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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사이즈업은 기본...자연스러움이 관건
  • 가슴 성형, 사이즈업은 기본...자연스러움이 관건
  • [온라인총괄부]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 가슴크기는 34인치로 다른 나라 여성보다 작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거리를 나가보면 볼륨감 넘치는 라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왜일까.최근 자신감 회복을 위해 가슴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정종필 신데렐라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가슴 성형이 과거보다 대중화 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가슴 성형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일지는 몰라도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필 신데렐라 성형외과 대표원장이 활짝 웃고 있다. / 사진= 신데렐라 성형외과 제공기존의 가슴 성형은 원형보형물 사용으로 풍만함은 살릴 수 있었지만, 자연스러운 라인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활용함으로써 가슴 위쪽은 매끄럽게 떨어지고 아랫부분이 풍만하고 볼록한 자연스러운 라인까지 실현 가능해졌다.정종필 대표원장은 “보형물을 원래의 가슴과 흡사한 물방울 모양으로 시술함에 따라 가슴과 보형물 사이의 빈 공간에 유발되던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 발생 확률을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형물 자체가 유형(有形)인만큼 바른 위치를 잡는 의료진의 섬세한 기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전했다.구형구축은 성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상당수가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가슴성형의 대표적인 후유증이다.정종필 대표원장은 “구형구축과 같은 후유증은 첨단 장비와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난다면 이미 반 이상 해결된 문제라고 봐도 좋다. 최근에는 구형구축과 같은 후유증 보다 수술 후 라인이 얼마나 자연스러운가를 더욱 크게 걱정하고 고민한 뒤 가슴 성형을 선택하는 시대”라고 말했다.신데렐라 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W밸런스 물방울 가슴 성형’은 숙련된 전문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시술은 물론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로 더욱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수술법이다.한편, 정종필 대표원장은 “보다 만족스러운 가슴 성형 결과를 위해서 수술 전 1대 1 맞춤 상담으로 개인에게 맞는 디자인과 절개 방법, 삽입 위치를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결정하고 노련한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은밀한 고민, '이것' 통해 해결 가능
  • 여성들의 은밀한 고민, '이것' 통해 해결 가능
  • [온라인총괄부] 부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최근 한 백화점 기혼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에 받고 싶은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1위는 ‘화장품’(30%)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중년’이 되려는 중년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커플링이나 커플슈즈, 건강식품, 커플룩, 와인 등 부부의 화목을 상징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물질적인 선물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구체적 표현’으로 직접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성생활도 빼놓을 수 없다. 성생활은 부부생활의 중요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성기능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한국 성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즘 장애 및 여성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남성의 10% 정도지만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성인 여성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의 성기능 장애가 남성보다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도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여성의 성기능 장애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혈관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호르몬 이상, 골반근육 약화 등 다양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여성의 성기능 장애란 성욕, 성적흥분, 극치감의 과정에 따른 신체의 성적 변화에 장애가 있어서 정상적인 성행위나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이런 여성 성기능장애를 바이오피드백 장치의 활용으로 극복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베리얀30솔루션(http://www.kegelclinic.kr. 미즈케어 솔루션)은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활용해 괄약근운동(케겔운동), 국소 내외부 및 주변 신경 감각의 발달, 호르몬 대체요법, 청결 콜라겐 혈액순환, 좌훈, 식단조절 등의 다양한 요법을 병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베리얀30 케어 솔루션은 성기능 장애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주파 자극과 진동으로 손상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고 골반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부위 전체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의료기기다.케겔운동은 원래 분만으로 약화된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했지만, 질 수축 능력을 향상시켜 성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여성 전문클리닉 관계자는 “여성 성기능 장애 고객관리는 한번 관계를 맺으면 수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베리얀30솔루션은 여성들의 말 못하는 속사정을 해결해주는 돌파구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전했다.
이재영 LH 사장 "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 [일문일답]이재영 LH 사장 "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에서 “부채문제 해소와 행복주택 등 정책사업 성공적 수행 등 두가지 동시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행복주택 사업을 정책 최우선에 놓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 사업에 따른 부채증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최대한 재정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특히 5년 내 준공되는 주택이 20만가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부채증가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38조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는 임기 동안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부채율이 300% 미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 임대주택 확대 등 정부의 정책사업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 기존의 아파트 분양 등 수익사업은 줄이고 임대주택과 같은 비수익사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질문 : LH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행복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부채가 138조원에 달하는 등 자금여력이 없는데 이 사장님의 복안은 무엇인지?답변 : LH 부채가 많긴 하다. 그러나 LH의 기본 임무 중 하나가 서민 주거 안정인 만큼 행복주택 사업을 정책 최우선에 놓고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재정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게 집을 짓기 때문에 원가를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 임기 내 20만가구를 모두 짓지 못하기 때문에 부채증가가 큰 우려 사항은 아니다. 지금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주민들의 오해와 반대다. 행복주택이 이미 개발된 도심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민들은 값싼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걸 반대한다. 행복주택은 기존 임대주택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만큼 행복주택의 장점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질문 : 주택공급 과잉 우려가 많다. 앞으로 LH의 주요 사업 중 하나였던 신도시 사업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LH의 차세대 사업은 어떤 게 있는지?답변 : 경제, 인구 등 사회적인 여건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종전처럼 택지지구, 신도시 개발수요가 많이 줄었다. 현재 LH가 수행하는 사업이 300조원 수준이다. 물량으로만 따지면 향후 10년 동안 추진해야 할 일감들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그 사이 신규 사업에 대해 구상해볼 방침이다. 다만 임대주택을 짓고 그걸 관리하는 게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또 도시재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정부가 최근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을 허용했지만 이것 만으로 과거 개발연대에 지어진 고층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층아파트를 어떻게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고민해볼 계획이다. 질문 : LH는 내년 진주로 이전하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종전부동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답변 : 현재 경기 정자, 오리사옥이 있는데 둘다 덩치가 크고 가격이 비싸서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매각을 위해 재감정을 준비 중이다. 다만 당분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전하더라도 일부 사옥은 지역본부가 써야할 것 같다. 질문 : 기존 임원진 물갈이한다고 하던데. 인사계획은?답변 : 기존 임원진은 전원 사표 수리했다. 현재 임금피크제에 걸린 본부장들도 다 보직에서 해임을 해 발령을 낸 상태. 이사는 이미 추천을 한 상황이고 국토부와 협의해 조만간 부문장, 실처장 등 인사를 할 계획이다. 질문 : 사업 구조조정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답변 : 일단 적자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 착수는 어려울 것이다. 또 LH 자체 사업에 대해서는 KDI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임직원 중심인 기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했는데 앞으로는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부 기구 역시 임직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부채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사업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질문 : 기존 택지지구 사업은 어떻게 할 것인지?답변 :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민들 반발이 있을 것 같다. 다만 장기 보류된 사업 일부는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주민 반발 최소화를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랜드뱅크 등을 마련해 주민들 땅을 우선 매입하거나 그린벨트 지역은 토지구입자금이 정부에 있는데 LH가 이걸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질문 : 취임 한달 맞았다.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답변 : 빗발치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민원이었다. 대부분 어느 지역 개발을 먼저 해달라는 등이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들어주기 어렵다. LH 부채가 늘어나면 결국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2013.07.10 I 김동욱 기자
강인봉 뉴욕주 자문관 "美경제, 더딘 회복 지속"
  • [일문일답]강인봉 뉴욕주 자문관 "美경제, 더딘 회복 지속"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올해안에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고용 회복세도 기대만큼 강하지 못할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친 뒤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 겸 뉴욕주 하원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는 강인봉 박사는 9일(현지시간) 코참이 뉴욕 맨해튼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시종 너무 낙관적이지도, 너무 비관적이지도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 강인봉 뉴욕주 재경부 수석자문관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인플레이션 우려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자문관이 강연에서 밝힌 경제 전망과 질의응답 내용 등을 정리해봤다. -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7%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년에는 2.6%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의 경우 빠르게 늘어나진 못할 것이다.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 소비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내년에 5.8% 정도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비내구재와 서비스 등은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지출은 올해 5.7%, 내년에 8.6%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택투자는 강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타 설비투자 등은 줄어들 것이며 연방정부 지출은 올해 6%, 내년 3.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 증가율은 작년 1.7%, 올해와 내년도 1.6%에 머물 것이다.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3%, 내년에는 3.0%로 낮아질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1.4%, 내년에는 1.7% 상승할 것으로 본다. -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채권금리의 경우 정책적 요인이 강하지만 심리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 이미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심리가 채권시장 랠리 기대를 접어 버린 듯하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양적완화 축소 시행 이전에도 금리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말에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91%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는 언제쯤 해결될 것으로 보는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시퀘스터는 연내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다 시퀘스터로 인해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이 단축됐지만 정부기관들을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 만큼 정부내 비효율이 높았다는 방증이며 시퀘스터는 이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민법 등에서 공화당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만큼 자신들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강하게 밀어부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연준은 금융위기 직전 1조달러 수준이던 자산을 양적완화 프로그램 하에서 3조5000억달러까지 빠르게 늘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자금을 은행들에게 풀었지만, 은행들은 이 돈을 시중에 대출하지 않고 연준 예탁금으로만 보유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경제 성장에 병목현상이 야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돈을 굴릴 수 있는 쌓아두고만 있는데, 이 때문에 나를 포함해 양적완화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돈이 덜 풀려서가 아니라 풀어놓은 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제대로 약발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달러당 창출해내는 시중통화인 통화승수도 반감하고 있다. 연준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풀었던 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회수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면 오히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만 커질 수 있지 않나.▲ 그렇다. 실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금리 상태지만 투자수요는 여전히 많다. 이는 그 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베팅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본다. 지난 1994년 이후 미국 제도권에서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연준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이다. 2008~2009년 대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반 경제주체들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물가와 경제성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본다. 또 연준이 지난 2010년말에는 은행 예탁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함으로써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럼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곧 축소, 중단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시장에서 전망하듯이 9월쯤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소폭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개인 소득도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곤 있지만, 지난 2009년 6월에 시작된 경기 회복세는 4년째 지속되고 있고 그 여력으로 회복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 의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보였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의장 교체를 시사했는데, 이는 양적완화의 실효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이며 이런 리더십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일정 부분 정책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주택시장은 이제 연준의 지원없이도 자생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만큼 회복된 만큼 연준은 내년 3월쯤 우선적으로 매달 400억달러씩 사들이던 MBS 매입을 먼저 중단할 것이고, 이후 9월에는 국채 매입까지 종료하게 될 것이다.- 연준 의장은 차기에 누가 될 것으로 보며, 그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은.▲ 차기 의장에 누가 오를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러나 연준이 부여받은 이중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는 물가 안정과 함께 고용 등 실물경제 안정과 성장까지 도모하는 것인 만큼 누가 의장이 되더라도 실물경제를 무시한 통화정책 입안은 불가능할 것이지만, 현재 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도 이견을 내는 수가 늘어나고 있고 지표도 회복되는 만큼 수장 교체 이후 지금까지의 연준 정책 방향은 수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는 이미 6.5% 수준의 실업률과 연계하도록 시장과 약속돼 있기 때문에 (의장 교체와 상관없이)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계속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어떤 요인들이 있다고 보는가.▲ 실제 중장기 추세로 볼 때 최근으로 접근할수록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 몇 차례 경기 회복기를 보면 최근 64개월간의 경기 회복기에도 지난 2007년 12월 고점에 비해 일자리수는 220만개나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990년대와 2000년초 경기 회복기에 비해 고용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얘기다. 노동자들이 불황으로 인해 해고된 후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재취업에 적합치 않은데다 경제성장률이 최근으로 오면서 자꾸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에 대한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아울러 노동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가의 노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싼 자본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낮은 임금을 찾아서 움직이는 기업들의 행태로 인해 임금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수요도 줄어들고 노동 수요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2013.07.10 I 이정훈 기자
  • [데스크칼럼]감성팔이, 정도(正道)가 있다.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일마다 떠오르는 단상들이 있다. 과정은 생략되고 그 단상들이 주는 감정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바다를 처음 봤을 때의 떨림, 연인과의 헤어질 때의 슬픔처럼 말이다. 과거의 기억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기억이 주는 감정은 기쁨, 슬픔 등으로 공유될 수 있다,대중문화의 핵심적인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같은 감정의 공유다. 사랑을 노래하든, 연기하든, 그려내듯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소재로 한다. 영화계에서는 특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한국 관객의 특성이라고 말한다. 영화 ‘색즉시공’처럼 도입부에서 한바탕 웃음을 주다 후반부에서 눈물을 쏙 빼게 하는 이야기 구성이 우리 영화에 흔한 이유다. 그만큼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감정의 공유에 충실하다. 노래든, 드라마든, 영화든 이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게 먹힌다는 말이다. 대중문화의 은어 중 ‘감성팔이’라는 단어가 있다.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도록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킨다. ‘감성팔이’는 아마 사람이란, 본성이 착해 사람에게 차마 해를 가하지 못할 거라는 성선설에 기초했을 터이다. 최근 TV는 감정 공유의 선을 넘나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만 봐도 굳이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까지 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내용이 많다.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을 넘어서 ‘무릎팍도사’, ‘세바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땡큐’ 등이 감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의 예다. 배우 박해미는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이 없어 아이를 업고 여관방을 전전했었다고 고백했고, 배우 성동일은 MBC ‘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에게 구타당한 기억을 회상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이 흘러간 스타를 스튜디오로 불러내 과거를 고백하는 것도 비슷한 예다.어떤 인물이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그 자신의 몫이니 뭐라 할 말 없다. 다만 TV가 한번 떠보거나, 띄워보겠다는 일념 하에 과거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는 비판도 많다. 다른 사람과 관계된 일이라면 신중해야 할 터이다. 가수 장윤정이 “10년간 번 돈을 잃었다”는 고백이 어머니와 남동생과의 설전으로 이어지기에 이르지 않았나. 이 사건은 장윤정의 잘못보다 장윤정의 내밀한 고백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게 문제였다. 제작진은 “가족의 치부를 드러낼 의도가 없이 제작진을 믿고 힘들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사전에 밝혀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시사난타’는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일방 주장을 내보냈다가 유명인의 과거 기억으로 시청률 장사에 나섰다는 비난과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얼마전 한 배우의 측근은 애달픈 속마음을 털어놨다. 해결책 없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배우 임영규가 TV와 나와 과거를 이야기할 때마다 전처인 견미리와 그의 딸 이유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단다. 임영규에게 딸과의 과거는 애잔할지 몰라도 견미리와 이유비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지 모른다. 임영규는 최근 TV에 등장할 때마다 “4세 딸과 헤어졌는데, 잘 자라줘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견미리의 주변 사람은 한때 TV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잊고 싶은 기억인데, 그걸 끄집어내 아픔을 주는 이유는 뭐냐’고 항의까지 했다. 생부에 대한 기억은커녕 성까지 바꾼 딸 이유비의 고민은 더 크다. 이럴 때 핏줄로 이어진 인연은 과연 기쁨일까 슬픔일까 대답하기도 어렵다.한편으로는 또 다른 궁금증이 든다. ‘감성팔이’에 능한 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자신이 주목을 받는다면 누군가 아픔을 겪어도 괜찮다는 말일까. ‘기억이란 인간의 진정한 재산이다. 기억 속에서 인간은 가장 부유하면서 또 가장 빈곤하다’는 나라 밖의 명언이 있다. 과거의 기억이 어떤 이에게는 간직하고 싶은 추억일 수 있으나, 다른 이에게는 잊고 싶은 악몽일 수 있다. ‘감성팔이’이도 정도(程度)껏 해야 하는 정도(正道)가 있다.
2013.07.09 I 고규대 기자
한국 男배구, 포르투갈에 2연승...월드리그 극적 잔류
  • 한국 男배구, 포르투갈에 2연승...월드리그 극적 잔류
  • 한국의 서재덕이 포르투갈 블로킹 3명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FIVB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벼랑끝에 내몰렸던 한국 남자배구가 포르투갈에 2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내년 월드리그 잔류에 성공했다.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는 8일(한국시간) 포루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2013 월드리그 조별리그 C조 최종 10차전에서 혼자 30점을 올린 라이트 서재덕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홈팀 포르투갈을 3-1(34-32 25-23 21-25 28-26)로 격파했다.이로써 한국은 대회 전적 4승6패 승점 13점으로 C조 3위를 차지해 내년도 월드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프로투갈 원정 전만 해도 승점 7점으로 6개팀이 속한 C조 최하위로 처져 월드리그 예선 강등이 유력했다. 하지만 끈끈한 응집력을 앞세워 기적같은 반전드라마를 쓰는데 성공했다.C조에서 하위 2개팀이 내년 월드리그 예선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6위 일본(3승7패 승점 9점)과 포르투갈(4승6패 승점 11점)이 강등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특히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경기 전까지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최종 홈 2연전에서 한국에 2연패로 주저앉아 강등의 비운을 맛봤다.조에 단 한장 주어진 6강 결선리그 진출 티켓은 이날 일본을 3-2로 꺾은 캐나다(8승2패 승점 23점)에 돌아갔다. 캐나다도 2위 네덜란드(7승3패 승점 22점)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는 기적같은 뒤집기를 연출했다.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감동의 드라마였다. 뒤지고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중력이 코트 위에서 빛을 발했다.승리의 주역은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서재덕이었다. 대표팀은 문성민의 무릎 부상 이후 공격력 빈곤으로 고민해왔다. 하지만 새로 가세한 서재덕이 펄펄 날면서 고민을 해결했다.서재덕은 묵직한 강서브로 포르투갈의 서브리시브를 뒤흔들었다. 상대의 높은 블로킹 앞에서도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대담함을 뽐냈다. 이날 30득점은 양 팀 합쳐 최다득점 기록이다. 공격성공률도 63%애 이를 정도로 가공한 위력을 뽐냈다.레프트 전광인도 20점을 올리는 등 이날 모처럼 한국의 좌우 쌍포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반드시 승점 3점을 보태야 내년도 월드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던 한국은 1세트를 듀스접전 끝에 34-3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25-23으로 낚아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한국은 마음이 급했는지 3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하지만 한국의 저력은 4세트에서 빛을 발했다. 22-24로 뒤져 월드리그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서재덕의 신들린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서재덕은 묵직한 직선강타로 상대 범실로 유도해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이어 26-26에서 천금같은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가져왔다.결국 한국은 센터 박상하가 전광석화와 같은 속공으로 마지막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서재덕은 4세트에서 무려 12점을 뽑아내며 한국배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사명감을 갖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며 “오늘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서재덕”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3.07.08 I 이석무 기자
 이머전스의 저자 "스티브 존슨"
  • [이데일리초대석] 이머전스의 저자 "스티브 존슨"
  • [이데일리TV 공정태 PD] 지난 금요일에 방송된 이데일리초대석(진행 김혜미 기자)에는 과학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존슨이 출연했다. 스티브 존슨은 브라운대학교에서 기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 ‘이머전스’를 통해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으로 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스티브 존슨은 “저항·비주류 문화가 창의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며 “역동성, 네트워크, 다양성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이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혜미 기자와 스티브 존슨의 질의 응답을 요약했다. 이데일리초대석 녹화 현장김혜미 기자 : 제가 이력을 보니까 대학에서는 기호학을 전공하셨고, 대학원에서는 영어학을 전공하셨는데 이머전스나 바이러스 도시 같은 저서를 보면 과학과 연관된 분야가 많이 있는데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스티브 존슨 : 저는 과학에 관련한 경력이 전무하고 대학시절에도 과학 강의는 한 번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에는 관심이 많았어요. 저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처음 출시된 맥킨토시는 제 마음에 쏙 들었고요, 프로그래밍도 조금 해봤습니다. 두 가지 삶을 살았던 셈이죠, 문화와 문학에 관심을 둔 삶과 과학기술에 관심을 둔 삶이요. 20대 때는 이 두 분야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 고민했는데, 어느 날 제가 그동안 읽은 책 30권을 살펴보니 모두 과학관련 도서였더군요. 이젠 내가 책을 내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어제 오늘 얘기한 큰 주제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서로 충돌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에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라는 것이죠. 그 분야가 충돌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김혜미 기자 : 존슨씨가 생각하는 과학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과학저서에 대한 아이디어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스티브 존슨 : 저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발상을 모두 노트에 적어둡니다. 때로 책이나 기사를 쓰려고 아이디어를 적어두고 2~3년 혹은 그 이상 놔두기도 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제가 적어둔 아이디어가 필요한 때가 옵니다. 책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미 7년 전에 세운 것입니다. 책을 쓸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렸던 것이죠. 아이디어를 책으로 쓰려면 그것이 유용한 정보여야 하고 개념을 점차 발전시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때로 좋은 아이디어의 비결이란 곧바로 실행해 보는 게 아니라, 때를 기다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그것을 발전시켜는 것이죠. 김혜미 기자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하는 최근의 서적을 보면 창조성이 경제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적어놓으셨는데요. 어떤 전문가들은 창의성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창의성이 길러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고 또 창의성을 타고 나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스티브 존슨 : 창의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출생배경, 교육, 문화 어떤 요인에 의해서인지 규정하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제가 책을 통해 밝혔던 것은 특정 환경, 조건, 습관에 따라서 창의력이 돋아나기도 하고 좌절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을 구성하는 방식, 인생을 이끌어가는 방식에 따라서도 창의력이 더해지거나 덜해지기도 하고, 창의성을 타고난 사람들이 창의성을 더 고취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책에서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위대한 예술가, 음악가, 차기 스티브 잡스만을 다루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평범한 직업에, 창의성이 뛰어나지 않아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싶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떤 유형과 전략을 통해 창의력을 높일 수 있을지 말하고 싶었던 거죠. 타고난 능력만큼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고 하겠습니다.김혜미 기자 : 책을 읽는다든지, 음악을 듣는다든지 이런 간단한 일로도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스티브 존슨 : 창의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할 때 그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때로 최악의 해법이 된다는 겁니다. 그 문제와 다소 거리를 두고 개방적인 자세로 책을 들여다보거나 산책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생각이 자연스럽게 표류하다가 새로운 각도에서 비롯된 생각과 충돌하기도 하고 새로운 해법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회나 기업에서 일에만 집중하라고 하면, 물론 그것도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지만, 여가나 취미를 누릴 여유를 주지 않으면 문제 자체에 갇혀있게 됩니다. 김혜미 기자 : 한국의 경우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도 크게 키우지 못한 사례가 있는데요. 페이스북 같은 경우도 한국에서는 아이러브스쿨이나 싸이월드가 일찌감치 있었고, 또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했고 지금은 사장되기까지 했는데 한국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스티브 존슨 : 특정 웹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요. 미국에서도 페이스북이 파급되기 전에 소셜네트워크사이트가 분명 있었지만 일부는 사장되기에 이르렀고 그것을 페이스북이 넘겨받았죠. 이게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곳에 와서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니 한국은 지금 엄청난 성장기를 넘어 제조업, 산업, 과학기술에서 세계적인 주자로 도약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더군요. 5~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창의적인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 같은 기업을 봐도 대단한 창의력을 엿볼 수 있죠.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이 계속 펼쳐지고 있거든요. 초창기인 15, 18년 전 미국은 웹을 구동하는 방법만 생각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만 했어요. 한국도 이런 학습과정을 거치느라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예상됩니다.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동영상 VOD를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데일리초대석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됩니다(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invitation/)
2013.07.08 I 공정태 기자
  • [여의도 칼럼]'버냉키쇼크'에 대처하는 드라기의 자세
  • [연세대 경제학부 성태윤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통화정책을 주도하며 현재의 실물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의장 벤 버냉키가 미국에 있다면 유럽에서 이에 상응하는 인물로 유럽중앙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가 있다. 벤 버냉키와 같은 미국 MIT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피렌체 대학 교수였던 그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를 거쳐 2011년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됐다. 그는 그간 유럽연합의 고위직 임명이 지정학적 고려와 정치적 친소관계에 달려 있었다는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키며 해박한 지식과 정치적인 독립성을 지닌 남유럽 출신으로 총재에 임명됐다는 사실 자체로 환영받았다. 역설적으로 그의 임명은 유럽위기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최근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출구전략에 나설지 모른다는 소식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며 재정위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럽에는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또 다시 몰려왔다. 이 상황에서 그는 과감한 발언으로 유럽 금융시장을 일단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를 0.5%로 동결해 저금리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내비취고 있다.유럽중앙은행의 기존 전통은 통화정책기조를 미리 밝히지 않는 것이었는데, 드라기는 이전과 달리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구사하는 상황에서 드라기의 저금리 기조는 외견상 상반되는 정책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물경기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이러한 마리오 드라기의 조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즉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유동성 회수는 실물경기회복 조짐에 근거한 것인 반면, 유럽은 실물경기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응해서 금리를 올리거나 이자율 상승 상황을 방치할 경우 실물경기회복은 더욱 어려워지고 심지어는 금융경색과 같은 비극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러나 드라기의 정책이 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은 크다. 유럽은 재정위기라는 특성상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실 드라기가 이끄는 유럽중앙은행은 2011년 이후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여러 조처를 취하며 비교적 격랑을 잘 헤쳐 오고 있다. 그러나 유럽위기의 본질이 단일통화체제의 한계에 기초한 재정위기여서 통화·금융정책만으로 경기회복을 이끄는 데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다. 위기의 핵심이 주택시장과 금융시스템 문제에 주로 기인했던 미국은 연준의 효과적인 금융·통화정책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성공했고 이를 일종의 경기부양책으로까지 확대하며 실물경기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이 아직도 개별 상황에 대응하는 금융시장 안정책 효과에 머물고 있는 것은 위기의 근본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응으로 적절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음에도 이를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고 경기회복을 이끌기는 어렵다는 것이 마리오 드라기의 고민이다.드라기의 고민은 우리에게 특히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생각하게 한다. 첫째,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출구전략을 구사하는 상황에서 국내 금리를 올리거나 또는 이자율이 상승하도록 방치해서는 매우 곤란하다. 둘째, 재정건전성 문제에 기인한 재정위기는 통화·금융정책으로 대응하기에는 결국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그 재정위기가 유로처럼 자국 경제사정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일통화체제와 같은 통화·금융시스템의 근본적 결함에 기인할 때는 그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이러한 위기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2013.07.08 I 송길호 기자
박용택 ''11년만의 미소''가 의미하는 것
  • 박용택 ''11년만의 미소''가 의미하는 것
  • LG 박용택(왼쪽)이 지난 6월 7일 잠실 롯데전 8회초 2사 만루서 롯데 강민호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기다리고 있던 투수 정현욱의 환여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시즌 초반,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5월 중순까지 LG 박용택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개인 성적은 나무랄 데 없이 좋았다. 그의 4월 타율은 3할1푼2리. 제 몫은 하며 부담스러운 시즌 초반을 넘겨가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 시선은 그리 곱지 못했다. 20경기서 단 하나도 나오지 않은 홈런. 3할6푼4리에 머물고 있는 장타율과 20경기서 낸 8개의 타점은 그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갸우뚱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5월19일까지는 좀 더했다. 5월 박용택의 타율은 무려 4할2푼2리나 됐다. 홈런도 기어코 하나 쳤고, 장타율은 4할8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끝 없어 보이던 팀 성적 추락을 그의 고개를 더욱 떨구게 했다. 당시 박용택은 “요즘 타율이 장난 아니더라”는 농담에도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네요”라는 한숨으로 답을 대신하곤 했다. 안타는 제법 치고 있지만 홈런과 장타의 비율을 높여 보다 많은 타점을 올려야 한다는 마음의 짐이 크다는 뜻이었다. 찬스를 이어가주는 역할 정도로는 부족했던 탓이다. 뒷 타순의 해결 능력은 ‘당시만 해도’ 언제나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병규 이진영의 부상과 정성훈의 부진 등, LG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홀로 타선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거의 매년 반복 되던 ‘부담’시리즈가 또 한번 재연되는 듯 했다. LG 주축 타자들의 부담의 실체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출발된 문제였다. 타 팀에 비해 허약하기만 한 하위 타선. 7,8,9번은 상대에게 쉬어가는 타순이 되기 일쑤였다. 이들이 네번씩 타석에 들어선다고 가정하면 9이닝 중 4이닝의 공격에 대한 기대치가 줄어든다는 걸 뜻한다. 다른 팀이 9번 공격에서 만들 수 있는 점수를 (좀 과장을 덧붙이자면) 5이닝 안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 LG의 아픈 현실이었다. 물론 그 책임은 이름값과 실력을 지닌 주축 타자들의 몫이었다. 야구는 멘털 게임이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성.패의 반 이상을 좌우한다. 타석에서는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는 정설도 있다. ‘여기서 못쳐서 찬스가 뒤로 밀리면 해결 확률이 떨어진다’는 두려움이 찬스에서 LG의 중심 타자들을 얼마나 힘들게 했을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위 타순에 배치 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숱한 찬스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팀에 또 짐이 되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LG는 김재박 감독 시절, 경기 전 훈련에서 희생 플라이를 치는 훈련을 별도로 하기도 했다. 평생 야구만 한 선수들에게 외야로 타구를 보내는 훈련을 지시한다는 건 LG가 느낀 답답함의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를 대변해 준다. 그러나 최근 박용택의 얼굴에선 자못 여유가 느껴진다. 그의 성적과 표정이 반비례하고 있다. 6월 이후 타율은 고작 2할5푼이다. 출루율도 3할5푼에 불과하다. 타점 내는 비율이 다소 늘기는 했지만 수치상 박용택의 6월은 고민의 결정체여야 한다. 끝 없이 자신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그의 성격상 더욱 그랬다. 하지만 최근 만난 박용택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기분은 2002년에 느껴보고 처음인 것 같다”는 말 까지 했다. 그의 경험이란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동료들에게 묻어가보는 것’을 뜻한다. 5월21일 이후 LG는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최근 10경기 연속 위닝시리즈라는 기분 좋은 기록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문선재 김용의,현재윤, 손주인 등 LG에 새로운 힘을 보태고 있는 선수들의 공이 크다. 특히 문선재와 김용의는 실로 오랜만에 LG 하위 타순에 3할 타자를 배치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줬다. 이들이 상위 타순에 배치되면 심지어 이진영까지 7번으로 밀리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김기태 LG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는 포석이다. LG 하위 타선이 이제는 더 이상 쉽게 아웃 카운트를 헌납하지 않는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일단 진영이가 잘 받아줘서 고맙다. 이진영이 7번에 있다면 상대도 생각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덕”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한 달을 보낸 박용택의 진심 가득 담긴 여유있는 미소. 달라진 LG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잘 생긴’ 증거다.
2013.07.05 I 정철우 기자
 "국민에게 언제나 乙이죠"
  • [보좌관의 세계] "국민에게 언제나 乙이죠"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아직도 촌(村)에서는 보좌관을 ‘가방모찌’(국회의원 가방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죠.”이희진 보좌관이희진(50·사진) 보좌관은 올해 22년째 국회에 몸담고 있는 최장수 보좌관 중 한명이다. 1992년 당시 통일국민당 김찬우 의원실에 첫발을 들여 놓은 뒤 그의 말대로 청춘을 다 바쳤다. 별로 생각해보지 않은 길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20년이 넘었다. 그렇게 국회 안에 있는 동안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다. 대통령은 다섯 명이 바뀌었고 그는 세 명의 국회의원과 같이 일하며 나라의 녹을 먹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경상북도 영덕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다. 지금은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과 함께 일을 한다. 여의도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국회는 ‘군부 정권의 연장 선상’에 있었다. 권위적인 풍토의 국회였지만 일은 별로 하지 않았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국회를 뒷받침하는 제도들이 미비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민대표 기관’이라는 것이 이 보좌관의 생각이다. 국민의 요구도 많아지고 시민 사회의 요구도 다양해졌다. 그만큼 일이 많아졌다. 그는 “일 속에서 국회의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최전선에 국회 보좌관이 있다. 그는 “분명히 22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며 “이제 정책 조율이나 법안을 조정할 때의 (보좌관의) 역할은 정립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공공의 이익에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이 확실하다.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행정기관과 씨름할 때 마다 힘겹기도 하다. “행정부와 국회 간에 숨바꼭질 하는 경우가 워낙 많죠.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 당연히 행정기관 앞에서는 갑(甲) 이지만 가끔은 을(乙)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법상에는 자료를 요구하면 행정부처가 제출해야하지만 결재를 맡아야 한다는 이유로 시간이 늦어지기 일쑤다. 그럴 때 마다 보좌관의 속은 타들어 간다. 그 때 그는 ‘을’의 처지를 생각하곤 한다. 그렇다고 국민의 삶을 대변하며 살아온 22년의 세월이 후회되지는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 국회라는 생각이다. “의원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국회에 찾아온다’는 말이에요. 행정 부처에서 일이 해결된다면 최소한 여기로 오지는 않죠. 어찌됐든 국회의원실에서 되든 안되든 속시원하게 말하게끔 해드리는 것 자체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2년째 국회 생활을 넘겨 내년에는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국회는 어떨 때 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의 대답이 바로 돌아왔다. “국민에게, 국회는 언제나 을이죠” ▶ 관련기사 ◀☞ [보좌진의 세계] 시민운동가에서 보좌관.. 그리고 국회의원☞ [보좌관의 세계] 움직이는 '막강'파워.. 움찔대는 '막장'신세☞ [보좌진의 세계] 그들, 甲인가 乙인가
2013.07.05 I 이도형 기자
코스메 데코르테 "기획세트 사면 키트 증정"
  • 코스메 데코르테 "기획세트 사면 키트 증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품 브랜드 코스메 데코르테는 신제품 테마별 기획세트를 사면 바캉스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서머 헬시 스킨케어(Summer Healthy Skincar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미백·보습·클렌징·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대표 피부 고민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획세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테마별 기획 세트를 보면 ▲미백 관리를 돕는 ‘스팟 컨센트레이션 EW(60㎖) 세트’와 ▲보습을 강조한 ‘모이스처 리포솜(60㎖) 세트’ ▲클렌징이 테마인 ‘AQMW 페이셜 워시 세트’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AQ 엑스트라 프로텍션 Ⅱ 세트’ 등 총 4개 세트로 나왔다. 코스메 데코르테 측은 “각 세트에는 관련 제품의 미니어처나 타올 등 유용한 상품이 함께 구성돼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선물까지 챙길 수 있는 실속형 기획 세트로 7월 선착순 한정 수량만 선보인다”고 말했다.이중 ‘화이트로지스트 스팟 컨센트레이션 EW’는 미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코직산’과 ‘산편두 엑기스’가 주요 성분으로 기미, 잡티, 칙칙함의 원인인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고, 일반적인 화이트닝의 단점인 건조함을 해결해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피부로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2013.07.04 I 김미경 기자
  • [사설]성과없이 막내린 6월 임시국회
  • 6월 임시국회가 예상대로 별다른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한달 전만 해도 여야는 ‘정쟁 없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다짐하며 의욕에 넘쳤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여당의 발목이 아니라 손목을 잡으면서 민생을 위해 노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고 황 대표도 “야당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야당이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여당도 스스로 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같은 다짐에 치열한 입법전쟁이 될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일자리 늘리기, 창조경제 관련 입법에 주력하겠다는 새누리당이나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입법에 주력하겠다는 민주당 모두 입법경쟁 대신 정쟁에만 매달렸다.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건으로 시작된 논란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방으로 확산되면서 정작 민생과 직결된 주요 입법 활동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였던 통상임금 문제나 근로시간 단축·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은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해보지 못했다. 대기업집단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법이나 남양유업 사태로 관심을 끌었던 ‘갑을관계 방지법’도 다음 국회에서나 논의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사안별로 여야 여야의 입장이 너무 달라 합의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치적 공방에 매달려 걸핏하면 민생현안을 내팽개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다. 정치권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쳐 대지만 정작 관심은 상대방을 공격해 정국주도권을 잡는 데 쏠려 있다. 이를 위해서라면 편가르기도 서슴지 않는다. 이같은 이전투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새 정치는 요원하다.6월 임시국회를 허송세월을 한 정치권이 7월 임시국회 개회를 놓고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뒤늦게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7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민주당이나 정쟁을 위한 소집요구라며 거부하겠다는 새누리당 모두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거나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야 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나 NLL 대화록 공개와는 별개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민생법안이 정쟁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
이인승성형외과, 줄리엣성형외과와 통합
  • 이인승성형외과, 줄리엣성형외과와 통합
  • [온라인총괄부] 줄리엣성형외과 분당점이 이인승성형외과 성남점으로 7월 1일 통합 이전됐다. 더 많은 의료진과 스탭들이 함께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인승성형외과는 “더 발전된 의료서비스와 고객중심 진료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줄리엣성형외과와 통합 이전을 실시했다”며 “이인승성형외과 성남점에서 보다 높은 만족과 고객 우선의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인승성형외과는 1987년 개원, 올해로 26년째를 맞았다. 전통 있는 병원이니만큼 풍부한 노하우와 특유의 노하우로 단골 고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228번지 줄리엣타워 9,10층이다.대표원장인 성형외과 전문의 이인승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 의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신제거·구순구개열 수술 등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바 있다. 현재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한편, 이인승 성형외과는 줄리엣 성형외과와의 통합이전을 기념해 보톡스 시술 이벤트를 실시한다. 성형수술시필러 또는 보톡스 1병이 무료로 제공되며, 턱 보톡스가 3회에 30만 원, 종아리 보톡스는 양쪽을 기준으로 1회에 30만 원이다. 턱 보톡스 2명 동시 시술시에는1인 11만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친절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성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웨이, 환경가전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인 대규모 모집
  • 코웨이, 환경가전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인 대규모 모집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코웨이(021240)가 자사 판매인 HP(Happy Planner) 모집설명회인 ‘1st 해피투게더’를 이번 달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st 해피투게더’는 코웨이 최초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색 판매인 모집설명회로 격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서 우수 판매인력을 선점하겠다는 코웨이 측의 의지다. 그동안 판매인 모집은 각 지역별로 진행돼왔지만 이번에 전사적인 차원의 모집설명회를 개최한 것. 모집 설명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문가와 함께 하는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한 토크와 HP 업무소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강 힐링 토크 세션에는 최창호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심리학 박사와 김오곤 대한한의학연구소장을 초빙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과 아토피, 천식, 감기, 성장, 스트레스 등 건강상식 관련 Q&A가 진행된다. 모집 설명회는 오는 17일(서울 코웨이 본사), 18일(대구 그랜드호텔), 19일(부산 국제신문빌딩) 3일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며 참가 제한은 없다. HP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코웨이 환경가전제품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으며 6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22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최석태 코웨이 세일즈혁신팀장은 “정보 전달 및 상호 교감이 가능한 이색 형식의 판매인 모집 설명회를 통해 HP의 비전과 역할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도 가족건강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웨이, 2분기 외형성장 강화 기대-IBK☞[포토]"아빠가 만든 정수기 최고" 코웨이, 가족 초청행사 개최
2013.07.01 I 김성곤 기자
가죽공예 매력에 빠진 넥슨 '가죽당'
  • [사내동아리]가죽공예 매력에 빠진 넥슨 '가죽당'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가죽공예는 전문가들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재료비가 많이 드는 데다 가죽을 자르고 바느질한다는 게 아직 일반인에겐 낯설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힘들어도 여러 명이 같이 할 때는 쉬워지는 법. 최근 가죽공예 동아리가 생겨나고 있다.▲ 넥슨 사내동아리 ‘가죽당’ 회원들이 가죽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넥슨 제공)게임회사 넥슨에도 가죽공예 동아리 ‘가죽당’이 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인기 만점이었다.게임사의 캐릭터, 아이템 등 제작물들은 컴퓨터 상에만 존재하고 실물로 직접 만질 수 없다. 하지만 가죽공예는 동전 지갑, 머니 클립 등 작은 소품에서부터 가방까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게임 제작과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송화영 인트라넷팀 과장(동아리장)이 처음 사내 게시판에 동아리를 제안했을 때, 반응은 뜨거웠다. 현재 50명의 회원들이 1주일에 한번 씩 모여 가죽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고 있다.가죽공예 초보자는 시작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가죽을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떤 가죽이 공예하기에 좋은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어떤 제품부터 만들어야 하는지 등 고민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죽당은 이런 초보자도 환영한다. 재료 구입과 공예 작업 공간 섭외 등 동아리 회원들과 같이 고민하고 움직이면 이러한 부분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또 사내동아리를 통해 가죽공예를 하면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넥슨은 매월 1인당 일정 금액을 동아리에 지원해준다. 재료를 보관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장소와 전시를 위한 공간도 대여한다.가죽당 회원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동아리 활동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송 과장은 “화가 날 때마다 망치질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해소된다”고 말했다.본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다. 직접 만든 사원증 케이스를 목에 걸고 다니거나, 정성스럽게 만든 가죽 가방을 아내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친 동아리원도 있다.송 과장은 “간단한 소품들을 만들어 팀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물하고 있다”며 “팀원들이 가죽공예 제품을 기쁘게 받고 소중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자랑했다.가죽당 회원들 모두 가죽공예의 재미에 흠뻑 빠져있지만, 결코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송 과장은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나도 이거 만들어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막상 만들어줬을 때 노력과 정성은 알아주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 그럴 때는 가끔 속상하다”고 말했다.가죽당은 올해 목표를 불우이웃 돕기로 정했다. 사내에서 가죽 작품 전시회를 열고 경매를 통해 전시작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2013.06.30 I 이유미 기자
  • 한국GM, 올해 임협 '산 넘어 산'.. 부분파업 예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GM의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내달 4일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사측을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30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조는 7월 4일 부평과 창원·군산 등 국내 전 공장의 주·야간조가 3시간씩 총 6시간의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19일 조합원 1만4024명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90.3%의 찬성률(전체 조합원 중 78.7%)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한국GM 노조는 올해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통상급의 300%+600만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새벽 근무를 없앤 주간연속 2교대제의 구체적 시행 방안과 내수 전략의 전면 재검토를 포함한 특별요구안도 묶어서 협상할 계획이다.노조의 특별요구안은 내수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 때문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쉐보레 크루즈 후속 모델의 생산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또 국내 생산물량 감소를 우려한 노조 안팎에선 쉐보레 아베오 후속모델 생산지의 국내 제외설, 쉐보레 트랙스 생산물량 일부의 유럽 이전설, 반제품(CKD) 생산 공장 인력의 외주화설 등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특별요구안에는 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국내 공장에 대한 신차 투입과 신형 엔진·변속기 생산 계획, CKD 미래발전 전략,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 내용이 담겼다.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올해는 단체협약을 뺀 임협만 진행하는 만큼 나머지는 별개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사측은 지난 4월 23일 상견례 이후 통상 매주 화·수요일 총 15차례 협상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제시안도 내놓지 못했다.특히 후속 모델 생산계획은 한국GM도 GM 본사와 협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어서 현실적으로 노조에 확답하기 어렵다는 게 사측의 고민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북미·유럽 노조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올해는 특히 한국GM 노사협상에 대해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GM 노조가 내놓은 특별요구안이 GM의 글로벌 생산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GM 전체 글로벌 생산량의 약 5분의 1에 관여하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 현지 언론도 이번 한국GM 노조의 파업과 배경을 비중있게 보도했다.노조는 새벽 근무를 없앤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 방향도 임협과 연계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노사가 내년 1월 도입에 합의한 데다 올해 3월 도입한 현대차의 전례도 있어 협상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는 총 31차례의 교섭을 벌여 9월 중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 과정에서 3개월간 총 13회에 걸친 부분파업을 벌여 총 4만8000여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 관련기사 ◀☞ 한국GM, 부품협력사 이어 판매부문까지 동반성장 확대☞ 한국GM, 신임 판매·마케팅 부사장에 마크 코모씨 선임☞ 한국GM, '신차부재 탓하지 마'..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승부☞ 한국GM 노조, 쟁의행위 투표 78.7% 가결
2013.06.30 I 김형욱 기자
IBK기업은행,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기증
  • IBK기업은행,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기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 배구단이 무료급식차량 ‘참! 좋은 사랑의 밥차’ 기증행사에 함께 했다.27일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환수 부행장(알토스 배구단 단장),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및 인천시 관계자와 400여명의 독거노인 등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료급식차량은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 기증됐다.이정철 감독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선수들은 이날 선물꾸러미 포장부터 배식, 잔반처리 및 선물꾸러미 전달 등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였다.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즐거운 모습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 분들을 보면서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됐다.즐거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봉사활동이 매우 뜻 깊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주변에 작은 부분이라도 되돌아보며, 봉사를 생활화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증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IBK기업은행이 급식차량과 운영비를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해 1회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차량으로 각종 편의기능이 대폭 보강된 최신형 급식차량이다.정환수 부행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번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금년 전국적으로 총 23대를 기증할 예정이고, 차량뿐만 아니라 급식비·유류비 등 모든 운영비를 매년 후원함으로서 운영 주체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며 “거래 기업들에게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IBK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3.06.28 I 이석무 기자
피알킹, 불황 속 '문자마케팅'으로 고객관리 '화제'
  • 피알킹, 불황 속 '문자마케팅'으로 고객관리 '화제'
  • [온라인총괄부]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고객관리 전문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알킹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고객관리 서비스로 특허를 받은 업체다. 피알킹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의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피알킹의 문자마케팅(SMS마케팅) 솔루션은 한 번 방문한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고객관리와 홍보에 활용한다. ▲ 피알킹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고객관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피알킹 제공예를 들어 피알킹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마케팅 솔루션’으로 이벤트를 진행,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문자를 보내면 각종 경품과 쿠폰을 발송함으로써 재방문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영업점에서는 매출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이벤트는 기본 이벤트, 기간추첨 이벤트, 100% 당첨 이벤트, 퀴즈 이벤트, 당첨순서 이벤트, 로또 이벤트 등 6가지 가운데 선택해 관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전화번호는 자동으로 저장되며 관리자 프로그램에서 기념일 설정 및 이벤트 참여횟수 등의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다.이외에도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 1년 서비스 비용이 18만 원으로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PC 홈페이지까지 합쳐 1년간 36만 원을 내면 된다.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시 카카오톡 홍보기능이 제공되므로 고객의 재방문 유도에 효과적이다. 또한 모바일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작해 명함이나 이벤트 포스터에 삽입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피알킹의 문자마케팅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prking.kr) 또는 블로그(http://blog.naver.com/prking4545)를 참조하면 된다.
대교협 "정부 신규 대학 설립 반대"
  • 대교협 "정부 신규 대학 설립 반대"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정부의 신규 대학 설립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나타내고 획일적인 대학평가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대학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2013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대교협은 “정부가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원과 IT종합학교 등 새로운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하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을 늘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대교협은 또 “정부는 대학을 획일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며 “대학의 설립목적과 특성에 따라 평가하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전국 140여개 4년제 대학 총장은 이날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건의문에는 ▲대학 자율성 확대 ▲정부의 새로운 고등교육기관 설립 반대 ▲국내총생산(GDP) 1% 이상 고등교육 재정 확충 ▲정부의 획일적인 대학 평가 지양 ▲현행 강사제도 개선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폐기 등의 6개 요구사항이 포함됐다.서거석(전북대 총장) 대교협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현재 우리나라 대학은 학령인구 급감 현상과 대학재정의 위기, 글로벌 경쟁의 심화로 대학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고등교육의 위기를 진단했다.한편 이날 대교협 임시총회에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이 대교협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해군사관학교와 경찰대의 대교협 회원 가입도 승인됐다.전국 140여개 4년제 대학 총장이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의 대화에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2013.06.27 I 이정혁 기자
오닐 vs. 파버, 중국 신용경색 두고 맞붙어
  • 오닐 vs. 파버, 중국 신용경색 두고 맞붙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닥터 둠’과 ‘미스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가운데 누구 말이 맞을까’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두 전문가가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해 전혀 상반된 의견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쪽은 마크 파버로 ‘글룸 붐&둠’의 저자로 대표적인 비관론자이다. 별명도 ‘닥터 둠’이다. 다른 한쪽은 지난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직에서 물러난 짐 오닐이다. 오닐은 브릭스란 용어를 처음 만들어 ‘미스터 브릭스’로 불린다. 짐 오닐미국 경제매체 CNBC는 파버와 오닐이 중국 신용경색을 놓고 충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4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닐은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했지만, 파버는 오닐의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오닐은 “중국의 거시경제 관련 최대 고민은 중국인들의 저축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라며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5분내에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파버는 “지금 중국에는 어마어마한 신용거품이 있다”면서 “부실대출이 너무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파버는 또 중국 산업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 시스템이 매우 열악하다”며 “모든 기업이 제조업 대신에 금융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데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지방은행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빌리고 이 자금을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다시 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마크 파버그러나 두 전문가는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5%로 잡고 있다. 파버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성장률은 4%를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06.26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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