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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랩, 美 보안 컨퍼런스 참가..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RSA 2013’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랩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RSA 2013에서 APT(지능형지속보안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국내명 트러스와처)’와 디도스 공격 방어 장비인 ‘안랩 DPS(국내명 트러스가드 DPX)’ 개인 PC용 원터치 보안솔루션 ‘V3 클릭’ 등을 미국 시장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MDS는 다차원 악성코드를 분석·탐지하며, DPS는 디도스 패킷 분석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V3 클릭은 USB 기반 소형 장비로 백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융합 솔루션이다. 안랩은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노리고 있다.안랩은 미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올해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할 전략이다. 지난해 인텔, 세이프넷 등 각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한데 이어 올해는 HP, IBM, 네트워크 테스트 솔루션 공급업체인 익시아(IXIA) 등과 손을 잡는다. 또한 지난해 10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미국 오피스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강화에도 힘쓴다. 미국 오피스는 20년 이상 IT분야 경력을 지닌 현지 전문가로 구성됐다. 안랩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APT 등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시장 개척, 현지 주요 보안 컨퍼런스 참가, 안랩의 글로벌 기술력 전파 등에 힘쓸 예정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소프트웨어의 본고장인 미국은 APT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안랩은 축적된 기술력과 신설된 미국 오피스, 창의적 시장 전략 등으로 미국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안랩, 'V3 모바일' 글로벌 테스트서 첫 인증 획득☞안랩, 개인정보유출 차단 기술 특허 획득
- 지지부진한 증시…실적·모멘텀株가 ‘최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국내 증시는 모멘텀·매수주체·주도주가 없는 3무(無)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조정기에 진입했던 IT와 자동차주가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환율 우려가 여전히 잠복하고 있는 만큼 주도주 복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수 방향성과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 어떤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까. 전문가들은 개별 재료를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거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11일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주간 추천주를 보면 중복 추천주 없이 건설과 제약 등 소외업종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대원제약 등이다.삼성물산(000830)은 대형 발전플랜트 기성 증가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건설 매출 비중 확대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는 보유 지분 가치뿐 아니라 영업(건설) 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000720)은 동남아시아지역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과 국내 주택 및 해외 손실 등을 이미 실적에 투명하게 반영한 만큼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약주 가운데 대원제약(003220)은 약값 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보청기 및 피부 진단기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혁신형 제약사 선정으로 정부 보조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은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국내 매출 반영 및 프리미엄 백신, 인성장호르몬(Sr-hGH) 등의 해외 수출,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CJ CGV(079160)은 최근 증권사들의 추천 단골손님이다. 국내 극장 관객 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는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장기 경쟁력의 훼손 요인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원화절상에 대한 대응능력 개선 등으로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9%대 중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코스닥 종목 중 실적 성장 기대감 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인터플렉스(051370) 잉크테크(049550) 파인디지털(038950) 모베이스(101330) 이엘케이(094190)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올렸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영업·지분가치 동반 상승 기대..목표가↑-우리
- 中, 2015년 바이오산업서 770조원 벌어들인다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2015년까지 관련 산업 생산규모를 770조원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중국 국무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확정하고,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산업을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중국은 중단기적으로는 2015년 말까지 바이오산업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산업생산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산업 분야에서 연간 총매출액이 100억위안(1조8000억원)을 넘는 대기업군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중국 과학기술부 바이오기술발전센터는 중국 바이오산업 생산액이 지난 2009년 1조4000억위안, 2010년 1조50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에는 2조위안, 2012년에는 전년대비 25% 성장한 2조5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오산업이 현 상태에서 향후 3년간 성장률 20%씩만 유지해도 2015년 생산액은 4조3000억위안(774조원)에 이른다.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의약산업의 경우 지적소유권을 확보한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바이오 제약, 바이오 백신, 혈액제품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제약 심사절차를 최적화하고 이를 의료보험 품목에 올려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의약업체의 혁신성을 높이고 품질관리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바이오 의료설비 혁신도 중점 지원대상이다. 오는 2015년까지 바이오 의학공학 산업 연간 생산목표를 4000억위안(72조원)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고성능 의학영상, 방사선치료, 생체검사, 체외진단 등 의학장비 발전을 우선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또한 바이오 농업, 바이오 제조업,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환경보호 산업에 대한 지원계획도 확정했다. 바이오 농업은 2015년까지 총생산 목표 3000억위안(54조원)을 정했다. 특히 중국 기업이 우위를 확보한 과학교육과 종자산업간 합작 관계를 유도해 선도기업으로 만들기로 했다.바이오 제조업은 보조금 지원과 소비시장 장려를 통해 7500억위안(135조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바이오 에너지와 바이오 환경보호 산업도 생산규모 1500억위안(27조원)으로 키우고 바이오 디젤시장 규제를 정비할 방침이다.지아펑(賈豊) 중국 바이오기술발전센터 부주임은 “바이오산업은 가장 잠재력을 갖춘 산업중 하나”라면서 “공업 바이오 기술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바이오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중국 경제사회 발전 전략”이라고 말했다. 런즈우(任志武)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하이테크산업사 부사장도 “바이오산업이 국민 경제사회 발전에 미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2011년중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만 2500만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