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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블루에셋, 메트라이프생명 2024 금융소비자보호 대상 영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카이블루에셋은 메트라이프생명으로부터 2024금융소비자보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왼쪽부터) 최용택 GA채널담당임원 상무, 심기수 스카이블루에셋 대표, 천기철 메트라이프 단장 (사진=스카이블루에셋)지난 2월 27일 GA채널 최용택 상무가 스카이블루에셋 본사로 방문하여 상패 전달 및 축하를 전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영업 일선에서의 소비자보호 의식을 고취해 계약 과정에서의 민원 비율을 낮추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보험 대리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시상(Consumer Protection Award)’을 시행한다. △민원발생률(40점) △민원증감률(10점) △완전판매 모니터링 반송률(30점) △유지율(20점)의 점수를 평가하여 우수 GA를 선정하며, 선정된 보험대리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이 수여된다.올해는 85개 GA 중 2개 GA가 선정되었으며, 스카이블루에셋이 최우수 GA로 선정되어 대상을 받았다.올해로 17년째인 스카이블루에셋은 전국 40개 본부 영업조직 1300명 규모로, 내부통제강화, 금소법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 금융감독원 대형GA 내부통제 실태평가에서 1등급(우수)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블루에셋 관계자는 “3대 기본 지키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고객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마케팅도 꾸준하게 진행하며, 부실계약 유입방지를 위한 피드백 관리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 “이 결과로 생명보험 불완전판매비율 0.02% 손해보험 불완전판매 비율은 0%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신기 "'무빙' 흥행 이은 '최악의 악', 류승룡 선배 응원도"[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 이신기가 ‘무빙’ 류승룡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배우 이신기는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 ‘최악의 악’을 기념해 이데일리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12부 마지막 회까지 전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에 선 ‘기철’(위하준 분)의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이신기는 강남 연합 조직의 핵심 멤버, 칼잡이 ‘서종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종렬’은 극 중 통칭 ‘서부장’으로 불리며, 강렬한 외관과 카리스마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신스틸러다. ‘최악의 악’은 올 한 해 디즈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인기 드라마 ‘무빙’의 후속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장르적 색채가 강한 ‘누아르’를 표방해 초반엔 대중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9월 첫 공개 후 2주 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진 입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평점 8.6점(10점 만점)까지 기록했다. ‘최악의 악’이 ‘무빙’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메가 히트 IP 성공 사례를 추가함으로써, 고사 직전에 놓였던 디즈니+에 숨통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이다. 이신기는 ‘무빙’의 후속작이란 부담이 없었는지 묻자 “오히려 ‘무빙’이 잘돼야 ‘최악의 악’도 잘되는 것이라 생각해 엄청 응원했다”며 “‘최악의 악’이 잘된 데 ‘무빙’의 지분도 있었다 생각한다. 덕분에 저희까지 주목을 받았으니 ‘무빙’에 엄청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 “어떤 작품의 뒤풀이 자리에서 류승룡 선배를 만났다”며 “선배님께 ‘무빙’ 덕분에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던 기억이 난다. 선배님 역시 제게 ‘최악의 악’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를 꿈꾸게 된 과정과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느낀 연기의 매력도 전했다. 이신기는 ‘최악의 악’으로 주목받기 전 JTBC ‘보좌관’ 시리즈, tvN ‘메모리스트’, JTBC ‘런 온’ 등에서 눈길을 끄는 단역, 조연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드라마 스페셜 ‘통증의 풍경’에선 주연을 맡아 인상적 연기로 호평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축구선수 출신이란 인상적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운동을 하던 시절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뮤지컬 배우를 꿈꿨었다고. 이신기는 “운동해서 합숙하던 시절에도 몰래 운동장으로 나가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며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한데다 부모님이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것도 알아서 처음엔 걱정했다. 뮤지컬,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 괜히 헛바람이 들었다는 소릴 듣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축구 실업팀으로 들어가 축구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했고, 전반기만 지내고 바로 나왔다. 이후 뮤지컬 공연을 보고 우연찮게 수소문을 해서 대학까지 찾아서 들어갔다”고 떠올렸다. 매체 연기를 접한 과정에 대해선 “뮤지컬 배우, 영화 배우, 드마라 배우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가 뮤지컬도 하고 영화도 하는 것이라 생각해왔다”며 “대학원에서 뮤지컬을 가르쳐주셨던 교수님들도 노래보단 ‘연기’가 중심이라 강조하셨었다. 그렇게 연극영화과 수업도 들어가고 공연도 하다보니 자연스레 옮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에 한창 재미와 매력을 느끼는 요즘이라고도 강조했다. 매체 연기부터 뮤지컬 등 분야를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일이 없는 틈틈이 팀원들을 모아 프로젝트 형식으로 연출도 하고 글도 써왔다고. 이신기는 “작은 규모의 작품으로 연출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언젠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2월 공개로 알려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곧 또 시청자를 만난다. ‘경성크리처’에서는 일본어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신기는 “일본어 연기가 어렵지만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내년 1월에는 뮤지컬 공연의 제작자 겸 배우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악의 악’은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며 “무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최악의 악' 이신기 "실제론 지창욱보다 동생…형님도 놀라더라"[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 이신기가 지창욱, 위하준과의 호흡과 케미를 털어놨다. 배우 이신기는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 ‘최악의 악’을 기념해 이데일리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12부 마지막 회까지 전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에 선 ‘기철’(위하준 분)의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이신기는 강남 연합 조직의 핵심 멤버, 칼잡이 ‘서종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종렬’은 극 중 통칭 ‘서부장’으로 불리며, 강렬한 외관과 카리스마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신스틸러다. 서종렬은 준모가 잠입한 강남 연합 조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조직의 수장인 기철(위하준 분)을 살뜰히 보좌하는 인물이다. ‘기철’이 강남 연합을 결성할 당시, 그를 직접 찾아가 ‘전문 칼잡이’로 외부에서 영입했다. 기철의 동네 친구들로 구성된 조직에서 유일한 ‘비강남파’에 속한다. 무스로 깔끔하게 올린 머리 스타일에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 패션을 고수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품 안에 늘 칼을 차고 다니며 ‘기철’의 지시에 따라 냉정하고 정확하게 타깃을 처리한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조직에 대한 의리도 있다. 자신과 같은 ‘비강남파’로서 준모에게 동질감을 느끼지만, 준모의 실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인물. 만화에서 튀어난 듯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남녀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준모, 기철과 각각 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하며 극 후반부까지 강렬한 몰입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이신기는 지창욱과의 케미에 대해 “종렬과 준모는 서로가 서로의 목적을 위해 필요한 존재들인데, 종렬은 준모의 정체에 대해선 잘 모르지 않나. 그 상태에서 두 사람의 연대를 표현해야 하는 첫 신, 첫 대사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같은 ‘비강남’ 출신이라는 점, 서로가 받은 도움들을 쌓아놓은 뒤 둘이 대사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서종렬’로서 굉장히 편안한 감정을 느꼈다”며 “캐릭터 외적으로는 지창욱 형님이 고마운 점이 많은 형님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연기도 잘하시고 잘생겼고, 인품이 좋으시다. 유머감각도 있고. 다 좋다. 그 형님은 정말 연기를 진심으로 하신다. 그래서 되게 고마웠다”며 “제 연기는 주로 창욱의 형의 감정과 대사를 받아 리액션을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극 중에선 ‘서부장’이 ‘준모’보다 윗사람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지창욱이 이신기보다 한 살 위다. 온라인에선 두 사람의 실제 나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놀라움 섞인 반응들이 화제를 모아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신기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이 얼굴로 살아왔기에 상처받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동생이다’라고 말하니 처음엔 창욱이 형도 놀라시더라”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아무래도 제가 생긴 게 상대방 입장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그는 “지창욱 형부터, (위)하준이, 감독님, (임)성재 형 등 함께한 많은 배우들과 자주 만나고 통화도 하고 카톡도 많이 한다”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기철’ 역의 위하준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서종렬의 입장에서 ‘기철’이란 인물을 지키고 싶었다”며 “서종렬에게 기철은 처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다. 그래서 충성심을 갖고 있다 생각하며 연기했다. 종렬이 기철을 제치고 강남연합을 차지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기철과 함께 옆에서 큰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극 중 관계를 설명했다. 실제 위하준의 성격에 대해선 “하준이는 정말 착하다. 성품이 좋고 늘 현장에서 열심히 성실히 임한다”며 “감독님과 다른 배우 형들이 현장에서 농담을 정말 많이 한다. 하준이는 재미없는 이야기도 다 웃으며 받아준다. 정말 착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창욱 형도 그렇고 하준이도 스타이지만, 그 전에 진정한 배우다. 연기를 진지하게 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 '최악의 악' 이신기 "서부장 인기? 모 아니면 도일 거라 생각"[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 덕분에 별명 부자가 됐다. 처음 시사회 당시 무대인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신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렇게까지 관심이 많아지다니 신기하다.”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의 신스틸러 이신기가 작품의 인기에 대해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고, ‘서종렬’ 캐릭터로 사랑받아 인터뷰를 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배우 이신기는 최근 막을 내린 디즈니+ ‘최악의 악’을 기념해 이데일리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12부 마지막 회까지 전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에 선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최악의 악’은 올 한 해 디즈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인기 드라마 ‘무빙’의 후속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장르적 색채가 강한 ‘누아르’를 표방해 초반엔 대중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9월 첫 공개 후 2주 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진 입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평점 8.6점(10점 만점)까지 기록했다. ‘최악의 악’이 ‘무빙’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메가 히트 IP 성공 사례를 추가함으로써, 고사 직전에 놓였던 디즈니+에 숨통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이다. 이신기는 “처음 ‘최악의 악’의 완성본을 배우들과 함께 봤을 때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저희들끼는 ‘이제 됐다’며 하이파이브까지 했다”면서도, “길거리에서 저를 ‘부장님’이라며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SNS 팔로워 수도 많이 늘었다.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엄청 많이 보내주신다”며 작품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뛰어난 액션 연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함께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활어처럼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최악의 악’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신기가 연기한 ‘서종렬’, 통칭 ‘서부장’이란 인물은 지창욱, 위하준 등 ‘최악의 악’의 주인공들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지지와 화제를 모은 매력적 캐릭터로 꼽힌다. ‘서부장’은 준모가 잠입한 강남 연합 조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조직의 수장인 기철(위하준 분)을 살뜰히 보좌하는 인물이다. ‘기철’이 강남 연합을 결성할 당시, 그를 직접 찾아가 ‘전문 칼잡이’로 외부에서 영입했다. 기철의 동네 친구들로 구성된 조직에서 유일한 ‘비강남파’에 속한다. 무스로 깔끔하게 올린 머리 스타일에 선글라스와 가죽 재킷 패션을 고수한다. 무표정한 얼굴로 품 안에 늘 칼을 차고 다니며 ‘기철’의 지시에 따라 냉정하고 정확하게 타깃을 처리한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조직에 대한 의리도 있다. 자신과 같은 ‘비강남파’로서 준모에게 동질감을 느끼지만, 준모의 실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인물. 만화에서 튀어난 듯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남녀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신기는 “2차 오디션까지 보고 캐스팅이 됐다”며 “최대한 대본 상황에 충실하려 했다. 커피를 든 채 오디션장에 들어갔는데 1차 때 오디션을 본 조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고 박수를 치셨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지정된 연기를 마치고 다음 연기도 보여드렸다. 힘을 빼고 러프한 느낌으로 임했는데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더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생긴 것 때문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겸손을 드러냈다. 장안의 화제였던 ‘서부장’의 스타일링에 대해선 “선글라스를 낀다는 설정은 대본에서부터 정해져있었다”며 “스타일링 팀이 시안을 보여주시며 여러 차례 헤어, 의상 등을 피팅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부장’의 내적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도 전했다. 이신기는 “감독님이 캐릭터에 대해 정형화를 시키진 않으셨다. 알아서 배우에게 맡겨 준비해오란 식이셨다”면서도 “드라마 대사에 ‘서부장’이 중학교 때 살인을 해서 감독에 갔다는 설정이 있다. 저로선 이 사람이 살인을 한 이유가 중요했다. 그 이유를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자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죽인 전사가 있더라. 거기서부터 캐릭터를 키워나갔다”고 떠올렸다. 칼을 활용한 다양한 액션들을 소화하기 위해 주 3~4번 하루 6시간씩 수개월에 걸쳐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았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고도의 전문적 훈련으로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는 아니기에 ‘더티 액션’을 구현하고 싶었고 무술감독님도 그 부분에 동의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서부장’이 또 다른 조직의 핵심 멤버인 ‘최정배’(임성재 분)와 엘리베이터에서 벌이는 몸싸움 신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신기는 해당 신에 대해 “액션보단 정배의 감정이 돋보이는 게 중요했다”며 “정배를 더 처참히 불쌍히 만드는데 집중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싸우기 전 두 사람이 뱉는 대사들은 전부 저희가 감독님과 현장에서 만든 대사였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신기 본인도 ‘서부장’의 인기를 예상했을까. 그는 “이 캐릭터가 모 아니면 도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신기는 “자칫 웃기거나 투머치하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처음부터 편히 연기하자는 전략을 세웠다”며 “결과적으로는 이런 인기를 예상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자신이 생각한 캐릭터의 인기 비결에 대해선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있다”며 “외적인 스타일부터 강해 보이는 그런 모습들이 남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준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주변으로부터 받은 인상깊은 반응들도 털어놨다. 이신기는 “중학교 동창에게 연락이 왔는데 2화까지 ‘서부장’이 저인줄 몰랐다고 하더라”며 “주변에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 일단 재미있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시고, 취미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축구팀에서도 앞으로 제게 패스를 잘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사뭇 다른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글라스를 벗으면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게 재미가 되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 덕분에 제 이미지가 특정 작품 인물로 굳어질 가능성이 적으니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악의 악’과 ‘서부장’ 캐릭터가 남긴 의미도 전했다. 이신기는 “인생 캐릭터”라며 “외형적으로도, 주어진 신에서도 이렇게나 임팩트있고 강렬한 캐릭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부터 모든 배우들이 허투루 연기를 하지 않았던 현장”이라며 “현장에서의 마음가짐도 많이 배워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신기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 임성재X차래형X이신기, '최악의 악' 가득 채운 강남연합 삼인방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최악의 악’을 통해 열연을 펼친 임성재, 차래형, 이신기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강남연합 3인방의 한마디가 공개됐다. 배우 임성재, 차래형, 이신기는 각자 정배, 희성, 종렬 역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먼저 임성재는 “정배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얼굴과 표정이었다”며 강남연합의 목표에 집중해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뿐만 아니라 작품의 후반부 기철(위하준 분)과 감정적 충돌을 겪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정배가 지금 서운하다고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누구보다 형(기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강남연합 멤버들의 특별한 서사를 강조했다.희성 역의 차래성은 “희성은 가장 인간 냄새나고 정이 많은 인물이다. 그래서 준모(지창욱 분)와 기철을 끝까지 믿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면서 캐릭터가 지닌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희성은 강남연합에서 유일하게 가정이 있는 인물이다. 어쩌면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먼저 강남연합을 떠났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이신기 역시 종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신기는 “종렬의 목적은 오로지 강남연합 내에서 기득권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가 평소에는 초원에서 누워있다 사냥할 때만 되면 그 타겟에만 집중하듯 서종렬이라는 인물도 그렇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냥, 죄책감 없이, 제대로, 처리한다’가 종렬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배(임성재 분)와 종렬(이신기)의 격렬했던 엘리베이터 액션 신에 대해 임성재는 이신기에게 많이 의지했던 촬영이었다며 “신기 배우가 몸을 너무 잘 쓴다. 실제로 액션 스쿨에 몇 달 동안 꾸준히 나갔던 유일한 배우”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또 임성재는 “정배는 이미 내쳐진 상태였기 때문에 ‘정배’의 무너진 마음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신기 또한 “그날, 한 신을 10시간이 훌쩍 넘게 찍었다”며 “화려한 액션보다 두 인물의 목적과 상황이 더 잘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최악의 악’을 함께 완성시킨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의 인사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임성재는 “주인공을 떠나서 단역들까지 굉장히 호흡이 좋았다. 서로 동선과 대사를 맞추는 등 의견 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그래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시원시원하고 매력 있게 나온 것 같다”라며 케미를 자랑했다.차래형, 이신기는 “정말 오래된 식구들처럼 말하지 않아도 다 이해해 주는 최고의 팀”, “척하면 척이었고, 서로 주고받는 합이 정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이번 작품에 대해 각각 “잊을 수 없는 작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작품”, “행운이다”라고 전했다.‘최악의 악’은 디즈니+에서 12개의 모든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 '최악의 악', 올해 韓작품 IMDb 평점 1위…언더커버 누아르 새 지평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K-누아르의 진수”라는 호평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자회사인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함께 제작한 ‘최악의 악’을 글로벌 메가 히트IP 라인업에 또하나의 성공 케이스로 추가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지난 9월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은 공개 2주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현재까지 공개된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OTT 서비스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한층 고조된 인기 속에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1위를 이어갔을 정도. 이뿐 아니라, 지난 27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언더커버 액션물에 로맨스, 스릴러까지 더해진 새로운 장르”, “액션부터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지창욱 위하준의 인생 필모다”, “웬만한 스릴러보다도 심장 쫄깃한 심리전”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최악의 악’은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은 물론, 휘몰아치듯 속도감 있는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짙은 누아르에 어우러진 섬세한 멜로가 극의 깊이를 더하며, 기존의 액션 느와르 장르와는 다른, 거칠지만 감성적인 ‘K-누아르’를 새롭게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이끄는 강남연합을 둘러싼 범죄조직간의 강렬한 대규모 액션신을 비롯해, 수사를 위해 조직에 잠입한 ‘준모(지창욱 분)’와 강남연합의 보스 ‘기철(위하준 분)’ 등 캐릭터가 녹아든 각기 다른 매력의 액션까지, 차원이 다른 밀도 높은 액션신들로 시청자들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여기에 의심과 거짓, 사랑, 욕망 등 극 중 인물들의 휘몰아치는 감정, 이들의 얽히고 설킨 미묘한 관계들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압도적 몰입감을 전했다. 특히 점차 범죄조직에 녹아들며 악의 끝을 향해가는 ‘준모’와 악의 정점에 서있으면서도 첫사랑을 만나 흔들리는 ‘기철’, 남편 준모와 과거의 인연 기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의정(임세미 분)’, 준모에게 마음을 빼앗긴 ‘해련(김형서 분)’ 등 네 사람의 사각 관계는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무엇보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와 강렬한 액션 느와르 장르의 노하우를 가진 사나이픽처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의기투합해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해석이다.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며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갖춘 두 제작사가 만나, 또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인 것. 바람픽쳐스는 톡톡 튀는 코미디부터 K웨스턴 액션 등에 이어 이번에 진한 누아르 액션 장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나이픽처스 역시 영화는 물론, 드라마 시리즈까지 영역 확장에 성공, 두 제작사 모두 탁월한 제작 역량을 드러냈다. 특히 견고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사내맞선’ ‘헌트’ ‘수리남’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여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산하의 제작사가 가진 고유의 강점들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 하반기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28일 첫 방송된 tvN ‘무인도의 디바’에 이어,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윤종빈 감독의 ‘나인 퍼즐’,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악연’ 등도 제작할 예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타깃의 슈퍼 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 '최악의 악' 지창욱 "위하준, 질투 나고 부러워…시즌2, 머릿속에 있다" [인터뷰]③
- 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로서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 했죠. ‘질 수 없다. 창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지창욱은 위하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지창욱은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 분) 조직에 언더커버로 잠입해 점차 ‘악’으로 변해가는 박준모를 연기했다.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날 지창욱은 “재밌었던 것 같다. ‘최악의 악’이라고 해서 그전에 했던 작품보다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기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많았던 것 같다. 제가 톤을 잡고 연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장, 의상, 촬영, 조명, 미술에 의해서 더 많이 달라 보인 게 아닐까 생각도 했다”라며 출연 소회를 전했다.이미지 변화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는 지창욱은 “그전에 했던 작품들도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위해서 계속 변화하고 싶어 해서 시도하는 중인 것 같다”며 “새로운 모습들을 저 스스로도 보고 싶고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지창욱은 위하준과 치열한 신경전을 선보이며 몰입을 이끌었다. 그는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 우정이라고 해야 하나? 브로맨스를 염두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정기철은 잡아야 하는 인물. 그를 잡기 위해서는 경찰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선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말의 연민,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안쓰러움 정도였다. 저한테 정기철은 목표였고 나중에는 잡지 않으면 안 되는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했다.‘최악의 악’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위하준은 앞선 인터뷰에서 연기적으로도 후배로서도 지창욱에게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위하준은 “제가 하준이한테 뭘 가르쳐준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얘기해주면 너무 감격이고 고맙다. 저도 하준이랑 작품을 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오랜 시간 지켜보지 않았나. 하준이의 장점들을 보고 배우로서 질투도 나고 부럽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시너지를 내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도 많이 했다. 이런 과정들을 봤을 때 너무나 좋았던 동료였다. 현장에서 즐거웠다. 하준이를 보면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하는 게 보이니까 선배지만 동료지 않나. ‘질 수 없다. 창피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들을 진짜 많이 했었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극 중 욕심이 나는 역할에 대해선 기철과 의정(임세미 분)을 꼽았다. 또 그는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냈던 순간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창욱은 “칼 무는 장면은 제가 아이디어를 냈다. 이런 것들을 현장에서 많이 만들었다. 텍스트라는 뼈대에 살을 진짜 많이 붙였다. 그런 것들이 매 순간 이루어졌고 호흡이 중요했던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시즌2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즌2가 나온다는 건 제가 하고 싶어서 나올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비즈니스적인 것들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어야 만드는 거니까. 저희들끼리 술 먹으면서 농담할 때는 ‘시즌2 때는 이러면 어때? 저러면 어때?’ 했다. 제 머릿속에는 있다. 저 혼자 상상을 하는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창욱은 “지쳐갔던 것 같다. 쉬운 스케줄은 아니었다. 공연했고 영화 ‘리볼버’ 촬영은 얼마 전에 마쳤고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우씨왕후’도 지금 촬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대본)을 보면 뭔가 계속... 올해가 좀 그랬던 것 같다. 뭔가 계속해 보고 싶었다”며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표현을 해보는 과정들이 어떻게 보면 힐링이었던 것 같다. 그게 저한테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최악의 악’이 어떤 의미로 남을까. 지창욱은 “필모그래피 한 켠에 잘 자리 잡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작품 때문에 나라는 사람이 바뀌거나 거창한 느낌은 또 아닌 것 같다. 근데 분명히 저한테는 제 인생의 한 시간을 함께한 너무 소중하고 좋은 작품이다. 그렇게 남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최악의 악'·'도적'·'화란', K액션 열풍…전 세계 홀렸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액션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앞서 디즈니+의 ‘무빙’, 넷플릭스 ‘마스크걸’ 등 원작 웹툰 IP를 활용해 제작된 드라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K액션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맨몸 격투부터 칼, 총기, 마상 액션까지 주연배우들의 거침없는 액션 뿐 아니라, 한국적인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서사, 시청자들의 감성을 돋우는 OST 등 K액션 장르만의 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먼저 K누아르의 진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2주만에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콩, 일본, 대만, 터키 등 전 세계 6개국 TOP10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지난 6-7화를 공개, 본격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싱가포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17일 기준 한국 1위를 지키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배우들의 캐릭터가 녹아든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물론,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90년대 강남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장치, 패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화려한 밤거리의 네온사인부터 1,500벌에 달하는 의상 등 90년대 당시의 색감과 빛을 활용해 특유의 거친 감성을 만들어낸 것. 더욱이 ‘최악의 악’ 엔딩 크레딧 음악은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산하 제작사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의기투합해 선보인 ‘최악의 악’은 현재 총 12회 중 5회만을 남겨둔 상황.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준모, 기철, 의정, 해련까지 한층 복잡하고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와 이들의 심리전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웨스턴 장르 K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는 공개 이후 국내 1위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TOP10(넷플릭스 공식 웹사이트 기준)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적 : 칼의 소리’는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다.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 해외 시청자들은 말을 탄 채로 윈체스터 라이플 소총을 한 바퀴 돌려 장전하고, 챙 넓은 카우보이모자를 쓴 채 드넓은 황무지를 말로 달리며 총을 쏘는 장면 등 어딘가 익숙한 듯 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K웨스턴 액션에 열광하고 있다.특히 주연을 맡은 김남길의 섬세한 감정 연기,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무자비한 총잡이로 변신한 이호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OST도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영어 가창곡을 비롯해 휘파람 등이 삽입된 음악이 특유의 웨스턴 장르와 만나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도적 : 칼의 소리’는 바람픽쳐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은 액션 누아르의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제작,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글로벌 영화팬들을 먼저 만났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지난 칸 국제영화제 초청 당시에도 해외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 만석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 1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누아르 드라마로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 배우들의 파격 액션이 담긴 K액션 작품들이 인기를 이어감에 따라, 이제 후반부 공개를 남겨둔 디즈니+ ‘최악의 악’, 오는 11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등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씬은 물론, K콘텐츠만의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 OST 등이 더해져 한국형 액션, 이른바 K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하며 글로벌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최악의 악' K-누아르의 진수 극찬…韓 1위→6개국 톱10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압도적인 K-누아르의 진수라는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이 공개 2주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재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톱10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아시아 지역에 이어 북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만큼 인기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정적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다양한 작품을 글로벌에 선보여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도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의기투합해 ‘K-누아르의 진수’로 역대급 과몰입을 선사하며, 또한번 글로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열혈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으며, 팬들이 작품 속 인상적인 장면들로 직접 편집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공포 스릴러보다 더 짜릿하고 스릴 넘친다”, “오랜만에 만나는 진한 누아르”, “몰아치는 속도가 그야말로 역대급” “이것이 바로 K-액션” 등 호평을 쏟아내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압권이라는 평이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범죄 장르 조감독을 거쳐 진하고 뜨거운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영화 ‘의형제’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장민석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전에 없던 거칠지만 감성적인 액션 느와르가 탄생했다는 것. 여기에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에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언더커버로 잠입한 조직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점차 ‘악’으로 변해가는 박준모,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 분),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립이 극강의 스릴과 긴박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박준모의 아내이자 정기철의 첫사랑인 유의정(임세미 분)이 언더커버 수사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조차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 여기에 더욱이 최근 공개된 6-7화에서는 일본의 마약 유통책인 ‘해련(김형서 분)’이 등장해 준모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면서, 이들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이뿐 아니라, 지창욱과 위하준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녹아든 스타일리시한 액션 역시 시청자들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지창욱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하고 거친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권지훈 무술감독은 “준모는 후반으로 갈수록 내면의 야수가 깨어났을 때 제어되지 않는, 본능적인 액션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지창욱은 점차 변해가는 ‘준모’의 감정까지 눈빛, 표정은 물론 액션에서도 담아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강남연합을 이끄는 보스 ‘정기철’역을 맡은 위하준은 조직의 보스답게 스피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지창욱과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유연하지만 강력한 액션으로 조직 보스 ‘정기철’의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극의 중반에 들어서며 경찰과 범죄조직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준모, 권력을 향해 질주하던 기철의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 등 예상치 못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만큼, 진한 느와르의 향기를 내는 밀도 높은 액션씬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휘몰아치듯 달려온 ‘최악의 악’은 총 12회 중 7회까지 공개하며 이제 후반부에 들어선 상황. 특히 지난 6-7회에서는 한중일 마약 카르텔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준모는 실마리를 잡기 위해 속도를 내는 한편,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에 한발짝 더 다가가며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숨가쁘게 펼쳐진 스토리가 후반부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볼거리를 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최악의 악’은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주에는 총 3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