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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 울산중구B-04재개발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삼성현대사업단)이 울산광역시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이하 울산중구B-04)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울산중구B-04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울산중구B-04재개발조합은 4월 30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현대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중구B-04재개발은 울산광역시 중구 교동 일대에 지하4층~지상29층 규모의 아파트 48개동 3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 5420억원으로 양사 지분율은 각 50%다. 울산중구B-04재개발은 울산의 전통적인 도심지로 울산경찰청 등 주요 기관과 우정혁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우정혁신도시는 현재 10개의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으며, 향후 21개의 공공기관이 추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현대사업단은 울산중구B-04 사업의 성공을 위한 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 설계 콘셉트인 ‘아텔리시티(Artellicity)’는 예술(Art)과 지성(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첨단 인텔리전스 도시로 도약하는 울산에 예술적인 주거 명작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한남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 RATIO│smdp 가 울산중구B-04 단지 디자인에 참여한다. 학의 고을이라 불리던 울산의 특징을 살려 고층 단지의 외관은 비상하는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저층 빌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조성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들어서고, 동별 드롭오프존과 프라이빗 주차공간 등 다양한 주차 편의도 제공한다. 또한 삼성현대사업단의 차별화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적용해 편안한 주거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인테리어의 경우 전 세대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실거주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감재, 조명, 가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상옵션을 제안했다. 단지 규모에 맞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될 계획으로, 총 길이 420m의 스카이 커뮤니티, 입주민 삶의 활력을 위한 스포츠 커뮤니티, 교육과 문화 커뮤니티, 이웃과의 교류를 위한 힐링 커뮤니티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삼성현대사업단 관계자는 “울산중구B-04 프로젝트를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시 SOC 사업 재투자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대상구역 전경.(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이 전액 도로와 공공시설 등 용인특례시 인프라 개선사업에 재투자된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회와 용인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기본협약 동의안’이 의결됐다. 협약서에는 사업 기본방향부터 시행방법, 업무분담, 실무협의체 구성, 개발이익금 재투자, 사업비 정산 등 효율적인사업 수행을 위한 10개 조항이 담겼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274만3800여㎡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첨단산업 연구시설 및 택지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인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사업구역 내 보상이 진행 중인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은 용인특례시가 인·허가 처리를 맡고, 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지분 95%)와 용인도시공사(5%)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부지 조성, 보상 및 이주대책, 용지 분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관련 논의는 지난해 7월 이상일 용인시장 취임 이후 경기도와 논의 끝에 전액을 용인에 재투자하는 내용을 기본협약서에 담게 됐다. 개발이익금은 플랫폼시티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사업비용(투자비, 자본비용, 이윤 등)과 세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이다. 협약서는 개발이익금 사용문제와 관련해 개발이익금을 전액 사업구역 내에 재투자하되 개발구역 이외의 용인시 관내에 사용하려 할 경우,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의를 통해 본래의 사업과 관련된 곳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에서 발생하는 개발사업의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하는 것을 협약을 통해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 집중적인 노력을 기을여 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됐고, 시민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을 당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제안한 사업비보다 2606억 원 늘린 1조784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만성적인 정체로 시민에 불편을 주는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신설을 기존 3.1km에서 4.3km(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로 연장하는 일을 이상일 시장과 시의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 협조를 이끌어 내서 관철시킨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부를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것을 기본협약서에 명문화하고, 국지도 23호선의 지하도로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광역교통대책도 용인이 원하는대로 세워짐에 따라 플랫폼시티 성공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해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직원공제회·서울시, 더케이호텔 '업무·상업 복합단지' 재개발 '안갯속'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사업비 1조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이하 더케이호텔) 재개발 사업이 ‘안갯속’에 놓였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서울시와 협의해서 이 호텔 부지를 대규모 ‘업무·상업 복합단지’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제회가 시울시에 공공기여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양측이 협의할 사항이 많아서 사업이 구체화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호텔 주변에 개발계획을 여럿 갖고 있는데다, 노동조합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도 사업 진행과정에 변수로 작용한다.◇ 공제회·서울시, 부지 활용·공공기여 등 협의사항 ‘산적’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개발 방향에 대한 제안서를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 교직원공제회 측은 제안서를 언제 낼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더케이호텔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계획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기 위해서다. ‘공공기여’란 도시계획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공공시설 부지를 제공하거나 공공시설 설치 및 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더케이호텔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202번지(바우뫼로12길 70) 일대 위치해있다. 1990년에 설립, 1991년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개관했으며 지은지 33년이 지난 만큼 시설이 노후화됐다. 또한 9만8820㎡(약 2만9945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를 252실 규모 관광호텔과 골프연습장 등으로 사용해 비효율적이란 지적도 있었다. 다만 호텔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서초IC,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현대자동차 본사, LG전자 강남R&D센터, LG전자 서초R&D캠퍼스도 있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거쳐서 이 부지에 연구개발(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미래성장 거점이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한 공공기여분으로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연구개발(R&D) 산업인프라 조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R&D 육성·양재역 일대 개발 변수…노조 갈등 해결해야교직원공제회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접수하면 사전협상제도를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전협상 조정협의회가 열리며, 절차에 따라 나온 도시관리계획안으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조직 (자료=서울시)‘사전협상 조정협의회’는 공공 및 민간 측 협상단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말한다. 사업계획과 공공기여에 대한 양측 이해를 교환 및 중재하고, 향후 추진과정에서 관련 위원회에서 검토할 사항을 객관적 입장에서 검토해서 합의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시는 올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5년 착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로 2025년 착공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땅을 어떤 용도로 개발할지, 공공기여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 양측이 협의할 사항이 많아서 착공 등 정확한 사업 구체화 시점에 불확실성이 있어서다. 특히 서울시는 호텔 주변에 개발계획을 여럿 갖고 있다. 호텔 부지는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이 구역은 서울 서초구 양재·우면·염곡동 일대 306만7090㎡ 규모 부지다. 서울시는 이 일대 ‘공공·민간 R&D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분야에 포함된 사업은 △인공지능(AI) 지원센터(구 품질시험소별관) 건립 △염곡차고지 도시개발사업 추진(자동차정류장 및 R&D공간 복합화)이다. (자료=‘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관련 보고’ 일부 캡처)더케이호텔 부지 개발은 민간분야에 해당한다. 시는 호텔재건축 및 R&D 복합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도시계획변경 개발구상안을 마련해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시의원실에 따르면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시는 서초구 양재역 25만㎡ 일대를 광역환승센터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안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한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결과를 내년 상반기 받을 계획이다. 양재역에는 GTX-C 노선도 예정돼 있다. 호텔 노동조합(노조)과의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앞서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7년 더케이호텔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수차례 영업종료를 지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직원들의 고용보장 관련 구체적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해왔다. 더케이호텔은 내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호텔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양재역 일대를 전부 개발할 계획인 만큼 호텔 개발도 다른 계획들의 진행상황에 따라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조합·건설사와 공동주택 명칭 토론회…"아름답고 부르기 쉽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 종사자들과 함께 ‘아름답고 부르기 편한 아파트 이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 시민, 전문과와 함께 공동주택 명칭 관련 토론회를 진행한데 이어 공동주택 명칭 제정과 직접 관련 있는 사람들과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4층 강당)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장, 공인중개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가 모인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 명칭 관련 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시는 지난해 12월 건축·국문학, 지명 및 역사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 과 함께 공동주택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바람직한 개선 방향과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를 나웠다. 이번에는 업계 관계자들과 공동주택 명칭 제정의 자율성, 지명으로서의 공공성 등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1차 토론회에서는 ‘공동주택 명칭의 공공·자율성 반영을 위해 권고 수준의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서울시는 금번 토론회에서는 현장에서 공동주택의 명칭 제정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조합·시공자 등 업계의 의견을 들어보고, 공동주택 명칭이 경제적 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실제로 공동주택 명칭 제정에 관련이 있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건설사, 공인중개사 등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1차 토론회에서 다뤄졌던 ‘공동주택 명칭 제정의 자율성’, ‘지역명이 담긴 공동주택 명칭의 공용성 확보’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참관자 질의 또는 의견 개진 시간 또한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앞으로 공동주택 명칭 관련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성이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생소한 외래어·외국어, 지나치게 긴 명칭이 우리말을 해치고 생활에 불편을 주지는 않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공동주택 명칭에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우리 고유지명, 한글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공감대와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KB금융 계열사 뭉쳤다...소방산업공제조합에 '종합 금융서비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5개 계열사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소방산업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소방산업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한다는 취지다.(왼쪽부터) 양원용 KB라이프생명 BA영업본부 부사장, 배정호 KB국민은행 SME마케팅본부 본부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김인환 KB캐피탈 자동차금융본부 상무, 이정수 KB국민카드 기업·공공영업그룹 상무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과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KB금융그룹 계열사 임원, 감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공제사업 등 주요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조합원 대상 KB금융그룹 주요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향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라이프생명이 보유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조합원 인프라가 결합되어 새로운 시너지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상의 보험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대출 우대금리지원, 조합원 전용 카드서비스, 내구재·법인자동차 리스 서비스, 조합원 임직원 노후 준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방산업공제조합의 금융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진원, 2023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대상지 신청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진행하는 ‘2023년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 신청 접수가 오늘(17일)부터 시작된다.공모 대상은 △거점공간 조성이 가능한 일정 규모(전용면적 165㎡, 50평 내외)의 공간을 보유하고 △해당 공간의 지속적인 운영 역량과 의지를 갖춘 지자체, 공공기관, 단체 또는 민간 기업이다. 2023년부터 25년까지 총 3년간 지원이 진행되며, 지원 규모는 최대 3.6억 원이다.올해는 조성지 선정 후 공간조성 지원(최대 3억 원 규모)이 진행되며, 조성이 완료되는 2~3년 차(2024~25년)에는 운영 활성화 예산(연 최대 3천만 원, 총 6천만 원)이 지원된다. 공간 조성은 공진원이 직접 수행하며, 운영 활성화 지원금은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이나라도움)을 통해 교부된다.‘2023년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 사업은 우리 고유의 문화 자산인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발굴·개발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역 내 공간 조성이 가능한 곳을 선정하여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 공간인 ‘우리놀이터’를 조성하고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진원은 지난 3월 27일부터 공모를 추진 중이며, 4월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조성대상지 접수를 시행한다.우리놀이터 파주관 (사진=공진원 제공)‘우리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기구를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 한옥마을, 경기도 고양 어린이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양주 시립회암사지박물관, 그리고 올해 새롭게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파주관 2곳을 포함하여 전국 총 6개 소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공진원 관계자는 “우리놀이터에서 전통생활문화 교육과 우리놀이 한마당 축제, 세시풍속 전시 체험 등 각종 교육·체험·행사 등을 집중 개최하여 지역 전통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공간 조성을 희망하는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3년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대상지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5월 말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공진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공고문 내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및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행안부 "병역 면탈 의심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잡아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최근 허위 진단서 발급 등을 통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축구선수, 연예인, 의사 등이 대거 적발돼, 빅데이터를 활용해 병역면탈 의심자를 찾아내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 출입국 기록과 각종 병원 진료·고용보험 가입 이력 등을 분석해 병역면탈 시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자료=행안부)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정책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5개 분야·12개 데이터 분석과제를 선정해 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5대 분야·12개 과제는 △공정사회(1개 과제) △보건·의료·근로(3개 과제) △국민안전(4개 과제) △지역경제(2개 과제) △국민편의(2개 과제) 등이다. 지난 1월부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수요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이달 중 외교부, 병무청, 부산시 등 수요기관과 함께 데이터 수집 및 활용방안을 구체화한 뒤 연말까지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분야별 주요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공정사회 분야에선 불법 병역면탈 예방과 단속을 위한 분석모델 개발이 이뤄진다. 출입국 기록과 각종 병원진료 기록, 고용보험 가입이력 등을 토대로 병역판정 이후에도 추적관리를 통해 병역면탈 시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보건·의료·근로 분야에선 생활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분석모델과 산업재해 취약 지수 예측 모형 개발이 추진된다. 코로나19 등 국민 수요가 큰 필수의약품의 평상시 수급 현황을 점검(모니터링)하고, 이에 기초해 수요를 예측해 물량 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국민편의분야에선 지역 내 최적의 대중교통 노선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이 이뤄진다. 시간대별 대중교통 수요 및 이동경로, 교통수단별 이용자 규모 등을 분석하여 주민들의 편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 노선을 제안하게 된다.이용석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정책이 국민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내에서 데이터분석과 활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통합데이터분석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분석환경 제공, 분석 역량 강화 등 입체적 지원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리바트, 스타트업 지분 투자…“인테리어 사업 확대 속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총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스페이스웨이비 모듈러하우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독주택 등을 제조하는 건축 스타트업이다. 모듈러 건축에 대한 다수의 기술 특허와 체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고객의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모듈러 건축이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 수도, 창호,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 폐기물 발생량이 현저히 적은데다, 건축 소요 시간과 인력 투입도 적어 세계적인 차세대 친환경 건축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원로 추정되며 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이나 학교 개축,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현대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을 개발하고, 일반 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건자재 제조 및 디자인 역량을 스페이스웨이비의 모듈러하우스 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품질의 모듈러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특성과 용도를 분석해 워케이션형, 캠핑형, 펫팸족형 등 다양한 공간 모듈에 가구까지 포함된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유통 판로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현대리바트는 또한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자동화 생산 노하우를 스페이스웨이비에 전수해 모듈러하우스 품질 향상을 돕고,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갖춘 스페이스웨이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천호 A1-2구역' 신통기획안 확정…"규제 이외 부분 40층까지 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천호 A1-2구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한강, 풍납토성과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대상지5일 서울시에 따르면 천호 A1-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이 인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거단지 3만699㎡, 40층에 총 780세대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천호 A1-2구역은 풍부한 지역자원을 갖췄지만 풍납토성 주변 높이규제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주변 문화재와 어울리면서도 한강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린 기획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천호 A1-2구역은 광진교(보행교),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 천호공원 등 풍부한 지역자원과 함께 천호대교, 광진교, 천호역(5호선, 8호선)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다.시는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 내외)했다. 또 한강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연접단지(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와의 통합적 계획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시는 천호 A1-2구역의 신통기획 개발에 △인접 단지와 통합적 계획으로 한강을 품은 단지 조성 △지구차원의 교통 개선을 통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특성을 고려한 창의적 경관 창출 △지역과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열린 단지 조성 등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 우선 인접 단지와 통합적 계획을 통해 천호역에서 한강(광진교)으로 보행동선을 연결하고,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통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분리된 두 단지가 조화로운 하나의 단지처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천호 A1-1, 2구역은 원래 하나의 단지로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A1-1구역이 먼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구역이 분할됐고, 같은해 12월 A1-2구역이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또한 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천호대로변에 위치한 입지 특성상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구차원의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대상지에서 천호대로 직접 진출입을 불허하는 대신 천호대교 고가 하부 구조물로 단절된 선사로를 정비해 올림픽대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순환교통망 체계를 구축했다.이에 더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높이규제를 고려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주동을 대상지 내부에 계획해 최고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완화적용했다. 두 개 단지 모두 풍납토성(천호대로변)변은 앙각 규정(문화재 보호 목적의 각도 제한)을 준수, 중저층 클러스터형으로 계획하고, 대상지 내부는 한강조망 고층 주동을 계획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짓는다. 아울러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로 풍납토성 역사 유물,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체험시설, 풍납토성 전망대 등 도입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안은 한강, 풍납토성 등 지역자원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주변단지와 통합계획으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 차원을 넘어, 주변단지, 더 나아가 도시와 조화로운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