씨즈(1992년 개봉), 스피드(1994년 개봉), 더록(1996년 개봉), 콘에어(1997년 개봉) 등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에어포스원’이 특이했던 건 주인공이 미국 대통령이란 점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테러리스트와 육탄전을 벌이면서 자유를 수호(?)하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줬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주인공만 다를 뿐 급진적인 사상에 물들었거나 거액의 돈을 좇는 테러리스트와의 대결 양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영화 속 대통령인 제임스 마샬은 카자흐스탄의 파시스트 독재자인 라덱 장군을 잡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동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연설을 통해 “독재와 폭거는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냅니다.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납치돼 인질이 된 영부인과 딸. 마샬은 가족을 구하고 파시스트 응징이라는 명분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인다. (사진=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문제는 연설 장소가 러시아 모스크바였다는 점입니다. 라덱 장군을 추종하는 테러리스트들은 언론인으로 위장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결국 내부를 장악합니다. 이후 미국 백악관에 라덱 장군을 석방하라는 조건을 내밉니다.탈출선을 타고 피한 줄 알았던 마샬은 백악관에 연락해 라덱 장군 석방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는 한편 테러리스트들을 하나둘 처치합니다. 가족을 인질로 잡은 협박에 결국 라덱 장군을 풀어주지만 마지막에는 미국의 막대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영화는 행복하게 끝을 맺습니다.냉전은 종식됐지만 여전히 국제적인 긴장은 여전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러시아·중국 연대의 사회주의 국가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간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와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제 정세에 더 민첩하게 대응해야겠죠.◇미·중 갈등, IRA·칩스 등 넘어야 할 과제 산적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올라 30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만입니다.영화처럼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할 때 전용기 안에서 ‘때리고 부수는’ 액션을 보일 일은 없지만(그래선 절대 안되겠죠) 오히려 액션보다 더 격렬하고 치밀한 전략이 오고 가게 됩니다.특히 이번 미국 순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적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과 미국간 관계에서도 많은 현안이 걸려있었습니다. 우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은 한·미 양국간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IRA는 전기차 보조금, 칩스법은 반도체 장비 등과 연관이 있는데 전기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주요 수출 상품이어서 미국이 규제를 하게 되면 큰 피해가 예상됐습니다. 테러리스트에게 일격을 준비하는 마샬. 하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단순히 때려 부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진=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얼마나 최대한 조건으로 협상할지가 관건이었습니다.한·미 정상회담에서는 IRA·칩스법에 대해 협의와 조율에 나서기로 했지만 기대처럼 구체적인 협상안이 도출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미국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기획재정부는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경제 외교’로 규정하며 첨단 기술 동맹을 공고히 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만나 59억달러 규모 첨단기업 투자를 유치한 점도 높게 평가했습니다.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일명 ‘국뽕’ 영화라면 오히려 걱정이 덜하겠지만(적을 해치우면 되니까) 지금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은 많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앞으로 정치권은 한참 동안 정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중요한 경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겠습니다.[영화 평점 3.0점, 경제 평점 2.0점(5점 만점)]영화 ‘에어포스원’ 포스터. (사진=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2023.04.30 I 이명철 기자
2000억짜리 '롤드컵' 유치… S(스포츠)-마이스 판 키운다
  • 2000억짜리 '롤드컵' 유치… S(스포츠)-마이스 판 키운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스위스 로잔·미국 라스베이거스·폴란드 카토비체·일본 오키나와. 이 네 도시의 공통점은 스포츠와 마이스를 결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스포츠 마이스’(S-마이스) 도시라는 점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등 20개가 넘는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본부가 있는 로잔은 1년 내내 크고 작은 스포츠 관련 국제회의가 끊이지 않는다. 라스베이거스는 2018년 T-모바일 아레나가 개장하기 한참 전부터 UFC(이종종합격투기) 대회와 연계해 매년 팬 엑스포를 열고 있다. 인구 30만의 작은 탄광촌이던 카토비체는 e스포츠 대회인 IEM(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를 매년 열어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e스포츠 성지가 됐다. 오키나와는 국내외 스포츠 구단의 동계 훈련지로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컨벤션의 섬’ 타이틀을 달았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전경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강원, 광주 이어 보령, 영광 ‘S-마이스’ 경쟁 가세스포츠 마이스는 각종 종목대회, 경기장 등 스포츠 콘텐츠와 인프라를 전시컨벤션 등 비즈니스 이벤트와 결합한 마이스 분야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국내에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2010년대 중반부터 스포츠 마이스에 주목하는 도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 청소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외에 자연환경을 이용한 트레일 종목으로 스포츠 마이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에 이어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여는 광주광역시도 2년 전부터 스포츠 마이스를 목표시장으로 정하고 전략수립에 착수했다. 올해 12만㎡ 규모 다기능 스포츠파크가 개장하는 충남 보령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설립을 앞둔 강원 춘천시,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 영광군 등도 스포츠 마이스 도시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외 도시들이 스포츠 마이스 활성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일회성 스포츠 대회의 개최 효과를 키우고 경기장 등 시설 사후활용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국내 64조원(2021년 기준), 세계는 1600조원(2019년)으로 큰 데다가 종목별로 국내외에 조직화도 잘 돼 있어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소비행태가 관람형에서 참여형으로 바뀌고 F1(포뮬러1), 롤, IEM(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 등 상업성을 강조한 대회들의 흥행도 스포츠 마이스 열풍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2008년부터 매년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 그랑프리’를 여는 싱가포르는 지난해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에 25건의 비즈니스 이벤트를 연계해 역대 최대인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희승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지역 스포츠 스타 등 휴먼웨어를 활용해서도 스포츠 마이스가 가능하다”며 “스포츠 마이스는 종목별로 전 세계에 선수와 팬층을 갖추고 있어 대도시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특정 종목으로 차별화된 특화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결승전에 오른 T1과 DRX를 응원하는 관람객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서울 ‘롤드컵’ 유치로 S-마이스 로드맵 가동스포츠 마이스 타이틀 경쟁은 최근 서울시가 가세하면서 판이 확 커졌다. 지난해 5월부터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에 나선 서울시는 최근 미국 게임개발 회사 라이엇 게임즈와 ‘2023 롤(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최에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개념과 영역을 e스포츠 대회 등 국제 이벤트로 확장하는 5개년(2023~2027년) 중기 발전계획 발표 이후 거둔 첫 번째 성과다. 관련 업계에선 서울시가 롤드컵 유치로 2030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장, 2036년 세계 올림픽대회 유치로 이어지는 서울의 스포츠 마이스 활성화 로드맵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롤드컵은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해 전 세계 이용자가 1억 5200만명(2023년 2월 기준)에 달하는 멀티플레이 온라인 비디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세계 최대 e스포츠 종목대회다. 우승컵인 ‘소환사의 컵’을 놓고 대륙별 9개 지역리그를 대표하는 22개 팀이 10월 10일부터 6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서울시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11월 열리는 결승전 현장에 전 세계에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롤 마니아 2만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TV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서도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e스포츠 팬들에게 스포츠 마이스 도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오는 10월 10일 종로 롤파크에서 시작하는 롤드컵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1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다. 서울시와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T1과 DRX(한국), G2 e스포츠(독일), 프나틱(영국) 등 국적을 초월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팀과 담원 게이밍, EDG 등 중국팀이 결승에서 만나 대회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은 1억5200만 전 세계 롤 이용자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오는 11월 19일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사진=서울시 제공)◇마이스 범위 스포츠·엔터로 확대 “조례 개정 추진” e스포츠 등 관련 업계에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3 롤드컵 개최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최소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입국이 금지된 상황에서 국내 팬만 참여하는 롤드컵 결승전으로 단 하루에만 60억원이 넘는 직접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는 e스포츠 문화투어, 팬 페스타, 거리응원 등 롤드컵 개최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 연령대가 향후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10~40대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e스포츠 문화투어는 이달 초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서 진행해 사전 검증도 마친 상태다. 라이엇 게임즈와는 국내 중소 게임회사에 홍보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서울시는 롤드컵이 열리는 올해를 마이스의 영역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조수진 서울시 관광정책과 마이스정책팀장은 “롤드컵에 이어 세계체스연맹 월드 챔피언십 등 다양한 국제 메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기존 마이스의 범위를 메가 이벤트로 확대하기 위해 마이스산업 육성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3.04.28 I 이선우 기자
김우빈 주연 '택배기사', 메인 예고편 공개
  • 김우빈 주연 '택배기사', 메인 예고편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가 27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공개된 예고편은 ‘택배기사’ 세계관의 거대한 스케일을 짐작하게 만든다. 40년 전 한반도는 사막으로 변했고 단 1퍼센트만의 생존자만이 살아남았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보이지만 익숙했던 도심과 자연은 온데간데없고, 모래로 가득 찬 한강, 반으로 부서진 N서울타워 등 황폐화된 서울 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분)은 낮에는 산소와 생필품을 배달하며 살아남은 이들의 생존을 책임지고, 밤에는 블랙 나이트가 되어 황폐화된 세상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천명그룹이 세운 질서를 바꾸려 한다. 천명그룹의 후계자 류석(송승헌분)은 모든 게 천명이 만든 세상이라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선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5-8은 새로운 세상의 질서는 류석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며 그에게 저항할 것을 예고한다. 소령 설아(이솜)는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며 5-8에게 경고하고,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은 5-8의 택배트럭에 올라타는 배짱으로 택배기사에도 도전한다. 더불어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휘몰아치는 액션도 흥미를 돋운다. 조의석 감독은 “만화적인 액션보다는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가자고 했다”며 모래 위를 가로지르는 카체이싱과 총격전, 맨몸 격투 등에 기대감을 더했다. 뒤바뀐 세계의 질서를 바꾸려는 5-8과 점차 드러나는 류석의 야욕, 택배기사에 도전하며 무섭게 성장하는 사월, 독자적인 수사로 천명을 파고들 설아까지 ‘택배기사’가 펼쳐보일 새롭고 거대한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한편 메인 예고편으로 신선한 이야기와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고 있는 ‘택배기사’는 오는 5월 1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3.04.27 I 유준하 기자
전현무, 제35회 한국PD대상 TV 진행자상…"감개무량" 소감
  • 전현무, 제35회 한국PD대상 TV 진행자상…"감개무량"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믿고보는 최고의 방송 진행자답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전현무는 지난해 ‘2022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전현무의 해’를 입증한 바 있다. 이처럼 예능계 핵심 MC로 자리 잡은 전현무가 녹화중계로 방송된 제35회 ‘한국PD대상’에서 깊이 있고 탄탄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아 ‘TV 진행자상’을 수상하게 됐다.전현무는 방송가에서 입담, 센스, 트렌드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SHOW ‘프리한19’, JTBC ‘톡파원 25시’ 등을 통해 수년째 출연자들과 함께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굳건한 활동을 쉼 없이 이어오고 있다.특히 ‘열일 아이콘’의 대표주자 전현무는 올해에도 JTBC ‘안방판사’,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KBS2 ‘노 머니 노아트’ 등 그동안 쉽게 볼수 없던 예능 소재에 풍부한 경험과 편안한 진행 실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자답게 ‘법률’, ‘썰 스포츠’, ‘미술’ 등 사회 전반적으로 핫한 키워드를 전현무만의 유쾌한 에너지와 특유의 밀당 매력을 더해 격변하는 예능 트렌드 속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전한 것.새로운 도전과 웃음에 대한 열정으로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전하고 있는 전현무는 ‘TV 남자 진행자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방송 활동을 오래 했지만, ‘한국PD대상’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PD’라는 단어가 주는 위엄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상으로 인해 작은 발판이 하나 만들어진 거 같아 감개무량합니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무든램지, 무스키아 등등 앞으로 보여줄 부캐가 더 많습니다. 더 내려놓고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능도 글로벌 팬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진행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예능을 향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연말 시상식의 영광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자로 호명되며 인정을 받게 된 전현무. ‘대장 팜유’, ‘무드로’, ‘율무케미’ 등 프로그램마다 찰떡같은 별명과 출연진들 간의 허물없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생활 밀착형 찐 웃음, 그리고 명불허전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2023년에도 계속 활약할 전망이다.
2023.04.26 I 김보영 기자
'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프' 박해진, '약속의 도시' 원주서 억대 우승 상금 노린다
  • '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프' 박해진, '약속의 도시' 원주서 억대 우승 상금 노린다
  •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원주에서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감았던 ‘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 킹덤MMA)이 다시 한번 로드FC 정상에 오르기 위해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향한다.로드FC와 WFSO는 오는 6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MM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4일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가 펼쳐지고, 25일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제 6회 세계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굽네 ROAD FC 064는 로드FC가 올해 계획한 대형 프로젝트인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대회다. -63kg 밴텀급, -70kg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총 8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국적 파이터들이 억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박해진은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박해진과 함께 시드권을 획득한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 카우보이MMA)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박시원은 현재 8연승을 기록 중이다.박헤진은 “(상금을 얻으면)체육관을 하고 싶다. 제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라며 “운동을 좋아하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체육관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토너먼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이어 “실력이 있다면 두 체급 정도는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체급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원주 종합체육관은 박해진에게 특별한 장소다, 인생 첫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박해진은 원주에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박해진은 “로드FC에서 처음 데뷔할 때 원주에서 했고, 원주에서 총 2번 시합했는데 두 번 다 개인적으로 촉이 좋았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더불어 “바다(그라운드)에 무조건 빠질 수밖에 없다”며 “바다(그라운드)에 빠지면 내가 ‘최고의 포식자’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2023.04.25 I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티비, '김대환 복귀전' 격투기 더 파이터 생중계
  • 아프리카티비, '김대환 복귀전' 격투기 더 파이터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TV가 제작한 종합 격투기 시그니처 콘텐츠 ‘더 파이터(The FIGHTER)’ 대회가 생중계로 열린다.아프리카TV는 오는 27일 저녁 7시 아프리카TV MMA 스포츠 시그니처 콘텐츠 ‘더 파이터(The FIGHTER)’ 대회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더 파이터’ 대회에서는 격투기 선수이자 현 UFC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대환(43)이 5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러 주목을 받고 있다. ‘더 파이터’ 메인 이벤트로 로드FC 대표를 역임한 김대환의 현역 복귀전과 함께, 코메인 이벤트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아프리카TV 인기 BJ ‘액션홍구’도 킥복싱 데뷔전을 치른다.‘더 파이터’ 메인 이벤트에서 김대환은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사토 요이치로(37)와 맞붙는다. 김대환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9승 1패의 전적을 쌓아왔다. 승리한 9경기 중 8경기가 KO승으로 강한 펀치력을 가지고 있다.상대 선수인 사토 요이치로는 최근 일본 격투기 단체 딥(DEEP)에서 2연승을 포함해 38전을 치른 노련한 베테랑이다. 23승 2무 13패의 전적 중 서브미션 승률이 30%일 정도로 초크 기술이 위협적이다.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하는 김대환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BJ ‘액션홍구’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싸이코핏불스 체육관 소속 권소민과 아마추어 킥복싱 경기를 펼친다.액션홍구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격투기를 수련했고 로드FC 명현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도 스파링 콘텐츠를 할 정도로 소문난 격투기 애호가이다. ‘더 파이터’ 메인 및 코메인 이벤트 경기 외 1경기부터 7경기는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선수들의 체급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 BJ와 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매치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아프리카TV 스포츠 시그니처 콘텐츠인 ‘더 파이터’를 시작으로 격투기 팬들이 좋아하는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4.25 I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TV, 김대환 복귀전 격투대회 ‘더 파이터’ 개최
  • 아프리카TV, 김대환 복귀전 격투대회 ‘더 파이터’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오는 27일 자사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콘텐츠 ‘더 파이터’ 대회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더 파이터’ 대회에서는 격투기 선수이자 현 UFC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대환(43)이 5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러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환의 현역 복귀전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아프리카TV 인기 BJ ‘액션홍구’의 데뷔전에도 관심이 쏠린다.‘더 파이터’ 메인 이벤트에서 김대환은 일본 베테랑 파이터 사토 요이치로(37)와 맞붙는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9승 1패의 전적을 쌓아왔던 김대환은 승리한 9경기 중 8경기를 KO승으로 기록한 바 있다. 사토 요이치로는 최근 일본 격투기 단체 ‘딥’(DEEP)에서 2연승을 거둔 38전의 노련한 선수다. 23승 2무 13패의 전적 중 서브미션 승률이 30%일 정도로 초크 기술이 위협적이다.BJ ‘액션홍구’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싸이코핏불스 체육관 소속 권소민과 아마추어 킥복싱 경기를 펼친다. 액션홍구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격투기를 수련했고 로드FC 명현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도 스파링 콘텐츠를 할 정도로 소문난 격투기 애호가다. ‘더 파이터’ 메인 및 코메인 이벤트 경기 외 1경기부터 7경기는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선수들의 체급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 BJ와 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매치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민원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아프리카TV 스포츠 시그니처 콘텐츠인 ‘더 파이터’를 시작으로 격투기 팬들이 좋아하는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4.25 I 김정유 기자
‘최강 타격가' 파블로비치 vs '최강 레슬러' 블레이즈, UFC 헤비급 맞대결
  • ‘최강 타격가' 파블로비치 vs '최강 레슬러' 블레이즈, UFC 헤비급 맞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최강 타격가와 최강 레슬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세르게이 파블로비치(30·러시아)와 커티스 블레이즈(32·미국)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파블로비치 vs 블레이즈’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블레이즈는 UFC 헤비급 최강의 레슬러다. 총 62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했다. 총 톱포지션 점유 시간은 1시간 6분에 달한다. 모두 압도적으로 UFC 헤비급 역사상 1위다.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챔피언 출신으로 압도적인 힘을 이용한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이 주무기다. 이에 맞서는 파블로비치는 UFC 헤비급 최강 타격가다. 분당 8.07회의 타격을 적중시키고, 15분당 6.67회의 녹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많이 때리면서 또 그 한방 한방이 전부 묵직한 선수다. 지난 5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TKO)승으로 끝냈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있다. 바로 레슬링과 그라운드 방어다. 파블로비치는 UFC 데뷔전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42·네덜란드)에게 테이크다운당한 뒤 파운딩에 맞아 TKO패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의 핵심은 블레이즈의 테이크다운을 파블로비치가 막아낼 수 있느냐다.블레이즈는 “내 레슬링은 다른 선수들에게 큰 문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종합격투기(MMA)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며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싸움을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은 상대에게 정신적인 압박을 준다”고 큰소리쳤다.파블로비치의 베이스는 그레코로만 레슬링이다. 5살 때부터 12년 동안 레슬링을 수련했다. UFC 데뷔전에서 레슬링에 고전했지만 신인 선수들이 흔히 겪는 옥타곤 울렁증(jitters)일 뿐이었다고 생각한다.파블로비치는 “우리는 곧 싸울 거다. 그러니 그가 날 테이크다운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경기의 승자는 다음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파블로비치는 헤비급 랭킹 3위고, 블레이즈는 4위다. 각각 5연승과 3연승으로 승자에게 자격은 충분하다.현재 UFC 헤비급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0·미국)가 챔피언 존 존스(35·미국)에게 도전하기로 돼 있다.블레이즈는 타이틀샷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이긴다면, 난 (타이틀샷을) 기다릴 거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며 “존스든, 미오치치든, 아님 브록 레스너를 데려오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파블로비치는 “너무 앞서 가고 싶지 않다. 지금 내 앞에 주어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브래드 타바레스(35·미국)가 브루노 실바(33·브라질)와 미들급에서 격돌한다. 타바레스는 20세기 초 하와이로 집단 이주한 조선인의 후예다.UFC 파이트 나이트: 파블로비치 vs 블레이즈 메인카드는 오는 23일 오전 8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3.04.2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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