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35년 만에 초1·2 ‘체육’ 분리된다…국교위 “개정 추진”
  • 35년 만에 초1·2 ‘체육’ 분리된다…국교위 “개정 추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등학교 1·2학년들이 ‘즐거운생활’을 통해 음악·미술과 함께 배우던 체육 교과가 분리될 전망이다. 국가교육위원회가 교육부 요청을 받아들여 체육 교과 분리를 골자로 하는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4일 경기도 시흥시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4개반 학생들이 6교시 학년 통합 체육수업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교위 관계자는 “교육부의 국가 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사항을 수용,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현재 초등학교 1·2학년들은 통합교과인 ‘즐거운생활’을 통해 체육·음악·미술을 배우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체력이 약화하고 비만 학생을 늘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이런 이유로 지난해 10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2차(2024~2028)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심의한 뒤 즐거운생활에 포함된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를 분리,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어 국교위에 교육과정 개정 심의를 요청한 것이다. 국교위가 이날 이런 교육부 요청을 수용함으로써 35년 만에 초등학교 즐거운생활에서 체육 교과 분리가 추진된다. 초 1·2학년에서 체육이 즐거운생활에 포함, 시행된 것은 1989년부터 적용된 제5차 교육과정부터다. 국교위는 앞으로 교육과정 개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개정안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이후 개정안이 만들어지면 회의를 통해 이를 심의·의결한 뒤 고시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교위 차원에서 ‘체육’ 교과 분리가 확정되는 것이다.교과 분리 고시 뒤에는 교과명·성취기준 확정 등 교과서 개발을 위한 절차가 남는다. 이 때문에 교과 분리에는 통상 2~3년 정도가 소요된다. 현행 ‘즐거운생활’도 1987년 6월 통합교과로 고시됐지만, 실제 초 1·2학년에 적용된 것은 1989년 3월부터다. 교육계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체육 교과가 분리됨에 따라 음악·미술계 역시 교과 분리를 주장할 수 있어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만 등 학생들의 신체적 이상 징후가 확대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교육적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제대로 시행하기도 전에 교육과정을 바꾸면 부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즐거운생활은 음악·미술·체육의 통합적 운영에 기반하고 있으며 체육이 분리되면 음악·미술 역시 분리를 요구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도 초등교사 대상 설문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3~24일 초등교사 7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90%가 ‘즐거운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대 이유(중복 응답)로는 ‘교육주체들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치지 않은 졸속추진에 반대한다’가 85.6%로 1위를 차지했다. 초등교사노조는 “국교위는 초등교사노조가 수합한 현장 교사의 의견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지난 23일부터 3일간 초등교사 12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 조사에선 88.8%가 체육 교과 분리안에 반대했다는 내용이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신체 활동 기회 확대, 전인적 성장 도모 등을 교과 분리 필요성으로 내세웠으나 이는 이미 통합교과 안에 충분히 담긴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2024.04.26 I 신하영 기자
"나도 속았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 '무죄' 확정
  • "나도 속았다"…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 '무죄' 확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외국인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30)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해 피해자로부터 걷은 현금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춘천에서 ‘해외송금 대포통장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다른 조직원의 말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1억 1500만 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다.이어 경기 고양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주겠다’는 공범에게 속은 피해자로부터 1200만 원을 받아 전달하기도 했다.그는 같은 달 중순에도 경기 고양에서 공범이 보낸 모 은행 이름으로 된 ‘납부증명서’를 출력해 피해자에게 건네며 대출금을 받으러 온 것처럼 속여 650만 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쳤다.1심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점조직으로 구성돼 공범들 간 암묵적 의사의 결합으로 공모 관계가 성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피고인 또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이례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업무지시를 받은 점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하지만 A씨는 “보이스피잇 조직원에 속아 그 같은 행위를 한 것뿐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했고, 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2심은 “피고인이 외국인이고 국내에서 생활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접촉이 일반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적정한 인식이 없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이후 검찰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원심이 선고한 무죄를 확정했다.
2024.04.26 I 김민정 기자
메시가 선택한 이 맥주, 고진영도 '원 샷'
  • 메시가 선택한 이 맥주, 고진영도 '원 샷'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TV 최지인 기자]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미국의 유명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에 도입한다. 지난 2월, 2024 미식축구(NFL) 슈퍼볼에서 리오넬 메시가 영상에 깜짝 등장해 맥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메시가 마시던 맥주가 바로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다. 미켈롭 울트라는 2002년 미국에서 출시한 저칼로리 프리미엄 맥주로,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저칼로리, 제로 슈거, 저탄수화물 등의 특징을 내세웠다.오비맥주 제공.미켈롭 울트라는 NBA, 마라톤, F1, 그리고 PGA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와 협업하고 있다. 균형 잡힌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Active Lifestyle)’을 추구하며 맥주를 즐기는 동시에 건강을 생각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맥주이기 때문이다.330ml 기준 89kcal, 알코올 도수 4.2도인 미켈롭 울트라는 낮은 칼로리와 낮은 알코올 함량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도 MZ세대에게 낮은 칼로리와 낮은 알코올 함량을 갖춘 미켈롭 울트라는 가벼운 술자리나 운동 후 또는 퇴근 후 여유 시간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이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정상 골퍼인 고진영 프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163주 동안 세계 랭킹 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 프로의 균형 잡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은 미켈롭 울트라가 추구하는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과 닮았다게 오비맥주측 설명이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켈롭 울트라는 헬스웰니스가 대세인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4.04.26 I 최지인 기자
조희연 교육감,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의결에 72시간 천막 농성 돌입
  • 조희연 교육감,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의결에 72시간 천막 농성 돌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의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의결에 반발하는 의미로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72시간 동안 천막 농성에 돌입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1층 현관 앞에서 ‘학생인권조례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며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교육감은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폐지안이 의결된 이후 “교육청 있는 본관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3일 동안 죄송하다는 말도 하고 항의도 표현하고, 많은 분을 만날 것”이라며 “이후 폐지를 번복시키기 위한 ‘이동버스’(이동 집무실)를 운영하면서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심지어는 반대하시는 분들과 대화하면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번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의를 요구할 경우 3분의 2의 의원님들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 중 2~3명만 동의해준다면 번복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재석의원 60명 중 6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조 교육감은 폐지안에 대한 거부권(재의 요구)을 행사하고 이후 시의회가 다시 안건을 통과시키면 대법원 제소까지 고려할 방침이다.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해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10년 경기도에서 처음 제정된 뒤 전국 7개 시도에서 시행해 왔다.그러나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지나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3월 종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 범시민연대’의 조례 청구를 받아 김현기 의장이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당초 지난해 12월 폐지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서울행정법원이 시민단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중단됐었다. 이후 특위에서 의원 발의를 통해 조례 폐지를 다시 추진, 처리했다. 충남에 이어 두 번째다.
2024.04.26 I 함지현 기자
우리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유출 대고객 사과…7만5000건 추정
  • 우리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유출 대고객 사과…7만5000건 추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우리카드는 26일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가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유출 규모는 7만5000건으로 추정된다.(사진=우리카드 홈페이지)우리카드는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통해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주의를 다해 왔으나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유출을 방지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고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향후 이번 건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발생 시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침해 사실 신고를,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유출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고객명·휴대폰 번호·우리카드 보유 여부다. 회사 측은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인지돼 즉각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6 I 함지현 기자
"무겁게 처벌해야"…檢, 16억원대 사기 혐의 전청조 父에 항소 제기
  • "무겁게 처벌해야"…檢, 16억원대 사기 혐의 전청조 父에 항소 제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16억 원의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5년 6월을 선고받은 전청조 씨의 아버지 전창수(61) 씨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6일 사기 혐의 등의로 기소된 전씨의 1심 판결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7년 6월을 구형했다.(사진=JTBC 뉴스 영상 갈무리)검찰은 “피해 규모가 크고 편취금을 전부 도박자금으로 소비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하고 범행일로부터 5년 이상이 지나도록 사기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1심 판결보다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전씨는 천안에서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에게 매월 10% 이자를 약속하고 2018년 2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총 3억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전씨는 A씨에게 공장설립자금을 대신 송금해주겠다며 2018년 6월 13억 원을 받아 가로채 잠적한 혐의도 받는다.전씨는 잠적한 뒤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5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전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전남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한편 전씨의 딸 전청조 씨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2024.04.26 I 김민정 기자
한국 선수 다독인 신태용, “폐 끼친 것 같아 죄송... 한국 대표팀 꿈꿔”
  • 한국 선수 다독인 신태용, “폐 끼친 것 같아 죄송... 한국 대표팀 꿈꿔”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한국 국민에게 미안함을 전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과 2-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가 11-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이날 결과로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반면 한국은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올림픽 본선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기 후 신 감독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이겨서 기쁘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착잡하고 뭔가 묵직한 게 가슴 속에 남아 있어서 좀 답답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그는 “이번 대회에 오며 선수들에게 ‘우리 결승까지 갈 수 있으니까 진짜 한번 해보자. 난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했던 부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자신 있게 경기를 잘 풀어가는 부분이 됐지 않았나 싶다”라고 선전 비결을 전했다.신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자 잠깐 기뻐한 뒤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국 선수들을 다독인 뒤에야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함께 승리 기쁨을 나눴다. 그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안했다”라고 말했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변준수가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솔직한 심정으론 한국이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하며 영원히 깨지지 않는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나도 이 구장에서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기록을 세웠었기에 황선홍 감독이 기록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명의 장난처럼 8강에서 붙다 보니깐 나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런 기록을 내가 깼다는 자체가 너무 힘들고 미안한 마음 많이 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강상윤이 강성진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신 감독은 향후 목표에 대해 인도네시아 A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과 본선 진출을 언급하면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꿈은 한국 대표팀에서 진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열망을 드러냈다.끝으로 신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일단 너무 죄송하다”라고 착찹해했다. 그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보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한국 국민께 너무 폐를 끼친 것 같다”라며 “인도네시아에서 나름대로 국위선양 하고 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국 A대표팀 시절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2024.04.26 I 허윤수 기자
방신실, 시차 적응 어려워도 KLPG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종합)
  • 방신실, 시차 적응 어려워도 KLPGA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종합)
  • 방신실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20)이 시차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방신실은 26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올랐다. 2위 최민경(31)을 1타 차로 따돌렸다.방신실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대회를 공동 40위로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23일 화요일 저녁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쉴 틈 없이 24일 공식 연습 라운드를 돈 그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동 3위에 올랐다.아직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해 다리가 떨릴 정도로 힘들었다는 방신실은 그럼에도 36홀 노보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넓은 페어웨이와 짧은 전장(6554야드) 덕분에 방신실의 장기인 장타력을 확실히 발휘할 수 있었다.방신실은 “몸이 힘들다 보니 어지럽기도 하다. 특히 퍼트할 때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좋은 점은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으로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그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잘 버틴 점은 만족스럽다. 후반에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전반 버디 3개에 이어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한 방신실은 5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지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로 후반 홀에서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쳤다.방신실의 벙커 샷(사진=KLPGA 제공)그러나 방신실에게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의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이다연(27)이 우승하고 방신실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방신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대회였다. 이후 방신실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최고 인기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그는 “티샷이 벗어나더라도 페어웨이가 좁지 않고 위험 요소가 많지 않아 장기인 장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몸이 첫 번째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시즌을 앞두고 정확도를 중점으로 교정했다는 방신실은 “작년에 여기서 티샷 실수가 몇 개 나왔는데 올해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다. 그린 적중률도 올라갔다. 올 시즌 초반부터 정확도에 집중하고 있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올해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과 공동 4위 한 번을 기록했고 모두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최민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올해로 KLPGA 투어 데뷔 9년 차를 맞은 최민경은 자신의 20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은 최민경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방신실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최민경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아쉽게 2위에 그치는 등 통산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은우(29)가 박결(28), 김해림(35)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본다.3승만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21승) 기록을 쓰는 박민지(26)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윤이나(21)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7언더파 137타)로 73계단을 끌어올렸다.윤이나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6 I 주미희 기자
'좌표 찍기'로 김포시 공무원 죽음 내몬 악성 민원인 2명 입건
  • '좌표 찍기'로 김포시 공무원 죽음 내몬 악성 민원인 2명 입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악성 민원으로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무원 신원과 악성 글을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입건했다. 이들과 함께 관련 게시글을 올리거나 민원 전화를 건 5명은 경찰로부터 무혐의로 판단돼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악성 민원에 숨진 김포시 공무원을 추모하기 위해 김포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사진=연합뉴스)26일 김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김포시 9급 공무원 C(37)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경찰은 닉네임, 휴대전화번호 등을 바탕으로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들의 경우 A씨나 B씨와 달리 단순한 항의성 민원이거나 의견 게시 차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송치 결정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B씨에게는 해당 혐의와 협박 혐의를 함께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C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는 지난달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일 오후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C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공개됐고 이후 C씨를 비난하는 글과 함께 항의성 민원전화가 빗발쳤다.온라인 카페에서는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정신 나갔네요. 2차로를 막다니’,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 C씨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민원인들은 새벽에도 김포시청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C씨는 휴대전화로 당직 근무자의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C씨는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뒤 2022년 9월 공직에 입문해 약 1년 6개월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한편 김포시는 지난 3월 13일 C씨 유가족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4.04.26 I 채나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기업, 베트남 판로 개척에 도움"
  •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기업, 베트남 판로 개척에 도움"
  • [빈증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외출장 5일 차인 25일(현지시각) 베트남 빈증성과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빈증성 행정청사를 방문했다.이장우 대전시장(앞줄 왼쪽 6번째)이 25일(현지시각) 베트남 빈증성과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빈증성 행정청사를 방문, 빈증성 관계자들과 대전기업들의 빈증성 진출을 위한 경제협력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날 대전시 대표단은 빈증성 당서기를 만나 대전기업들의 빈증성 진출을 위한 경제협력을 요청했고, 이어 경제사절단과 함께 빈증성 인민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빈증성 인민위원장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대전의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요청 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과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행정청과 사전에 긴밀히 상의해 빈증성에서 관심이 많은 제조업, 정보통신(ICT), 바이오 등 분야의 16개 기업을 선발해 구성했다.빈증성 행정청 관계자들은 방문한 기업들의 현황, 보유 기술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며, 유의미한 면담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번 면담이 대전기업들의 베트남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빈증성과는 2005년부터 자매도시를 체결해 19년간 경제, 문화예술, 체육 등 활발한 교류를 해왔고, 2017년도에는 빈증성 해외통상사무소도 설치해 기업 등 민간교류도 적극 지원해왔다.
2024.04.26 I 박진환 기자
"교통사고 났는데 손에 흉기상처"…눈썰미로 살인범 찾아낸 경찰관
  • "교통사고 났는데 손에 흉기상처"…눈썰미로 살인범 찾아낸 경찰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교통사고를 현장에서 세심한 관찰력으로 살인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이 특진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남 양산경찰서와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를 잇달아 방문해 강도와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에 공로가 있는 현장 경찰관 3명을 특진 임용했다.(사진=연합뉴스)특진임용된 양진재 경남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경사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범인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양 경사는 지난 3월 26일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피의자 A씨를 응급처치하면서 A씨 손에 상처가 통상적인 교통사고 발생 시 나타나는 상처와 다른 점에 주목했다.이후 양 경사는 A씨의 동의를 얻어 신체를 수색했고, 그의 외투 안주머니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양 경사는 A 씨가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살해하고 아내와 내연관계일 것으로 추정한 남성을 차로 들이받다 교통사고가 난 사실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일 검찰에 송치됐다.남기선 경사는 지난달 21일 ‘강도질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증거를 수집해 피의자 10명이 공모한 특수강도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일조했다.당시 남 경사는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암호화폐를 싸게 판다고 해서 만난 사람들이 현금 1억 원을 뺏어 갔다”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을 듣고 피해 사실을 확인하던 중 차를 타고 현장에 나타난 남성 2명을 붙잡았다.두 사람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남 경사는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범행 모의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긴급체포했다.남 경사는 차에서 야구방망이, 목검, 대포폰을 발견하고 피의자들을 추궁해 이미 도주한 피의자 2명을 추가로 특정했다.해당 수사를 맡은 이광훈 경위는 최종적으로 7명의 피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했으며 피해금 약 5400만 원을 회수했다.이 경위는 강남경찰서 관내에서 지난 11일 14일 각각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 빙자 살인미수 사건, 여성납치 강도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윤 청장은 “현장경찰관의 적극적인 증거확보와 냉철한 판단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코인 사기, 살인 등 강력사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한 공적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현장경찰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최일선 경찰관서를 직접 찾아 지속적인 포상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6 I 김민정 기자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전년보다 37.9% 축소
  • 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160억원…전년보다 37.9% 축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불경기가 여전히 이어진 결과다. 매장 리뉴얼 등 전략으로 영업손실을 개선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 체질 개선을 지속해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 로고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25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알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37.9%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손실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법인세 환급(45억원)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롯데하이마트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가전 시장 감소세에도 ‘홈 만능해결 서비스’,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들이 효과를 내면서 영업손실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하고 있는 주요 전략들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생활, 주방, 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 신규 소싱을 늘린다. 소비자 선택 다양성을 보강해 차별점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수리·클리닝·연장보험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홈 만능해결 서비스’도 강화한다. 자체브랜드(PB)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에 집중한다. 상품 론칭, 연장보험 등의 서비스 연계 등도 추진한다.이커머스 개편 연내 마무리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골자다. 오프라인 채널처럼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을 주는 ‘하이마트 세트’ 등 전문관도 선보인다.
2024.04.26 I 한전진 기자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 담당자,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 담당자,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관세청은 26일 서울세관에서 알리익스프레스·테무를 비롯한 국내·외 해외직구 플랫폼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관세청 조사담당자들이 26일 서울세관에서 국내외 해외직구 플랫폼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진=관세청)이번 간담회는 급속히 확장되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전자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관세청이 매년 실시하는 통신판매중개자 서면 실태조사에 대한 안내와 업계의 건의·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관세청은 특히 6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부정수입물품 유통 실태조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항목, 조사방법, 조사일정 등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관세청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오픈마켓 이용 증가에 따라 부정수입물품 유통 방지를 위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의 자체 인력·시스템·검증체계와 소비자 보호제도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또한 그동안 간소한 해외직구 통관절차를 악용한 범죄 단속 현황과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부정수입물품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소비자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관세청은 “불법 해외직구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부정수입물품으로부터 국내 소비자와 중소·제조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신판매중개자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부정수입물품의 온라인 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직구 악용 밀수, 해외직구 되팔이 등 위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함지현 기자
지코X제니, 힙스타의 만남… '스팟!', 직관적으로 신나네
  • 지코X제니, 힙스타의 만남… '스팟!', 직관적으로 신나네
  • 지코 ‘스팟!’ 뮤직비디오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지코(ZICO)가 드디어 돌아왔다. 지코는 26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곡 ‘스팟!’(feat. JENNIE)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영상 속 지코는 제니와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고, 늦은 밤 드라이브를 즐기는 등 꾸밈없는 ‘찐친 바이브’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특별한 연출이나 화려한 특수 효과 없이 존재만으로 힙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지코는 ‘스팟!’의 매력 포인트로 ‘직관적인 신남’을 꼽았는데,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지코는 작업실, 축구장, 주차장, 밤거리 등 어느 장소건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춤을 추며 강렬한 래핑을 쏟아낸다. 마이크를 손에 쥔 채 자신만의 음악을 마음껏 펼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사람도 덩달아 신나게 만든다. 특히, 영상 말미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하는 군무는 짧지만 따라하고 싶은 중독성이 강해 숏폼 댄스 챌린지 유행을 예감케 한다.‘스팟!’은 ‘음원 강자’ 지코와 제니의 조우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이 곡은 지코와 제니가 만든 ‘절묘한 합’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we’re not going home tonight, alright / 네 계획에 없던 party’ 등 제니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후렴구에 ‘우리 프로젝트 타이틀 명은 J Z / We gon’ run this town, that’s crazy’ 등 지코의 센스있는 펀치라인이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스팟!’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곡이다. 무려 1년 9개월 만의 정식 컴백이다. 지코는 신곡 발표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 뉴미디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곡 발표 당일인 26일 오후 10시 지코가 MC를 맡은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처음 방영된다. 지코는 이날 방송에서 신곡 ‘스팟!’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리모델링 아파트 내부 가보니 "신축이랑 똑같네"(영상)
  • 리모델링 아파트 내부 가보니 "신축이랑 똑같네"(영상)[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현재 입주를 시작한 ‘송파 더 플래티넘’ 현장에 다녀왔다.26일 ‘복덕방 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가구수를 늘린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 1호 단지의 내부세대와 외부 시설 모습이 담긴 콘텐츠를 내놨다.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가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했다. 영상에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분양 아파트인 만큼 쌍용건설의 특허공법과 신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잭파일, 수직하향 공법 등을 통해 기존 아파트가 있는 상황에서 지하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뚫어서 리모델링 아파트임에도 엘레베이터로 내부 세대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지는 신축 아파트를 구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 마감의 커튼월룩으로 시공되고, 1층은 필로티로 조성되는 등 강남권 신축 아파트 못지 않게 계획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내진 설계는 물론 무료 발코니 확장과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전용 106㎡ 타입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도입돼 한 세대 내에서 두 가구가 더 편리하게 독립적으로 거주하거나 임대를 활용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세대 내부의 경우 기존 아파트를 깎아내고 새로 수평확장을 한 독특한 구조로 감탄을 자아냈다. 기존에 만들어졌던 골조를 이용하기 때문에 층고의 높이 확보가 요원한 상황에서도 2.230m를 구현했고 우물천장을 도입해 개방감을 선사했다. 요즘 새아파트와 똑같이 다양한 수납공간도 구비된 모습이었다. 성내천변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은 물론 잠실 롯데타워에 인접해 입지조건도 뛰어난 점이 돋보였다.한편 송파 더 플래티넘은 리모델링 국내 1위 건설사가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두 적용된 쌍용건설의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 단지다.
2024.04.26 I 김아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