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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62건

  • 대우건설, 매각가격 잠정합의 긍정적..`매수`-우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대우건설에 대해 "금호컨소시엄과 캠코가 매각가격을 6조3000억원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은 일단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 2만13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대우건설(047040) -금호컨소시엄과 캠코가 매각가격 6.3조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그룹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가 매각가격 6조3000억원(주당가격 2만5750원) 수준에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호그룹의 입찰가 6조6000억원에서 실사 조정한도인 입찰가 대비 5%(33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차감하기로 한 것이다. 다음달 중순 경 본계약이 체결되고 주식매매계약과 계약금 및 잔금 납부를 거친 후 12월 중순 경에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그룹 측은 손해배상 조정한도를 일괄 적용할 것을 주장했으나, 우발채무 등에 대한 손해배상 10%는 에스크로 계좌에 넣고 매각 종료일 기준 1년 이내에 발생한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사후 정산 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따라서 금호그룹은 향후 손배배상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삭감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상황은 일단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가격 협상으로 인하여 지연되어 오던 매각 일정이 막바지에 도달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배당 증가 및 자사주 매입 소각에 따른 적정 주가 민감도 분석 과거 인수합병(M&A) 케이스에 비추어 볼 때, 금호컨소시엄 내 재무적투자자들의 수익률보장을 위하여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워크아웃 졸업시기였던 2003년에도 주당 1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경영권이 안정되는 2006년 이후 배당금이 증가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는 기존 실적전망에서 배당금이 2005년의 250원에서 매년 50원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하였고, 이 때 RIM을 이용하여 구한 주당 영업가치는 1만5900원이다. 2006년에 1000원을 지급하고 향후 1200원, 1500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한 경우 영업가치는 31.4% 증가한 2만900원으로 산출된다. 또한, 총주식수 3억3929만주 중 5%를 3년에 걸쳐 2만5700원(지분 72.1%의 주당 예정 매각가격)에 매입하여 소각하는 경우, 영업가치는 5.0% 증가한 1만6700원, 10%를 소각하는 경우 영업가치는 10.1% 증가한 1만7500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발표될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 및 금호 컨소시엄의 경영방침 등을 고려하여 더 정교한 민감도 분석을 통해서 적정주가 산출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입장에서 매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주인을 찾음으로써 1) 경영권의 안정화를 이루고, 2) 과거보다 공격적인 수주 및 영업활동도 가능해지며, 3)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비핵심 자산 처분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편, 영업적인 측면에서 동사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의 주된 드라이브인 주택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양시장의 침체와는 관계없이 동사는 올해 1만 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며, 최근 미분양 가구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분기 실적 발표 후 해당 내용을 실적 전망치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목표주가 산정시에는 M&A 과정 완료 후 비핵심 자산의 매각이 빠른 시간 안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 비핵심자산을 분리해 그 주당가치를 산출한 후 주당 영업가치와의 합으로 목표주가를 도출하였다.하지만, 해당 부분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본계약 체결 후 금호컨소시엄의 경영계획이 발표되면 개별 자산의 매각 가능성 및 매각시기 여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을 감안하여 수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대하여 목표주가 2만13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최나영 애널리스트)
2006.10.26 I 이진철 기자
  • 대우건설 가격협상 종료..2600억원 내외 조정 (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매각과 관련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간 가격과 우발채무 처리 등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최대 관심사인 인수가격과 관련해서 금호측이 제시한 금액(6조6000억원 추산)에서 4% 가량인 2600억원 내외에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캠코는 "대우건설 최종 인수가, 우발채무 처리 등 전반에 대해 양측이 잠정합의했다"며 "오늘 중 합의 후 공적자금자금관리 위원회 보고, 승인 등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까지 양측의 가격 협상이 끝나면 공자위 승인 후 내달 중 본 계약이 체결되고 주식매매계약과 계약금 및 잔금 납부를 거쳐 대우건설 매각이 최종 완료된다. 인수가격과 관련해 캠코 관계자는 "금호측이 제시한 금액에서 5% 이내에서 회계 기준에 적합하게 조정했다"며 "향후 회수 가능성이 떨어지는 채권에 대한 충당금 범위, 물적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캠코와 금호 양측은 실사 조정한도 5% 이내 (3300억원)에서 2500억~2600억원 안팎에서 최종 가격을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우발채무 등 손해배상(10%)와 관련해서 최종 계약 이후 에스크로 계좌에 넣어둔 뒤 매각 종료일 기준 1년 이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선 캠코가 건별 보상한되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한꺼번에 지급키로 했다. 또 캠코는 1년 뒤 우발채무 등 손해배상과 관련한 별도의 재협상은 벌이지 않기로 양측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2006.10.25 I 윤진섭 기자
  • (일문일답)"내년 경상수지 적자 반전 예상안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내년에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연간 교역이 6000억달러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전망한 14억달러 적자는 아주 작은 숫자"라며 "방향성에 대해 표시하기 위해 제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 볼때 적자로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DI는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내년 경제성장률 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향후 두 달 동안 또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상태다. 현 단계에서는 하향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고 앞으로의 상황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민간에서는 여러 전망치를 낼 수 있지만 정부는 여러 정책 변수가 있어 하방리스크를 비롯한 여러 전망치 등을 동시에 감안해서 새로운 전망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엔/원 환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엔화 약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엔/원 시장이 없어서 거래 자체가 활성화 돼있지 않다. 달러/원 환율엔/원 환율이 결정되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여러 기관들이 일본 경제 상황 호전으로 일본 금리쪽에서 다소간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본의 국가채무가 과대해 금리를 움직이는 데 제약이 있을 것이다. 거시정책에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요건이 있는 것으로 보여져 국제적으로는 그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가 있다. -KDI가 내년도 경상수지를 적자로 예상했는데 외국자본 유출 우려는 없는가. ▲KDI가 경상수지 적자를 14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연간 교역이 6000억달러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숫자다. KDI는 나름대로 아주 작은 폭이지만 방향성에 대한 의사를 표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 내년 경제운용방안에 감안해서 짰겠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때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반영돼있고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겠다. 구글과 캘퍼스 투자 결정에서도 보듯이 아직까지는 영향이 드러나고 있지 않다고 본다. 참고로 우리가 외환위기와 같은 위기국면에도 외국인이 직접투자를 철수 안 했다. 포트폴리오 투자도 국내 시장에서 매각하고 나간 비중이 전체 시장의 10%도 되지 않았다. -서비스업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무슨 내용이 담기나. ▲아직까지 부처간 협의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 다 말하기 어렵다. 제조업과 차별적으로 돼있는 부분을 발굴해 낼 것이다.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서비스 산업 육성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 교육, 관광, 의료 등의 부분들은 서비스업 적자의 주원인이므로 이에 대해 좀 더 들여다 보는 방향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참여정부에서 경기부양을 굉장히 꺼렸다. 최근에는 경기부양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인위적 경기부양과 현재 경기부양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경기부양과 관련, 과거에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조금 더 성장잠재력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가는 방법을 택한 결과 그 이후 성장잠재력 이하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위적 경기부양이라는 단어를 피했던 것은 성장잠재력을 초과하는 것까지의 경기부양을 의미해서였다. 그러나 성장잠재력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 여기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거시정책당국의 책무다.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경기대응책이다. -현재 2.7%대 물가가 4%성장에서 적절한 것으로 보는가. ▲물가의 경우 코스트 요인도 꽤 있다. 농산물 분야. 노동시장 분야 등에서 대외개방이 비교적 선진국에 비해 덜 돼있어 그런 차원에서 선진국 처럼 0%내지는 1%미만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는데에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현재 2%정도의 상승률과 한은이 제시하는 물가관리 목표에서 대응하는 것이 우리 입장에서는 불가피하다. -정부의 북핵이후 시장에서는 선제적인 조치를 원하는데.▲거시정책에 있어서 선제적인 대응을 정확히 예측하고 정확한 폭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진단하고 대응수단을 강구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상황에 대한 진단을 얼마나 신속하게 할 수 있느냐에 노력해 왔다. 어떤 시기에 어떤 폭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판단으로는 북핵의 불확실성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연말에 내년도 경제운용방안을 짜는 시점까지는 폭과 영향의 크기가 나타날 것으로 짐작한다. 그 외 유가, 미국경제 향후 동향 등도 감안해서 거시정책의 새로운 조화를 검토하고 내년도 운용방안에 반영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 공급대책은. ▲추석이전에 여러 요인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지금은 조금 안정됐다. 하지만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급쪽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세가격 안정을 위한 보안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수요쪽에서 자녀, 가구구성원들이 여러이유로 별도의 주거공간이 필요한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전세계약을 한 사람들이 계약연장으로 방향잡아 물량이 줄어들고, 신규 수요의 경우는 물량 잡기가 어려운 상태에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공급쪽의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 -취임 100일 앞두고 자체 평가를 내린다면. ▲국제적 비교를 해봐도 거시지표는 안빠지는데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그 부분에 대해 정부가 대응해야하는데 구조적인 문제로 시간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조적인 대책을 꾸준히 강구할때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2006.10.19 I 하수정 기자
  • 현대산업, 부동산 정책 여파로 성장 둔화 전망-신영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신영증권은 19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현대산업개발은 주택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각종 규제에 따른 노출도가 높아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특히 "목표주가 5만21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중장기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 -정부 부동산 정책 여파..외형 성장 둔화세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이유는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세금효과의 시기가 도래하였고, 이에 의해 금년 9월까지 분양시장이 급격히 위축 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간 주택공급 목표를 1만5000세대에서 7000세대로 수정하였다. 목표치 수정에도 불구하고 10월18일을 기준으로 약 2500세대를 분양하여, 향후 3개월간 4500세대의 물량부담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올해 6000~6500세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은 6200억원(전년대비 +0.1)%, 영업이익은 930억원(-25.1%), 경상이익은 1023(-25.7%)로 추정된다. 원가율은 77.8%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15%로 예전과 비교해 무난한 수준이다.현대산업개발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톱라인의 규모 축소에 따라 향후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분양세대 축소 여파, 2008년 영향 전망 과거 현대산업개발의 주택공급 추이와 매출과의 관계를 볼 때, 지난 2003년 분양계획을 대폭 축소하며 7100세대를 공급하였다. 이어 2004년에는 9300세대를 분양하였으나, 2003년 분양 축소영향은 지난해 큰 영향을 미쳐, 작년 전체 매출성장은 전년대비 약 -8.4%의 수치를 보여주었다. 자체사업은 -18.6%를 기록했다. 현시점이 과거 2003년과 비슷한 시점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올해 자체사업 지연에 따라 2007~2008년에 매출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작년과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로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 두가지와 같다. 첫째, 1조9000원 규모의 수원 권선구 프로젝트가 당초 2008년8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양도세 부과 발효로 토지 매각계약과정이 조기 종료되어 내년 12월에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둘째, 김포에 보유한 14만평 부지 중 약 6만8000평을 토지공사가 수용하며 내년 상반기 공공택지 4만평을 받게 되었다. 당초 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이 대물토지 취득으로 인해 약 1000세대~1200세대 분양을 내년 상반기에 계획 중이다. 따라서 두 가지 매출을 견인할 큰 사업이 내년에 조기 착공될 경우, 2008년 외형둔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대구부산 고속도로 매각 이익 약 1180억원이 계상되기 때문에 순이익 측면에서도 급격한 하락은 겪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목표주가 5만2100원..향후 실적 조정 예정 동일한 업황 하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주택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에도 불구,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올해 각종 규제에 따른 노출도가 높아 어느 정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영향이 2007~2008년에 점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 EPS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올해 예상 매출은 2조4500억원(3.5%하향), 영업이익 3920억원(-5.3%하향), 경상이익 4165억원(-6.8%하향)으로 각각 조정한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2007~2008년 EPS역시 조정할 예정이다. 목표주가 5만21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중장기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경자 애널리스트)
2006.10.19 I 김경근 기자
  • 쉼표 하나값 213만달러 계약서 실수로 날벼락
  • [조선일보 제공] ‘213만달러짜리 쉼표.’캐나다의 통신업체가 계약서에 잘못 찍힌 쉼표 하나 때문에 예기치 못하게 213만달러(약 20억원)를 지불해야 할 지경에 처했다. 케이블전화 서비스업체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2002년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州)의 전신주 9만1000개를 임차하면서 전신주 사용권 위탁업체인 알리안트와 계약서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영어로 된 계약서 14페이지에 ‘(계약은) 합의일로부터 5년간, 그리고 그 이후 5년간, 계약종료 1년 전까지 서면통지가 없는 한 유효하다’는 문장이 문제가 됐다. 두 번째 쉼표가 없었다면 계약은 10년간 유효했을 텐데, 쉼표가 들어감으로써 1차 5년이 지난 뒤 알리안트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 것이다.알리안트는 5년 기간이 끝나는 2007년 계약을 종료하고, 3배 오른 사용료를 조건으로 새 계약을 맺겠다고 통보했다.당연히 10년은 임대보장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로저스 입장에선 뒤통수를 때리는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새 계약시 213만달러의 추가 부담을 지게 된 로저스 사는 언어학자까지 동원해서 쉼표가 어떤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그러나 유권해석기관인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는 최근 “쉼표의 법칙에 근거해서 본다면 1차 5년 기간이 끝난 뒤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며 알리안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 분쟁은 법조계에서 ‘텔레-코마(tele-comma)’란 별칭까지 얻어가며 유명한 연구 사례가 됐다. 캐나다와 미국의 몇몇 로스쿨(법과대학원)에선 법조문 작성시 유의해야 할 사례로까지 연구되고 있다.
  • (월가시각)주택경기 바닥론 `솔솔`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그다지 예상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바람에 뒤로 밀렸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공급자물가지수(PPI)가 월가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돈 0.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게 투자심리를 붙들었다. 하지만 내주(24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또다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시장의 컨센서스다.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PPI(-1.3%)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듯이 근 석달동안 흘러내린 국제 유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대폭 낮추고 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BNP파리바증권의 금리 전략가인 리차드 길훌리는 "근원 PPI의 예상밖 상승은 자동차 가격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을 향해 던져진 경제지표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경기신뢰지수다. 그동안 줄곧 급랭 신호를 보내 왔던 주택 시장의 바닥 냄새를 풍겼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의 체감경기인 이 지수는 올들어 9개월동안 계속 뒤로 밀렸고, 결국에는 지난달 15년래 최저치(30)로 추락했다. 그런데 이번달들어 하락 행진을 멈추고 소폭이긴 하지만 올랐다.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긴 했지만 일단 추락세에서 벗어난 것은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데이비드 세이더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지수의 소폭 상승은 신규 주택 판매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주택업체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들어 주택 경기에 대한 바닥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내일 발표되는 경제지표중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버금가게 9월 신규주택 착공과 착공 허가건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이달초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8월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 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을 착안한 것. 따라서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지표 성격을 띤다.
2006.10.18 I 김기성 기자
  • (머니팁)국민銀 지수연동정기예금 한시판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오는 31일까지 KOSPI200 지수의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17호`를 한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상품은 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 2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기준지수변환형은 1년제로 계약기간 동안 월별 지수변동률을 12차례 관찰해 월별 지수변동률의 총합을 금리로 지급한다. 지수변동이 적극적으로 수익률에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월 최저 -3%에서 최고 3%까지 KOSPI200 월수익률을 누적,  예금 가입시점과 만기시점만 비교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상품"이라며 "넉아웃(Knock-out) 조건이 있는 상품에 비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 가능성을 최대한 높인 구조"라고 설명했다.매월 지수가 3%씩 꾸준히 상승한다면 최고 금리인 연36%를 지급받게 되며, 12차례의 지수변동률의 총합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에도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상승수익추구형은 6개월제로 기준지수와 만기지수를 비교해 지수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된다. 지수상승률이 0%이상 20%이내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연 55%를 곱해 지급금리가 결정되고, 지수상승률이 20% 이상인 경우는 지수상승률에 상관 없이 연11%가 지급된다.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연 0%가 지급된다. 만기해지시 원금은 100% 보장된다.기준지수변환형과 상승수익추구형은 각각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종료된다.
2006.10.10 I 김상욱 기자
  • 신세계 미아점 11월30일자로 폐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신세계(004170) 미아점이 오는 11월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 신세계는 미아점의 임대차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협력업체에 전략수립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영업을 조기에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미아점 건물주인 ㈜뉴서울상사와의 20년 임대차 계약은 오는 2008년 8월말에 종료된다.신세계는 특히 미아점의 규모가 취약한 데다 본점 본관과 죽전점의 개장을 앞두고 사원 재배치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번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오는 12월 롯데백화점 미아점의 개장을 고려해 조기에 영업을 종료키로 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매장면적 8500평 규모로 신세계 미아점(3450평)의 두배를 웃돈다. 인근의 현대백화점 미아점 역시 매장면적 1만1000평으로 덩치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한편 신세계는 현재 ㈜뉴서울상사와 영업종료 이후의 건물 활용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며 임대 재계약이나 매입 후 이마트로의 업태 전환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아점 폐점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판매 상품에 대한 교환, 환불 등 각종 AS는 본점에서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세계 미아점은 지하1층~지상 6층, 주차장 300대 규모로 지난 1988년 8월31일부터 19년째 영업을 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총매출 기준으로 992억원, 관리이익은 19억원이며 수수료만을 집계하는 회계상의 순매출은 약 300억원이다.
2006.10.02 I 이태호 기자
(본드이슈)무엇이 금리를 떨어뜨리나
  • (본드이슈)무엇이 금리를 떨어뜨리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 둔화 지속 예상이 여전한 가운데, 국고채 순발행 감소라는 수급 호재가 급속 부각되며 채권시장은 초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장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남에 따라 3-5년 스프레드는 2~4bp 수준으로 좁혀졌다. 또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도 10bp 안쪽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년물과 콜금리, 또 3년물과 5년물 간의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금리 역전을 전망케 할만큼 채권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원인은 무엇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우호적인 수급 사정을 첫째 이유로 꼽고 있다. 연말까지의 수급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 여기에 연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더해져 강세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 국고3년-콜금리 역전 가능성 높아져 지난 29일 채권시장 장외거래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4.58%에 체결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8bp로 좁혀졌다. 3년물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한 적은 지금까지 3번 있었다. 지난 2001년 2월과 2003년 6월, 그리고 2004년 10월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했다는 점에서 현재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3년물 금리와 콜금리 역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 사정 때문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는 과거의 일이지만, 수급은 현재 또는 미래의 일이다. 지금과 같은 수급장에서는 금리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미 시장은 과열권에 들어왔고, 그 과열은 불가피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운용자는 "지금과 같은 장에서는 콜금리 역전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의미조차 없어 보인다"며 "금리가 역전되면 비정상이라고 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미 시장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5년물 금리가 콜금리를 밑도는 경우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에 주목 채권시장은 3년물 금리와 콜금리의 역전보다도 3년물과 5년물의 금리 역전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6-4호는 전일대비 6bp 하락한 4.60%를 기록, 3년물과의 스프레드는 2bp로 축소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물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보면, 3년물이 9900억원, 5년물이 1조6920억원, 10년물이 9700억원이다. 또 20년물은 평소의 절반에 불과한 2740억원이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자는 "그동안 장기물 매수를 미뤄왔던 장기 기관이 장기물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나 장기물 공급이 부족하니 팔려는 사람이 없고, 결국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는 점점 내려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신사의 운용자는 "장기물 공급은 계속해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처럼 시장 금리가 경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3-5년 금리가 역전되는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회복 지연과 외인 매수세도 한몫 최근 시장은 수급 재료를 반영하며 랠리를 펼쳤지만, 수급 외 다른 여건들도 강세 심리를 지지해주고 있다. 콜금리 인상 기조의 종료와 그칠줄 모르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 등이다. 지난 26일 발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8월 금통위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다는 점은 적어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강화시켜줬다. 한 외국계 운용자는 "현재 채권시장에는 매도 요인이 없다"며 "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콜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 하향세가 꺾이긴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연동돼 움직이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행진도 최근의 채권시장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사상최대치인 8만3000계약 가량의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약정을 쌓아둔 상태다. 즉 선물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바스켓 물건들이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운용팀장은 "채권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금리대인데도 계속 강해지는 것은 결국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바스켓 물건이 따라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멀리 보면 경기에 대한 비관론과 정권에 대한 비관론도 채권 보유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랠리, `진행형인가, 마지막 잔치인가`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장 금리는 과연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적지 않은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강세에 관성이 붙은 상태에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금리 인하 기대감 없이도 현 수준의 금리 레벨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펀더멘털이 회복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위협으로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당장 발행 물량 축소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지표 상에서 확실하게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경기선행지수의 반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연말까지는 2개월이나 남아 있다"며 "따라서 현재 채권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신사의 한 운용자는 "지난주 3년물이 4.6%대에 진입했을 때도 안착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금리는 계속해서 내려와 결국 이 수준까지 왔다"며 "가격 부담은 있지만, 수급 측면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강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강세가 다소 과도하다는 점에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동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대한 비관론과 내년의 우호적인 수급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콜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과도하게 좁혀져 부담스러운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중재 굿모닝신한증권 채권전략가도 미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로 인해 채권시장의 강세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주택경기에 대한 소프트랜딩 기대 확산으로 비관적 경기 기대가 바뀔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듀레이션을 축소해야한다"고 권고했다.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관계자도 "경기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면 시장은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려올 때는 비교적 천천히 내려왔지만, 올라가게 될 경우 그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6.10.02 I 피용익 기자
  • 대우건설 매각 일정 지연, 캠코-금호 가격 협상 난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047040) 인수가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계약시점은 당초 10월말에서 11월 이후에나 가능하고, 전체적인 매각 마무리 시점도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종 매각 대금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전체적인 매각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금호측과 가격 협상에 들어갔으나 최종 매각 대금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최종 협상이 다음달로 미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실사조정한도 5%와 인수 이후 발생하는 우발채무에 따른 손해배상한도 10%를 최대한 적용해 본 입찰 때 제시한 6조6000억원에서 1조원 가량 깎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캠코는 실사조정한도 5%에 대한 가격 협상은 가능하지만, 손해배상한도 10%를 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금호아시아나그룹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대목은 실사조정한도 범위”라며 “대우건설 자체 실사결과 부실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손해배상한도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가격 협상이 늦어짐에 따라 전체 매각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중순께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된다 해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주식 매매계약 시점은 당초 10월말에서 11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 경우 잔금납부일과 계약 종료시점도 연말로 넘어갈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006.09.29 I 윤진섭 기자
  • 채권금리 보합권..`장기금리는 올라`(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9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소폭 올랐지만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과 같은 4.72%에 팔자 호가가 나왔고, 6-3호는 전날보다 동일한 4.71%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전날보다 1bp 상승한 4.81%에 거래됐고, 6-4호는 전날과 같은 4.80%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4.95%에 팔자 호가가 나왔다. 국채선물은 12월물이 근월물로서의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8.94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3244계약. 외국인이 3157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4844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국고채 직매입 등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금리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국채선물 만기와 통안채 입찰로 인한 관망세도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중 실시된 통안증권 2조5000억원어치에 대한 입찰은 182일물 1조원이 4.64%에 전액 낙찰됐고, 91일물 1조원도 4.58%에 전액 낙찰됐다. 63일물 5000억원의 낙찰금리는 4.57%로 정해졌다. 또 국고채 바이백 결과는 1조3000억원이 4.54~4.67% 금리에 낙찰됐다. 낙찰액에 따라 가중평균한 낙찰금리는 4.64%로 집계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과 같은 4.72%를 기록했고, 국고 5년도 전날과 동일한 4.80%를 기록했다. 또 10년과 20년 역시 보합인 4.94%와 5.12%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5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3000억원, 5년이 2000억원 규모로 거래됐고, 10년과 20년은 각각 500억원,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선물 9월물 거래 종료 이날 오전 11시30분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도래해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9월물의 최종결제가는 3년물이 108.99, 5년물이 114.03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KTB703)과 5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5TB703)의 최종 결제기준 채권이 지정됐다. 3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 바스켓에는 국고0475-0906(표면금리 4.75%), 국고0425-0809(4.25%), 국고0475-1109(4.75%)가 선정됐다. 5년 국채선물 2007년 3월물 바스켓에는 국고0475-1109(4.75%), 국고0500-1103(5.00%)이 지정됐다. 12월물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가 나오면서 약보합 수준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은행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국채선물은 상승반전했고,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순매도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매매 움직임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중개자는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매도는 방향성이 있다기보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차원으로 해석된다"며 "시장 전반의 강세 심리는 생각보다 더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급 개선 기대감 여전..장기물 금리부담 `부각`최근 채권시장의 수급 사정이 좋다는 것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시장의 강세 흐름을 지지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많이 줄어든 데다 파워스프레드 발행, 바이백, 직매입 등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면서 3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투신사의 운용팀장은 "최근의 강세는 수급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고, 오늘도 이로 인해 밀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월말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지든가 하는 요인이 없다면 위 아래가 모두 막힌 상태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9.19 I 피용익 기자
  • 국채선물 만기..채권금리 소폭 올라(오전)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9일 오전 국채선물 9월물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3년만기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8.98에서, 5년만기물은 114.08에서 거래를 마쳤다.롤오버가 종료된 가운데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틱 하락한 108.91을 기록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463계약 순매도중이고, 은행은 816계약 순매수중이다.현물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단기물과 장기물의 스프레드는 전일에 비해 더 벌어졌다.오전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와 6-3호는 각각 전날보다 1bp 높은 4.73%, 4.72%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6-2호는 전날보다 2bp 상승한 4.82%에 거래됐고, 6-4호는 전날 1bp 오른 4.81%에 거래됐다. 또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4.96%에 거래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근월물 만기 롤오버를 확인하자는 심리와 통안증권 입찰 관망세가 더해지며 한산한 분위기였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11시30분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도래해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최종결제가는 3년물이 108.99, 5년물이 114.03으로 추정됐다. 오전중 실시된 통안증권 2조5000억원어치에 대한 입찰은 182일물 1조원이 4.64%에 전액 낙찰됐고, 91일물 1조원도 4.58%에 전액 낙찰됐다. 또 63일물 5000억원의 낙찰금리는 4.57%로 정해졌다.국채선물 롤오버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여전히 재료 공백 상태에 빠져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소한 월말 경제지표를 확인할 때까지는 이러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선물사의 한 중개자는 "국채선물 이월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됐고, 이제 외국인이 12월물에서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지 주목된다"며 "당분간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제한적인 등락만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09.19 I 피용익 기자
새는 돈, 세금우대 저축으로 막자
  • 새는 돈, 세금우대 저축으로 막자
  • [조선일보 제공] ‘유리알 지갑’을 가진 월급쟁이들은 소득에 비해 세금 부담이 크다고 불평이 많다. 물론 근거있는 불만이지만, 잘 살펴보면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적지 않다.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절세(節稅)형 금융상품을 100% 활용하는 것도 그런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세수(稅收) 부족을 이유로 그나마 몇 안되는 절세 상품 혜택마저도 내년부터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월급쟁이로서는 이런 상품들을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하는 것이 하반기 ‘재테크’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각종 절세(節稅) 상품 연내 가입해라 정기예금, 정기적금, 적립식 펀드 등 거의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되는‘세금우대 제도’를 100%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1인당 4000만원 한도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을 적용해 주는 것이다. 자신이 이 한도를 100% 다 써먹고 있는 지는 거래 금융기관에 가서 사용 내역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한도가 내년부터 1인당 2000만원(일반인 기준)으로 축소된다. 따라서 개인별로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가능한 한 가족이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팔고 있다.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은 필수 현재 판매중인 예금상품 중 월급쟁이에게 가장 유리한 절세 상품은‘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이 상품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있을 뿐 아니라 이자소득에 대해‘비과세’혜택까지 주는 최고의 절세 상품이다. 원래는 올해 말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2009년까지 판매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다. 그러나 판매 기간 연장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빨리 가입하면 할수록 좋은 상품이기 때문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가입을 서두르는 게 좋다. 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 소유한 경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최고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매달 62만5000원씩 1년간 불입하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가입자의 급여 수준에 따라 연말정산 때 30만~120만원 정도의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금리가 낮은 은행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를 대안으로 고려할만하다. 신설되는 절세 수단 100% 활용하라 정부의 세제개편으로 직불카드(결제와 동시에 현금이 빠져나가는 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크게 늘어난다.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처럼 15%로 묶였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하게 됐다. 연봉 5000만원의 직장인이 직불카드로 3000만원을 쓸 경우, 신용카드로 쓸 때보다 세금 33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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