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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2건

  • [부음기사 종합]윤기철씨 장모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 ▲김근재(전대한성서공회진흥부장)씨 별세, 진섭(좋은아침외과원장)·선섭(현대자동차부장)·미섭(미래에셋브라질법인장)씨 부친상, 송호연(불정초교교사)씨 시부상-일시: 29일 오후 7시49분-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연락처: 02-3410-6902▲김형진(삼정KPMG상무)씨 모친상, 윤기철(현대백화점상무)씨 장모상-일시: 30일 오전 1시30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연락처: 02-3010-2292▲조성정(삼안상무이사)·성하(영화배우)씨 모친상-일시: 29일 오전 6시27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30분-연락처: 02-3010-2232▲신현중(사업)·지선(한국은행경기본부과장)·지영(한국닌텐도대리)씨 모친상, 조규환(한국은행금융안정분석국FSB업무팀과장)·장재혁(닌텐도코리아대리)씨 장모상-일시: 29일 오전 1시40분-빈소: 평촌한림대성심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연락처: 031-384-1247▲김성근(한국일보오정지국장)씨 장모상-일시: 29일 오전 5시 -빈소: 충북제천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연락처: 043-644-4422▲이동욱(전 중앙정보부 과장)씨 별세, 이은덕(과테말라한인회 부회장)씨 부친상-일시: 29일 오전 5시-빈소: 경희의료원-발인: 31일 오전 8시-연락처: 010-8367-2663▲강신양(전 평화산업 사장)씨 부친상, 박원호(섬유개발연구원 기획본부장)씨 장인상-일시: 29일 오전 11시-빈소: 영남대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연락처: 053-620-4243
2011.03.30 I 편집부 기자
  • [부음기사 종합]우승준씨 부친상外
  • [이데일리 편집부] ▲이관섭(배화여대유아교육과명예교수)씨 별세, 김귀자(보이스카우트연맹근무)씨 남편상, 이대원(사업)·혜원(LEI영어학원장)씨 부친상, 정성태(SK종합화학본부장)씨 장인상, 최일미(헤리티지너싱홈영양실장)씨 부상-일시: 24일 오후 3시-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6일 오전 11시-연락처: 02-2227-7556▲우승준(우리파이낸셜창원지점장)·승현(NHN뮤직서비스팀부장)씨 부친상-일시: 24일 오후 10시-빈소: 부산좋은강안병원-발인: 26일 오전 11시30분-연락처: 051-610-9675▲한광수(전대유증권상무이사)씨 부친상, 허전(전현대건설전무이사)씨 장인상-일시: 25일 오전 1시50분-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10시-연락처: 02-3410-6919▲백용식(충북대인문대학장)·경식(한국TEK상무이사)씨 부친상, 윤혜자(동원에스앤에스대표이사)씨 시부상-일시: 24일 오전 12시41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연락처:02-3010-2237▲김효명·효원(해외건설협회전무)씨 모친상-일시: 24일 오전 4시30분-빈소: 평택 중앙장례식장-발인: 26일 오전 9시30분-연락처:031-666-3400▲소기철(메리츠종금증권 금융센터영동지점 차장)씨 별세-일시: 24일 오전 12시 -빈소: 서울성모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연락처: 02-2258-5940
2011.02.25 I 편집부 기자
  • [인사]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 승진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nbsp;<승진 및 승진 전보> 금호타이어(073240) ◇부사장 ▲이한섭 ▲조춘택 ◇전무 ▲박세창 ▲손두형 ◇상무 ▲김재복 ▲정택균 ▲조중석 ◇상무보 ▲김산 ▲김서일 ▲김현호 ▲박동주 ▲박민현 ▲박창민 ▲안광식 ▲안병준 &nbsp;금호건설 ◇부사장 ▲장해남 ◇상무 ▲김여생 ▲이장근 ▲임선재 ▲한흥수 ▲황윤주 ◇상무보 ▲김인선 ▲김윤 ▲양성용 ▲최관해 ▲홍낭기 &nbsp;아시아나항공(020560) ◇부사장 ▲현동실 ◇전무▲류광희 ▲한태근 ◇상무 ▲김이배 ▲문명영 ▲장종훈 ◇상무보 ▲기철 ▲김세영 ▲김영헌 ▲노은상 ▲정성권 &nbsp;아스공항 ◇부사장 ▲배오식 ◇상무보 ▲이재상 &nbsp;대한통운(000120)&nbsp;◇부사장 ▲서재환 ◇전무 ▲김세종 ▲김영선 ▲이현우 ◇상무 ▲배해봉 ▲서영희 ▲양석하 ▲이현희 ◇상무보 ▲이기배 ▲이상길 &nbsp;아시아나IDT ◇부사장 ▲박상배 ◇상무 ▲김현빈 ◇상무보 ▲김창호 ▲백형충 &nbsp;금호고속 ◇전무 ▲이덕연 ◇상무보 ▲김경용 ▲신희준 &nbsp;금호터미널 ◇상무보 ▲이영진 &nbsp;그룹 전략경영실 ◇부사장 ▲황선복 &nbsp;그룹 홍보실 ◇부사장 ▲장성지 &nbsp;<전보> 금호타이어 ◇전무▲김형균(前 아시아나항공) ◇상무 ▲백현철(前 금호리조트) &nbsp;아시아나항공 ◇상무 ▲이용욱(前 그룹 전략경영실) ▲홍주완(前 금호타이어)
2010.12.30 I 전설리 기자
금호 63명 임원 인사.."경영정상화 가속화"
  • 금호 63명 임원 인사.."경영정상화 가속화"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0일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세창씨(35)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 박세창 전무내년 1월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9명, 전무 8명, 상무 16명, 상무보 26명 등 총 59명이 승진하고, 4명이 전보 발령되는 등 임원 63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올해 전 계열사가 양호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만큼 내년에도 조직 안정을 기하면서 경영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 없이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해서만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워크아웃으로&nbsp;임원 인사를 전면 동결함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인사 적체를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세창 신임 전무는 지난 2008년 12월 상무로 승진한 이후 2년 만에 전무를 달게 됐다. 1975년생으로 휘문고, 연세대 생물학과를 나온 박 전무는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4년간 일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이후&nbsp;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nbsp;입사했으며,&nbsp;2006년 그룹 전략경영본부를 거쳐&nbsp;지난 9월 금호타이어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 창업 3세 중 최초로 임원(이사)에 올랐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승진 및 승진 전보> 금호타이어(073240) ◇부사장 ▲이한섭 ▲조춘택 ◇전무 ▲박세창 ▲손두형 ◇상무 ▲김재복 ▲정택균 ▲조중석 ◇상무보 ▲김산 ▲김서일 ▲김현호 ▲박동주 ▲박민현 ▲박창민 ▲안광식 ▲안병준 &nbsp;금호건설 ◇부사장 ▲장해남 ◇상무 ▲김여생 ▲이장근 ▲임선재 ▲한흥수 ▲황윤주 ◇상무보 ▲김인선 ▲김윤 ▲양성용 ▲최관해 ▲홍낭기 &nbsp;아시아나항공(020560) ◇부사장 ▲현동실 ◇전무▲류광희 ▲한태근 ◇상무 ▲김이배 ▲문명영 ▲장종훈 ◇상무보 ▲기철 ▲김세영 ▲김영헌 ▲노은상 ▲정성권 &nbsp;아스공항 ◇부사장 ▲배오식 ◇상무보 ▲이재상 &nbsp;대한통운(000120)&nbsp;◇부사장 ▲서재환 ◇전무 ▲김세종 ▲김영선 ▲이현우 ◇상무 ▲배해봉 ▲서영희 ▲양석하 ▲이현희 ◇상무보 ▲이기배 ▲이상길 &nbsp;아시아나IDT ◇부사장 ▲박상배 ◇상무 ▲김현빈 ◇상무보 ▲김창호 ▲백형충 &nbsp;금호고속 ◇전무 ▲이덕연 ◇상무보 ▲김경용 ▲신희준 &nbsp;금호터미널 ◇상무보 ▲이영진 &nbsp;그룹 전략경영실 ◇부사장 ▲황선복 &nbsp;그룹 홍보실 ◇부사장 ▲장성지 &nbsp;<전보> 금호타이어 ◇전무▲김형균(前 아시아나항공) ◇상무 ▲백현철(前 금호리조트) &nbsp;아시아나항공 ◇상무 ▲이용욱(前 그룹 전략경영실) ▲홍주완(前 금호타이어)
2010.12.30 I 전설리 기자
동서식품 `미떼 미니스틱` 외
  • [새로 나왔어요]동서식품 `미떼 미니스틱` 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 동서식품은 겨울 음료 핫초코 미떼의 새로운 용량인 `미떼 미니 스틱` 을 출시했다.기존 미떼 제품이 큰 머그컵에 마시기 알맞은 용량이라면 이번 출시된 미니 스틱은 야외 활동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종이컵 용량으로 제작됐다. 또 카카오 함량을 3배 늘린 `미떼 카카오 플러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미떼 카카오 플러스는 폴리페놀 성분을 다량 함유한 카카오 성분을 강화해 심혈관 질환과 다이어트 등에 좋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핫초코의 성수기 철을 맞아 기존 미떼 제품의 용량과 맛을 다양화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며 "추운 겨울 날씨에 핫초코 미떼가 소비자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미떼 오리지날(17gX18개)이 6000원, 미떼 카카오플러스(15gX18개)가 5600원이다. ◇ 풀무원식품은 쿠키용 밀가루로 만두피를 빚은 `바사삭 군만두`를 새롭게 내놨다. 신제품은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군만두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특수 배합비법으로 만든 전용 밀가루를 사용했다. 반죽을 27℃에서 120분 동안 숙성시킨 후 만두피를 빚어 쿠키같은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고기·야채·당면 등으로 만두 속을 푸짐하게 채웠고, 생부추즙을 넣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추구했다. 가격은 7600원(700g)이다. ◇ 농심은 진하고 구수한 설렁탕 국물에 쌀국수를 접목한 `뚝배기 설렁탕`을 선보였다. 이번 `뚝배기 설렁탕`을 시작으로 농심은 한국인이 오랫동안 먹어온 전통 탕류를 쌀국수에 접목시킨 `뚝배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사골과 소고기를 우려낸 진한 국물에 쌀함량 90%의 쌀면을 사용해 밥 한 그릇을 말아먹는 것과 같은 영양과 든든함을 담았다. 또 농심만의 고온쿠커공법을 활용해 설렁탕집에서 가마솥에 사골과 소고기를 넣고 24시간 이상 우려낸 설렁탕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집에서 먹기에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던 설렁탕을 쌀국수 제품으로 산업화하는 데 성공한 것을 필두로, 내년에는 전통 탕류와 쌀국수를 접목한 신제품 4~5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수석무역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약발포성 스위트 레드와인인 `피아니시모 로소(750ml)`를 출시했다. 고혹적인 장밋빛 라벨이 인상적인 `피아니시모 로소`는 잘 익은 포도만을 엄선해 28~29도에서 12~14일간의 발효 과정을 거친 결과 부드럽고 섬세한 맛과 풍미를 지녔다. 알코올 도수는 4.5%로 블랙체리·딸기 등 붉은 과일류의 신선한 향과 스위트함이 잔잔한 버블과 함께 입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화점과 고급 와인샵 등에서 판매되며, 소비자가는 4만4000원이다. ◇ BAT 코리아는 국내 1위 킹사이즈 담배인 던힐의 한정판으로 `던힐 오리엔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던힐 브랜드 고유의 뛰어난 블렌딩 기술을 대변하는 던힐 오리엔트는 그리스 산악지대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담배잎이 들어가 특별하면서도 은은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던힐 오리엔트만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제작됐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특별한 향을 지닌 프리미엄 오리엔탈 담배잎을 사용한 던힐 오리엔트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과 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르 함량 1mg와 3mg, 6mg 등 3종으로 출시되며, 소비자 권장가격은 2500원이다.
2010.11.29 I 김대웅 기자
  • "부동산대책, 문제는 약발"..비수기는 넘기고 보자
  • [이데일리 윤진섭 이숙현 기자] "실효성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정부가 장고 끝에 부동산 대책을 미룬 속내를 꺼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시장에서 기대가 큰 상황인데 발표 한 뒤 시장에서 반응이 시큰둥할 경우 그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다"며 "비수기에 대책을 내놓는 것에 대한 부담이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보자는 결론을 내린 이유"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비수기 동안 실태조사를 통해 '실효성에 관한 논리적인 명분'을 마련, DTI 규제 완화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발표시기는 못박지 않기로 했다. 다만 '8월 중순쯤으로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그것보다는 좀 더 걸리지 않겠나'라고 답했다.정부의 이 같은 고민은 대책 발표 전에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지난 20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비수기철에 DTI를 풀면 무슨 소용이 있냐"면서 "대책을 내놨다가 효과가 신통치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대책을 시장에서 요구할 텐데, 그렇게 되면 그동안 가까스로 안정시킨 집값은 물론, 금융 시장까지 망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책이란 게 타이밍이 중요한데, 비수기는 정황상 대책이 실패할 가능성이 큰 시점 아니냐"라며 "DTI 규제 완화 효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 비수기철을 지난 뒤 부동산 거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대책을 내놓는 게 최상책"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비수기철은 지나고 대책을 내놓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핵심 쟁점인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한 정부 내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는 DTI 비율 자체를 5~10%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땜질식 처방으로는 부동산 경기를 살릴 수 없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었다. 특히 작년 9월 DTI 적용범위를 종래 투기지역에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DTI를 손질해야만 부동산시장의 추가적인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반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DTI완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해 국토해양부나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21일 관계부처 장관 회의에 앞서서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주택 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집값 하락을 이유로 DTI를 풀어야 한다는 국토해양부와 상당한 시각차가 있음을 드러낼 정도다. 이견이 있는 DTI문제는 제외한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역시 '실효성' 기준에 걸렸다.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분적으로 발표하면 시장에 대한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종합해 발표하는 걸로 정리했다"고 말했다.부작용을 떠나 역시 실효성 측면에서도 DTI 완화는 정부내 일치된 확신이 부족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DTI 규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있음에도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DTI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가의 보도'라고 보기에도 무리라는 게 재정부와 금융위의 시각이다. 여기에 가계부채 문제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어서 DTI 비율을 상향조정할 경우 자칫하면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가계 부실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 DTI 규제 완화가 정부의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 부양 신호로 시장에서 해석될 것이란 점이 제기되면서 결국 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라는 고육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2010.07.21 I 윤진섭 기자
  • (단독)국토부, 실거래가 허위신고 조사 `헛발질`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뉴타운·신도시에 대한 주택 실거래가 허위신고 집중조사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끝났다. 정부가 조사 초기 허위신고자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호언은 빈말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초조사도 없이 일부 여론에 휘둘려 앞서갔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31일까지 서울 한남뉴타운과 강동 재건축단지, 경기도 동탄·판교신도시, 용인 동백지구 등 뉴타운·신도시 5곳에서 거래된 574건에 대한 허위신고 실태조사를 벌였다. 국토부는 서울 뉴타운을 업계약(매매가격을 높게 신고)이 의심 지역으로, 신도시는 다운계약(매매가격을 낮춰 신고)이 성행 지역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574건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불법 적발건수는 고작 10건으로 조사건수 대비 적발률이 1.7%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 분기별로 이뤄지는 정기조사 때의 적발률 2% 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국토부는 조사에 나서면서 허위신고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릴 태세였지만 조사 후에는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조사를 마친 후 한 달 가까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백기철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LH와 지자체 인원 20명씩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지만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률이 보통 때보다 낮아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nbsp;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정부가 조사에 나선 때는 이미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떨어지던 시기였다"며 "정확한 시장가액이 형성되기 어려운 시점에서 허위 신고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실거래가 신고 위반 땐 과태료 부과액(취득·등록세의 3배 이하)을 현행보다 더 높이고 중개업소가 불법거래를 알선한 경우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함께 별도의 벌금도 물리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nbsp;<이 기사는 26일 오후 12시 7분&nbsp;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정오의 현장`&nbsp;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
2010.05.26 I 문영재 기자
  • 국토부, 실거래가 허위신고 조사 `헛발질`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뉴타운·신도시에 대한 주택 실거래가 허위신고 집중조사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끝났다. 정부가 조사 초기 허위신고자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호언은 빈말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초조사도 없이 일부 여론에 휘둘려 앞서갔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31일까지 서울 한남뉴타운과 강동 재건축단지, 경기도 동탄·판교신도시, 용인 동백지구 등 뉴타운·신도시 5곳에서 거래된 574건에 대한 허위신고 실태조사를 벌였다. 국토부는 서울 뉴타운을 업계약(매매가격을 높게 신고)이 의심 지역으로, 신도시는 다운계약(매매가격을 낮춰 신고)이 성행 지역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574건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불법 적발건수는 고작 10건으로 조사건수 대비 적발률이 1.7%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 분기별로 이뤄지는 정기조사 때의 적발률 2% 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국토부는 조사에 나서면서 허위신고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릴 태세였지만 조사 후에는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조사를 마친 후 한 달 가까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백기철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LH와 지자체 인원 20명씩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지만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률이 보통 때보다 낮아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정부가 조사에 나선 때는 이미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떨어지던 시기였다"며 "정확한 시장가액이 형성되기 어려운 시점에서 허위 신고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실거래가 신고 위반 땐 과태료 부과액(취득·등록세의 3배 이하)을 현행보다 더 높이고 중개업소가 불법거래를 알선한 경우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함께 별도의 벌금도 물리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2010.05.26 I 문영재 기자
(호텔나들이)`이곳에서 결혼하면···`
  • (호텔나들이)`이곳에서 결혼하면···`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특급 호텔에서 다양한 결혼 패키지를 내놨다. 저렴한 가격에 호텔 결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와 결혼 비수기철을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를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뱅커스클럽은 최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예식 사업을 시작했다. ▲ 조선호텔 뱅커스클럽뱅커스클럽은 기존에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의 피로연만을 제공해오다 이번에 예식 사업으로 확장했다. 김홍기 뱅커스 클럽 점장은 "피로연의 높은 만족도에 비해 예식 자체에 대한 평가가 따라오지 못해 이번에 예식까지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은 웨딩홀과 폐백실을 리노베이션하고, 꽃장식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피로연을 위해 양식은 나인스 게이트 그릴의 최재정 주방장, 중식은 홍연의 진승국 주방장 등 호텔 주방장을 영입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호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식사는 가격은 1인당 3만원부터 4만3000원이며, 봉사료 없이 세금만 부과된다. 플라워 데코레이션 가격도 호텔의 3분의 1수준. 예식 후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 1박이 제공된다. 롯데호텔서울은 `7월 웨딩을 위한 7가지 특별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결혼 비수기인 7월과 8월 호텔 웨딩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에피타이저와 샐러드, 수프, 메인코스, 디저트, 커피 또는 차로 구성된 웨딩 코스메뉴를 6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의 특별할인가에 제공한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은 식음료 10%, 꽃장식 20%할인, 3단 웨딩케이크과 웨딩카 리무진 서비스, 피부관리 프로그램, 스위트룸 1박, 맞춤한복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하객 300명 이상일 때 이용 가능하다. ▲ 임피리얼 팰리스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결혼식 비수기철인 7월과 8월에 호텔 웨딩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중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웨딩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예식 당일 스위트 및 결혼 1주년 기념 숙박권, 폐백실, 폐백의상, 혼구용품 제공, 2부 무료 연출, 리무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IP 웨딩 클럽 카드`를 발급해 준다. 호텔 측은 "7월과 8월은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대표적인 비수기철"이라며 "이 기간에 호텔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0.04.15 I 안준형 기자
  • 신종플루 일주일새 1만명 감염..`중증환자 17명`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nbsp;본격적인 환절기철을 맞아&nbsp;신종플루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한주 동안 1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학교에서 집단환자 발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0월 셋째주(12~18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집단발생·중환자수·항바이러스제 처방 건수 등이 증가 추세를 보여 환자진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총 17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일반병실에는 503명이 입원중이다. 신종플루의 집단발생은 총 356건으로 지난주(139건)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346건이 학교에서 발생, 신종플루의 확산은 주로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항바이러스제의 사용도 늘었다. 지난 18일까지 총 12만822명분의 치료제가 투여됐는데, 10월 둘째 주에는 1950명분의 치료제가 투여된 데 반해 지난주에는 3492명분의 약이 투여됐다.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는 총 20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17건이 고위험군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중 11명은 남성이었으며, 9명이 여성이었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54.4세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주 기준 1일 평균 1573명, 일주일간 1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북반구의 주요 국가들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일선의료기관에서는 고위험군에는 즉시, 비고위험군도 중증이거나 중증징후가 보이면 항바이러스제를 곧바로 투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6일에는 수도권에 거주중이던 2세 여자 어린이(고위험군)가, 19일에는 66세 남성(암환자, 고위험군)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 관련기사 ◀☞신종플루 19·20번째 사망자..2세·66세 고위험군(상보)☞신종플루 19·20번째 사망자 연이어 발생☞"아이들 신종플루 의심 즉시 진료받아야"
2009.10.20 I 문정태 기자
MBC '어머나', SBS '그놈 목소리' 외
  • [2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어머나', SBS '그놈 목소리' 외
  • ◇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 KBS 2TV 밤 12시10분 권상우, 김하늘 주연으로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속편.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재일교포 준코(이청아 분)가 하숙집 주인 아들 종만(박기웅 분)에게 한국어를 배우며 벌어지는 티격태격 과외스토리. ◇ 스타 황당극장 '어머나' MBC 오후 9시40분 &nbsp;일상생활에서 겪은 웃지 못할 황당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재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시트콤보다 더 황당한 8개의 시청자 사연을 연예인들이 재연을 통해 소개해 1위를 가린다. 출연자들이 직접 방송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스타들의 황당 경험담 코너도 준비된다. 김구라와 박미선이 MC를 맡고 조혜련과 조갑경, 최은경, 유채영, 이계인, 김태현, 김병만, 장동민이 출연한다.&nbsp;&nbsp; ▲ 영화 '조폭마누라3'&nbsp; ◇ 영화 '조폭마누라3' MBC 밤 12시20분 &nbsp;한국에 오게 된 홍콩 명문조폭가의 후계자와 그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한국 조폭이 그리는 액션 코믹 영화다. 홍콩 스타 서기와 이범수가 주연을 맡았다. 홍콩 최고 조직 화백련 보스 임회장은 흑룡회와 세력 다툼이 벌어지자 후계자인 외동딸 아령(서기 분)을 한국으로 피신시킨다. 아령의 안전을 부탁받은 한국 동방파 양사장은 조직 넘버3인 기철(이범수 분)에게 아령의 신분을 숨긴 채 보호임무를 맡긴다. 조직의 후계자다운 아령의 도도한 행동에 기철 일당은 아령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던 중 홍콩에서는 아령의 목숨을 놀린 킬러부대가 한국으로 오는데…. ▲ 그놈 목소리◇ 영화 '그놈 목소리' SBS 밤 11시10분&nbsp;1991년 실제로 벌어진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극화한 작품.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좀처럼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협박전화에 일희일비하던 부모는 아들을 찾기 위해 마침내 정면대결을 선언한다.&nbsp;&nbsp;◇ 설날특집 '놀라운 대회 스타킹' SBS 오후 6시20분&nbsp;&nbsp;일본에서 건너온 유명 타로 상담가 스텔라가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녹화장을&nbsp;방문, 스타들의 기축년 한 해 운세를 들려준다. 일본 도쿄에서 30년째 타롯 상담을 하고 있는 스텔라는 미쓰비씨 전 회장 등 일본 굴지의 대기업과 정재계의 명사들을 대상으로 타로 상담을 해주고 있는 타로계의 거물이다. 스텔라는 백지영, 강호동, 노사연, 박상면 등 스타들의 신년 운세를 시원하게 들려준다. 또, 순식간에 허리가 2cm 줄어드는 '접시요가'와 전국 트로트 신동들이 함께하는 '설특집 트로트 한마당'도 꾸며진다. &nbsp;◇ 영화 ‘즐거운 인생’ tvN 밤 12시 ‘기러기 아빠’로 살며 꿈과 행복을 잃고 살아가는 40대 눈물겨운 아버지들의&nbsp;즐거운 인생 찾기를 그린 작품. 이준익 감독의 2007년 작으로 명퇴 후 눈치밥 먹는 데 익숙해진 백수 기영(정진영 분)과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아들의 학비를 버는 성욱(김윤석 분) 등이 록밴드 활화산을&nbsp;결성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nbsp; ▲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챔프 오전 9시 부모가 돼지로 변한 후 요괴와 도깨비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세상으로 빠진 소녀 치히로의 모험을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nbsp;세계 3대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nbsp;영광을 안았으며 2003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nbsp;▶ 관련기사 ◀☞[27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 SBS '스타 달인쇼' 외☞[26일 프로그램 가이드]KBS '빅스타 X파일',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외☞[25일 프로그램 가이드]슈퍼액션 '캐리비안의 해적', MBC '스타 댄스배틀' 외☞[23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TV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외☞[설연휴 극장가 가이드]'삼강오륜'으로 본 설 개봉작 5편
2009.01.23 I 최은영 기자
작고 하얀 매화마름이 속삭이는 곳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 작고 하얀 매화마름이 속삭이는 곳 -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 ▲ 매화마름 꽃을 흙과 함께 떠낸 모습. /인천시 제공[조선일보 제공] 인천에서 강화도로 향하는 초지대교를 건너 해안도로를 타고 강화대교 쪽으로 가다 보면 초지진 (草芝鎭)이라는 조선시대 역사 유적지가 나온다. 거기서 700여m 떨어진 도로 바로 옆. '논이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칠 곳에 '매화마름 군락지'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에는 작고 하얀 매화마름 꽃의 사진과 함께 '지름 1㎝, 꽃자루 길이 3~7㎝, 4~5월에 관찰…도시화·농업화로 인한 논·습지의 서식지 파괴와 농약 등 화학물질 과다 사용으로 그 앙증맞은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적혀 있다. 넓이 3015㎡밖에 안 되고 밑이 불룩한 자루 모양의 이 논에는 지난달 추수 때 오간 콤바인 바퀴 자국들 사이로 벼 밑동들이 바싹 말라 있었다. 논 위를 걷자 메뚜기들이 여기저기서 폴짝 뛰며 달아났다. 보기에는 그냥 작은 논일 뿐이지만 4~5월이면 이곳은 온통 하얀 매화마름 꽃밭이 된다. 논 아래서 겨울잠을 잔 씨앗들이 따뜻한 봄볕과 물기를 받으면 갑작스레 눈을 틔우고 자라고 꽃을 피워 논을 뒤덮는 것이다. 꽃이 질 때가 되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같은 장소에서 매화마름과 벼가 시기를 달리하며 공존하는 것이다. 이 논은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청년회가 맡아 관리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 청년회 이준성(40) 회장은 "논을 갈 때나 이앙을 할 때 거추장스러운 풀이긴 하지만 꽃이 하얗게 뒤덮은 모습은 참 예쁘다"고 말했다. ▲ 지난 봄 논 위를 덮은 매화마름 꽃. 매화마름 씨앗은 논 아래에서 겨울잠을 잔 뒤 봄에 눈을 틔우고 4~5월에 꽃을 피운 뒤 모내기 철이 되면 진다. /인천시 제공매화마름은 꽃이 물매화와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같이 생겨 갖게 된 이름으로 미나리아재비과의 야생 식물이다.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국내 서해안 일부 지역과 일본 등지의 늪이나 논 등에 산다. 매화마름 군락지는 지난 10월 13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시민 모금이나 기부금 등으로 보존 가치가 큰 자연·문화 유산을 사들여 보전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시민자연유산 제1호'다. 이 단체와 매화마름 군락지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흔했던 매화마름은 습지가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져 한때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98년 한 전문가에 의해 강화도에서 발견되면서 보존운동이 시작됐다. 발견 당시 이곳은 강화군의 경지정리사업으로 곧 없어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곳을 보존 대상 후보지로 선정한 뒤 주민들에게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군청을 찾아가 경지정리사업 대상에서 빼 줄 것을 요구했다. 2002년 대상 지구에서 빠지자 내셔널트러스트는 토지 소유자 사재구(68·초지리)씨에게서 일부를 기증받고, 나머지 2400여㎡는 시민 성금으로 사들여 시민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매화마름은 오염이나 농약에 약해 이 논에서는 철저한 친환경농법이 시행되고 있다. 주변 논 32만3400여㎡에서 농사를 짓는 30여 농가도 역시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을 쓴다. 매화마름 논에서 나오는 한해 평균 1100㎏의 쌀은 '매화마름쌀'이란 상표가 붙여져 80㎏ 한 가마에 40만원이다. 이 판매수익금은 모두 군락지 보존·관리사업에 쓰인다. 주변 논에서 나는 쌀도 한 가마에 23만7000원이다. 가마당 17만6000원인 일반 쌀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002년 10월 '강화매화마름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장인 한국 식물원연구소 박석근 소장을 비롯해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 교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한동욱 소장, 김정택 강화도 환경농업 농민회 회장 등 16명이 참가하고 있다. 일반시민들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현물 후원이나 자원봉사, 회원 가입 등을 통해 매화마름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일상처럼… 소요산에 빠지다☞이번 주말, 양재천 나들이 떠나볼까☞어명이다, 산 그림자를 찾아라! - 괴산 낙영산(落影山)과 질마재(VOD)
'예비신부' 신은정, '에덴의 동쪽'서 복수심 불타는 연기로 관심집중
  • '예비신부' 신은정, '에덴의 동쪽'서 복수심 불타는 연기로 관심집중
  • ▲ MBC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신은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신은정이 박성웅과 결혼을 앞두고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은정은 지난 26일 1, 2회 연속 방영으로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간호사 미애 역을 맡아 순정을 다했던 신태환(조민기 분)에게 뱃속의 아이마저 떼임을 당하는 등 처절하게 버림을 받은 뒤 복수를 벼르는 연기로 관심을 끌었다. 극중 미애는 초반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인의 모습이었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사주로 납치돼 강제 낙태수술을 당한 뒤에는 눈물을 쏟으며 복수심에 이를 가는 모습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내가 죽기 전에 너를 먼저 죽이고 그리고 나서 떠나자”, “이제부터 내 인생은 신태환의 인생을, 김장을 갈기갈기 찢어놓기 위한 인생일 테니까” 등 저주를 퍼붓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치를 떨 정도였다. 연인 박성웅을 만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보여준 달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미애는 이같은 복수심으로 신태환이 아내 오윤희(나현희 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명훈과 기철의 아이 동욱을 태어나자마자 바꿔치기했다. 이들이 뒤바뀐 것을 유일하게 아는 인물로 한국을 떠났다가 독일에서 유대계 거물 사업가의 아내가 돼 돌아올 예정이어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연기하는 신은정은 오는 10월18일 박성웅과 결혼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관련기사 ◀☞'내 여자' 고주원-'에덴' 박해진 MBC 드라마왕국 부활 위해 '의기투합'☞'에덴의 동쪽' 송승헌 아역 신동우, '연기 100점 학업 100점' 우등생☞송승헌, '에덴의 동쪽'으로 남자답게 안방 복귀 '각오'...스태프도 감탄☞박성웅-신은정, 10월 결혼...'태사기' 부부 탄생☞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
2008.08.3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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