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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아파트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 입주물량 급감
  • 서울 새아파트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 입주물량 급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앞으로 수년간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21일 부동산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최근 10년(2013년~2022년)사이 연평균 3만3595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가장 입주가 몰렸던 때는 2020년으로 당시 강동구 고덕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에 입주가 몰리며 총 4만9000가구가 입주하는 큰 장이 선후 감소세로 돌아섰다.◇서울 입주시장 불안…내년 2만 가구 아래로올해는 서울에서 총 2만64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평년(10년 평균 3만3000여가구)보다 7000여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강남구로 개포동 재건축을 비롯해 수서역세권 일대 공공임대 등 총 6570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은평구(수색증산뉴타운 중심) 3387가구 △서초구(반포, 잠원) 3320가구 △ 동대문구(청량리 일원) 2797가구 등이 연내 입주할 계획이다.문제는 향후 4~5년내엔 입주물량이 평년만큼 늘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입주물량을 보면 내년엔 1만4000여 가구까지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2025년 다시 2만가구까지 상승하는데 이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 가구)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곤 입주 현장이 다양하지 못하다.물론 앞으로 3년~4년 후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2024년 사이 분양되는 물량에 따라 달라질 텐데 분양시장 환경 또한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최근 국내외 경기 상황이 원자재값, 임금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건설사와 조합 간에 사업비 문제로 마찰이 잦다. 또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주택사업 수주를 주저하는 건설사들이 늘면서 정비사업 속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결국 당분간은 기존 수주현장들을 중심으로 분양하는 현장들이 있겠지만 내년, 내후년으로 갈수록 신규 분양 현장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입주물량 감소로 연결 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심각한 수급불균형 상황을 맞을 수 있다.◇신축 희소성 증가, 실수요자 부담 가중이처럼 서울 입주물량이 매년 소량에 그칠 경우 수급불안정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셋값이 상승할 수 있다.지난해 기준금리가 급등하며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게 되면 신축 아파트값은 높은 희소가치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하향 안정화 중이던 전셋값도 마찬가지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해와 달라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부동산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 돼 청약조건 및 자격이 완화 돼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 등 상반기 분양에 나선 현장 대부분이 1순위에 두자리수 이상 청약률을 기록했다.이와 같은 청약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입지, 브랜드 등을 앞세운 현장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이에 따라 분양이 임박한 곳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동대문구에서 이달 공급을 앞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SK에코플랜트가 내달 성동구에서 분양하는 ‘청계 SK VIEW(뷰)’등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신축 아파트 선점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면서 “다만, 신축은 이미 프리미엄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는 상황이라 직접 분양을 받는 게 나아보인다. 특히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연내 분양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아름 기자
‘엔데믹에 주가 1/5토막’ 종근당바이오, 반등 무기는?
  • ‘엔데믹에 주가 1/5토막’ 종근당바이오, 반등 무기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발이 떨어진 종근당바이오(063160)가 실적과 주가 반등의 무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연마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락토핏 덕에 주가가 치솟았던 종근당바이오가 코로나19 이전 주가로 돌아갔다. 2020년 12월 30일 장중 한때 11만9000원까지 기록했던 종근당바이오의 주가가 19일 2만5250원까지 떨어진 것이다.종근당바이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늘면서 락토핏의 매출도 급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 종근당건강에 락토핏 원료와 완제를 제공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증가해왔다. 그러나 엔데믹으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CDMO,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힘쓰고 있다.종근당바이오는 최근 3년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매출이 2020년 1246억원→2021년 1422억원→2022년 156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2020년 76억원 흑자에서 2021년 11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148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위한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탓이다.락토핏 (사진=종근당홀딩스)올해 1분기 매출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줄고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0.5% 급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33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5%로 떨어졌다.종근당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잇고 있다. 지난해 3월 종근당건강이 당진 신공장을 완공한 여파로 완제 OEM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2020년 151억원에서 2021년 334억원으로 2.2배로 늘었다가 2022년 237억원으로 29.2%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2.1%→23.5%→15.2% 순으로 오르내렸다.종근당바이오도 285억원을 투자해 2019년 경기도 안산에 공장을 구축해 2020년 3월 GMP 승인을 받고 가동을 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공장을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능력 증대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설비 구축을 위해 지었다.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감소 폭을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따른 매출로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약품 생산 기준 250~1250ℓ급 발효기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말부터 비피도, 에이투젠 등과 신약후보물질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종근당바이오 내부에서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회사 측은 올해 수익성 문제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3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CKDB-501A’의 국내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임상은 지난 3월 개시했으며, 내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다.종근당바이오는 중국 파트너사인 큐티아(CUTIA Therapeutics)와 공동 임상 중이기 때문에 임상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발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파트너링 계약을 수립하면서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중국 IND 신청 시 250만달러 △국내 품목허가 획득 시 10만달러 △중국 품목허가 획득 시 15만달러 등을 수령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상업화 로열티는 5%를 받는 조건이다.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보툴리눔 톡신 등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본격적인 주가 레벨 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사업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U-20 4강 주역' 이승원 "형들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 불러요"
  • 'U-20 4강 주역' 이승원 "형들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 불러요"
  •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기적을 이끈 강원FC 이승원(왼쪽)이 윤정환 신임 감독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FC[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형들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 불러주더라고요”뜨거웠던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의 감동은 값진 추억이 됐다. 하지만 거기에 안주할 수는 없다. 이제는 소속팀 강원FC에서 주전 멤버가 되기 위해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 ‘캡틴’ 이승원(20)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린 2023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앞장서 이끌었다.이승원은 정교한 킥과 패스를 앞세워 3골 4도움을 기록,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브론즈볼은 골든볼, 실버볼에 이어 월드컵에서 3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이승원이 이번 월드컵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 7개는 준우승을 달성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오른 이강인(마요르카)의 6개(2골 4도움)를 넘어선 한국 선수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19일 강원도 강릉시 강원FC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승원은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평소에도 ‘과묵남’이라 불릴 정도로 말이 없고 진중한 편인 이승원의 얼굴에선 U-20 월드컵의 흥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도 대회 당시 기억을 떠올릴 때는 환한 미소를 참지 못했다.이승원은 “월드컵이란 크고 좋은 무대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부담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팀에 돌아온 만큼 빨리 적응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승원에게 이번 대회는 축구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됐다. 성적도 물론 좋았지만 다양한 나라 선수들과 몸을 부딪치고 싸웠던 순간들은 그에게 돈 주고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됐다.이승원은 “월드컵에서 해외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다양한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1차전 프랑스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프랑스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고, 추가로 어시스트를 해 첫 승을 가져온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U-20 월드컵 전까지 소속팀에서 유망주 가운데 한 명에 불과했던 이승원은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뒤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형들도 이승원만 만나면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부른단다.이승원은 “다녀와서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형들이 훈련할 때나 생활할 때 이름 대신 브론즈볼이라고 불러준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쑥스러운 듯 웃었다.최근 인터뷰에서 U-20 대표팀 동료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는 “이승원의 브론즈볼 지분의 50%는 내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준호는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유도했다. 이승원이 키커로 나서 골을 모두 성공시켰다.배준호의 농담을 들은 이승원은 살짝 발끈했다. 물론 장난이었다. 그는 “페널티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두 번 모두 내가 (배)준호에게 공을 연결했다”면서 “50%까지는 아니어도 20%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U-20 대표팀에서의 활약과는 별개로 이승원은 소속팀 강원FC에선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프로 데뷔전도 아직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기회가 간절하다.이승원은 “K리그 데뷔전을 월드컵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며 “U-20 월드컵에 다녀온 만큼 지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최대한 빨리 새 (윤정환)감독님의 색깔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올 시즌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다”며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것이 많은 선수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그런 것을 잘 끄집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1 I 이석무 기자
"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
  • "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김형욱 황병서 기자] 각국 정부의 재정 부양이 경기침체 상황에선 도움이 되지만 현 시점에선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미국 석학의 제언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공공부채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늘어나는 동안 미국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 역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알란 아우어바흐 버클리대학교 석좌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알란 아우어바흐 미국 버클리대 석좌교수(미 조세정책연구소장)은 정책평가연구원(PERI, 원장 안종범)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재정부양책은 국가의 경기침체를 안정화하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 사이 미국 재정 여건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쳐 지속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공공부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이미 100%를 넘어 2차 세계대전 직후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30년 내 20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정부는 이에 무관심한 가운데 지출 확대에 나서며 2053년까지의 부채비율 전망치는 더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관 출신인 아우어바흐 교수는 최근 논문을 통해 미국의 재정지출 정책과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최근 재정 부양책은 고용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줬을 뿐 빈곤이나 분배 등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이런 가운데서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고자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게 그의 우려 섞인 분석이다.부채비율이 230%에 이르는 일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시히로 이호리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는 “일본은 나쁜 재정 상황을 만회하고자 2025년까지 흑자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실적으론 그 목표를 2030년까지 늘려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정부가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할 의지가 없다고 느낄 것이고 일본 정부 채권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일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사회보장 대상은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서 세금을 늘리지 않는 이상 정부의 재정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노령층에 대한 사회보장은 줄이고 소득세율 등은 올리는 등 공공 재정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알란 아우어바흐 버클리대학교 석좌교수, 도시히로 이호리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 이철인 서울대 교수,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엄 2023‘에 참석하고 있다.이철인 한국재정학회장(서울대 교수)는 이 추세라면 한국 역시 미·일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우리도 두 석학의 제언대로 재정 건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미일 등 주요국이 공통적으로 정부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전례 없는 재정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비상 상황에서 정부기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부의 불공평 심화 등 환경의 변화에 맞춰 꼬여 있는 현 재정 정책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역시 “지난 정부 출범 때 600조원이던 재정적자가 정권 말 1000조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 역시 과거 10년간 30% 안팎에서 움직였는데 5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부채비율이 미·일보다 낮다지만 우리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만큼 채권을 무한정 발행해 부채비율을 늘릴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무리하게 증·감세하지는 안되 재정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세제 개편에 나설 것”이라며 “재정준칙 역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형욱 기자
국내 뷰티산업 선도하는 경기도, 제조업체·매출액 등 전국 1위
  • 국내 뷰티산업 선도하는 경기도, 제조업체·매출액 등 전국 1위
  •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장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국내 뷰티산업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제조업체, 화장품제조업 등록공장, 화장품제조업 매출액 등 각종 지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다.20일 경기연구원은 제2기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에 따른 뷰티 트렌드 변화와 경기도 뷰티산업 대응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경기연구원 조사결과 2021년 기준 전국 화장품 제조업체 4428개 중 37.3%인 1651개가 경기도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화장품제조업 등록 공장 역시 전국 1302개소 중 41%에 달하는 933개소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 기준 경기도 화장품제조업 매출액은 5조7640억 원으로 전국 총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인 35.6%를 차지했다. 이 같은 지표들은 경기도가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또 경기도에는 전국 식약처 지정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의 절반이 입지하고 있고, 기업부설 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 부서 3분의 1이 분포해 우수한 연구개발환경을 갖췄다.앞서 경기도는 뷰티산업 육성 조례를 2012년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뷰티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 육성 의지를 보여왔다.도내 뷰티산업 기업체의 정책 수요를 분석한 결과 국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출·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관련된 정책지원 필요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뷰티산업은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으로서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고 수출 증가에 비례해 일자리가 증가해와 수출 확대를 최상위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도는 여러 면에서 뷰티산업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우선순위와 장단기 시행 기간을 설정해 뷰티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고은정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총 12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2023년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 수립’ 기본방향을 논의했다.제2기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위원회는 위원장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포함해 관련 부서 국장 1명, 위촉직 위원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계획의 수립·시행과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2기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위원회 위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며 올해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 뷰티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립될 기본계획에 꼭 필요한 정책이 담길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자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나신평,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PF 우발채무 부담
  • [마켓인]나신평,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향…PF 우발채무 부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이유에서다.백현 마이스 조감도. (사진=태영건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태영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지난해 하반기 PF 금융시장이 경색되며, 태영건설이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채권 매입, 금전 대여 등 자금 부담이 크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별도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는 3조1800억원으로 이중 미착공 사업장의 비중이 38%(1조22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신승환 나신평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PF우발채무의 유의적인 감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착공 개발사업의 지방 소재 비중이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시 향후 분양 경기 침체의 장기화 또는 부동산 PF시장의 경색 가능성에 따른 사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꼬집었다.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부동산 PF 시장이 경색되면서 PF 차입금의 차환과 만기 연장이 어려워진 상황이다.신 연구원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유동화증권 직접매입 및 금전 대여로 약 2100억원의 자금부담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순차입금 규모가 2021년말 2915억원에서 2023년 3월 말 5918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태영건설의 신용공여가 제공된 주요 미착공·분양예정 현장의 분양성과와 사업 진행 경과의 확인을 통해 향후 회사의 현금흐름 회복 수준과 PF우발채무 부담의 경감 정도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나신평은 태영건설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영업현금흐름의 양호한 수준 지속’,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2배 이하 지속’, ‘PF우발채무 부담 축소’ 등을 제시했다.
2023.06.20 I 박미경 기자
화재발생 많은 여름, 경기도소방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 화재발생 많은 여름, 경기도소방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 수원시 소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숙박시설, 대형마트, 영화관 등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최근 5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4만4746건 중 여름철(6~8월)에 1만132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22.6%를 차지했다.여름철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685건(36.4%)으로 가장 많고, 부주의 3576건(35.3%), 기계적 요인 1368건(13.5%) 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화재 1만2886건 중 여름철에 3685건(28.6%)이 발생해 겨울철(3602건·28%)을 제치고 여름이 전기화재가 가장 높은 계절로 분류됐다. 이는 여름철에 냉방기기 사용 등 전기량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1일까지 도내 9350곳의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2단계 안전관리를 진행한다.우선 지난 19일부터 7월 18일까지를 1단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2단계 안정적 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행정지도를 실시한다.1단계 집중관리 기간에는 소방관서 별로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을 임의 선정해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시 화재 안전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차단 및 폐쇄 행위, 피난·방화시설 차단, 물건 적치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에는 소방관서장 등이 소방훈련과 화재 안전 컨설팅 등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한다.아울러 소방관서와 취약 시설 관계인이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여름철 화재 안전 수칙 등 화재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맞춤형 화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과열 위험이 큰 낡은 전기기기는 교체하고 과열 예방을 위해 주변에 통풍 공간을 확보하는 등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저감 대책으로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경과원, 파주·양주·포천·연천과 북미시장 개척..438만 달러 상담성과
  • 경과원, 파주·양주·포천·연천과 북미시장 개척..438만 달러 상담성과
  • 경과원이 파주·양주·포천·연천 등 경기북부 지자체와 함께한 ‘2023 북미 시장개척단’ 현장 상담 장면.(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파주·양주·포천·연천 등 경기북부 4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2023 북미 시장개척단’을 통해 438만 달러 규모 상담 성과를 거뒀다.20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북미 시장개척단은 달라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내 화장품 등 뷰티산업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과 현지 대면상담을 연계해 진행됐다.수출상담은 양주시 1개 사, 연천군 1개 사, 파주시 3개 사, 포천시 2개 사 등 총 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전문기관의 연계를 통해 화상상담, 현지 대면상담을 함께 진행했으며 약 120건 438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북미 시장개척단 상담회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개척 및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펴겠다”고 전했다.한편, 경과원에서는 상반기에 유럽 지역 파견 상담 및 중남미 지역 화상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하반기에는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IS, 대양주, 일본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온ㆍ오프라인 상담을 준비해 경기 북부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CJ, CGV 정상화에 1조 태운다…"미래공간사업자 거듭날 것"
  • CJ, CGV 정상화에 1조 태운다…"미래공간사업자 거듭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 CGV(079160)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시기 악화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 상영 중심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CGV 아이맥스관(사진=CJ CGV)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CJ(001040)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워스 지분을 현물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이 일거에 이뤄지는 것이다.CJ주식회사는 이날 CJ CGV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공정공시를 통해 CGV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혔다.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 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스크린X는 독보적인 기술과 할리우드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텐트폴’ 영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대안 콘텐츠 역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42만명)을 초과했다.CGV는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서 CJ올리브네트윅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CJ올리브네트윅스가 보유한 IT·AI 기술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네마 구축 등 운영 효율화 △VFX(비주얼 이펙트) 사업 확장 가속 △극장 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 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정병묵 기자
임태희표 경기교육 정책, 도민 71.2%가 '인성교육'에 공감
  • 임태희표 경기교육 정책, 도민 71.2%가 '인성교육'에 공감
  • 경기도교육청 광교 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선 5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실시한 경기교육 정책 중 인성교육이 도민과 교직원에게 가장 큰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경기도교육청 의뢰로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 6월 2일부터 7일간 교직원 1만2401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4%p이다.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 43.8%, 교직원 93.7%는 경기교육 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경기교육 주요 정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경기도민은 ‘초등돌봄교육’(50.4%), 교직원은 ‘에듀테크 활용 교육’(72.4%)이라고 답했다.경기교육 정책 5개 항목으로 실시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경기인성교육’이 도민 71.2%, 교직원 86.6%로 공감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기회 균등’(도민 66.9%, 교직원 85.1%),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도민 66.4%, 교직원 80.9%), ‘학교 중심 행정’(도민 63.9%, 교직원 77.1%),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도민 59.2%, 교직원 73.6%) 등으로 확인됐다.가장 공감도가 높았던 인성교육 정책 중 중점 과제로 경기도민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1+2순위, 42.0%), ‘존중과 배려를 체험하는 문화·예술·체육 교육’(1+2순위, 42.0%)을 꼽았다.교직원은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지원’(1+2순위, 56.0%), ‘가정 연계 학부모 인성교육 강화’(1+2순위, 52.0%)를 선택했다.정책별 과제 중에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수업(1+2순위)’은 도민(49.1%)과 교직원(67.1%)이 동시에 가장 많이 선택한 중점 과제로,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정책에 해당한다.경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일관성, 미래사회 변화 반영도, 교육수요자 여론 반영도, 정책 호감도 등 모든 문항에서 50% 이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책 호감도가 경기도민에서 55.8%로 가장 높았고, 미래사회 변화 반영도는 교직원에서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전 남친 아이라서"…생후 3일 아들 호숫가에 버린 엄마, 징역 5년 구형
  • "전 남친 아이라서"…생후 3일 아들 호숫가에 버린 엄마,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생후 3일 된 신생아를 영하 날씨에 호숫가에 버린 20대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20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3)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친모로서 보호해야 할 생후 3일밖에 안 된 아이를 상대로 범행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아이를 양육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범행 전후의 태도도 불량하다”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유기한 뒤 분만으로 인한 정신적 불안 상태가 유지됐다고 보기 어려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출산 예정일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산했고 경제적으로 양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어서 양육이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도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지난날 저의 행동을 매우 후회한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월 20일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호수 둘레길에서 갓난 남자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안산에 살던 A씨는 현 남자친구와 함께 강원도에 놀러갔다가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당시 경찰은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9분 만에 둘레길 표지판 아래 눈이 쌓인 곳에서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의 갓난아이를 발견했다.이후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 CCTV 등을 토대로 아이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했고, 이튿날 경기 안산시 한 주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A씨는 아기를 유기한 것과 관련해 “전 남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울 마음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당초 영아유기 혐의를 적용했지만, 아이가 발견됐을 당시 고성의 날씨는 영하 0.5도로 아이가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었다는 판단에서 영아살해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현재 아이는 복지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출생신고와 가족관계 등록도 마친 상태다.
2023.06.20 I 김민정 기자
1분기 기업 성장성 2년여 만에 최악…수익성·안정성도 악화
  • 1분기 기업 성장성 2년여 만에 최악…수익성·안정성도 악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1분기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0%대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말 이후 2년여 만의 최악을 기록했다. 기업 마진율은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고,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이 적어지다 보니 부채비율은 2016년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한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만1042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07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기업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은 1분기 0.4%로 전분기(6.9%) 대비 6.5%포인트 둔화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대내외 수요위축 등으로 수출이 악화하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이는 2020년 4분기(-1.0%)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업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 매출액은 석유화학, 기계·전기전자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2.6%에서 1분기 2.1%로 위축됐다. 특히 IT업황 둔화로 인한 반도체 부진으로 기계·전기전자업 매출액이 14.3% 감소했다. 비제조업도 12.6%에서 3.6%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전기가스업이 전년도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49.1%에서 19.8%로 둔화했고, 운수업은 운임요금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8.1%에서 -5.9%로 마이너스 전환한 영향이다.기업 규모별로 봤을 땐 대기업이 0.7%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해 전분기(7.5%)보다 크게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매출액이 1.2% 감소하면서 전분기(4.3%) 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수익성도 나빠졌다. 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2.8%를 기록했다. 전년동기(6.3%) 대비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계절성이 있기에 전기비 대신 전년동기비로 따진다.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전년동기 8.4%, 4.0%에서 2.5%, 3.2%로 위축됐다. 대기업은 6.6%에서 2.4%로 더 크게 위축됐고, 중소기업은 5.3%에서 4.7%로 그나마 나았다. 대기업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어든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기계·전기전자업이 12.4%에서 2.5%로 크게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경기둔화 흐름에 더해 매출이 위축되면서 부채 의존도는 높아졌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3월말 95.0%로 2016년 6월말(95.0%) 이후 27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92.1%보다 상승한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도 3월말 26.0%로 0.7%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3월말(26.2%) 이후 가장 높아졌다.대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92.6%, 25.1%로 전분기 대비 3.2%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이 106.6%로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차입금의존도는 30.2%로 0.4%포인트 줄었다.한은은 반도체 부분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 기업 성장성이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성환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1분기 부진은 제조업의 기계·전기전자업, 즉 반도체 부분에서 매출액 상위 기업인 대기업 세 곳 정도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있었던 영향이 크다”며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95.5% 추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2023.06.20 I 하상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발굴 광합성 균, 작물성장촉진 효과 확인
  • 경기도농업기술원 발굴 광합성 균, 작물성장촉진 효과 확인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발굴한 광합성 균을 적용한 파주시 친환경 오이 재배 농가 현장 모습.(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새롭게 발굴한 광합성 균이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파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광합성 균을 파주시 친환경 오이 재배 농가 1곳에 공급해 생육 상태와 생산량을 조사했다.광합성 균은 일반적으로 빛 에너지를 이용해 광합성 작용을 하는 세균으로 식물 생장 촉진 물질을 생산해 뿌리와 줄기의 발달, 꽃과 과실 발생 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기원은 논, 하천 등지에서 광합성 균을 수집해 식물 호르몬 생성이 우수한 로도박터 캡슐라터스(Rhodobacter capsulatus)를 작물 적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연구 방법은 광합성 균을 물에 100배 희석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작물 잎에 뿌려주는 형태로 공급했다. 3개월간 조사 결과, 광합성 균을 뿌려준 오이는 그렇지 않은 오이에 비해 초장(땅 위로 올라온 식물 부분. 작물의 키)이 7.2% 더 길었고, 암 꽃수 역시 22.2%가 많아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광합성 균을 뿌려준 오이가 약 3톤으로 광합성 균을 사용하지 않은 오이 생산량인 2.4톤보다 25.7% 더 많았다. 임갑준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 도-시군 공동연구를 계기로 도에서 선발한 미생물의 효능을 농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면서 “발굴한 광합성 균은 각 시군에 확대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무허가로 157개 사이트 운영, 불법 캠핑장 업주 무더기 적발
  • 무허가로 157개 사이트 운영, 불법 캠핑장 업주 무더기 적발
  • (자료=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무허가로 157개에 달하는 야영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거나,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허가 없이 구조물을 설치한 캠핑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20일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도내 야영장 45곳을 단속한 결과 13곳에서 관광진흥법 위반 등 불법행위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유형별 적발 내용은 △미등록 야영장 운영 4건 △미신고 기타 유원시설 운영 7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행위 2건 △무허가 산지전용 1건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양주시 소재 A 야영장은 관할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약 18만㎡ 부지에 157개의 사이트와 샤워실, 화장실 등을 설치한 사실이 단속을 통해 드러났다. 가평군의 B 야영장 또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면서 인근 부지에 18개의 야영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화성시 C 야영장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야영객을 모객하기 위해 야영장 부지 내 유기시설인 붕붕뜀틀을 설치하고도 관할청에 기타 유원시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었다.양주시 소재 D 야영장은 지목이 임야인 야영장 옆 산지를 관할청의 산지전용 허가 없이 형질을 변경해 야영장으로 운영했으며, 또다른 E 야영장은 관할청에 휴게음식점 신고를 하지 않고 부지 내 매점에서 커피를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등록 야영장 운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병과 처벌할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행위의 경우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영리 목적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영리목적이 아닌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전산지에 대한 무허가 산지전용의 경우 ‘산지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단속이 시설 안전에 관심이 없거나 규정을 몰라서 불법행위를 하게 되는 일부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면서 “안전한 야영활동을 위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사항도 지속적으로 단속하면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20 I 황영민 기자
금천 데이트폭력 보복살인 30대, 여친 반라사진 유포협박도…구속기소
  • 금천 데이트폭력 보복살인 30대, 여친 반라사진 유포협박도…구속기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교제했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3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남성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데이트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형사3부장 권현유)은 20일 보복살인, 사체 유기 등 혐의를 받는 A(32)씨를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함께 살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혼인신고 없이 동거하던 사이로, B씨가 자신을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해 지구대에 임의동행된 것을 보복하기 위해 살인한 걸로 파악돼 일반 살인이 아닌 보복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이후 A씨는 칼에 찔린 B씨를 차량에 태우고 다녔고, B씨가 사망하자 길 위에 B씨의 휴대전화를 버렸다. 사체는 차량에 실은 채로 경기도 파주시 일대를 배회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후 3시간여 후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후 출동해 A씨의 차량을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검찰은 경찰과 실시간 수사협력을 통해 보복살인 외에도 상해, 재물손괴, 폭행과 감금 등 A씨의 여죄를 밝혀내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전담수사팀은 휴대폰과 차량 블랙박스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인터넷 검색과 채팅메시지 분석, 현장검증 등을 실시했다. 전담수사팀의 수사 결과 A씨는 이미 B씨와 관계가 악화됐던 상태에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 과학수사부 법과학분석과 심리분석실의 ‘통합심리분석’을 실시한 결과 A씨에게 폭력 성향이 있다는 것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의 교제가 파탄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곤 범행 착수 이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계획’, ‘살인’, ‘여자친구 폭행’ 등을 검색했다. 통합심리분석 결과에서는 A씨가 B씨에 대한 경제적 의존성은 높았지만, 지배 및 통제의 욕구가 높아 적대감이 쌓이기 쉬웠다는 점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러한 A씨의 성향이 보복 살인으로 표출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판단됨에 따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아울러 휴대폰 포렌식 결과, A씨가 B씨의 몸 사진을 몰래 촬영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혐의도 적용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A씨는 B씨의 주거지 출입문 비밀번호를 무단 변경하거나, 노상에서 B씨의 손과 팔을 잡아당기는 행동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수사팀은 사건 발생 이후 B씨의 유족을 대상으로 장례비, 유족 구조금 지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생계비, 심리치료 등 추가 지원 조치에도 나섰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6.20 I 권효중 기자
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
  • 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를 기증했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전국 20개 사회복지기관에 패밀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B’ 총 20대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가 패밀리 전기 SUV ‘EQB’ 2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사진 중앙 좌측부터) 이날 토마스 클라인 의장, 이성준 사랑의 동산 시설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등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벤츠 코리아)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차량 기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벤츠코리아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대의 기증 차량을 마련했다. 지난해 대비 2배에 달하는 차량 기증 대수다.차량을 지원받는 기관은 서울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 ‘애아원’, 경기도 과천 ‘사랑의 동산’, 강원도 춘천 ‘애지람’ 등 전국에서 선정됐다. 이들은 전국 벤츠 딜러사·협력사가 지역 사회복지기관의 사연을 직접 청취하고 이동 수단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들을 선발한 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심사를 통해 20곳이 최종 선정됐다.이날 기증식에는 토마스 클라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벤츠코리아 대표),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벤츠 공식 딜러사 임직원, 수혜 대상 사회복지기관 20개 기관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판매 총괄로 승진 부임하면서 이달을 끝으로 한국 내 임기를 마치게 됐다.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한국에서 저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차량 기증식을 통해 자동차 회사로서,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벤츠 차량이 필요한 기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며 “동반 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내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가 패밀리 전기 SUV ‘EQB’ 2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사랑의 동산 이성준 시설장,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토마스 클라인 의장.(사진=벤츠 코리아)
2023.06.20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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